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 南向 (Sailing South)


 

소개글
<남향(南向)> 우리는 다시 남쪽으로 향했다. 적도 가까이 뜨거운 곳으로, 익숙해서 고마운 친구들과 함께.   여름을 찾아 남쪽으로 향했다. 이번 행선지는 길리 트라왕안.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배로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부처님 손바닥만 한 섬이다. 거기엔 모터 달린 자동차와 경찰이 없다던데···. 정말 길리는 ‘코모도’ 마차와 걸음만으로 어디든 다닐 수 있을 만큼 낭만적일까. 모르긴 몰라도 경찰이 없다는 건 설레는 일이지. 여행이란 어쩜 이렇게 가슴 뛰는 순간을 선물하는 걸까. 자꾸 새어 나오는 웃음을 감출 수 없다. 게다가 길리는 서울보다 한참 남쪽에 있어 여름이 펼쳐져 있을 테고, 자연 그대로의 목가적인 해변도 있을 터. 곁에는 언제나처럼 익숙한 친구들이 있으니 겁날 것도 없다. 그나저나 우리가 함께 남국을 누빈 게 몇 번째더라? 당연하게도 각자의 악기를 들고 왔구나. 우리는 밴드라는 명분으로 영감을 찾아 매년 남국을 누비는 친구들. 세상은 우리를 CHS라고 부른다네. 길리가 지구에 숨은 천국인지, 천국은 그런 곳일 거라던 사람들의 상상이 하필 맞아떨어진 건지, 석양처럼 흐드러지게 웃는 사람들의 환대는 우리를 한껏 들뜨게 했다. 고맙지만 우리는 해변으로 가야 해. 자석처럼 이끌려 백사장에 도착했다. 자신을 이 동네 홍반장 쯤으로 소개하는 처음 만난 비치 보이와 자연스럽게 하이 파이브를 나누며 빈땅을 주문했고 쏜살같이 바다에 몸을 던졌다. 풍덩. 푹푹 찌는 날씨 덕에 끈적해진 몸을 바닷물로 씻어내는 순간의 상쾌함. 쏟아지는 볕이 바다를 만나 아지랑이를 피는 걸 볼 때의 황홀함. 이 섬을 가장 느긋하게 즐기는 바다거북이가 발밑에서 헤엄치는 걸 볼 때의 신비로움. 이토록 목가적인 순간을 익숙한 친구들과 함께 누리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낄 때의 편안함까지. 친구들아, 우리 여름을 삶의 방식으로 삼길 참 잘했다, 그치? 한참을 놀다 멋대로 휘어진 코코넛 나무 아래 모여 이글대는 석양을 본다. 감상에 젖어 식은 빈땅을 마저 비운 뒤, 어둑해질 때쯤 엉덩이 툭툭 털고 일어나 숙소로 향한다. 세월아 네월아 한가로운 나날을 보내며 비치 라이프가 일상처럼 편안해졌을 때, 우리는 숙소의 돌아가는 실링 팬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자연스럽게 악기를 꺼내 들었다. 길리의 파도 소리라며 기타를 튕기는 친구를 보며 깔깔 웃다가, 늦여름의 볕은 이런 박자로 내린다며 드럼을 두드리는 친구가 거들었고, 바다거북이가 수영하는 순간에 어울리는 소리라며 건반을 치는 친구까지 가세했다. <남향>은 그렇게 완성된 더블 싱글이다. CHS 멤버들이 각자의 악기로 남국에서 보낸 추억을 연주한 두 곡이다. 인도네시아어로 바다거북이를 뜻하는 ‘KURA KURA’는 길리 해변에서 누린 목가적인 나날에 대한 감상이고, ‘늦여름’은 제목처럼 이 계절이 가장 선명한 빛을 내는 순간을 각자의 악기로 재현한 곡이다. 그러니까, <남향>을 도무지 질릴 틈을 주지 않는 여름을 향한 CHS의 찬가라 말해보면 어떨까. 볕에 의해 찡그리지만 어쨌든 웃음이 나는 이 계절을 음악에 담아 모두와 나누는 일. CHS는 여름을 찾아 다시 남쪽으로 향할 것이다. 익숙해서 고마운 친구들과 함께.

Text 양보연 프리랜스 에디터 겸 CHS의 여름 친구

 

 

 

 

Credits

늦여름 (Late Summer)

 

작곡: 최현석, 박보민

편곡: 최현석, 박보민, 최송아, 송진호

Producer: CHS

Recorded by 강은구

Mixed by 강은구

Mastered by 최효영 at SUONO Mastering

Dolby Atmos Mixed & Mastered By Alan JS Han

 

KURA KURA (feat. VIDEOTAPEMUSIC)

작곡: 최현석, 박보민

작사: 최현석, 박보민

편곡: 최현석, 박보민, 최송아, 송진호, 양정훈

Producer: CHS

Recorded by 강은구

(except ‘Track1’ Drum recorded by 박용희 at Black Key Studios)

Mixed by 강은구

Mastered by 최효영 at SUONO Mastering

Dolby Atmos Mixed & Mastered By Alan JS Han

 

Dark Nebula


 

기차에 올라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들었다. 잠깐 졸아버린 건지 잠에 든 건지 잘 모르겠지만 침을 흘리지 않은 걸 보니 깊게 잠들진 못한 상태라는 건 확실하다. 역방향 좌석이라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도 모른 채 (역방향이니 내 등 뒤가 앞이겠지만 체감상 헷갈린다) 가고 있다.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늘 궁금했었다. 이런 터널은 산을 깎아내서 만들 텐데, 애초에 길이 없는 산을 어떻게 그 많은 장비며 재료들을 운반하고, 어떻게 구멍을 뚫을까? 몇 명이 필요하며 밥을 먹으려면 요리 장비도 필요할 텐데 그러면 너무 짐이 많아지니 김밥 같은 걸 싸오려나? 하루아침에 끝날 건 아니니 숙소에 가야 할 텐데 오르락내리락은 어떻게 할까? 늘 궁금했다. 검색해 보면 나오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답을 찾아내고 싶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각적 정보에 의한 생각들.

터널이 어두워서 그런지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이 보였다. ‘살이 너무 쪘나?’나는 생각했다. ‘오늘은 야식 안 먹어야지’나는 생각했다. 지금은 나와 함께 13년을 지낸 반려견 ‘다솜이’를 보내주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 와중에 나는 이런 생각밖에 못 했다. 역겹게도.

‘본능이라는 게 이렇게도 역겨웠나?’ ‘그럼 다른 사람들도 똑같을까?’ ‘아니다. 나만 이런 역겨운 생각을 하는 거다’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치심.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집에 가면 남은 물건들을 다 치워야 했기 때문이다. 20L짜리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을 열면 ‘다솜이’가 반겨줄 거 같았다. 내가 돌아가고 싶은 건 과거뿐이었다. 함께 했던 과거. ‘아, 그것도 아닌가?’ 그 와중에 나는 이런 생각밖에 못 했다. 역겹게도.

 

 

 

 

Credits
Dark Nebula

 

1.Southern Cross

 

Produced & Arrangement by mcboil

Composed by mcboil

Lyrics by mcboil

Vocal, Guitar, Bass, Synth, Drum, Programming by mcboil

Recording by mcboil

Mixing Engineer by mcboil

Mastering Engineer by mcboil

 

2.Giovanni (feat. Jubainu)

 

Produced & Arrangement by mcboil

Composed by mcboil, Jubainu

Lyrics by mcboil, Jubainu

Vocal by mcboil, Jubainu

Guitar, Synth, Programming by mcboil

Bass by Limhalim

Drum by Thinkflow

Drum Recording by Thinkflow

Mixing Engineer by mcboil

Mastering Engineer by mcboil

 

Artwork by mcboil

Music Video by mcboil

Sweet thing


 

소개글
Must you love me?
 

 

 

 

Credits

 

<HAYASI CAKE HOUSE>

 

 

<Music>

 

Produced by 김다니엘 (Daniel Kim) (4 Track), 김동윤 (Dongyun Kim) (1, 2, 3, 5 Track)

Recorded & Mixed by 김다니엘 (Daniel Kim) (4 Track), 김동윤 (Dongyun Kim) (1, 2, 3, 5 Track)

All Tracks Mastered by 차순종 (John Cha)

 

<Photo>

 

Album Photo by 이승호 (Aaron SNO Lee)

 

<Video>

 

Director by 오수경 (Starry Oh), 김동윤 (Dongyun kim)

Film shooting & Lighting by 오수경 (Starry Oh), 최 석 (choi seok), 이수민 (Lee soomin)

 

Cast by

다린 김상민 사공 심채은 정규성 진동욱 유광혁 서강범 동윤

 

 

1. she might be

 

Song & Lyrics by 김동윤 (Dongyun Kim)

Arranged by 김동윤 (Dongyun Kim)

 

Guitar by 김동윤 (Dongyun Kim)

String by 김동윤 (Dongyun Kim)

Piano by 조종근 (Jonggeun Cho)

 

 

2. The Prophet

 

Song & Lyrics by 김동윤 (Dongyun Kim)

Arranged by 김동윤 (Dongyun Kim)

 

All Instruments by 김동윤 (Dongyun Kim)

 

 

3. sometimes i

 

Song & Lyrics by 김동윤 (Dongyun Kim)

Arranged by 김동윤 (Dongyun Kim)

 

Guitar by 김동윤 (Dongyun Kim)

Guitar solo by 사공 (Sagong)

Synths by 김동윤 (Dongyun Kim)

Bass by 김동윤 (Dongyun Kim)

Drum by 김동윤 (Dongyun Kim)

 

 

4. Wonder why

 

Song & Lyrics by 김동윤 (Dongyun Kim)

Arranged by 김다니엘 (Daniel Kim)

 

Guitar by 김다니엘 (Daniel Kim)

Bass by 김다니엘 (Daniel Kim)

Synths by 김다니엘 (Daniel Kim)

Drums by 신동규 (Dong Q)

 

 

5. 야끼소바 숲속 길을 걸어(Why would you ever want to love me?)

 

Song & Lyrics by 김동윤 (Dongyun Kim)

Arranged by 김동윤 (Dongyun Kim)

 

All Instruments by 김동윤 (Dongyun Kim)

 

relaxation


 

누군가에게는 흔하디흔한 이별 노래로 들릴지 모르겠다.

나는 이 노래들에 이별의 감정을 담는 데 집중하지 않았다.

내가 수동적 사랑으로부터 해방되어 가는 과정을 기록한 일지라고 소개하고 싶다.

우린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상처받기도 하고 아픈 이별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사랑하기를 두려워하고 사랑 받기만을 갈망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그랬다.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부터 종속된 사랑이 아니라 내 안에서 꺼낸 사랑을 건네주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Credits

 

All Song by Woshi

Produced by Woshi

 

Lyrics by Woshi (Track 1,2,3,4) 김영재 (Track 2) 노아 (Track 2)

Composed by Woshi (Track 1,2,3,4) 김영재 (Track 1)

Arranged by Woshi (Track 1,2,3,4) 김영재 (Track 1,3) 김다빈 (Track 2) ikbbo (Track 2) hyuk (Track 4)

 

Played by

E.P&Piano 김영재 (Track 1,2)

Electric guitar Woshi (Track 2,3) 김상우 (Track 2,3) hyuk (Track 1,4)
Acoustic guitar Woshi (Track 2) 김상우 (Track 2) hyuk (Track 4)

Bass 정보익 (Track 2) 김다빈 (Track 2)

Drums 이시은 (Track 1,3) 김다빈 (Track 2,3)

Synth&organ 김영재 (Track 1)

SoundDesign by 김다빈 (Track 2,3)

 

Mix sigrecordings (Track 1,2,4) 김다빈 (Track 3)

master all sigrecordings

 

 

 

본 앨범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뮤즈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Supported by KOCCA

 

다소 씁쓸했던 이야기


 

Credits
All Song & Words by 택우

Arranged by 박민주

 

Played by

Piano 박민주

Guitar 이태욱

Bass 김다솔

Drum 이동수

String 융스트링

 

Recorded by 소담레코드

Mixed by 숨셔 @AUDIO ART

Mastering by 녹차형 @AUDIO ART

Album Design 김다솔

M/V Production by 김다솔

M/V Sub by 김하람

Actor 이미은

 

AROMA


 

소개글
[Silly Silky (실리실키) – AROMA]

 

(P.S.)

나의 작은 체온이라도 누군가 따스함이 필요하다면 꼭 안아주고 싶어요.

우리가 함께 나누게 될 온도는 내 마음을 더 따뜻하게 감싸주겠죠.

많고 많은 이야기가 나를 부르는 세상이지만, 나는 그냥 내가 느끼는대로

당신을 느끼고, 사랑하고, 바라보려 할거에요.

 

지금 우리의 향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Credits

Produced by Silly Silky

Composed by Silly Silky

Lyrics by Silly Silky

Arranged by Silly Silky

Mixed & Mastered by IMLAY

 

Photo by Ye Eun

Distribution by Poclanos

 

요새


 

소개글
 

뭐가 있을까 요새 우리가 잊고 살던 것 그리고 잃어버린 것

천진난만 사랑과 청춘 그리고 주변은 어디로

 

(중략)…

 

저 산 중턱 성벽 요새에 몸을 숨자 지키자 멀어지는 것으로부터

 

 

 

 

Credits

 

Composed pyo, onthedal

Lyrics pyo, onthedal

Arranged cott, onthedal

 

Bass – noogi

Guitar – pyo, lanjoon

Drum / Synth – pyo

Key – Jaeho

Chorus – onthedal, pyo

 

Recording – 남동훈 Nam donghoon @Cj azit

Mixing – pyo @vyvy’s

Mastering – 신재민 Shin jaimin @ Philo’s planet

 

Artwork by nwit

 

 

왜 이래


 

 
갑자기 빠진 사랑.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모든 반대로 , 정말 이래!” by 예빛

 

마법 같은 설렘의 시작, 기억을 그려내는 예빛의 새로운 여정

 

 

싱어송라이터 예빛은 화제의 첫 EP [23] 발매 이후, 장들레와의 환상적인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싱글 “왜 이래”로 음악적 진화를 보여준다.

이 곡은 사랑에 대한 솔직하지 못한 심리적인 갈등과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댄스곡의 리듬과 독특한 사운드 사운드로 표현했다. 예빛의 감성적인 보컬과 장들레의 섬세한 프로듀싱이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와 감정을 더욱 극대화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그 속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끈다

 

“왜 이래”는 짝사랑이 가져오는 심리적 우왕좌왕과 설레는 마음의 소용돌이를 하나의 이야기로 들려준다. 예빛의 보컬은 듣는 이를 마치 사랑이 시작되던 두근거리는 순간 속으로 빠져들게 하며, 장들레의 가사는 짝사랑에 대한 감정의 미묘한 느낌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두 아티스트의 음악적 아이덴티티가 만나는 과정을 통해 그동안의 예빛의 음악적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설렘의 기억을 선사하는 즐거운 작품이 될 것이다.

 

 

 

 

Credits

 

Composed by 장들레

Lyrics by 장들레

Produced by 장들레

Arranged by 장들레, 조성태

 

Vocal by 예빛

Chorus by 장들레, 예빛

keyboard by 장들레

Bass by 장들레

Synth by 조성태

Drum Programming by 조성태, 장들레

 

Mixed by 곽동준 @Dongjun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beamz / MoundMedia]

Executive producer beamz

A&R, Management Director 신보연

A&R, Management 최혜진

 

Artwork & Design 서로원

Styling, Hair & Make-up 조유리

Promotion Shorts editing 배민지

 

Administration Support 김지웅, 신혜진

 

Distributed by kakao Entertainment

 

 

 

환상의 틀


 

소개글
영화 속 인물들은 뒤엉킨 갈등의 매듭을 손쉽게 풀어간다. 운명처럼 만나 부딪히고 화해하고 사랑한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영화 속 삶처럼 녹록지 않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선택의 갈림길에 서고 때로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운명 같은 삶도 선택도 사랑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전히 영화 같은 삶, 그 중에서도 특히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꾼다면….

 

‘너는 그때 왜 그곳에 있었으며  우리는 어떤 이유에서 왜, 수많은 사람을 두고 사랑에 빠졌을까?’

 

 

 

 

Credits

 

 

Produced by 원니

Composed by 원니

Lyrics by 원니

Arranged by 원니

 

Played by

Vocal 원니

A. Guitar 원니

Synth 로띠안

Chorus 원니

 

Recorded, Mixed, Mastered @ TONESTUDIO SEOUL

 

Recorded by 김주훈

Digital Edited by 김진평

Mixed by 김진평, 최민성

Mastered by 최민성

 

Album Artwork asleepyoung

Album Profile kimminjoo

 

M/V Production by 2S2

Director HYUNG-SUP SON (AMINOXAN)

Asst. Director SUNG-EUN KIM

Director of Photography SANG-MIN CHOI

Asst. Camera 1st SEOK-HWAN HAN

 

Management | HAPPY HIPPY VIBE

쥴리(Julie) | 대표 Chief Producer

 

Publishing by POCLANOS

 

finaldemo


 

 

오랜 시간 아껴주신 곡들을 다듬어서 음원으로 발매해 보았습니다.

 

1. Magnetic Force

Because of your magnetic force my body is draggin’ on you

2. 그림 (yearning)

눈을 감으면 나만 보이는 검은 도화지 너를 그리지

 

 

 

Credits

1. Magnetic Force

 

Lyrics by 강지원

Composed by 강지원

Arranged by 강지원

 

Drum 신승규

Bass 박제신

Piano 강지원

Synths 강지원

Woodwinds 박기훈

Guitars 이서인

Chorus 강지원

 

 

2. 그림 (yearning)

 

Lyrics by 강지원

Composed by 강지원

Arranged by 강지원 schpes4

 

Drum 전성배

Bass 김요한

Keyboards 강지원 schpes4

Synths schpes4

Guitars 강지원

Violin 남근형

Cello 박찬영

Chorus 강지원 schpes4

 

String Arranged by 강지원

 

Recorded by 제휘 강지원 schpes4

Edited by 제휘 가현 강지원

Track 1 Mixed by 제휘

Track 2 Mixed by paulkyte(폴카이트)

Mastered by 제휘

 

Visual Directed by Soyo

 

A&R by 장세훈

 

꿈속의 새


 

소개글
*꿈의 노래

 

이렇게 말해볼 수 있지 않을까. 어느 날 길을 헤매다 사랑에 빠져버린 사람이 소나기를 만나 사라졌다고. 그리고 사람들은 그를 두고 수 없이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새를 타고 사라졌다고 믿은 다음부터 매일 꿈속에 찾아오는 커다란 날개가 있어서, 도무지 잠들 수 없는 날들이 이어졌고 그 밤마다 부르던 노래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고.

 

잠든 사람의 꿈을 귀를 통해 훔쳐볼 수 있다고 믿어서 내내 동그란 것을 바라보던 밤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목격한 것은 이름 붙일 수 없는 검고 찐득한 소용돌이였다. 너무 무서워서 그때부터 눈을 감았다.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 어떤 노래는 사라진 자리에서 불쑥 솟아 내내 흐르다가 꿈에 정박한다고 그걸 번역하는 두 손이 오래도록 만지던 어둠이 있다고.

 

*

꿈 속의 새. 이 노래를 듣자마자 든 생각은 커다란 새가 날개를 펴면 날개가 너무 커서 세상도 함께 어두워진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빛나는 것이 있다. 사람의 영혼은 음악을 통해 밝힐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이제야 알 것 같다.

 

– 백은선 (시인)

 

 

 

Credits

*single [꿈속의 / tear drops]

 

nonsenso
– 커버 아트: collage art ‘나의 흐름’

 

metaphor island

– 뮤직비디오

 

백은선

– 라이너노트

 

track 1. 꿈속의 / tear drops

 

시와

–  작사, 작곡

–  보컬, 어쿠스틱 기타

 

카코포니

–  프로듀서, 편곡, 코러스, 보컬 디렉팅

–  피아노, 신디사이저, 드럼 프로그래밍

 

거누

–  일렉기타

 

이숲

–   믹스 at 숲레코드

 

bk!

–   마스터링 at AB Room

 

track 2. 꿈속의 새 (demo) / tear drops (demo)

 

시와

–  작사, 작곡, 편곡

–  보컬, 어쿠스틱 기타

–  녹음 at Home

 

카코포니

–  믹스, 마스터링

 

 

*Musician note

 

’꿈속의 새’는 2017년에 꾼 꿈으로 만든 곡입니다.
이 작업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하나의 꿈을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하는 과정이 쌓여 비로소 음악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 조금 다른 크레딧을 적어보았습니다. 역할이 아닌 사람 중심의 크레딧입니다.

 

한결같이 나를 지지해 주는 이숲, 너와 의논하는 작업은 언제나 즐거워.

논센소 로운, 꿈이라는 막연해 보이는 대화 안에서 저는 완전히 이해받는 느낌이었어요.

평소 본인이 하고 싶던 작업이라며 새로운 시도 중인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 메타포아일랜드 김경환.

기타리스트 거누, 곡 안에서 기타가 추동하는 에너지가 튀어 오르는 부분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마스터링 작업을 무겁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저의 의도를 이해하려 애쓰고 존중해 준 bk!

커다란 날개, 검고 찐득한 소용돌이, 꿈에 정박한 노래를 번역하는 두 손, 두 손이 오래도록 만지는 어둠, 이렇게 힘이 센 것들을 떠올려 줘서 놀라웠어. 백은선 사랑해.

본인의 정규앨범 작업 중에도 ‘꿈속의 새’에 기꺼이 참여해 준 카코포니, 곡 후반부의 ‘터짐’을 구현해 내게 들려줬던 날을 잊지 못해요. 곡을 쓰고 발표하지 못했던 6년의 시간을 카코포니의 손을 잡고 건너왔어요. 정말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꿈속의 새’를 듣고 계실 여러분,

여러분을 드디어 이 자리에 초대할 수 있어 기쁩니다.

곧 비가 올 것 같은 하늘, 이제 막 떨어지기 시작한 빗방울, 마른 땅이 젖기 시작하며 피어오르는 흙먼지 냄새, 빗방울 자국이 생긴 아스팔트 그리고, 젖은 땅의 색이 여러분께 어떤 마음을 일으키는지, 앞으로 많이 듣고 싶어요.

모든 노래가 저를 떠나 여러분의 이야기가 되기를, 늘 소망합니다.

 

귀 기울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와 올림

 

she might be


 

소개글
even lf you lie
 

 

 

Credits

1. she might be

Song & Lyrics by 김동윤 (Dongyun Kim)

Arranged by 김동윤 (Dongyun Kim)

Guitar by 김동윤 (Dongyun Kim)
String by 김동윤 (Dongyun Kim)
Piano by 조종근 (Jonggeun Cho)

 

Recorded & Mixed by 김동윤 (Dongyun Kim)

Mastered by 차순종 (John Cha)

Album cover by 이승호 (Aaron SNO Lee)

Published by POCLAN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