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


 

HAEPAARY [소란스]

 

심란한 날, 소란스러운 마음의 풍경을 담았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마음, 한 걸음도 내딛을 수 없는 마음, 단 한순간도 내 것이었던 적 없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고 싶은 마음, 그런 소란스러운 마음을 노래한다.

 

Credits

 

Produced by 해파리 HAEPAARY

Composed by 해파리 HAEPAARY

Lyrics by 박민희 Park Minhee

Arranged by 최혜원 Choi Hyewon

Mixed by 테림 Terim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Boost Knob

Artwork by 양민영 Yang Minyoung

M/V Film by 송민정 Song Min Jung

 

Vegetable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가 종종 찾아온다. 이를테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연인의 마음을 붙잡고자 할 때, 이미 먼 발치로 떠나간 인연을 그리워할 때, 보이는 무언가로 비교를 당할 때, 정해진 길이 있는 것처럼 하나의 답을 강요할 때 등등… 그럴 때마다 우리는 주위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며 다독이고, 일렁이는 감정을 다시 평탄하게 만든다. 피치 못한 사정으로 누군가와 대화할 수 없게 되는 때라면 어떨까?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음악이 있다. 많은 음악가는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음악이란 언어로 표현하고, 듣는 이는 창작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위로를 얻는다. 그렇기에 좋은 음악에서는 청자에게 공감하게 만드는 일렁이는 무언가가 분명히 존재한다. 여기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웨이브 테이블(Wav Table)의 첫 번째 정규 앨범 [Vegetable] 역시 그렇다.

 

웨이브 테이블은 2000년생인 세 명의 싱어송라이터 티브(TIVE), 신준(SINJUN), 평(Pyung)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금 당장 첫 트랙을 재생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들의 음악에서는 범상치 않은 내공이 느껴진다. 풀어 보자면 사운드에서는 세련함이 묻어 나오고, 곡 구성 역시 단순한 루프의 반복이 아니라 각 파트가 나뉘어져 기승전결이 존재한다. 여기에 음악을 배운 사람이 할 수 있는 그 맛이 있고, 여러 실전 경험을 통해 터득한 듯한 나름의 대중성을 잡고자 한 부분도 곳곳에 보인다. 이런 실력의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힌트가 있다. 바로 탐구의 시간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세 음악가는 의기투합해 4~5년 동안 앨범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로 미뤄 봤을 때 이들은 오랜 시간을 동고동락하며 팀만의 색을 만들고, 각자 주어진 프로젝트를 해내고, 음악에 관한 피나는 연구를 하고, 이견을 조율하다 깨지고,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거쳤을 거다.

 

여기서 잠깐. 앨범 타이틀인 ‘Vegetable’에 주목해 보자. 우리가 단어를 보면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뜻으로는 채소, 야채가 있다. 이 때문에 제목만 보면 앨범은 푸르고 싱그러운 채소를 한 대접 가득 담아 놓은 거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작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곡 타이틀, 가사, 심지어 아트워크에서도 마땅히 채소와 접점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혹시 앨범 타이틀을 잘 못 지은 건 아닐까? 물론, 당연히 아니다. 팀은 많은 품종이 존재하는 야채처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자신들의 감정을 앨범에 담아내고자 했다. 더불어 자극적이지 않고 조금 더 인간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앨범 속 음악과 이야기를 건강함과 순수함이라는 이미지로 해석해 야채로 비유하려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Vegetable]은 이런 팀의 의도가 충분히 드러나면서도 앞서 풀어낸 지난한 과정에서 겪은 감정들이 진하게 응축되어 풍미를 자아내는 결과물이다.

 

세 음악가는 앨범에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던 과거를 회상하며, 혼자 남은 자신의 마음을 토로한다. 그렇다. 이번 앨범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복잡한 감정인 사랑이 이야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앨범 속에서 화자는 회상하고, 부정하고, 수용하며 다시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이 있다면 이런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남다른 깊이감과 입체감이다. 이런 깊이를 만드는 건 아무래도 음악가들의 표현 방식 때문으로 보인다. 하나씩 짚어 보자면 우선 작사적인 측면을 들 수 있다. ‘아이’와 ‘그대가 사라진 나의’, ‘잊혀질 수 없는 날이야’의 가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사랑의 모습을 비유하는 단어들과 내재된 본인의 슬픈 감정을 풀어내는 화법 모두 섬세하고 담백하기 그지없다. 이는 본인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출하는 요즘의 작법과는 사뭇 다르다. 이처럼 이들은 가사에 지난 모든 감정과 이야기들을 응축하고 절제해 모두의 마음이 공진할 만한 그리움과 아련함을 담아냈다.

 

두 번째 주목할 표현 방식은 작곡적인 측면이다. 평을 주축으로 한 팀의 일원들은 몇 년의 탐구 과정을 거쳐 절충주의적인 사운드를 구현하고, 예리하고도 감각적인 탑라인을 보여준다. 그 덕분에 앨범에서는 팝과 알앤비/소울뿐만 아니라 얼터너티브, 베드룸 팝, 전자음악, 발라드, 심지어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다시 내게로’는 1990년대 한국 멜로우 팝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이름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만들고, ‘Sleep at Night’의 경우에는 재밌는 사운드 덕분에 마니아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는 얼터너티브 음악가의 이름을 떠올리게 만든다. 특히 ‘보라에게’에서는 진행에 따라 멜로디의 변화를 주는 식으로 텐션감까지 살리는 모습이 포착된다. 더불어 앨범의 일부 트랙에서는 세션 연주자들이 주조한 풍부한 사운드가 담겨 있거나 혹은 4분이 넘어가는 트랙 러닝 타임 덕분에 앨범에 담긴 노래들은 단순히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감정선을 아스라히 그려 나간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편곡적인 측면이다. 편곡을 도맡은 평은 멜로디, 파트, 가사의 흐름을 고려해 여러 사운드 소스와 이펙터를 더하고 빼는 식으로 트랙의 기승전결을 만들며, 더 나아가 앨범 전반의 분위기를 한데 이어낸다. 이는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인 ‘보라에게’부터 일찍이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생각이 휘몰아치는 듯한 느낌의 사운드로 시작되는 노래는 새들이 지저귀는 사운드 효과, 두왑의 요소에 맞닿은 코러스 보컬, 겹겹이 쌓은 트랙들로 이어지며 마치 동화를 귀로 듣는 듯한 심상을 안긴다. 또한, ‘Energy’는 두 보컬이 하모니를 이루는 구간을 지나 아카펠라로 몰입감을 주며 브레이크를 한 뒤 현악기 사운드로 마무리하는 식으로 에너지란 단어를 음악으로 그려낸다. 뒤이어 나오는 ‘Too Much Documentary’에서는 앞 트랙의 여운을 현악기로 이어가고, 이펙터와 공간감 있는 리듬, 사운드를 통해 영적 세계까지 상승하는 장면을 자연스레 연출한다.

 

이렇듯 [Vegetable]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곳곳에서 웨이브 테이블의 오랜 과정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앨범이다. 이들은 인간의 입체적이면서도 근원적인 사랑이란 감정을 압착해 음악이란 언어로 순수하고 아름답게 풀어내고 있다. 이 덕분에 앨범은 함축적인 언어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게 돕는 막스 뮐러의 책 <독일인의 사랑>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만든다. 책에서는 끝내 연인을 보내야 했던 주인공이 생전 상대방과 나눴던 다양한 대화와 내면을 깊게 탐구하던 과거를 회상하며 본질적이고도 순수한 측면의 사랑을 조명한다. 더불어 웨이브 테이블의 [Vegetable] 속 유려하면서도 날이 서 있는 테크닉과 함께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절제된 가사는 <독일인의 사랑>에 담긴 막스 뮐러의 아름다운 필체와 적재적소에 써낸 담백한 단어와 맞닿아 있다. 그런데 사실 [Vegetable]은 아름답기에는 우울하고, 테크니컬하다기 보다도 감정의 영역에 가까운 앨범이다.

 

여기에서 잠시 ‘Vegetable’의 나머지 뜻을 꺼내 보려고 한다. 바로 ‘단조로운 사람, 식물인간’이다. 갑자기 뜬금없겠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식물인간은 감금증후군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눈꺼풀만 깜빡일 수 있던 전 <엘르> 편집장인 장 도미니크의 책 <잠수종과 나비>에 빗댄 것이다. <잠수종과 나비>는 제어할 수 없는 외부적 요인으로 자신의 신체에 갇힌 존재가 오히려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본인의 기억을 회고하는 이야기를 펼치며 독자들에게 삶의 꿈틀거림과 생동감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웨이브 테이블은 [Vegetable]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앨범이라는 매체가 지닌 필연적인 한계와 개개인의 틀을 넘어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파동을 듣는 이에게 전한다. 그런 점에서 [Vegetable]은 외부의 수많은 자극을 잊게 하고, 인간 본연과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라 자신 있게 이야기해 본다. – 최승인(프리랜스 에디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credits

 

01. 보라에게

Lyrics by Pyung, TIVE

Composed by Pyung, TIVE, Kang Mood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TIVE, SINJUN

Electirc Piano by Pyung

Keyboard by Kang Mood

Synth by Pyung, Kang Mood

Bass by Pyung

Brass by Pyung

Organ by Pyung, Kang Mood

Percussion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Kang Mood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2. 아이

Lyrics by Pyung, TIVE, SINJUN

Composed by Pyung, TIVE, SINJUN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SINJUN

Piano by Pyung, Kang Mood

Keyboard by Kang Mood

Guitar by VistA

String by Pyung, SINJUN

Flute by Pyung

Percussion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at Pondsound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3. 다시 내게로

Lyrics by Pyung, SINJUN

Composed by Pyung, SINJUN, Kang Mood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TIVE, SINJUN

Electric Piano by Kang Mood

Piano by Kang Mood

Synth by Pyung, SINJUN, Kang Mood

Guitar by VistA

Bass by 박진영

Brass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4. Energy

Lyrics by Pyung, TIVE

Composed by Pyung, TIVE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TIVE

Piano by Kang Mood

Str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at Pondsound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5. Too Much Documentary

Lyrics by Pyung, SINJUN

Composed by Pyung, SINJUN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SINJUN

Piano by Pyung

Synth by Pyung

Guitar by Pyung, VistA

Bass by 박진영

String by Pyung

Brass by Pyung

Percussion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6. 잊혀질 수 없는 날이야

Lyrics by Pyung, SINJUN

Composed by Pyung, SINJUN, Kang Mood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SINJUN

Piano by Kang Mood

Synth by Pyung

Guitar by VistA

String by Pyung, SINJUN

Brass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at Pondsound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7. 멍

Lyrics by Pyung, SINJUN

Composed by SINJUN, VistA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SINJUN

Guitar by VistA

Bass by Pyung

Percussion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8. 그대가 사라진 나의

Lyrics by SINJUN

Composed by Pyung, SINJUN

Arranged by Pyung, SINJUN

 

Chorus by Pyung, SINJUN

Piano by SINJUN

Synth by Pyung, SINJUN

Guitar by VistA

Bass by VistA

Drum by 장동준

String by SINJUN

Percussion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at Pondsound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09. Sleep at Night

Lyrics by Pyung

Composed by Pyung

Arranged by Pyung

 

Chorus by Pyung, TIVE

Keyboard by Pyung

Synth by Pyung

Guitar by VistA

Bass by Pyung

String by Pyung

Rhythm Programming by Pyung

Drum Programming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10. 다음 날

Lyrics by Pyung, SINJUN

Composed by Pyung, SINJUN, Kang Mood

Arranged by Pyung

 

Piano by Kang Mood

Synth by Pyung

Percussion by Pyung

 

Recorded by Pyung at WT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AB Room in Madrid, Spain

 

Photo by 김시우

Art work & Profile by Pyung

 

 

Published by Poclanos

 

Credits
 

Producer: Pyung

Vocal: Pyung, SINJUN, TIVE

Keyboard: Kang Mood

Synthesizer: Pyung

Guitar: VistA

Bass: Pyung, 박진영

Drum: Pyung, 장동준

String: Pyung, SINJUN

Programming: Pyung

Recording: Pyung

Mixing: 곽은정

Mastering: bk!

Album Photo: 김시우

Art work & Design: Pyung

 

청춘


 

이르다 (irda) [청춘]

 

우리의 젊은 날을 뒤돌아 보았을 때 너무 치열하지 않았으면 한다. 오르고 있는 이 길이 너무나도 하찮은 언덕일지라도 그저 그 동산에 가만히 누워 콧잔등을 간지럽히는 바람에 미소 지었다면, 우리의 청춘은 빛났더라며 먼 훗날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수 있으리라.

 

모든 젊은 날을 함께 한, 그리고 함께 할 누군가에게 이 노래를 선물하며.

 

Credits
 

Composed by 박채린

Lyrics by 박채린

Arranged by 이르다

 

Guitar by 이희수

Keyboard by 천용희

Programming by 이르다

 

Recorded by 이윤서 @pondsound studios

Mixed by 김휘 @FatSounds studio

Mastered by 류경민 @JFS Mastering

Album art by 김진수 Justin Jinsoo Kim

 

사람은 이상하고 사랑은 모르겠어 2024 Ver.


 

제 깜짝 선물을 받아주세요!

 

[track list]

01. 사람은 이상하고 사랑은 모르겠어 2024 Ver. (Love is Strange)

02. 나의 여름 Original Ver. (My Summer)

 

[credit]

 

composed, written, arranged by 이예린

 

performed by

오안 guitar, bass (track 01)

이예린 vocal, chorus, piano, synth (all track)

 

photo by 유승한

mixed by jaun (track 01), 이예린 (track 02)

mastered by 권남우 at 821 sound (all track)

 

published by poclanos

 

 

Don’t Tell My Papa


 

우리 아빠는 사실 제가 음악 하는 걸 몰라요.

 

Credits

 

<음악>

 

가사 : 카코포니

작곡 : 카코포니, 김일로

편곡 : 카코포니, 김일로

 

프로듀싱 : 카코포니

드럼 미디 프로그래밍 : 카코포니

신디사이저 : 카코포니

일렉기타 : 김일로

보컬프로듀싱 : 카코포니

코러스 : 카코포니, 김일로

 

레코딩 : 김일로

믹싱 : 카코포니

마스터링 : bk! at AB Room in Caracas, Venezuela

 

<비쥬얼>

 

뮤직비디오 : 카코포니

도움 : 김일로

 

사진 : 김문독

스타일링 : 카코포니

의상협찬 : 명화

디자인 : 카코포니

 

Restart


 

<Restart>

게임이 재시작되는 순간마다 난 너를 찾아야 할 임무가 생겨

 

Credits
 

Composed / verycoybunny

Lyrics / verycoybunny

Arranged / Gwon Seyoung

Mixed / Kim kiwon

Mastering / 821sound

photo / ccoma

 

Pulse, Raw


 

“I’ll write my own creed, right and wrongs

I’m not trynna fit in anywhere else.”

 

Credits

 

01. Keep Stereo

 

Composed by Midnight Jogging Club

Arranged by Midnight Jogging Club

Lyrics by Yubin Chun

 

Vocal by Kangziwon

Drum Programming by Rickiove, LeeChanjin

Bass by Sangwoo Kim

Guitars by Sangwoo Kim

Piano By LeeChanjin

Synth by flexin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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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Propeller

 

Composed by Midnight Jogging Club

Arranged by Midnight Jogging Club

Lyrics by Hajin

 

Vocal by Kangziwon

BGVs by Midnight Jogging Club

Drum Programming by Rickiove

Bass by Sangwoo Kim

Guitars by Sangwoo Kim, Kangziwon

Synth by flexindoor, LeeChanjin, Kangziwon

FX effect by flexin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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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Winter Thing

 

Composed by Midnight Jogging Club

Arranged by Midnight Jogging Club, 박기훈

Lyrics by flexindoor

 

Vocal by Kangziwon

U-Bass by Sangwoo Kim

Guitar by Sangwoo Kim

Piano by LeeChanjin

Woodwinds by 박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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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Fetal Movement

 

Composed by Midnight Jogging Club

Arranged by Midnight Jogging Club

Lyrics by Yubin Chun

 

Vocal by LeeChanjin

BGVs by Kangziwon, LeeChanjin

Bass by Sangwoo Kim

Piano By LeeChanjin

Synth by flexindoor

 

 

Recorded by MJC @MJC Studios

Mixed by Lee Chanjin

Mastered by 제휘 @BUNKER

 

ArtWork by 김채빈

 

Publishing by POCLANOS

 

비 내리는 밤에


 

‘비 내리는 밤에’는 이별 후 남자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아티스트 황지영의 애절한 목소리로 감정을 극대화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Credits
 

Composed by JANGGAB, GLODY, Bros

Lyrics by JANGGAB, GLODY, Bros

Arranged by JANGGAB

 

Vocal by 황지영

Piano by JANGGAB

Drum by JANGGAB

Bass by 오세훈

Guitar by 채태식

String by JANGGAB

 

Mixed & Mastered by 이건희 @MF Studio

 

Selfish


 

For my own.

 

For more information about oddeen and his music you can follow ohhu on Instagram and check out Bandcamp. Tune into ohhu YouTube and for more information follow on Instagram.

 

© 2024 ohhu.

ohhunoon.com

 

Credits

 

Produced by oddeen

Executive Producer by ohhu

All track composed & arranged by oddeen

Lyrics by oddeen

 

Track 3, 10, 12, 13 composed & arranged by oddeen & ABOPF

Track 8 ‘FAGG’ composed & arranged by oddeen, Bleakre & PAR

Track 15 ‘Fear’ composed & arranged by oddeen, Easymind, khc, PAR & Yu Chi

Track 15 ‘Fear’ chorus by Damye, jayvito, PAR, Yu Chi

 

Mixed by oddeen

Mastered by oddeen

 

Artwork by oddeen

Photograph by oddeen

 

A&R | Dohyun Kim, Baejun Kim

 

I have a dick


 

가끔 생각합니다. Dick이 있다고 말에요.

어떤 편견도 성별도 위계도 상관없이 우리 모두 다 사랑하고 있는 한 사람들일 뿐이잖아요 !

판단하지 말고 가르지 말구요, 사랑해요 우리 !

 

st. peach bitches – I have a dick

 

Credits
 

Produced by Zeed

All Songs Composed, Lyrics by 윤숭

Arranged by 윤숭 (All Track), Jay (Track1), Katia (Track2)

 

Recorded Stella @Pink Noise Berlin (Track1)

최윤성 @북정마을 (Track 2)

Mixed by Zeed @Zeed Studios

Mastered by Zeed @Zeed Studios

 

Album Photograph by 박준규

 

1. I have a dick

Drums Jay

Electric Guitar 윤숭

Vocals 윤숭

 

2. I have a dick (demo)

Electric Bass Katia

Electric Guitar 윤숭

Vocals 윤숭

 

 

Publishing by POCLANOS

기획사 작은물@zak_eun_mul

 

Don’t try this at Home (Feat. Lotionmoney)


 

“집에서 따라하지 마시오.”

※ Don’t try this at Home!

 

Credits
 

Don’t try this at Home (Feat. Lotionmoney)

 

Produced by Snozern

 

Composed by Snozern, Lotionmoney, A_bloom, Noair

Arranged by Snozern, A_bloom, Noair

Lyrics by Lotionmoney

Bass by Snozern

Drums by A_boom, Noair

Guitar by 전승현

Keyboard by A_bloom

Synthesizer by A_bloom, Noair

Chorus by Lotionmoney

 

Midi programming by A_bloom

Photograph by Thanos Pal

 

Mixed by Snozern, A_bloom, Noair

Mastered by A_bloom

 

Thanks to Naji, The Semmy, COCONA, b!ni, vsclm, HUNJIYA, Kyeong Seok

Publishing by POCLANOS

 

© 2024 Snozern. All RIGHTS RESERVED.

 

 

여름이 지나고


 

다린 [여름이 지나고]

언젠가 마주할 이 계절의 품으로

 

하루 동안의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순간은 머리 위로 내리쬐는 정오의 태양이 아니라, 다시금 길어지는 그림자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오후 두, 세 시경 지표면의 열기로부터 시작된다. 피할 길 없는 태양 빛을 기어코 온몸으로 받아냈기에, 드넓은 대지가 품은 잔열은 도리어 해가 지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타오른다.

 

다린의 ‘여름’은 단순히 사계절의 물리적인 구분을 넘어, 허물없는 표정만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삶의 순간순간을 아우른다. 한낮의 땡볕을 통과하고서야 오롯한 저만의 열기를 내뿜을 수 있는 대지처럼, 삶이 준비해 놓은 시리도록 아름다운 순간들은 그렇게 두려움을 무릅쓰고 한없이 무방비한 마음을 내보이고 나서야 찾아온다. 올여름의 초입에 맞추어 발매된 네 번째 EP [serenade]를 통해 흔들리던 수많은 ‘나’와 보폭을 맞춰 함께 걷기를 선택했던 다린. 그의 발걸음은 그리하여 어느새 경쾌한 뜀걸음이 되어 눈 앞에 펼쳐진 지난한 여름, 그 따가운 햇살 속으로 기어이 몸을 맡기도록 이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사라지는 지금 속”에 온 마음을 던질 용기, “벗겨지는 표정 틈” 사이에 감춰두었던 ‘나’의 연약함을 마주할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살갗을 스치며 아스라이 흩어질 ‘여름’의 풍경들이 언젠가는 “사랑하게 되어버린 순간”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맘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다사다난한 여름이 지나고 남겨질 흔적은 그 자체로 망설임 없이 모든 것을 끌어안고자 했던 누군가의 발자국. 숨이 차오르도록 쉼 없이 달려간다. 그 꾹꾹 눌린 발자국의 깊이로 인해 선연해지는 이 계절의 아름다움에 대한 가감 없는 기쁨을 향해서.

 

글 / 월로비 (포크라노스)

 

Credits

 

Composed by 다린

Lyrics by 다린

Arranged by 다린

 

Piano 황순규

A.Guitar 홍성현

E.Guitar 홍성현

Bass 박규태

Drum 권유겸

 

Recorded by

이재명 @JMstudio

 

Mixed by 고현정 @kokosound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Executive Producer | January

Producer | 다린

A&R | 감동호

Publishing |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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