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m]
꺼내기를 주저했던 마음들과 그 안에 담긴 다양한 형태의 사랑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친구들과 부모님의 사랑 토미에게 전합니다. |
Credits |
01. Hate you Composed by 우수진 Vocal by 우수진 Mixed by Vinternoon 02. Tommy Composed by 우수진 Vocal by 우수진 Mixed by 장경민 Album Artwork by 윤주향 |
포크라노스
[maum]
꺼내기를 주저했던 마음들과 그 안에 담긴 다양한 형태의 사랑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친구들과 부모님의 사랑 토미에게 전합니다. |
Credits |
01. Hate you Composed by 우수진 Vocal by 우수진 Mixed by Vinternoon 02. Tommy Composed by 우수진 Vocal by 우수진 Mixed by 장경민 Album Artwork by 윤주향 |
나는 항상 마음 편히 쉴 곳이 필요했다.
회사에서 잔소리를 하는 상사, 나보다 더 이쁨받는 동기
월세를 빨리 내라고 하는 집주인 아주머니, 언제나 퉁명스러운 슈퍼마켓 아저씨..
늘 이런 도시의 삶 속에서 나는 버티면서 살아가야 했다.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은 언제나 나를 움츠러들게 만들었고, 그럴 때마다 홀로 방 안에서 웅크리고 버티어 내곤 했다.
이런 시간은 고독했지만 껍데기처럼 나를 지켜주었다.
마치 내가 달팽이라도 된 것처럼..
퇴근을 하고 돌아오니 어느새 밤이 되어있었다.
형광등이 유일한 빛이 되는 나의 조그만 방에 돌아왔지만 이 방은 내가 편히 쉬기에는 너무나 작고 어두운 느낌이었다
이 방을 떠나 다른 곳에 있는 기분이 되고 싶어 TV를 틀고 나만의 밤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tv를 틀고 이 채널 저 채널을 찾아보다가 내 눈에 무언가가 강하게 들어왔다.
‘색종이로 만들어진 호텔’
색종이.. 어린 시절 이후로는 들은 지 오래된 단어였다
마치 저 호텔은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만들어 줄 것 같기도 하고 종이로 만들어져서 어딘가 불안한 느낌이
지금의 나와 닮아있는 것 같기도 했다.
나는 무작정 차를 타고 색종이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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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CREDIT]
1. 도시 달팽이 (city snail) Lyrics by 비더블루 Composed by 비더블루 Arranged by 팔칠댄스(87dance) (비더블루, 박성호, 이정열, 최준영)
Bass 최준영 Synth 비더블루 Guitar 박성호, 비더블루 Chorus 비더블루, orangeflavoredcigarettes
2. 야행성 (a night person) Lyrics by 비더블루 Composed by 비더블루 Arranged by 팔칠댄스(87dance) (비더블루, 박성호, 이정열, 최준영) Drum Rec by 신광재(Bastardz Music Lab)
Bass 최준영 Piano An0 Drum 이정열 Guitar 박성호 Chorus 비더블루
[CREDIT] Executive Producer : 팔칠댄스 (87dance), 석찬우 Co-Producer : STONESHIP Mixed & Mastered by 비더블루 @loolloohouse Artwork by 식작가(@signifieee)
본 앨범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뮤즈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Supported by KO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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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나를 심연으로 데려가는 직선 통로다. 그 통로를 지나면 수많은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데, 그중 제일 사납고 미친 녀석을 만났다.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줘. 그럼 나도 너를 꺼내줄게.” 목소리가 말했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내가 물었다.
“너는 화가 나 있어. 안 그래도 쓰레기가 넘쳐나는 이곳을 너는 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니까.”
“그래, 하지만 나는 여전히 살아가야 하는걸. 뭐라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건 내 숙명 같은 거야.”
“시끄럽고 빨리 꺼내주기나 해.” 목소리는 짜증 난다는 듯이 미간을 찌푸렸다.
“대신 부탁이 있어. 나를 위해 기도 하나만 해줄래?” 나는 조심히 부탁했다.
“기도라… 나는 네가 다시 태어나지 않기를 바라.”
“만약에라도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는 네가 죽여줄래?” 나는 웃으며 물었다.
“알겠어.”
“고마워, 사이코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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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작곡/ 작사 Written by 김뜻돌 Meaningful Stone
Produced by 김뜻돌 Meaningful Stone 편곡 Arranged by 김뜻돌, 강원우, 최이재, 김나현
Vocal 김뜻돌 Meaningful Stone Guitar 강원우 Onewoo Kang Bass 최이재 EJae Drum 김나현 Nahyun Kim
Recorded by 이동희 @춘천상상마당 Mixed by 이동희 (기도), 천학주 (Psychomania), 강원우 (일반쓰레기) Mastered by 신재민
커버아트 Cover Art by Abi Raymaker
M/V Directed by MELTMIRROR Director of Photography: 김수민 Kim Sumin B, C Camera Operator: 백윤석 Baek Yunsuk, 송기호 Song Kiho Scenemakers: 백윤석 Baek Yunsuk, 김도이 Kim Doi, 기호와 수민 Kiho and Soomin Production Designer: 아리 Ahry Art Director: 청 Chung Installation Art: Carwash Hair / Make-up Artist: 이은서 Lee Eunseo Stylist: 김민지 Kim Minji
본 앨범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뮤즈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음악은 나를 심연으로 데려가는 직선 통로다. 그 통로를 지나면 수많은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데, 그중 제일 사납고 미친 녀석을 만났다.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줘. 그럼 나도 너를 꺼내줄게.” 목소리가 말했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내가 물었다.
“너는 화가 나 있어. 안 그래도 쓰레기가 넘쳐나는 이곳을 너는 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니까.”
“그래, 하지만 나는 여전히 살아가야 하는걸. 뭐라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건 내 숙명 같은 거야.”
“시끄럽고 빨리 꺼내주기나 해.” 목소리는 짜증 난다는 듯이 미간을 찌푸렸다.
“대신 부탁이 있어. 나를 위해 기도 하나만 해줄래?” 나는 조심히 부탁했다.
“기도라… 나는 네가 다시 태어나지 않기를 바라.”
“만약에라도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는 네가 죽여줄래?” 나는 웃으며 물었다.
“알겠어.”
“고마워, 사이코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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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작곡/ 작사 Written by 김뜻돌 Meaningful Stone
Produced by 김뜻돌 Meaningful Stone 편곡 Arranged by 김뜻돌, 강원우, 최이재, 김나현
Vocal 김뜻돌 Meaningful Stone Guitar 강원우 Onewoo Kang Bass 최이재 EJae Drum 김나현 Nahyun Kim
Recorded by 이동희 @춘천상상마당 Mixed by 이동희 (기도), 천학주 (Psychomania), 강원우 (일반쓰레기) Mastered by 신재민
커버아트 Cover Art by Abi Raymaker
M/V Directed by MELTMIRROR Director of Photography: 김수민 Kim Sumin B, C Camera Operator: 백윤석 Baek Yunsuk, 송기호 Song Kiho Scenemakers: 백윤석 Baek Yunsuk, 김도이 Kim Doi, 기호와 수민 Kiho and Soomin Production Designer: 아리 Ahry Art Director: 청 Chung Installation Art: Carwash Hair / Make-up Artist: 이은서 Lee Eunseo Stylist: 김민지 Kim Minji
본 앨범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뮤즈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음악은 나를 심연으로 데려가는 직선 통로다. 그 통로를 지나면 수많은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데, 그중 제일 사납고 미친 녀석을 만났다.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줘. 그럼 나도 너를 꺼내줄게.” 목소리가 말했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내가 물었다.
“너는 화가 나 있어. 안 그래도 쓰레기가 넘쳐나는 이곳을 너는 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니까.”
“그래, 하지만 나는 여전히 살아가야 하는걸. 뭐라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건 내 숙명 같은 거야.”
“시끄럽고 빨리 꺼내주기나 해.” 목소리는 짜증 난다는 듯이 미간을 찌푸렸다.
“대신 부탁이 있어. 나를 위해 기도 하나만 해줄래?” 나는 조심히 부탁했다.
“기도라… 나는 네가 다시 태어나지 않기를 바라.”
“만약에라도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는 네가 죽여줄래?” 나는 웃으며 물었다.
“알겠어.”
“고마워, 사이코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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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
작곡/ 작사 Written by 김뜻돌 Meaningful Stone
Produced by 김뜻돌 Meaningful Stone 편곡 Arranged by 김뜻돌, 강원우, 최이재, 김나현
Vocal 김뜻돌 Meaningful Stone Guitar 강원우 Onewoo Kang Bass 최이재 EJae Drum 김나현 Nahyun Kim
Recorded by 이동희 @춘천상상마당 Mixed by 이동희 (기도), 천학주 (Psychomania), 강원우 (일반쓰레기) Mastered by 신재민
커버아트 Cover Art by Abi Raymaker
M/V Directed by MELTMIRROR Director of Photography: 김수민 Kim Sumin B, C Camera Operator: 백윤석 Baek Yunsuk, 송기호 Song Kiho Scenemakers: 백윤석 Baek Yunsuk, 김도이 Kim Doi, 기호와 수민 Kiho and Soomin Production Designer: 아리 Ahry Art Director: 청 Chung Installation Art: Carwash Hair / Make-up Artist: 이은서 Lee Eunseo Stylist: 김민지 Kim Minji
본 앨범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뮤즈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정규앨범 해국
#1
모래와 물은 말라 비틀어 졌으나 뿌리는 잘 내려야 했고 어느 날은 시퍼레진 날씨가 죽을 각오로 덤벼 눈을 감고 모르는 척 지나가리라 고함을 외쳐 버텼더니 저의 벗이 됐던 연은 날아가고 지금은 진보라색이 됐습니다. 자신하며 버텼던 지난날의 자존감은 오만한 걱정들에 꺾여버린 지 오래였고 웃음거리가 되어 나돌아다녀도 웃음은 잃지 않을 테니 눈물이 보여도 위로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
시기, 자책, 질투를 가득 머금은 절 보고 물었어요 무엇을 위해서냐고 처음엔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파렴치한 표정으로 회피를 즐겼어요. 뭐 피차 답이 무엇이든 지금처럼 순박한 척 걸어 다닐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아요. 행복하고 싶었던 것을 , 하고 싶었던 것들을 소중히 담아내면 그만인 것을 결국엔 보이지도 않는 이기적인 정답을 찾는 것에 집중하던 저를 돌아서게 하는 곡들이에요.
#3
푸르게 떠밀려온 파도가 찾아오면 멈춰 서서 눈을 감을테고 불굴의 해국이 거대한 폭풍을 인정하고 고개를 꺾을 때쯤 또다시 나른해진 나의 낭만이 무너져서 우는 날 그때 피는 꽃으로 돌아올게요.
곡 소개
굴복 – 점점 나이가 차오르고 무겁게 쌓여 짊어져야 할 것들을 세어보다 한숨만 나오더니 결국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담았어요. (Have you) ever so feel done lazy?
기막힌 예쁜 거짓말 – 오늘 날씨는 아무도 모르고, 비가 오면 우산을 준비한다. 기웃거리다가는 젖어버리기에
33-3번지 – 누구보다 뜨거웠던, 젊은 우리들. 밴드를 했던 20대 초반이 생각났고
그래서 그래 – 첫 공연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부족함을 알아챈 두려움을 벗겨내기 위해
파도 –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자괴감과, 소심함을 파괴하고 싶어서
산책 – 한때 매번 오르던 뒷동산 바람에 취해, 경치를 거울삼아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고
trip – 텅 빈 공연장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정적인 면모라고 지저귀는 것이고
혼나 – 다가오는 30이라는 나이에 내 방 가득 냉기가 서려 적어두었고
lie for me – 내가 할 수 있는 시기, 질투를 핑계 삼아 그만두어야 할 것들을 위로했고
느린신곡 – 사진으로 남길 수 없었던 장면을 안주 삼다 빗소리가 들렸고
해국 – 엄마는 응원과 믿음으로 아들을 지켜보고, 나는 포기와 기대를 숨겨놓은 채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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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All songs and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라드, 영모 Produced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Vocal Record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Electric guitar by 라드 (track 5,9) Electric guitar by 영모 (track 4,8,) Acoustic guitar by 영모 (track 11) Synth by 깃임 Bass by 최남갑 (track 5,7,9,10) Drums by 깃임 Special thanks to by 박소미, 김태양, 장세관, 영모, 박소원
1. 굴복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2. 기막힌 예쁜 거짓말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3. 33-3번지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4. 그래서 그래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영모 Electric guitar by 영모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5. 파도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라드 Electric guitar by 라드 Bass by 최남갑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6. 산책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7. trip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Bass by 최남갑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8. 혼나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영모 Electric guitar by 영모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9. lie for me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라드 Electric guitar by 라드 Bass by 최남갑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10. 느린신곡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Bass by 최남갑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11. 해국
Written by 깃임 Lyrics by 깃임 Arranged by 깃임, 영모 Electric guitar by 영모 Vocal by 깃임
Mixed by 김재성 (modo) @STUDO Mastered by 강승희 (소닉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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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깊이 울어야 저문 겨울을 보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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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Produced 겸(GYE0M) Lyrics & Composed & Arranged 겸(GYE0M) All Instruments 겸(GYE0M)
Recorded & Mixed & Mastered 겸(GYE0M) Artwork 여영영(yeoyoungyoung) |
Credits |
Lyrics, Composed, vocal by 김일두
mixed & mastered by 딩엔덴츠, du & puppies
Artwork by 노순천 작가
Distribution by POCLANOS |
oait 2st EP album ‘your love’
안녕하세요. 오아잇 입니다. 저희와 여러분들의 새벽을 담았습니다. |
Credits |
1. alive composed by 최배달, 정현정 lyrics by 정현정 arranged by 최배달 Performed by E.guitar : choi bae dal Bass : kim hyung woo Drum : kim chang yoon
2. ours composed by 최배달, 정현정 lyrics by 정현정 arranged by 최배달 Performed by E.guitar : choi hyeon jong Bass : kim hyung woo Drum : kim chang yoon
3. your love composed by 최배달, 정현정 lyrics by 정현정 arranged by 최배달 Performed by E.guitar & A.guitar : choi hyeon jong Bass : kim hyung woo Drum : kim chang yoon
4. outro composed by 최배달, 정현정 lyrics by 정현정 arranged by 최배달
5.goodbye, my summer! composed by 최배달, 정현정, 신수철(scsc) lyrics by 정현정 arranged by 최배달, 정현정, 신수철(scsc) Performed by E.guitar : shin su cheol Bass : kim hyung woo Drum : kim chang yoon
“your love” M/V credits ! Production by @yubu & @oait___ Director : yubu Hair & Make-up Artist : 윤아쌤 Artwork by 정승혜 @th_ung All track Mixed by 최배달 @coioa All track Mastered by Gus Elg @sky_onion
composed by 최배달, 정현정 lyrics by 정현정 arranged by 최배달, 정현정 mixed by 최배달 mastered by Gus Elg Artwork by 정승혜 |
닮음에서부터 자라나는 동정, 사랑은 소외된 서로에게 희망을 줍니다. 그것을 내 것으로 온전히 받아들여도 되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쓰인 곡입니다. – 한로로
-Credits-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Arranged by 진동욱
Vocal by 한로로, 숨비
Guitar by 이지훈
Vocal Recorded by 유형석 @ WaveStudio
Instruments Recorded by 진동욱
Mixed by 진동욱
Mastered by 차순종
-Staff Credits-
Presented by ‘my little room’ & Studio MOS
Executive Producer 김원호
Executive Supervisor 김병찬, 김태윤
MV Directed by ‘my little room’
MV Photography by ‘my little room’
Assisted by ABFAB
Fade Away Like A Dream
내게 사랑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가진 것 같아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그런 것이었다. 오만가지 감정을 오가게 하고, 존재 자체로써 희망을 가지게 하면서도 무기력하게 만든다. 이런 것들이 내가 생각하는 사랑과 꿈의 공통점이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사랑은 한 줄로 설명하기 너무 어려운 감정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분명 모두에게 존재하겠지만, 그 방식도 정의도 다 다른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앨범의 모든 음악은 사랑 그 자체를 대상으로 삼기도 했고, 사랑받거나, 사랑을 하는 것으로부터 오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담았다.
01. Don’t Fade Away, Baby 나를 밀어낼 때마저도, 절망을 안겨주어도, 잡히지 않아도, 단 한 번도 쉽게 놓을 수 없는 것이었다.
02. Patronus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에게 품는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03. 불꽃 [Flame] 작은 불씨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더 강한 빛이 되어줄 것이다.
04. 빗속으로 [Into The Rain] 혼자에서 우리가 되는 순간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절망과 희망을 오고 가기도 하고, 불확실함 속에 스스로 뛰어들게끔도 한다. ‘우리’의 힘은 그런 것 같다.
05. Dear God Make Me A Bird 영화 ‘포레스트 검프’ 속 ‘Dear god make me a bird, so I can far, far, far away from here.’라고 기도하는 어린 여주인공의 대사를 본 순간 영화를 정지시키고 노래를 완성했다. 여주인공은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는 가정에서 자란다.
06. 너의 사랑을 보여줘 (Band Ver.) [Show Me Your Love (Band Ver.)] 사실 10번 트랙을 먼저 편곡해서 들었는데, 베이스를 이렇게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래 멜로디 위에 베이스를 치며 편곡한 트랙이다.
07. 안녕 나의 사랑 [Goodbye My Love] 20대 중후반 즈음 만든 데모 곡을 다시 믹스했다. 나의 20대, 사랑이 주는 행복과 아픔의 거대함을 감당하지 못했고, 서로에게 독이 되는 관계라는 것도 알면서 보낼 수 없었다. 감정이 우선되고, 그 감정을 정리하지 못해 술에 취해 밤을 보내고, 음악을 하면서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것이 우선이었던 내 20대의 혼란스러움이 담겨있는 노래다. 술과 음악 게임을 많이 했는데, 멈추는 순간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08.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Every Dog Has His Day] 잘하거나 못하거나, 완벽하지 않아도 내 손을 잡아준 그 사랑.
09. 노을 속으로 [Into The Sunset] 이전에 발매한 EP ‘Let Me Dive Into This Moment’의 ‘노을 속에서’가 우리가 사랑했던 날 기억 속에 살고 있는 자신이라면, ‘노을 속으로’는 그 기억 속으로 직접 들어가고 있는 자신을 표현한 것이다.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채워진 지금으로부터 벗어나, 행복을 찾아서.
10. 너의 사랑을 보여줘 [Show Me Your Love] 6번 트랙의 데모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모든 트랙을 미디로 우선 작업하며 데모를 만들고, 데모를 들으며 다시 악기 구성을 정하며 편곡한다. 이 편곡이 더 단순하고 직관적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 점이 마음에 들어서 수록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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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1. Don’t Fade Away, Baby Produced by 이루리 Composed by 이루리 Lyrics by 이루리 Arranged by 이루리 All instruments, midi programming & vocals performed by 이루리
2. Patronus Produced by 이루리 Composed by 이루리 Lyrics by 이루리 Arranged by 이루리 All instruments, midi programming & vocals performed by 이루리
3. 불꽃 Produced by 이루리 Composed by 이루리 Lyrics by 이루리 Arranged by 이루리 Instruments, midi programming & vocals performed by 이루리 2nd Guitar by 레니(Leni)
4. 빗속으로 Produced by 이루리 Composed by 이루리 Lyrics by 이루리 Arranged by 이루리 All instruments, midi programming & vocals performed by 이루리
5. Dear God Make Me A Bird Produced by 이루리 Composed by 이루리 Lyrics by 이루리 Arranged by 이루리 All instruments, midi programming & vocals performed by 이루리
6. 너의 사랑을 보여줘 (Band Ver.) Produced by 이루리 Composed by 이루리 Lyrics by 이루리 Arranged by 이루리 All instruments, midi programming & vocals performed by 이루리
7. 안녕 나의 사랑 Produced by 이루리 Composed by 이루리 Lyrics by 이루리 Arranged by 이루리 All instruments, midi programming & vocals performed by 이루리
8.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Produced by 이루리 Composed by 이루리 Lyrics by 이루리 Arranged by 이루리 All instruments, midi programming & vocals performed by 이루리
9. 노을 속으로 Produced by 이루리 Composed by 이루리 Lyrics by 이루리 Arranged by 이루리 All instruments, midi programming & vocals performed by 이루리
10. 너의 사랑을 보여줘 Produced by 이루리 Composed by 이루리 Lyrics by 이루리 Arranged by 이루리 All instruments, midi programming & vocals performed by 이루리
All songs mixed by 이루리 Mastered by 도정회 assisted by 박준 at Soundmax Studio
[All Credit]
Management Director 홍달님 A&R Director 정준구
A&R Direction 김민희 A&R Management 헬렌
Artist Management Director 김유재 Artist Management 남연우
Cover Artwork & Graphic Design 권세미 Management | MAGICSTRAWBERRY SOUND
<Video Production 4docci> Photo by 황우현 Styling by 이필성 Hair by NANA Makeup by NURI |
이고도 – [Knife(나이프)]
꿈은 자주 흔들리며 미끄러질 뿐이다. 바짝 엎드린 낮과 밤 앞에 낮은 포복으로 나아가려는 노래가 있다. 불행에 저항하는 꿈을 꾼다. 그저 눈을 질끈 감고 있는 것이다. 의지는 꿈의 어디까지 손을 뻗을 수 있나요. 하루의 꿈이 타올랐다. 빠르게 저문다.
가끔은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노래처럼 들렸다. 유리벽을 모르고 날아드는 날벌레처럼 아는지 모르는지 마음들이 하루 살고 죽어 수북이 시체처럼 쌓였다. 내일 우리는 다른 마음이 될 것이다. 그러나 어제 죽었던 마음 위에 다시 놓일 것이다. 눈 밑의 점에서 알 수 없는 노래가 새어 나오고 맥박이 뛰지 않는 글자에서도 노래가 들린다. 커서가 깜빡이는 간격 사이에 묶이지 않는 울음이 뛰어다닌다.
1. 나이프(knife)
마치 사랑인 양하는 것들. 믿고 있던 사람의 입에서 폐부를 찌르는 말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오던 그 순간, 나는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이 썰어먹는 것이 내 몸의 조각조각인듯 했다. 입가에 미소가 테이블에 놓인 컵 눈금에 넘칠 만큼 찰랑거려 웃을 일인가 하며 따라 웃다가. 뒤통수라도 때려맞아 멈춘 딸꾹질처럼 어색하게 멎는다. 그럼에도 나는 너덜너덜해진 마음인 줄도 모르고-그 사람을-이어오던 관계를 소중한 것이라 여겼다. 꿈속에서는 울며 나이프를 쥐고 달렸다. 사랑의 흉내를 내는 무언가가 쫓아오고 있음이 확실했다. 축축한 땅을 딛고 달린다. 사랑을 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 아니었던가. 따뜻한 마음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차갑게 식은 채로 반송되어 도착한 마음을 본 것이다. 섞이는 듯하다가도 성질이 다른 낮과 밤처럼 사랑하는 일과 좋은 꿈은 가끔 잘 어울리지 못했다. 악몽은 마치 시리즈물처럼 며칠을 건너 이어지기도 했다. 그럼 오늘은 나를 해하기 전에 내가 먼저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2. Mole(my room)
어느 날 갑자기 점이 생긴 줄도 모르고 손톱깎이로 그 점을 떼어내려 한 적이 있다. 살점을 파고 내려가 떼어내려 해도 안됐다. 뿌리가 어디까지인지 모르는 마음도 깊이 박힌 사람도 사실은 점일지도 모른다. 아주 사소한 점. 나조차도 이 세상에 아주 사소한 점인데 내가 사랑했던 마음들은 얼마나 작은 점일까. 어느 날 눈에 띄어 며칠 마음에 밟히다, 또 잊고 살기도 하는 내 몸에 붙어사는 점. 가끔은 그 점이 느닷없이 열리고 닫히는, 내 안으로 통하는 세계인 것만 같다는 상상을 한다. 점은 깊이 이어진 바닥을 알 수 없는 방과 같아서. 내 몸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으나 사실은 비어있는. 그곳엔 여전히 누군가 살고 있을지도.
‘이 작은 방에 쌓인 마음을 다른 누구와 함께하진 못할 거야. 이 작은 마음을 빌렸던 우리 사랑도 이 작은 점도 결국 영원하진 못할 거야’
어쩌면 불행을 안고 달리는 우리에게 눈부신 것은 가까이에. 사소하게 사랑하는 것들( )을 사랑해서 우리는 사는 것 같습니다.
Credits
1. 나이프(knife)
Lyrics by 이고도
Composed by 이고도
Arranged by 이고도, 정바스
Vocal by 이고도
Chorus by 이고도
Guitar by 류준상
Drum by 김준상
Bass by 정구선
Keyboard by GRAM
Recorded by 최준철 @Namdong media tower, 이평욱 @DreamFactory Studio, 안수민 @Sunshine music
Mixed by 고현정(Assist 김준상) @Koko sound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2. Mole(my room)
Lyrics by 이고도
Composed by 이고도
Arranged by 이고도, 조형
Vocal by 이고도
Chorus by 이고도
Guitar by 류준상
Drum by 정기혁
Bass by 정구선
Keyboard by GRAM, 이고도
Recorded by 최준철 @Namdong media tower, 조형 @1013office
Mixed by 나잠수 @Wormwood Hill Studio
Mastering by 권남우 @821 sound
Artwork by 이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