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le

1. Couple

 


 

‘Charming Lips’ [Couple]

기타리스트 ‘차밍립스(Charming Lips)’의 첫 싱글, [Couple]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쫀득한 기타 리듬과 청량한 솔로, 거기에 ‘Summer Soul’의 가사와 함께 당신이 어디에 있던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듯한 환상을 선사해 준다.

분명 ‘차밍립스’의 행보에 대해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걱정 또한 되지 않는다. 그의 곡을 듣다 보면 너무나도 또렷하게 전달되는 감정선에서 빠져나올 수 없기에, 그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뿐이라는 확신에 가득 차게 된다.

-Credits-
Executive Director by Charming Lips, KEVIN KIM
Composed by Charming Lips, Summer Soul
Arranged by Charming Lips
Lyrics by Summer Soul
Mixed by 비엘로 @ Bielro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Artwork director by marianna Tomaselli
A&R Director by KEVIN KIM
A&R Assistant by HEEBUM, DOHEE CHOI

Barefoot

1. Barefoot

 


 

두 남자가 바라보는 세상

챈스(Chance)의 다섯 번째 앨범 <Barefoot>

팝 듀오 챈스(Chance) 의 다섯 번째 싱글인 ‘Barefoot’ 은 거대한 세상 아래 밝게 빛나는 작은 존재들에 대해 노래했다. 거대한 세상에 우리는 작은 존재이지만, 존재의 의미 자체로도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존재임을 꽉 찬 사운드에 보컬 현석의 담담한 목소리를 얹어 느낌을 표현하였다.

-Credits-

Composed by Chance

Lyrics by Chance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Mastering by 강승희(Sonic Korea)

Guitar by HAIL

Publishing by POCLANOS

rePRESENT EP (Remixes)

1. Womb (Mojave Remix)
2. Pigs and Dogs (Feral Bosphorus Remix)
3. My Name Is (Romi Remix)
4. Pigs and Dogs (Deepbass Remix)
5. Dreaming Over The Ulan Buh Desert (Reinterpretation)
6. Pigs and Dogs (IORI Remix)

 


 

Unjin and Sunji (운진앤선지) – rePRESENT EP (Remixes)

 

Earlier this year, the duo released Present EP, which was initially inspired by the healing power of nature. Present is an exercise in minimalism, marked by repetitive rhythms and simplistic melodies intricately woven together. The subtle shifts in mood from one track to the next masterfully capture the qualities of the things which inspired them. Featuring remixes by Mojave, Feral, Romi, Deepbass, and IORI as well as the original artists themselves, rePRESENT EP by Unjin and Sunji is a reinterpretation of Present. Mojave reimagines Unjin and Sunji’s track in “Womb (Mojave Remix)” with heavy reverb and short samples over the mellow drone of the original. On “Pigs and Dogs (Feral Bosphorus Remix),” Feral adds ethereal, breathy chords over the thick percussive textures of the original track to create an airy feel. By contrast, Romi takes the lightness of “My Name Is (Romi Remix)” and grounds it with a smooth dance beat. Deepbass takes the next track in a different direction with “Pigs and Dogs (Deepbass Remix)” by accentuating the melodic ornamentations and bell tones of the original mix. Next up, Unjin and Sunji rework their own track in “Dreaming Over the Ulan Buh Desert (Reinterpretation).” The duo pares down the melodic elements, aiming for a harder, bass-heavy sound. Rounding off the EP, “Pigs and Dogs (IORI Remix)” distorts the original theme almost beyond recognition, turning the cheery tune into something bizarre and alien.

 

-Credits-

Mastering by Neel at Enisslab

Design by Wise Being

주파수를 나에게

1. 비디오 보이
2. 주파수를 나에게
3. 미래미래미래
4. 꿈 환상 그리고 착각
5. 신나는 진화여행
6. 사이코메트리-O
7. 이 도시의 밤
8. 마주볼필요없이 (feat. 위댄스)
9. 초능력 미래
10. 1028
11. 다 떠난 자리의 우리 (청춘 ver.)

 


 

전기성– 주파수를 나에게

모든 이들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로 향할 때 홀로 시대를 역주행하는 세기말의 우상, 전성기(보컬/기타). 그를 중심으로 이호진(기타/프로그램)과 조영재(신디사이저)가 함께 하는 3인조 밴드 ‘전기성’의 정규 1집 [주파수를 나에게].

80년대의 번영 속에서도 존재하던 고독과 쓸쓸함을 ‘현대음률’의 신디사이저로 표현해낸 타이틀곡 ‘이 도시의 밤’과 최고의 팀 ‘위댄스’와 함께 한 혼성듀엣 ‘마주볼필요없이’, 그리고 포스트-신비주의의 세기말적 정서로 선공개 당시 청자들을 놀랍게 했던 ‘사이코메트리-O’를 포함한 총 11트랙 수록.

“서울을 찬양하는 노래가 홍수처럼 밀어닥치던 80년대. 하지만 그 화려한 번영 속에서도 고독과 쓸쓸함을 담은 조용필의 ‘서울서울서울’과 ‘꿈’이 있었다. 그 정서를 김완선이 노래한 ‘리듬 속의 그 춤을’의 첫 가사인 ‘현대 음률’에 걸맞은 신디사이저 사운드로 담아낸 가요(KPOP)을 만들고 싶었다.

이젠 정말로 미래가 와버렸다고 실감하는, 뒤처진 오늘을 사는 예술인으로서 21세기에 대한 20세기식 고찰은 한번은 털어내야 할 과업이라고 생각했다.

척박했지만 뜨거웠던 격동의 8~90년대 문화를 자양분으로 성장한 이로서 이것은 당연히 그것들에 대한 오마주, 한편으로는 그만큼 좋아했던 것도 좋아할 것도 없음을 느끼며 이 다음에 올 미래는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던 중 결국 디스토피아를 보고 말았다.

과거 건전비디오 캠페인 영상 속 경고대로 현대 어린이시절 불량불법비디오를 무분별하게 시청하였으니 정해져있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사실은 사랑노래라고 볼 수 있다.” – 전성기, 창작의 변

1. 비디오 보이
8~90년대 “전쟁/호환/마마” 건전비디오 캠페인영상을 인용한 앨범의 인트로. 그 시절 무분별한 불량불법 비디오를 보며 성장한 본인이 정말로 불량한 어른이 되어 세상을 어지럽히는 빌런(악당)이 되는 서사를 생각했다.

2. 주파수를 나에게
소통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대화’가 차지하는 부분이 날로 다르게 변화하는 것을 볼 때 무언가 퇴화되고 있음을 느꼈다.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얻고 잃는 것에 대한 전형적인 SF적 소재를 아날로그방식으로 상상해봤다.

3. 미래미래미래
너무 급작스럽게 다가온 미래, 그에 대한 괴리감과 청춘의 허망함에 관한 곡

4. 꿈 환상 그리고 착각
불안정한 젊은이들의 혼란과 정서를 잘 담아낸 전설의 작명, 90년대 활동했던 그룹 ‘E.O.S’의 앨범타이틀 곡 ‘꿈 환상 그리고 착각’의 제목만을 따와 생각나는 것을 써내려간 곡.

5. 신나는 진화여행
‘휴먼리그’와 ‘마돈나’의 초기 음악 같은 산뜻한 신스팝을 만들고 싶어 단순한 코드로부터 시작했는데, 진화와 윤회에 관한 서정적인 멸망노래로 마무리 되어 버렸다.

6. 사이코메트리-O
이탈로디스코와 가요(KPOP)의 관계를 생각하다가 만들어진 곡. 인류가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문명이 과거의 잔해 속에서 과오를 추론한다는 세기말적인 내용을 담았다.

7. 이 도시의 밤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화되고 발전하는 서울을 찬양하는 80년대의 노래홍수 속에 조용필의 ‘서울서울서울’과 ‘꿈’이 담아냈던 번영 속 그늘 안의 고독과 쓸쓸함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도시의 비정함과 욕망을 증오하면서도 떠날 수 없게 하는 유혹과 환상에 취해버린 도시인에 대한 내용이다. 이러한 정서에 걸맞은 ‘현대음률’인 신디사이저 소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싶었다.

8. 마주볼필요없이 (feat. 위댄스)
가요(KPOP)앨범에 하나씩 들어가는 전형적인 혼성듀엣 곡을 만들고 싶어 최고의 팀이라 생각하는 ‘위댄스’와 함께 했다.듀엣곡의 특징인 ‘어느 순간 마주보며 가창하는 장면’을 생각하니 서로 민망할 것 같아 마주 볼 필요없는 상황을 생각했다. 구성은 ‘Yazoo’의 ‘Don’t go’ 등의 느낌을 참고했다.

9. 초능력미래
우여곡절의 긴 서사를 유추할 수 있는 영화적 엔딩의 분위기를 의도하고 만들었다. ‘록키호러픽처쇼’ OST의 ‘I’m Going Home’, ‘프린스’의 ‘Purple Rain’, 그리고 ‘데이빗 보위’ 등을 떠올렸다.

10. 1028
1992년 불발된 멸망을 떠올리다 만든 이 앨범의 아웃트로.

11. 다 떠난 자리의 우리 (청춘 ver.)
2015제비다방 컴필레이션을 위해 만든 곡을 청춘 발라드로 다시 편곡한 트랙. 떠나는 것과 남아있는 것에 대한 쓸쓸함에 의연해 지는 감정을 보니 비로소 떠난 것은 청춘이라고 느꼈다.

[Credits]
전기성 is
전성기 (보컬/기타)
이호진 (기타/프로그래밍)
조영재 (신디사이저)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no. 31
전기성 “주파수를 나에게”

작사 전성기
작곡 전성기, 이호진
편곡/연주 전성기, 이호진, 조영재
단, ‘마주볼필요없이 (feat. 위댄스)’에서 위보 (노래), 위기 (기타)

프로듀서 이호진

녹음/믹싱/마스터링 이호진 (링고 스튜디오)

앨범아트워크 조작까
커버디자인 김기조

제작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매니지먼트 박상민
회계/정산 송대현

난 아직 아니야

1. 난 아직 아니야
2. 난 아직 아니야 (Inst.)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싱어송라이터 김슬기의 여덟 번째 싱글
끝나버린 사랑을 끝낼 수 없는 마음, 애절한 호소를 담은 ‘난 아직 아니야’

어느덧 시원하다 못해 차가워진 공기가 괜히 쓸쓸하게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좋은 나날들이 다 지나가버리고 받아들이기 힘든 마지막을 마주했을 때,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잠깐만” “아직” 이란 말과 함께 붙잡는 일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난 아직 아니야”는 피아노의 선율과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R&B Ballad 곡으로, 이별을 통보 받는 그 순간의 장면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지난 8월에 발매한 첫 이별 노래인 “사랑은 끝났어”에서는 이별 이후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들을 노래했다면 “난 아직 아니야”는 좀 더 깊고 직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헤어짐을 겪으신 분들과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Credits]
작곡 : 김슬기
작사 : 김슬기
편곡 : 김슬기 / 전우철
노래 : 김슬기
피아노 : 전우철

녹음 : 김남윤 @사우스폴 스튜디오
믹싱 : 김남윤 @사우스폴 스튜디오
마스터링 : 김남윤 @사우스폴 스튜디오

사진: 남중효
매니지먼트: 김원중, 강준식, 이정찬, 이보람, 김은성, 이해
제작: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사진 : 남중효
매니지먼트: 김원중, 강준식, 이정찬, 이보람, 김은성, 이해
제작: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Swednesday #6

1. Light is you
2. Light is you (Inst.)

 


 

일상 속의 대화, 박신원의 여섯 번째 ‘Swednesday #6’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사랑 노래
일상을 공유하는 듯한 가사와 편안한 멜로디
‘Light is you’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칭얼거려본 적이 있다면 이 노래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피곤하고 지쳐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힘낼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이 노래가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을만한 그런 곡이길 바라며 만들었다.

그동안 멋진 객원 보컬들과 싱글을 만들어왔던 박신원은 이번엔 스스로 노래를 불렀다.
노래뿐만이 아니다.
드럼, 베이스, 건반, 기타, 퍼커션까지 모두 연주를 하였다.
트라이앵글을 제외한 모든 악기를 가상악기 아닌 실연주로 녹음하였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인사를 하는 ‘Light is you’.
앞으로의 그를 응원해주길 바란다.

[Swednesday Project]
11월 ‘같이 걸을까’, 12월 ‘같이 걸을까 (Classical ver.)’을 발표한 ‘박신원’은 사실 기타리스트로 더 많은 활동을 하며, 때론 작곡가로, 가끔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아도 순수하게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Swednesday’는 매달 첫 번째 수요일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대중을 찾을 것이다. “직업은 음악, 그리고 이건 취미로 하는 음악”이라는 말을 따라, 앞으로 시작할 그의 순수한 음악에 귀 기울여봐 줄 수 있길 바란다.

-Credits-
박신원 Single [Swednesday #6]

Vocal 박신원
Guitar 박신원
Drum 박신원
Bass 박신원
Piano 박신원
Percussion 박신원

Produced by 박신원
Recorded by 김보성 @Monkeymusic studio
Mixed by 김보성 @Monkeymusic studio
Mastering by 도정회 @Soundmax

Artwork by 이중섭
All Produced by 박신원

Publishing by POCLANOS

Best Part of Us

1. Best Part of Us (feat. Michael Kaneko)
2. Best Part of Us (Instrumental) (feat. Michael Kaneko)

 


 

Spotify 조회수 660만회 이상! House / Dance 씬의 뜨거운 신예 – Ampm

2017년 3월에 「Best Part of Us』를 한정으로 출시하여 불과 5개월 만에 Spotify의 조회수가 660만회 이상(2017 년 8 월 기준)을 기록하며, 8월 9일(수)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1만명 규모의 페스티벌 “Spotify On Stage”에도 출연한 하얀 곰 가면을 쓴 수수께끼 크리에이티브 유닛 Ampm.

지금 유럽과 남미, 일본을 휩쓸고 한국으로 오다.

너에게로 가는 길

1. 너에게로 가는 길

 


 

‘미유(Mi-Yu)’의 아홉 번째 싱글 [너에게로 가는 길]

너에게로 가는 길, 별 볼 일 없던 동네가 예뻐 보이고 괜히 웃음이 나고. 들뜨는 마음에 자꾸 허둥대지만, 이래도 될까 싶을 만큼 행복해.

[Credits]
Produced by 미유 (Mi-Yu)
All Mixed & Mastered by 후림
Cover Designed by 임지선
Cover Model 가을
Invested by 유상열

1. 너에게로 가는 길
Sung by 미유 (Mi-Yu)
Composed by 미유 (Mi-Yu)
Lyrics by 미유 (Mi-Yu)
Arranged by 이건민
All instrument 이건민
Chorus 미유 (Mi-Yu)
Guitar 이건민
Piano GRAM
Organ GRAM
Bass Guitar 이준수
Computer Programming 이건민

피아노와 목소리

1. 숨
2. 한숨 (with 지언)
3. 불안 (with 나인 of 디어클라우드)
4. 어디에 있나요
5. 8월
6. 취했네 (with 곽진언)
7. 벽 (with 지언)
8. 결핍
9. 보낼 수 없는 편지 (with 주하 of 케미라이트)
10. 별 (with 이영훈)
11. 안부

 


 

고요한 순간, 호흡까지 느껴질 여백의 음악으로 위로하는
전진희의 정규 1집 [피아노와 목소리]

보컬은 목소리로 말을 건다.
듣다 보면 문득, 그 옆에서 묵묵히 연주하는 사람에게 시선이 가고 이내 궁금해진다.
저 사람은 어떤 목소리를 가졌는지,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연주자로서, 하비누아주의 리더로서가 아닌 전진희로서 자신의 일상을 담아냈다.
큰소리 내지 않고, 길게 말하지도 않는다. 작은 목소리로 간결하게 내뱉는다.
오로지 피아노만 가지고서.

처음 들리는 건 모두가 잠든 새벽에 홀로 잠 못 이루는 그의 숨소리다. 얕지만 또렷이 들리는, 선명한 ‘숨’이다.
이어지는 ‘한숨’과 ‘불안’까지, 새벽녘 생각의 꼬리는 도무지 끊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어디에 있나요’에 잠깐이지만 따듯한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8월’을 따라 새로운 장면이 그려진다.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은 저녁이 아닐까. 그와 친구들이 대화를 이어간다.
한 두 잔 이어지는 술에 어느새 그들이 흥얼거리고 있다.
‘취했네’의 피아노와 어우러진 기타가 마치 아는 노래를 함께 부르는 듯하다.

깊어가는 밤, 그가 지난 기억을 떠올린다.
‘벽’ 앞에서 겁을 먹고 망설였던 그 때. 지금도 그를 괴롭히고 있을 ‘결핍’. 세월이 흘러 빛이 바래진 ‘보낼 수 없는 편지’까지.
평소에는 말할 수 없었던 옛 기억들을 하나 둘 꺼내 보인다.

돌아가는 길, 까만 밤하늘에 ‘별’ 하나가 그의 눈에 비친다.
그의 지난 밤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맑은 눈을 하고 묵묵히 옆자리를 지켜주지 않았을까.
고된 하루 끝에서 그가 그리운 마음을 담은 ‘안부’를 전한다. 갈 곳 없는 안부는 마지막 인사가 되어 어느새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

전진희는 줄곧 보이는 음악을 추구해왔다. 그리고 이제 첫 걸음을 내딛는다.
트랙 하나는 한 장면으로 펼쳐지고, 무대 위의 피아노와 객석을 이어주는 다리가 된다.

-Credits-
Produced by 전진희
ALL Music & Words & Arrangement by 전진희

Performing by

Piano 전진희
Organ 전진희 (track 2)
Vocal 전진희 / 지언 / 나인 of 디어클라우드 / 곽진언 / 주하 / 이영훈
Acoustic Guitar 이영훈 (track 6)
Bass 양시온 (track 3)
Cello Ji Park ( track 11)
Chorus 전진희 (track 2) | 이영훈 (track 7)

Recording / 김일호
강효민 (Brickwall studio) (track 3, 4, 7, 8, 9, 11)
신대섭 (이레스튜디오) (track 6, 10)
Mixing & Mastering / 김일호 at TeamNGenius | 신재민 (Philos Planet) (track 10)

Design by 서정민 of 오디너리피플
Photo by NINA AHN | 이설아 (녹음실 스케치)

Yangyang

1. Yangyang

 


“살며시 다가오는 가을에게 보내는 이어스(EARS)만의 메시지”

안녕하세요 이어스(EARS)입니다.
이번 싱글 <Yangyang>은 멤버 ‘형준’이 지난 여름 여행 다녀온 ‘양양’에서 쓴 곡으로, 흘러가는 시간 그리고 추억, 현재에 대한 복잡한 마음에 대해 가사를 적었고, 멤버 ‘상우’는 스코틀랜드 ‘에어(Ayr)’라는 바닷가 마을에 지내며 찍은 사진과 느꼈던 감정들을 공유하고 편곡하였습니다. 저희 이어스(EARS)의 두 멤버가 서로 다른 바닷가에서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며 작업한 특별한 곡 입니다.

-Credits-
이어스(EARS)_Single [Yangyang]
이어스(EARS)_형준, 상우(CHUCK)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Guitar by 하일(HAIL)
Bass by 재우(SEMO)
Mastering by 강승희(Sonic Korea)

Publishing by POCLANOS

Rubber, Wood & Steel

1. 130bpm
2. 127bpm
3. 123bpm

 


 

JNS (제이엔에스) ‘Rubber, Wood & Steel’ EP 발매
허니배저레코즈에서 발매되는 JNS의 세번째 EP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운드 간의 대립과 조화안에서 생기는 질감 차이를 그만의 사운드 스케이프 안에서 재해석한 앨범

JNS (제이엔에스)가 그의 세 번째 공식 EP ‘Rubber, Wood, Steel’ EP를 발매한다.

JNS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렉트로닉 뮤직 프로듀서로 2014년 4월 본인이 세운 레코드 레이블 Honey Badger Records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첫 번째 공식 EP ‘Overly Vivid’를 발매하고, 이듬해 10월 두 번째 EP ‘1hing’을 공개하며 다양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NS의 오리지널 트랙들과 리믹스 트랙들은 BBC Radio 1, Worldwide FM 등 유럽의 다양한 라디오스테이션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특히 지난 EP의 타이틀곡인 ‘1hing’은 최근 17FW Stella McCartney 맨즈웨어 글로벌 영상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번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발매되는 그의 세 번째 EP ‘Rubber, Wood & Steel’은 그가 두 번째 EP ‘1hing’에서부터 부분적으로 시작했던 신디사이저, 드럼머신 그리고 샘플러 등 하드웨어 장비를 이용한 작업방식을 적극 반영한 작업물로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운드 간의 대립과 조화안에서 생기는 여러 질감 차이를 그만의 사운드 스케이프안에서 재해석 해봤다. 또한 지난 2년간 다수의 디제잉 경험을 바탕으로 댄스 플로어와 사운드시스템을 고려한 사운드 소스의 선택과 믹싱 그리고 점진적인 진행의 편곡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JNS는 이태원을 중심으로한 여러 베뉴에서 UK베이스, 딥하우스, 테크노 트랙들을 오직 바이늘 셋으로 플레이하고 있으며 허니배저레코즈 레이블 파티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파티에 게스트 디제이로서 그만의 셀렉션을 들려주고 있다.

-Credits-
JNS EP <Rubber, Wood & Steel>

Produced by JNS
Mixed by JNS
Mastering by Beau Thomas @Ten Eight Seven Mastering
Publishing by Honey Badger Records

KM

1-01. Save Me (KIRARA Remix – 2017 Ver.)
1-02. Wandering (KIRARA Remix)
1-03. 북극광 (KIRARA Remix)
1-04. 러브송 (KIRARA Remix)
1-05. 퍽이나 (KIRARA Remix)
1-06. LOCK (KIRARA Remix – 2017 Ver.)
1-07. Parade (KIRARA Remix – 2017 Ver.)
2-01. 여기 있어요 (KIRARA Remix)
2-02. Fight Back (KIRARA Remix)
2-03. 다나에 (KIRARA Alternative Remix)
2-04. 다나에 (KIRARA Remix)
2-05. Sworn (KIRARA Remix)
2-06. Saturday Night Road Trip (KIRARA Remix – 2017 Ver.)
2-07. 8PM (KIRARA Remix)

 


 

“키라라는 예쁘고 강합니다. 여러분은 춤을 춥니다.” – KIRARA, [KM]

키라라의 음악을 장르로 구분하기 위해 혼자서 키라라의 음악을 전부 모아 천천히 들어본 적이 있다. STQ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쓸 때의 음악부터 [cts1], [rcts], [moves Live] 등을 모두 들으며 한참을 고민해봤다. 음악에 걸맞은 장르 이름이라거나 카테고리를 생각해봤지만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은 없었다. 하우스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건조할 뿐만 아니라 소리가 쌓여있는 구조가 굉장히 다르며, 테크노라고 하기에는 밝고 예쁜 동시에 거칠기보다는 세세한 장치들이 재미있다. 얼추 이야기할 수는 있다. 키라라의 음악은 빅비트, 하우스 리듬, 때로는 브레이크비트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만들고 있으며 시부야계(渋谷系)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 실제로 키라라는 인터뷰에서 코넬리우스(Cornelius), 오사와 신이치(大沢伸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 바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키라라의 음악은 장르로 설명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키라라의 음악은 명료하고 뚜렷하다. 모호한 색깔도 아니고, 오히려 확실한 색채와 매력을 지니고 있다. 먹먹하고 강한 저음역에 열광하는 시대 속 키라라는 고음역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며 듣는 이에게 다른 쾌감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감정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사운드스케이프가 뚜렷하며, 굉장히 건조하고 분절된 소리를 선보인다. 키라라의 음악은 직관적이며 친절하다. 그리고 곡에 담긴 대부분 감정을 듣는 이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키라라의 음악이 지닌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전자음악가인 키라라는 지금까지 와트엠(WATMM)을 비롯한 여러 무대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디제잉과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공간부터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열린 “안무사회”,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서울 바벨” 등에 참여하는 등 여러 크고 작은 무대에 부지런히 올랐다. 동시에 성소수자 인권 활동에도 참여하여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인 “라틴”을 운영했고 퀴어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에 연대하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키라라를 꾸준히 봐왔지만, [moves]라는 정규 앨범의 발표가 키라라를 인식하는 시각을 조금 바꾼 것 같다. 키라라는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에서 [moves]로 상을 받았으며, 키라라는 친구들이 자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수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네이버 온스테이지 촬영을 통해 시쳇말로 역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키라라의 온스테이지 영상은 미국의 소셜 뉴스 대형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키라라의 음악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큼 강한 매력이 있으며, 일차적이고 표면적인 매력에서 그치지도 않는다. 그만큼 키라라는 자신만의 독창성과 성격이 뚜렷한 음악가다.

키라라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리믹스다. 키라라는 지금까지 다양한 이들의 음악을 리믹스로 선보여왔다. 사실 리믹스 문화, 혹은 리믹스라는 포맷이 한국에 어느 정도 정착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은 많은 이들이 리믹스라는 포맷 혹은 장르를 깊이 있게, 혹은 구체적인 흥미를 느끼며 찾는 것 같지는 않다. 물론 디제이들이 음악을 틀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많은 플레이어는 리믹스를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고, 또 기가 막힌 리믹스를 찾아서 틀기도 한다. 리믹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 있는 포맷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원곡보다 유명한 리믹스, 리믹스된 음악 자체가 유명해진 경우 등이 존재하게 되었고 리믹스 앨범이 본격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원곡과는 다른, 동시에 리믹스를 한 음악가의 색채를 더욱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리믹스다. 그런 리믹스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많은 리믹스를 정식으로 발표한 사례를 많이 모을 수는 없다. 어떤 이들은 리믹스가 정식의 무언가가 아니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기도 한데, 그것은 큰 오해다. 리믹스가 된 음악도 엄연한 작품이며 때에 따라 원작자의 의도, 혹은 허가 등이 개입하여 오피셜 리믹스라는 개념을 덧붙이기도 한다.

키라라의 새 앨범 [KM]은 리믹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두 장의 CD 내에 담겨 있다. 리믹스에 담긴 음악가들은 새벽(Saebyeok), 퍼스트 에이드(FIRST AID), 코스모스 슈퍼스타(Cosmos Superstar), 단편선과 선원들(Danpyunsun and the Sailors), 파블로프(PAVLOV), 커널스트립(Kernelstrip),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 쩜오구(.59), 룩앤리슨(LOOK AND LISTEN), 신해경(Shin Hae Gyeong), 킴케이트(Kim Kate),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Flash Flood Darlings), 유카리(YUKARI) 총 13팀이다. 포크, 락,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키라라의 손을 거쳐 재구성되고 재탄생되었으며, 이중 파블로프의 “퍽이나” 리믹스를 비롯한 몇 곡은 이미 인터넷상에 공개가 된 적이 있기도 하다. 2012년 처음으로 리믹스한 유카리의 “8PM”을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해경의 “다나에”까지, 키라라는 다양한 음악을 자신만의 색으로 다시 조립하고 칠했다. 실제로 이 작품에 수록된 음악가들은 대부분 키라라와 직접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동시에 이 앨범에서는 앞서 말한 “ct”가 곡에 붙었던 [cts] 시리즈부터 [moves]까지 키라라가 들려줬던 일관된 공통점, 그리고 키라라의 호기심과 애정까지 모두 담겨 있다.

유일하게 재녹음을 한 타이틀곡, 코스모스 슈퍼스타의 “북극광” 리믹스를 비롯해 요새 좀처럼 이름을 보기 힘든 파블로프, 최근 이태원을 비롯한 여러 전자음악 영역에서 이름을 선보이며 플레이어들의 주목과 존경을 받는 킴케이트, 늘 깊이와 실험을 놓치지 않는 퍼스트 에이드까지 키라라는 곡 하나하나에 의미와 애정을 담았다고 한다. 신해경의 곡은 유일하게 두 가지 버전으로 리믹스가 되었는데, 워낙 자신의 색을 강하게 담은 탓에 원곡의 느낌을 살리고자 다시 만든 리믹스까지 포함했다고 한다. 키라라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소리를 끊으며, 또 등장과 퇴장의 타이밍을 미묘하게 잡기도 한다. 그래서 시원시원하게 치고 빠지거나 팍팍 끊는, 경쾌하게 흘러가는 곡이 있는가 하면 진행과 소리 모두 예쁘게 담긴, 원곡의 예쁨을 극대화하며 키라라의 예쁘고 강함이 더해져 배로 예뻐진 곡도 있다. 아마 한 곡씩 듣다 보면 각각의 리믹스가 가진 매력은 물론, 키라라가 곡을 대면한 감정과 의도까지도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총 열 네 곡으로 구성된 [KM]은 키라라 홀로 리믹스한 앨범이지만, 그 안에 담긴 원곡에 해당하는 곡들은 다양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한, 리믹스의 방향은 모든 곡마다 다르며, 따라서 진행하는 느낌이나 전개 역시 모두 다르다. 그렇게 흥미를 느끼며 곡을 지나오다 보면, 어느새 ‘키라라는 이런 느낌의 음악가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믹스는 타인의 곡을 가져와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만,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욱 음악가의 성격이 짙게 드러나는 포맷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은 그러한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CD는 향뮤직, 김밥레코드, 재미공작소, 한 잔의 룰루랄라 등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키라라의 공연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앨범 아트워크는 sugarsaltpepper의 구인회님이 작업했으며, 마스터링은 딩앤댄츠(dNTS)의 김창희님이 맡았다. 모두 키라라가 만든 음악에 웃으며, 울며, 푹 빠져들며 춤을 춰보자.

– 블럭 (칼럼니스트)

-Credits-
All Tracks Remixed and Additional Production by KIRARA
All Track Mixed by KIRARA
All Track Mastered by Kim Chang Hee @dNTS
Art Directed by Koo In Hwoe
Cover Artwork by Kim So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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