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FFALO


 

흑화한 소떼의 대역습
[BUFFALO]

 

난데없지만 영화 [스타워즈] 이야기로 글을 시작한다.
등장인물 중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있다. 재능 넘치는 젊은 제다이 기사였지만 어둠의 황제 ‘다스 시디어스’의 유혹과 책략에 빠져 마음 속 한 켠에 있던 깊은 어둠에 영혼을 잠식당하고, 마침내 저 유명한 빌런 ‘다스 베이더’가 되는 인물이다. 스타워즈 세계관에서는 포스의 어두운 면(다크사이드)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묘사하는 이런 변화를 우리는 보통 ‘흑화(黑化)’라 칭한다.

 

이제 시선을 ‘선우정아 유니버스’(?)로 옮겨본다.
이 미지의 세계 어딘가, 꽤나 한적해 보이는 푸른 평야 한복판에 ‘소’가 한 마리 있다. 한없이 정적이고 평온한 그곳에서 그저 매일매일 “뒹굴뒹굴 데굴데굴” 뒹구는 것이 유일한 일과인, 느슨하기 이를 데 없는 녀석이다. 하지만 어느 날, ‘소’는 이 평온함이, 고요함이 왠지 지루하다고, 지겹다고 느낀다. 그렇게 마음에 작은 균열이 생기고, 그 틈새로 이내 어둠이 밀려 들어온다. 어둠은 소의 마음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이윽고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그 어둠은 ‘소’를 완전히 다른 무언가로 변모시킨다.

 

그렇다. ‘버팔로’는 ‘뒹굴뒹굴’의 그 유순했던 얼룩소가 흑화한, 선우정아 유니버스 최초의 빌런이다. 천진난만함으로 가득했던 동그란 눈망울은 붉게 물들었고, 덩치는 헐크처럼 커졌다. 더듬이인지 안테나인지 모호하게 봉긋 솟아있던 뿔은 마왕의 투구에 달린 그것처럼 무섭게 치솟았으며 마치 초코 아이스크림처럼 근사한 갈색과 흰색이 고르게 섞인 부드러운 털은 짙은 검은색으로 변하는 동시에 수세미처럼 거칠어졌다.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어버린 소, 아니 버팔로는 이제 지루한 세상에 소요를 일으키기 위해 맹렬한 질주를 시작한다. 심지어 혼자가 아니라 무수한 동료들과 떼를 지어서.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처럼 맹렬히 돌진해오는 버팔로 떼.”
선우정아의 새 싱글 [BUFFALO]의 무드다. 상상하는 순간 시각적으로 형상화되는, 이 압도적인 기세를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기 위해 선우정아는 이번엔 인더스트리얼, 일렉트로닉-댄스뮤직의 어법을 가져와 특유의 터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맛있게 버무려낸다.

 

여백이 많은 어쿠스틱 사운드와 힙합 리듬의 조합으로 느슨한 바이브를 연출한 ‘뒹굴뒹굴’이 예컨대 나른한 일요일 오후 거실의 BGM이라면 ‘BUFFALO’는 초대형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가 피크를 장식하기 위해 선뜻 선택할 법한, 강렬한 사운드를 꽉꽉 채운 댄스 트랙이다. 더러는 칩튠 같은, 더러는 인더스트리얼 록 같은, 또 어떤 부분에선 마치 소의 울음 소리를 표현하는 듯한 다양한 결의 신쓰를 솜씨 좋게 레이어드해 구성한 사운드, 돌진하는 소떼가 대지를 구르는 발굽의 소리처럼 무섭게 쿵쾅대는 드럼머신의 리듬, 그리고 적재적소에 절묘하게 배치해 음악적 효과를 배가시키는 갖가지 코러스 등이 결합되어 빚어낸 ‘광란의 3분’ 내에는 선우정아가 세심하고도 익살스럽게 배치해놓은 갖가지 음악적 재미들이 가득하다. (특히 코러스에는 여러 소띠 동료 연예인들, 또 소띠 팬들이 참여해 목소리를 보탰다고 한다) 댄스본능을 강렬히 자극하는 곡인 만큼 그 분위기에 취해 맘껏 발을 구르며 뛰노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은 이런 재미있는 편곡적 포인트들을 찾아 –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 세심히 감상을 해보는 것도 이 노래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상기한 것처럼 마치 ‘페스티벌’을 위해 태어난 듯한 곡이기에 노래를 듣는 동안 소소한 기대 하나를 마음에 품게 되었다. 비일상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의 나날들이 마침내 지나가고 나면, 그때는 커다란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 위에서, 군집한 인파에 둘러싸여 이 노래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선우정아를, 또 그 노래에 맞춰 소떼처럼 발을 구르며 신명나게 노는 우리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다. 소박하다면 소박하지만 또 거창하다면 제법 거창하기도 한, 그런 희망사항이다.

 

글: 김설탕(SUGARKiM)

 

 

 

<Credit>
Composed by 선우정아
Lyrics by 선우정아
Arranged by 선우정아

 

Synthesizers 선우정아, 조성태
Drum Programming 선우정아

 

Chorus
선우정아, 다미 (드림캐쳐), 송은이, 유승우, 윤지영, 정세운
강보수, 공단아, 김명환, 김소망, 나유리
모혜준, 박현웅, 선우정인, 신나라, 양은혜
이선하, 이현정, 조용준, 한라산, 호컨슨라이언

 

Vocal Recorded & Direct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선우정아 (at 우주정거장)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GLAB Studios)

 

MV Visual Directing & Styling by 구송이
MV Production KNT PRODUCTION.CO
Hair by 다연
Makeup by 임아실 (Assistant 홍윤경)
Nail Artpiece by 정윤제
Photo & Cover by 홍태식 (@MSB)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정준구
Project Manager 김민희
Management 조승범, 김유재
Support 장예슬, 권우주, 이재희, 홍태식, 임형나, 주성치, 홍달님, 이예든, 안지현, 김수진, 배민지, 임다솔, 김경모, 서이레

Executive / MAGIC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STRAWBERRY SOUND

 

NOV3L


 

‘A collection of small narrative’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소설을 이룬다는 의미의 ’Novel’과 정규 3집의 의미인 ‘3’의 합성어 ‘NOV3L’.

 

 

Credits

1. OAOA
Composed by 방민혁
Lyrics by 방민혁
Arranged by 구름, 방민혁
Vocal 방민혁
Chorus 방민혁
Keyboard 구름, 방민혁
Synth bass 방민혁
MIDI programming 구름

 

2. Pushover
Composed by 방민혁
Lyrics by 방민혁
Arranged by 구름, 방민혁
Vocal 방민혁
Chorus 방민혁
Keyboard 방민혁
Bass guitar 방민혁
Elec guitar Jonny
MIDI programming 구름, 방민혁

 

3. 사진첩
Composed by 방민혁
Lyrics by 방민혁
Arranged by 방민혁
Vocal 방민혁
Piano 방민혁

 

4. 쉽게 설명되지 않는
Composed by 방민혁
Lyrics by 방민혁
Arranged by 방민혁, 구름
Vocal 방민혁
Chorus 방민혁
Keyboard 구름, 방민혁
Synthesizer 방민혁
Synth Bass 방민혁
MIDI programming 구름, 방민혁

 

5. 친구로 지내자
Composed by 방민혁
Lyrics by 방민혁
Arranged by 구름, 방민혁
Vocal 방민혁
Chorus 방민혁
Keyboard 방민혁
Bass guitar 구름
Elec guitar Jonny
MIDI programming 구름, 방민혁

 

6. Cuando
Composed by 방민혁
Lyrics by 방민혁
Arranged by 방민혁, 구름
Vocal 방민혁
Chorus 방민혁
Keyboard 방민혁, 구름
String 구름
Synth bass 방민혁
Classic guitar 방민혁
MIDI programming 방민혁, 구름

 

7. Butterfly
Composed by 방민혁
Lyrics by 방민혁
Arranged by 방민혁, 구름
Vocal 방민혁
Chorus 방민혁
Keyboard 방민혁
Synthesizer 방민혁
Synth bass 방민혁
Elec guitar 방민혁
MIDI programming 방민혁, 구름

 

8. I feel you
Composed by 방민혁
Lyrics by 방민혁
Arranged by 방민혁
Synthesizer 방민혁
Synth bass 방민혁
MIDI programming 방민혁

 

9. 새벽, 봄
Composed by 방민혁
Lyrics by 방민혁
Arranged by 방민혁, 구름
Vocal 방민혁
Chorus 방민혁
Piano 구름
Bass guitar 구름
Elec guitar 방민혁
MIDI programming 방민혁, 구름

 

10. 나만의 이야기
Composed by 방민혁
Lyrics by 방민혁
Arranged by 방민혁
Vocal 방민혁
Chorus 방민혁
Keyboard 방민혁
Bass guitar 방민혁
Elec guitar 방민혁
MIDI programming 방민혁

외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9월에 발매되는 룸306의 세 번째 앨범 <술과 꽃>의 첫 리드 싱글 ‘외면’, 외면하지 말고 오래 들어주세요.

 

Credits
Written by FIRST AID
Arranged by FIRST AID
Sung by 홍효진
Rhodes is played by 채지수
Piano is played by FIRST AID
Guitar and bass are played by FIRST AID
Drums are programmed by FIRST AID
Mixed and Mastered by FIRST AID

 

Cover Illustrated by 송윤서
Executive Produced by 하박국HAVAQQUQ of YOUNG,GIFTED&WACK Records

BURN UP (Feat. OG Maco)


 

클리언 (CLEAUN)의 월드와이드 데뷔 싱글 “BURN UP” 발매

 

신인 아티스트 클리언 (CLEAUN)의 첫 데뷔 싱글 앨범 [BURN UP]이 발매된다. 2014년, ‘U Guessed It’으로 큰 파급을 일으키며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OG Maco가 피쳐링으로 지원사격한다.

 

한편, 클리언의 데뷔 싱글에는 국내 유수의 아티스트 앨범에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Suwoncityboy가 편곡으로 참여했다.

 

[CREDIT]

Lyrics by CLEAUN, OG Maco
Produced by CLEAUN
Arranged by Suwoncityboy
Chorus by @wavyymob
Recorded & Directed by K₩on, jeff
Album Artwork nmodo

smokes on !


 

[ why do we make music ? X yellowism ]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갤러리에서 7일(현지시간) 미국 추상 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1903~1970년)의 벽화가 관람객의 낙서 행위로 훼손됐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중략) 관람객이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는 그림의 오른쪽 구석에 ‘블라디미르 우마네츠 12(Vladimir Umanets 12)’ ‘옐로이즘의 잠재적 작품(a potential piece of yellowism)’이라는 낙서가 쓰여있다. 옐로이즘은 블라디미르 우마네츠와 마르친 로디가라는 예술가들이 주창한 예술운동이라고 AFP는 전했다.” (경향신문 2012년 10월 8일 기사 “유명 현대화가 마크 로스코 작품 테러당해” 中)

 

“옐로이즘은 예술도, 반-예술도 아니다. 옐로이즘의 예시는 예술작품으로 보일 수 있으나 예술작품이 아니다. 우리는 예술작품의 맥락 자체가 이미 예술이라고 믿는다.” (“옐로이즘 선언” 中)

 

 

yellowism은 중학생 때부터 다양한 타입비트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고, 중학교 3학년 때에는 스티피의 앨범 [지느러미]의 트랙 대부분을 프로듀싱했으며, 최근에는 리듬게임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리믹스 공모전에 입상하는 등 일찌감치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19살의 젊은 프로듀서다.

 

7월 21일 발매되는 yellowism의 첫 싱글 ‘smokes on !’은 게임 음악에서 시작해 일렉트로닉, 힙합 등 다양한 음악들을 경유하며 쌓아온 그의 “잠재적 작품”이 응축된 곡이다. 탄탄한 리듬 위에 낙서를 하듯 재치 있게 사운드를 칠해가는 yellowism의 “선언”에 주목해보자.

 

“멜로디컬한 요소 없이도 사운드 자체만으로 멋있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들으면서 귀가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듣고서 머리를 흔들어 주시면 최고의 칭찬일 것 같습니다.”
– yellowism –

 

Music Producer : yellowism
Mixing Engineer : otter at OPCD Studio
Mastering Engineer : Nahzam Sue at Wormwood Hill Studio
Album Artwork : yellowism

 

** Visualizer

 

Director : jungk
Camera / Lighting : SIN-YOUNG KIM
Edit / VFX : jungk
Cast : yellowism

 

** Why do we make music ?

 

Director / A&R : opal
Interviewer / Editor : squib
Graphic Designer : preriro
Photographer : SIN-YOUNG KIM

OPCD Presents

 

opcd.co.kr
ig @opcd.official

 

OPCD는 도봉구의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됩니다.

광각


 

[투정]
타고난 나의 어린 시선이 예전부터 던져온 질문들은 답도 대책도 없이 퇴적되어 ‘고장’ 이라는 가제를 단 노래의 모습으로 저에게서 배설됐고, 당시엔 저도 정확히 무슨 말을 전해야 할지를 몰라 방치한 채 꽤 오랜 시간동안 잊고 살았었습니다.

 

이번 앨범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며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이 노래는 역시 오만하고 배부른 투정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어요. 절대 혼자 내보일 수 없는, 아니 실은 그냥 절대 내보이기 싫은. 어, 근데 그래서 이번 이야기의 동력이자 첫마디 삼기로 합니다.

 

Produced, Composed, Lyrics, Arranged by 송민준

 

Electric Guitar by Namm
Drums programmed by 김문수

 

[그러다 보면]
제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어울리는 모습이었거든요.
마음먹은 대로 달리 보이는 빛의 밝기에 대한 이야기는
먹는 대로 먹어지지 않는 마음을 가진 우리들에게는 전혀 소용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살아서 숨쉬는 만큼 나의 광각은 느리지만 분명하게 밝아 졌기에

 

Produced, Composed, Lyrics, Arranged by 송민준

 

Keyboards, Strings & Pads by 김예림
Electric Guitar by Namm
Drums by 김문수

 

Drums recorded by 이승준 at TONE STUDIO

 

Sang along with 김수희, 신수빈, 봉호정, 이욱영, 양승욱, 박우찬, 이휘진, 조용건, 원주혁, 박준건

 

[무지]
그러니 소란한 와중임에도 잠깐 눈 붙일 때의 암막을
무아지경을 사랑하는 나의 모든 어리석은 이들에게
무책임한 부탁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Produced, Composed, Lyrics, Arranged by 송민준

 

Electric Guitar by Namm
Drums programmed by 김문수

 

 

Vocals directed & record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GLAB Studios

 

Art by 조용건

 

Special thanks to 이휘진(BIG CANVAS), 이욱영(Ooh Gang)

보통의 아침(Ordinary Morning)


 

Ram – 보통의 아침 (Ordinary Morning)
아침과 새벽의 사이

 

아침에 일어나 알람을 끄고 가만히 눈을 감는다
익숙해진 고통은 자연스럽게 이겨낸다.
억지스러운 기상은 가까스로 일터까지 이어진다.

 

람(Ram) 의 두번째 싱글 “보통의 아침 (Ordinary Morning)” 이 발매되었다.
이전 싱글 “Plants on the balcony” 에서의 따뜻한 느낌과는
상반되는 냉정하고 차가운 우리들의 출근길 모습을 그린 앨범이다.
싱어송라이터 태인(Taein)이 편곡 및 피아노, 신디사이저, FX 연주로 참여하여 곡의 깊이를 더해주었다.

 

[CREDIT]
Produced by Ram (람)
Arranged by Ram (람), 태인(Taein)
Piano, Synth, FX by 태인(Taein)
Mixed by Ram (람)
Mastered by Harris Newman@Greymarket Mastering
Photography by Elise DuBois
Photo Editing by Ram (람)

TDC (feat. The Quiett)


 

리셋 후 새로운 시작, 서사무엘의 새로운 챕터 [TDC]

 

회사를 나와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는 서사무엘이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음 장을 연다. 익히 잘 알려진 서사무엘의 이력과 수상 경력은 이제 말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발표한 정규 앨범 전작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수상했고 뛰어난 가창력을 더해가며 한국의 음악가로서 자신만의 네오소울을 철저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서사무엘은 이제 더 큰 곳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한다.

 

“TDC”는 ‘They Don’t Care’이며, 그는 자신이 정말 좋은 게 무엇인지, 그리고 더 깊게 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하며 처음이자 마지막 도전의 시작 같은 느낌의 지금 이 순간을 그대로 담아낸다. 새롭게 출발하는 이 시점을 그대로 담아낸 가사인 만큼 아마 많은 사람이 흥미롭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 콰이엇의 랩이 더해져 긴장감을 더해주며, 서사무엘은 이렇게 새로운 행보를 나아가고자 평범하지 않은 출발점을 만들어냈다.

 

서사무엘은 “TDC” 발표 이후 네오소울을 향한 애정과 깊이 있는 탐구를 아낌없이 드러낼 예정이며 이제 그는 다른 차원으로, 더 멋진 무언가를 위해 예열을 가한다. 함께 작업해온 음악 동료들과 만든 이 곡의 마스터링은 1983년부터 엔지니어 일을 시작해 디안젤로(D’ Angelo)의 [Black Messiah]를 비롯해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팅 등 거장의 앨범을 작업해온 데이브 콜린스(Dave Collins)가 담당했다.

 

 

블럭(칼럼니스트)

 

 

[Credit]
1. TDC (feat. The Quiett)
Words by 서사무엘, The Quiett
Music by 서사무엘
Arranged by 서사무엘 / AHMN / 박첨지 / 강상훈
Keyboard AHMN
Guitar 박첨지
BASS 강상훈
Mixed by JRB
Mastered by Dave Collins (Dave Collins Mastering Loas Angeles)

Jungle


 

Mesani 1st EP Jungle

… Let us be filled with humidity.

 

 

[Credit]
Produced by Mesani, no2zcat, Sutt
Co-produced by offthecuff

 

Instruments Performed by Mesani, offthecuff, no2zcat, Sutt, Jiseob Kim, Hyeonjae Park

 

Mixed by Sutt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Photo by Benjamin Raffetseder
Cover Edited by Mesani
Graphic by Surin Park

 

Special thanks to jazzcanon, Jesus Olivas Jr., Will Not Fear, 나지훈, 정현정, 이보영

 

1. Jungle
Composed by Mesani
Lyrics by Mesani
Arranged by Mesani, offthecuff, Sutt

 

Bass Mesani
Piano Mesani
Drum Mesani, offthecuff

 

2. Earthquake
Composed by Mesani, offthecuff, no2zcat
Lyrics by Mesani
Arranged by Mesani, offthecuff, no2zcat, Sutt, Hyeonjae Park

 

Bass Mesani, offthecuff, no2zcat
Piano Hyeonjae Park
Drum Mesani, offthecuff, no2zcat
String offthecuff, no2zcat
Brass Mesani

 

3. Flame
Composed by Mesani, no2zcat, Sutt
Lyrics by Mesani
Arranged by no2zcat, Sutt

 

Bass Mesani, no2zcat, Sutt
Drum no2zcat, Sutt
Piano no2zcat, Sutt
String no2zcat, Sutt
Synth no2zcat, Sutt
Guitar Jiseob Kim

 

4. Lungs

 

Composed by Mesani, no2zcat, Sutt
Lyrics by Mesani
Arranged by Mesani, no2zcat, Sutt

 

Piano Mesani
Guitar Jiseob Kim
Drum no2zcat, Sutt
Bass no2zcat, Sutt
Brass Mesani, Sutt
String Sutt

 

5. Zoo
Composed by Mesani, no2zcat
Lyrics by Mesani
Arranged by Mesani, no2zcat, Sutt

 

Piano Mesani, no2zcat
Drum Mesani, no2zcat, Sutt
Bass Mesani, no2zcat
String no2zcat
Synth no2zcat
Guitar Jiseob Kim

 

6. Gehenna
Composed by Mesani
Lyrics by Mesani
Arranged by Mesani, offthecuff, no2zcat, Sutt

 

Bass Mesani
Brass Mesani
Drum Mesani, Sutt
Synth Sutt

And other days


 

사랑에 빠진 순간 그리고 모두가 느꼈던 허탈감 [And other days]

 

사랑이라는 감정이란 참 오묘하다. 남녀가 함께 행복해 보이는 사랑의 경우도 있지만, 혼자서 일방적으로 하는 사랑의 경우도 있는 법이다. 상대와 자신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리거나 상대의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여 혼자서 상상속의 연애를 하다가 고백을 했을 때 상대가 거절한다면 그 상대를 오히려 미워하기도 한다.

 

팔칠댄스(87dance)의 싱글 and other days는 이러한 보편타당한 감정을 노래로 담았다. 1절의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가사에 담았다.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고 상대방에 대한 생각으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경험은 누구나 해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풋풋한 감정을 넘어서 상대방의 진심을 알고 나서야 찾아온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2절에 풀어놓는다.

 

상대는 늘 보여주었던 모습 그대로이지만 이전처럼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닌 것 같고 본인의 착각이 무안한 나머지 상대방을 원망하고야 마는 그런 순간을 가사에 풀어놓는다. 아마 우리는 항상 짝사랑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순히 남녀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잘 보이고 싶은 선배나 친해지고 싶은 친구 등…

 

그런 짝사랑에서 상처를 받았다면 이 노래를 들어봤으면 좋겠다.

 

[CREDIT]
Produced by 팔칠댄스(87dance)
(비더블루, 박성호, 이정열, 최준영)

 

Performed by
Lyric 비더블루
Bass 최준영
Guitar 박성호
Chorus UZA

 

Mixed by 비더블루
Mastered by @loolloohouse

 

Album Artwork by 식작가

summer,night


 

___ jeonjinhee [summer,night]

 

현실 속으로 더 깊이 침잠하도록 만드는 음악이 있는가 하면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을 때처럼 현실을 완전히 잊게 만드는 음악이 있다. wave to earth가 피처링한 전진희의 <여름밤의 우리>가 그 후자이다. 노래가 흐르는 몇 분 동안 나는 내가 나인 것을 완전히 잊었다. 그리고 펼쳐진 어느 맑은 여름밤, 약속을 했는지 우연인지 모를 친구와 무엇이 즐거운지 마냥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뜨거운 한낮을 지나온 너와 나, 우리를 둘러싼 풍경들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한숨 쉬어가는 여름밤. 제법 시원해진 바람이 등을 가볍게 떠밀고, 우리는 끝이 없을 것 같은 길 위에서 잠들지 못하는 마음을 맞잡고 둥글게 둥글게 걸어간다. 근황도, 고민도, 꿈도, 이별도 너와 함께 걷는 여름밤 아래에선 모두 아무것도 아닌 일 같다. 이 밤이 감추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검고 부드러운 밤에 안겨 머릿속에 떠오르는 꿈들에 대해,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들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하고 싶다. 아니 이야기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너와 이 세계의 끝에 언제까지고 머물고 싶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다시 이 노래를 재생하면서, 설명할 수 없는 해방감에 젖어 이 여름밤을 연장하고 있다. 이 끝없는 여름밤에 우리를 불러준 전진희를 꼭 안아주고 싶어졌다.

 

– 이아립

 

-credits-

 

produced by 전진희
composed & written by 전진희

 

[rain, summer, night]
arranged by 전진희
piano 전진희

 

[여름밤에 우리 (feat. wave to earth)]
arranged by 김다니엘
performing by wave to earth, 전진희
vocal 전진희, 김다니엘
piano 전진희
chorus 김다니엘
guitars 김다니엘
drum 신동규
bass 차순종

 

[night]
arranged by 전진희
vocal 전진희
piano 전진희

recording /
김다니엘
차순종
톤스튜디오
전진희
박기훈

 

mixing by 김다니엘(track2), 강은구@eunstudio(track3)
mastering by 강승희 @sonickorea

 

artwork & profile by 김혜빈

 

special thanks to wave to earth, 이아립, 작은평화, 프롬

 

그냥 이렇게

1. 그냥 이렇게

 


 

 

‘태훈킴’ 첫 싱글 앨범 [그냥 이렇게]

 

첫 번째 싱글 ‘그냥 이렇게’는
빈티지한 사운드와 담백한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짙어지는 감성과 그의 연주가 여운을 주고 있다.
이번 곡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여줄 그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

 

[Credit]
Composed by 류화정
Lyrics by 류화정
Arranged by 태훈킴, 류화정

Guitar 태훈킴
Bass 태훈킴
Keyboards 류화정
Drum 정종찬

Recorded by 태훈킴 @ ROOM 828
Mixed & Mastered by 최민성 @ TONE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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