The way

1. The way

 


 

2017년 갤럭시 익스프레스 싱글 연작시리즈, 첫 곡 ‘The way’ 발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록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3월 11일 디지털 싱글 ‘The way’를 발매한다. ‘The way’는 정규 5집 앨범 작업에 앞서 발표되는 싱글 연작 시리즈의 시작이면서 풀-렝쓰 앨범의 인트로적 성격을 띄는 곡으로, 새 출발의 느낌을 가득 담아내었다.

‘The way’는 코드의 변화를 최소화 하고, 안정적으로 달려나가는 드럼 비트 위에 다이나믹한 베이스 라인을 기반으로, 변화무쌍한 기타 연주로 속도감을 조절한다. 텅 빈 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는 듯 하다가도, 험지가 나오고, 다시 헤쳐 나가는 다시 질주하는 듯 한, 다양한 변주를 통해 자칫 단순해 질 수 있는 곡에 재미를 더한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 Loverock Co., Ltd.
producer / Galaxy Express

Guitar : Jonghyun Park
Bass : Juhyun Lee
Drums : Heekwon Kim
composed by Galaxy Express
arranged by Galaxy Express
recorded & mixed by MOL Studio
mastered by Sanghyun Cho at MOL Studio

management / Loverock Co., Ltd.
A&R operation / Sunghoon Lee
promotion & marketing / Daegeun ‘Deck’ Yuk
artwork / Juhyun Lee
photograph / Jiwon Jang

살얼음

1. 살얼음
2. 살얼음 (Inst.)


가장 깊고, 어둡고, 위험한 곳에 자리한 위태로운 마음, 브로콜리너마저 [살얼음]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지쳐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정신 없이 살다가 한숨 놓을 때가 되어서야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스스로 가는 걸음을 잘 살피고 다녀도 넘어질 때도 있고, 어떤 불행은 아무리 애를 써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요. 그렇지만 어떻게든 삶은 계속됩니다. 다만 그게 잔뜩 버티기만 하는 삶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막연한 소망일지도 모르겠지만. 깨닫지 못한 사이에 겨울이 왔다가도 문득 봄이 오기도 하니까요.

[Credits]
보컬 베이스 덕원
드럼 류지
건반 잔디
기타 향기

작사/곡: 윤덕원
편곡/프로듀스/건반: 박용준

녹음: 김대성 양하정 신동주 @TONE Studio
윤덕원 @스튜디오브로콜리
믹싱: 김대성 @TONE Studio
마스터링: 김대성 @TONE Studio

뮤직비디오/사진: 민용근. 「얼음강」 – <어떤 시선>(2013), 국가인권위원회 제작
제공: 영화사 진진

디자인: 인희
영상: Jack

매니지먼트: 김원중 이정찬 이해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제작: 강준식 윤덕원 이보람 @스튜디오브로콜리

파인애플

1. 파인애플

 


 

서울문 (Seoulmoon) – 파인애플

여성 3인조 밴드 서울문이 네 번째 디지털 싱글 ‘파인애플’을 발매했다.

서울문은 현재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밴드 ’24아워즈’ 기타 김혜미, 밴드 ‘바이바이배드맨’ 베이스 이루리, 그리고 밴드 ‘챔피언스’의 드럼 신혜미가 모여 결성된 새로운 밴드다.

서울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서울을 모티브로 한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과 사진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2016년 초, 라이브 공연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은 서울문 멤버들이 곡 작업부터 앨범의 마무리까지 모든 부분을 계획하고 참여했다.

‘파인애플’은 기존 디지털 싱글 앨범을 통해 보여준 서울문의 사운드에 무게감을 덜어내어 보다 가벼우면서 청량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를 통해 서울문은 본격적인 음악 활동 신호탄을 알리는 것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Credits-
서울문 (Seoulmoon) D/S <파인애플>
서울문 (Seoulmoon) members
김혜미 / Vocal, Guitar, Chorus
신혜미 / Drum, Chorus
이루리 / Bass, Chorus
Produced and Mixed by 서울문 (Seoulmoon)
Recorded by 서울문 (Seoulmoon)
Mastering by 도정회, 박준 @SOUNDMAX
Written by 서울문 (Seoulmoon)
Lyrics by 서울문 (Seoulmoon)
Arranged by 서울문 (Seoulmoon)
Artwork by Soominik
Photo by 서울문 (Seoulmoon)

Ian soph

1. The hollow land
2. From Dann
3. The message
4. Conversation
5. You’d leave before the sunrise

 


 

Ian soph (이안 소프)의 EP <Ian soph>

이안 소프는 사람 이름이다.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 하나의 가상의 인물을 두고 밴드 멤버들 각자의 이야기를 이 사람에게 투영하고 싶었던 게 밴드의 목적이다. 서로가 살아온 시간에서 느꼈던 것들을 곡으로 풀어내고, 그 곡들이 주는 분위기가 하나의 감정으로 표현되고, 그 감정들이 이안 소프라는 가상 인물의 성격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한다면, 그는 이번 EP 앨범으로 인해 성공과 실패를 이해하고 관계에 대해 생각하며 삶에 대해 고민하고 사랑과 이별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번 EP 앨범은 셀프타이틀로써 이안 소프를 세상에 등장 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다섯 개의 곡들이 주는 느낌이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몽환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그들이 표현해놓은 사운드가 사람들에게 공통된 이미지를 줄 수 있겠지만, 그 이미지가 가진 이야기들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누군가에게는 나른하면서도 좋은 기억들을 상기시켜주고 누군가에겐 씁쓸하지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안 소프가 어떠한 이미지를 가져 오는지, 사람들에게 어떤 기억들을 떠올리게 할 지,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해하고 기대할거라고 생각한다.

-Credits-
Ian soph EP <Ian soph>
조지웅, 김대연, 윤수영

Produced by Ian soph
Recorded by Toby hwang at Love X studio
Vocals Engineered by Annie Ko, Jaeney
Mixed by J.D Lee at Love X studio
Mastering by Gus Elg at Sky Onion Mastering

Artwork by 조지웅
Design by 조지웅
Photo by 김기범

Publishing by POCLANOS

PAPER WAVE

1. PAPER WAVE

 


 

파란빛의 종착점, 그리고 새롭게 시작될 보랓빛의 시작점.
AKUA의 세 번째 싱글 앨범
[PAPER WAVE]

지난 한해 파란색의 정취와 청량한 사운드를 보여주던 밴드 아쿠아(AKUA)가 2017년 첫 싱글 앨범[PAPER WAVE]를 시작으로 올해의 첫 출사표를 던진다. 이번 앨범 [PAPER WAVE]는 지난 11월 한차례의 멤버 변동이 있은 후 발매되는 아쿠아의 첫 싱글 앨범으로, 앞으로 새 멤버들과 함께할 새로운 변화 ‘이전’ 의 마지막 앨범, 그리고 곧 변화할 새로운 시작 그 ‘경계점’에 있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사운드 역시 그동안 보여왔던 Dream, indie pop 무드와 그들만의 몽환적이고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그들의 무드를 더해주던 레트로한 신디사이저의 사운드 요소들까지 늘 해오던 스타일의 장점들로 가득채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PAPER WAVE]를 빗대어 아쿠아가 해왔던 그동안의 이야기와, 변화할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를 노랫말로 담아내며 듣는이로 하여금 아련함과 앞으로 할 새로운 것 들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

이렇듯 이번 싱글 앨범 [PAPER WAVE]는 지난 1년여간 보여왔던 파란빛 아쿠아의 종착점, 그리고 새롭게 시작될 보랏빛 아쿠아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앨범이며 그 경계점에서 발매하는 중요한 앨범이라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언제나 자신들의 색깔을 명확하게 보여주던 밴드 아쿠아(AKUA).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여러 개의 새로운 색깔과 변화를 기대해본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 FRESH ALWAYS ON, 황재연 of AKUA
producer / 황재연 of AKUA

all songs written and sung by 황재연 of AKUA
all songs arranged by 황재연, 조준형 of AKUA
recorded & mixed by 황재연, JD LEE
mastered by Hakju Chun of Fishball Mastering

management / FRESH ALWAYS ON
A&R operation / AKUA
promotion & marketing / AKUA, FRESH ALWAYS ON
artwork / Wonjun (LAND OF PEACE)
package design / AKUA
photograph / Jinny park Photography

나의 가역반응

1. 권태
2. 몰락
3. 모두 주세요
4. 잊었던 계절
5. 다나에
6. 화학평형

 


 

요 라 탱고와 지저스 앤 메리체인,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에서 어떤날과 검정치마까지
겹겹이 쌓은 기타 노이즈와 극적인 구성, 쉽게 잊히지 않는 멜로디
영기획에서 최초로 발매되는 기타 중심의 음반 신해경의 <나의 가역반응>

 

신해경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더 미러(The Mirror)라는 이름으로 다섯 곡의 싱글을 발표한 음악가이다. 극적인 구성에 겹겹이 쌓은 기타 노이즈와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멜로디의 음악을 들려준다. 2017년 2월 22일 신해경의 첫 EP <나의 가역반응>이 발매된다. <나의 가역반응>의 모든 곡은 신해경 혼자 만들고 연주하고 믹싱했다. 마스터링은 소닉 코리아의 강승희 엔지니어가 맡았다. 커버와 시디의 패키지의 사진은 이강혁의 작품이며 편집 디자인은 장우석이 맡았다. <나의 가역반응>은 영기획에서 발매되는 스물 세 번째 EP 이상 단위의 음반이다.

더 미러라는 이름은 이상의 시 ‘거울’에서 가져왔으며 앨범의 제목 <나의 가역반응> 역시 이상의 초기작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를 제외하고는 나도 신해경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내가 한 일이라고는 메일로 데모를 받고 음악이 좋아 음반을 발매하기로 하고, 몇 번의 미팅과 메일로 수록곡이 정해져 있던 앨범에 의견을 내고 음악에 어울리는 사진가와 디자이너를 섭외한 후 돈을 투자해 제작한 일뿐이다. 앨범을 발매할 때가 되어서야 그에 관해 아는 게 많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의 음악이 너무 좋아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탓이다.

그보단 음반 발매 후 한 번쯤 나올 법한 질문에 미리 답을 해본다. 일렉트로닉 음악 레이블로 알려져 있는 영기획에서 왜 누가 들어도 기타 사운드 중심 음악인 <나의 가역반응>을 발매하는가. 글쎄. 이 음반은 다른 영기획 음악가처럼 신해경 혼자 집에서 미디와 시퀀싱을 이용해 만들었다. <나의 가역반응>은 기타를 중심으로 표현하지만 사운드의 질감과 정서에서 기존에 영기획에서 발매된 음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이는 모두 핑계다. 위의 문장을 다시 가져오자면 ‘그의 음악이 너무 좋아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열린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자세한 감상은 김윤하 평론가의 라이너 노트에 배턴을 넘긴다.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대표)

 

살면서 가끔,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고, 듣고, 느끼고 싶다는 기분이 간절해 질 때가 있다. 누구나 경미한 정보피로증후군에 시달리는 정보과잉시대적 인간의 이러한 슬픈 욕망은 그리고 그 대상이 아름다울수록 더욱 강렬해진다.

찬바람에 코 끝이 조금씩 시려지던 어느 날, 영기획 대표에게 날아온 링크 하나가 그렇게 숨어 있던 욕망을 들쑤셨다. 별 다른 설명도 없이 무심하게 툭 던져진 링크와 함께 전해진 한 마디는 더 없이 간결했다. ‘이거 어때?’. 링크가 인도한 건 the mirror라는 낯선 아티스트의 ‘모두 주세요’라는 노래 한 곡이었다. 아무런,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흘러나온 노래는 그가 지닌 소리와 색깔, 향기 그대로 스며 들었다. 그것은 마치 깊은 밤 우연히 만난 상대가 털어놓은 자신의 가장 더럽고 약한 부분에 대한 급작스런 고백 같았다. 부끄럽지만 따뜻했다.

혹독한 계절을 보낸 뒤 바로 그 노래 ‘모두 주세요’를 중심으로 한 장의 앨범이 완성되었다. 바로 이 앨범 [나의 가역반응]이다. 그 때 그 노래 ‘모두 주세요’를 중심으로 기승전결을 꾸린 앨범은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는 단어로 뭉뚱그리는 긴 여정 가운데 서서히 하류로 접어드는 시점의 이야기를 넓게 펼쳐 풀어 놓는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끝난 뒤 자욱이 퍼진 연기 사이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 노래들은 다행히도 첫 인상 그대로 여전히 부끄럽고 따뜻하다.

너의 눈과 입과 몸과 슬픔 모두를 내게 달라고는 하지만 섣불리 따랐다가는 당장이라도 깨져버릴 듯 신해경의 노래들은 한결같이 여리고 축축하다. 잊고 사라지고, 흐려지고 기다리는 그 모든 위태로운 감정들 사이, 다행스럽게도 외유내강 사운드가 틀을 잡는다. 요 라 탱고와 지저스 앤 메리체인,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소리들은 어떤날과 검정치마, 때로는 조월의 음악이 보여준 어떤 지점들을 통과하며 우리 마음 속 익숙한 그리움을 끝없이 자극한다. 당장 도망치고 싶다가도 조금 더 붙잡아 두고 싶은, 영원히 잠겨 있고 싶지만 지금 떠나지 않으면 영원히 영혼을 좀 먹고 말 감정의 찌꺼기가 내내 방울 져 맺힌다. 참으로 잔인한 친절이자, 아름다움이다.

마지막 곡 ‘화학평형’은 지난한 방황 속 가까스로 찾아낸 감정의 출구다. 사랑이라는 가역반응이 남기고 간 정반응과 역반응이 평형을 찾을 때까지, 딜레이 가득한 기타연주와 목소리는 우울과 눈물을 싣고 과거를 유영한다. 모든 것이 끝나고 난 뒤, 영원일 것 같던 그 울림이 남기고 간 묵직한 여운 속에서 문득 누군가에게 ‘이런 건 어때?’ 묻고 싶어진다. 나만 당할 수는 없다는 못된 마음으로, 어쩌면 너의 가장 부끄럽고 아름다운 곳을 조금 훔쳐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김윤하(음악평론가)

 

[Credits]
All Music 신해경 ShinHaeGyeong
Photo 이강혁 Kanghyuk Lee (snakepool)
Album Artwork 장우석 Woosuk Jang (s-f)
Sound Master 강승희 Seunghee Kang @ Sonic Korea
Executive Produce 하박국 HAVAQQUQ @ 영기획YOUNG,GIFTED&WACK
[모두 주세요] Music Video Credit
Performer 최승윤 Seungyoon Choi
Director ML
Director of Photography 임정현 Jeonghyun YIm
1st Assistant Camera 박세희 Sehee Park
Editor ML
Choreogrphy 최승윤 Seungyoon Choi
Makeup Artist 조유리 Yuri Cho (seoul-metal)
DI 임정현 Jeonghyun Yim
Thanks to 어머니

Space Angel

1. Space Angel

 


 

7분의 러닝타임 동안 두 밴드가 만들어내는 꿈의 콜라보레이션
파라솔&실리카겔 [Space Angel]

첫 비트가 울리는 순간 그 자리에 모인 관객들은 직감할 수 있었다. 오늘 아주 특별한 공연을 보게 될 것임을. 두 대의 드럼과 두 대의 베이스, 세 대의 기타, 그리고 여러 대의 신디사이저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두 밴드의 이전 공연은 물론, 세상에 있는 어떤 공연에서도 경험하기 어려울 그런 에너지를 뿜어냈다.

흔히 콜라보레이션을 한다고 하면 따라오는 “1 더하기 1은 2보다 크다”는 말이 단순한 수사를 넘어 실재할 수 있다는 증명. 2016년 6월 5일, 파라솔과 실리카겔이 함께 했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샴 vol. 1]의 기억이다.

관객들에게만 특별한 경험은 아니었다. 무대 위에서 함께 연주했던 두 밴드의 멤버들 역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즐거웠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어쩌면 반대편에 서 있다고 볼 정도로 차이를 가진 이들이 서로의 것을 존중하고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동경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난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임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고, 모처럼 그런 파트너를 만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그래서 공연이 끝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샴은 언제 하죠?”

하지만 그 이후 두 밴드는 바쁜 일정을 보내야 했다. 기존의 레이블로부터 독립한 파라솔은 새로운 싱글과 바이닐을 발매하고 크고 작은 공연을 이어나가며 자신의 길을 다져갔고, 실리카겔은 1집 발매에 이어 사상 최초로 EBS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와 한국콘텐츠진흥원 K-루키즈에서 모두 우승하며 신인으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렇게 2017년을 맞이했고,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다고 느낀 파라솔과 실리카겔은 모여서 두 번째 [샴]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미 한 번 서로를 겪은 다음이라 더 많은 것을 함께 할 수 있게 된 그들은 이번에는 공연을 넘어 함께 곡을 만들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론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여러 명곡들이 있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별로인 곡들도 있는 거니까. 아무리 두 밴드가 서로 좋은 합을 갖고 있다고 해도 정해진 시간 안에 좋은 곡을 만들어내는 건 쉽지 않아 보였다.

‘Space Angel’이라는 프로젝트의 이름을 파라솔의 지윤해가 제안한 것으로부터 작업은 시작되었다. 알렉스 토트의 동명 애니메이션이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로워 그것을 소스로 뮤직비디오로 쓰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였다. 그리고 그렇게 멤버들이 모여 악기를 만지며 얘기를 나누던 중 실리카겔의 김민수가 예전에 써놓은 멜로디를 내놓았고, 그것이 전체 곡을 관통하는 테마가 되었다. 파트 A를 파라솔이, 파트 B를 실리카겔이 만들고 그 다음에 그것을 토대로 두 밴드가 함께 파트 C를 만들어 붙이자는 생각도 그 즈음 정리가 되었다.

문제는 그렇게 두 밴드가 각각 만들었던 파트 A와 파트 B가 한 곡처럼 잘 붙을 것이냐는 것. 심지어 녹음 후에 후반 작업까지 각각 하자는 결론을 내렸고, 만약 잘 안 되면 그냥 각각 따로 내면 되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과물은? 물론 판단은 듣는 여러분들의 몫이지만, 파라솔과 실리카겔 두 밴드의 멤버들은 이 곡이 각자의 색깔이 살아있으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결과물을 자랑스럽게 7분에 이르는 장대한 러닝타임의 구성 그대로 하나의 트랙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그리고 작년 첫 번째 [샴] 당시 파라솔의 김나은이 했던, 두 밴드의 공통으로 갖고 있는 지향에 대해 “음악의 한 부분을 잘랐을 때 그 단면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기를 바라는, 그리고 그렇게 아름다운 단면들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점”이라는 말, 그것이 실현되었다 생각하고 있다.

파라솔과 실리카겔 두 밴드의 합은 이렇게 흥미진진한 결과물을 낳고 있다. 3월 4일(토)로 예정되어 있는 [샴 vol. 2]는 예매 오픈 30초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이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애정이 단지 멤버들의 것만은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번보다 더 많은 부분들을 하나 같은 둘로 선보일 이번 공연과 함께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속될 ‘꿈의 콜라보레이션’이 [Space Angel]과 함께 이제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파라솔과 실리카겔의 싱글 [Space Angel]은 파라솔과 붕가붕가레코드가 함께 제작했다. 파라솔과 실리카겔 멤버들 전원이 함께 프로듀스, 작곡, 편곡, 연주와 코러스를 맡았고 가사와 보컬은 지윤해와 김한주가 맡았다. 녹음 과정에서 사운드 연출은 지윤해와 김민수, 녹음은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박재현, 믹스와 마스터링은 지윤해와 김민수가 맡았다. 커버는 [샴] vol. 1과 vol. 2의 공연 포스터를 디자인한 이산하가 맡았다. 필요한 연락은 붕가붕가레코드(bgbg@bgbg.co.kr / 070-7437-5882)로.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redits]
파라솔 Parasol
김나은 Naeun Kim (Guitar / Chorus)
정원진 Wonjin Jeong (Drums)
지윤해 Yoonhae Chi (Bass / Vocal)

실리카겔 Silica Gel
구경모 Kyeongmo Koo (Bass)
김건재 Gunjae Kim (Drums)
김민수 Minsu Kim (Sound Design / Guitar / Synth / Vocal)
김민영 Minyoung Kim (VJ / Artworks)
김한주 Hanjoo Kim (Programming / Electronics / Vocal)
이대희 Daehee Lee (VJ / Artworks)
최웅희 Woonghee Choi (Guitar / etc.)

파라솔&실리카겔 [Space Angel]

Produced by 파라솔 Parasol 실리카겔 Silica Gel

Written, Arranged, Performed and Chorus by 파라솔 Parasol 실리카겔 Silica Gel
Lyrics and Vocal by 지윤해 Yoonhae Chi 김한주 Hanjoo Kim

Sound Design by 지윤해 Yoonhae Chi 김민수 Minsu Kim
Recorded by 박재현 Jaehyun Park at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Platform Changdong 61 Redbox
Mixed and Mastered by
지윤해 Yoonhae Chi at 쑥고개III 스튜디오 Wormwood Hill Studio III
김민수 Minsu Kim at 스튜디오 YC10-5 Studio YC10-5

Cover Artworks by 이산하 Sanha Lee

Executive Producer 파라솔 Parasol 곰사장 Chris Go
A&R 김은성 Eunsung Kim
Promotion/Management 박상민 Sangmin Park 최창순 Changsoon Choi
Accounting 송대현 Daehyun Song

Thanks to 플랫폼창동61

그땐왜

1. 그땐왜

 


 

로다운 30 – 그땐왜

압도적인 실력과 탁월한 센스,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닌 3인조 록 밴드 ‘로다운 30’이 5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3집에 앞서 선공개하는 싱글 [그땐왜]. 직선적이고 간결한 구성에 흥이 넘치는 기타 솔로, 그리고 금세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이전의 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훈훈함으로 “이것이 정말 로다운?”이라 되묻게 한다. 하지만 그 변화는 물론 반가운 것. 매 앨범마다 단단한 중심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던 그들의 3집을 기대하게 한다.

더불어 이번 싱글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원래 최대한 간단하게 찍어보고자 하는 리더 윤병주의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했다. 그래서 하루 동안 한 장소에 아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찍어서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로 했던 것. 그런데 그렇게 아는 사람들을 모으다 보니 점점 덩치가 커져서 술탄오브더디스코, 실리카겔, 눈뜨고코베인 등 같은 레이블 소속 뮤지션은 물론 크라잉넛, 3호선 버터플라이,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파라솔, 러브엑스테레오, 최고은 등 여러 밴드/솔로 뮤지션들이 선뜻 나서주었고, 그래서 모두 23명이나 되는 출연진이 참가, 로다운 30 사상 가장 따뜻한 느낌의 신곡 [그땐왜]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붕가붕가레코드의 33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작곡/편곡 및 기타/보컬 윤병주, 베이스 김락건, 드럼 최병준의 로다운 30을 중심으로 프로듀서를 맡은 고태영이 건반 세션으로도 참여했다. 녹음은 스튜디오801의 최성준, 믹싱/마스터링은 쑥고개III스튜디오의 나잠 수가 진행했다.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인물들의 사진을 콜라주한 커버는 이기호의 디자인.

[Credits]
로다운 30
윤병주 – 기타/보컬
김락건 – 베이스
최병준 – 드럼

참여 뮤지션
고태영 – 키보드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싱글 시리즈 no. 33
로다운 30 [그땐왜]

작사/작곡/편곡 _ 윤병주

프로듀서 _ 고태영
녹음 _ 최성준 (스튜디오 801)
믹싱/마스터링 _ 나잠 수 (쑥고개III 스튜디오)

커버 아트워크/디자인 _ 이기호

총괄제작 _ 로다운 30,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홍보/매니지먼트 _ 김은성, 최창순, 박상민
회계/정산 _ 송대현

페이스북 @lowdown30official
인스타그램 @lowdown30kr
트위터 @lowdownthirty

붕가붕가레코드 www.bgbg.co.kr / 070-7437-5882 / bgbg@bgbg.co.kr

언제까지나

1. 언제까지나

 


 

서울문 (Seoulmoon) – 언제까지나

여성 3인조 밴드 서울문이 세번째 디지털 싱글 ‘언제까지나’를 발매했다.

서울문은 현재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밴드 ’24아워즈’ 기타 김혜미, 밴드 ‘바이바이배드맨’ 베이스 이루리, 그리고 밴드 ‘챔피언스’의 드럼 신혜미가 모여 결성된 새로운 밴드다.

서울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서울을 모티브로 한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과 사진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2016년 초, 라이브 공연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은 서울문 멤버들이 곡 작업부터 앨범의 마무리까지 모든 부분을 계획하고 참여했다.

‘언제까지나’는 서울문의 첫 디지털 싱글 ‘처음 봤을 때’와 두번째 디지털 싱글 ‘Mystery Girls Club’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하는 곡이며 반복되는 코러스라인과 신스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메이킹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를 통해 서울문은 본격적인 음악 활동 신호탄을 알리는 것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Credits]
서울문 (Seoulmoon) D/S <언제까지나>

서울문 (Seoulmoon) members
김혜미 / Vocal, Guitar, Chorus
신혜미 / Drum, Chorus
이루리 / Bass, Chorus

Produced and Mixed by 서울문 (Seoulmoon)
Recorded by 서울문 (Seoulmoon)
Mastering by 도정회, 박준 @SOUNDMAX

Written by 서울문 (Seoulmoon)
Lyrics by 서울문 (Seoulmoon)
Arranged by 서울문 (Seoulmoon)

Artwork by Soominik
Photo by 서울문 (Seoulmoon)

All about Hans

1. Say
2. 흔들흔들
3. 납작코
4. Stars
5. Wall

 


 

한즈란 과연 무엇일까,
그들이 말하고 있는 한즈는 대체 무슨 뜻일까?
모든 시대에게 말하는 소년들의 진짜 이야기
[All about Hans]

‘말하는 대로’라는 말이 무색해지지 않았다. 그들은 전설을, 록스타를 원한다며 부끄러울 수 있는 어린아이 같은 포부를 당당히 이야기하더니 결국 2016년 인디 신을 사정없이 뒤흔들어 버렸다.

첫 번째 EP가 발매되고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로 사방을 휩쓸어 다니며 각종 록 페스티벌을 박살 내더니, 당당히 뜨거운 인디 신의 최전선에 합류하여 주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순수히 네 명의 힘으로써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록스타의 ‘ㄹ’밖에 못했다며 아쉬워하며 또다시 힘차게 달려가는 저들을 보고 있다 보니 문득 뜨겁고 아름다웠던 록의 전성기가 생각이 났다. 질주하던 록스타들의 사운드에 열광하던 아름다웠던 시절, 이제는 시대를 잃어버린 소리들이 다시 그들에게서 깨어나는 느낌이랄까. 난 ‘더 한즈’에게서 록을 보았고 미래를 보았다.

더 한즈가 지금부터 우리에게 할 이야기들은 더 진지해졌다. 아이의 티를 벗어나 사춘기를 막 접어든 소년처럼 그들의 사운드도 한층 깊어졌고 더 넓어졌으며, 앨범의 내용도 성장하여 고민하고 사랑하며 싸우고 위로한다. 앨범 첫 번째 트랙에서는 미친 듯이 춤을 추게 만들고는 ‘우리에게 말할 권리가 있다!’라고 소리치게 만드는가 하면, 마지막 트랙 ‘Wall’에서는 아팠던 모든 걸 털어놓게 하고선 ‘잘 버텨 왔으니까, 삶이 흔들려야 우리 더 단단해지니까.’라며 위로해 버린다. 이 단순한 앨범이 아닌 시대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되어 버린 것이 아닐까.

특별하지 않던 소리들은 특별해졌으며 새롭지 않던 가사들은 의미가 생겼으며 아무것도 모르던 네 아이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성장하여 어느덧 ‘소년’이 되었다.

성장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본인들이 아니면 알 지 못할 것이지만, 분명 그들은 1년간 수많은 곳에서 활동을 하며 부딪히고 무너졌다. 그럼에도 그들은 다시 일어나 걸었으며, 이를 갈고 쟁취했고 지금 이곳에 서있다.

‘더 한즈’의 음악은 이제 특별해졌다. 그들의 가사엔 뜻이 생겼고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그들은 이제 우리 가슴 저 깊숙이 묻어 두었던 우리의 꿈을 꺼내게 할 것이며 우리의 삶을 노래하며 일어나 이제 올라갈 것이다.

[Credits]
all Songs and works

Composed by 배성광
Written by 배성광
Arranged by 배성광, 전승호, 김강윤, 김중관, Love X Stereo
Vocal by 배성광
Bass by 전승호
Drums by 김강윤
Percussion by 김강윤
Keyboard by Love X Stereo
E.guitar 1 김중관
E.guitar 2 by 배성광
Artwork By 배민호
Produced by The Hans, Love X Stereo
Recorded by Toby Hwang @ Love X Studio
Recorded by Hyunho Lee @ Bubble Gum Recording Studio
Vocals Engineered by Annie Ko
Mixed by JD Lee @ MonsturfStudio
Mastered by Gus Elg @ Sky Onion Mastering

The hollow land

1. The hollow land

 


 

Ian soph – The hollow land

이안 소프는 사람 이름이다.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 하나의 가상의 인물을 두고 밴드 멤버들 각자의 이야기를 이 사람에게 투영하고 싶었던 게 밴드의 목적이다. 서로가 살아온 시간에서 느꼈던 것들을 곡으로 풀어내고, 그 곡들이 주는 분위기가 하나의 감정으로 표현되고, 그 감정들이 이안 소프라는 가상 인물의 성격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한다면, 그는 이번 EP 앨범으로 인해 성공과 실패를 이해하고 관계에 대해 생각하며 삶에 대해 고민하고 사랑과 이별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번에 발매 될 EP앨범에서 선공개 되는 타이틀곡 The Hollow Land는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와 보컬이 앨범 전체의 분위기가 어떠한지 짐작하게 해주며 듣는 이에게 휴식을 연상케하는 분위기를 전달해 줄 것이다.

-Credits-
Ian soph Single <The hollow land>

조지웅, 김대연, 윤수영

Produced by Ian soph
Recorded by Toby hwang at Love X studio
Vocals Engineered by Annie Ko, Jaeney
Mixed by J.D Lee at Love X studio
Mastering by Gus Elg at Sky Onion Mastering

Artwork by 조지웅
Design by 조지웅
Photo by 김기범

Publishing by POCLANOS

시간의 색(色)

1. MAYBE I’M OK

 


 

<상아 / 시간의 색(色)>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고 완전한 것이 존재할까라는 의문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물들고 천천히 변해 가는 마음들,
그런 마음과 시간에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공존해간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고 지금을 살며 앞으로 찾아올 날들을
우리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느끼며,흘러가는 시간이 주는
자신만의 색을 지닌 그런 음악을 담고 있다.

천천히 느리지만,자연스럽고,마음의 이야기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의 색을 담은 상아의 색을 조금씩 느껴 볼 수 있다.

`MAYBE I’M OK`는 ‘상아’의 첫 번째 싱글로 처음으로 공개되는 음악이다.
사랑한 연인과 이별 후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
쉽게 잊혀진 것만 같아도 문득 드는 기억이 때때로 떠올리곤 한다.
자신의 상처나 미련을 치유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대로 의지대로 되는 것 만은 아닌것같다.
이 악물고 내일을 그 또 내일을 버티며 기억에서 멀어지기까지
오늘도 “난 괜찮아” 라는 말로 내 스스로를 위로하는 곡이다.

-Credits-
시간의 색 (色)
Maybe I`m Ok / 상아

Produced by 상아 (김성민)
Piano 상아
Guitar 이상명
Recorded 김평범, 남사람
Artwork 상아, ODEONG By 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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