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숨

  • Artist 물과음
  • Release2025-11-12
  • Genre AmbientRockSynth/Electro
  • Label물과음
  • Formatsingle
  • CountryKorea
  • 1.푸른 숨
  • 2.바랜 봄

 

누군가와의 헤어짐은 때로는 자신과의 해체로 이어진다. 해체된 자신은 점착성의 성질을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고 서서히 묽어진다. 묽어진 것은 또 주변의 색으로 오염되어 어딘가로 흘러간다. 정맥과 동맥의 붉은 색 세상, 또는 푸른 색의 세상으로 나뉘어 진다. 그렇게 누군가와의 헤어짐은 다시 만날 수 없는 각자의 세계로 되돌아 가는 것에 가까울 것이다. 오히려 그것들은 어떻게 최초 뒤섞이게 되었을까? 뒤섞인 색은 어떠한 색이라고 불러야 할까? 그것을 호칭할 고유 언어는 존재할 수 있을까? 그 묽은 것들이 어떻게 점도를 얻고 물성을 획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최후를 맞이하여 해체되어 가는지, 노래는 질문을 던진다.

 

Credits
– Track 1.

Produced by 서준호

Written by 물과음

Arranged by 서준호, 박예진

E.guitar 물과음

Synth & Piano 박예진

All Programming 서준호

Mixing & Mastering 서준호 at Link Lab Studio

 

– Track 2.

Song Written and Arranged by 물과음

All performed by 물과음

 

– Photo & Artwork 물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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