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즙

1. 양배추즙 

 


 

더 이상 노래를 노래하지 않으리
음악가 한희정의 새 앨범 <양배추즙>

노래가 없다. 입술소리와 혀를 차는 소리, 숨소리가 있을 뿐이다. 양배추 즙을 마시는 신체의 변화를 형상화라도 하듯 곳곳에 배치한 소리의 향연이 재미있다. 바이올린의 피치카토는 혀를 차는 소리와 대조되며, 피아노 아르페지오와 사중주의 선율은 박자 없이 자유롭게 부유하다 어느 순간 만나기도 한다. 한희정은 이 육중주 곡에서 음료를 삼키고 숨을 내뱉음으로써 목소리를 선율이나 박자 이상의 악기로 둔갑시킨다. 현악의 편곡과 피아노 연주는 물론 이번에는 믹스도 직접 하였는데, 소리를 디자인하고 배치하는 것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일에도 거침이 없다. “보컬 멜로디와 코드 보이싱 위주의 작법은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떠한 강박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만,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어요. 저는 오랫동안 노래할 것이고 그 방식의 여러 가능성을 탐구해왔습니다. -한희정-”

-Credits-
Strings Arrangement 한희정
Piano, Vocal 한희정
Violin 1, 2 차지연
Viola 박용은
Cello 지박

Produced by 한희정
All Music Written, Arranged by 한희정
All Music Recorded, Mixed by 한희정
Mastered by 성지훈 (JFS Mastering Studio)
Cover Artwork 권도연 dogwon.com

Reseters

1. 강아지
2. 아담과 이브처럼 

 


 

New Retro라 불릴 수 있는 사운드의 완성
리셋터즈의 첫 싱글 “Reseters”

60년대 Boss Reggae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밴드 리셋터즈가 첫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였다. 자작곡 “강아지”와 커버곡 “아담과 이브처럼”을 수록한 이 디지털 싱글은 한국 인디씬의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초기 스카와 록스테디 음악의 연장선에 있는 Boss Reggae는 모드와 스킨헤드 문화가 한창 만개하던 시절의 음악이다. 이 장르는 레게와 스카의 원초적인 사운드를 그려냄으로서 훗날 2차, 3차 스카 리바이벌 밴드들의 귀감이 된 사운드다. 리셋터즈는 “Back to Basic”의 정신으로 이 시대의 사운드로 돌아가서, 단순히 머무는 것을 뛰어넘어 2020년의 느낌으로 완전히 재구성해 냈다. 리셋터즈의 멤버들은 오래됐지만 동시에 새로운 사운드를 추구하고 있다.
과거 한국 인디씬에서 보기 드문 정통 스카 사운드를 일궈낸 페규리안즈의 김장협, 호랑이 아들들과 리뎀션즈의 명 드러머 조성현, 편지들에서 활동한 훌륭한 싱어송라이터 현안상, 레게 오르간 사운드의 본질에 접근하는 연주를 들려주는 Claire Jeong, 명령27호와 파렴치악단 등 여러 펑크/개러지 밴드를 거친 안악희가 함께하고 있다.

수록곡 중 “강아지”는 기타리스트 현안상의 곡으로, 70년대의 Lovers Rock(70년대 초반 생겨난, 로맨틱한 분위기와 소재를 중심으로 한 레게의 하위 장르)을 연상케 하는 곡이다. 아마도 올해 여름은 이 곡으로 장식되지 않을까 한다. “아담과 이브처럼”은 나훈아의 원곡으로, 원곡과는 다른 록킹한 사운드에 거칠지만 절제된 업비트의 편곡이 눈에 띈다.

어떤 문화적 코드들은 시간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고 오히려 오래된 만큼 시간 속에서 형형히 빛을 발한다. 스카, 레게와 모드, 스킨헤드 서브컬쳐는 그렇기에 21세기가 된 지금에도 여전히 생명령을 잃지 않고 있다. M-51파카를 입고, 닥터마틴 부츠를 신고, 베스파를 타고 런던의 거리를 질주하던 젊은이들의 아우라가 듬뿍 담긴 Boss Reggae 사운드는 리셋터즈로 인해 한번 더 생명력을 얻었다.

[Credit]
Produced by The Reseters

Performed by
Guitar/Vocal 현안상(track 1)
Guitar/Vocal 김장협(track 2)
Lead & Rhythm Guitar 현안상
Rhythm & Lead Guitar 김장협
Drums 조성현
Organ/Piano Claire Jeong
Bass 안악희

Mixed & Mastered by 이진우 (Spot Sound Studio)

Album Artwork by 현안상
Photo by 현안상
Photo Model by 호피 (Master Peace)

Management by The Reseters
All work produced by The Reseters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1. undo
2. 비나수+ 
3. 오늘날에야
4. 사는새
5. unravel
6. 리츄얼댄스 
7. 에허리쑹거야
8. 차지S차지
9. 복Dub

 


 

소리면 소리, 연기면 연기, 재담과 춤은 물론이고 시크한 유머와 특유의 쿨함, 어물쩡 넘어가는 법이 없이 정확한 성격까지 갖춘 아티스트 추다혜. 그녀는 원색에 가까운 보이스와 주체할 수 없는 끼, 탄탄한 실력으로 밴드, 전통, 연극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민요 록밴드 씽씽의 활동 중단 이후, 그녀의 다음 행보에 대해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추다혜는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홀연히 무대를 떠났다.
그리고 2년이라는 긴 숨 고르기의 시간을 지나, 추다혜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펑쿳(funk &굿)’을 주제로 한 실험적 정규앨범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2020년 5월, 추다혜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만의 색채로 가득 찬 ‘추다혜차지스’의 첫 정규앨범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를 발표한다. 이들이 내놓은 앨범에 수록된 총 아홉 곡의 음악은 펑크와
힙합 사운드를 전통 무가(굿 음악)와 절묘하게 빚어냈다.

그녀를 수식하는 다양한 역할들이 있지만, 그녀는 본인 스스로를 ’아티스트’로 소개한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그녀의 지향점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을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추다혜가 가진 매력이자 경쟁력이다.
그런 의미에서 ‘추다혜차지스’는 밴드라기보다는 아티스트 그룹이라고 해야 맞겠다. 추다혜와 기타에 이시문, 베이스에 김재호, 드럼에 김다빈이 내놓은 이번 정규앨범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는 이들의 모든 것을 오래 고아 낸 결과물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집요하고 섬세한 표현’에 있다.
이번 앨범에서 추다혜차지스가 선보이는 고집스러울 정도로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는 색채는 그들이 굿이라는 마이너코드를 향해 집요하게 달려든 2년간의 수확이다. 가까이에서 손을 내밀던 화려한 무대들을 거부하고 굿을 주제로 좁은 작업실에서 ‘차지스’와 함께 동고동락한 추다혜는 전통에 머무르던 소리가 현재에도 충분히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소리는 과거에 머물러 있던 소리를 ‘지금’의 것으로 가져다 놓는 신비함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얘기하는 ‘소리’라는 건 단순히 사운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가진 보이스의 톤과 무대 매너, 오랜 시간 여러 장르와 굵직굵직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스로 충실히 갈고닦은 그녀의 ‘색’을 뜻하는 것이다. 그것은 민요 록밴드 ‘씽씽’의 일환이자 홍일점으로서 그녀가 보여준 ‘힙한 스타일’ 너머에 있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추다혜
Producer/ 시문 추다혜
Co-producer/ 강택현 김재호

Vocal 추다혜
Guitar 시문
Bass 김재호
Drums 김다빈
Percussion 강택현 (2, 6, 8)
Saxophone 김오키 (4)
Chorus Vocals 추다혜 (3, 6, 7, 8, 9) 지서훤 (6, 7, 8, 9) 강택현 (7, 8, 9)
김재호 김다빈 시문 (3, 7, 8, 9)

Recording Engineer/ 민상용 (studio LOG)
Mixing Engineer/ Uchida Naoyuki
Mastering Engineer/ 최효영 (SUONO Mastering)
Visual Director & Stylist/ 김나라
Photograph/ 이원걸
Hair & Make up/ 한유진
Album Design / 서경수

morning bird

1. morning bird

 


 

어번 팝 밴드, THREE1989(쓰리) 가 선사하는
「Every Week is a Party」 
10주 연속 릴리스 기획, 제5탄!!!

지난 2019년 8월 7일부터 10주 연속 디지털 싱글 릴리스 기획, 다섯 번째 싱글 「morning bird」

반복되는 강렬한 비트와 피아노의 선율, 새소리를 표현한 신스, 화려한 보컬 애드립과 코러스 라인 등이 한데 어우러진 THREE1989(쓰리)의 개인기가 총출동 된 넘버,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열정적인 지난날을 추억하는 슬픈 가사 내용과는 대조적인 일순 발랄하게 느껴지는 모닝버드라는 제목과 편곡이 흥미롭다.

[Credit]
Word & Music by THREE1989
Arranged by THREE1989、Kei Matsuura

월정리 해변

1. 월정리 해변 (feat. hyeji) 

 


 

정오월의 세 번째 싱글 앨범 ‘월정리 해변’

월정리는 나의 첫 제주도였습니다.
깜깜한 밤이었지만 바다 빛이 에메랄드 색이란 건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날이 밝고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았을 땐
멋진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이, 아름답다는 생각만 한참 했던 것 같아요.

-Credits-
Producer by 화도청년 @Warmfish_Label
Composed & Lyrics by 정오월
Vocal by hyeji
Piano by 구름달
Guitar by 화도청년 (이지성)
Bass by 노건영
Drums by 이동수
EP & Synth by 정오월, 화도청년 (이지성)
Recorded By 화도청년 @Warmfish_studio
류호건 @Tardis_recordingstudio
Mix by 화도청년 @Warmfish_studio
Mastering by 화도청년 @Warmfish_studio
Artwork by 화도청년, d.roh (노다혜)
MV Director by 정예림 @ISSHORIM
Dop by 리인규
Actor by 최태이

Official Commentary / 화도청년
Management / Warmfish Label
Publishing by POCLANOS

여인에게

1. 여인에게
2. 보이지 않아요 
3. Dying With You
4. 하나 둘
5. 너를 떠나지 않아

 


 

싱어송라이터 김뽐므의 첫 솔로 EP [여인에게]
하비누아주의 보컬 김뽐므가 EP 앨범 [여인에게]를 발매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서정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목소리로 사랑을 받아온 김뽐므는 하비누아주에서 ‘청춘’, ‘파란’ 등의 곡을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다져온 바 있다. 앨범 [여인에게]는 하비누아주의 보컬 뽐므로부터 확장된 싱어송라이터 김뽐므로서의 첫걸음으로 앨범 전체를 직접 프로듀싱하였으며 노래를 포함, 전 곡 작사 작곡 편곡 연주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색소포니스트 손성제, 엔지니어 윤정오 등의 참여로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기대해 볼 만하다.
그녀의 곡들은 앞서 그래왔듯 현상을 표현하는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여인에게’의 ‘무엇이 두렵기에 너의 두 손은 힘겹게 쥐어졌나. 무엇을 마주하기에 넌 두 눈을 감아버렸나.’에서 볼 수 있듯, 늘 작사 작업을 먼저 한다는 그녀의 노래는 어쩐지 그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도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첫 트랙 ‘여인에게’로 시작해, 나의 슬픔 또한 나의 탓이라 느껴질 때 생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보이지 않아요’. 바라고 좇지만 닿을 수 없는 마음을 노래한 ‘Dying With You’. 포기하고 싶을 때 별이 된 이들을 기억하며 써 내려간 편지 ‘하나 둘’. 그리고 마지막 트랙 ‘너를 떠나지 않아’. 총 다섯 트랙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천천히 번져가는 만화경처럼 다채롭고 아름답게 듣는 이의 마음을 메울 것이다.

<소개글>
꽤 오래전 어느 날 젊은 뮤지션 두 사람이 찾아와 앞으로 음악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고 싶다고 얘기를 걸어 줬고, 그 후로 몇 년 앨범 몇 장을 같이 만들면서 그 둘은 내가 제일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 되었다.
이제 그 당시의 나만큼 나이가 든 그들은 이미 듀오 작품을 지나 내가 전혀 음악적으로 관여한 바가 없는 각자의 솔로 앨범을 들고 올만큼 이제 뮤지션으로서도 친구로서도 성장을 했다. 그리고 이미 솔로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전진희에 이어 하비누아주의 김뽐므도 자신만의 손으로 만들고 기획해 준비한 첫 앨범 ‘여인에게’를 내놓았다.
작곡가이자 작사가이기도 한 두 사람 김뽐므와 전진희를 만나 내가 늘 관심 있었던 부분은 어떤 하고 싶은 얘기를 얼만큼 그들이 갖고 있는지였는데, 정리해서 마무리할 기술을 갖추는 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늘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사람들이었고, 하비누아주라는 분장 아닌 분장을 통해 하나로 통합되어 있던 두 뮤지션의, 혼자서만 할 수 있는 각자의 ‘얘기’가 차오르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리고 이 두 뮤지션 모두 자기 손으로 만든 앨범을 마무리해낸 사람들이라는 사실은 앞으로의 하비누아주 음악에도 좋은 영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앨범의 김뽐므는 하비누아주의 뽐므와 같지만 다른 뮤지션이다. 이 말은 이 앨범을 들어 주신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실 것 같다. 이제 비로소 뚜렷하게 하나의 형태를 취하기 시작한 김뽐므만의 목소리가 앞으로 더 뚜렷하고 힘 있는 것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이제 음악적 ‘조력자’라기보다는 마주 앉아 신세를 한탄하는 동료 뮤지션이 된 그들에게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굳이 필요 없는 음악적 조력이 아니라, 몇 시간씩 신세 한탄을 듣듯 그들의 음악이 하는 얘기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겠지 생각한다. 그리고 난 앞으로 좀 더 오래 그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한 가지 더, 신뢰해 마지않는 윤정오 기사님의 작업 과정을 상상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의미에서도 개인적으로 무척 흥미로운 작품이라는 점도 고백해 둔다.
– 박창학

CREDITS

Produced by 김뽐므
All Music & Words by 김지혜
Arrangement by 김지혜
Track 3 with 이정훈

Performed by

All Vocal 김뽐므
Piano 김뽐므
Synth 김뽐므
Chorus 김뽐므

여인에게
Drum 김영진

보이지 않아요
Rhythm Programming 신유미

Dying With You
Synth & Sound Programming 이정훈

하나 둘
Sop. Saxophone 손성제

Recording 김지혜
Mixing 윤정오
권유진 @doobdoob
Mastering 황병준 @Sound Mirror

Photograph 최혜승
Design & Artwork 황다움

HOTEL JELLYFISH

1. HOTEL JELLYFISH 

 


 

어번 팝 밴드, THREE1989(쓰리) 가 선사하는 「Every Week is a Party」
10주 연속 릴리스 기획, 제4탄!!!

지난 2019년 8월 7일부터 10주 연속 디지털 싱글 릴리스 기획, 네 번째 싱글 「HOTEL JELLYFISH」

모던 디스코 사운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Midas Hutch가 편곡으로 참여했다. Midas Hutch는 Major Lazer의 세계적인 힛트곡「Watch Out For This」의 프로듀서로도 알려진 네덜란드 출신 프로듀서이자 DJ이며, FS Green의 80’s 디스코 부기~90’s R&B를 오마쥬한 프로젝트 네임.

호텔 젤리피쉬는 기존 THREE1989(쓰리)가 보여주었던 발고 상큼한 사운드와는 사뭇 다른 한 톤 다운된 듯한 차분한 진행과 관조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쿨함이 돋보이는 곡.

[Credit]
Word & Music by THREE1989
Arranged by THREE1989, Midas Hutch, Kei Matsuura

5월엔

1. 5월엔 

 


 

양진한 [5월엔]

우리의 5월에게 보내는 찬가

-Credits-

Produced by 양진한

Composed by 양진한
Lyrics by 양진한
Arranged by 양진한, 박에뚜

Vocal 양진한
Nylon Guitar 양진한
Chorus 양진한
Piano 장하영
Contrabass 노시온

Vocal Directed by 박에뚜

Recorded by 정수욱 @Jonpasa music, 은강인 @Philo’s Planet
Mixed by 곽동준 @Philo’s Planet
Mastered by 신재민 @Philo’s Planet

Album Photo by 양진한

Associate Produced by 박에뚜

Publishing by POCLANOS

D I A L

 


 

서사무엘 EP [D I A L]

 

정규 앨범 [The Misfit]을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싱글 “Let us talk”을 발표한 지 2개월 만에 새로운 EP [D I A L]을 발표한다. 쉼 없이 작업하는 그의 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요즘 음악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아주 오래된 커리어까지 계산하면 나름대로 오래 음악을 해왔지만, 그는 인제야 진짜 재미를 알게 된 것 같다고 한다.

 

그런 그의 이번 앨범은 조금 남다르다. 우선 서사무엘의 음악이 진지하고 무겁다는 편견이 있다면 이번 EP를 통해 확실하게 그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가볍고 얕은 것은 절대 아니다. 일찍이 트랙 리스트가 공개되었을 때 피쳐링 라인업만 봐도 알 수 있듯 서사무엘은 자신만의 세계가 견고하게 존재하는 가운데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끔은 변칙적으로 꾸릴 줄 아는 음악가가 되었다.

 

이번 EP의 중심에는 서사무엘 외에 한 명의 음악가가 더 있다. 이름부터 생소한 archeformw다. 그의 사운드클라우드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꽤 독특한 스타일을 하고 있고, 또 그의 스펙트럼이 넓지만 역시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연한 기회로 만나 의기투합하게 된 두 사람은 예상보다 훨씬 근사한 작품을 완성했다. 음악에 있어서 확실한 자기 고집을 지니고 있는 서사무엘에게 새로운 옷을 입힐 정도라니, 낯선 이름이더라도 음악적 매력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할 수밖에 없다.

 

진동 소리부터 숫자 버튼음, 통화 연결음까지의 소리를 재배치하여 날카로운 도입부부터 소울풀한 전개를 끌어내는 첫 곡을 지나면 서사무엘의 색채가 진하게 남아있는 상태에서 변주되는 “DAMN THINGS”가 등장한다. 매력적인 기타 연주는 까데호의 이태훈이 맡았다. 이후 담예(DAMYE)와 호흡을 맞춘 “DYE”는 서사무엘에게 트렌디함을 입혔다. 담예 특유의 재간과 서사무엘이 지닌 여유가 더해져 좋은 화학적 결합을 선보인 이 곡이 지난 후에는 백예린과 함께한 “개나리”가 여러분 앞에 등장한다. 매력적인 사운드 소스의 등장은 도입부부터 서사무엘과의 호흡을 기대하게 만드는데, 보컬이 등장하는 순간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서사무엘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백예린의 보컬은 말할 것도 없이 아름답다. 우아하면서도 흥겨운, 봄날의 가벼운 발걸음을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조합은 아마 자주 듣고 싶어질 것이다. 여기에 긴 시간 호흡을 맞춰온 허아민과 만든 “RED”는 안정적인 느낌과 함께 따뜻한 마무리를 전달한다.

 

서사무엘과 archeformw, 그리고 네 명의 게스트와 함께 만든 이번 앨범 [D I A L]은 5월 11일 정오에 발매되며,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만날 수 있다.

 

블럭(포크라노스)

 

[Credit]

 

1. D I A L

 

Music by archeformw
Arranged by archeformw
Mixed by JRB
Mastered by bk! (at GLAB Studios)

 

2. DAMN THINGS (Feat. 이태훈)

 

Words by 서사무엘
Music by archeformw, 서사무엘
Arranged by archeformw, 서사무엘
Mixed by JRB
Mastered by bk! (at GLAB Studios)

 

3. DYE (Feat. 담예)

 

Words by 서사무엘, 담예
Music by archeformw, 서사무엘, 담예
Arranged by archeformw, 서사무엘
Mixed by JRB
Mastered by bk! (at GLAB Studios)

 

4. 개나리 (Feat. 백예린)

 

Words by 서사무엘, 백예린
Music by archeformw, 서사무엘, 백예린
Arranged by archeformw, 서사무엘
Mixed by JRB
Mastered by bk! (at GLAB Studios)

 

5. RED (Feat. 허아민)

 

Words by 서사무엘
Music by archeformw, 서사무엘
Arranged by archeformw, 서사무엘
Mixed by JRB
Mastered by bk! (at GLAB Studios)

 

Produced by 서사무엘

 

M/V directed by 김현수 @nvrmndstudio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남이 되던 날

1. 남이 되던 날 
2. 남이 되던 날 (Inst.)

 


 

그때는 사랑했던 사이였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렸네

Credits

1. 남이 되던 날

Producer: L.NDN
Co-Producer: 조여래

Recorded by L.NDN
Vocal tune edit by 조여래
All musical instrument (Synth,piano,guitar,strings,drum,bass) by 조여래
chorus making by Ashton Suh
Mixed by 조여래
Mastered by 조여래

Lyrics by L.NDN
Composed by L.NDN / 조여래
Arranged by 조여래

2. 남이 되던 날 (Inst.)

All musical instrument (Synth,piano,guitar,strings,drum,bass) by 조여래

Mixed by 조여래
Mastered by 조여래

Composed by L.NDN / 조여래
Arranged by 조여래

Cover Artwork by cococake

마음의 여유

1. 답이 어딨어
2. 괜찮은 사람
3. 마음의 여유
4. 아픈 손가락
5. 마음의 여유 (Inst.)

 


 

택우 EP앨범 <마음의 여유>

-Credits-
택우 EP <마음의 여유>

Producer / 택우
All songs written by 택우
Recorded by 왕형네Studio

Mixed by 숨셔 @DRAW Studio

Mastered by 녹차형 @Green-T Studio

Arrange by 택우(All), 박종혁(Track 3)
Photo / 구본희

Photo Assistants / 김예진, 이명선

Film 노지훈, 현선우

With 김영기

Performing by
Vocal / 택우 (Track 1,2,3,4)
Acoustic guitar / 정인영 (Track 1,3,4)
Acoustic guitar / 박찬희 (Track 2)
Keyboards / 박종혁 (Track 3)
Drum / 박종혁 (Track 3)
Percussions / 박종혁 (Track 1)
Bass / 박종혁 (Track 3)
Electric guitar / 박종혁 (Track 3)

2네

1. 파도야 (with 이세연)

 


 

#20191218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저녁이었다.
낮이면 훤히 보일 물속조차 보이지 않았다.
바람과 파도 소리 만이 존재했다.
‘청승맞게 모래 위보다는 계단이 낫겠지’
계단을 향해 걸어갔고 멍하니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순간 내 마음속에 쌓고 싸였던 모래성이 무너졌다.
그렇게 눈을 감았고 보이지 않는 것은 똑같았다.
하지만 나를 감싸는 무언가를 느꼈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날은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어느 겨울이었다.

[Credit]
김이네 두 번째 싱글 <2네>

1. 파도야

Composed & Lyric by 김이네
Arranged by 김이네

Vocal by 이세연
Chorus by 곽운섭
Piano by 김이네

Recorded by 김재성 (modo) @STUDO
Mixed by 김재성 (modo) @ ABO Production
Mastered by 윤제휘 @ ABO Production

Artwork 백지은 @bbbbaekji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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