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


 

01SYNTH’s New EP

“COSMOS”

 

Track List.

1. Cosmos (Trap Beat)

2. Exoplanet (Liquid DnB)

3. Singularity (Liquid DnB)

4. Light Year (Chill Trap)

 

 

 

 

Credits
Composed by 01SYNTH

Produced by 01SYNTH

Mixed by 01SYNTH

Mastered by 01SYNTH, St.Emilio

Artwork by Pawel Czerwinski

Distributor POCLANOS

작은 마을


 

 

 

 

이설아 2집 [작은 마을]

 

이설아의 <작은 마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세계다. 절망과 붕괴, 이별의 아픔이 지배하는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세계. 이 불가능해 보이는 유토피아는 거창한 모습을 하고 있진 않다. 그러나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그가 만들어 놓은 오솔길을 따라 차근차근 걷다 보면 어느새 나도 이 마을의 구성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된다.

 

설득은 불화의 경험을 고백하는 이설아의 태도에서부터 시작된다. 첫 트랙 [꿈에]는 어긋난 관계, 이별 후 경험한 현실과 꿈 사이의 괴리를 두고 여전히 눈물을 흘리는 나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내용과 달리 말투는 나른하고 관조적이다. 이 여유는 어디서 왔을까? 궁금해질 때쯤 다음 트랙 [샤워]에서 힌트를 얻는다. 이 곡은 ‘어디까지 단단해져야 하나?’ 스스로 질문하던 시절 “단단해지지 않아도 된다, 그저 뜨겁게 노래하라”는 말로 그를 무장해제 시킨 친구와의 일화에서 탄생했다. 상처받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기보다 상처받더라도 씻어내고 회복하면 괜찮은 것-이라는 메시지를 가장 연약한 알몸의 상태이자 가장 안전한 상태인 샤워하는 시간으로 연결 지었다. 깊은 통찰을 가벼운 리듬에 실어내는 노련함은 곡의 후반부에 이르러 윤슬처럼 퍼지는 사운드와 색소폰 선율로 더욱 확장되고, 이는 마치 그의 내면에 펼쳐진 자유의 형태가 청각화 된 것처럼 느껴진다.

 

친구로 인해 얻은 변화와 힘은 타인을 향한 마음에도 영향을 준 모양이다. 그 역시 다른 생명을 살리는 존재가 되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고 이는 타이틀 [친구야]를 통해 표현된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요즘 “오래오래 같이 놀자” “늙어서도 널 살게 할게”라는 가사는 생경하게까지 느껴지는데 감히 먼 미래를 이야기해도 되는 건지 습관적인 의심이 들어설 무렵, 사실 우리 모두는 이런 종류의 약속을 간절히 원하고 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원함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기어코 영원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오래전 나에게도 있었음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화답하듯 등장하는 김사월의 목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나 혼자만 이런 바람을 가진 게 아닐까 삼키고 말았던 불안한 소망을 확신으로 돌이켜 세우기 때문이다.

 

앨범의 중반에 들어서면 고통을 관조하고 먼저 손 내밀 용기를 갖게 되기까지, 지금의 이설아가 겪어 온 크고 작은 스토리가 이어진다. 다수가 열광하는 것에 공감하지 못한 나에 관한 노래 [불꽃놀이]부터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게 된 관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마음을 쓸쓸히 고백한 [오해],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허울 좋은 목표 아래 자신에게 가장 혹독했던 한 시절을 담은 [면역]까지. 사회, 타인, 스스로와의 갈등 중 어느 하나 외면하지 않고 들여다본 끝에 비로소 이설아만의 [작은 마을]은 터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을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존재는 사람이라고, 더 나아가 나와 친밀한 관계 너머의 [모르는 이름에게]도 응원을 보내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담담히 선언한다.

 

사람이 떠난 빈자리의 공기를 그대로 구현한 듯하지만, 결코 외로움이 느껴지지는 않는 [배웅]은 믿음을 주고받은 관계가 사람을 얼마나 성장시키는지를 직관적으로 알게 한다. 그렇게 ‘큰 사람’이 된 이설아는 다른 사람이 들어설 자리를 위해 나 자신을 더 ‘작은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그게 주는 자유를 사랑하겠다고 말한다, 기꺼이 [작은 자유]를 추구하고 싶어지는 마음. 열 곡의 노래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큰 변화 아닐까.

 

-최다은

 

 

 

 

Credits

Track 1.꿈에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고재현

 

Vocal 이설아

BGV 이설아, 조원준

Synth, Piano, Midi programming 이설아

A.guitar, Reed organ, Synth 고재현

Ukulele bass 이기학

Drums 이주현

Percussions 한민영

 

Track 2.샤워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BGV 이설아

E.piano, A.Piano, Midi programming 이설아

E.guitar 박상권 (Guitar arranged by 이기학)

Saxophone 박기훈

Bass 이기학

Drums 이주현

Percussions 한민영

 

Track 3.친구야 (feat. 김사월)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Featuring Vocal 김사월

BGV 이설아

E.piano, Synth, Midi programming 이설아

E.guitar 박상권

Bass 이기학

Drums 이주현

Percussions 한민영

 

Track 4.불꽃놀이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BGV 이설아

Piano, Synth 이설아

A.guitar 박상권

Bass 이기학

Drums 이주현

 

Track 5.오해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BGV 이설아

Synth 이설아

A.guitar, E.guitar 고재현

Bass 이기학

Drums 이주현

Percussions 한민영

 

Track 6.면역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String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BGV 이설아

Piano, Synth, Midi programming 이설아

Violin 박용은

Cello 지박

Bass 이기학

Drums 이주현

 

Track 7.작은 마을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BGV 이설아

Piano 박현서

Nylon guitar 장성일

Contra bass 정수민

Drums 이주현

 

Track 8.모르는 이름에게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Piano, Synth 이설아

 

Track 9.배웅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Mellotron 이설아

Piano 진수영

Contra bass 정수민

Bass clarinet 박기훈

 

Track 10.작은 자유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BGV 이설아

Piano, Synth, Midi programming 이설아

A.guitar 박상권

Clarinet 박기훈

Bass 이기학

Drums 이주현

Percussions 한민영

 

Produced by 이설아

 

Recorded by

천학주 at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곽동준 at 동준스튜디오

이설아, 고재현, 박기훈, 한민영

 

Mixed by 천학주 at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Mastered by 강승희 at 소닉코리아 서울숲 스튜디오

 

Album Photo by 임유근

CD design by 김재하 (북극섬)

 

Track 3. 친구야 M/V Directed by 조원준

Track 7. 작은 마을 M/V Directed by 조원준
(with team 이준모, 송지엽, 최지환)

Track 9. 배웅 M/V Directed by 배희진

Styling by

김민정 (Album photo)

문진호 (M/V on track 3,7)

유재창 (M/V on track 9)

Hair/Makeup 김유민 (Album photo)

 

Liner notes 최다은

Project Manager 조원준

Special thanks to 조원준, 멋진인생, 임재빈, 김형표

 

Publishing by poclanos

 

 

 

Sent


 

 

대만 싱어송라이터 9m88의 3번째 정규앨범 <Sent>,

<9m88 Radio>이후 1년 만에 나온 정규 앨범으로, 세계적인 비트 메이커들과 협업하고 싶다는 꿈을 이룬 9m88가 중국 팝의 뿌리로 돌아와 YELLOW 黃宣, Chia-Lun Yue과 함께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9m88는 ‘사랑이 전송된 시대(Love Sent Era)’에 춤을 추며 8곡의 음악으로 마음의 아픔을 정화합니다.

 

전 세계의 ‘SENT 남녀’ 여러분에게 8곡을 전송합니다 :

메세지 지옥에 빠졌다면 이 앨범을 열어보세요.

우리, 더 나은 나를 상상하며 아름답게 걸어 나가봅시다.

 

 

슬로건

최악의 모습은 과거로 남겨두고 최고의 모습을 당신 스스로에게 오늘 전송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더 이상 답장을 읽지 않고, 전 애인은 나에게 또 다른 러브레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한 시간에 100번씩 휴대폰 확인하는 것을 그만두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죠.

어떻게 한 시간 동안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편집하길 반복하고도 마지막 전송 버튼을 누를 수가 없을까요?

 

직장 동료들은 쉴 새 없이 메시지를 보내오고, 뉴스 헤드라인은 충격적인 내용들이 흘러나옵니다.

우리는 인생을 경험하기도 전에 시간 제한에 갇힌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의 해안에 앉아 밖을 내다보며, 당신이 포기했던 모든 것을 따라잡으려 합니다.

 

9m88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진심으로, 미친 듯이, 다정하게, 자유롭게.

이 “사랑이 전송된 시대”와 함께 춤을 추십시오.

 

 

 

 

 

Credits

Album Producers Chia-Lun Yue(余佳倫), YELLOW黃宣, 9m88

 

 

Track 01. Hair

Producer by Chia-Lun Yue(余佳倫), YELLOW黃宣, 9m88

Composition by 9m88

Lyrics by 9m88, Chen Kuan Heng(陳冠亨)

Arrangement by Chia-Lun Yue(余佳倫), Julian Wittich(紀安)

Cello by Jiro Yeh(葉俊麟)

Double Bass by Julian Wittich(紀安)

Percussion by Alex Wu(吳政君)

Cello Recording Engineer Tzu-Ting Yang(楊子霆) at MUSDM Studio

 

Track 02. Look at My Way

Producer by Chia-Lun Yue(余佳倫), YELLOW黃宣, 9m88

Composition by 9m88, Yenting Lo(羅妍婷)

Lyrics by 9m88, Yenting Lo(羅妍婷), Chen Kuan Heng(陳冠亨)

Arrangement by Yenting Lo(羅妍婷), Chia-Lun Yue(余佳倫), YELLOW黃宣

Keys and Synth by Dac(張汎宇)

Bass by Brandon Lin(林庭揚)

Flute by Yenting Lo(羅妍婷)

Clarine by Chieh-An FAN(范捷安)

Drums and Percussion by Cody Byassee(白克迪)

Backing Vocal by Yenting Lo(羅妍婷), 9m88

 

Track 03. Tsiok Kú Bô Kìnn

Producer by Chia-Lun Yue(余佳倫), YELLOW黃宣, 9m88

Lyrics and Composition by I-Shuo Lin(林奕碩)

Arrangement by I-Shuo Lin(林奕碩)

Guitar and Synth by I-Shuo Lin(林奕碩)

Small Gong by I-Shuo Lin(林奕碩)

Vocal Harmony by I-Shuo Lin(林奕碩)

Bass and Drums by Jack Ko(柯遵毓)

 

Track 04. Sent(*Tittle)

Producer by Chia-Lun Yu(余佳倫), YELLOW黃宣, Cheer Chen(陳綺貞), 9m88

Vocal Producer by Cheer Chen(陳綺貞)

Lyrics and Composition by Cheer Chen(陳綺貞)

Arrangement by Cheer Chen(陳綺貞), Chung Cheng Yang(鍾承洋)

Guitar by Chung Cheng Yang(鍾承洋)

Vocal Harmony by Cheer Chen(陳綺貞)

Recording Engineer & Studio Eric Chen(陳建良) @ Wonder Studio

 

Track 05. Fauvism

Producer by YELLOW黃宣, Chia-Lun Yu(余佳倫), 9m88

Lyrics and Composition by 9m88, YELLOW黃宣

Arrangement by YELLOW黃宣, Chia-Lun Yue(余佳倫)

Guitar by Tim Lin(林庭鈺), YELLOW黃宣

Bass by Tim Lin(林庭鈺)

Vocal Harmony by YELLOW黃宣

 

Track 06. What If?

Original Song by Tom Yusheng Chang(張雨生)

Producer by Chia-Lun Yue(余佳倫)

Arrangement by Toshi Fujii(藤井俊充)

Trumpet & Saxophone by Takuya Kuroda(黒田卓也)

Bass by Toshi Fujii(藤井俊充)

Piano by Tseng-Yi Tseng(曾增譯)

Drums by Tzu Yu ”Fish“ Huang(黃子瑜)

Vocal Harmony by 9m88, YELLOW黃宣

Vocal Recording Engineer Kai Yuan Cheng(鄭凱元)

Mixing Engineer Shan Wei Ming(單為明)

 

Track 07. Frenemy

Producer by Chia-Lun Yue(余佳倫), YELLOW黃宣, 9m88

Lyrics by Mars Ma(馬念先), 9m88, Chen Kuan Heng(陳冠亨)

Composition by 9m88, Mars Ma(馬念先)

Arrangement by Mars Ma(馬念先), Chia-Lun Yue(余佳倫), Ning Tang(唐寧), YELLOW黃宣

Keys by Ning Tang(唐寧)

Bass by LINION

Drum Programming by D.J. Kool Klone

Vocal Harmony by Brandy Tien(布蘭地)

 

Track 08. Farewell Summer

Producer by Chia-Lun Yue(余佳倫), YELLOW黃宣, 9m88

Lyrics and Composition by 9m88

Arrangement by Chia-Lun Yue(余佳倫), YELLOW黃宣, Wico Weng(翁光煒)

Guitar by Wico Weng(翁光煒)

Organ and Double Bass by Chia-Lun Yue(余佳倫)

Piano by YELLOW黃宣

 

All Track Recording & Mixing Engineer Chou Han Tsay(蔡周翰)

All Track Recording & Mixing Studio Lights Up Studio

All Track Mastering Engineer Stuart Hawkes

All Track Mastering Studio Metropolis Studios

 

[Jazz Baby Co., Ltd.(爵士寶貝有限公司)]

Production Director & Artist Manager Mia Min Yen(嚴敏)

Executive Assistant & Project Manager Wei Huang(黃子瑋)

Photographer, Stylist, Art Director Jac Chung Wan(鍾韻)

Album Designer Lu Ihwa, Liu Kelly, Liu Yuxian @O.OO Studio

 

Lighting by Chien Hsiang Huang(黃建翔)

Set Design by Hikky Chen, 盧之浩, 司惟云, 張詩晨

Styling Assistant Tzuling Yang(楊姿稜)

 

Make-Up Yenting Yang

Make-Up Assistant Yaching Yeh

Hair Stylist Odye Weng(翁與盛) at HAIRMOSA.LAB

Hair Stylist Assistant Willy(韋冠宇), Ashley(林湘芸)

 

Marketing Plan by 9m88, Chen Kuan Heng(陳冠亨)

Copywriter Chen Kuan Heng(陳冠亨)

Social Media by christytsai(蔡佳蓉)

 

[Artist Agency in Korea]

Beamz/Mound Media Inc.

Boyeon Marta Shin, Hyejin Choi

 

 

 

RealTalk


 

새로운 EP 앨범을 앞둔 Low Hanging Fruits의 첫 번째 선공개 싱글 ‘Real Talk (Single Ver.)’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때 당신과 나는 비로소 우리가 될 수 있다.

 

 

 

 

Credits
Low Hanging Fruits

김성준, 문하연, 박한범

 

Composed by 김성준, 문하연, 박한범

Lyrics by 김성준, 문하연, 박한범

Arranged by 김성준, 문하연, 박한범

 

Vocal 김성준, 문하연

Electric Guitar 박한범

Bass Programming 김성준, 박한범

Drum Programming 김성준, 박한범

Synthesizer 김성준, 문하연, 박한범

 

Produced by Low Hanging Fruits

 

Vocal Recorded by 천학주 at Mushroom Recording Studio

Electric Guitar by 김성준 at 로행프 작업실

 

Mixed by 천학주 at Mushroom Recording Studio

Mastered by 전훈 at SONICKOREA (Assist. 신수민)

 

Artwork by 최은영

 

Publishing by POCLANOS

 

본 음원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THE NEXT BIG SONG>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STEP


 

STEP

 

 

 

 

Credits
Produced by 김준서

Composed by 김준서, seshin

Lyrics by seshin

Guitar by 김준서

Arranged by M3CHVNIC (메카닉)

Mixed and mastered by M3CHVNIC (메카닉)

Artwork by Dafunkkk

 

J U S T F U N (with 죠지)


 

현생이 매일 재밌을 순 없지만

이 음악 속에서만은 흥을 주체 못 해보는 걸로 해요,

나의,아기고양이들 ,

– 문치 올림

 

박문치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Neighborhood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에피소드 ‘J U S T F U N (with 죠지)’

 

박문치의 Neighborhood 프로젝트는 K-POP, 락, 발라드 등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와 함께 각기 다른 삶을 담아 만들어 나가는 시리즈 앨범이다. ‘J U S T F U N (with 죠지)’을 시작으로, 박문치 특유의 수상하고 유쾌한 음악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듀서 앨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걱정과 고민은 잠시 내려두고, J U S T F U N !

Who’s Next?…더보기

 

 

 

Credits

Produced by 박문치

Composed by 박문치, 죠지

Lyrics by 박문치, 죠지

 

Vocal 죠지

BGV 죠지, 박문치

 

Drum 박문치

Piano 박문치

Guitar 박문치

Synths 박문치

Bass 박문치

 

Mixed by 구종필 @ KLANG STUDIO

Engineered for mix 강선영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Mastering

 

Cover & Profile Photo by 강동우

M/V Directed by Noko

 

Special thanks to 길라, 김도윤, 라라, 루루, 레논, 문상훈, 스텔라장, 오세형, 윤성호, 이강승, 임현묵, 장들레, 죠지, 최석, 최현석, Young K

 

Management Director 홍달님

A&R Director 정준구

 

Project Leader 김민희

Project Manager 박혜림

Management 장지웅

 

Cover Artwork & Graphic Design 김선화

Promotion Video 서혁진

 

Support

Management 김유재, 조승범, 심재문

Marketing 김수정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너 없이 첫날


 

<실감 나지 않음과 묻고 싶은 마음>

 

헤어진 다음 날을 기억하시나요?

분명 어제까지 함께 했던 사람이 내 곁을 떠나버린 다음 날 말이에요.

나를 자주 웃게 만들고, 가끔은 울리기도 했지만, 많은 걸 가르쳐주었던 사람.

그러니까,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었던 사람이 떠나버린 이별 첫날의 마음을요.

 

사랑하는 이가 떠나버린 건 때로는 영원한 잠에 빠져 깨고 싶지 않은 일이죠.

대화를 나눌 사람이 사라졌다는 건 문득 집의 조용함을 깨닫게 되는 일이기도 하고요. 실감 나지 않음에 당장 눈물은 흐르지 않지만 어딘가 자꾸만 답답해지는 일이에요.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내 곁을 떠난 이의 부재를 깨달으며 천천히 그러다 파도처럼 몰려올 슬픔에 대비해야 하는 일이죠. 멍한 상태로 낮의 시간을 겨우 버텨내더라도, 까만 밤과 새벽이 찾아오면 다시 그를 떠올리고 마는, 그러다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닫고 체념하게 되는 일이에요.

 

그런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눈을 돌리는 곳마다 그 사람이 보이고, 그 사람이 했던 행동과 습관들이 흔적으로 남아있는걸요. 바보 같다는 거, 정말 너무 바보 같다는 거 아는데요. 묻고 싶어요. 물어보고 싶어요.

 

너 없이 나는 어떻게 해야 돼, 하고 말이에요.

 

 

치즈(CHEEZE)의 새 싱글 <너 없이 첫날>은 이렇듯 이별을 겪어본 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악기들과 달리 일부 반전(Reverse)시킨 듯한 소리들은 마치 혼란스러운 화자의 마음과 시간의 ‘왜곡’을 표현한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별이란 대체로 후회하고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일이니까.

 

이별 다음 날을 노래하고 있지만, 박력 있게 등장하는 드럼과 베이스, 기타 사운드와 치즈의 목소리에서는 청량감이 묻어나온다. 쌀쌀해지는 이 가을에 듣기 좋은, 역설적인 매력으로 가득한 트랙이다.

 

이경(음악애호가, <그 노래가 내게 고백하라고 말했다> 저)

 

 

 

 

Credits

Lyrics by 달총

Composed by 달총, 한밤(midnight)

Arranged by 한밤(midnight), kyto6

 

Guitar by 이태욱

Piano by 한밤(midnight)

Bass by kyto6

Synth by 한밤(midnight)

Chorus by 달총, 한밤(midnight)

 

Vocal Recorded by 김주훈 @TONE Studio Seoul

Vocal Edited by 한밤(midnight)

Mixed by 이청무 @Studio 505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MUSIC VIDEO]

Directed by 레이백 Layback

Produced By 이정훈 Lee Junghun

Actor 박보미 Park Bomi

 

[MAGIC STRAWBERRY SOUND]
Management Director 홍달님 Hong Dalnim

A&R Director 정준구 Jeon Jungu

 

Project Leader 김수정 Kim Sujeong

Project Manager 안수연 An Suyeon, 임윤진 Lim Yoonjin

Management 남연우 Nam Yeonwoo

Graphic Design 김에테르 Kim Ether

 

Promotion Video 조한새임 Jo Hansaeim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Call me back


 

 

베리코이버니 두 번째 EP “NOW OR NEVER”의 마지막 선공개 싱글 “Call me back”

 

 

 

Credits

 

Composed / verycoybunny

Lyrics / verycoybunny

Arranged / Gwon Seyoung

Guitar / Kang Onewoo

Bass / Gwon Seyoung

Drum / Kang Jeonho

 

Mixed / Kang Onewoo

Mastering / 821sound

Album photo / Na Kyung In

Artwork / verycoybunny
H&M / Hary Jo

 

M/V Credits

Animation by YUYUHI

 

Publishing / POCLANOS

 

실의


 

소개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중력이 작용하며 그에 따라 각자만의 궤도 또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관계’는 가까워짐과 멀어짐이 주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때로는 ‘관계의 끝’이라는 것이 있다고 믿을 수 있겠지만, 우주적인 시야로 그것을 바라보았을 때

 

대상이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물리적 거리와는 상관없이 ‘나’의 주변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간혹 대상이 궤도에서 벗어나 ‘나’라는 행성과 충돌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하고는 합니다.

 

그것은 내 안에 깊은 상흔을 남기고 때로는 그로 인한 후속적∙단계적 절멸을 일으키고는 하죠.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 정화된 바탕에는 행성의 파편을 양식 삼아 또 다른 형태로 생명이 자라납니다.

 

그러한 생명력까지 껴안고자 하는 관계야말로 진정 강한 애착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이 노래는 관계의 끝이 아닌, 관계의 시작에 관한 노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redits

 

– Track 1.

Song Written and Arranged by 물과음, 서준호

Synth and E.guitar, Programming 서준호

E.Piano 박하늘

Mixing & Mastering 서준호 at Link Lab Studio

 

– Track 2.

Song Written and Arranged by 물과음

All performed by 물과음 at jjf Home Studio

 

– Artwork 나온, 물과음

 

Hatch


 

비공정 1st SINGLE [Hatch]

 

Hatch : 부화하다, (배항공기의) 화물출입구

 

우리는 태어나서 어떤 세상을 마주하고 어떻게 기억될 수 있을까.

어머니의 배를 찢고 피투성이로 세상 밖에 나온, 가장 순수하고 원초적인 상태의 인간은 세상의 시선과 편견에 부딪혀 다시금 스스로를 깊은 곳에 가두곤 한다.

 

비공정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싱글 ‘Hatch’ 는 앞으로 그들이 나아갈 방향이자 태도이다.

어두운 알 속에 가두어진 우리를 다시금 끄집어내어 부화시키고, 끝끝내 날개를 펼쳐 세상 밖을 자유로이 비행하며,
보고 들으며 느낀 것들을 나누겠다는 의지와 포부가 담겨있다.

 

뭍의 시선으로, 이륙을 마친 비공정이 앞으로 어떤 세상을 거쳐 어떻게 기록될 지 기대해봐도 좋겠다.

– 정동현

 

 

 

 

Credits

비공정 BØJEONG

강흠 Kang hmm
류경선 Ryu Kyung Sun
정환규 Jung Hwan Gyu
서민광 Seo Min Gwang
박상규 Park Sang Gyu

작사/작곡 강흠 Kang Hmm

Arranged & Produced by 박상규

Performed by 비공정

 

Synthesizer by @ypnida______

Recorded by 박상규 @wolfhall_sound, @bluesono_recording

Mixed & Mastered by 박상규

Artwork by 고대웅 Ko Dae Woong

 

 

wheel


 

소개글
 

등은 세상을 비추는 빛을 통해 나아감과 오름을 이야기합니다.

빛으로 새로운 세상을 발굴하고 탐구하는 작업을 합니다.”

 

 

등 [wheel] 음반 소개문 – 나원영 (대중음악비평가)

 

정말로 안타깝게도 “우리의 삶은 짧고 빨라지”지만, 이제부터는 등의 [wheel]을 위해 잠시 “시시한 것들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1969년 1월, 해체를 목전에 둔 인기 밴드 비틀즈는 새해를 맞아 장차 [Let It Be]가 될 신보와 기념 공연을 위한 작업을 약 3주 동안 꾸역꾸역 진행한다. 이후 80분짜리로 축약될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위해 현장에 있던 제작팀에 둘러싸인 채 말이다. 그렇게 기록된 60시간 넘는 녹화영상과 그보다 두어 배는 달할 음성녹음은, 그로부터 50년 뒤 뛰어난 영화 제작기와 다큐멘터리의 감독이기도 한 피터 잭슨에 의해 선별되어 8시간에 가까운 분량의 <비틀즈: 겟 백>으로 재편집된다.

 

잭슨과 제작진이 고르고 이어 붙인 현장에서는 두 가지 특징이 강하게 묻어나온다: 코앞에 들이닥친 마감부터 머지않아 다가올 운명까지 드리운 촉박함과, 어쩌면 임박해오는 시간의 강한 압박 덕에 추출되는 영감의 즉시성. 옛 프로젝트의 가제이자 새로운 편집본의 중심이 된 ‘Get Back’을 포함해, 비틀즈의 황혼기를 장식한 여러 명곡은 그렇게 즉시성과 촉박함이 서로의 발전기가 되어주는 잼의 공정에서부터 생산되었다. <겟 백>의 저 모든 하릴없는 창작과정을 지켜보더라도, 그렇게 완성된 트랙들이 결국에는 신비하고 경이롭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느 시기에 어느 양식을 어느 방법으로 만들든 간에, 즉흥적인 합주만큼 협업에 담긴 힘을 마법처럼 발휘하는 것도 없을 테니 말이다. 둘 이상이 모여 각자의 소리를 서로에게 맞출 때마다 즉시 튀어나왔다 사라지는 영감을 잡아챌 시간은 촉박하게도 흘러가지만,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그 모든 걸 기록하고 편집할 도구가 있다.

 

다양한 종류의 협업으로 이뤄진 음반 [wheel]을 제작한 등(deung)은 세 가지의 만남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초등·중학교 동창으로 만나 대학교를 같이 다닌 robineggpie와 yoorae가 각각 미술작가이자 전자음악가로서 각자의 삶을 보낸다. 이후 2016년, 첫 음반 [00]을 발매하려던 yoorae는 파운데이션 레코드의 대표이며 본인도 프로듀서이자 음악가인 smells를 만난다. 공식적으로는 2022년의 ‘Happiness’와 ‘익숙하지 않아 이 기분’을 시작해, 둘은 2023년 봄에는 4ll8lue와의 합작으로 흥의 움직임을 탐구하는 EP [1721]을 발매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만남의 줄기를 타고 빙 돌아가, 성인이 되어서도 yoorae와 쿵짝이 잘 맞았던 robineggpie와 함께 셋은 “등”이라는 이름의 팀을 결성한다. 세 멤버 간의 유기적인 협업은 yoorae를 양편의 매개 삼아 smells의 음악과 robineggpie의 비주얼을 위한 도구가 되어주고, 이는 이미 등의 이름으로 발매한 첫 싱글의 제목처럼 ‘신바람’을 타고 있었다.

 

등의 협업이 팀 활동을 위한 도구에서 하나의 현장으로 발전하는 계기는 [1721]이 발매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열린 UIO파티에서다. yoorae는 여기에서도 [wheel]을 위한 휠, 타이어 고무를 꽉 잡아주는 금속 부품과 같은 매개의 역할을 해준다. 절친한 친구와 그의 아내, 밴드 활동 시절에 만났던 동료, 음악 활동을 하는 친동생의 지인, 현재 근무 중인 회사의 스튜디오 팀원, 물론 우연과 필연이 뒤섞여 연이 닿은 이들까지. 얽히고설킨 다양한 친분들이 한날한시에 모여들어 파티를 채웠고, 그곳에서부터 발생한 삘 혹은 휠은 바로 그 순간부터 조금씩 속도를 붙여 굴러가기 시작했다. [wheel]은 그때 거기에 분명히 잠재된 영감과 협업의 가능성이 어느 순간 나타났다 영영 사라지기 전에, 이를 촉박하게 기록하듯 만들어졌다. 그 공정은 물론 협업자들 간의 잼을 통해 이뤄졌고, 파티가 끝나고 몇 개의 세션을 관통하는 약 100일간의 작업 기간 동안 즉각적으로 나타난 아이디어들이 급박하게 불어났다. 그렇게 정규 음반의 단위로 완성된 [wheel]은 등이 잼을 엔진 삼아 협업의 휠을 돌려 기어이 잡아챈, 흥겨운 삘의 기록이자 편집이다. 굴러가는 휠을 타고 온갖 삘들이 오고 가는 열린 움직임에서, 등은 이제 11트랙의 협업으로 뻗어나간 사지를 한 몸뚱이에 잡아주는 등짝이자 척추가 되어준다.

 

다른 음악인과의 협업 없이 smells와 yoorae 둘끼리 작업했으며, 수록곡 대부분의 믹스를 맡아주고 추가편곡을 거들어준 ApesOn도 그 덕에 주되게 참여한 트랙 ‘light’가 [wheel]의 전반적인 토대를 다잡아준다. [1721]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던 블루지한 흥은 전자적인 댄스음악의 구성에 훨씬 가까운 그루브로 대체되었는데, 여유롭게 반복되며 찬찬히 소리의 두께를 쌓아 올리는 비트의 주변부에 미세한 장식음들이 세밀하게 뿌려지며 변주의 방향을 조금씩 움직여간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기본적인 뼈대는 특히나 잼 세션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며, 앞으로 [wheel]에서 듣게 될 다양한 참여진과 온갖 소리가 각자의 특성을 띠고 들어갔다 나가는 일종의 열린 계를 형성한다. 그것이야말로 협업으로 만들어진 시공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할 테고 말이다.

 

바로 그렇기에 ‘신바람’을 리메이크한 ‘춤바람’이 [wheel]의 잼과 협업, 그리고 열린 계가 돌아가는 훌륭한 예시이자 음반의 입구가 될 것이다. ‘신바람’의 베이스라인을 끌고 와 훨씬 더 느긋하게 흐느적거리는 박자감 위로, 말맛을 인상적으로 밀고 당겼던 4ll8lue의 가창은 레코다메와 이대봉이 조곤조곤 주고받는 듀엣으로 대체된다. 탄탄한 반복으로 만들어진 신바람이 그루브가 울렁이는 춤바람으로 바뀌었지만, 곡은 “신바람이었지, 날 여기로 이끈 건”이라는 노랫말처럼 사람들을 이끌어오는 듯한 묘한 신명을 간직한다. 그렇다면 이후에 [wheel]에서 펼쳐질 광경을, 신바람을 타고 협업의 현장으로 들어온 이들이 저마다의 춤바람에 따라 움직이며 빛을 받는 모습으로도 볼 수 있겠다. 일정한 주기로 되풀이되는 비트나 종종 짧은 어구들을 되뇌는 것으로 이뤄진 노랫말과 같은 등의 기본적인 기획 방향과 비트가, 곧 즉흥적인 잼에서 즉각적인 영감이 튀어나올 수 있을 청사진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wheel]을 지탱하는 바퀴들 혹은 [wheel]에 흘러 다니는 느낌을 협업의 결에 따라 분류해보는 방식은 신바람과 춤바람이 움직이는 방향만큼 다양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어떠한 친분으로 잼 세션이 맺어졌는지에 따라서도 선을 그어볼 수 있겠지만, 협업자들과 등의 참여가 얼마큼의 비율로 드러나고 어떤 결과를 냈는지도 요긴한 기준이 되어준다. 그러니 잼 세션의 기틀을 위해 등이 뽑아내는 반복적인 비트의 생김새와 때로는 그 중앙이나 위아래로 때로는 그 틈새로 들어오는 협업자들의 흔적을 들어보자. 이를테면 참여 여부가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경우는 목소리의 유무다. 춤바람과 신바람을 슈퍼보드처럼 가장 확실하게 타는 ‘치키차카초코’에서 치치카포가 90년대 댄스 가요의 단순명쾌한 구절과 후렴을 흥얼거리는 것처럼. 이때 등은 치치카포를 위한 프로듀서의 역할을 맡듯 백 비트를 강조하며 쨍하게 번쩍이는 톤을 깔아주고, 잼 세션에서의 간단명료한 반복으로 꾸려낸 박자감을 유지하되 전자적인 음색을 참여진의 쪽에 맞추며 소리의 계를 열어놓는다.

 

한편 미니멀한 배치에 묵직한 킥을 깔아둔 비트 위로 Avernity가 스산하게 중얼거리는 랩이 확 띄는 ‘bliss’나, Issac Silver의 시퀀싱을 통해 몽환적인 음색을 띤 Sider7의 목소리에 루프가 걸어지며 주된 사운드가 구성되는 ‘feel’ 같은 트랙들에서도 등의 협업 현장을 엿들을 수가 있다. ‘feel’과 같은 비트와 보컬 간의 조화는 듀오 The Acoustic이 참여한 ‘서울’에서도 돋보인다. 트랙은 유난하게 둔중한 킥을 밀어붙이는데, 짤막한 구간들을 흥겹게 부르는 서진의 가창은 잼 세션에서 만들어지는 비트 안팎을 하늘하늘 떠돌아다닌다. 이러한 목소리들은 종종 일반적인 피처링처럼 곁에서 찬조하는 역할만을 맡기보다, 즉흥적인 잼과 반복되는 비트에 적극적으로 들어오며 전체 소리의 일부가 된다. 다르게 말하자면 협업의 도구로 쓰여 등과 구분되는 특성을 더하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등의 전자음에도 녹여내며 협업의 열린 현장 자체를 이루는 셈이지 않을까.

 

그러는 한편, 첫 두 곡에서 들을 수 있던 등의 사운드가 협업자들과의 잼에서 차차 뒤엉켜가며 새로운 질감과 점도를 띄는 경우도 있겠다. 이럴 때는 시간이 진행될수록 소리가 어떻게 들어갔다 나오고, 트랙이 어떻게 그 모양을 차차 바꿔 가는지로 이 변주를 실감할 수 있다. 이대봉이 ‘춤바람’에 이어 참여한 ‘duck’은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 동안 주요한 신스음과 킥의 강도를 살짝 줄인 대신 오밀조밀하게 잘그락거리는 소리를 곳곳에 삽입하며 사운드가 종종 짙고 두꺼워지는 편인 [wheel]에 능청맞고 장난스러운 감각을 더한다. 그렇지만 순전한 규모를 통해 소리의 총체적인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트랙들에서 그만치의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모듈러 신시사이저 음악인 Deja와 Puttt가 테크노의 강렬함을 몰고 와 각각 육중하고 큼직하게 참여한 ‘sham’과 ‘ADAP’가 그 곡들로, 특유의 둔탁한 전자음이 비슷하다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양쪽 곡에서는 꽤나 다른 형태의 협업이 어떻게 성립되는지를 들어볼 수가 있다.

 

‘sham’은 Deja와 yoorae 간의 즉흥 퍼포먼스 듀오인 DOKKAEBI의 몇십 분짜리 잼 녹음본들을 smells의 편집으로 재구성한 트랙이다. 꽹과리의 날카로운 금속성 소리가 샘플링되어 잔뜩 심겨 있고 대북과도 같은 테크노풍의 킥 드럼이 무겁게 찍히며 울리는 동안, 모듈러 신스는 그 전기적인 힘을 쥐락펴락하며 사운드를 채우고 yoorae가 무당이라도 된 마냥 주술을 읊는다. 이러한 사운드의 움직임에서는 모듈러 신스를 중심의 잼 세션 현장을 상상할 수 있을 만큼이나, 즉흥적으로 튀어나오는 협업의 흥을 촉박한 재생 시간에 밀도 높가 뭉치는 솜씨도 들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ADAP’은 촉박할지도 모를 시간을 13분의 길이로 훌쩍 늘여놓은 앰비언트 테크노로, 모듈러 신시사이저를 조작하듯 여러 전자음을 차근차근 넣었다 빼는 과정으로 [wheel]의 끄트머리를 가득 채운다. Puttt의 SF적인 모듈러와 등의 그루브감 간 궁합으로 설명되는 트랙은, 서로의 특징이 어우러지는 매 순간을 긴 호흡에 따라 즉흥적으로 맞춰나가듯 사운드를 구성한다. 그루비한 박자와 목소리의 너른 사용이 수록곡들을 주되게 차지하는 와중에도, 두 트랙만큼은 이렇게 전자적인 사운드의 무게감 있는 움직임에 집중하며 음반의 중앙과 마무리에서 무게추와 같은 기능을 도맡는다.

 

이러한 협업의 스펙트럼이 [wheel]에 널따랗게 뻗은 모양새는 특히나 ‘ride’와 ‘haus’에서 확인 가능하다. 두 트랙 모두 Nine Keiyam이 참여한 세션에서 발전된 곡일 뿐만 아니라, 등이 마련한 협업의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며 참여 음악인들이 그러한 협업을 어떻게 도구로 사용하는지를 각기 다르게 들려주기 때문이다. ‘ride’는 흥겨운 속도감을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편인데, 앞선 두 곡을 타고 내려오는 신바람을 받아서 협업의 현장을 조성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모든 당신이 모든 모습이 모든 노래에”와 함께 “춤이 그려지네”를 끊임없이 속삭이는 변조 목소리가, 반복적인 움직임이 그린 춤바람을 포착하는 도구로써 활용된다. [wheel]의 기본공식을 철저히 숙지한 ‘ride’의 간명함 덕에, 이번에는 천미지가 보컬의 작사·작곡으로도 참여한 ‘haus’ 또한 더욱 흥미로워진다. 트랙은 모듈러 테크노처럼 집채만 한 전자음을 불러오기보다, 차라리 굵직한 베이스음과 기초적인 네 박자를 바탕 삼아 자그마한 전자음과 목소리 조각을 잡다하게 뿌리는 편이다. 소리의 계를 제법 열어놓았는지 각종 잡음이 미니멀한 구성에 첨가되는 동안, 천미지는 따끔하게 쏘아붙이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냐 종알거리기도 하며 고유한 음색을 잔뜩 심어두는 한편, 이 목소리 자체는 샘플로 쓰여 돌고 돌면서 현장을 구성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두 트랙은 협업이 어떻게 등의 잼 세션에서 출발해 도구로도 현장으로도 이용되며 완성되는지를 효과적으로 들려준다.

 

소리의 드나듦에 열려있는 삘은 온 방향을 든든하게 잡아주는 휠 덕에 즐거운 협업으로 이어져 [wheel]이 된다. 이 현장에서는 그루비한 반복의 움직임이 등의 익숙함을, 다채로운 변주의 움직임이 참여진의 익숙잖음을 만든다. 두 느낌이 잼 세션의 긴박한 즉흥을 통해 골고루 엉겨 붙으며, 각양각색의 만남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영감은 녹음과 편집 과정에 따라 안정적으로 보존된다. 각 트랙에는 저마다의 신바람 혹은 춤바람이 기묘한 움직임을 타고, 음악 소리는 인연의 안팎을 오가면서 흥겨운 흐름을 이뤄나간다. 등이라는 이름은 이러한 협업 현장의 든든한 척추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wheel]에 붐비는 실로 다양한 이름들을 일종의 “기타 등등”처럼 묶어보는 동시에 이 이름들을 이리로 이끈 바람을 타고 이들이 신나게 놀아볼 수 있도록 등불을 비춰준다. 휠을 타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협업의 현장이 어느 날의 파티에서 출발했다고 말을 했었나? 모두가 플로어를 분주하게 들락날락하며 “신바람에 취해 우리 모두 휘청거리”는 동안 누가 어떤 소리를 내고 무얼 노래하는지 “아지랑이 피었고 뭔지 분간이 잘 안 되”지만, 등에 모인 모두가 “어딜 가는지도 모르게 어지러운 박자 사이에” 흥겨운 춤바람을 불어넣으며 떠들썩하게 우리를 부른다: “같이 춤을 추자고”

 

 

 

 

Credits

Executive production – deung (yoorae, smells, robineggpie)

Artwork, Design – robineggpie

 

1. 춤바람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이대봉, Recordame, 신정현, YANO

Recorded at lime studio, big mountain studio, wonderland studio

Mixing – PIRi BOi at FAB STUDIO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2. light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ApesOn

Recorded at lime studio

Mixing – Kwon (ApesOn) at 03Bunker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3. ride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Nine Keiyam, ApesOn

Recorded at lime studio, Quokka Studio

Mixing – Kwon (ApesOn) at 03Bunker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4. 서울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The Acoustic, ApesOn

Recorded at lime studio, Jackson

Mixing – Kwon (ApesOn) at 03Bunker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5. feel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Sider7, isaac silber

Recorded at lime studio

Mixing – PIRi BOi at FAB STUDIO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6. sham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Deja

Recorded at lime studio

Mixing – Deja at Skulltoy Studio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7. 치키차카초코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CHICHIKAFO, ApesOn

Recorded at lime studio, CHICHIKAFO

Mixing – Kwon (ApesOn) at 03Bunker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8. duck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이대봉, ApesOn

Recorded at lime studio, big mountain studio

Mixing – Kwon (ApesOn) at 03Bunker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9. bliss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Avernity, ApesOn

Recorded at lime studio

Mixing – Kwon (ApesOn) at 03Bunker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10. haus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Nine Keiyam, 천미지, ApesOn

Recorded at lime studio, Quokka Studio

Mixing – Kwon (ApesOn) at 03Bunker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11. ADAP

Songwriting & Production – yoorae, smells, Puttt, ApesOn

Recorded at lime studio

Mixing – Kwon (ApesOn) at 03Bunker

Mastering – Austin Doque (ApesOn) at London Sound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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