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HALWAYSON X RHYMING SLANG

1. Feel It Like You See It / I Saw You Yesterday
2. Water / Cairophenomenons
3. c.o.l.d / Yüksen Buyers House
4. Consolation / Ceremony
5. Stay Puft Marshmallow Man Is Coming / DTSQ
6. Life In Timog / Land Of Peace
7. Please Next / AKUA
8. You’re Always Right About Love / Bye Bye Badman

 


 

서울과 도쿄, 한/일 양국 인디즈 씬이 만나 하나의 인디 무브먼트를 함께하다!
도쿄 RHYMING SLANG 과 서울 FRESHALWAYSON 의 합작!
서울/도쿄 인디즈 8팀이 참여한 한/일 인디즈 카세트 테잎(Cassette Tape) 컴필레이션!

도쿄의 I Saw You Yesterday, Cairophenomenons, Yüksen Buyers House, Ceremony,
서울의 AKUA, DTSQ, Land Of Peace, Bye Bye Badman 등의 총 8팀의 아티스트 8곡이 수록!

도쿄 씬의 밴드 크루 무브먼트로,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DYGL, Yüksen Buyers House, TAWINGS 등 이외에도 수많은 도쿄 아티스트들과의 연대 및 자체 기획공연과 앨범발매, 해외밴드들의 투어 매니지먼트, 공연 기획 등으로 도쿄 씬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도쿄 ‘RHYMING SLANG’과 다년간 여러 번의 자체 기획 파티, 일본 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 그리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동시대의 색깔이 강한 밴드들과의 꾸준한 연대를 해온 서울의 ‘FRESHALWAYSON’ 이 만나 서울과 도쿄 인디즈 무브먼트를 하나로 잇는 한/일 인디즈 교류 프로젝트. 합동 카세트 컴필레이션 앨범 『FRESHALWAYON X RHYMING』을 발표한다.

참여 아티스트로는 먼저 도쿄의 네 밴드 ‘I Saw You Yesterday’, ‘Cairophenomenons’, ‘Yüksen Buyers House’, ‘Ceremony’, 그리고 서울의 4밴드 ‘AKUA’, ‘DTSQ’, ‘Land Of Peace’, ‘Bye Bye Badman’ 등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서울과 도쿄의 인디즈 무브먼트를 하나로 잇는 신선하고 멋진 시도를 보여준다.

– Credits –

● SIDE A (Tokyo)
1. Feel It Like You See It (I Saw You Yesterday)
Written by Hidemasa Shimoda
Composed by I Saw You Yesterday
Licensed courtesy by I Saw You Yesterday

2. Water (Cairophenomenons)
Written by: Shonosuke Nakamura
Composed by Yuichiro Araya
Licensed courtesy by Cairophenomenons

3. c.o.l.d (Yüksen Buyers House)
Written by Sho Matsumura
Composed by Yüksen Buyers House
Licensed courtesy by Yuksen Buyers House

4. Consolation (Ceremony)
Written by Daiki Kishioka
Composed Ceremony
Licensed courtesy by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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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DE B (Seoul)
5. Stay Puft Marshmallow Man Is Coming (DTSQ)
Written by: Suhyun Kim
Composed by Suhyun Kim
Licensed courtesy by DTSQ

6. Life In Timog (Land Of Peace)
Written by: Land of Peace
Composed by Land of Peace
Licensed courtesy by Land of Peace

7. Please Next (AKUA)
Written by : Jaeyeon Hwang
Composed by Jaeyeon Hwang
Licensed courtesy by AKUA

8. You’re Always Right About Love (Bye Bye Badman)
Written by: Bongil Jung
Composed by Bye Bye Badman
Licensed courtesy by Bye Bye Badman

Executive Producer / Tomomi Suzuki (Rhyming Slang from Tokyo), Jae Yeon Hwang (FRESHALWAYSON from Seoul)
Chief Manager / Jae Yeon Hwang
Artwork by kiki98
All Design by kiki98, ccabrk(Land Of Peace) , itis.fresh(AKUA), dr.kil(AKUA)

2018.FRESHALWAYSON X RHYMING SLANG presents

Take A Night Off

1. 오늘의 날씨는 실패다
2. 리뷰(Review)

 


 

너와 나의 세계가 만날 때
나이트오프(Night Off) [Take A Night Off]

호감(好感). 좋게 여기는 마음.
따지고 보면 거의 모든 일의 시작인 동시에 생각해 보면 의외로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감정이기도 하다.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몸을 억지로 움직이게 하는 건 대개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한 의무감이나 생존을 위한 관성의 몸부림이다.
짓눌리고 찌든 일상 속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대한 호감으로 시작된 일들은 그래서 더없이 귀하고 소중하다.

언니네 이발관과 못으로 오랜 시간 평단과 마니아들의 든든한 지지와 따뜻한 사랑을 받아온 이능룡과 이이언,
두 사람 사이 은은히 맴돌고 있던 건 다름 아닌 이 ‘호감’이었다. 실제로 함께 작업을 한 경험이나 직접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한 발 떨어진 곳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좋은 작업을 하는 음악가’라는 마음만은 늘 품고 살던 이들을 그룹으로 묶어 낸 건 사실 대단히 거창한 계기는 아니었다.

갑작스레 만들어진 술자리, ‘둘이 함께 음악을 해 보는 게 어떠냐’는 지인의 즉흥적 제안, 그리 친하지 않은 관계 사이의 서먹함, 실망을 줘서 관계를 망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같은 갖가지 상황과 감정이 뒤섞였다. 마치 ‘언제 밥 한 번 먹자’처럼 기약 없이 연장되던 느슨한 약속의 말에 결정적 버튼을 누른 건 언니네 이발관 해체 소식이었다. 각자의 음악과 센스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이능룡과 이이언의 만남은 구체적인 형태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나이트오프(Night Off)의 음악이 재미있어지는 건 바로 이 지점이다. 두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 세상에 처음 내놓은 노래 ‘리뷰(Review)’와 ‘오늘의 날씨는 실패다’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두 젊은 거장의 만남’, ‘새로운 음악의 탄생’ 같은 부담스러운 수식어가 들어설 자리가 전혀 없다. 대신 그 곳에는 오랫동안 서로의 음악을 호감으로 지켜봐 오던 부지런하고 재능 있는 두 음악가의 조심스러운 호흡이 자리한다. 노래는 당연하다는 듯 이들이 지금껏 만들어 온 음악들의 부분부분을 떠오르게 한다. 음을 짚는다기보다는 감정을 그려낸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이능룡의 기타 연주, 방심할 때마다 기묘하게 비틀리며 오감을 긁는 이이언 특유의 멜로디 워크,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열망하며 뼈 속 깊이 새겨진 묵직하고 쓰린 회한 같은 것들. 이 연상작용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두 사람이 나이트오프(Night Off)를 통해 그리고자 하는 건 모든 걸 부수고 새로 지은 성이 아닌 태생적으로 사려 깊고 다정한 생명체가 각자의 세계를 면밀히 관찰하고 천천히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에 대한 면밀한 기록에 가깝기 때문이다.

나이트오프(Night Off)를 두고 “밤 산책처럼 여유롭고 시원하며 신비로운 시간”이라 표현한 이능룡의 말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아직 채 무르익지 않은 계절, 선선한 바람, 서로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관계 특유의 긴장감, 호감을 전제로 한 호기심에 반짝이는 눈빛들, 몸짓들. 마치 정해 놓은 룰처럼 연인 사이에만 기계적으로 허용되던 이 섬세한 주고받기의 기술은 나이트오프(Night Off)와 이들의 음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포인트다.

8월의 여름, 10월의 가을을 거쳐 혹독한 겨울이 한창일 12월 발표될 첫 EP까지 우리는 이 멋진 두 우주가 배려를 멈추지 않으며 조금씩 서로의 색깔과 모양을 닮아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분명 나이트오프(Night Off)에게도 리스너들에게도 결코 흔치 않은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produced by Night Off
all songs composed and arranged by 이능룡, 이이언
lyrics by 이이언

guitar 이능룡
vocal 이이언
bass 지윤해
drum 전일준
synth, keyboard 이능룡, 이이언
programming 이능룡, 이이언

drum recording by 박병준, 강은구 at CJ azit Tune up studio
guitar, bass recording by 이능룡, 이이언 at Lucky Punch studio
vocal recording by 이이언 at Studio Mot

mixed by 고현정 at Koko sound
mastering by Joe LaPorta at Sterling sound

logo design by 이이립
cover artwork by 최수진
M/V director 유승아(오늘의 날씨는 실패다), 장지미(리뷰)
MD design by 물질과 비물질
photographer 이란
stylist 김요한, 박희수
hair & make-up by 강부경
SNS marketing by doe
press work by 김도연, 김세준 @PRM

supported by Series, PreSound
sponsored by Ashcroft

Strangers Now

1. Strangers Now

 


 

가장 가까웠던 두 사람이 가장 멀어지는 순간의 노래 ‘Strangers Now’

아무 연결점이 없는 두 사람이 만나, 우주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어 갑니다. 서로의 어두운 비밀과 머리 속에 떠오른 모든 생각을 공유하던 두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남이 되어 버릴 수도 있어요. 쌓여온 모든 시간과 생각들이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때와 똑같이 되어 버리는 걸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이 곡에서는 그 의미의 소실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풀어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보내진 시간과 생각들은 절대 없어지는 게 아니라고 결정했어요. 둘이 나눈 시시콜콜한 이야기와, 마음과 생각들은 서로에게 무형의 것으로 남아 있고, 두 사람이 살아갈 시간 동안 그 경험은 절대 의미 없을 수 없으니까요.

곡을 이렇게 설명해버리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곡은 이미 너무나 확실한 의미를 전하고 있다고 느껴서 적어 봅니다.

[Last of Everything We Were]에서 미숙하지만 멋지고 싶은 청춘을 표현하고 있었다면, 조금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이번 노래도 잘 부탁드려요.

“Hannah. I love you, and I let you go.”
xxx

-Credits-
1. Strangers Now
Composed by Song Eunsuk
Lyrics by Song Eunsuk
Arranged by Choi Sangil

Produced by Song Eunsuk and Choi Sangil
Vocals, Guitars and Synthesizer Programming by Song Eunsuk
Drums and Synthesizer Programming by Choi Sangil
Bass by Choi Joonyoung
Guitars by Cho Junhyung
Additional Guitar by Toby Hwang of Love X Stereo
Recording by Toby Hwang of Love X Studio
Vocal Engineering by Annie Ko of Love X Studio
Additional Recording at DR Studio by Lim Jeongmin of Minitree
Mixed by Choi Sangil
Mastered by Robin Schmidt of 24-96 Mastering / Miloco Studios
Artwork and Design by Huh Il

ⓒXYFY Recordings
ⓟXYFY Recordings

FAN

1. FAN (Vocal 윤한솔)

 


 

유용호 [FAN]

하루는 날 모르는 네가 참 잔인하다고 느끼다가
또 하루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가
너를 향해 가는 마음은 주체 할 수 없이 커져만 가

그럼에도 너는 마냥 행복하기를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Credits-
‘유용호’ single [FAN]

Produced by 유용호
Sung by 윤한솔
Composed by 유용호
Lyrics by 유용호
Arranged by 유용호
E.guitar 이건민
E.P 윤한솔
Drum Cozy
Bass 김다솔
Mix & Mastering by 임민수 @hill & river Studio
Photographed by 박초롱
Art director by 새봄 (saevom)
Calligraphy by 설경

Mohana

1. Summer Nights
2. Sailor Song
3. Strange Friends
4. Brave Lee
5. Red Rider
6. Bay Area Being

 


 

태양과 파도를 담은 작품, 모하나 – [Mohana] EP

보통 서프 락, 서프 음악이라고 하면 이제 한국에서는 세이수미를 떠올릴 것이고, 음악 좀 들었다 하는 사람들은 딕 데일(Dick Dale)이나 더 벤처스(The Ventures),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쟁글쟁글한 기타에 아름다운 사운드, 로큰롤의 흔적이 묻어 있으면서도 어딘가 낭만적인 멜로디, 이름처럼 바닷가가 떠오르는 분위기 등 서프 락이라고 했을 때 연상되는 특징이 있다. 이제 여러분이 만날 또 하나의 좋은 서프 락 밴드가 있다. 바로 모하나(Mohana)다.

서프 락을 기반으로 삼는 이들은 보컬/베이스에 이지연, 기타에 이병근, 드럼에 패트릭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다. 아마 인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적어도 패트릭의 이름은 들어 봤을 것이다.

세 사람이 모여 만든 이번 EP [Mohana]는 기존에 서프 락이라는 정체성이 만들어낸 문법뿐만 아니라 거기서 더 넓은 무언가로 확장하는 시도도 함께 선보인다. 서프 락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펙터의 등장뿐만 아니라 그것을 극대화하기도 하며, 때로는 60년대 서프 락 음악을 재현하는 듯싶다가도 사이키델릭 사운드에 가까운 곡을 들려주기도 한다. 첫 번째 곡 “Summer Nights”와 “Sailor Song”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법한, 보컬과 함께 편안하고 예쁜 구성을 선보이는가 하면 이어지는 “Strange Friends”와 “Brave Lee”는 좀 더 연주로 내는 소리 자체에 집중하는 듯한 구성을 들려준다. 경쾌한 기타의 리드가 인상적인 “Red Rider”를 지나면, 무더운 한여름을 연상케 하는 “Bay Area Being”이 등장하며 EP는 막을 내린다.

올해 여름에 더없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이글거리는 태양과 시원한 파도가 공존하는 듯한 이번 EP는 새드걸(SadGirl), 영 지저스(Young Jesus) 등 미국의 많은 인디 밴드의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그렉 하르투니언(Greg Hartunian)이 믹싱, 마스터링을 맡았다. 앨범은 6월 19일, 각종 음원 서비스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일찍 여름을 느껴보자.

– 블럭(음악칼럼니스트)

-Credits-
기타 – 이병근
보컬/베이스 – 이지연
드럼 – 패트릭 (Patrick Connor)

믹스/마스터 Greg Hartunian
보컬과 기타를 제외한 악기 녹음 – Tardis Studio
Summer Nights 보컬 녹음 – District Studio

Sailor Song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Maxim Lequeux

흐름

1. 흐름 
2. 따뜻한

 


 

김바다 [흐름]

-Credit-
Recording studio: mol
Mixing engineer: 조상현
Mastering: Francis Jihoon Seong

Performing by
김바다 (Vocals)
이정훈 (Guitar)
배상환 (Bass)
이대성 (Drums)

그땐

1. 그땐

 


 

싱어송라이터 엔스 (Nth)의 첫 싱글 ‘그땐’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지쳐 문득 과거 즐거웠던 날들을 회상하게 되는 그리움의 정서를, 서정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일렉트릭 편곡으로 잔잔하게 표현하였습니다.

-Credits-
Produced and Arranged by Nth

Mixing and Mastering by Nth
Drum , percussion by sugihara

Album design by 이은미

Colorful Girl

1. Colorful Girl
2. Callin
3. Colorful Girl (Inst.)

 


 

THE BLANC(더블랑) [Colorful Girl]

“네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

당신의 왼쪽 가슴 안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움이 보이시나요?
당신은 언제나 빛나는 존재입니다.

“You are colorful girl”

-Credits-
Produced by – THE BLANC(더블랑)
Lyrics by 송지훈
Composed by 송지훈, 한병문
Arranged by THE BLANC

THE BLANC
Vocal 송지훈
Guitar 한병문, Lucy
Bass 한병문
Sound Directing 한병문, 김민제

Recorded by 플랫폼창동61

Mixed by 엔지니어MJ
Mastered by 도정회 at SoundMAX mastering studio

Artwork & Design 이병윤

#93

1. #93

 


 

곡에 스민 잔잔한 설렘과 미약한 떨림
스키니죠(Skinnyjoe)의 ‘#93’

‘#72(Please Call My Name)’과 [EGOLOG]를 통해 몽환적인 세계를 꾸려갔던 스키니죠가 ‘#93’으로 돌아왔다. 이번 ‘#93’은 이전과는 새로운 판이다. 한국어로 쓰인 가사는 더 이상 돌려 말하지 않는다. 음악은 어떨까. 부서지는 하이햇의 청량감, 피아노와 클린 톤의 전자 기타로 세운 살랑이는 리듬 구조로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곡에 스민 잔잔한 설렘과 미약한 떨림. 그렇다. ‘노래’는 무채색을 벗고 색을 입은 스키니죠가 그리는 여름날의 한 장면이다.

– 강민정

 

-CREDITS-
EXECUTIVE PRODUCER / KIM HYUNHO, KIM JIHO
A&R DIRECTION / AROUND RECORDS
MANAGEMENT / PARK UIMOK

VOCAL / KIM JIHO
GUITAR / SHIN JEONSEUNG
BASS / KIM JIHO
DRUM / LEE CHANYEONG
KEYBOARD / SIM CHANYONG
PRODUCED / KIM JIHO
MIXED / KIM JIHO
MASTERED / KANG SEUNG HEE AT SONIC KOREA

COVER DESIGN / KIM HYUNHO

DESPERATE

1. DESPERATE

 


 

원초적이고 공격적인 펑크 록 바탕 위에 서정적인 블루스의 감성을 추구하는 아웃사이더 3인조 록 밴드.
THE PUNK DRUNK LOVE(더 펑크 드렁크 러브)의 두 번째 싱글.

연작으로 발매될 총 4개의 싱글 중 2번째 곡.
거칠고 공격적인 기타 리프에 절제된 베이스, 시종일관 내달리는 드럼과 절박하게 내지르는 보컬로 구성된
더 펑크 드렁크 러브의 가장 파괴적인 넘버, DESPERATE

록, 블루스, 펑크와 개러지를 결합한 사운드로 서정적이면서도 거친 감성의 노래를 근간으로 하는 ‘더 펑크 드렁크 러브’ 의 두 번째 싱글. 이 곡에는 어떠한 구체적인 생각이나 메시지보다는 앨범 재킷에서도 표현하려 한 바와 같이 몽환적 서사가 담겨있고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비탄에 빠져 홀로 여행을 떠난 한 사내가 어떤 마을에 당도해 그곳의 밤거리를 홀로 배회하다가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려 숲 속에 이르게 된다. 그 숲에는 낡고 녹슨 기차 레일들이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아 방치된 채로 놓여져 있었고 사내는 왜인지는 모르지만, 이 장소에서 메멘토 모리(죽음의 징후)를 느끼게 된다.

그곳에서 잠시 머무른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덧없음 같은 것들을 떠올리며 자기연민에 빠져들고 그곳을 떠나 다시 되돌아오는 길에서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레일 끝에 세워진 마리아의 성모상을 발견하게 된다.

절망에 빠져 있던 사내는 그 성모상 앞에서 알 수 없는 종교적 감응과 따듯한 평안을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자기 연민으로부터 벗어나 무언가 다시 시작할 위로와 힘을 얻게 된다.

이 서사는 비록 개연성 없는 정서적 반응을 묘사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 현실에서도 그러한 종교적이며 문학적 순간을 맞이하는 경우가 더러 있고 그러한 순간에 느끼는 감정들을 곡 안에 담아내고 싶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DESPERATE’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러프하고 개러지한 기타 사운드와 내달리는 드럼, 절박하게 울부짖는 보컬로 구성된 우리의 곡 중 가장 공격적인 넘버가 되었다.

 

Credits-
Music & Words by THE PUNK DRUNK LOVE

THE PUNK DRUNK LOVE members:
이승한, 김용수, 조기도

Produced by THE PUNK DRUNK LOVE
Recorded, Mixed & Mastered by MOL STUDIO

Artwork by DIRTY WORLD

Publishing by POCLANOS

2018 STEEL FACE RECORDS

아쿠아

1. 아쿠아

 


 

여성 3인조 밴드 서울문의 [아쿠아]

비 오는 날의 이미지를 표현한 청량한 사운드의 곡입니다.

 

비 오는 날만의 무드는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때론 우울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빗소리가 반갑고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도 들거든요. 그 느낌을 그대로 곡에 담고 싶었습니다. 달콤 쌉싸름한 느낌! – 김혜미 (보컬)

락킹한 사운드 안에 단순한 비트로 된 드럼보다는 탐과 펑키한 비트 그리고 반복되는 리듬감으로 노래에 흥을 더욱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 신혜미 (드럼)

비 오는 날을 떠올리면 저는 피부에 닿는 촉촉한 공기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납니다. 그런 이미지를 곡에 조금 더 가깝게 하려고 기존 서울문 곡에 비해 공간감을 다양하게 사용했습니다. – 이루리 (베이스)

 

-Credits-
서울문(Seoulmoon) D/S [아쿠아]

서울문(Seoulmoon) members
김혜미(Hyemi Kim) / Vocals, Guitars, Chorus
신혜미(Hyemi Shin) / Drum, Chorus
이루리(Luli Lee) / Bass, Chorus, Midi Programing

Song Written, Lyrics, Arranged by 서울문(Seoulmoon)
Produced, Recorded by 서울문(Seoulmoon)

Mixed by 이루리(Luli Lee)
Mastered at “Soundmax Studio” Seoul, Korea
Mastering Engineer 도정회
Assistant 박준

Atwork by 서인지 (Inji Seo)

데카당

1. 병
2. 각주
3. 라 토마티나
4. 토마토 살인사건
5. 색채감각
6. 살로메
7. 삭발
8. 창
9. 외출
10. 산책
11. 피터파커
12. B 
13. 데카당 (CD Only)

 


 

무질서의 질서와 무일관성의 일관성. 부조화의 조화와 불안정의 안정.
지극히 주관적인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
데카당 1집 [데카당]

‘데카당’의 데뷔 EP [ㅔ]를 처음 들었던 2017년 5월의 어느 날의 감각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적어도 나에겐 그 해의 가장 인상적인 음악을 마주한 순간이었으니까. 소울, 블루스, 싸이키델릭, 얼터너티브, 포스트펑크, 심지어 재즈 등 다채로운 음악적 요소들의 영향이 감지되는 사운드는 도무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 한편으론 제법 단단하게 응집된 연주의 안정감을 함께 지니고 있었고 진성과 가성을 멋대로 넘나드는 엣지 가득한 보컬은 몹시도 자의적인, 그러나 동시에 시적인 은유들로 가득한 노랫말들을 흩뿌려댔다. 록 밴드의 외피를 걸치고 있으되 콕 꼬집어 그저 록 음악이라고만 칭할 수는 없는, 갖가지 장르들의 경계 위에 서서 전위적 스탠스를 취하며 여기에 적당한 치기, 냉소, 감수성을 더해 빚어낸 음악. 처음 데카당에게서 받은 인상이었다.

‘데카당’(Decadent).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네 사람, 진동욱(보컬/기타), 이현석(드럼), 설영인(베이스), 그리고 박창현(기타)으로 구성된 젊은 밴드로 2016년에 시작되었다. 라이브가 진원지가 되어 인디음악 팬들, 관계자들, 그리고 평론가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2017년 늦봄에 앞서 언급한 EP [ㅔ]를 불쑥 발표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단 네 곡을 수록한 이 초도작에 깊은 인상을 받은 이들이-나를 포함해서-꽤나 많았지만 정작 본인들은 미처 하나의 음절조차 되지 못한 미완의 글자 ‘ㅔ’처럼, (그들 스스로의 기준에서) 결코 온전히 완성되지 못한 이 작품에 대해 늘 깊은-심지어 불만에 가까운-아쉬움을 표출하곤 했다. 그래서일까? 난 늘 이들의 첫 번째 정규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고 또 궁금했다. 도드라지는 개성과 재능,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분방한 태도, 동시에 이토록 집요한 갈망까지 지닌 이들이 “이게 우리야”라며 세상에 내놓을 만한 작품은 과연 얼마나 근사할지 꼭 보고 싶었던 것이다.

[ㅔ]로부터 꼭 1년, 이윽고 밴드의 이름과 동명의 첫 정규앨범 [데카당]이 긴 준비 끝에 마침내 조심스레 그 모습을 드러냈다. 총 열세 트랙을 담은 앨범은 가상의 이야기를 기준으로 1부, 2부로 나뉘어 구성되었는데 주인공인 화자가 ‘병’(거짓말, 편견, 아집, 혐오, 차별 등)이 만연한 바깥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단절시켜 은신한 채 바깥의 기억을 되새기는 ‘안’의 이야기가 1부, 안에서 ‘창문’을 통해 바깥을 관찰해오던 화자가 이윽고 외출을 감행하면서 겪고 느끼게 되는 ‘바깥’의 이야기가 2부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강렬한 뮤직비디오로 먼저 선을 보였던 곡 ‘병’이 1부의 문을 연다. 전작인 ‘봄’의 연장선에 있는 곡으로 실제로 ‘봄’의 도입부를 교묘하게 차용하고 있기도 한, 쫀득한 그루브와 끈끈한 블루스가 공존하는 네오소울 풍의 넘버. 화자의 눈에 비친 바깥은 ‘여전히 날씨가 맑지 않다’. 타이틀로 낙점된 곡 ‘각주’는 밴드 초창기에 탄생한 곡 중 하나로 기억의 왜곡에 관해 이야기한다. 풍부한 선율 속 멜랑콜리한 라틴 바이브는 클래식기타의 영롱한 아르페지오가 더해지면서 한층 그 무드가 선명해져 마치 ‘산타나’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기도. 기승전결이 뚜렷한 구성과 이를 극대화하는 편곡으로 후반부로 향할수록 강렬하게 휘몰아쳐 짙은 여운을 남긴다. 스페인의 유명한 토마토 축제에서 이름을 빌려온 ‘라 토마티나’는 일종의 스킷이다. 보컬 진동욱이 다음 트랙인 ‘토마토 살인사건’의 노랫말 일부를-마치 과거 문인들의 시 낭송처럼-선창하면 나머지 멤버들이 후창하는 인트로성 트랙이다. 선명하게 뇌리에 남는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토마토 살인사건’은 역시 데카당의 비교적 초창기 곡으로 꾸준히 라이브로 선보였기에 팬들에겐 익숙할 곡이다. ‘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노래는 베이시스트 설영인의 꿈 한 조각이 모티브가 되어 탄생했다. 락킹한 사운드와 스무스한 그루브가 공존하는 곡 ‘색채감각’은 옳고 그름에 대한 편협한 생각들이 잉태한 혐오, 차별에 대한 생각을 ‘색’에 대한 이야기로 치환해 풀어낸다. 진동욱의 독특한 팔세토가 여유롭게 개성을 발하는 가운데 데카당 음악의 또 다른 매력인 시적 은유 가득한 노랫말의 매력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곡이다. 그루비한 리듬 파트와 긴박감 있는 기타 리프가 시종 경쾌하게 넘실대는 ‘살로메’는 브릿지와 종반부에서는 싸이키델릭하고도 헤비한 노이즈의 향연을 펼쳐내며 묵직한 반전을 안긴다. 역시 편협함에서 비롯된, 눈과 귀를 막고 이견을 외면하는 아집에 관한 얘기다.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는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이다) ‘삭발’은 1부의 끝을 알린다. 화자는 바깥을 내다보고 눈을 마주친 바깥에 존재하는 이들은 그에게 ‘나오라’ 외친다.

스킷 ‘창’이 2부의 시작을 알리면 이윽고 2부의 첫 곡인 프로레시브 록 넘버 ‘외출’이 이어진다. 화자는 결국 ‘이불을 들추고’, ‘방문고리를 돌려’ 창 밖의 세상으로 나가게 되는데 그 모습을 그리는 노래는 다소 스산하고 황량한 분위기로 시작되지만 차츰 고조되며 이윽고 가슴 뭉클한 노스탤지어로 가득한 격정의 세계를 자아낸다. 그 여정의 끝에는 마침내 일망의 희망이 존재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듯 애잔하게 아름다운 곡이다. 싸이키델릭한 무드의 블루스로 연출되는 ‘산책’은 노래의 대부분을 단 한 구절의 가사 ‘걷자, 걸으면 돼, 걸음 좀 나아질 거야’의 반복에 할애한다. 막상 나와보니 여전히 ‘병’이 만연한 세상을 그는 일단 ‘걷고 또 걷는다’. 따스하고 미니멀한 사운드의 감미로운 네오소울 넘버 ‘피터파커’는 밴드가 처음으로 함께 만든 노래인 만큼 팬들에겐 무척이나 익숙할 곡이다. 심플한 선율과 코러스로 연출되는 인상적인 후렴구는 듣는 순간 단박에 뇌리에 꽂히는 힘이 있다. ‘일상의 비일상화’가 이 노래의 핵심 키워드로 화자의 눈에 세상은 여전히 부조리와 불합리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런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아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사랑’이다. 2부의 끝 곡이면서 본작의 실질적인 마침표인 ‘B’는 끝내 도달한 이 해답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곡이다. 흡사 ‘앤써니 해밀턴(Anthony Hamilton)’의 음악이라도 듣는 듯 블루지하고도 격정적인 소울 발라드로 제목이나 곡 전반의 분위기에서 충분히 연상 가능하듯 전작 ‘A’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기도 하다.

한편 CD에만 수록된 곡인 ‘데카당’은 일종의 보너스 트랙이지만 사실 밴드가 이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진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하니 그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CD를 들어보길 바란다.

전작 [ㅔ]에서 느껴졌던 날카롭게 날이 선 개성도,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 없는 펄떡펄떡 약동하는 에너지와 자유분방함도 모두 여전하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의 소리들은 더 단단히 응집되었으며 표현은 한층 세밀하고 섬세하게 다듬어졌다. 그저 매끈하게 듣기 좋은 소리를 얻고자 함이 아닌 ‘곡에 가장 적합하게 연출된’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편곡에 공을 기울이고 또 기울인 흔적이 곳곳에 역력하다. 더욱이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를 창조하고 트랙들의 배열에 맥락을 부여함으로써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에피소드(트랙)들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 하나의 큰 이야기로 완결되도록 구성해냈다는 점 또한 이들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작품’에 이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의 시간들을 가졌을지 충분히 미루어 짐작하게 되는 부분이다.

밴드 스스로가 이야기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집요한 탐미주의와 여기서 비롯된 지극히 작가적인 태도, 앨범 [데카당]은 그들의 공통된 의식이 모여 만들어낸 일종의 정수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이미 밴드가 한 장의 EP, 한 장의 싱글을 발매한 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아마도 처음으로 온전하게 그들 나름의 ‘완결’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이것 또한 그저 ‘시작’일 뿐이려나.

-글: 김설탕

-Credits-
DECADENT are

진동욱 – vocal
박창현 – guitar
설영인 – bass
이현석 – drum

all music and lyrics by DECADENT
all tracks recorded by Jiwon Song at Janitor Studio
except ‘삭발’, ‘외출’, ‘산책’ vocals recorded by Eungoo Kang at CJ아지트 튠업 스튜디오
all tracks mixed by Jiwon Song at Janitor Studio
mastered by Jaesoo Yi at Sonority Mastering

artwork by Dongjoo Ryu, Jangmi Choi

produced by DECADENT, Jiwon Song

special thanks to eAeon

prodution support by CJ 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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