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락스타 !


 

곽태풍 정규 1집 [나는야 락스타 !]

 

내 성장의 기록들은 시간과 함께 쌓여가고, 나를 따라 자랍니다. 갓 걸음마를 떼 장난감 마이크를 들고 재롱을 피우던 아이도, 어머니의 바지가락을 붙잡고 기타를 사달라며 조르던 철부지도, 이어폰을 나눠 끼고 오아시스 노래를 듣던 우리도. 과거에 머무는 그 시간들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는 것이 있다면 그건 음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에게 있어 락은 이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터무니없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때의 나를 음악으로 기록한다면 그 장르는 락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렸을 적부터 함께 음악을 만들며 자랐던 건희와 골방에서부터 만들어 낸 우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앨범에 담았습니다.

 

이 앨범은 나의 첫 기록이자 나의 모든 시절입니다. 어쩌면 내 모든 시절은 음악으로 점철되어 지금의 나를 이룬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투박하고, 정석적이진 않지만 오래된 사진첩을 뒤적이다 ‘아, 이런 때가 있었지’ 떠올리는 것처럼 이 앨범도 누군가의 시절이 담긴 기록이라 생각하고 부디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록의 일부가 되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나쁜말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이 아무리 지난 추억이 되었다고 해도 우리 나쁜 말은 하지 맙시다. 미움으로 죄다 덮어버리기에는 그 시절이 너무 소중하니까!

 

Written and composed by 오류

Arranged by 곽태풍, 이건희

Vocal & Instruments recorded by 이건희 @Topnote Studio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2. 어우제발 그만 좀 싸워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각자의 다른 생각들이 날선 무기가 되어 싸움이 난무하는 지금. 어린 시절 틈만 나면 이유도 없이 싸우던 형과 저에게 어머니가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Composed by 곽태풍, 김민혁

Written by 곽태풍

Arranged by 곽태풍, 선수진, 김민혁, 김수환

Vocal & Instruments recorded by 이건희 @Topnote Studio, 김지원 @Home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3. I can’t do this all day …

 

나에게 관대해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입니다. 열의로 가득 찼던 이 길이 어느새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가 되어 나를 가둘 때, 결국 끝끝내 어느 방향으로든 완주하게 될 자신을 믿어 주기를 바라며.

 

Written & Composed by 곽태풍

Arranged by 곽태풍, 이건희

Vocal & Instruments recorded by 이건희 @Topnote Studio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4. Yeontral Park  *title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를 죄어올 때면 직면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종종 마주합니다. 사람들 속에 부대껴 이곳을 걷다 보면 나를 감출 수 있을까 싶어 매번 뛰쳐나오지만 그들은 금세 흐릿한 배경이 되고, 세상과 동떨어져 홀로 길을 헤매는 나만이 이 길에 남아있는 것 같아요.

 

Written & Composed by 곽태풍

Arranged by 곽태풍, 이건희

Vocal & Instruments recorded by 이건희 @Topnote Studio, 김지원 @Home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5. 언더독! (feat. 최엘비) *title

 

이 세상 무수히 많은 ‘오지라퍼’들에게 바칩니다. 당신들이 말하는 그 보잘것없는 사람이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더 짜릿한 법!

 

Composed by 곽태풍

Written by 곽태풍, 최엘비

Arranged by 곽태풍, 이건희

Vocal & Instruments recorded by 이건희 @Topnote Studio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6. 보통

 

큰소리 떵떵 쳤지만 사실 ‘보통의 존재’조차 되지 못해 아등바등하는 나에 대한 자기 고백입니다.

 

Written & Composed by 곽태풍 , 오류

Arranged by 곽태풍, 이건희

Vocal & Instruments recorded by 이건희 @Topnote Studio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7. SUNFLOWER !(remastered)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사랑의 언어도 이 마음을 담을 순 없으니, 그저 서로만 바라보자, 서로만 사랑하자, 우리 마음만 가꾸자.

 

Written & Composed by 곽태풍

Arranged by 곽태풍, 이건희

Vocal & Instruments recorded by 이건희 @Topnote Studio, 이진수 @home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8. MOONFLOWER

 

볕 따라 만개했던 우리의 사랑도 어둠과 함께 저물고, 지난 마음들은 짙어진 향으로 달빛을 맞아요.

 

Written & Composed by 곽태풍

Arranged by 곽태풍, 이건희

Vocal & Instruments recorded by 이건희 @Topnote Studio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9. 후일담

 

영원을 되뇌던 서로는 이제 없지만, 온 마음을 기울여 새긴 사랑들은 사라지지 않고 안착해 지금의 나를 이루게 했음을.

 

Written & Composed by 곽태풍

Arranged by 곽태풍, 이건희

Vocal & Instruments recorded by 이건희 @Topnote Studio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credit

 

Album producer 곽태풍

Composed by 곽태풍 (2,3,4,5,6,7,8,9), 김민혁 (2), 오류 (1,6)

Lyricsed by 곽태풍 (2,3,4,5,6,7,8,9), 오류 (1,6), 최엘비 (5)

Arranged by 곽태풍 (All track), 이건희 (1,3,4,5,6,7,8,9), 선수진 (2), 김민혁 (2), 김수환 (2)

 

Vocal – 곽태풍 (All track)

Guitar – 곽태풍 (2,4,5,6,8,9), 김지원 (2,3,4,9), 박성규 (1), 이진수 (7)

Drum – 이건희 (4,5,7,8,9), 이시훈 (1), 김수환 (2), 윤주명 (3)

Bass – 곽태풍 (2,5), 심재경 (3), 이시훈 (1), 이건희 (4,6,7,8,9)

Keyboard & Synthesizer – 이건희 (All track), 김송철 (3)

 

Recorded by 이건희 (All track)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All track)

All M/V produced by Frank (김선연)

Production Support by CJ Cultural Foundation

A&R by 임혜진

 

Thanks to @poclanos , @cj_tuneup , @space_project

 

 

4 Live


 

2022년 9월 2일 금요일 20시, 마포구 양화로의 프리즘 홀에서 키라라의 <그냥 하는 단독공연> 두 번째 시즌 네 번째 라이브가 열렸다.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지도 않은 관중들이 천장 높은 무대 주위로 삼삼오오 모여들어 저마다 최대한 맘에 드는 위치에 섰다. 매번마다 뛰어난 손님들이 오르는 (이번에는 해파리였던) 오프닝 공연이 끝나면, 이제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먼저, 무대 위에 올라간 장비와 함께 측면으로 놓인 테이블을 향해, 긴 머리에 긴 옷자락을 걸친 키라라가 다가간다. 손가락을 뻗어서, 누르거나 돌리고 또 밀어 올리거나 당겨 내릴 수 있는 장치들로 가득한 런치패드와 건반,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들을 전체적으로 관장하는 맥북과 그에 설치된 에이블톤의 세션 뷰까지. 모든 기계장치들이 이 테이블 위에 따로 또 같이, 하나의 몸뚱이로 이어져있다. 이제 키라라는 측면으로 놓인 장비 앞에 서서, 이미 제작된 트랙들을 선곡해 자연스레 이어붙이는 디제잉이 아니라, 악기들이 내는 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섞어 만드는 공연을 할 것이다. 장비를 각자끼리와 공연장의 음향 시스템 전체에 연결해주는 굵고 가는 선들이 무대 아래로 치렁치렁 어지럽게 흘러내려온다. 가끔씩은 그 위에서 원색의 조명 빛이 현란하게 겹쳐지며 다 색색깔로 번쩍이고, 가끔씩은 그 뒤로 음악에 맞춰 제작된 영상들이 깜빡거릴 준비를 마친다. 마지막 오디오 최종점검을 할 때 잠깐 불규칙적으로 들려오듯, 이제 곧 “쿵”을 누르면 쿵 소리가, “짝”을 누르면 짝 소리가 날 것이다. 나는 여기에 있다. 키라라가 라이브 공연을 펼쳤던 이전의 다른 때에도, 그리고 이후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다른 때에도.

 

이 모든 실시간 연주가 개시되기 직전, 딱 하나의 곡이 틀어진다. 자그마한 축음기 잡음에 담긴 단정한 건반과 희미한 현악기 소리와 함께, 그 노랫말이 흘러나온다: “긴 밤 지새우고…” 플로어에서 관중들이 자그맣게 흥얼거리기에도 참 좋은 김민기의 ‘아침이슬’이 한국 대중음악사의 지난 반세기를 상징할만한 트랙일지라도, 적어도 키라라의 공연에서만큼은 케미컬 브라더스가 사용하는 비틀즈의 ‘Tomorrow Never Knows’만큼만 기능할 뿐이다. 꽤나 숙연한 “나 이제 가노라”의 구간반복으로, 이 모든 걸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키라라만의 방식으로 “공허에게 항복하기 (Surrender to the Void)” 위하여. 출발의 신호를 알아차린 관객들의 함성소리와 박수소리가 시동이 걸려가는 공연을 이윽고 벅차게 반겨주고, 키라라는 이쁘고 강하다는 명제가 그에 화답한다. [4 Live]는 바로 이 순간, 공연장 전체가 라이브를 위한 시공이 되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또한 그러므로, “여러분은 춤을 춥니다.”

 

“나의 쇼를 보아요, 나의 쇼를 봐요!” 이제부터 [4 Live]의 2CD에 걸쳐 담긴 120분의 공연 시간동안, 키라라는 2021년 12월에 발매된 [4]까지 그간 제작하고 리믹스한 트랙들을, 현장에서 매시업의 형태로 들려줄 것이다. 트랙명의 표기법에서 볼 수 있듯, 이는 베이스로 깔고 있는 한 트랙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트랙들에서 따온 각양각색의 소스들이 살며시 위로 올라가거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거나, 아예 통째로 뒤덮으며 이뤄진다. 이는 곧 [4 Live]를 비롯한 키라라의 라이브 공연들에서는 동일한 시간단위동안 음반을 재생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정보량의 키라라를 들을 수 있다는 뜻이며, 이야말로 키라라의 라이브 공연이 이토록 즐거운 가장 큰 이유일 테다. 키라라의 라이브를 속속들이 꿰찬 베테랑부터 한 번 시음이라도 해보듯 들려본 방문객까지, 둘 이상의 트랙을 한꺼번에 그리고 동시에 조합해내는 방식은 누구에게나 가장 높은 효율로 키라라의 에센셜 트랙들을 제시해준다. [4 Live]는 그러니까, 키라라의 심화판 같은 음반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렇게나 심화됐을까.

 

[4]의 발매와 엮일 수밖에 없을 라이브 음반이긴 하지만, 그 내용물에는 이전까지 발매된 세 장의 정규 음반 속의 엑기스들은 물론, 키라라의 라이브에서 빼먹을 수 없을 양념장인 [KM] 시리즈의 단골 리믹스들이나, 보다 철저하게 댄스음악의 맛을 내주는 [cts] 시리즈의 대표주자까지 가득가득 재료로 담겨있다. 여기서는 ‘ct19071’과 ‘장난’이 합쳐진 것도 모자라 가득 인용되는 수많은 구절들이 구구절절하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여정을 부리나케 따라가 볼 수 있고, 아니면 가장 폭발력 넘치는 트랙들 중에도 특히나 ‘공천’과 ‘Snow’가 둘씩 짝지은 퓨전 상태가 되어 각 CD의 북받치는 피날레를 장식하는 광경을 즐길 수도 있다. 혹은 ‘Earthquake’나 ‘vc19111’처럼 반복의 호흡을 차근차근 조절하는 단일 트랙들이 어떻게 감정적인 고조를 찬찬히 실현하며 실연되는지에 집중하거나, 아니면 목소리를 샘플링해온 ‘Rain Dance’와 ‘I LOVE U’의 삽입이 어떻게 단박에 알아차릴 만큼 명확하면서도 곳곳에 세세하게 흩뿌려졌는지를 찾아다닐 수도, 또는 ‘Saturday Night Road Trip’의 멜로디 라인이 즉시 가져오는 멜랑콜리함이 각기 다른 트랙에서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감상할 수도 있다. 뒤범벅된 소리들의 한바탕 소란 속에서, 초반에는 파편 난 채 등장했던 ‘BLIZZARD’와 ‘REVENGE’는 한 바퀴 복선을 빙글 타고 [moves]의 눈보라를 몰아오고, 빙하처럼 레퍼토리를 든든하게 받쳐줘 온 [rcts]의 곡들은 시간적 격차들을 수월하게 꿰매주고, 눈물겨운 떼창을 불러일으키며 [Sarah]를 어느 정도 상징하게 된 ‘Wish’는 극적인 마무리를 책임지고자 눈꽃을 날려주고, 가장 최근에 얼음결정체를 형성한 [4]의 트랙들은 감정 선이 세차게 굴곡질 때 저마다의 강도로 화의 방향을 결정한다. 크고 작은 소리들이 그렇게 각각의 시간에서 떼어져와 하나의 시공에서 부지런히 뭉치고 흩어지며, [4 Live]라는 집합을 형성한다.

 

그 재료들만큼이나 다채롭고 명민하게 실천되는 매시업이 [4 Live]에서 놀라운 효과를 일으키는 건, 우선 키라라가 연주하는 수많은 소리들끼리 겹치고 맞닿는 지점이 곧장 인식되는 덕이다. 이는 스튜디오 녹음과 라이브 연주 간에 발생하는 격차가 전자음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을 활용했기 때문일 테다. 키라라가 제조한 각각의 소리들부터가 매우 분명한 질감을 띠어 꽤나 정확하게 구분가능하다는 점도 있고 말이다. 음반에서 현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편성을 거칠 수밖에 없는 실제 악기들에 비해, 랩탑으로 만들어 랩탑으로 트는 사운드들은 큰 변형이나 누락 없이 현장에 옮겨올 수 있을 만큼, 이 전자음들은 스튜디오-라이브 간의 호환성이 높으니까. 그러므로 한 트랙 위에 다른 트랙의 조각들(종종 샘플처럼 사용되는 목소리나 특정한 음색을 타고 흘러나오는 멜로디 등)이 더해질 때, 관중들은 최소한 원 트랙에 다른 소리가 첨가되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다. 방금까지의 설명 자체가 적잖이 구차하게 느껴질 듯이, 이러한 인식의 과정은 청취에 있어 굉장히 즉각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한다. 키라라가 라이브에서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게 바로 이 부분이다. 즉각적인 의미작용을 발생시키기 위해, 어떤 곡의 어떤 부분을, 다른 어떤 곡의 다른 어떤 부분과 합쳐볼지. 주요한 트랙들에 친숙한 청자들이 각기 다른 익숙함을 한꺼번에 감별할 때의 순간적인 놀람을 끌어와, 곱절의 즐거움으로 증폭시키기 위해서. 오랫동안의 공연을 통해 누적된 현장 데이터들로 키라라는 매시업에 가장 최적화된 중첩과 접합의 순간, 이른바 ‘구다리’들을 찾아냈다. 때로는 애를 태우듯 짧고 굵게 스쳐 지나가기만 하거나, 때로는 작정하고 원래부터 한 몸이었다는 듯 서로에게 끼워 맞춰지는 구다리들은,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플로어에서 가장 많은 환호를 즉시 이끌어낸다. 그렇기에 키라라 심화판으로서의 [4 Live]는 에센셜 트랙 모음집이기보다도, 에센셜 매시업 구다리 모음집에 더 가깝다.

 

그 구다리들이 알맞게 작용하는 순간들은 순전한 마법과도 같다. 익숙한 트랙들에 한해서는 어떠한 소리가 언제 등장할지 어렴풋이 예상할 수 있더라도, 그 소리들끼리 어떠한 방식으로 어느 순간에 이어 붙여질지는 언제나 예상범위의 안팎을 넘나드니까. 돌이켜 생각해보았을 때, 내가 키라라의 라이브에 계속해서 재방문하는 이유 또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쏟아지는 비트의 기초적인 박자에 맞춰 정신없이 몸을 움직이다가도, 예감하지 못했던 구다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순간에 튀어나오면 어김없이 정신이 번쩍 드니까. 웃음일 수도, 환호일 수도, 함성일 수도, 박수일 수도 있는 각기 다른 육체적인 반응들이, 구다리들이 공연장 곳곳을 뻗어나가 관중의 정신머리를 강타할 때에 저마다의 높낮이로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그에 따라 관중들의 양팔은 일정한 각도로 허공을 휘젓고, 다리는 바닥을 타고 흐르는 비트와 박자를 맞추며, 다음 날의 근육을 엄습해올 뻐근함에도 불구하고 관절들은 열심히 삐걱대고, 이 행동들은 대부분의 경우 죄다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쉴 새 없이 흘러가는 순간을 기어이 잡아내려는 카메라들의 합창과, 순간을 흘려보내는 몸들끼리 서로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거리, 라이브의 시공의 안팎에서 만들어지는 이 움직임들. 정신머리를 풀어헤쳐놓고 음악에 맡겨 끊임없이 움직이고 또 움직이는 이 몸의 감각은, 보다 오래 전부터 키라라의 라이브를 봐왔던 이들에게 좀 더 익숙할지 모르겠다. 초록빛으로 조명을 굴절시키는 청하 병이나 알코올 냄새에 담겨 매캐하게 퍼져나가는 담배 연기, 그와 함께 앞뒤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무대상에서의 몸부림과 그를 따라 격하게 휘날리는 머리칼, 감정을 가득 담은 생목의 고함소리를 기억하는 관중들에게 말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단지 “그냥… 댄스음악이니까, 재밌게 들어주세요.”에 대한 것만은 아닌 동시에, 오로지 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moves]와 [Sarah] 그리고 [4]는 키라라의 감정, 그 중에서도 보다 소모가 강한 종류들로 이뤄진 음반들이다. 몸속에 가득 차 있는 이 감정들은, 신체의 움직임과 음악의 움직임이 맞닿는 영역에서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을 만한 ‘댄스음악’으로 옮겨졌다. 그렇지만 공연장에서 그 음악들을 연주하는 건 자연스럽게도 이 곡들에 담아둔 감정을 현장에 다시 옮겨오는 일과 같았으며, 키라라의 옛 라이브는 종종 강력한 정서들의 힘에 파묻혀 탈진할 정도로 이를 되불러오곤 했다. 에센셜 구다리들은 이때 소리만큼이나 거기에 깃든 키라라의 정서들도 높은 밀도로 뒤섞어 심화시켰다. 격한 한풀이에 가깝게 정동들을 몽땅 들볶으며, 들입다 주저앉아 연주하거나 서로의 몸짓을 구경하듯 무대와 플로어를 정면으로 마주보게도 하고, ‘아침이슬’ 이전에 ‘Dancing Queen’ 같은 팝송이나 ‘둥글게 둥글게’ 같은 동요까지로 시동을 걸어본 옛 탐구들은 다름 아니라, 라이브 현장의 모든 걸 음악뿐만 아니라 감정까지도 매시업하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말이 되도록 전달하려는 시행착오였다. 관중들이 [4 Live]를 비롯해 현 시점에서 볼 수 있는 무대는, 키라라가 다듬은 라이브의 시각적 형식이 그와 함께 들려오는 청각적 경험과 맞물려 만들어진 강렬한 시청각적 매시업의 현장이다. 그렇기에 키라라의 쇼가 결코 “그냥 댄스음악”만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서 저 소리들을 연주하고 감정들을 뒤섞어 몸들을 움직이다보면 형성되는 것은, 결국에는 “그냥 댄스음악”이 된다. [4]를 통과하면서 그리 결심했듯, 키라라는 이제 라이브 현장에서 음악이 울려 퍼지는 지금 이 순간, 재미라는 보다 색다르게 강한 힘을 띤 정서에 과거와 현재의 격한 감정들을 모조리 압축해놓기로 결심했다. “그냥 댄스음악”이, 그리고 “그냥 하는 단독 공연”에서 그런 “그냥 댄스음악”을 그저 연주하는 것이, 다른 모든 것들보다도 가장 잘 하는 일이 그거니까.

 

2022년 9월 2일 금요일 20시, 마포구 양화로의 프리즘 홀에서 녹음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어느 때의 어느 곳에서 이만큼 움직인 이만큼의 것들에 대한 기록. 사뭇 놀라워지는 건 아무리 짧게 잡더라도 25-30년은 족히 되는 한국의 전자음악사에서 누구이고 무엇이던 간에 이런 “그냥 댄스음악”을 라이브 음반의 형태로 기록한 경우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특히나 이렇게, 독립적인 지하클럽의 규모에서는 말이다. 이미 [moves]의 발매 이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페스티벌의 공연실황으로 [moves live]를 제작하기도 했지만, [4 Live]는 키라라가 마음을 오랫동안 가까이 둬온 독립된 라이브 클럽과 자주적인 음악 현장과, 그러한 장소에서 기꺼이 몸을 움직이는 이들의 궤적을 담았다는 점에 있어 역사적인 의의를 띠기도 한다. 이 현장에서 채집된 소리들은 그러니까, 금요일 밤의 마포구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나올만한 여러 장면들의 총합이니까. 아무리 그 사실주의를 위해 애를 쓰들 음반녹음이 그 모든 현장 청취의 경험을 완벽히 동일하게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4 Live]는 이를 어느 정도 인지한 채 이때 이곳의 시공을 재구성한다. 이 날의 관중들은 그 수가 너무 많아 거대한 하나가 되어버린 집단이기보다는, 저마다의 위치에서 키라라의 라이브를 경험하는 개별적인 인물들 간의 집합처럼 들린다. 목청을 높여 앵콜을 부르짖거나 즐거움에 가득 차 손뼉을 치거나 아니면 조용하지만 열렬히 고갯짓을 하고 있을 저 갖갖의 움직임들은, 키라라의 공연에서 어쩌면 조금 더 자주 또 격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내가 여태껏 이곳에서 주로 보아온 게 바로 그런 것이기도 하니까. 그것은 키라라가 실시간 연주를 통해 매시업의 구다리를 제작하고, 음악과 감정이 가득 겹쳐진 소리들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동기화하며, 이를 하나의 장소와 하나의 시간 그러므로 하나의 현장에 종합한 결과이며, 물론 그냥 연주하는 댄스음악을 그냥 청취하며 모두가 그냥 움직일 때 종합되는 현장 그 자체이기도 하다.

 

[4 Live]가 부단한 매개와 편집 그리고 기록을 거쳐 담아낸 것이, 바로 이런 수많은 움직임들이 따로 또 같이 섞여드는 라이브의 현장이다. 어딘가의 지하클럽에서 키라라의 공연이 흘러나올 때마다, 그 모든 현장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무대와 구체적인 플로어, 구체적인 조명과 구체적인 음향, 구체적인 힘과 구체적인 소리, 구체적인 몸과 구체적인 구다리, 구체적인 사람과 구체적인 음악이, 어느 때 어느 곳이건 이만큼씩 살아 움직일 채비를 다시 한 번 새로이 마친다. 그렇다.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는 춤을 추며, 너에게로 간다.

 

– 나원영 (대중음악비평가)

 

 

Credits

기획 : 키라라

제작 : 이기정 (까미뮤직)

믹싱 : 키라라

마스터링 : 키라라

아트 디렉션 : 키라라

디자인 : 정해리 (SUPERSALADSTUFF)

사진 : 김민

 

이 라이브앨범은 2022년 9월 2일, 서울시 마포구 ‘프리즘홀’에서의 공연 〈그냥하는 단독공연 시즌2 4회〉에서 녹음되었습니다.

진행 : 이기정 (프리즘홀)

엔지니어 : 주정현

 

사랑을


 

내가 말하는 사랑과 네가 말하는 사랑,

모양과 크기, 방식이 전부 다르지만

우리는 사랑을 하고 있어

엄연히 같은 공간에서 흐르고 존재하겠지

과거의 응어리 같은 건 잊어가면서

 

 

Credits

Produced by 성인창 (Seong In Chang)

Composed by 성인창

Words by 성인창

Arranged by 성인창

 

Keyboard & Synth by 성인창

Bass by 최보승 (Choi Bo Seung)

Drum sampling by 성인창

 

Mixed by 성인창 (Seong In Chang)

Mastered by 강승희 @sonickorea

Artwork by 권수현 (Kwon Su Hyun)

 

닿지 않을 편지


 

박현서 [닿지 않을 편지]

 

이야기가 없어 침묵하던 시간이 지나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 소중한 마음들이 채워진다.

떠오르는 사람들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을 붙잡아본다.

 

1. 어쩌면 나

이런 마음은 처음이에요.

 

2. 떠나보내는 가을

사랑하는 것은 꼭 빠르게 지나가요.

 

3. 닿지 않을 편지

어떤 밤마다 어떤 이들을 생각하며 같은 내용의 편지를 썼어요.

 

 

Credits
Composed and written by 박현서

Arranged by 박현서, 강건후 (track 1)

 

Guitars 강건후 (track 1)

Piano 박현서 (tracks 1-3)

Synths, strings programmed 박현서 (tracks 2, 3)

BGVs 박현서 (track 1)

 

Recorded by 강건후, 원보민

Mixed and Mastered by 곽동준

 

Album Photo by 박현서, 한승아

Published by Poclanos

 

Cozic Therapy


 

“마음을 치유하는 향기와 빛”, 코넛의 코직테라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사랑과 행복, 슬픔과 아픔, 영원과 죽음, 위로와 치유에 대한 코넛의 다양한 생각들을 차곡차곡 음악으로 녹여넣은 이번 앨범 Cozic Therapy. 이번 앨범은 훌륭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한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루브하고 탄탄한 코넛의 베이스 연주가 돋보인다.

 

1. Cozic Therapy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최문석과 협업한 곡으로 툭툭 내뱉는 코넛의 창법에 오케스트라가 더해져 바람을 불어넣어 주며 새로운 신선한 느낌을 전달한다. 필스트링에 소속된 윤종수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연주가 더해지며 입체감을 더했다.

 

2. HOLD ON

프로듀서 ARCX와의 합작품으로 ‘Daft Punk’를 오마주한 곡이다. 과하지 않은 Funk함 위에 모던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사운드로 풀어냈다.

 

3. Apocalypse(feat. COKEONSOBER)

엠넷 ‘그레이트 서울 임베이전’에서 밴드 ‘Patz’의 활동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는 유니크한 보컬 ‘COKEONSOBER(서병수)’가 피처링한 곡으로 ‘멸망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두 남녀의 영원한 사랑의 약속’이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컨셉추얼한 곡이다.

 

4. Bamboo Forest(with DD!)

동료 뮤지션 DD!(디디) 와 콜라보한 곡으로 시원한 향이 느껴지는 대나무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을 독특한 해석으로 풀어낸 로우파이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이어 안녕바다의 ‘우선제’의 기타연주가 더해져 완성도를 더했다.

 

5. 거울에 비춘 나의 마음

작편곡자 ‘이하은’과 협업한 곡으로 팬데믹의 끝자락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오래된 기억들, 그리고 현재의 내 마음을 보살피며 어루만진다. Reel Tape Mixing을 통해 아날로그한 질감을 녹여냈다.

 

 

 

Credits

Track 1. Cozic Therapy

Lyrics by 코넛 (Conut),

Composed by 최문석, 코넛 (Conut)
Arranged by 최문석

String Arranged by 최문석

 

Voc, Cho, Bass 코넛(Conut)

Piano, EP, Beat 최문석

Violin, Cello, Viola 윤종수

 

Vox Recorded and Mixed by MoZ at VTGStudio
Mastered by 박준 @사운드맥스

 

Track 2. HOLD ON – Title

Lyrics by 코넛(Conut), ARCX (아르코)

Composed by 코넛 (Conut), ARCX (아르코), hoyeon
Arranged by ARCX (아르코), hoyeon

 

Voc, Cho, Bass 코넛(Conut)

Key, Synth, Beat : ARCX(아르코), hoyeon

Guitar 소상규

 

Vox Recorded by MoZ at VTGStudio
Mixed and Mastered by ARCX (아르코)

 

Track 3. Apocalypse(feat. COKEONSOBER)

Lyrics by 코넛 (Conut), COKEONSOBER
Composed by ARCX (아르코), 코넛 (Conut), COKEONSOBER
Arranged by ARCX (아르코)

 

Vocal by 코넛 (Conut), COKEONSOBER
Chorus by 코넛 (Conut), COKEONSOBER
Guitar by 김무환, 코넛 (Conut)
Bass by 코넛 (Conut)
String, Synth, Beat Programming ARCX (아르코)

Vox Recorded by MoZ at VTGStudio
Mixed and Mastered by ARCX (아르코)

 

Track 4. BAMBOO FOREST(with DD!)

Lyrics by 코넛 (Conut), DD!, 이하은
Composed by 코넛 (Conut), DD!, 이하은
Arranged by 이하은

 

Vocal by 코넛 (Conut), DD!
Chorus by 코넛 (Conut), DD!
Guitar by 우선제
Bass by 코넛 (Conut)
Drum by 이하은
Synth by 이하은
Midi Programing by 이하은

Song Produced by 이하은

Recorded by MoZ at VTGStudio
Mixed by MoZ at VTGStudio
Mastered by 권남우 at 821Sound

 

Track 5. 거울에 비춘 나의 마음

Lyrics by 코넛 (Conut)
Composed by 코넛 (Conut) 이하은
Arranged by 이하은

 

Vocal 코넛(Conut)

Chorus 코넛(Conut), 이하은

Bass 코넛(Conut)
Guitar 코넛(Conut), 이하은

Synth, Beat, Fx 이하은

Song Produced, Recorded, Directed by 이하은
Mixed by PETER
Matered by 권남우 at 812Sound

Song Produced by 최문석 (track 1)

Song Produced by ARCX (아르코) (track 2, 3)

Song Produced by 이하은 (track 4, 5)

 

Photo @yonilightz

H/M @han_yujin____

 

Artwork by @swimwithlover
Live Album Art by @lovejoy_choi

 

Album Produced by 코넛(Conut)

 

재개발 블루스 Part 2


 

[재개발 블루스]

서울은 여전히 재개발 중입니다. 그만큼 서울의 옛 모습들도 사라지는 중입니다. 프로젝트 재개발
블루스는 재개발로 사라질 공간들에 음악가인 레인보우99와 사진작가 박상용, 비주얼 아티스트인 김가현과 김이안이 함께 찾아가서 그 공간의 모습들을 아카이빙 하는 동시에, 그 공간 속에 들어가 곡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곡의 라이브 연주를 그 장소에서 촬영, 그래픽 작업을 더해 공개하게 되는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는 총 네 군데의 장소에서 진행되게 되는데 이번에 발매된 ‘재개발 블루스 part 2’는 그중 을지로와 방배, 두 곳에서 진행된 작업입니다.

 

“을지로와 방배에서의 작업은 너무도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공간 덕분에 더 자유롭게 시도하고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즐겁게 들어주세요. 올해 재개발 장소에서의 작업들을 진행하면서 지금의 재개발은 사람이나 환경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돈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 너무도 크게 다가왔어요. 앞으로의 개발들은 돈보다는 사람과 환경을 위한 개발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레인보우99 / RAINBOW99-

 

“나에게 을지로는 이질적인 공간이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식당과 가게, 그리고 높은 빌딩이 있는 곳,

뿌리를 내린 듯 한곳에 정착한 상인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직장인들이 함께 있는 곳,

낮에는 생업을 위한 사람들의 땀방울이 있다면,

밤에는 레트로함을 쫓는 젊은이들의 웃음소리가 있는 곳

한데 섞일 수 없는 것들이 공존하는 을지로만의 정취가 독특하면서도 무엇 때문에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지 궁금해졌다. 어쩌면 이 공간의 생명이 다되어 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까? 아쉬움과 섭섭함으로 그것들을 기록해보고 싶었다.“

– 김이안 / Ian Kim-

 

“방배 13구역은 파릇파릇한 느낌이었어요. 재개발을 위해 더 이상 사람들이 살지는 않았지만, 귀여운 고양이들, 자신들의 집을 짓기에 한창인 거미들,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나비들, 괜찮은 땅을 찾아 움직이던 개미들과 사람피를 좋아한다더니 사람이 없는데도 아주 많았던 모기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벽돌로 만들어진 집과 바닥의 보도 블록 사이에는 푸른 잡초들이 멋있고,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어요.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은 살기에 좋아 보이는 집들을 부셔버리고, 새롭게 지어야만 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잠시나마 사람이 떠난 곳에 그들만의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다른 생명들이 아름다워, 화가 났던 마음이 좀 나아졌어요. 어쨌든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이라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는 없는 것일까? 마치 저 귀여운 생명들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것처럼_이라는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방배 13구역에 강아지는 없었어요.

하지만 요즘 제가 돌봐주고 있는 강아지 해찌를 그들과 친구가 되게 해주고 싶어 작업에 넣어 봤어요.”

– 김가현 / Gahyun Kim-

 

* 이 음반은 서울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Credits

 

produced by RAINBOW99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field audio recording by Jiyong Shin

 

mastered by Kyeongjun Min

 

 

 

live performance, sound design | RAINBOW99

 

director of photography | Gahyun Kim, Ian Kim, Sangyong Park, Seonwon Yu

 

design & motion Graphics / 방배 | Gahyun Kim

design & motion Graphics / 을지로 | Ian Kim

 

Photo | Sangyong Park

 

 

nogild88.wixsite.com/rainbow99

 

rainbow99.bandcamp.com

soundcloud.com/therainbow99

facebook.com/rainbow99.net

instagram.com/rainbow99gaze

 

Tuesday Beach Club


 

Tuesday Beach Club의 첫 번째 EP 앨범 [Tusday Beach Club] 은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해변에 대한 이미지를 그들만의 해석과 특유의 사운드로 표현했다. 앞서 발매되었던 데뷔곡 ‘LOBSTER KING’ 과 ’Sunset’을 포함하여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었고 그들이 생각하는 해변을 시간적 구성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 공개된 타이틀곡 ‘Way’에서는 TBC가 바라는 지향점과 그들의 유토피아로 도달하고자 하는 열망이 담겨있다.

 

[Credits]

 

Tuesday Beach Club (튜즈데이 비치 클럽)

 

김예담 (Vocal)

우성림 (Guitar)

조용준 (Bass)

박도협 (Drums)

 

 

 

1.MARY

 

Composed by 우성림

Arranged by 우성림

Written by 조용준

Recorded by 신광재 @Bastardz Music Lab

Mixing Engineer by 김휘 @Fatsound Studio

Mastered by 전훈 @SONICKOREA (Assist. 신수민)

 

 

2.LOBSTER KING

 

Composed by 우성림

Arranged by 조용준, 우성림, 정윤재

Written by 조용준

Instuments Recorded by 신광재 @Bastardz Music Lab

Vocal Recorded by 정윤재

Mixing Engineer by 김휘 @Fatsound Studio

Mastered by 전훈 @SONICKOREA (Assist. 신수민)

 

 

3.O!

 

Composed by 우성림

Arranged by 우성림

Written by 조용준

Recorded by 신광재 @Bastardz Music Lab

Mixing Engineer by 김휘 @Fatsound Studio

Mastered by 전훈 @SONICKOREA (Assist. 신수민)

 

 

4.Way

 

Composed by 우성림, 조용준

Arranged by 조용준, 우성림

Written by 조용준

Recorded by 신광재 @Bastardz Music Lab

Mixing Engineer by 김휘 @Fatsound Studio

Mastered by 전훈 @SONICKOREA (Assist. 신수민)

 

 

5.Sunset

 

Composed by 우성림

Arranged by 우성림

Written by 박도협

Recorded by 신광재 @Bastardz Music Lab

Mixing Engineer by 김휘 @Fatsound Studio

Mastered by 전훈 @SONICKOREA (Assist. 신수민)

 

 

Artwork by 조용준

 

 

온종일 우리를 생각해 줘


 

 

사랑의 형태에 대해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나의 다짐.
그 첫 번째 형태를 ‘온종일 우리를 생각해줘’ 새 싱글 앨범에 담아냈다.한때 사랑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던 내가 어느새 사랑을 발음하고, 따듯한 감정에 스며들어있는 모습을 보며 가사를 적었다.
어떠한 감정에 채워지고 스며드는 마음, 그로 인해 하루가 아름다워 보이기도 한다.
이 곡은 우리가 여러 가지 사랑의 형태를 접하며 살아간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JAE HOON JANG aka NO(Y)B

Produced by JMG Publishing

 

Lyrics by HIZY

Composed by HIZY

Arranged by 준희

 

Chorus by HIZY

Piano by 준희

Electric Piano by 준희

Electric Guitar by 주보링

Bass by 이성해

Synthesizer by 준희

 

Mixed by Noma

Mastered by 강승희 at Sonic Korea

 

Artwork by 동자동휘(DONGZADONGHWI)

 

Original Publisher @JMG Publishing

 

OVERHAUL 2 JIJI


 

PERC%NT OverHaul 2 JIJI

 

“OVERHAUL 2 : JIJI ”은 시계, 기계 등 제품을 부품 단위까지 분해하여 재조립해, 새 제품의 성능과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이번 앨범은 “OVERHAUL” 1 의 연장선으로 지금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01. Heartbeat

Lyrics, Composed PERC%NT

Arranged by PERC%NT, 최원석

 

“Everytime I look in to the sky”

 

02. Matty

Composed PERC%NT, 최원석

Arranged by 최원석

 

03. Jealousy

Lyrics, Composed PERC%NT

Arranged by PERC%NT, 최원석

 

Jelousey what’s in your mind

 

 

Credits

Producer PERC%NT (All Tracks)

 

All songs written by PERC%NT

Arrangement PERC%NT, 최원석

 

Guitar 최원석, PERC%NT

Bass PERC%NT

Rhythm Programming PERC%NT

Chorus PERC%NT

 

Mixing Engineer PERC%NT (All Tracks)

Mastering Engineer PERC%NT @PERC%NT LAB (All Tracks)

 

Album Illustration &Design & Artwork PERC%NT

 

Publishing by POCLANOS

 

 

carefree


 

carefree, wherever we may be,

We are the famous OFC,

And we don’t give a f**k,

Whoever you may be,

‘Cos we are the famous OFC.

 

 

Credits

Vox by dani

Guitar by gurl

 

Lyrics by gurl, dani

Composed by gurl

Arranged by dani, gurl, mini

Drum by gurl

Bass by mini

Keyboard by gurl

Synth & MIDI programing by gurl

Recorded by gurl at golden blue workroom

Mixed by gurl

Mastered by Oli Morgan by Abbey Road Studio

Artwork by Jang Hun Young

 

발현 (發顯/apparition)


 

고립의 기간을 지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 아티스트의 짧은 기록

잠비나이의 새로운 EP [발현(發顯/apparition)]

 

2019년 정규 3집 앨범 [온다(ONDA)]의 전 세계적인 호평과 함께 잠비나이는 2020년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더욱 좋은 슬롯과 무대를 제안하는 많은 글로벌 음악페스티벌들과 더욱 규모가 커지기 시작한 투어까지

2020년 80회 이상의 공연을 전세계에서 계획하고 있었으나, 예기치 못한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하여 모든 상황은 급변하게 되었다.

변화된 상황에 맞추어 지난 3년간 잠비나이는 여러 가지 시도를 진행했다.

어쿠스틱 편성을 발표하기도 하고, 여러 곡들을 기록물로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의 리스너들과 소통을 이어가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Audiotree, SXSW Online, 그리고 Tiny Desk (Home) Concert등에 출연하며 계속적인 활동의 끈을 이어갔다. 2020년 한국 대중음악상 2관왕, 2020년 영국 Songlines Award ‘올해의 아시아 아티스트’ 수상 등 감사한 결과들도 뒤따랐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점을 위해 새로운 작업들도 시작되었다.

[발현(發顯/apparition)] 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되는 본 작이 바로 그 결과물의 하나이다.

잠비나이라는 아티스트가 조금 더 명확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앨범 제목을 정했다는

밴드는 앨범 전반에 걸쳐 저는 팬데믹 혹은 지금 자신을 둘러싼 삶의 무게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빙하와 화산이 공존하는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는 잠비나이의 강렬한 스타일을 명쾌하게 잘 드러내고 있는 리드 트랙 ‘저기 저  차가운 밑바닥에서 다시’를 지나, 잠비나이 멤버 전원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는 선우정아가 객원보컬로 참여한 ‘지워진 곳에서’, 위대한 실패 또는 미완의 성공에 대한 헌사를 담은 ‘내 날개가 잿더미로 변할 때까지’와 고립과 충돌로 흔들리는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와 평안을 선사하는 마지막 트랙 ‘이토록 거대한 어둠 속 작은 촛불’까지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새로운 EP와 함께 밴드는 다시금 새로운 출발선을 정비하고 있다. 발매 전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 공연을 다녀오며 국제무대 복귀에 대한 본격적인 웜 업이 시작되었으며, 2023년 5월과 6월 동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PORTALS’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출연을 비롯해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11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스케줄이 확정되었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의 더욱 활발한 활동들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Covid-19 대유행이 정점이던 2020년은 잠비나이의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

본작의 발매를 준비하며 진행된 영국의 음악평론가 Martin Aston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밴드의 10주년을 맞이했던 순간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잠비나이는 ‘많은 계획을 준비했지만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이루지 못한 것이 많아 너무 아쉽고 슬펐다.’고 말하면서도 이런 말을 덧붙였다.

‘그 아쉬움을 앞으로 20주년 이 될 때까지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자 노력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

 

모든 일에는 굴곡이 있다. 모든 일에는 상승과 하강이 있다. 모든 일은 전진과 후퇴가 반복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출발점을 찾고 걸음을 내딛는 것만이 정해지지 않는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임을 잠비나이는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걸음을 걷는 모두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는 음악을 본 작을 통해 전하고 싶어 한다.

 

 

Credits

JAMBINAI

Ilwoo Lee / Guitar, Piri, Taepyeongso, Saenghwang, Vocal

Bomi Kim / Haegeum, Vocal

Eunyong Sim / Geomungo, Vocal

Byeongkoo Yu / Bass

Jaehyuk Choi / Drums

 

Additional Musicians

 

sunwoojunga / Vocal [지워진 곳에서 (from the place been erased)]

Kyuyoung Hwang, Jehak Yeon, Zinman Cho (from Combative Post) / Chorus [저기 저 차가운 밑바닥에서 다시

(once more from that frozen bottom)]

 

Produced by Ilwoo Lee

Engineered & Recorded by Sanghyun Cho, Hyeseok Oh at M.O.L Studios, Seoul, S.Korea

Mixed by Sanghyun Cho at M.O.L Studios, Seoul, S.Korea

Mastered by Francis Jihoon Seong at JFS Mastering Studio, Seoul, S.Korea

 

Cover and Booklet photo by Andri Laukas (andrilaukas.com)

Editorial designed by Hyunggun Kim (The Tell-Tale Heart)

 

Executive Produced by Hyunggun Kim (The Tell-Tal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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