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디


 

 

한국의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30년 동안 해오고 있는 이나래는 국립국악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거치고 전국의 국악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그 기본기를 단단하게 다져왔다. 전통음악과 그것을 재해석하는 작업부터 ‘이날치 LEENALCHI’ 라는 밴드의 보컬로 얼터너티브 팝 장르에 도전하기까지, 꾸준하게 자신의 세계관을 확장해왔다.

 

현재는 전자음악 샘플링 위에 판소리 가창 방식을 더해 일렉트로닉, 얼터너티브 팝, 힙합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음악을 전공했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음악인으로서 오롯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에 집중하며 가사를 쓰고 음악을 만들고 있다.

 

Lee Narae has been practicing ‘Pansori’, a form of traditional Korean music, for 30 years. Winner of many national competitions, she studied traditional Korean music at Gugak National High School and Seoul National University. Her artistry has continued to expand into various genres, ranging from traditional music and its reinterpretations to alternative pop performances as the vocalist for the band LEENALCHI.

 

As a contemporary artist that studied traditional music, Lee writes lyrics and creates music without distinguishing between genres – be it electronic, alternative pop or hip-hop – adding the layer of pansori to electronic sampling, focusing solely on “music that resonates with people”

 

Credits

 

Produced by 이나래 Lee Narae

Lyrics by 이나래 Lee Narae

Composed by 이나래 Lee Narae, lackjoe

Arrangement lackjoe, 이나래 Lee Narae

 

Mixed by lackjoe

Mastered by 전훈 at SONICKOREA (Assist. 신수민) Cheon “bigboom” Hoon at SONICKOREA (Assist. Shin Sumin)

 

Cover art by Erika Cox

Graphic design by xbseoul

 

 

 

PoPoMo


 

‘힙합 어워드’, 음악 시상식의 ‘힙합 부문’의 경우와 달리, 그동안 한국의 알앤비와 소울은 하나의 장르로 합쳐져 ‘알앤비&소울 부문’으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요 몇년 사이에 한국 알앤비가 KRNB 라는 이름으로 해외에 널리 펴져 나가는 걸 보면서, 이제는 한국에서 알앤비와 소울을 따로 떼어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알앤비와 소울의 차이는 뭔가요?”

주로 연애감정을 소재로 하는 알앤비와 달리 소울 장르는 ‘인생’ 그 자체를 표현한다. 따라서 알앤비 보다 훨씬 폭넓고, 심지어 힙합이나 전통가요와 통하는 부분도 있다. 이 앨범은 소울 장르로서 사람 사는 이야기와 사람냄새를 담고 있다. 단, 그것이 한국인의 눈과 입을 통한 ‘전세계인의 삶과 취향’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한국 소울 음악계의 떠오르는 아티스트 허시(Hersh)와 한국 힙합, 알앤비, 케이팝, 소울 장르에 두루두루 지분을 갖고 있는 진보(JINBO)가 만나서 ‘포포모’라는 이름으로 본 앨범을 만들었다. 전세계가 한국음악을 듣고, 한국에서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듣는 범지구적 시대를 반영하듯, 포포모의 음악에서는 미국, 영국, 동남아 등지의 소울이 다양하게 풍겨난다. 이태원, 홍대, 을지로, 성수 등에서 여러나라의 문화를 즐기는 우리의 모습이 자연스러워진 것 처럼 말이다. 가사의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 있지만, 음악에 몸을 맡긴다면 앨범의 맛을 즐기는 데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지친 하루의 끝에 편한 친구들끼리 모여 스트레스 푸는 장면을 담은 ‘BYOB’, “당신이 찾는 멋진 남자의 모습은 이런 것들이지?” 라고 묻는 ‘All That You Wanted’, 미술도구를 제목에 사용하고 로맨틱 영화의 대사를 가사로 쓰는 등 참신한 접근의 6/8박자 발라드곡 ‘Canvas, Brush & Knife’, 쿠엔틴 타란티노의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소리로 보는 듯한 ‘Behold Me In The Glare’ 등 이 시대의 한국사람들과 전세계인들을 위한 소울음악을 몰입감 있게 감상하시길 바란다.

 

Credits

 

1. Tracklist

Composed by JINBO, Hersh

Written by JINBO, Hersh

Arranged by Hersh

 

All Instruments by Hersh

Vocals by JINBO, Hersh

 

2. BYOB

Composed by JINBO, Hersh

Written by JINBO, Hersh

Arranged by Hersh

 

Drums by Shindrum

Guitar by Shyun

Bass by Noogi Park

Keys and Synths by Hersh

Trumpet by Q the Trumpet

Saxophone by Gwanwoo Baek

Trombone by Minsu Kim

Vocals by JINBO, Hersh

 

3. 2 Step

Composed by JINBO, Hersh

Written by JINBO, Hersh

Arranged by Hersh, vsclm

 

Drums by vsclm

Guitar by Shyun

Bass by vsclm

Key by Hersh

Strings by Hersh

Vocals by JINBO, Hersh

 

4. All That You Wanted

Composed by JINBO, Hersh

Written by JINBO, Hersh

Arranged by Hersh

 

Drums by Shindrum

Guitar by Shyun

Bass by Noogi Park

Key by HAEUN

Violin by Hersh

Trumpet by Q the Trumpet

Saxophone by Gwanwoo Baek

Vocals by JINBO, Hersh

 

5. Canvas, Brush & Knife

Composed by JINBO, Hersh

Written by JINBO, Hersh

Arranged by JINBO, Hersh

 

Drums by Shindrum

Guitar by Shyun

Bass by Noogi Park

Key by HAEUN

Trumpet by Q the Trumpet

Saxophone by Gwanwoo Baek

Trombone by Minsu Kim

Vocals by JINBO, Hersh

 

6. Tonight

Composed by JINBO, Hersh

Written by JINBO, Hersh

Arranged by Hersh

 

Drums by Shindrum

Guitar by Shyun

Bass by Noogi Park

Key by HAEUN

Synths by Hersh

Brass Arranged by Q the Trumpet

Trumpet by Q the Trumpet

Saxophone by Gwanwoo Baek

Trombone by Minsu Kim

Vocals by JINBO, Hersh

 

7. Behold Me In The Glare

Composed by Hersh

Written by JINBO, Hersh

Arranged by Hersh

 

Drums by Hersh

Synthesizers by Hersh

Sound Effects by Hersh

Vocals by Hersh

 

8. Pineapple Crush

Composed by JINBO, Hersh

Written by JINBO, Hersh

Arranged by Hersh

 

Drums by Hersh

Bass by Snozern

Synthesizers by Hersh

Vocals by JINBO & Hersh

 

Mixed and Mastered by Nahzamsue at Wormwood Hill Studio (Track 7,8 Mixed by Hersh)

Instruments Recorded by B.A Wheeler at Union Studios Seoul

Artwork by Yuna Jun

 

연애들


 

지금 할 수 있는 이야기, SAGA [연애들]

 

음악이란 늘 신비한 것이다. 종이 수 장을 가득 채울 이야기도 단 하나의 문장도 노래가 된다. 노래가 되었어도 그것은 여전히 긴 이야기이며 간결한 문장이다.

그래서 그 힘을 빌려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모두가 기다리는 그 이야기를. 헌데 망망대해 같은 빈칸을 보며 그 어떤 단어도 시작할 수 없었다.

 

고백이나 키스로 시작된 연인들을 사랑으로 인정할 수 없었다. 돌아보니 그것은 현실로부터 도망이었고 나는 찰나의 자유를 사랑으로 착각한 것에 불과했다. 잦은 이별의 가벼운 상실감은 모든 연애에 걸쳐 나를 약하게 만들 뿐이었다.

 

사랑을 알 수 없어도 노래는 만들어졌다. 이것이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 내게 물으면서도 노래는 계속 만들어졌다. 시간이 흐르고 아무것도 아닌 것과 무엇도 찾을 수 없는 것은 다름을 알았다. 나의 노래는 사랑과 연애 사이에 결락된 것이 무엇인지 찾고 있었다.

 

연애는 두 사람이 가진 불안과 타인에 대한 불확신을 전제로 결속된다. 서로를 통해 세상의 확실한 위안과 희망을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 1번 트랙의 ‘불확실’이다.

구애라는 행위, 사랑을 구하는 마음은 인간에게 다소 처절하게 느껴진다. 보이지 않던 갑과 을의 관계가 2번 트랙 ‘나의 구애’를 통해 드러난다.

그럼에도 사랑을 발휘하는 몸짓은 공평하고 완전하며, 깨어지지 않는 애정을 약속한다. 3번 트랙 ‘소음의 밤’ 은 그런 몸짓의 언어를 해설하고, 실은 우리가 잔인할 만큼 솔직해서 말할 수 없는 것은 말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서로가 채우지 못한 결핍은 사랑이라는 열차를 탈선시키고 어느새 우리는 평행으로 달린다. 4번 트랙 ’연애들’ 은 더 이상 맞닿을 일없는 시간들을 자조적인 태도로 돌아본다.

다시 삶을 향해 달린다. 그렇지만 늘 궁금하다. 우리에게 사랑이 존재했는지, 존재했다면 언제 사라졌는지 얼마나 남아있는지. 그래서 5번 트랙 ‘진실 말고 진심을 원해요’는 연애의 종결(사실)과 별개로 진심의 실체를 묻는다. 울고 마는 순간마저 마음에 귀를 기울인다.

 

데모를 완성하고 약 7개월의 작업 기간을 거친 첫 EP [연애들]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음악의 시도였다.

평소 좋아하는 곡, 동경하는 음악들을 레퍼런스 삼아 편곡하고, ‘내’ 가 지속할 수 있는 음악인지 질문하며 작업했다. 완성도 있는 음악을 위해 친구들(이새, 이민형, 김우주)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들은 기꺼이 메인 연주자로서 편곡을 완성하고 든든한 조언자가 되었다.

‘불확실’, ‘나의 구애’는 장르적인 색채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다. 몽환적인 기타로 시작하여 퍼지한 아웃트로로 마무리되는 구성, 반복되는 기타의 탑 라인, 아득한 공간감은 연애라는 관계 속에서 하릴없이 부서지는 마음을 표현했다. ‘불확실’의 강렬한 아웃트로가 포인트이다.

수록곡 중 유일하게 데모가 공개된 ‘소음의 밤’ 은 고민이 많았다. 데모의 투박함은 유지하면서 앨범의 타이틀로 내세울 만큼 매력적인 노래가 되길 바랐다. 데모의 구성을 바꾸고 사운드는 기타(이새)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완성했다. 녹음 현장에서 의외의 변수는 보컬의 뉘앙스였다. 강하게 뻗어나가는 느낌보다 ‘노래하듯’ 부르는 느낌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받아 훨씬 부드러운 보컬이 완성됐다. 본능과 혼돈 속에서 깨달은 이야기를 망설임 없이 전하는 독특한 캐릭터가 완성되어 만족스러웠다.

’연애들’ 은 가볍고 담담하게 들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첫 소절을 떠올리고 곡의 전체를 완성하는데 막힘이 없었다. 비록 연애는 실패했어도 어쿠스틱 기타의 리듬감과 유쾌한 신스의 멜로디로 웃어 넘겨보는 곡이다.

마지막 곡 ‘진실 말고 진심을 원해요’ 는 목소리와 호흡에 힘을 실었다. ‘속수무책’처럼 가사에 많이 쓰지 않는 표현을 시도했다는 것이 나의 소소한 기쁨이다. 완성되고 보니 이 노래는 겨울에 뱉어보는 한숨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앨범에 대한 소개를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쓰기로 마음먹은 것은 듣는 이와 함께 이 이야기의 결말까지 도달하고 싶어서다. 우리는 너무 많은 만남과 이별의 노이즈 때문에 밤잠을 설쳤고, 떠난 사람들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 끙끙 앓지 않았던가. 이제 연애든 이별이든 사람이든 끝난 것은 아무렇지 않고, 잊혀진데도 손쓰고 싶지 않다. 다만 노래하고 싶다. 그리고 당신은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Credits

Producer by SAGA

Composed & Lyrics by SAGA

 

Arranged by SAGA (All track) 이새 (track 1,2,3,4) 이민형 (track 1,2,4) E.sto (track 3,5) 조승주 (track 3)

 

Vocal recorded by 곽동준

Mixed & Mastered by 곽동준

 

Photograph by 혜빈

CD Designed by SOONYANG

 

 

1 불확실 (Uncertainty)

 

Guitar – 이새 (JESSE) , SAGA

Bass – 이민형 (Lee min hyeong)

Drums – 김우주 (kimujoo)

 

 

2 나의 구애 (My Love Words)

 

Guitar – 이새 (JESSE) , SAGA

Bass – 이민형 (Lee min hyeong)

Drums – 김우주 (kimujoo)

 

 

3 소음의 밤 (the Nights)

 

Guitar – 이새 (JESSE)

Bass – 이민형 (Lee min hyeong)

Drums – 김우주 (kimujoo)

 

 

4 연애들 (the Stories)

 

Piano – SAGA

Guitar – 이새 (JESSE)

Bass – 이민형 (Lee min hyeong)

 

 

5 진실 말고 진심을 원해요 (Truth After All)

 

Piano – SAGA (Adviser – roku, Coker)

 


 

예빛의 열여덟 겨울, 혼자만의 시간 속 우리의 외로움을 마주보는 시간, <빈>.

 

예빛의 열여덟 그 겨울와 당신의 오늘을 연결하는 한 편의 따뜻한 에세이같은 앨범 속에서 온기의 감각을 읽길 바란다.

 

 

추운 겨울에 세상 밖으로 나온,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운 이 앨범을

나는 오래도록 안고 있으려 한다.

그렇게 <빈>은 겨울마다 나를 위로하는 앨범이 될 것이다.

이제야 온기가 느껴지는 나의 겨울처럼

부디, 많은 사람의 겨울도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by 예빛

 

Intro. 빈

 

<빈>은 나에게 쓰는 편지이다.

어쩌면 난 나 자신을 곁에 두지 못해서

또 다른 나를 찾고자

영원히 떠나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빈, 네가 찾아 헤맨 사랑은 언제나 너에게 있다.

 

 

  1. 겨울잠

 

열여덟의 그 겨울은 뭐가 그리 춥고 외로웠을까.

다시 떠올려 보려 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 건

오늘의 나는 외로움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일까?

 

열여덟 그 겨울의 내가 더 이상 외롭지 않기를 바라며.

 

 

  1. 겨우내

 

겨울이 오면 나는, 나에게 따스함을 전해주는 감각에 집착하곤 한다.

오래된 먼지 냄새, 주황빛의 불빛

빛바랜 책의 냄새, 즐겨듣던 노래.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함께 하듯

이 노래는 언제나 날 따뜻하게 해준다.

 

 

 

 

 

Credits
 

Produced by 예빛, Ikbbo

 

Intro. 빈

Composed by 예빛, Ikbbo

Lyrics by 예빛

Arranged by Ikbbo

Vocal, Chorus by 예빛
A.Guitar by 예빛
Bass by Ikbbo

Drum by Ikbbo

Piano by Ikbbo

String by Ikbbo

Synth by Ikbbo
E.Guitar by Ikbbo

Midi Programming by Ikbbo

 

 

  1. 겨울잠 *타이틀

 

Composed by 예빛

Lyrics by 예빛

Arranged by Ikbbo

Vocal, Chorus by 예빛
Bass by Ikbbo

Drum by Ikbbo

Piano by Ikbbo

Synth by Ikbbo
Guitar by 이상혁

Midi programming by Ikbbo

 

 

  1. 겨우내

 

Composed by 예빛

Lyrics by 예빛

Arranged by 예빛,Ikbbo, 이시은, 이상혁, 김효정

Vocal, Chorus by 예빛
Bass by Ikbbo
Guitar by 이상혁

Piano by 김효정
Drum, Percussion by 이시은

Midi Programming by Ikbbo

 

 

[beamz / MoundMedia]

Executive producer beamz

A&R, Management Director 신보연

A&R, Management 최혜진, 김유나

 

Artwork 이진희

Administration Support 김지웅

Distributed by kakao Entertainment

동주


 

임태웅, 경기남부재즈 소리 이수자전 ‘동주’

윤동주 시인은 시대의 비극을 완전히 느끼며 노래했다.

나는 그를 통해 나의 비극을 노래 한다.

 

경기남부재즈의 리더, 소리이수자 임태웅의 첫 정규 솔로 앨범이다.

그는 2018년 부터 경기남부재즈 ‘한량’, ‘Be good’, ‘어른이’를 리더작으로 발매 했고, 올해 EDM 팝 듀오 청실홍실 ‘Solar System’을 발매 했다.

 

이번 그의 솔로 앨범은 윤동주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9곡을 작곡,

곡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노래한다.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에서 본인만의 음악을 발매 해오고 있는

그는 지난 작품들과는 다르게 깊은 감정, 서정적인 분위기로

높은 기량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드럼 한인집, 피아노 임채선, 색소폰 송하철,

콘트라베이스 송인섭, 첼로 김 솔 다니엘과 윤동주 시인의 시를 노래 한다.

 

막내 여동생 ‘안나’에게 작품을 바치며

 

 

 

Credits

Lyrics 윤동주 Yun Dong Ju

Music & Voice 임태웅 Im Tae Woong

Drum 한인집 Han In Jib

Piano 임채선 Yim Chae Sun

Saxophone 송하철 Song Ha Chul

Bass 송인섭 Song In Seop

Cello 김 솔 다니엘 Kim Sol Daniel

Narration 전항욱 Jun Hang Uk

Mixing & Mastering Engineer 김시민 Kim Si Min

Recording at 야기 스튜디오 Yagi Studio

Illustration Editing 임태경 Im Tae Gyeong

Production 경기남부재즈 보존회 Southern Gyeonggi Jazz Preservation Society

Production Support 서울문화재단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Point of Hue


 

“POH (Point of Hue)” : 모든 것은 다 색(Hue)로 이루어져 있다. Closet Yi (클로젯 이)가 보는 다채로운 색상의 세계는, 다양한 감정과 색감으로 표현하는 소리적 탐구이다. 자신을 행동가보다는 관찰자로 생각하는 그녀는, 각각의 트랙에서 다양한 색감과 감정을 통해 세상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증언한다.

복잡한 질감, 예상치 못한 조화, 섬세한 음향적 꽃피움으로 이루어진 4곡의 댄스 EP는 듣는 순간 직관적으로 몰입감을 주며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클로젯 이의 고향 서울에서 작곡되고 믹싱된 이 매력적인 EP는 따뜻하게 공기를 떠도는 노랑과 보라, 그리고 고요한 코발트와 세이지의 그림자가 어우러진 총체적 작업이다.

Closet Yi는 이번 EP를 통해 그녀의 넓은 감각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면서도 현재 가장 창의적이고 새로운 전자음악 아티스트들이 활약하는 곳에 단단히 뿌리를 내린다.

“POH (Point of Hue)” EP는 한국 일렉트로닉 레이블 허니배저레코즈에서 10/6 에 발매된다.

 

 

 

 

Credits

All tracks written produced mixed by Closet Yi

Mastering by Beau Thomas @ Ten Eight Seven Mastering

P & C 2023 Honey Badger Records

 

Dickies, White Tee, Nike


 

민수 [Dickies, White Tee, Nike]

 

XOXO, to all my lovers

 

 

 

 

[CREDIT]
Composed by 민수, Humbert
Lyrics by 민수
Arranged by HumbertDrum Humbert
Bass HumbertGuitar Humbert
Keyboard Humbert

Chorus 민수

Vocal Recorded by 김현주 @STUDIO505
Mixed by 이청무 (Assist. 김현주) @STUDIO505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Photograph by 강경희 (Assist. 이다정)

Hair by HOLYHAIRGIIHEE @HOLYHAIRSHOP

Make up by 김민선

Styling by 안정현

 

[MAGIC STRAWBERRY SOUND]
Management Director 홍달님
A&R Director 정준구

Project Leader 임다솔
Project Manager 임우경
Management 남연우, 김도윤, 심재문

Graphic Design 김에테르
Promotion Video 조한새임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점 (The Spot)


 

 

 

‘점’ – ‘섬’

여름밤, 이어폰, 김빠진 맥주, 먹다 남은 피자,

약간의 우울, 눅진한 바람, 상기된 사람들,

습한 도시, 번지는 빛, 함께 탔던 택시,

미운 너, 고독, 침대 위의 몸,

안경, 셔츠, 땅 색 신발, 책 읽던 손,

애정하는 너, 함께 들은 노래,

 

점들을 이어 네게로, 늦더라도 천천히

내가 모은 점들을 안고 네게로

 

단어들의 나열은 표표의 신곡 ‘점’을 들으며 건져낸 나의 순간과 이미지다. 잘난체하지만 어설픈 사랑을 하고, 당황스러운 사랑의 마음을 발견한 화자로서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 그래도 기꺼이 가겠다는 마음을 다잡는.

 

나는 표표의 음악에서 줄곧 다공성(多孔性 , porous)의 구조를 그려본다. 다공성은 벌집과 같이 수많은 작은 구멍(기공)의 형태를 띠는데, 현무암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기 때문에 항공모함이나 모빌리티 분야에서 주로 차용하는 구조체다.

 

그간 발표했던 표표의 노래 속 주체들에게서 이 구멍이 숭숭 났지만, 단단한 구조체를 발견한다. 너를 이해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Time’의 화자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 돌아오지 말 것을 제안하는 ‘Tourist’의 화자도, 그리고 미운 점을 세다가 오히려 사랑을 발견하는 ‘점’의 그까지. 그들의 모나고, 꺼끌꺼끌하고, 구멍이 숭숭 난 마음과 그 속의 사랑이 다공성 구조로 치환된다.

 

그런데 이번 신곡 ‘점’에서는 조금 더 날카로운 현무암이 연상된다. 투박하고 검고 삐뚤삐뚤한 돌과 그 속의 무수한 기공이 만드는 미로 같은 형태. 표표의 퉁명스럽지만 따뜻한 목소리와 상응하기도 하고.

 

‘점’을 듣는 내내, 구멍 나고 모난 사랑의 돌이 도시에서 바다에서 발견되는 상상을 했다. 이 노래를 듣는 이들의 돌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떠올라, 점처럼 이어져 느슨한 군도를 이루는 장면을. 우리 모두가 못나고 어설퍼도 피하지 않는 단단한 사랑을 하길 바라며.

 

미미정/정수경

 

Credits
Executive producer 이지성
Producer 최현준, 표표(김은영)
Composer & Lyrics 표표Vocal 표표
Chorus 표표
Guitar 이지성
Drums 이동수Synth Programming 최현준Recorded by 이지성 @warmfish_label
Mix & mastering 이지성
Cover by 표표Liner notes by 정수경 @mee.mee.jung @tuck_on_hand
Music Video by SPT Film @sptfilmin
Management by Warmfish Label

Love my youth


 

 
 

 

Our stories are like a movie

Through you , I learn how to love every time

 

 

 

 

Credits
 

 

12BH Want to be high

정선 Jung sun

정기가 gigajung

권그린 GREENY

전결 Jeon Gyeol

 

 

01. Raindrops

Vocal by 정기가 (gigajung)

Guitar by 정기가 (gigajung)

Synth by 정선 (Jung sun)

Bass by 권그린 (GREENY)

Drum by 전결 (Jeon gyeol)

 

02. Dream house

Vocal by 정선 (Jung sun)

All Guitar by 정기가 (gigajung)

Synth by 정선 (Jung sun)

Bass by 권그린 (GREENY)

Drum by 전결 (Jeon Gyeol)

 

03. Skyblue

Vocal by 정선 (Jung sun)

Guitar by 정기가 (gigajung)

Synth by 정선 (Jungsun)

Vocal Chorus & Bass by 권그린 (GREENY)

Drum by 전결 (Jeon Gyeol)

 

04. Oh emily !

Vocal by 정선 (Jung sun) , 정기가 (gigajung)

Guitar by 정기가 (gigajung))

Synth by 정선 (Jung sun)

Bass by 권그린 (GREENY)

Drum by 전결 (Jeon Gyeol)

 

05. Hoya

Vocal by 정선 (Jung sun)

Piano , Bass by 정선 (Jung sun)

Acoustic Guitar by 정기가 (gigajung)

Synth pad by 권그린 (GREENY)

 

 

All Song Compoesd & Lyrics by 정선 Jung sun

All Tracks Mixed by 정선 Jung sun

All Tracks Master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All Songs Arranged by 12BH want to be high

 

Artwork by 꽃감 스튜디오

 

Publishing by POCLANOS

FREEVERSE


 

재미와 의미 모두 가진 앨범, 까데호 [FREEVERSE]

 

노자가 한 말 중에 ‘도가도비상도’라는 말이 있다. 도를 도라고 부르는 순간 그것은 이미 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언어화하는 것조차 결국은 설명이나 표현이 아닌, 특정한 형태 안에 가두는 제약일 뿐이다. 사실 자유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자유를 길게 설명하고, 누군가는 온몸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결국 자유라는 말 자체도 자유를 제한하는 형태일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유라는 단어, 자유를 부르는 노래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유를 느낀다. 그래서 까데호의 음악은 소중하다. 현대사회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특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는 더욱 없을 것 같다. 우리는 까데호의 음악을 들으며, 공연을 보며 그들과 함께 자유에 가까운 무언가를 공유하고 또 느낀다.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자유에 근접해지고, 거기서 재미를 찾으면서 의미도 획득한다.

 

누군가는 까데호가 하는 음악을 두고 텍스트로 전달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텍스처를 설명하고, 어떤 프레이즈를 짰고, 어떤 연주 방식을 택했고 듣는 입장에서 그런 부분을 통해 어떤 장르가 느껴졌는지를 쓰면 된다. 어떤 부분에서는 레게가, 어떤 부분에서는 재즈가, 어떤 부분에서는 록이 보이는 듯하다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각자의 감상이 완성된다. 그리고 그 감상이 모이다 보면 또 다른 감상이 나온다. 누군가는 까데호의 음악이 예측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더욱 예측 불가능한 음악을 들고 찾아왔다. 2년 8개월만에 나오는 까데호의 정규 3집 앨범은 2집만큼이나 많은 볼륨을 자랑하고, 누군가는 이 앨범이 지닌 트랙 수에 행복해하고 누군가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가뜩이나 3분도 안 되는 곡의 속도를 높여 더 짧게 듣는 시대에 8분이 넘는 곡들을 만나고 있으면 완전히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하지만 까데호는 그런 식으로 경험을 전달한다. 공연을 자주 찾아온 이들이라면 앨범을 통해 그 곡의 또 다른 버전을 느낄 수 있다. 총 스물 세 곡, 두 시간에 가까운 앨범 전체는 그냥 하나의 플레이리스트와 맞먹는다. 그래서 앨범의 양은 자연스럽게 깊이가 된다. 여러분은 기분 좋게 빠져들면 된다.

 

까데호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은 김다빈, 김재호, 이태훈 세 사람이 곡을 썼고 연주했으며 이승준이 전체를 총괄했다. 미리 들어보면서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경험을 했다. 여러분도 나와 같은 경험을 공유했으면 한다.

 

블럭 씀

 

 

 

 

 

Credits

작사: 이태훈(CD 1-1,2,3,CD 2-4,5,7,11), 김재호(CD 1-9)

작곡: 김다빈, 김재호, 이태훈

편곡: 김다빈, 김재호, 이태훈

기타: 이태훈

베이스: 김재호

드럼: 김다빈

 

Black Panther


 

소개글
Since the release of “Holiday Only” in 2022, a lighthearted and soulful track dedicated to the post-pandemic era, LINION aims to be the happy-go-lucky guy who brings you happiness as you blissfully burst into song and dance with him.

On social media, nicknamed “LI-der (a play on ‘leader’) by his fans, LINION often chats with and shares his daily life with them. In his music, he artfully uses loose and relaxed neo-soul rhythms, turning the sounds from his fingertips into cushioning soles that help fans walk through the rough patches of life.

With each new work, LINION brings a new dimension to his audiences. From the reserved and melancholic blue hues of 2018’s Me in Dat Blue to the spirited and carefree journeys of 2020’s Leisurely, in 2023, LINION returns with the lead single “Black Panther” from his long-awaited third album. “Black Panther” is here to chase away all your insecurities!

LINION recalls a day earlier this year when he saw a chubby boy walking down the street, full of spirit and carefree. The incident reminded him of how he used to be, chubby but confident and not bothered by what was considered the perfect image. So, he wrote this song as a revelation, letting the forgiving power of music isolate the world’s gaze and strip away the armor we have accumulated over the years.

“Black Panther” has no direct connection to the Marvel superhero movie. The song title was inspired by the spirit animal in LINION’s heart, the “black panther.” LINION believes the black panther is not necessarily as fierce and aloof as everyone thinks but more like a big cat who likes to cuddle and quietly stays by our side. With a single jump, the feline can disappear without a trace, its light footsteps taking away all our unhappiness, just like this song.

“Black Panther” was produced by Golden Melody Award-nominated musician Wei-Yu Chung and co-arranged by LINION and keyboardist Shao Yu. The rhythm section not only featured percussion by good friend and Best New Artist-nominee L8ching, but LINION also invited his former Musicians Institute classmate Bianca Richardson. Richardson is a talented drummer with over 100,000 followers on Instagram and has worked with top musicians such as Marcus Miller, H.E.R., and Moonchild. Her confident and soulful drumming is the indestructible Vibranium core of “Black Panther.”

 

 

곱슬


 

Credits
 

Written & composed by HONK (SangYoung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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