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of a Burning Star


 

우리가 보는 가장 빛나는 별 중에는, 이미 수명을 다한 별들도 있다고 한다. 마지막 폭발로 발산한 빛이 너무 강해서, 수천 년이 지난 후에도 우주를 건너 우리 눈에 닿는다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런 별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 채 그저 잘하기 위해 달려온 시간들이 있다. 결국 마음이 닳아 음악이라는 세계와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 다시 돌아온 이곳에서, 가끔 ‘나는 빛나는 별들 사이 어둠 속에 남겨진, 빛을 다한 존재일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얽힌 마음을 안고 조용히 밤공기 속으로 걸어 나간 어느 밤이었다. 별 보기가 그렇게 어렵다던 요즘 하늘에, 유독 빛나는 별 하나가 떠 있었다. 그 멀고도 고요한 빛에 이상하리만큼 큰 안도를 느꼈다. 우리가 하는 일들 너머 묵묵히 빛나는 그 별이, 알 수 없는 밤을 지나갈 작은 용기를 주었다. 그 밤의 온기를 붙잡고 이 곡을 썼다.

 

가사 중 “If someone calls my name, I’ll dive into the cold, burning fire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준다면 그 차가운 불 속으로 뛰어들 텐데)”라는 구절이 있다. 지금의 나로, 내가 만든 음악을 통해 다시 연결될 수 있다면, 그 과정이 아프더라도 괜찮겠다는 마음을 이 곡에 담았다.

 

어쩌면 별은, 소멸하지 않고 온전히 빛으로 닿는 것이 꿈이 아니었을까.

 

어딘가에서 ‘내 빛은 다한 걸까’ 느끼는 이가 있다면 –

부디 당신의 어두운 밤에, 이 곡이 살며시 닿기를 바라요.

당신은 이미 활활 타오르고 있는 빛입니다.

 

2025년 4월의 끝에서,

ORORA

 

Credits
Executive Produced by ORORA

Composed & Lyrics by ORORA

Arranged by 이의광

 

Piano by 이의광

Guitar by 임민기

Mixed by 곽동준, 임우석(Assist.) at small’s studio

Mastered by 곽동준 at small’s studio

 

살인 공기


 

공기,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이 요소는 동시에 산화와 노화, 그리고 결국엔 죽음이라는 필연적 종착지를 향해 우리를 이끈다.

 

영화나 가사 속에서는 종종 이렇게 묘사된다. “무거운 공기에 짓눌리다.” 일상적이고 필수적인 것들이, 때로는 우리 내면 깊숙이 내려앉아 숨을 막히게 하는 순간이 있다. 모두에게 익숙한 이 ‘공기’라는 존재가 어느 날 갑자기 살해 현장의 공범처럼 느껴진 적은 없는가?

 

그 익숙함이라는 살해 현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덜어냄’에 있다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걷어내고, 삶에서 단 하나의 방향에 집중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짓눌렸던 허리를 펴고 다음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살인 공기”는 바로 이러한 ‘덜어냄’을 통해 본질에 집중하려는 시도다. 거창한 미사여구를 덜어내고 보다 직관적인 현실을 응시한다. 감상적인 몽환을 덜어내고 저항과 해방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 여정은 불안정이 아닌 완성을 향한 또 다른 방식의 접근이 될 것이다.

 

“공기가 나의 목을 죄여오네.” 날카롭고 현실적인 가사에서의 표현들은 일상을 침투해오는 불안과 고통의 감각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곡을 채운 비트와 멜로디 그 안의 각 기악 사운드들의 자기주장이 혼재된 가운데에서도 체념한 듯 울리는 보컬은, 마치 소음 가득한 세상 속 조용히 살아가는 사회인의 초상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곡이 후반부로 향할수록, 해방과 자유에 대한 의지는 더욱 강하게 드러난다.

“공기, 네가 모두를 죽이려 들어도, 나는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그런 외침처럼 들린다.

 

음악뿐 아니라 이미지와 외적인 행보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따뜻하거나 몽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날카롭고 실험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도 중이다.

두렵고 낯설지만, 첫 라이브를 앞두고 진정제를 삼켰던 그날처럼 이번 변화 역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단 하나의 곡으로 시작한 ”살인 공기“는 앞으로 이어질 행보의 전환점이자 시작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강준혁 (음악 콘텐츠 기획자 @MetroMag)

 

Credits
[Track Credit]

Composed by 담담

Lyric by 담담

Arranged by 데일로그 Dailog

 

Vocal by 담담

Drum by 진수용

Bass by 조윤상

E.Guitar by 김두하

Mixed by 데일로그 Dailog

Mastered by 성지훈 Francis Jihoon Seong @JFS Mastering

 

[All Credit]

Produced by 담담

Artwork by 담담

Liner notes by 강준혁 @MetroMag

Project A&R 강준혁 @MetroMag

 

[Thanks to]

곽영현, 고정우, 김병희, 김석주, 김정의, 박경원, 박규현, 박동규, 박지호, 백승훈, 선민준, 유승진, 윤영기, 이은영, 장진호, 전창민, 정재영, 허수용, 황연하

 

사양


 

나오주성의 데뷔 앨범 [사양]은 그가 겪은 상실들 가운데서 어렵게 발견한 희망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사양斜陽”은 저녁때의 저물고 있는 해를 일컫는 단어다. 곧 사라질 노을은 긴 밤을 앞두었기에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서쪽 녘으로 잦아든 해가 주위를 붉게 물들면 짐짓 핏빛 같지만, 알고 보면 해는 하늘 끝에 가닿을수록 크고 둥글어진다. 나오주성은 자신이 감당해야만 했던 실존적 애환, 그러나 끝내 놓지 않았던 희망을 어둠에 잠식되기 직전의 핏빛이지만 더더욱 둥근 [사양]에 빗대어 앨범을 만들었다.

 

살다 보면, 살아가다 보면, 속수무책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그런 순간들이 있다. 그저 지나가기를, 흘러가기를 바라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그런 순간들. 산다는 것은 단지 ‘생’이나 ‘삶’ 같은 단정한 한 음절의 단어가 결코 아니다. 그것은 종종 살아가는 ‘일’이 되어 고되고 벅차다. 숨차고 무겁다. 이죽거리며 주먹을 휘두르고 고래고래 악을 쓰게 된다. 그때, 삶이 분노로 잠식되려던 찰나, 어둠이 몰려오는 어스름한 시간, 저녁에 지는 햇빛 주위로 붉은빛이 물든다. 나오주성은 서녘으로 기울기 시작한 사양에서 오히려 실낱같은 희망을 발견하고 묻는다. 과연 저무는 해는 몰락하는 중이었던가.

 

나오주성은 사양을 닮은 소리 하나하나를 손수 빚어 올렸다. 어딘가 모르게 의기소침해 보이지만 말갛다. 신스 소리와 관악기 소리가 함께하면서 만들어내는 불편하지만 조화로운 감각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처럼 슬금슬금 다가와 긴 여운을 남기기도, 가볍게 훑고 지나가기도 한다. 진득함 가운데 예기치 못하게 배치된 예쁜 소리는 우울감 안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인간의 모순성처럼 느껴진다. 애써 웃으며 농담을 건네는 듯한 위트가 절망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소 지어 보는 듯한 발버둥으로 보여 안쓰러운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나오주성은 해가 지고 밤이 오면 다시 또 해가 뜨는 그런 선형적인 서사에서 비롯되는 사적인 감정보다는, 끝에 걸린 해를 마주했을 때처럼 일순 사로잡히게 되는 이중적이고 양면적인 감각들을 섬세하게 벼려내어 음악에 담았다. 그럼에도 서녘 끝에 잠시 머물던 사양은 끝끝내 저 너머로 사라질 테고, 상실은 언제고 또다시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나오주성은 지는 해를 여기 이 음반에 붙잡아 두었다. 적어도 그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동안만큼은 사양은 그지없이 그곳에 그대로 있을 테다.

 

-트왱(음악 디렉터)

 

Credits
Album Producer Naojusung

Tonmeister Aepmah

Studio Director Twang

Recorded by Park Dong jin @ AFM Laboratory (Track 6)

Mixed by Aepmah @ AFM Laboratory

Mastered by Aepmah @ AFM Laboratory

Cover Artwork Hwang Yoochae

Composer Naojusung ,김뜻돌 (track6)

Arranger Naojusung,gimjonny(track2,3,6) ,Qim Isle(track2,6),Jclef(track 2,6)Oon Kyum(Track8)

Writer 김뜻돌 (track6)

Electric Guitar by gimjonny(track2,3,6)

Electric Bass by gimjonny (track2,3,6) Oon Kyum(Track8)

 

 

그림자


 

첫 싱글 [그림자]는 패배감, 무력감을 다룹니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절망하는 건 누구라도 피할 수 없습니다. 이 노래는 삶의 균열을 받아들여, 강박과 불안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시대의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걸 하는 것. 그런 적요롭고 우아한 정신을, [그림자]는 노래합니다.

 

Credits
작사/작곡/편곡/연주

written, arranged, performanced by underflow

 

녹음/믹싱/마스터링

recorded, mixed, mastered by 서서울레코딩

 

표지 아트워크

artwork by underflow

 

April’s Party


 

어린 시절 일기장에 얼려 둔 아픔의 조각들을 이제야 꺼내 한 입 먹어봅니다.

유치하지만 그 쌉쌀한 끝 맛이 혀끝에 맴돌아서 노래로도 남았어요.

 

내가 태어나고 떠나보냈던 4월,

작은 유령들을 초대해 근사한 파티를 열어주려 해요.

 

_

 

Track 1 난 끔찍한 춤을 췄어요

사랑을 해 보지 않은 아이가 사랑을 하기 위해 자신이 받은 비웃음마저 오역해서 사랑으로 바꾸는 이야기

 

Track 2 HBD, my love (Feat. 김사월)

생일이라는 마법 같은 날, 축하의 말을 더 이상 전할 수 없게 된 당신에게,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다면.

 

Track 3 카세트테이프

처음 겪는 짝사랑, 작은 아이에게는 생경하지만 버거운 일

 

Track 4 사랑이 뭘까요

원하는 것을 감히 말할 수 없는 어린아이는 그럼에도 꿈을 꾼다

 

Track 5 아무 일 없지

이 지긋한 현실을 떠나는게 대단한 일일 것 같지만, 아무 일도 아니야

 

 

[Party Attendees]

 

Written, Produced, Mixed by cacophony

Arranged by cacophony, KIMILRO(Track 2,3,4)

Recorded by KIMILRO, cacophony, 17 Peri

Mastered by Norman Nitzsche @CALYX

 

Players :

Severn Duo – Strings on Track 1

Kim Sawol – Voice on Track 2

Kim Jin Gyu – Bass on Track 2

KIMILRO – Guitar on Track 2,3,4,5/ Bass on Track 1,3,4/ Ukulele on Track 4

cacophony – Keys, Voice, Drums, Midi Programming

 

Visual Team :

kong hae young, Park yejin – Visual Directing, Styling, Art Setting, H&M

Bookiee – Photo, Stop Motion for Lyric Video

Lee Yulee – Design

cacophony – MV Directing, Lyric Video Editing, Website Design

ISSHORIM – Videography, Editing

Inkyu Lee – Videography, Gaffer

 

Thanks to

 

Gloves by Myunghwa

Cake by Angkocake

Objet by stammtisch

Sculpture by kim dea sung

&

Yoosisipi, Alex Shin

 

Management : VIC

A&R : Heo Minji, Jo IEun, Gwon Doim

 

Distributed by poclanos

 

Don’t worry


 

걱정하지 말고, 흘려보내자!!!!!!!

 

[CREDITS]
 

Lyrics by 전현재 (JEON NOW)

Composed by 전현재 (JEON NOW), Xan CLA

 

Arranged by Xan CLA

 

Vocal by 전현재 (JEON NOW)

Chorus by 전현재 (JEON NOW)

Piano by Xan CLA

Bass by Xan CLA

 

Mixed by Xan CLA

Mastered by Xan CLA

 

Artwork by Mazadragon

 

i’m too lazy to care.


 

i’m too lazy to care.

I just want my peace.

 

Credits
i’m too lazy to care.

 

Composed by [Ji Soo Park (Chapter M)]

Lyrics by [Ji Soo Park (Chapter M)]

Arranged by [Ji Soo Park (Chapter M)]

Vocal by [NIve]

Chorus by [NIve]

Piano by [Ji Soo Park (Chapter M)]

Bass by [Ji Soo Park (Chapter M)]

Drum by [Ji Soo Park (Chapter M)]

Synth by [Ji Soo Park (Chapter M)]

Programming by [Ji Soo Park (Chapter M)]

 

Mixed by [Chapter M Studio]

Recorded by [Chapter M Studio]

Mastering by [Chapter M Studio]

 

SIMPLE (Remixes)


 

SIMPLE (Remixes)

 

Credits
Produced by CHANNEL 201

original artwork by ccreatt

redesign by chasooo

 

1. SIMPLE (Feat. JUNNY, 창모 (CHANGMO)) (Noair Remix)

Composed by DAUL, Noair, plan8, A_bloom, JUNNY, CHANGMO

Lyrics by JUNNY, CHANGMO

Arranged by Noair

Keyboard by Noair
Mixed by Noair

Mastered by Noair

2. SIMPLE (Feat. JUNNY, 창모 (CHANGMO)) (A_bloom Remix)
Composed by DAUL, Noair, plan8, A_bloom, JUNNY, CHANGMO

Lyrics by JUNNY, CHANGMO

Arranged by A_bloom

Keyboard by A_bloom
Mixed by A_bloom

Mastered by A_bloom

 

3. SIMPLE (Feat. JUNNY, 창모 (CHANGMO)) (plan8 Remix)
Composed by DAUL, Noair, plan8, A_bloom, JUNNY, CHANGMO

Lyrics by JUNNY, CHANGMO

Arranged by plan8

Keyboard by plan8
Mixed by plan8

Mastered by plan8

4. SIMPLE (Feat. JUNNY, 창모 (CHANGMO)) (Daul Remix)

Composed by DAUL, Noair, plan8, A_bloom, JUNNY, CHANGMO

Lyrics by JUNNY, CHANGMO

Arranged by Daul

Keyboard by Daul
Mixed by Daul

Mastered by SEIN

 

심장의 펌핑은 고문질


 

이번 앨범에서 저는, 자주 웃으며 죽음에 대해 말합니다. 제 삶은 죽음에의 충동과 수치심으로 얼룩져 있기 때문에요. 하지만 여러분, 수치심은 우리네 몸이 미치도록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언어는 때 묻었지만 음률이 더해지면 우리는 그것을 말끔한 것으로 여기곤 해요. 그러고는 이곳저곳에서 모이고 만납니다. 슬픔을 모셔두고 함께 춤추는 날을 그리며 9곡을 꼭꼭 담았습니다.

 

Credits
Produced by 우희준

 

1. 낮은 신

Composed by 우희준

Lyrics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omm..

Bass by 우희준

Drums by 우희준

Electric Guitars by omm..

Mixed by omnostereo

 

2. 굽

Composed by 우희준

Lyrics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김원, omm..

Bass by 우희준

Drums by 우희준

Electric Guitars by One Kim

Drums Recorded by 배도협, 이예준 @baedohyub

Mixed by omm..

 

3. 맨몸

Composed by 우희준

Lyrics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김나은, 신현빈, omm..

Bass by 우희준

Drums by 우희준

Electric Guitars by 김나은, 신현빈, omm..

Drums Recorded by 배도협, 이예준 @baedohyub

Mixed by omnostereo

 

4. 노력

Composed by 우희준

Lyrics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김나은

Bass by 우희준

Drums by 우희준

Electric Guitars by 김나은

Drums Recorded by 배도협, 이예준 @baedohyub

Mixed by omnostereo, omm..

5. 조용하고 고요하고 아름다운 소리

Composed by 우희준, omm..

Lyrics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김나은

Bass by 우희준

Drums by 우희준

Electric Guitars by 김나은

Drums Recorded by 배도협, 이예준 @baedohyub

Mixed by omnostereo, omm..

 

6. 나 같은 아이라면은

Composed by 우희준

Lyrics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김나은

Bass by 우희준

Nylon Guitars by 김나은

Mixed by omnostereo

 

7. 넓은 집

Composed by 우희준

Lyrics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omm..

Bass by 우희준

Electric Guitars by omm..

Mixed by omm..

 

8. 악다구니

Composed by 우희준, untell, omnostereo

Lyrics by 우희준

Arranged by 우희준, omnostereo, untell

Bass by 우희준

Drums by omnostereo

Acoustic Guitars by untell

Piano by 우희준, untell

Additional Vocals by omnostereo

Synthesizers by omnostereo

Mixed by omnostereo

 

9. 심장의 펌핑은 고문질

Composed by 우희준, 김예찬, 박상현, 이태훈

Arranged by 우희준, 김예찬, 박상현, 이태훈

Bass by 우희준

Drums by 박상현

Electric Guitars by 이태훈

Vibraphone by 김예찬

Recorded by 민상용 @studioLOG

 

All Tracks Mastered by omnostereo

Artwork by 정윤조, 이정근

 

Have a Goodnight


[CREDITS]

 

Produced by JINU

Directed by OURTAPES

Recorded

· Drums by 오혜석 @ MOL_studio

· All other tracks by JINU

Mixed by JINU

Mastered by IKEK @ EQUAL STUDIO

 

Arranged by OURTAPES

Artwork by Sanghun Lee

Published by POCLANOS

 

 

Song by JINU

Lyrics by JINU

Composed by JINU

Guitars by JINU, 이도훈

Drums by 김경배

Bass by 이황제

 

 

Untitled Youth


 

RYE 1st full – length ‘Untitled Youth’ pre-release single ‘Voyager’

 

‘To the past me, may future bless you’

 

Credits
1. GREEN

 

Writer – RYE

Composer – RYE, lanjoon

Arranger – RYE, lanjoon

 

2. Untitled Youth

 

Writer – RYE, kohu

Composer – RYE, kohu

Arranger – kohu

 

3. Ours

 

Writer – RYE, onthedal

Composer – RYE

Arranger – RYE

 

4. Love & Plant

 

Writer – RYE

Composer – RYE, m/n

Arranger – RYE, m/n

 

5. Slip

 

Writer – RYE, kohu

Composer – RYE, kohu

Arranger – kohu

 

6. Falling Dreams

 

Writer – RYE

Composer – RYE, lanjoon

Arranger – RYE

 

7. Voyager

 

Writer – RYE

Composer – RYE

Arranger – RYE

 

8. Island

 

Writer – RYE

Composer – RYE, lanjoon

Arranger – RYE, lanjoon

 

9. Cha

 

Writer – RYE

Composer – RYE, sen

Arranger – sen

 

10. Go on

 

Writer – RYE

Composer – RYE, lanjoon

Arranger – RYE, lanjoon

 

 

Producer – RYE

Co-producer – lanjoon, Ilho Kim

Music producer – RYE, m/n, sen, kohu, lanjoon

 

Vocals – RYE (all track)

Guitars – RYE (track 3, 7), lanjoon (track 1, 3, 6, 7, 8, 10), m/n (track 4), kohu (track 2, 5)

Synth – RYE (track 1, 3, 4, 6, 7, 10), kohu (track 2, 5)

Piano – RYE (track 3, 6, 8), sen (track 9), kohu (track 2, 5)

Bass – noogi (track 1, 3, 6, 7, 8), xien (track 10), kohu (track 2, 5)

Drums – RYE (track 1, 3, 6, 7, 10), hojun (track 7, 8), kohu (track 2, 5)

Chorus – RYE (all track), onthedal (1, 8, 10), lanjoon (track 1, 8), lamant (track 1), bi (track 10), sen (track 10), jin (track 10), sunju (track 10)

Vocal recording director – onthedal (track 1, 3, 6, 7, 8, 9, 10), kohu (track 2, 5), sen (track 9)

Digital Editing – onthedal (track 8, 9), kohu (track 2, 5), m/n (track 4)

Recording engineer – cho minje (track 1, 3, 6, 7, 8, 9, 10), kohu (track 2, 5), Ilho kim (track 7, 8, 10), m/n (track 4)

Mixing engineer – Ilho kim (all track)

Mastering engineer – Theo Quayle (track 2, 4, 5, 7, 8, 9, 10), Kwon Namwoo (track 1, 3, 6)

 

 

Artwork, profile – Hong Taesik

Project manager – Lee Jiyoung, Im Star

 

물에 젖은 시공


 

‘우리의 시공은 물에 젖은 듯 흐릿하다‘

 

<물에 젖은 시공(時空)>

 

첫 EP ‘물에 젖은 시공(時空)’을 발매하는 존 그레이(ZON GREY)는 ‘줄리아드림’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 온 박준형의 솔로 프로젝트입니다. 그의 모든 음악 커리어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작품이기도 합니다.

 

‘왜 존 그레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합니다.

 

“지난 수년간 저는 쉼 없이 음악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더군요. 사실 잠자는 시간을 빼면 거의 모든 시간을 음악과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 말입니다.

한편, 저는 상업음악 신(Scene)에서 꽤 오랜 기간 일했지만, 기존 상업음악을 하던 분들 눈에는 ‘보편성 대신 예술성을 추구하는 인디 출신 아티스트’로 보였고, 인디 쪽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게는 ‘트렌드나 대중의 시선으로 본인들의 음악을 훼방 놓으려는 상업음악가’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는 저를 두고 ‘뭐든 할 줄 안다’고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제는 본인의 색깔이 하나도 없다’고도 하더군요.

 

저는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음악을 해 왔습니다. 음악을 사랑했고, 제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음악으로 전달하고자 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제 이야기를 잃어버린 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음악가가 되어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상실감이 저를 무너뜨렸고, 한동안 방황하게 만들었죠.”

 

그는 스스로가 회색 지대에 서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느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Zone이 아니라 ‘Zon’인가에 대해 묻자, “그냥 Zon이 더 간결하고 멋진 것 같아서”라고 답했습니다.

 

‘존 그레이’는 그의 작곡가로서의 프로젝트이자, 향후를 대변할 흥미로운 음악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 이름으로 장르·악기·정체성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첫 단추가 클래식컬한 피아노 선율들과 아날로그 신스의 앰비언트 사운드가 가득 채워진 ‘물에 젖은 시공(時空)’입니다.

 

1. 가지마오, 가지마오!

지난 10여 년의 음악 생활을 하며 즐거웠던 기억들이 가득합니다. 제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구간이라고 해도 무방하지요. 음악가로서 많은 일들을 해냈고, 사랑하는 친구들·가족들과 총천연색의 추억도 쌓았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정말 그날의 어떤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스치기도 합니다. 그렇게 보낸 10년을 반추하는 음악을 그려 보았습니다. 중간중간 들리는 음성들은 제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에서 가져온 것으로, 제게 중요했고 때로는 정말 즐거웠던 순간들을 모아 만든 소품곡입니다.

 

2. 바라는 것이 있습니까?

앞의 감정선과 이어지는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가끔, 오랜 시간 함께했던 이들과 지나간 추억을 나누다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절로는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 사실을 부정적인 의미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앞으로도 좋은 순간들이 있을 것이고, 지금 이 순간 또한 언젠가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라니까요. 그래도 가끔은 그립습니다. 그 시절 함께한 친구·동료를 모두 한데 모아 그 시절을 그대로 재현한다 한들, 그때와 똑같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대 다시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리”라는 유명한 말처럼, 결국 우리는 기억 속 그곳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3. Finally Home

어릴 때 저는 클래식을 좋아했습니다. 사실 바이올린으로 음악을 시작해 플루트를 꽤 오랜 시간 연주했으니, 제 음악의 출발점은 클래식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저는 잘 때 베토벤을 비롯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 놓고 잠드는 것을 꽤 좋아했는데요, 테이프나 CD를 재생하면 ‘쉬이’ 하는 노이즈가 들리고 잠시 뒤에 연주가 시작되곤 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 노이즈의 정체를 몰랐지만, 그 잠깐의 정적과 함께 찾아오던 설렘과 따뜻함이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습니다. 이 곡은 어느 날 밤, 정말 휘리릭 만들었습니다. 평범한 마이너풍으로 출발했는데, 이 이야기를 너무 슬프게 마무리 짓고 싶지는 않았어요. “내가 쓰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왜 이렇게 늘 슬플까? 이 친구를 어떻게 집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애써 그를 집으로 데려오려고 했습니다. 슬픈 마음을 지닌 하루였더라도, 집에 와서 누웠을 때 조금은 안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달까요. 어린 시절,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의 저에게 보내는 작은 편지이기도 합니다.

 

4. 분절된 봄은 수다쟁이

봄이 되면 마음이 들뜨기 마련입니다. 여름이 싫다거나 겨울이 싫다는 사람은 자주 봤어도, 봄이 싫다는 분은 드물었던 것 같아요. 다만, 봄은 생각만큼 따뜻하기만 한 계절은 아닌 듯합니다. 불쑥 찾아오는 겨울의 흔적도, 갑작스레 들이닥칠 무더운 여름도, 봄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봄은 시작을 앞두고, 많은 사람에게 마음을 다잡게 해 주는 시기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면, 발아하는 생각들을 주변에 마구 흩뿌리기 마련이죠. 그러다 가끔은 엉뚱한 것에 한껏 빠져 길을 헤매기도 합니다. “아, 이 이야기도 멋진 것 같아!” 하면서 말이죠.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정작 이야기가 잘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잖아요. 주변을 지치게 하기 전에, 또 나 스스로를 지치게 하기 전에, 우리는 서둘러 가야 할 길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5. Our Era Is Over

모든 인간 개인은 자신만의 서사를 품고 살아가지만, 그 범위가 사회·국가·인류로 넓어지면 결국 모든 것이 하찮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수천 년 전, 누군가에게 목숨을 걸 만큼 귀중했던 무언가도 세상의 흐름 앞에서는 한 줄 글귀로조차 남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수많은 철학·인종·종교·문명이 탄생하고 사라지는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나’라는 개인이 대비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고양감에 젖어 모두가 고조되어 있던 전환기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우리가 그런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기에, 더더욱 마음이 끌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역사와 미래를 비관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마냥 낙관적인 것도 아니죠. 사실, 저의 낙관과 비관이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뿐입니다. 이 곡은 세 대의 아날로그 신스를 사용해 원 테이크로 완성했습니다. 장대한 인류의 시간을 느리고 무겁게 그려 보고 싶었거든요. 아주 긴 호흡으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6. Sapiens’ Drive

앞 곡과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신스를 활용했지만, 이 곡은 한껏 들뜬 비트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누군가의 세대가 끝장나 버려도, 그 다음 사람은 자신의 제국을 세우며 또 다른 영원을 기약하니까요.

호모 사피엔스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욕망과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추동(推動/Drive)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가 삶에서 선택하는 많은 것들, 인류가 선택해 온 수많은 결정이 사피엔스의 본능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어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살아가야 할 방향일 뿐, 살기 위해 미워하고, 질투하고, 갈망하고, 회피하고, 두려워하며 생존을 좇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 곡 역시 또 다른 세 대의 아날로그 신스를 사용해 원 테이크로 녹음했습니다. 즉흥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으니, 그 흐름을 함께 느껴 주시면 좋겠습니다.

 

 

Credits

All Production by VIVID GREY DEN

Procucer : ZON GREY

 

Recording : ZON GREY_스튜디오 꿈속

Mixing : ZON GREY_스튜디오 꿈속

Mastering : ZON GREY_스튜디오 꿈속

 

All Song/Lyric : ZON GREY

 

 

1.가지마오, 가지마오!

 

Synth : ZON GREY

 

 

2.바라는 것이 있습니까?

 

Piano : ZON GREY

Synth : ZON GREY

 

 

3.Finally Home

 

Piano : ZON GREY

 

 

4.분절된 봄은 수다쟁이

 

Piano : ZON GREY

Synth : ZON GREY

 

 

5.Our Era Is Over

 

Synth : ZON GREY

 

 

6.Sapiens’ Drive

 

Synth : ZON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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