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임태웅, 경기남부재즈 소리 이수자전 ‘동주’

윤동주 시인은 시대의 비극을 완전히 느끼며 노래했다.

나는 그를 통해 나의 비극을 노래 한다.

 

경기남부재즈의 리더, 소리이수자 임태웅의 첫 정규 솔로 앨범이다.

그는 2018년 부터 경기남부재즈 ‘한량’, ‘Be good’, ‘어른이’를 리더작으로 발매 했고, 올해 EDM 팝 듀오 청실홍실 ‘Solar System’을 발매 했다.

 

이번 그의 솔로 앨범은 윤동주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9곡을 작곡,

곡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노래한다.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에서 본인만의 음악을 발매 해오고 있는

그는 지난 작품들과는 다르게 깊은 감정, 서정적인 분위기로

높은 기량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드럼 한인집, 피아노 임채선, 색소폰 송하철,

콘트라베이스 송인섭, 첼로 김 솔 다니엘과 윤동주 시인의 시를 노래 한다.

 

막내 여동생 ‘안나’에게 작품을 바치며

 

 

 

Credits

Lyrics 윤동주 Yun Dong Ju

Music & Voice 임태웅 Im Tae Woong

Drum 한인집 Han In Jib

Piano 임채선 Yim Chae Sun

Saxophone 송하철 Song Ha Chul

Bass 송인섭 Song In Seop

Cello 김 솔 다니엘 Kim Sol Daniel

Narration 전항욱 Jun Hang Uk

Mixing & Mastering Engineer 김시민 Kim Si Min

Recording at 야기 스튜디오 Yagi Studio

Illustration Editing 임태경 Im Tae Gyeong

Production 경기남부재즈 보존회 Southern Gyeonggi Jazz Preservation Society

Production Support 서울문화재단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Point of Hue


 

“POH (Point of Hue)” : 모든 것은 다 색(Hue)로 이루어져 있다. Closet Yi (클로젯 이)가 보는 다채로운 색상의 세계는, 다양한 감정과 색감으로 표현하는 소리적 탐구이다. 자신을 행동가보다는 관찰자로 생각하는 그녀는, 각각의 트랙에서 다양한 색감과 감정을 통해 세상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증언한다.

복잡한 질감, 예상치 못한 조화, 섬세한 음향적 꽃피움으로 이루어진 4곡의 댄스 EP는 듣는 순간 직관적으로 몰입감을 주며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클로젯 이의 고향 서울에서 작곡되고 믹싱된 이 매력적인 EP는 따뜻하게 공기를 떠도는 노랑과 보라, 그리고 고요한 코발트와 세이지의 그림자가 어우러진 총체적 작업이다.

Closet Yi는 이번 EP를 통해 그녀의 넓은 감각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면서도 현재 가장 창의적이고 새로운 전자음악 아티스트들이 활약하는 곳에 단단히 뿌리를 내린다.

“POH (Point of Hue)” EP는 한국 일렉트로닉 레이블 허니배저레코즈에서 10/6 에 발매된다.

 

 

 

 

Credits

All tracks written produced mixed by Closet Yi

Mastering by Beau Thomas @ Ten Eight Seven Mastering

P & C 2023 Honey Badger Records

 

Dickies, White Tee, Nike


 

민수 [Dickies, White Tee, Nike]

 

XOXO, to all my lovers

 

 

 

 

[CREDIT]
Composed by 민수, Humbert
Lyrics by 민수
Arranged by HumbertDrum Humbert
Bass HumbertGuitar Humbert
Keyboard Humbert

Chorus 민수

Vocal Recorded by 김현주 @STUDIO505
Mixed by 이청무 (Assist. 김현주) @STUDIO505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Photograph by 강경희 (Assist. 이다정)

Hair by HOLYHAIRGIIHEE @HOLYHAIRSHOP

Make up by 김민선

Styling by 안정현

 

[MAGIC STRAWBERRY SOUND]
Management Director 홍달님
A&R Director 정준구

Project Leader 임다솔
Project Manager 임우경
Management 남연우, 김도윤, 심재문

Graphic Design 김에테르
Promotion Video 조한새임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점 (The Spot)


 

 

 

‘점’ – ‘섬’

여름밤, 이어폰, 김빠진 맥주, 먹다 남은 피자,

약간의 우울, 눅진한 바람, 상기된 사람들,

습한 도시, 번지는 빛, 함께 탔던 택시,

미운 너, 고독, 침대 위의 몸,

안경, 셔츠, 땅 색 신발, 책 읽던 손,

애정하는 너, 함께 들은 노래,

 

점들을 이어 네게로, 늦더라도 천천히

내가 모은 점들을 안고 네게로

 

단어들의 나열은 표표의 신곡 ‘점’을 들으며 건져낸 나의 순간과 이미지다. 잘난체하지만 어설픈 사랑을 하고, 당황스러운 사랑의 마음을 발견한 화자로서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 그래도 기꺼이 가겠다는 마음을 다잡는.

 

나는 표표의 음악에서 줄곧 다공성(多孔性 , porous)의 구조를 그려본다. 다공성은 벌집과 같이 수많은 작은 구멍(기공)의 형태를 띠는데, 현무암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기 때문에 항공모함이나 모빌리티 분야에서 주로 차용하는 구조체다.

 

그간 발표했던 표표의 노래 속 주체들에게서 이 구멍이 숭숭 났지만, 단단한 구조체를 발견한다. 너를 이해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Time’의 화자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 돌아오지 말 것을 제안하는 ‘Tourist’의 화자도, 그리고 미운 점을 세다가 오히려 사랑을 발견하는 ‘점’의 그까지. 그들의 모나고, 꺼끌꺼끌하고, 구멍이 숭숭 난 마음과 그 속의 사랑이 다공성 구조로 치환된다.

 

그런데 이번 신곡 ‘점’에서는 조금 더 날카로운 현무암이 연상된다. 투박하고 검고 삐뚤삐뚤한 돌과 그 속의 무수한 기공이 만드는 미로 같은 형태. 표표의 퉁명스럽지만 따뜻한 목소리와 상응하기도 하고.

 

‘점’을 듣는 내내, 구멍 나고 모난 사랑의 돌이 도시에서 바다에서 발견되는 상상을 했다. 이 노래를 듣는 이들의 돌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떠올라, 점처럼 이어져 느슨한 군도를 이루는 장면을. 우리 모두가 못나고 어설퍼도 피하지 않는 단단한 사랑을 하길 바라며.

 

미미정/정수경

 

Credits
Executive producer 이지성
Producer 최현준, 표표(김은영)
Composer & Lyrics 표표Vocal 표표
Chorus 표표
Guitar 이지성
Drums 이동수Synth Programming 최현준Recorded by 이지성 @warmfish_label
Mix & mastering 이지성
Cover by 표표Liner notes by 정수경 @mee.mee.jung @tuck_on_hand
Music Video by SPT Film @sptfilmin
Management by Warmfish Label

Love my youth


 

 
 

 

Our stories are like a movie

Through you , I learn how to love every time

 

 

 

 

Credits
 

 

12BH Want to be high

정선 Jung sun

정기가 gigajung

권그린 GREENY

전결 Jeon Gyeol

 

 

01. Raindrops

Vocal by 정기가 (gigajung)

Guitar by 정기가 (gigajung)

Synth by 정선 (Jung sun)

Bass by 권그린 (GREENY)

Drum by 전결 (Jeon gyeol)

 

02. Dream house

Vocal by 정선 (Jung sun)

All Guitar by 정기가 (gigajung)

Synth by 정선 (Jung sun)

Bass by 권그린 (GREENY)

Drum by 전결 (Jeon Gyeol)

 

03. Skyblue

Vocal by 정선 (Jung sun)

Guitar by 정기가 (gigajung)

Synth by 정선 (Jungsun)

Vocal Chorus & Bass by 권그린 (GREENY)

Drum by 전결 (Jeon Gyeol)

 

04. Oh emily !

Vocal by 정선 (Jung sun) , 정기가 (gigajung)

Guitar by 정기가 (gigajung))

Synth by 정선 (Jung sun)

Bass by 권그린 (GREENY)

Drum by 전결 (Jeon Gyeol)

 

05. Hoya

Vocal by 정선 (Jung sun)

Piano , Bass by 정선 (Jung sun)

Acoustic Guitar by 정기가 (gigajung)

Synth pad by 권그린 (GREENY)

 

 

All Song Compoesd & Lyrics by 정선 Jung sun

All Tracks Mixed by 정선 Jung sun

All Tracks Master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All Songs Arranged by 12BH want to be high

 

Artwork by 꽃감 스튜디오

 

Publishing by POCLANOS

FREEVERSE


 

재미와 의미 모두 가진 앨범, 까데호 [FREEVERSE]

 

노자가 한 말 중에 ‘도가도비상도’라는 말이 있다. 도를 도라고 부르는 순간 그것은 이미 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언어화하는 것조차 결국은 설명이나 표현이 아닌, 특정한 형태 안에 가두는 제약일 뿐이다. 사실 자유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자유를 길게 설명하고, 누군가는 온몸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결국 자유라는 말 자체도 자유를 제한하는 형태일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유라는 단어, 자유를 부르는 노래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유를 느낀다. 그래서 까데호의 음악은 소중하다. 현대사회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특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는 더욱 없을 것 같다. 우리는 까데호의 음악을 들으며, 공연을 보며 그들과 함께 자유에 가까운 무언가를 공유하고 또 느낀다.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자유에 근접해지고, 거기서 재미를 찾으면서 의미도 획득한다.

 

누군가는 까데호가 하는 음악을 두고 텍스트로 전달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텍스처를 설명하고, 어떤 프레이즈를 짰고, 어떤 연주 방식을 택했고 듣는 입장에서 그런 부분을 통해 어떤 장르가 느껴졌는지를 쓰면 된다. 어떤 부분에서는 레게가, 어떤 부분에서는 재즈가, 어떤 부분에서는 록이 보이는 듯하다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각자의 감상이 완성된다. 그리고 그 감상이 모이다 보면 또 다른 감상이 나온다. 누군가는 까데호의 음악이 예측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더욱 예측 불가능한 음악을 들고 찾아왔다. 2년 8개월만에 나오는 까데호의 정규 3집 앨범은 2집만큼이나 많은 볼륨을 자랑하고, 누군가는 이 앨범이 지닌 트랙 수에 행복해하고 누군가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가뜩이나 3분도 안 되는 곡의 속도를 높여 더 짧게 듣는 시대에 8분이 넘는 곡들을 만나고 있으면 완전히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하지만 까데호는 그런 식으로 경험을 전달한다. 공연을 자주 찾아온 이들이라면 앨범을 통해 그 곡의 또 다른 버전을 느낄 수 있다. 총 스물 세 곡, 두 시간에 가까운 앨범 전체는 그냥 하나의 플레이리스트와 맞먹는다. 그래서 앨범의 양은 자연스럽게 깊이가 된다. 여러분은 기분 좋게 빠져들면 된다.

 

까데호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은 김다빈, 김재호, 이태훈 세 사람이 곡을 썼고 연주했으며 이승준이 전체를 총괄했다. 미리 들어보면서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경험을 했다. 여러분도 나와 같은 경험을 공유했으면 한다.

 

블럭 씀

 

 

 

 

 

Credits

작사: 이태훈(CD 1-1,2,3,CD 2-4,5,7,11), 김재호(CD 1-9)

작곡: 김다빈, 김재호, 이태훈

편곡: 김다빈, 김재호, 이태훈

기타: 이태훈

베이스: 김재호

드럼: 김다빈

 

Black Panther


 

소개글
Since the release of “Holiday Only” in 2022, a lighthearted and soulful track dedicated to the post-pandemic era, LINION aims to be the happy-go-lucky guy who brings you happiness as you blissfully burst into song and dance with him.

On social media, nicknamed “LI-der (a play on ‘leader’) by his fans, LINION often chats with and shares his daily life with them. In his music, he artfully uses loose and relaxed neo-soul rhythms, turning the sounds from his fingertips into cushioning soles that help fans walk through the rough patches of life.

With each new work, LINION brings a new dimension to his audiences. From the reserved and melancholic blue hues of 2018’s Me in Dat Blue to the spirited and carefree journeys of 2020’s Leisurely, in 2023, LINION returns with the lead single “Black Panther” from his long-awaited third album. “Black Panther” is here to chase away all your insecurities!

LINION recalls a day earlier this year when he saw a chubby boy walking down the street, full of spirit and carefree. The incident reminded him of how he used to be, chubby but confident and not bothered by what was considered the perfect image. So, he wrote this song as a revelation, letting the forgiving power of music isolate the world’s gaze and strip away the armor we have accumulated over the years.

“Black Panther” has no direct connection to the Marvel superhero movie. The song title was inspired by the spirit animal in LINION’s heart, the “black panther.” LINION believes the black panther is not necessarily as fierce and aloof as everyone thinks but more like a big cat who likes to cuddle and quietly stays by our side. With a single jump, the feline can disappear without a trace, its light footsteps taking away all our unhappiness, just like this song.

“Black Panther” was produced by Golden Melody Award-nominated musician Wei-Yu Chung and co-arranged by LINION and keyboardist Shao Yu. The rhythm section not only featured percussion by good friend and Best New Artist-nominee L8ching, but LINION also invited his former Musicians Institute classmate Bianca Richardson. Richardson is a talented drummer with over 100,000 followers on Instagram and has worked with top musicians such as Marcus Miller, H.E.R., and Moonchild. Her confident and soulful drumming is the indestructible Vibranium core of “Black Panther.”

 

 

곱슬


 

Credits
 

Written & composed by HONK (SangYoung An)

 

23


 

 

“특별히 거창하지도 지독히 평범하지도 않은 스물셋, 

그리고 내내 솔직해지고 싶었던 나. 

 

이제야 한발 내놓은 제 마음이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라요.” by 예빛 

 

싱어송라이터 예빛의 첫 번째 EP 앨범 [23]

뮤지션 예빛이자 스물셋 공예빈의 사랑을 기록한 다이어리이다.

 

기존 발매한 10개의 싱글을 통해,

젊은 날의 찬란한 순간들을 상기시켜 왔던 예빛의 자전적 가사는

[23]에 이르러 종잡을 수 없는 감정과 감춰놓은 말들을

하나의 언어로 꿰뚫는 순간을 만들어 낸다.

 

예측할 수 없는 관계의 아름다움과 끝맺지 못한 인연의 아쉬움 속에서

때론 휘청이기도 하고, 때론 깊게 몰입하기도 하는

예빛의 기록을 함께 따라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각자의 생애를 지탱해 내는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던 대학생 시절을 마무리하고,

뮤지션 예빛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반이 될 첫 EP 앨범 [23]

당신에게 사랑의 힘으로 와 닿기를 기대한다.

 

 

 

 

Credits
Album Produced by 예빛

Music Produced by Ikbbo

 

 Track 1. 100% *title

Composed by 예빛

Lyrics by 예빛

Arranged by Ikbbo

 

Vocal by 예빛

Bass by Ikbbo

E,A.Guitar by 이상혁

Drum, Percussion by 이시은

Piano,String by 김효정

Midi Programing by Ikbbo

Mixed by 이상혁

 

Track 2. Avec

Composed by 예빛

Lyrics by 예빛

Arranged by Ikbbo

 

Vocal by 예빛

Bass by Ikbbo

Drum by Ikbbo

E,A.Guitar by 이상혁

Piano,String by 김효정

Midi Programing by Ikbbo

Mixed by 이상혁

 

Track 3. 관찰일지

Composed by 예빛

Lyrics by 예빛

Arranged by Ikbbo

 

Vocal by 예빛

Bass by Ikbbo

Drum by Ikbbo

Clarinet by IFI

A,C.Guitar by 이상혁

Piano,String by 김명빈

Midi Programing by Ikbbo

Mixed by 이상혁

 

Track 4. 둥지

Composed by 예빛

Lyrics by 예빛

Arranged by 예빛, Ikbbo

 

Vocal by 예빛

Bass by Ikbbo

Drum,Percussion by 이시은

A.Guitar by 예빛

Piano by 김명빈

Midi Programing by Ikbbo

Mixed by 이상혁

 

Track 5. 가끔 생각해요 *special track

Composed by 장들레

Lyrics by 장들레

Arranged by 장들레

Produced by 장들레

 

Vocal by 예빛

A.Guitar by 장성일

Mixed by 곽동준 @Dong jun studio

 

All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beamz / MoundMedia] 

Executive producer beamz

Production A&R, Management Director 신보연

Production A&R, Management 최혜진, 이규선

 

Artwork & Design서로원

M/V Production프룻패킹하우스 정진, 정진형

Photography 리에

Styling, Hair & Make-up 조유리

 

Administration Support 김지웅, 신혜진

Marketing 가치브라더 송은선, 이수연

 

Distributed by kakao Entertainment

Production Support by CJ Cultural Foundation

사라질 거면


 

사라지면서라도

한 번은 빛나고 싶다는

눈이 뜨겁게 절실한 희망

눈이 부시게 고요한 폭발

눈이 감겨도 영원할 사랑

 

pylat Digital Single [사라질 거면]

 

하나의 종착지에 머물지 않고 날아가는 비행사처럼 장르의 경계 너머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는 싱어송라이터 pylat의 2023년 첫 디지털 싱글 [사라질 거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부르는 듯 쓸쓸하면서도 청아하게 터져 나오는 목소리를 담아냈다.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극한의 상황에서 포착한 날 것의 슬픔과 환희를 표현하려는 pylat의 새로운 도전이 낯설지만 반갑게 다가온다.

 

이번 싱글은 마음의 결이 맞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탄생했다. 파일랫의 뮤즈로서 그간 곡 작업을 항상 함께 해온 프로듀서 LOA가 이번에도 편곡과 프로듀싱을 총괄했다. 뭉쳐있던 감정들이 다채롭게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사운드를 표현하기 위해 기타에 장은준(LOA), 건반에 An0, 드럼과 베이스에 밴드 에니그마타(ENIGMATA)의 곽지웅과 김진규가 각각 참여했다. 곡에 담긴 감정을 세밀하게 살리기 위해 믹싱과 마스터링에 박동진, ALE이 각각 참여했다. 감각적인 앨범아트 포토그래피에는 전다희가 참여했으며, 전구가 터지는 순간을 아름답게 구현한 뮤직비디오에는 3D 모델링 디자이너 LEO LEE가 참여했다.

 

 

 

 

Credits

Composed by pylat, LOA

Lyrics by pylat

Vocal by pylat

Arranged by LOA

Produced by LOA

Guitar by 장은준 (LOA)

Drums by 곽지웅

Bass by 김진규

Piano by An0

Mixed by 박동진

Mastered by ALE

Cover photographed by Jeondahui

Music video designed by LEO LEE

 

Infodemics


 

송소희의 또 한 걸음 : 싱글 ‘Infordemics’

 

누구나 인정하는 안정을 박차고 나와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11월, 직접 작사•작곡한 첫 오리지널 싱글 [구름곶 여행: Journey to Utopia]를 발표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유토피아를 천명한 송소희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분야를 막론하고 음악계를 종횡무진하는 젊은 국악인을 대표하는 그가 자신의 이름이 가진 무게를 내려놓고 새롭게 디딘 첫걸음은 어떤 무게를 가지고 있을까, 또 앞으로 어떤 속도로 이어질까. 어쩐지 조금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무심코 던진 질문의 답을 듣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송소희가 반년만에 발표하는 새 싱글 ‘Infordemics’로 꺼내든 건 세상을 향한 뾰족한 창(槍)이다. 예상치 못한 흐름이다.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를 제목으로 내세운 노래는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 흐려져 가는 인간성과 책임감의 상실을 키워드로 6분이 넘는 시간 동안 감정의 진폭을 노련하게 높여간다. 전통 민요로 오랫동안 다져진 구슬프도록 구성진 노랫가락이 상실과 분노의 감정을 유려하게 쌓아 나간다.

 

이러한 테마와 사운드를 밀도 있게 연출하는 데 더 이상의 적임자를 찾을 수 없는 밴드, 잠비나이 이일우와의 협업은 노래 ‘Infordemics’가 품은 회심의 한방이다. 인간의 심연을 바닥까지 긁어내 사유의 검은 연기를 피워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의 편곡 위로 송소희의 단단한 목소리는 기도처럼 때로는 씻김굿처럼 울려 퍼진다.

 

얼핏 들어서는 송소희라는 이름을 연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휘몰아치던 노래가 끝나고 잠시 호흡을 고른다. 그리고 깨닫는다. 국악인으로서 쌓아온 내공으로 본인만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그녀의 첫 걸음이 낳은 하나가 여기있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Composed by Song Sohee

Lyrics by Song Sohee

Arranged by Lee Ilwoo (from JAMBINAI), Song Sohee

 

Drum Choi Jaehyuk

Bass Yu Byeongkoo

Guitar Lee Ilwoo

Synthesizer Lee Ilwoo, Song Sohee

Chorus Song Sohee, Lee Ilwoo, Kim Sujeong, Kim Doyoon

 

Recorded by Cho Sanghyun, Oh Hyeseokat M.O.L Studios

Recorded by Kim Jinpyung @TONE Studio Seoul

Mixed by Cho Sanghyun at M.O.L Studios

Mastered by Francis Jihoon Seong, Allen Ryu at JFS Mastering

 

Immersive Mix Engineer Jung Jaehyun, Choi Junghoon

Dolby Atmos Mixed at SOUND360 Studio, Seoul

 

[MAGIC STRAWBERRY SOUND]

Management Director Hong Dalnim

A&R Director Jung Jungu

 

Project Manager Kim Sujeong

Project Leader Hong Taesik

Project Assistant Kang Eunseo

Management Kim Yujae, Song Soyoung, Kim Doyoon

 

Art Planning & Graphic Design Kwon Semi

Photo Hong Taesik

Video Kim Taehwan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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