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Be Together Even If The World Ends!


 

DumbAss – Let’s Be Together Even If The World Ends!

 

 

1. Tired Of Shit!

요즘 세상에 대해

 

2. Ah!

노출된 사랑

 

3. Ghost Kid!

나의 어릴적 친구 이야기

 

Credits
 

1. Tired Of Shit!

작곡: DumbAss, prodkult

작사: DumbAss

편곡: DumbAss, prodkult

 

2. Ah!

작곡: DumbAss, plantcham

작사: DumbAss

편곡: DumbAss, plantcham

 

3. Ghost Kid!

작곡: DumbAss, dotbeats

작사: DumbAss

편곡: DumbAss, dotbeats

 

All mixed & mastered by DumbAss

 

영원한 여름


 

도시고독 [영원한 여름]

 

우리 모두 살아있어 영원한 사랑의 여름속에

 

Credits
 

Vocal 도시고독

1st Guitar 김정민

2nd Guitar 남윤찬

Bass 김종원

Drum 김영진

 

Composed by 김정민, 남윤찬, 도시고독

Lyrics by 도시고독

Arranged by 김영진, 김종원, 김정민, 남윤찬, 도시고독

 

Mixed by (홍지현) Doom Doom Studio

Mastered by (성지훈) Francis Jihoon Seong, (류경민) Allen Ryu at JFS Mastering

 

Vocal recorded by (오혜석) Hyeseok Oh (M.O.L studios)

Drum recorded by (오혜석) Hyeseok Oh (M.O.L studios), (조상현) Sanghyun Cho (M.O.L studios)

Vocal edited by 김대훈

 

Album art by Venan

Photo taken by Venan

 

르네상스


 

죽음과 탄생, 그리고 발버둥에 대하여 [Part 2/2]

 

허무와 의심의 굴곡을 거쳐 찰나에 이루어진 탄생. 그 과정을 담으려 했습니다.

 

1. Demian: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 데미안 (헤르만 헤세).

 

2. 미끄러진 밤: 고양이를 보았다. 꼬리의 움직임이 아니었다면 살아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가만히 있었다. 그것은 잠시 머물다 사라졌다.

 

3. 쿵: 허무함은 내 심장소리와 발 맞춰 걷는다. 짧고 자연스러운 속도로 날 유혹하네. 이 모든 것이 의미 없을 거라며.

 

4. Moodswing: 언제부터 하루살이의 감정과 함께 살아온 건지 알아보려 한다. 추락해도 하늘을 보며 추락할 수 있도록. 구겨진 몸은 반듯하게 땅에 묻히도록.

 

5. 네가 살아있다면: 살아있다면 할 수 있는 것들. 네가 살아있다면 넌 나와 놀 수 있을 거야. 생일 초도 불 수 있을 거야.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살아만 있다면.

 

6. 거짓말조차 믿었네: 의심할 여지도 하나 없이 내 사랑은 거짓말조차 믿었네. (for my friend novv)

 

7. Holiday: 탄생과 죽음이 동시에 일어날 때 나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내가 걷는 길은 탄생을 위한 길인지 그저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인지.

 

8. Sound of life: 우릴 향해 놓인 길이 멀어도 가야겠지. 삶의 온전함을 위하여.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짙은 의심 끝에 탄생이 있길. 탄생은 순식간에 일어나는 법이니 좌절에 굴복하지 말길.

 

슬픔이 난무하는 세상도 우릴 사랑에서 떼어내진 못할 거야. 진심으로 울고 웃자. 한 평생 사랑을 배우고 좌절을 넘어서, 희망을 발견하자. 사랑하는 우리가 행복하면 좋겠어. 건강하면 좋겠어. 따듯하면 좋겠어. 우린 항상 하나였으니.

 

Credits
 

Executive Producer Studio White Hands

 

Written by ALEPH

 

Track producer 히모

 

1. Demian

 

Lyrics by 이정재

Composed by 이정재, 히모

Arranged by 히모

 

2. 미끄러진 밤

 

Lyrics by 이정재

Composed by 이정재, 히모

Arranged by 히모

 

3. 쿵

 

Lyrics by 이정재

Composed by 이정재, 히모

Arranged by 히모

 

4. Moodswing

 

Lyrics by 이정재

Composed by 이정재, ECHOINSIDE

Arranged by 이정재, ECHOINSIDE

 

5. 네가 살아있다면

 

Lyrics by 이정재

Composed by 이정재, 히모

Arranged by 히모

 

6. 거짓말조차 믿었네

 

Lyrics by 이정재

Composed by 이정재, 히모

Arranged by 이정재, 히모

 

7. Holiday

 

Lyrics by 이정재

Composed by 이정재, 히모

Arranged by 히모

 

8. Sound of Life

 

Lyrics by 이정재

Composed by 이정재, 히모

Arranged by 히모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Lyrics by 이정재

Composed by 이정재, 히모

Arranged by 이정재, 히모

 

 

 

*Instrument

 

Vocal : 이정재 (All tracks)

Chorus : 이정재 (All tracks)

Acoustic Guitar : Echez (track 1,6)

Elec Guitar : 히모 (track 1,2,5,7,9), 이정재 (track 4), Echez (track 6)

Nylon Guitar : 이정재 (track 9), Echez (track 6)

Drum : 히모 (track 1,2,3,5,6,9), ECHOINSIDE (track 4)

Synth : 히모 (track 1,2,3,5,6,8,9)

Piano : 히모 (track 2,3,5,6,8,9)

Bass : 히모 (track 1,2,3,5,6,7,8,9), ECHOINSIDE (track 4)

String : 히모 (track 3,6,8,9)

 

*Engineering

 

Vocal Editing & Tune : KIME

Mixing : ECHOINSIDE (track 1,2,3,5,9), 히모 (track 6,7,8), mzyng (Mellow Vibe Studio) (track 4)

Mastering : ECHOINSIDE

 

*Artwork

 

Album Cover: Studio White Hands

 

우리만의 전설


 

[우리만의 전설]

 

“하지만 도망친 그곳에도 너가 항상 있었어”

 

도망치겠다는 말뿐인 다짐은 항상 얼마 가지 않았다.

항상 나는 누군가를 부르고 있었고

‘마침내’로 맺어지는 소설 속 결말은 내게서 더 멀리 떠나갔다.

 

“이건 아마 우리만의 전설일 거야!”

 

모든 일상들이 자리를 찾아가던 순간, ‘전설’이라는 단어가 내 머릿속을 관통하였다.

모두가 그렇듯 우리의 이야기 또한 운명인 동시에 그 누구도 모르는 전설이었다.

의심 가득한 내가 외칠 수 있었던 마지막 말.

 

많은 과거의 전설 속 결말들처럼, 또 내가 부르는 노래처럼

우리의 작은 전설 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

 

written by 동경버튼

 

Credits

 

Lyrics by Tokyo Button

Composed by Tokyo Button

Guitar by isntoff from Hi-Teen Pops

Bass by isntoff from Hi-Teen Pops

Drum Programming by Tokyo Button

Mixed by Hakju Chun @Mushroom Recording Studios

Mastered by Hakju Chun @Mushroom Recording Studios

Artwork by BARI

 

Publishing by POCLANOS

 

연인이 되어


 

“지금 경상도 인디 음악 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최근 마음에 드는 인디 음악가를 발견해 출신지를 살피면 대부분 경상도 출신이다. 세이수미, 보수동쿨러, 해서웨이 같은 밴드의 활약으로 부산 신이 인디 음악 팬의 주목받은 지는 좀 됐다. 이제 그 관심을 조금 넓혀 보는 건 어떨까. 창원, 대구, 영덕 등 경상도의 여러 인디 음악가가 열심히 신을 일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개별 음악가의 노력도 크겠지만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외부에 이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기획자와 단체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경상도 내에 위치하는 인디 음악가의 든든한 지원군 음악창작소부터 애정으로 만들어지는 오터스맵, 부인방과 같은 미디어,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 온 라이브클럽 헤비, 피드백, 오방가르드 그리고 음악 펍이자 레코드 레이블로 클럽 꼬뮨을 함께 운영하며 경상도 음악가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제임스레코드까지. 서울에서도 동네를 잘 떠나지 않는 내가 경상도 인디 음악 신과 만날 수 있던 건 이들 덕분이다.

 

제임스레코드는 아마츄어 증폭기, 소음발광, 미역수염, 김일두, 플라스틱키즈 등 다양한 경상도 출신 인디 음악가의 음반을 바이닐로 제작해 왔다. 처음 제작한 바이닐은 2020년 발매된 4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늘도 안녕을 비네>까지 총 세 장의 컴필레이션을 바이닐과 음원으로 발표했다. 올해는 경상도 출신, 거주, 인연이 있는 음악가의 곡을 모아 <봄>과 <여름>의 테마로 두 장의 컴필레이션을 발표한다.

인디 음악을 듣는 즐거움은 자신의 영혼에 반응하는 음악가를 직접 발견해 듣고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는 데 있다. 제임스레코드 컴필레이션 <봄>과 <여름>에서 여러분만의 최애 경상도 밴드를 만날 수 있기를. 분명 만날 수 있을 거라 장담한다.

 

<소음발광 – 연인이 되어>

소음발광은 강동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부산 출신의 밴드다. 2019년 EP ‘풋’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두 장의 싱글과 정규 앨범 <도화선>, <기쁨, 꽃>을 발표했다. 이 중 <기쁨, 꽃>은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록 음반을 수상했다. 소음발광의 음악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타 팝, 펑크, 하드코어, 포스트 펑크의 형태로 변화해 왔는데 이번에는 <여름>이라는 앨범의 테마에 맞춰 초기 스타일로 돌아가 낭만적인 서프 선샤인 팝으로 돌아왔다. 여름의 사운드를 바탕으로 옛 가요의 멜로디가 떠오르는 저음의 노래가 꽤 로맨틱하다.

 

글 /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 WACK 대표)

 

Credits

 

Production : 황재원 @James Records

Recording / Mixing : 박주현 @Vault Studio

Mastering : 강승희 @Sonic Korea

Artwork : 모임 별

 

소음발광 /

기타, 보컬 : 강동수

베이스 : 김성빈

기타 : 박성규

드럼 : 최아연

 

작사, 작곡 : 강동수

편곡 : 강동수, 김성빈, 박성규, 최아연

 

잊혀지는 꽃


 

블루자몽의 세번째 싱글 [잊혀지는 꽃]

 

네가 심은 꽃이 자신을 깨닫고 시들어 갈 때,

너는 그 꽃을 미화(美花)라 부르며 끝내 넘어지겠지.

 

Credits

 

Producer 이지성 @Warmfish Label

Composed & Lyrics 블루자몽

Arranged 블루자몽, 이지성

Vocal & Chorus 블루자몽

All guitar 이지성

Bass 이지성

Drums 이동수

synth 블루자몽

 

Recording 이지성 @warmfish label studio

Mix & Mastering  이지성

Album Photo by 박민지

Album Artwork by 블루자몽

 

[M/V credit]

 

연출/ 촬영/ 편집 – 한수진 @fromus_film

배우_무용가 권영주 @0___juu

 

Management by warmfish label

Publishing by POCLANOS

 

변두리 (feat. 몽글)


 

우리와 당신의 시작점은 각기 다르게 놓여있네요. 누군가는 고개를 젖힌 채로 하늘만 올려다보고, 또 누군가는 시선을 고정해 어딘가를 향해 정신없이 뛰어가는 부랑자들을 내려다봅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나도 당신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아마 우리가 그 어떤 순간에도 같은 곳에 서 있을 수 없기 때문이겠죠. 우리가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보는 순간이 단 한 번이라도 오긴 할까요?

아마도 힘든 일일 테죠. 사람은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못하니까 말이에요. 하지만 마음만은 서로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함께 갈 수는 없어도 헤아릴 수는 있을지 모릅니다. 저마다의 다른 아픔과 불행의 생김새를.

 

Credits
 

Composed by 전호권

Lyrics by 전호권, 지혁

Arranged by 전호권, 지혁

Vocal, Chorus 전호권, 몽글

E.guitar 전호권

MIDI Programming 지혁

 

Produced by 전호권, 지혁

Recorded by 지혁

Mixed by 지혁

Mastered by 이아직 Eeajik

Artwork by 온수(onsoo)

 

Poser! kick! punk!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네쌍둥이 밴드 “포져군단” 입니다.

 

Credits

 

Poser EP Album

 

“Poser! kick! punk!”

 

 

01. 엉망진창

 

Lyrics by Poser

Composed by Poser

Arranged by Poser

 

02. Tlqkfpunk! (feat. DumbAss)

 

Lyrics by Poser, DumbAss

Composed by Poser

Arranged by Poser

 

03. 왜 나타났어

 

Lyrics by Poser

Composed by Poser

Arranged by Poser

 

04. 우리존나웃읍시

 

Lyrics by Poser

Composed by Poser

Arranged by Poser

 

05. 넌 내 겨울

 

Lyrics by Poser

Composed by Poser

Arranged by Poser

 

All Songs Mixed By 최진건, DumbAss @lmdumbass

All Songs Mastered By ximhae sound @ximhae

 

Artwork By OddFence1999

 


 

[도망간 집 주인을 찾습니다]

건물명: EARTH

 

1. 귀가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진동욱

Arranged by 진동욱, 이새, 유병현, 배도협

String Arranged by steven

Vocal Directed by 진동욱

 

꿈만 같던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곳은 나의 집. 구름 사이서 태어난 꿈을 감히 키워내야만 하는 우리들의 집. 나는 분명 혼자가 아님에도 혼자다. 숨은 눈빛들이 온전히 나에게로 꽂힐 때쯤, 또 한 번의 방화가 시작되고. 그렇게 나는 또 하나의 타기 좋은 땔감이 되어가고…

 

2. ㅈㅣㅂ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진동욱

Arranged by 진동욱, 이새, 유병현, 배도협

String Arranged by 진동욱, steven

Vocal Directed by 진동욱

 

까만 연기가 뭐든 닥치고 잡아먹으려 안간힘을 쓰네. 불길이 쉽게 깰 수 없는 악몽처럼 뼈를 핥아 올라가네. 살려달라는 외침에도 움직이지 못하는 몸은 평생의 불치병이려나.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열감이 두 눈을 찌르는 이곳. 정의로운 사이렌마저 갓난아기처럼 울어버리는 이곳. 이곳을 어떻게 집이라 부를 수 있니.

비명소리 이기는 웃음소리는 해체식의 기괴한 절정을 만들어내고. 성별도, 이름도, 생김새도 모르는 방화범들의 손엔 반딱한 소화기가 하나씩 들려 있네. 저들은 소화기의 사용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지.

 

3. 먹이사슬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진동욱

Arranged by 진동욱, 이새, 유병현, 배도협

Vocal Directed by 진동욱

 

살기 위한 짐승들의 관습적 체계. 물어뜯기는 와중에도 도망치려 버둥대는 얼룩말의 동공은 어느새 그녀와 닮아진 듯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수십 개의 화살표는 자라나는 소년들의 재미난 줄넘기가 되어간다. 우리는 과연 살기 위해 사슬에 묶여야만 하는가? 포식자와 피식자를 구분하려는 이유와 그 방식은 무엇인가? 이성적인 판단하에 결정될 수 있는 것인가? 골똘히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정의는 변질되고, 추락하고, 멸종된다.

 

4. 놀이터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진동욱

Arranged by 진동욱, 이새, 유병현, 배도협

Vocal Directed by 진동욱

 

엄마의 부름을 모른 척하고 미끄럼틀 사이서 내일 또 보자며 새끼손가락을 걸던 때. 그네 특유의 찝찝한 쇠 냄새도 마냥 좋던 때. 저를 여기로 데려온 당신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땀에 절은 앞머리 맞대며 싸우다가도 똑같이 배분된 쌍쌍바 하나에 사르르 웃던 여기의 제가 제일 사랑스럽던가요? 모르겠지만 당신의 뜻 따라 오늘만큼은 알록달록한 추억들 품에서 뛰어놀래요. 아침이 밝아오고 두 신발을 덮던 모래가 공중 분해되어 아스팔트가 되더라도. 이 모든 것들이 돌아갈 수 없는 환상임을 이미 알고 있더라도.

 

5. 재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진동욱

Arranged by 진동욱, 이새, 유병현, 배도협

Vocal Directed by 진동욱

 

너의 아늑한 방. 유채꽃 패턴의 커튼을 간지럽히던 햇살을 잊을 수 없어. 좁은 침대에 구겨 넣은 우리의 사랑에 누군가 기름을 뿌렸던 날을 기억해? 그렇게 모든 게 타버려 힘을 잃어갈 때도 너는 괜찮다는 말을 되뇌이다 눈을 감았지. 범인을 찾아 죽이기 위해 잠 못 드는 밤에도 넌 바람에 날아가지 않고 내 앞에 꼬옥 붙어있었지. 네 덕에 나는 이제서야 그에 대한 감정들을 모조리 태웠어. 그냥 맑은 오후에 유채꽃밭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어.

 

6. 생존법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진동욱

Arranged by 진동욱, 이새, 유병현, 배도협

String Arranged by steven

Vocal Directed by 진동욱

 

우리는 산 듯 죽어있고 죽은 듯 살아있지. 음과 양, 흑과 백, 생과 사 그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는 무중력 상태로 떠 있지. 내일이 내일이 될지 평생 알지 못하는 멍청이로 죽어간다지.

느리게 움직이는 손가락 끝에 무언가 닿았으면 좋겠고 너를 모르는 척하기는 정말 힘들어. 눈을 감고도 그려지는 게 사랑이니까. 산 듯 살아있다는 말을 증명할 수 있는 건 사랑뿐이니까.

사랑을 꼭 다 알아야 한다는 건 아니야. 그치만 모든 건 아는 척에서부터 시작된단다.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우리는 마저 최선을 다해 최악을 사랑할 테다. 마침내 내일이 내일이 됐다지.

 

7. 보수공사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진동욱

Arranged by 진동욱, 이새, 유병현, 배도협

Vocal Directed by 진동욱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 그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할 거다. 울리는 쇳소리 박자에 익숙해지면 둘 넷에 맞춰 모두가 춤추고 노래할 거다. 우리의 집은 그렇게 차근차근 고쳐진단다. 고쳐낼 수 있단다. 맑은 아침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그래도 살아가는 우리를 빼닮은 살굿빛 컬러로.

 

어서오세요.

미움이라는 짐은 저기 내려두고 리모델링된 집부터 둘러보시죠.

 

Credits
 

1. 귀가

Guitar 이새, 진동욱

Bass 진동욱

Violins 한송현, 윤빛

Viola 정현진

Cello 최하민

 

2. ㅈㅣㅂ

Guitar 이새, 진동욱

Bass 유병현

Drums 배도협

Synth 진동욱

Chorus 진동욱, 김병찬, 김태윤

Violins 한송현, 윤빛

Viola 정현진

Cello 최하민

 

3. 먹이사슬

Guitar 이새

Bass 유병현

Drums 배도협

Synth 진동욱

 

4. 놀이터

Guitar 이새

Bass 유병현

Drums 배도협

Piano 진동욱

Synth 진동욱

 

5. 재

Guitar 이새

Bass 유병현

Drums 배도협

Synth 진동욱

 

6. 생존법

Guitar 이새

Bass 유병현

Drums 배도협

Piano 진동욱

Synth 진동욱

Violins 한송현, 윤빛

Viola 정현진

Cello 최하민

 

7. 보수공사

Guitar 이새, 진동욱

Bass 유병현

Drums 배도협

Synth 진동욱

 

Drum Recorded by 오혜석 (@MOL Studios)

Vocal & String Recorded by 김대성, 최민성, 이상철, 문정환, 김진평 (@Tone Studio Seoul)

 

Digital Edited by

문정환 (Track 2,6)

최민성 (Track 1,3,4,5,7)

 

Mixed & Mastered by

최민성 (Track 1,3,4,5,7)

김대성 (Track 2,6)

 

 

[Staff Credit]

Presented by authentic

Executive Producer 김원호

Executive Supervisor 김병찬, 김태윤

 

A&R 김병찬

Visual Director 정현진 @henzyn

Artwork Illustration by 정현진 @henzyn

Profile Photography by 김태윤

 

 

MV [귀가]

Directed by ABFAB

Assistant 김원호, 김태윤

 

D.O.P 백승진

Assistant Camera 라호찬

Color Grade 백승진

 

Hair / Make-up 명윤희

 

MV [ㅈㅣㅂ]

Directed by ABFAB

Assistant 김원호, 김태윤

 

D.O.P 백승진

Assistant Camera 라호찬

Color Grade 백승진

Storyboard by 박혬

 

Hair / Make-up 명윤희

CAST 김희상, 홍성오, 김홍국, 전윤하, 권정선, 배은비

 

MV [먹이사슬]

Directed by 모래내거동수상자들 @mogeosu

Assistant Camera 나보 @nyabo_

 

Special Thanks

비디오테잎뮤직 @videotapemusic

잭 @jackbood

김동희 @kirndonghe

김자영 @jeiheit

김성지 @66.53_

김한 @kimhan95

냐보 @nyabo_

신지수 @hotsoopot

선호탄 @sunhotan

릴건 @sk8geon

전용현 @jeonyonghyeon

임창현 @edaich__

양창우 @real.melo.dy

안타치 @antouchy_

스투브 @cofenovuts

레미즈 @remiz_foc

전유영 @ousiaware

혜민 @gonlee.anyways

 

MV [놀이터, 생존법]

Directed by 김원호

Assistant 김태윤

 

MV [재, 보수공사]

Directed by ABFAB

Assistant 김원호, 김태윤

 

Instagram | hanr0r0

Instagram | label_authentic

 

천천히


 

벚꽃이 떨어지는 봄 밤을 담은 낭만적인 곡입니다. 사랑하는 순간에 주변의 시간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흐르며 모든 것들이 천천히 부유하는 느낌을 담았습니다. 각자의 과거를 누비며 기분좋은 꿈을 꾸기를!

 

Credits

 

Produced by 손효진

Lyrics, Composed, Arranged by 손효진

 

Vocals, Bass, Guitars, Melodica by 손효진

Drums by 서경수

MIDI Programming by 손효진

 

Recorded by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Drums, Vocals), 손효진 @효효집

Mixed by 손효진

Mastered by 강승희 @소닉코리아 서울숲

 

Photo by suzuki_ahn

 

Null


 

비공정 [Null]

 

비공정의 여정은 ‘Null’을 향해 나아간다. ‘Null’이란 미지의 개념으로, 이를 목적지로 삼았기에 비공정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는 두려움을 수반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알 수 없는 만큼 비공정이 닻을 내리는 곳은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다.

 

한창 앞으로 나아가야 할 순간이니 명확한 지향점을 목표하기 마련이건만,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단어의 뜻을 생각하면 꽤 아이러니한 작명이다. 세계관만으로도 해석할 거리가 많은데, 직관과는 거리가 먼 노랫말과 전개의 연속성까지 보고 나면 비공정의 음악은 난해하다는 인상마저 든다. 그러나 자신들만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비공정의 행보는 분명 흥미롭다. 이들이 발을 디딘 가상의 미래 도시 ‘Neom’은 음울하고 황폐하다. [Null]은 이러한 미지의 지역에 놓인 비공정 멤버들이 마주한 시대상을 비추고, 이에 파생된 감정이 담긴 곡이다.

 

‘이지러진 나의 성. 나의 섬, 나의 것’. 새로움을 마주하자 자신의 세계가 일그러지는 변화를 두고 비공정이 마주한 미래인들의 살풍경한 모습은 ‘나’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소유하며 타인을 적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뿐인 성과 섬에 자신을 투영하며 오롯한 ‘나’를 지켜내고자 투쟁한다. 그 결과 곡 전반에 감도는 것은 불안과 혼란이다. 이때의 불안과 혼란은 싸움에서 패배하진 않을까, 나의 것- 나아가 ‘나’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모습에 대한 동감이자 갑작스레 전운을 목도한 관찰자가 겪는 감정으로 볼 수 있는데, 이에 걸맞은 격렬한 기타 스트로크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명료하게 끊어치는 드럼의 파워는 충격의 무게를 가중한다.

 

경보음을 닮은 현란한 전자음과 어둑한 분위기 사이로, 보컬은 꿋꿋하게 ‘나’로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실어 노래하는데, 이것이 나는 대체될 수 없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임에도 군데군데 등장하는 여린 음색을 통해 간절한 절규로 바뀌어 들린다. 이것이 괜스레 지금의 비공정이 되기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과정에 대입해보거나, 결과를 확신할 수 없더라도 도전하는 모습은 ‘Null’의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사실과 맞물리며 청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유사한 발음으로 라임을 맞춘 곡은 은근한 중독성을 남기고, 사이버틱한 사운드스케이프에도 불구하고 말랑한 서정성이 담긴 이들의 음악은 가상과 현실을 절묘하게 섞어 놓아 오묘하고도 새롭다. 완전한 허구가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연상시키는 현실감에서 이스터에그를 찾는 재미가 무엇인지 아는 이라면, 이들을 거부할 수 있을까. 절망 속에서도 자율과 주체성을 찾아내는 긍정이 달갑다. 불확실한 여정에서 확실한 것은 ‘Null’로 귀결되는 이들의 믿음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한계 없는 비공정의 세상이다.

 

– 이아림 (음악취향 Y)

 

Credits

 

비공정 BØJEONG

 

강흠 Kang Hmm

류경선 Ryu Kyung Sun

정환규 Jung Hwan Gyu

서민광 Seo Min Gwang

박상규 Park Sang Gyu

 

Arranged & Produced by 비공정

Performed by 비공정

 

Composed by 강흠

Written by 강흠

 

Recorded by 박상규 @wolfhall_sound, 조문경 @Groovenbalance

Vocal Edited by 정준은

All Track Mixed by 박상규 @WolfHall Sound

All Track Mastered by 박상규 @WolfHall Sound

 

DRACULAGIRL


 

크와앙.

 

Credits

 

편곡 김진섭

작곡 김진섭 백충원

작사 백충원

 

기타 김진섭

프로그래밍 김진섭 백충원

보컬 백충원

 

Artworks 진토요

 

A&R 이청, 이소정, 김정, 배준호, 전재우

Chief Director 이소영

Promotion & Marketing 유어썸머 Your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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