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밥

1. 니밥 

 


 

호방한 블루스-록 사운드의 정수
CR태규와 그 외 single [니밥 (Nee Bob)]

사각의 링이 어울릴 것 같은 터프한 외모, 마음 깊숙한 곳을 울리는 묵직한 블루스-록 사운드, 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할 것 같은 세 남자가 모였다. CR태규(기타/보컬), 구교진(베이스), 정수호(드럼), 이렇게 합쳐서 3인조 밴드 ‘CR태규와 그 외’가 되었다.

밴드의 중심에 있는 이의 본명은 이태규. 씨알도 안 먹혀서 CR태규가 되었다. 블루스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다. 솔로로 2011년 [CR BLUES], 2014년 [상실]두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좀처럼 블루스 음악을 듣기 어려운 한국에서 더 드물게도 1900년대 초반 고전 블루스에서 들을 수 있던 컨트리 슬라이드 기타가 전면에 나선 독특한 스타일의 연주가 트레이드마크. 여기에 소소한 위트와 함께 쓸쓸한 서정이 배어 있는 특유의 멜로디가 붙었다.

이런 솔로 활동 중에도 그는 또 다른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밴드의 사운드. 솔로처럼 여전히 슬라이드 기타가 전면에 있지만 그게 드럼 및 베이스와 어우러져 완전히 다른 결을 갖는다. 예전에 2012년 블루스 컴필레이션 [블루스 더 Blues]에 수록됐던 그의 노래 제목을 빌어 말하자면 ‘그야말로 호방함’. 굵직한 선으로 뻗어나가는 기타 리프가 슬라이드 연주 특유의 다채로운 화성과 어우러지는 가운데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간결한 보컬 라인과 만나 뿜어내는 사운드는 더할 나위 없이 호쾌하다.

이런 점에서 새로이 구교진, 정수호와 만난 것은 최적의 파트너를 찾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텍사스의 어느 바에서 연주해도 어색할 것 같지 않은 외모의 궁합이 일단 만점. 그리고 음악적인 힘과 기술을 겸비한 이들의 합류는 음악적인 궁합도 딱 맞는다. 이렇게 ‘CR태규와 그 외’는 블루스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특유의 개성을 지닌 강력한 사운드를 뿜어내게 되었다.

2016년 4월 28일 발매된 새 싱글 ‘니밥’은 밴드로서 이들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그들 사운드의 정수를 집약하고 있는 곡이다. 3월 초 버스를 타고 가던 CR태규가 악상을 처음 떠올린 이래로 두 달 만에 완성해낸 이 곡은 묵직하게 찍어 내리는 리듬과 흐드러지는 슬라이드 기타 연주가 자아내는 화려한 화성이 서로 엇갈리며 전개되며 특유의 재미를 드러낸다.

그리고 싱글 발매와 함께 CR태규와 그 외는 쇼케이스 공연을 갖는다. 5월 7일(토) 홍대 근처 스트레인지플룻에서 예정된 이번 공연은 CR태규, 구교진, 정수호 세 멤버가 처음으로 합을 맞춰 연주를 선보이는 자리로 새로 발매된 싱글과 함께 다양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오랜 블루스 친구인 ‘씨 없는 수박 김대중’과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창조적인 컨트리 음악을 선사하는 ‘컨트리 공방’, 그리고 제주에서 날아온 싱어송라이터 ‘채동원’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예매는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www.bgbg.co.kr).

붕가붕가레코드의 27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작곡/편곡 CR태규. 녹음은 박열(스튜디오 던바)와 홍기, 믹싱 홍기, 마스터링 나잠수(쑥고개III스튜디오). 커버 디자인 김기조. 디지털 유통은 포크라노스가 맡는다. 섭외 및 문의 붕가붕가레코드(chan@bgbg.co.kr / 070-7437-5882).

글 / 곰사장(붕가붕가레코드)
-Credits-
CR태규와 그 외

CR태규 (Guitar/Vocal)
구교진 (Bass)
정수호 (Drum)

프로듀서 CR태규

작곡/작사/편곡 CR태규
녹음 박열 @ 던바 스튜디오, 홍기 @ 사운드 홍 스튜디오
연주 CR태규와 그 외
믹싱 홍기 @ 사운드 홍 스튜디오
마스터링 나잠 수 @ 쑥고개 III 스튜디오

커버 디자인 김 기조 (Kijoside)

총괄제작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A&R,홍보 김은성, 황수연, 김찬희
회계 송대현
웹 개발 이재광

퍽이나

1. 퍽이나 

 


 

언제나 뒤끝없이 청량한 청춘의 자화상, 파블로프!
다가오는 봄을 맞아 디지털 싱글 <퍽이나>출시!

인류 역사상 유례없이 풍족했던 1980년대 호황기에서 영감을 받은 파블로프식로망스!
도시의 밤거리를 흘러 번지는 마음처럼 3월, 우리들의 사랑이야기도 지금 시작된다!

로큰롤의 명가 러브락 컴퍼니에서 선보이는 청춘의 목소리,밴드 파블로프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디지털 싱글 ‘퍽이나’를 출시한다!

이 곡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1980년대 호황기의 음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시절의 여유와 로망으로 잉태되어 1980년대의 끝자락에 태어난 파블로프는2016년 지금 이 순간 사랑의 예감에 설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곡을 만들었다.

서대문구에서 가장 로맨틱한 남자로 손꼽히는 파블로프의 기타리스트 ‘류준’이 코러스를 넘어서 메인 보컬로 활약하는 첫 번째 곡! 무척 귀여운 후렴구는 언젠가 한번쯤 작업용 멘트로 써 봐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내일 어디서 뭐해요? 글쎄 왜 물어보냐면 우연히 한번 마주쳐 보려구요.”

도시의 밤거리에 흘러 번지는 마음처럼3월, 우리들의 사랑이야기도 지금 시작된다!
세줄 요약!
1. <퍽이나>는 밴드 파블로프의 싱글 프로젝트 중 2번째 곡이다.
2. 1980년대 호황기의 코카-콜라 광고를 참조하여 제작한 <퍽이나> 뮤직비디오 역시 명작!
3. 현재 홍대에서 가장 신나는 록 공연을 찾는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파블로프입니다.

-Credits-
파블로프 디지털 싱글 <퍽이나>

프로듀싱 – 박준철
작사, 작곡 – 오도함&박준철
편곡 – 박준철, 류준
레코드 프로듀싱 – 류준
녹음 – 천학주 @ 머쉬룸 스튜디오,
남시화 @ 상상마당 춘천 라이브 스튜디오
믹싱 – 천학주 @ 머쉬룸 스튜디오
마스터링 – 강승희 @ 소닉코리아

오도함 – 보컬, 프로그래밍
류준 – 보컬, 기타, 베이스, 키보드
박준철 – 보컬, 베이스
조동원 – 드럼

아트워크 – 임원우
뮤직비디오 – 슈가솔트페퍼

야생의 밤

1. 겨울남자
2. 유령
3. 아주 먼 곳
4. 유소년의 비애
5. 밤공기
6. 야생의 밤
7. 꽃
8. 마음
9. 사탄

 


낯설지만 친근하게 – 푸르내 1집 <야생의 밤>

2013년에 결성한 밴드 푸르내는 2016년이 되어서야 그들의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에 이른다. ‘얼마나 앨범에 정성을 들였길래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나는 그들의 1집 <야생의 밤>을 레코드 샵에서 집어 들었다. 때는 2016년 3월 3일이었다. 추위가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지만 거리에 은은하게 피어나는 화사함이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봄과 함께 나타난 푸르내의 첫 앨범을 집에 돌아와서 플레이어에 걸었을 때 첫 곡 ‘겨울남자’의 마이너 기타리프가 시작되었다. 봄에 찾아온 겨울남자라… 이 역설적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려던 찰나에 곡은 따뜻한 기타연주로 채워지고 있었다. ‘겨울남자’는 이러한 역설적 상황을 온몸으로 표현하려는 듯이 차가움과 따뜻함을 곡 전체에 교차시키고 있다. “언젠가 나에게 당신의 진실을 말해줄 사람이 나타나 준다면…” 진실을 찾아 고독하게 헤매는 인간의 심정을 담고 싶었던 것일까. 의문을 던지는 이 가사가 머리 속을 맴돌고 있을 때 다음 곡 ‘유령’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유령’의 매력은 기타, 베이스, 드럼의 쫀쫀한 리듬 워크와 그 위에서 노니는 리드기타의 하늘거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신나는 곡인 이 노래를 듣다 보니 어느새 수줍게 어깨를 들썩이는 내 몸이 유리창에 비치고 있었다.

다음 트랙 ‘아주 먼 곳’은 80년대 가요의 절제된 감수성을 전달하는 아련한 분위기가 가득한 곡이다. “언젠가는 나도 남겨질 테니”라는 마지막 가사는 이 노래의 감성 전체를 대변하고 있는 듯했다. 이 쓸쓸한 가사를 내뱉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덤덤하고 건조하게 노래를 하는 보컬을 듣고 있으니 그의 눈빛이 문득 궁금해졌다. 이 궁금함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유소년의 비애’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이 노래도 어떤 쓸쓸함이 은은하게 묻어나는 곡이다. 쓸쓸함은 푸르내의 뿌리인 것일까…? 하나의 감성으로 이 밴드의 느낌을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쓸쓸함은 푸르내가 가진 대표적인 감성들 중 하나인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감정의 흐름을 끊기지 않고 표현하는 것만 같은 리드기타가 수를 놓는 ‘유소년의 비애’를 지나면 더욱 더 느리고 잔잔한 넘버인 ‘밤공기’가 이어진다. 마치 어두운 지하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곡을 들으면서 나는 그 특유의 차가움에 등골이 서늘해져 창문이 열렸는지 몇 번을 확인했다. 창문은 닫혀있었지만 방안은 온통 밤공기로 가득했다. 이 앨범으로 인해 봄이 몇 달 미뤄질 것만 같았다.

다음 트랙은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었던 ‘야생의 밤’이다. 이 뭔가 신남과 차분함 사이에서 달리는 느낌이 이상하게 나를 끌어당겼다. 욕망에 이끌려 거리를 방황하는 자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긴 가사는 또 그렇게 건조한 목소리에 실려서 오묘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다시 야생처럼 이름 없이…” 그렇다. 야생엔 이름이 없다. 야생이라고 하니 또 야생화가 생각이 나는데 때마침 다음 곡이 ‘꽃’이다. 상대적으로 경쾌하게 시작하는 이 곡은 곡 후반부에서 쓸쓸한 감정을 보이면서 마무리된다. 여러 감수성을 한 곡에 잘 담아내는 푸르내의 능력에 또 한번 감탄하는 순간이었다.

‘마음’은 푸르내의 첫 싱글 “시장속으로”에도 실렸던 곡인데 이 앨범에는 좀 더 빠르게 재녹음한 버전이 실려 있다. 한층 업된 분위기의 드러밍과 후렴구에 삽입된 키보드 사운드는 흐물흐물 춤을 추기에 정말 적격이었다. 흥분된 후주가 끝나고 나니 이 앨범의 마지막 연주곡 ‘사탄’이 흘러나왔다. 이 곡을 들으면서 나는 앨범 커버를 쳐다봤다. 한결 우아한 느낌을 주는 앨범 커버와 시크한 사악함이 배어있는 사탄을 함께 감상하고 있자니 모순된 감수성이 이제 더 이상 모순이 아니라 야릇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음이 느껴졌다.

이렇듯 2016년 봄에 찾아온 푸르내의 첫 앨범은 뭔가 모순된 감성을 한 곳에 어우러지게 하는 야릇한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 차갑기도 하면서 따뜻하고, 신나기도 하면서 차분한 그 오묘함. 이러한 푸르내만의 특이성은 마치 리스너들과 밀당을 하는 듯 하다. 다시 말해, 친근하다고 느끼는 순간 낯설어지고, 낯설다고 생각하면 또 어느새 친근하게 손을 흔드는 음악. 푸르내는 그 대립의 한 가운데를 자극하는 실험을 행하고 있었다. 봄손님 푸르내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개발될 내 감성의 한 구석에 단단히 자리를 잡아버렸다.

 

-Credits-
all song written, arranged, performed, recorded, mixed, mastered by 푸르내
(except drum played by 권우석)
recorded, mixed at 서강연습실, 다솜빌라
cover art, illustrations by 기린
designed by 김이화
promotion by 이난수(useless precious)

두개의 달

1. 두개의 달 

 


 

여덞의 다른 색깔이 엮여 만들어지는 하나의 스펙트럼을 이루다
소리와 영상의 멀티미디어로 시청각을 동시에 공략하는 밴드 실리카겔의 새 싱글 <두 개의 달>

밴드 ‘실리카겔’ : Biography
‘실리카겔 (SilicaGel)’은 강동화(VJ), 구경모(베이스), 김건재(드럼), 김민수(기타/보컬), 김민영(VJ), 김한주(건반/보컬), 이대희(VJ), 최웅희(기타)로 이뤄진 8인조 밴드다. “인체에 무해하나 먹지 말라”는 그 물질이 결성할 당시 마침 근처에 있었고 그게 그대로 이름이 되었다. ‘실리카겔’의 첫 번째 특징인 즉흥과 자유 연상이다. 2015년 8월 발매된 그들의 데뷔 EP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가지 시각]의 긴 제목 역시 멤버들 각자가 즉흥적으로 떠올린 단어의 조합으로 지은 것이라 한다.

EP 발매 이후 그들의 이름이 귀 밝은 이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퍼지기 시작했다.밴드 이름에 착안하여 실제 실리카겔(방습제) 포장에 담긴 CD 패키지가 흥미롭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와 더불어 들려온 주된 풍문은 “굉장한 라이브를 보여주는 밴드가 등장했다.”는 것. 여기서 ‘보여준다’는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리카겔’의 두 번째 특징이다.

빈틈 없는 솜씨의 연주로 종횡무진하며 광포함과 유쾌함 사이를 능수능란하게 넘나드는 다섯 멤버들의 무대는 세 명의 다른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영상의 실시간 VJing과 어우러져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삼켜버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애초 2013년 평창 비엔날레 출품을 위한 미디어 퍼포먼스 팀으로 뭉친 게 밴드의 시작이었고 그래서 ‘실리카겔’에게 ‘보이는 것’은 ‘들려주는 것’ 만큼이나 유전자 안에 깊숙하게 새겨져 있다.

여타 밴드와 달리 여덟 명의 대식구가 함께 하는 까닭이다. 그 중 연주하는 다섯 멤버는 모두 곡을 쓴다. 그런데 그 취향이 사이키델릭부터 포스트록, 드림팝, 네오 가라지에 심지어 힙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두루 섭렵한다. 자칫 산만해질 수도 있는 위험을 절묘하게 피해내며 한 밴드로서의 ‘합(合)’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들의 역량. 거기다 세 명의 VJ는 단순히 무대 퍼포먼스를 거드는 역할을 넘어 연주자들과 동일한 지분을 가지고 소리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밴드의 볼 것들을 만들어낸다. 실리카겔의 세 번째 특징, 여덟의 다른 색깔이 어우러져 다채롭고 풍부한 하나의 스펙트럼을 이루는 것이다.

매인 것 없이 자유롭게, 소리와 영상의 멀티미디어로 시청각을 동시에 공략하는, 폭넓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밴드가 나타났다. 심지어 젊다.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리더 성기완의 표현을 빌자면 ‘BRAVE NEW SOUND!’ 새로이 인디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와 손을 잡고 싱글 [두개의 달] 발매와 함께 정규 1집을 준비하고 있는 ‘실리카겔’의 2016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실리카겔 new single [두개의 달]
한 명이나 두 명이 도맡아서 곡을 만드는 보통의 밴드와 달리 ‘실리카겔’의 독특한 점은 연주하는 멤버 다섯이 모두 곡을 쓴다는 점이다. 그것도 단순히 모티브가 되는 멜로디나 전체적인 얼개를 짜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곡에 들어가는 요소들을 세세히 설계하는 수준이다.그리고 멤버들 각각이 서로 취향과 생각,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자칫하다 콩가루가 되기 십상인 설정이다.

실제로 작년 발매했던 데뷔 EP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가지 시각]에 실린 곡들은 김민수(기타/보컬)와 김한주(건반/보컬)가 쓴 곡의 스타일이 각각 달랐다. 그리고 이번의 싱글 [두개의 달]은 구경모(베이스)의 곡. 과연 ‘실리카겔’의 세 번째 작곡자는 과연 어느 곳으로 향하게 될까?

시작부터 역시 만만치 않다. 힙합을 연상시키는 비트의 전주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함께 성우를 연상시키는 능글맞은 나레이션으로 이어진다. ‘두 개의 달’과 ‘네 난쟁이’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아주 구체적이지만 정작 그 의미가 무엇인지는 종잡기 어렵다. 잔뜩 불길한 분위기만 조성하던 이야기는 갑자기 2분경에 이르러 돌변, 갑자기 연주에 열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2분이 지나고 나면 모든 소리가 넓은 곳으로 뻗어나가며 절정. 그런데 이내 다시 원래로 돌아가 그 사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마냥 끝을 맺는다.

그리하여 6분에 달하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 끝나면 듣는 이는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게 하나의 노래라고? 심지어 ‘노래’가 맞나?

구경모는 이 곡의 주된 정서 혹은 세계관을 ‘충돌’이라 표현한다. 상반되는 믿음 혹은 사고 방식이 마주하는 과정에서 치열하게 맞부딪히고, 그러다가 부서지고 어긋나며 서로 의도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 실제로 전체를 뜯어보면 두 개의 곡으로 나눠 떨어질 만도 하다. 문제적 난쟁이들에 의해 멸망으로 향하며 처음과 끝을 이루는 이야기/나레이션 부분의 러닝 타임이 약 3분 30초 정도고, 그사이에 낀 연주 부분의 러닝 타임은 2분 30초이니 각각 한 곡이라 해도 무방한 길이다.

그럼에도 이 이질적인 두 노래는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들을 착실하면서도 다채롭게 전개하며 하나의 기승전결을 구성한다. 듣고 난 후 정체는 명확하지 않지만 깊은 잔상이 남는 것은 이러한 까닭. 디스코그라피에 아직 한 장의 EP 밖에 없는 신인 밴드라고는 믿기지 않는 야심과 비범함이 느껴진다.

구경모는 이 곡을 작업하면서 새삼 자신이 몸담고 있는 밴드의 위력을 느꼈다고 한다. 애초 대곡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시작한 노래지만, 그렇다고 해도 서로 이질적인 두 부분을 한 곡 안에서 시도하는 것은 확실히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선지 처음에 데모를 만든 단계에서는 주변에서 이해가 잘 안 되고 너무 우울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곡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멤버들과 함께 하는 과정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곡을 끌고 나갔다. 그 결과 전체적인 구성이 설득력을 갖고, 우울한 부분은 덜어지고, 아름다워졌다. 이처럼 밴드 멤버들과 함께 했던 과정을 구경모는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한다. “이런 아름다운 새끼들.”

그리고 구경모가 각본을 쓰고 강동화와 김민영 두 VJ가 연출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실리카겔’은 시청각을 겸비한 밴드로서 곡을 완성하게 되었다. 나레이션의 내용에서 모티브를 딴 비디오는 크로마키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의 합성으로 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B급 정서를 자아낸다. 특히 악역 ‘촉촉수’ 역을 맡은 기타리스트 최웅희는 촬영 현장에서 “연주보다 연기가 낫지 않겠냐”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명연을 펼치고 있다.

이제 싱글 [두개의 달]의 발매와 함께 ‘실리카겔’은 3월 6일(일) 상수역 인근 판당고에서 [실리카겔 달맞이 큰잔치 ‘두개의 달’]이라는 쇼케이스를 연다. 모르는 얼굴들이 하나 둘 씩 모이더니만 어느새 매진이 되었다는 작년의 단독 공연에 이어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첫 어쿠스틱 무대와 함께 ‘큰잔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멤버들이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라고. 예매는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www.bgbg.co.kr)에서 가능하다.

그리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인 정규 1집 준비에 들어간다니 ‘실리카겔’의 2016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붕가붕가레코드의 26번째 디지털 싱글이다.작사/작곡/편곡 구경모. 실리카겔 멤버들이 연주했다. 녹음과 믹싱은 밴드의 기타리스트 김민수(스튜디오 BM-42104)가 직접 진행했고 마스터링은 김남윤(하늘세탁 스튜디오). 커버 디자인은 이규찬이 밴드의 VJ 이대희와 함께 했다. 디지털 유통은 포크라노스. 섭외 및 문의는 붕가붕가레코드(eskim@bgbg.co.kr / 070-7437-5882)

[credits]
실리카겔 SILICA GEL
강동화Donghwa Kang (VJ)
구경모Kyungmo Koo (Bass)
김건재Geonjae Kim (Drums)
김민수Minsu Kim (Guitar/Vocal)
김민영Minyoung Kim (VJ)
김한주Hanjoo Kim (Synth/Vocal)
이대희DaeHee Lee (VJ)
최웅희Woonghee Choi (2nd Guitar)

produced by 실리카겔 SILICA GEL

written and arranged by 구경모 Kyungmo Koo
performed by 실리카겔 SILICA GEL
narration by 구경모 Kyungmo Koo

recorded & mixed by 김민수 Minsu Kim at 스튜디오 BM-42104 studio BM-42104
mastered by 김남윤 Namyoon Kim at 하늘세탁 스튜디오 Haneulsetak studio

cover artwork by 이규찬 Kyuchan Lee 이대희 Daehee Lee

executive producer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hris Go (BGBG Records)
A&R, Promotion, Marketing / 김은성 황수연 김찬희 Kim Eun Sung, Hwang SooYeon, Kim Chan Hee
Web Development / 이재광 Lee Jae Kwang
Accounting / 송대현 Song Dae Hyun

사랑의 응급환자 삐뽀삐뽀

1. 사랑의 응급환자 삐뽀삐뽀 

 


 

모순을 관통하는 언어, 분열을 말하는 음악 밴드 ‘눈뜨고코베인’
눈뜨고코베인의 4계절 러브송 프로젝트의 대단원
[사랑의 응급환자 삐뽀삐뽀]

모순을 관통하는 언어, 분열을 말하는 음악
밴드 ‘눈뜨고코베인’

눈뜨고코베인(약칭 ‘눈코’)은 깜악귀(보컬/기타), 연리목(건반), 슬프니(베이스), 최영두(기타), 고태희(드럼)로 구성된 5인조 록 밴드이다. 2002년 결성됐다. 이듬해 첫 EP ‘파는 물건’을 발매하며 당시로서는 드물게도 ‘산울림’이나 ‘송골매’ 등 70년대 한국 록의 영향을 받은 음악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당대의 산울림이 그랬던 것처럼 펑크, 모던록, 사이키델릭, 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음악 위에 말하는 듯 자연스러운 한국어 가사를 얹어 낸 노래들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데뷔 3년 만인 2005년 발매한 정규 1집 ‘팝 투 더 피플 (Pop to the people)’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선보인 그들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노래 2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그로부터 3년 간격으로 2008년 발매한 2집 ‘테일즈 (Tales)’와 2011년 발매한 3집 ‘머더스 하이(Murder’s High)’을 통해서는 밴드 스스로 “조울증에 걸렸지만 태연한 척 하는 하드록 혹은 펑크 음악”이라 지칭하는 특유의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이 두 앨범에서 작곡자이자 작사가인 깜악귀는 지극히 일상적인 연애 감정을 노래하면서 동시에 남편을 살해한 아내의 얘기나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과학자의 과대망상 같은 환상적인 얘기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뒤섞여내며 괴이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우화들을 만들어냈다. 이와 같은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바탕으로 나름의 팬덤을 갖게 된 눈코는 이 두 앨범을 연이어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올려놓으며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2014년, 3년의 주기를 맞추기라도 하듯 발매한 네 번째 정규 앨범 ‘스카이랜드 (Skyland)’는 어느새 10년이 넘어가는 밴드의 경력을 반영하듯, 예전과 같은 재기발랄함에 더해 보다 깊숙하게 듣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깊숙한 정서를 동시에 표현해내며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보다 완숙하게 만들어냈다. 이름하여 ‘눈코 유니버스’라고 일컬을만한 음악적 스타일로 4집까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앨범/노래 후보에 오르면서 모든 정규 앨범이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지만, 동시에 한번도 수상은 하지 못하는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이제 2015년, 눈코는 3년에 정규 앨범 1장이라는 이전의 사이클에서 벗어나 좀 더 짧은 호흡으로 3개월마다 싱글을 한 장씩 발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새로운 시도에 들어갔다. ‘봄/여름/가을/겨울을 위한 러브송’이라 할 수 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봄에 ‘새벽의 분리수거’, 여름에 ‘변신로봇대백과’, 가을에 ‘종말의 연인’을 연이어 발표한 눈코는 이제 겨울을 위해 네 번째 싱글 ‘사랑의 응급환자 삐뽀삐뽀’를 발표한다. 의미심장한 제목, 그에 어긋나듯 의표를 찌르는 스타일, 그리고 SF적 발상과 일상적 소재의 혼합이 돋보이는 이번 싱글은 역시 눈코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눈코 4계절 러브송 프로젝트의 대단원
눈뜨고코베인 single [사랑의 응급환자 삐뽀삐뽀]

2015년 5월 [새벽의 분리수거]를 시작으로 8월의 [변신로봇대백과], 11월의 [종말의 연인]으로 이어졌던 눈뜨고코베인의 4계절 러브송 프로젝트가 이제 한 해를 넘겨 이제 2016년 2월, 새 싱글 [사랑의 응급환자 삐뽀삐뽀]와 함께 이제 대단원에 이르렀다. 이전까지 3년에 한 장 꼴로 음반을 발표해왔던 눈코로서는 3개월 간격으로 신곡을 발표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나름의 도전으로 처음에 공약을 내걸었을 때만 해도 지켜낼 수 있을 지는 의문이었다. 그리고 결국 공약은 지켜졌다.

애초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눈코의 기존 스타일과는 어울리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그래서 정규 음반에는 수록되지 못했던 ‘러브 송’을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나온 노래들은 더할 나위 없이 눈코다웠다. 투덕거리는 연인의 일상적인 상황에 ‘불연소 화합물’이라는 생경한 단어가 부자연스러움 없이 녹아 들어갔던 ‘새벽의 분리수거’가 그랬고, 연인을 위해 강철의 마음을 가진 로봇으로 변신하겠다는 ‘변신로봇대백과’는 눈코의 SF적인 상상력이 달콤한 선율에 적절히 녹아 들어 간 훌륭한 러브 송, 이어 발매한 ‘종말의 연인’도 이 연장선 상에서 세계의 종말을 자신들만을 위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유례없는 사랑 이야기로 역시 눈코라는 느낌을 자아냈다.

그리고 시리즈의 종결에 이르러 이런 생각이 든다. 사랑 노래는 눈코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던 우리가, 더불어 심지어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던 눈코의 멤버들이 틀린 게 아니었나 하는 게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저 잘 드러나지 않았다 뿐이지 이미 눈코는 일상적인 소재에서 감정의 결을 민감하게 포착해 낸 사랑 노래를 만들어 온 밴드였다. (예컨대 2집의 ‘횟집에서’) 따라서 이 4연작은 눈코의 감춰진 면모를 제대로 드러내는 계기라 할 수 있다.

마지막 싱글 ‘사랑의 응급환자 삐뽀삐뽀’ 역시 제목에서 느껴지는 다소 키치적인 느낌에 비하면 반전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정통 러브 송이다. 규칙적인 비트 위에서 찰랑 거리는 기타는 익숙하게 들어왔던 것이고, 사랑에서 아픔으로 거기서 다시 질병으로 이어지는 은유마저 유별날 것은 없다. 이번에 주목할만한 것은 표현의 방법이다. 화자인 ‘사랑의 응급환자’가 의사에게 상담하는 초반부에는 작사가 깜악귀 특유의 말하는 듯한 가사가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이것이 ‘삐뽀삐뽀’라는 말로 귀를 잡아채는 후렴구로 이어지며 듣는 맛을 자아낸다. 더불어 튀는 데 없이 여기저기 잘 갈무리되어 담긴 섬세한 디테일은 노래를 매력적으로 만든다.

이전의 싱글 발매에서도 그러했듯, 역시 발매에 맞춰 단독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봄의 분리수거’, ‘로봇의 여름’, ‘종말의 가을’에 이어 이번에는 ‘겨울의 삐뽀삐뽀’다. 2월 28일(일) 홍대 인근 클럽 FF에서. 지난 한 해 3개월마다 싱글 발표에 단독 공연으로 쉼 없이 달려 왔던 만큼 이번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단독 공연은 없을 예정이다. 그만큼 눈코도 단단히 준비를 해 둘 것이라는 각오를 하고 있으니, 놓치면 아까울 지도. 예매는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www.bgbg.co.kr)에서 진행 중이다.

붕가붕가레코드의 24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작곡은 깜악귀, 편곡은 눈뜨고코베인의 멤버들과 술탄오브더디스코의 나잠 수가 함께 했다. 프로듀서는 깜악귀와 나잠 수. 녹음은 깜악귀가, 믹싱과 마스터링은 나잠 수(쑥고개III 스튜디오)가 진행했다. 앨범 커버는 깜악귀가 기획하고 이주호가 촬영했으며 붕가붕가레코드 수석 디자이너 김기조가 디자인했다. 유통은 포크라노스. 문의 및 섭외는 붕가붕가레코드(soo@bgbg.co.kr / 070-7437-5882)로.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redit-
눈뜨고코베인 싱글 “사랑의 응급환자 삐뽀삐뽀”

작사/작곡 : 깜악귀
프로듀스 : 깜악귀, 나잠 수

편곡 : 나잠 수, 눈뜨고코베인
녹음 : 깜악귀
MIDI programing, 믹스, 마스터링 : 나잠 수
앨범 커버/티저 기획 : 깜악귀
앨범 커버/티저 촬영 : 이주호
앨범 커버 : 김기조

총괄제작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A&R, 홍보 : 김은성, 황수연, 김찬희
회계 : 송대현
웹개발 : 이재광

AWAY

1. LIVE CHAMP 
2. It’s A New Day 
3. AWAY 
4. BUKI
5. Funky Animal Trail
6. Dance Intensely
7. Na Na Na Na Na
8. Embracing Their Sparkle
9. Only Hand That Stretched Out
10. See You Again 

 


 

‘홈’을 떠나 ‘어웨이’에서 분투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찬가
스쿠비두(Scoobie Do) 정규 12집 <AWAY>

일본의 라이브 챔프와 함께 Funk-a-lismo!
스쿠비 두 (Scoobie Do)

스쿠비 두(Scoobie Do)는 마츠키타이지로(기타), 오카모토‘MOBY’ 타쿠야(드럼), 코야마슈(보컬), 나가이케죠(베이스)로 구성된 일본의 4인조 훵크/록 밴드이다.훵크(funk)와 록(rock)의 스타일을 혼합하여 듣는 이의 체온을 비등점까지 끓어오르게 한다는 의미의 ‘Funk-a-lismo!’라는 구호를 내걸고 활동, 압도적인 연주력과 소울풀한 라이브 퍼포먼스로‘LIVE CHAMP’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밴드 스스로 메이저 레이블을 박차고 나와 자체 레이블 ‘Champ Record’를 설립 한 후 독자적으로 활동하여 일본의 음악 팬들에게 독립 정신을 상징하는 밴드 중 하나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1995년 마츠키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2001년 발표한 두 번째 인디 앨범 ‘Beach Party’가 타워레코드 인디 차트 3위에 오르는 한편오리콘 차트에도 입성,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같은 해 도쿄와 오사카에서 첫 단독 투어를 진행하며 라이브 밴드로서의 명성을 쌓아가던 그들은 이듬해인 2002년 1번째 EP ‘GET UP’을 발매하며오리콘 앨범 차트 50위권에 진입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6년, 밴드 10주년을 기념한 공연을 개최한 스쿠비두는 멤버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레이블 ‘Champ Record’를 설립하며 독립 노선을 본격 선언했다.이후 그들은 6~70년대 훵크를 기반으로 80년대의 뉴웨이브,그리고 70년대 독일 록의 요소를 다채로운 리듬으로 융합해낸 특유의 에너지로 후지 록 페스티벌, 섬머소닉 등 일본 유수의 페스티벌에 연이어 초청받게 된다. 더불어 1년마다 한 장의 앨범 발매, 전국 투어, 그리고 독자적인 브랜드의 이벤트인 ‘Root & United’를 개최하며 불꽃 같은 활동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2015년 10월,유서 깊은 히비키 야외음악당에서 가진 결성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에서 3000석을매진시키며 자신들의 입지를 증명해낸 스쿠비 두는 곧이어 첫 번째 한국 투어에 나서며 해외 활동을 개시한다. 한국 투어 중 특히 서울에서 열린 한국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의 합동 공연에서 그들은 400석이 전석 매진되는 한편 그들을 처음 만난 한국의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그 관록을 보여준다. 이에 힘을 받은 그들은 2016년 1월 27일 일본에서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새 앨범 ‘AWAY’를 한국에서 동시 발매하며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홈’을 떠나 ‘어웨이’에서 분투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찬가
스쿠비두(Scoobie Do) 정규 12집 “AWAY”

정규 12집. ‘12’라는 숫자에서 범상치 않은 관록이 느껴진다. 1995년 결성, 2002년 첫 EP ‘겟 업(GET UP)’으로 오리콘 음반 차트 50위권에 진입했던 이래로 거의 매년 앨범을 발표해 온 결과다. 이와 함께 전국 투어는 물론 후지 록, 섬머소닉 등 일본 유수의 페스티벌, 독자 브랜드의 이벤트 ‘루트 앤 유나이티드(Root & United)’까지 수 없이 많은 무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라이브 챔프(live champ)’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리고 2015년, 결성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단독 공연에서 유서 깊은 히비야 야외 음악당의 3000석을 매진시키며 그 확고한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것이 바로 밴드 ‘스쿠비 두’이다.

“젊은 시절부터 시대에 역행하는 장르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테지.” 스쿠비 두의 20주년에 그들의 절친한 벗인 밴드 ‘폴리식스(Polysics)’의 멤버 하야시가 보낸 축사다. 말 그대로다. 6-70년대 훵크(Funk) 음악의 황금기를 이뤘던 당대의 거장들이 90년대 이후 팝으로 투항하는 와중에 오히려 20대의 젊은 그들은 그 정통으로 파고 들었고, 당대에 훵크를 만들고 연주하는 젊은 밴드가 손에 꼽을 정도인 가운데서도 굴하지 않고 꾸준하게 ‘훵크 밴드’라는 정체성을 유지해왔다. 듣는 이들을 비등점까지 끓게 만든다는 그들의 구호 ‘Funk-a-lismo!’에서 한 길을 걸어 온 그들의 자존심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유행과는 거리가 먼 6~70년대 훵크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음에도 그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아마도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팝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는 멜로디와 더불어 70년대 크라우트록(Krautrock)이나 80년대 뉴웨이브(New Wave)를 훵크의 다채로운 리듬에 융합해낸 특유의 에너지로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정규 12집까지 왔다. 결성 20주년 기념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스튜디오로 돌아와 만들어 낸 이번 음반의 제목을 “AWAY(어웨이)”라 지은 것은 아마도 그동안 밴드가 걸어온 길에 대한 자신들의 회고에서 출발한 것일 테다. 야구에서 ‘홈팀’의 구장으로 가서 경기를 치루는 ‘어웨이팀’처럼, 10년 전 기존 소속 레이블과 결별하고 독자적인 레이블 ‘Champ Record’를 설립한 이래 오로지 자신들의 힘만으로 여기까지 오는 동안 그들은 언제나 ‘홈’이 아닌 ‘어웨이’에 있었다. 그리고 이제 결성 21년 차로 접어든 그들이 가려고 하는 길도 여전히 ‘어웨이’다. 지금까지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길이 없는 곳으로 나서 스스로 길을 만들기로 한 그들이 자신들처럼 ‘어웨이’의 현장에서 분투하는 모든 사람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바로 이번 음반의 화두이다.

이번 음반에서 그들이 지향한 바는 더욱 날카로워진 밴드 사운드이다. 자기들의 별칭을 제목으로 붙인 딥훵크(deep funk) 곡인 ‘LIVE CHAMP’의 신나는 리듬과 소울(Soul)과 AOR을 섞어낸 ‘It’s a New Day’의 느긋한 분위기가 이번 음반에 담긴 다채로운 스타일을 예고한다면, 음반 제목과 동명의 타이틀 곡인 ‘AWAY’는 잘 짜인 운율의 매력적인 훅(hook)과 팝적인 멜로디가 훵키한 리듬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며 스쿠비 두 음악의 진수를 드러낸다. 그리고 베이시스트 나가이케죠의 업라이트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훵크 곡 ‘BUKI’,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마츠키 타이지로가 아낀다는 부드러운 훵크 곡 ‘Funky Animal Trail’, 보컬 코야마슈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현악과 잘 어우러지는 ‘Embracing Their Sparkle, 드러머 오카모토‘MOBY’타쿠야의 연주가 엉겁결에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삼바 곡 ‘See You Again’ 등 이 음반에는 ‘훵키 4인방(Funky 4)’의 매력을 드러내는 노래들이 가득 담겨 있다.

더불어 1월 27일 일본에서의 발매에 맞춰 한국에서 동시 발매되는 이번 음반은 스쿠비 두의 본격적인 한국 활동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작년 11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함께 가진 첫 서울 공연에서 400석을 전석 매진, 처음 만난 한국의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관록의 밴드임을 입증한 그들은 이렇게 맺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바쁜 일본 활동의 와중에도 앞으로도 꾸준하게 한국에서 공연을 가질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 음반을 통해 미리 예습을 해두면 소문난 그들의 라이브 무대를 최대치로 즐길 수 있을 듯.

붕가붕가레코드가 소개하는 다섯 번째 해외 음반이다. 작곡은 밴드의 리더/기타리스트 마츠키 타이지로, 작사는 마츠키 타이지로와 보컬 코야마슈. 편곡과 프로듀스에는 스쿠비 두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녹음, 믹싱, 마스터링은나카무라소이치로. 유통은 포크라노스가 진행한다. 섭외 및 기타 문의는 붕가붕가레코드(070-7437-5882 / eskim@bgbg.co.kr)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redit>
Shu Koyama: Vocal, Harp
TaijiroMatsuki: Guitars, Vocal on Track 5, Chorus
Joe Nagaike: Bass, Cello on Track 8, Chorus
Takuya ‘Moby’ Okamoto: Drums, Chorus

Arranged & Produced by SCOOBIE DO
Horn Arrangement by Takeshi Kurihara(from Mountain Mocha Kilimanjaro)
Strings Arrangement by Isao Takano
Chorus Arrangement (Tracks 2 & 3) by Shiori Sasaki
Tenor Sax on Tracks 2 & 6, Flute on Track 10 by Takeshi Kurihara
Trumpet on Tracks 2 & 6 by Tsuyoshi Fuunji
Keybords on Track 2 by Isao Takano
Violin,Viola on Track 8 by Reina Kitada
Chorus on Tracks 2 & 3 by Shiori Sasaki, Rika Numata
Engineer:Soichiro Nakamura
Recorded, Mixed & Mastered at Peace Music

라이브 클럽 빵 컴필레이션 4

Disc 1
1. 코가손 – 비하인드(B-hind)
2. 로컬버스 – 호롤롤로
3. HR시간 – 하늘비
4. 미내리 – Rooster
5. 전범선과 양반들 – 강강술래
6. 플러그드 클래식 – 3
7. 오주환 – 아수라장
8. 우주아가씨 – Panic Attack
9. 분홍7 – 12
10. 덕스 – 난 종이배 위에 개미 한마리
11. 모노반 – Consequences
12. 루스터라이드 – 괜찮아요
13. 치즈스테레오 – 오늘의 우리
14. 빛과소음 – 헤이 강릉
15. 그림자궁전 – 톱니바퀴

Disc 2
1. 이주영 – 새
2. 한강의 기적 – 흐르지 않는 바다
3. 어느새 – 깊이
4. 베니줄리 – 봄이라
5. 하이투힘 – 상상
6. 사람또사람 – 어떡하나
7. 하도 – 수고하셨습니다
8. 무중력소년 – 활착(活着)
9. 남재섭 – 공평하게
10. 조이엄 – j
11. 지고 – 위태로운 밤
12. 이진호 – Good-Bye
13. 황푸하 – 반대로 걸어가
14. 레이디버드 – 잠
15. 남경민 – 그런 마음
16. 이장혁 – oh, boy (단편영화 ‘oh, boy’ 삽입곡)

Disc 3
1. 포브라더스 – 사랑 two
2. 미틈 – 도미노
3. 허콜렉션 – 방황소녀
4. 해마군단 – 그대 품에서
5. 시티엠 – Rainy Night
6. 피카 – Alice
7. 투명 – dda ra ra
8. 엘리자베스 타운 – Poke
9. 한음파 – Eclipse
10. 파이 – 사랑사랑
11. 머쉬룸즈 – 무기력
12. 말없는 라디오 – 곰의 심정
13. 오늘내일 – 호반에 누워
14. 이디라마 – Magic Way(신비의 도로)
15. RAINBOW99 X 김윤주 (of 옥상달빛) – Slow Wave

 


 

인디씬의 가장 고집 센 공간 클럽 빵 클럽 빵의 역사와 현재를 담은 4번째 컴필레이션 [라이브 클럽 빵 컴필레이션 4] (46팀의 밴드가 참여한 CD 3장의 힘)

라이브클럽 빵은 1994년 이대 후문 건너편 연대동문 부근에서 문을 열었다. 초기에는 카페 빵/언더그라운드락카페 등으로 불리며 다양한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아지트였다. 복합문화공간의 개념이 부재한 상황에서 연극, 전시, 퍼포먼스, 영화상영, 음악공연, 파티 등 장르나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새로운 실험들이 이뤄졌다. 당시 빵은 영업시간외 시간을 연습공간이 필요한 젊은 문화예술인들에게 개방했는데 연습공간이 필요한 인디 밴드나 스쿨 밴드들이 빵을 연습공간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라이브클럽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95~6년부터 공연이 펼쳐지기 시작했고 98년부터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영등이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빵은 라이브클럽으로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1999년에 [빵 컴필레이션 1] 을 발매하게 되었다. [빵 컴필레이션 1] 을 발매한 뒤로 다른 라이브클럽과 차별화하고 인디씬의 다양성을 살리고자 모던록 라이브클럽으로서 클럽 방향성을 설정하게 되었다. 당시 모던록이라고 칭해지던 포스트록 계열의 음악, 홍대신촌 인디씬에서 그다지 드러나지 않던 포크, 일반적인 밴드 편성이 아닌 다른 편성(구성) 등을 빵의 음악 스타일로 설정하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운영 성과는 2003년에 발매한 [빵 컴필레이션 2] 에 담겨 있다.

2004년 빵은 좀더 넓은 공간, 좀더 찾기 쉬운 공간, 좀더 교류하기 쉬운 여건 등을 찾아 연대 동문 부근에서 10년 활동을 마무리 하고 현재 자리한 서교동 다복길로 이사했다. 2004년에 다복길은 대안공간(비영리소규모갤러리)들이 밀집해 있고 주민생활이 살아있는 소박한 골목이었다. 빵과 같이 가난한 라이브클럽이 자리매김하기에 적합한 홍대 앞 골목이었다. 이사하고 한동안 공간 인테리어나 장비 등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활발하게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러한 활동 성과는 2007년에 발매한 [빵 컴필레이션 3] 에 고스란히 담겼고 아주 성공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이례적으로 CD 2장에 31팀이 참여했고 빵의 개성있고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담고 있고 제작과정도 여러 레이블이 함께 협력했고 당시 플라스틱 피플의 리더이자 현 일렉트릭 뮤즈 김민규 대표를 포함해 5명의 프로듀서가 실제 제작과정을 이끌었다. [빵 컴필레이션 3] 은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빵 컴필레이션 3] 을 내놓은 뒤로도 빵은 늘 하던 대로 새로운 밴드를 받고 더 넓은 장으로 가는 밴드들을 보내며 정기적인 공연을 지속해 왔다. 현재 빵은 공연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밴드와 뮤지션들이 활동하고 있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4팀이 대체로 공연하기 때문에 한 주에 20팀, 한 달에 80팀 이상이 공연한다. 빵이 홍대 앞으로 옮겨온 2004년은 극장 씨어터 제로가 쫓겨나면서 홍대 앞의 상업화에 따른 홍대 앞 문화예술의 위기가 처음 제기된 시기이기도 하다. 그 사이 굉장히 많은 변화가 홍대 앞에 있었고 사회적인 변화도 대단히 크다. 그런 시절 11년을 빵은 마치 바위처럼 한자리에서 꿋꿋하게 변함없는 운영원리를 가지고 달려왔다. 그리고 홍대 앞 11년, [빵 컴필레이션 3] 발매 뒤 8년을 보내고 [빵 컴필레이션 4] 를 내놓게 되었다.

초기 인디씬에서는 라이브클럽이 레이블 기능을 겸하던 게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그리고 라이브클럽 가운데 꽤 많은 곳이 컴필레이션이나 밴드 앨범을 냈다. 드럭, 재머스, 롤링스톤즈, 하드코어 등등 빵도 그런 대열에 함께 했다. 빵이 컴필레이션을 내게 된 목적은 기록과 홍보의 두 가지다. 라이브클럽은 시기마다 변화한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과정과 성과는 밴드와 뮤지션 차원에서 담기지만 클럽 차원에선 잘 기록되기 힘들다. 그래서 시기마다 과정과 성과를 담으려고 한다. 다음은 홍보다. 대체로 늘 홍보가 문제다. 대체로 밴드나 클럽이나 알리는 문제가 과제다. 인디음악과 라이브클럽을 즐기는 팬(관객)도 늘 변화한다. 게다가 빵은 다른 공간과 달리 밴드나 뮤지션이 오디션을 보고 활동 초기부터 빵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면서 성장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3년에 한번 정도는 컴필레이션을 만들려고 하지만 실제 현실화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빵 컴필레이션 1] 과 [빵 컴필레이션 2] 는 그런 간격이지만 [빵 컴필레이션 3] 은 꽤 시간이 걸렸고 [빵 컴필레이션 4] 는 무려 8년이다.

[빵 컴필레이션 3] 까지 빵이 성장하고 진보하면서 내놓은 앨범이라고 한다면 [빵 컴필레이션 4]는 성장과 진보를 담기보다 지금까지 해왔던 과정을 이어가자는 목적이 크다. 지금 내지 않으면 영원히 못 낼 수도 있고 더 미뤄봐야 새로운 뭔가를 기약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기획을 시작했다. 클럽빵은 7년 전부터 꾸준히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운영의 어려움이 가속화하고 있다. 클럽 빵은 과거부터 늘 현상유지가 목적이었다. 현상유지는 클럽 공간운영에 필요한 기본비용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임대료와 기본 운영비를 마련하는 것도 벅찬 상황이 되었고 최근에는 더하다. 얼마 전에 문을 닫은 몇몇 공간들이 너무나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여진다. 늘 변함없는 부분은 꾸준히 새로운 밴드와 뮤지션들이 빵에서 활동하고자 문을 두드리고 그것을 통해서 늘 새로운 밴드와 뮤지션이 빵에서 공연한다는 점이다. 1주일 평균 4~5팀이 빵을 찾는 편이다.

어찌되었든 클럽 빵은 밴드와 뮤지션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공간이다. 그런 활동에 따라 [빵 컴필레이션 4]를 발매하게 되었다. 세상이 변화하고 홍대 앞 음악씬도 변화하고 그런 변화 속에 빵이 놓여 있기 때문에 ‘늘 하던 스타일대로’ 하는 게 더 얼마나 생명력을 가지고 지속 가능할 지 장담할 수 없지만 [빵 컴필레이션 4] 가 나왔다. 그리고 빵은 앞으로 간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 김영등 (클럽빵)
Mastered by 김상혁 (Float Sound)
Artwork by 최혜윤

이럴 때가 아냐

1. 이럴 때가 아냐

 


 

2014년 발매된 정규 1집 <26>을 통해 정립된 파블로프의 사운드의 결정판이자 완전체!
어느날 불현듯 떠오른 마음속의 외침을 통해 탄생한 노래‘이럴 때가 아냐’는
특정한 상황을 넘어 각자의 캐치프레이즈가 될 것이다.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외쳐 줬으면 좋겠다. 이럴 때가 아냐!

파블로프는 고등학교에서 만난 10년 지기 친구들로 구성된 4인조 록밴드이다. 그들은 펑크와 로큰롤의 원초적인 에너지 속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서울과 성장 과정에서 체득한 한국 가요의 영향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2008년에 발매한 첫 EP이자 불세출의 데뷔작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을 통해 인디씬에 등장했으나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 휴식 기간을 거치게 되었고 2014년에 ‘강북사운드’ 라는 지향점을 가지고 첫 정규앨범 <26>을 발매해 다수의 매체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 여세를 몰아 2014 <EBS 스페이스공감-헬로 루키>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고, KT&G 상상마당 <2014 밴드디스커버리>의 ‘뉴-디스커버리상’을 수상하여 2014년에 가장 주목 받는 록밴드가 되었다.

2015년 하반기엔 <밴드디스커버리>의 지원을 받아 상상마당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디지털싱글 시리즈를 발매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발매되는 디지털싱글 ‘이럴 때가 아냐’는 정규 1집을 통해 정립된 파블로프 사운드의 결정판이자 완전체라 할 수 있다. 어느 날 불현듯 떠오른 마음속의 외침으로 탄생된 노래 ‘이럴 때가 아냐’는 특정한 상황을 넘어 노래를 듣는 모두의 캐치프레이즈가 될 것이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이럴 때가 아냐!’라고 외쳐주길 기대하고 있다

-credit-
Producing / 파블로프
Music & words / 박준철
Arrangement / 박준철, 류준
Recording / 천학주 @ 머쉬룸 스튜디오
남시화 @ 상상마당 춘천 라이브 스튜디오
Mixing / 천학주 @ 머쉬룸 스튜디오
Mastering / 강승희 @ 소닉코리아
Artwork design / 임원우
M/V production / 강정석

Performing by /
오도함: 보컬, 프로그래밍
류준: 보컬, 코러스, 기타, 어쿠스틱 기타, 레코드 프로듀싱
박준철: 코러스, 베이스
조동원: 드럼

The Shining Dark 2015

1. The Shining Dark 2015
2. Swallowed

 


 

탐미적이고 몽환적인, 동시에 영화적인 사운드를 창조해내는 밴드 ‘카프카’ 의 새 싱글! [The Shining Dark 2015]

몽환의 팝과 헤비 인더스트리얼을 절묘히 조형해내는 독보적인 Industial/trip-hop 밴드 ‘카프카(K.AFKA)’ 평론의 호평을 받은 2004년 정규작 수록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리메이크한 [The Shining Dark 2015]! ‘K.AFKA(카프카)’ 는 때로는 강렬함을, 때로는 몽환적인 음색을 그들만이 가진 색깔로 그려내고 있다. 이번에 발매되는 그들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두 곡 속에도 그들만의 독보적인 음색을 담아내었다.

첫 곡인 “The Shining Dark 2015” 는 2004년 음악 평론가들과 리스너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그들의 1집 정규 음반에 수록된 “The Shining Dark” 의 리메이크 곡이다. 이번에 리메이크된 “The Shining Dark 2015” 는 신스 팝의 분위기로 원곡과는 또 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두 번째로 수록된 “Swallowed” 는 강렬한 기계음과 심장을 두드리는 것 같은 비트감에 통쾌함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곡이다. 2016년에 발매될 그들의 4집 정규음반은 또 어떠한 그림들을 담고 있을지 몹시 기대된다.

[Credit]
Produced by K.AFKA
Music & Words by K.AFKA
Recorded & Mixed by K.AFKA
Mastered by K.AFKA
Artwork by Sero
Assistant by Kim Jeewoong

Escape


 

24아워즈가 7월 20일 새로운 디지털 싱글 앨범 [Escape]를 발매한다.

 

 

24아워즈는 2011년 데뷔와 동시에 다양한 신인 오디션,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데뷔 이후 지산 록 페스티벌, 슈퍼소닉, 시티브레이크 등 다양한 록 페스티벌 공연에 참가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2년 싱글 앨범 [Blackhole], 2013년 정규 1집 앨범 [Party People], 2014년 EP 앨범 [No Way Out]을 발매를 한 경험이 있으며, 색깔 있는 24아워즈만의 곡들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매될 디지털 싱글 앨범 [Escape]는 24아워즈 기존의 곡보다 더 성숙한 느낌을 표현하였다. 더욱 더 묵직하고 현란한 드럼 사운드를 연출하였고, 평소 리드미컬한 보컬 멜로디의 곡이 위주였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다양한 음색으로 가창력을 더 강조하였다. 앞으로 24아워즈의 새로운 음악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곡으로, [Escape]는 이번에 열릴 안산 M 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라이브로 첫 공개할 예정이다.

 

급진은 상대적 개념

1. 음악이라 부르기로 한다
2. 아직 어려
3. 우린 군주이고 하인이어라
4. 우리의 연애는 과대평가되어있어
5. 반복되는 최면
6. 나를 여기 앉히네
7. 마음을 둘 곳
8. 세는 역전되었어
9. 흔들거리는 그네
10. 급진은 상대적 개념

 


 

‘선결’ [급진은 상대적 개념]

CD와 전곡 다운로드 코드가 포함된 음반은 현재 향음악사, 유어마인드, 김밥레코즈, 아메노히 커피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근본 없음에 대해서: 예전에 음원으로만 ‘선결’을 접했을때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다. 공연을 보기 전, 당연히 예상하던 것들이 있었는데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그 예상들이 모두 깨질 정도로 존나 시끄러웠다. 아 그래서 모던락이고 슈게이징이고 뭐 어쩌구를 다 떠나 이 사람들은 그냥 펑크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님들이 생각하는 그 펑크가 그 펑크일수도 있겠고, 님들이 이 앨범을 들으면서 나한테 무슨 소리임? 펑크가 아닌데? 라고 생각하는 그 지점이 그냥 ‘선결’ 의 음악이다. 그런 음악이다.” 글: 박다함 (뮤지션, 헬리콥터 레코즈)

ROCK N RILLS

1. At Barcelona
2. President
3. Sergio Leone
4. Wasted
5. Ducati
6. Amy
7. She Got Burned
8. Pat Walsh Is Here
9. Whip of the Master
10. Ghost Stories
11. I’m Insane
12. ROCK N RILL

 


 

ARE YOU READY 2 ROCK N RILL?!
매력만점 다국적 록밴드 ‘유즈드카세트(USED CASSETTES)’의 첫 정규앨범!
뜨거운 여름을 가로질러 질주하는 한 편의 록큰롤 로드무비! [ROCK N RILLS]

록큰롤 전성시대인 1950년대 미국의 뜨거운 여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오버더빙을 지양하고 라이브로 녹음해 구현한 빈티지 사운드의 썸머 록큰롤! 거침없이 질주하는 젊음의 에너지! 강렬한 사운드의 타이틀곡 “ROCK N RILL”!

‘유즈드카세트(Used Cassettes)’, ‘중고 카세트테잎’이라는 뜻이다. 밴드의 이름이 지닌 의미처럼 빈티지한 록큰롤 음악을 추구하는 이 밴드는 2009년, 각기 다른 배경, 국적의 네 사람이 한국의 도시 ‘서울’에서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서울의 어느 지하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미국 태생의 ‘대니 애런즈(보컬, 기타)’를 중심으로 남아공에서 온 ‘올리 워커(베이스)’, 캐나다에서 온 ‘맷 스펜스(리드기타)’, ‘팻 월시(드럼)’ 네 사람이 ‘음악’으로 의기투합하면서 결성된 이 밴드는 흥미롭게도 ‘한국의’ 인디록 밴드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는데 결성된 200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특히 서울을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인디록 씬에서 서서히 자신들의 존재감을 키워왔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감성의 빈티지한 록큰롤 음악을 추구하는 이들의 음악은 50~80년대 영미권의 록, 포스트펑크 등 복고풍의 록 사운드를 21세기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록큰롤 특유의 거친 질감과 폭발하는 에너지, 동시에 도회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무드가 공존하는 이들의 음악에 대해 해외 유명 음악 매거진 그루브(Groove)는 “벨벳에 싸여진 거대한 망치와도 같은 사운드”라고 표현을 하기도.

‘유즈드카세트’의 공식적인 첫 정규앨범 [ROCK N RILLS]을 관통하는 두 가지의 핵심적인 요소는 ‘날 것 그대로의 사운드’, 그리고 ‘스토리텔링’이다. 록큰롤(Rcok’n’roll)의 ‘Roll’과 ‘Real’의 합성어인 ‘Rill’이 의미하듯 모든 트랙들은 최대한 오버더빙을 지양하고 라이브에 가까운 상태로 녹음되어 그들이 추구하는 록큰롤 사운드의 고유한 에너지와 정신을 지키려는 노력의 정수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각각의 곡들은 매우 자연스럽고 즉흥적인 과정들을 통해 탄생되었는데 멤버들이 함께 자유롭게 즉흥연주를 하고 노래를 하는 과정을 오디오 레코더에 담고 여기에서 얻은 소스들을 되돌려 들으며 좋은 프레이즈, 아이디어들을 골라내 이를 바탕으로 작곡이 이뤄졌다. 노랫말들은 이들이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색다른 영향들, 그리고 2014년에 함께 태국을 여행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들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졌는데 특히 태국 여행의 기억들은 앨범의 커버 아트워크에도 반영되었다.

첫 곡 “At Barcelona”는 태국의 어느 비밀스런 해안에서 벌어진 파티의 현장을 노래하는 관능적이고도 싸이키델릭한 넘버로 변화무쌍한 사운드의 전개가 매력적인, 앨범의 오프너로 제격인 곡이다. 이어지는 “President”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1950년대 록큰롤 댄스 스타일을 재현하는 사운드와 함께 마치 제임스브라운을 연상케 하는 보컬이 흥미롭고 “Sergio Leone”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대표되는 복고 웨스턴 영화, 그리고 ‘롤링스톤즈’에 대한 향수가 느껴진다. 태국 따오섬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멤버들이 즉흥적으로 연주를 하다가 탄생한 자유분방한 하드록 넘버 “Wasted”가 마치 인터루드처럼 짧게 스쳐간 후 이어지는 “Ducati”는 고국을 떠나 한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겪은 ‘이방인’으로서의 기억들을 담은 곡으로 낭만적인 멜로디가 은은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며 제목에서 연상되듯 27세의 나이로 요절한 영국의 소울싱어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Amy”는 과거 모타운, 스택스 레이블로 대표되는 올드 소울/알앤비의 요소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She Got Burned”는 앨범 전체를 놓고 보면 다소 이질적인 질감의 경쾌하고 산뜻한 멜로디가 따사로운 얼터너티브-록 넘버이고 뒤를 잇는 “Pat Walsh Is Here”, “Whip of the Master”는 헤비한 기타리프와 함께 쉼 없이 질주하며 강렬한 하드록의 진수를 들려준다. 은은하면서도 유려한 기타리프와 복고풍의 코러스가 어우러지는 모던록 풍의 아름다운 곡 “Ghost Stories”는 이 앨범의 백미 중 하나이며 “I’m Insane”은 ‘루 리드’, ‘데이빗 보위’를 연상시키는 글램록 스타일의 곡으로 유럽의 80년대 댄스음악의 요소도 포착되는 독특한 뉘앙스의 곡이다. 끝으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타이틀곡 “ROCK N RILL”은 폭발적인 에너지의 록큰롤 넘버로 마치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질주씬을 보는 듯 거침없는 질주감이 일품인, 가장 유즈드카세트다운 트랙이다.

“ROCK N RILLS”는 마치 짤막한 ‘시간여행’과도 같은 작품이다. ‘유즈드카세트’는 이 앨범을 통해 지난 70여 년 간 세상에 등장한 다양한 서브장르들을 물감으로 삼고 이를 자신들의 팔레트에 담아 록큰롤이라는 바탕 위에 자유분방하게 채색한, 오직 그들만 창조할 수 있는 유니크한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다. 자, 이제 플레이버튼을 누르자. 버튼을 누르는 순간 청자는 록큰롤 댄스음악이 울려 퍼지고 모두가 로큰롤 댄스음악에 춤을 추며 여름밤의 열기를 만끽하고 있는 1950년대 미국의 어느 해변으로 타임슬립하게 될 것이다. 달릴 준비가 됐다면 Let’s ROCK N RILL!

 

USED CASSETTES members – Danny Arens (Vocals, Guitar) / Matt Spence (Guitar) / Ollie Walker (Bass) / Patrick Walsh (Drum kit)

executive producer – Soda of Poclanos
producer – B.A. Wheeler at Union Studios, USED CASSETTES
music & words – USED CASSETTES
recording studios – Union Studios
mixing engineer – B.A. Wheeler at Union Studios
mastering engineer – B.A. Wheeler at Union Studios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A&R operation – Cho Eunbee, Kim Jeewoong
artwork – USED CASSETTES, Sero
design – Sero
collage photos – Richard Ball, Sharon Heit, Ollie Walker, Pat Walsh, Peter Beresford, Brad Wheeler, Danny Arens, Matt Spence, Mayan Mojado
Official photo – Rie
M/V Production – Lee Sangdeok, Lee Seunghun
Commentary – Kim Jee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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