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캠퍼밴

  • Artist 남달리
  • Release2020.03.27
  • Genre Jazz
  • Label작은방 음악제작소
  • FormatEP
  • CountryKorea

1. 카메라였음 좋겠어
2. 요술거울
3. 2인승 캠퍼밴
4. 꽃의 계절
5. 새벽의 고백
6. 젤리젤리

 


 

상큼달콤 쌉싸름한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남달리.

스치듯 지나가는 일상의 일들에
특별한 시선을 담아서 노래하는 남달리의 첫 번째 EP

01. 카메라였음 좋겠어
우리 집에 같이 살고 있는 강아지들을 볼 때면, 자꾸자꾸 예쁜 순간들이 많아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싶어요. 그런데 꼭 카메라를 들면 그 순간 갑자기 이상한 표정, 못생긴 자세로 바꿔서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냥 내 눈이 카메라라서, 아까 본 제일 예쁜 순간들을 사진으로 다 찍어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느끼던 순간을 노래하고 연주한 곡입니다.

02. 요술거울
자주 지나다니던 곳의 벽에 붙어있던 커다란 전신거울. 꼭 그 앞에서 나를 비춰볼 때면 “요즘 살이 좀 빠졌나?” “오늘 좀 평소보다 괜찮아 보이는데?” 싶었죠. 그런데 그런 경험을 몇 번이나 하고 나서 이상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분명히 아까 그 거울에서는 내가 좀 더 특별해 보였는데, 다른 거울들을 보면 그 안에 그냥 평소의 내가 있을 뿐이거든요.
그래서 내가 비춰보던 ‘그 거울’이 범상치 않은 거울이라는 걸 깨닫고, 그 거울에 대해 노래해보았습니다.

03. 2인승 캠퍼밴
둘만 탈 수 있는 작은 캠퍼밴을 타고 여행하면서 쓴 노래. 세상은 넓고 가고 싶은 곳도 많은데, 지금 누리고 있는 소중한 일상 또한 잠시도 놓기 싫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04. 꽃의 계절
1년 동안 저희 집 근처에 있는 꽃들을 보았어요. 꽃이 피기 전에는 식물들이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들일 뿐이었다가, 각각 꽃을 피우는 계절들이 되면 “아 저 나무는 벚나무였구나” “저 가시덩굴은 장미였구나” 하면서 깨닫고 예뻐하는 마음이 들었는걸요. 그리고 각각의 계절과 시기가 다르지만 다들 그렇게 꽃을 피우거나 제일 화려해지는 계절이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렇게 식물들을 보고 그 식물들을 바라보는 저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식물들이 각각 다른 시기에 꽃을 피우는 것처럼,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나에게도 꽃이 피는 계절이 올 거야.”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만든 노래입니다.

05. 새벽의 고백
여느 때처럼 연습실에서 피아노를 똥땅거리고 있던 어느 새벽시간. 적당한 날씨와 온도, 딱 연습하기 좋은 순간. 수많은 것들을 통해 사랑이 느껴지던 순간을 담은 노래입니다.

06. 젤리젤리
젤리가 정말 정말 좋아서, 말로만 설명하기가 힘들어서 만든 노래입니다.
젤리를 한번만 쓰면 젤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부족한 것 같아서 제목을 젤리젤리로 만들었습니다.

-Credits-

남달리 (NamDalee) EP 요술캠퍼밴 (Magic Campervan)

Produced by 남달리 (NamDalee), 남한얼 (Nam Haneol)

All Songs Written by 남달리 (NamDalee)
All Songs Arranged by 남달리 (NamDalee)
with 유한성 (Yu Han Seong) Track 2, 남재근 (Nam Jae Geun) Track 2

Vocal, Piano, Melodica / 남달리 (NamDalee)
Contra Bass / 유한성 (Yu Han Seong)
Drums / 남재근 (Nam Jae Geun)
Chorus / 남달리 (NamDalee) Track 2,3,4,5
남한얼 (Nam Haneol) Track 2,3

Vocal, Contra bass, Drums Recorded by 천학주 (Hakju Chun) @Mershroom Recording Studios
Chorus, Melodica Recorded by 남한얼 (Nam Haneol) @우리집 작은방
Mixed, Mastered by 노거현 (Noh Keo Hyeon) @ PNPN Music Room

Photo, Design by 정희준 (Jeong Heejun)
English Tittle : Stuart Byrne, 도빛나리 (Do Binnali)

Special Thanks to 박라온 쌤 (Park Ra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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