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산책

1. 밤산책

 


 

걷다 보면 털어낼 수 있을 것만 같아서

 

 

CREDIT
24아워즈 (24Hours) D/S – 밤산책 (Moonlight)

Produced, Recorded, Lyrics written,
Composed & Arranged by 24아워즈 (24Hours)
Vocal by 이승진 (Seungjin Lee)
Guitar by 김혜미 (Hyemi Kim), 이승진 (Seungjin Lee)
Bass By 김혁재 (Hyoekjae Kim)
Drums by 민은홍 (Eunhong Min)
Chorus by 24아워즈 (24Hours)

Recording by 에이블로드 스튜디오 (Able Road Studio)
Mixed by 이승진 (Seungjin Lee)
Mastering by Gus Elg [Sky Onion]
Album Art by 김혜미 (Hyemi Kim)

 

Monkey Mind

1. Monkey Mind

 


 

“Another Monkey just took me to this freakin’ jungle”

[CREDIT]
Produced by PJNOTREBLE
Composed by 박종우, paulkyte(폴카이트)
Lyrics by paulkyte(폴카이트)
Arranged by 박종우, shyun

Performed by
Bass, Keyboard, Synthesizer, Drum programming by 박종우
Vocal, Talkbox, Chorus by paulkyte(폴카이트)
Guitar by 김승현
Mixed by 이청무 @ENERGEO / paulkyte(폴카이트)

green dolphin

1. 초록
2. 그물
3. 눅눅
4. ㅇㅇㅇㅇ
5. 2018

 


 

첫 싱글 x 발매 이후 저희는 유학도 다녀오고 나름 살고 있습니다. 자주 만나 놀다 보니 첫 번째 EP를 만들게 되었네요. 참고로 저희는 두 명이에요. 안0과 김박재재. 저희의 초록 돌고래 재밌게 들어주세요.

[CREDIT]

All produced by 안0김박재재
All mixed and mastered by 안0김박재재
Photo by Handson @handsonl

 

큰새

1. 큰새

 


 

숲을 찾아 떠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노래
“ Always be who you are! “

Credits

Produced by 다린

Composed & Lyrics 다린
Arranged 사공

E.Guitar 사공
A.Guitar 사공
Mellotron 사공
Synth 사공
Bass 사공
Drum 장재민
BGVs 다린

Recording by
이주찬 @Blueroomstudio
사공 @im_sagong
다린 @hnhrgr

Mixed by 사공 @im_sagong
Mastering by 신재민 @Philo’s Planet

Artwork by 다린
A&R 안종훈

Executive Acoustie Music
Management Acoustie Music
Director 홍준섭
Staff 안종훈

 

갈대


 

“매일같이 넘어지지만 다시금 일어나 옳은 길을 향하고픈 저의 이야기입니다.”

 

 

박현서 [갈대]

 

최근 인디 음악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이 있다. 2018년 동료 최정윤과 듀오 ‘정윤 그리고 현서’를 결성하며 데뷔한 박현서다. 그는 SHUYA, 다린, 수림을 비롯한 여러 뮤지션의 앨범과 공연에 피아노 연주자로 참여하며 저변을 넓혀왔다. 또한 싱어송라이터 강아솔, 전진희, Oo(신온유)가 속한 음악 동아리 ‘작은평화’의 멤버이기도 하다. 그렇게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그가 준비한 첫 솔로 작품은 놀랍게도 정규 앨범이다. 싱글, EP의 시대에 돋보이는 행보다.

 

스물다섯 싱어송라이터의 첫 정규 앨범 [갈대]는 20대의 앨범이다. 20대는 생각만큼 달콤하지 않다. 스무 살이 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손에 꼽을 만큼 적다. 혈기 왕성한 20대는 뜻밖에도 쉽게 흔들린다. 사회에 홀로 내던져져 외로워하고, 수시로 들이닥치는 미래에 대한 불안에 괴로워한다. 여느 청춘처럼 수없이 고민하고 아파한 박현서의 지난 흔적이 [갈대]에 담겼다.

 

앨범에 실린 9곡은 아티스트의 내면을 고스란히 비춘다. 그는 곡을 쓰며 자신을 돌아보니 본인의 못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다른 이들 앞에선 열심히 숨기고 덮어뒀지만, 혼자 있을 때면 슬며시 고개를 드는 초라한 모습. 보통 사람이라면 계속 감출 법도 하건만, 그는 그 마음에 비친 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소박하고 평범한 언어로 쓰인 노랫말엔 어떠한 포장도, 가식도 없다. 애써 아름답게 보이려 하지 않은 탓에 다소 투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무리 대단한 가사라도 음악에 붙지 않는다면 소용없다. 그런 점에서 [갈대]는 탁월한 설득력을 확보한다. 정교하고 섬세한 음악 덕분이다. 박현서는 건반 악기를 중심으로 포크부터 보사노바, 가요 발라드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유연하게 오가며 듣는 이를 끌어당긴다. 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이 앨범 곳곳에서 빛난다. 구성미에 중점을 둔 곡과 선율이 두드러지는 곡을 균형 있게 배치해 흡수력을 높였다. 수록곡 전반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한 반음, 노랫말만큼이나 꾸밈없이 순수한 가창도 인상적이다.

 

피아노 한 대로 이루어진 첫 곡 ‘갈대’를 보자. 박현서는 스스로를 ‘쉴 곳 없는 / 잠 못 드는 / 정처 없는’ 존재로 묘사한다. 음악에선 불안정한 정서를 표현하듯 반음을 적극 동원해 위태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하루하루 힘없이 휘청이고 바람에 무섭게 흔들리는 갈대다. 피아노 사이의 여백을 희미한 신시사이저로 채운 ‘숨겨온 나’에선 마음속 공허감과 불안을 토로한다. 그는 앨범의 시작부터 어둡고 연약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러나 박현서의 [갈대]는 흔한 패배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간결하고 팝적인 ‘매일 밤’이 증거다. 노래에서 그는 자신의 심연을 인정하는 동시에 거부한다. 쉽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스스로를 자책하는 한편, “이 소리 없는 어둠 속에 잠기고 싶지 않아”라며 암흑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앨범의 진짜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음악부터 한결 밝아진 ‘여행’은 그가 변화를 위해 떼는 첫걸음이다. 그는 산뜻한 보사노바에 맞춰 자신을 괴롭히는 것들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끝없고 철없는 생각의 물결에 여전히 힘들고 잘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떠나보겠다는 말을 되뇐다. 멜로디가 따뜻한 재즈풍의 ‘친구들’은 자신과 또 다른 갈대들을 다독이는 노래다. 그는 “마음이 힘들 때면 너는 나를, 나는 너를 떠올리자”며 서로를 위로한다. 앨범의 다른 노래와는 달리, 이 곡에서만큼은 그가 스스로를 탓하고 낮추지 않는다. 그만큼 현재 그를 온전케 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연대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도 그를 일으켜 세운다. 각기 다른 음악 색을 지닌 ‘너를 향하고 있어’, ‘당신이 그린 그림’, ‘너’는 수줍지만 분명하게 고백하는 사랑 노래다. ‘너를 향하고 있어’에서 그는 ‘너’를 향하자 빛이 자신을 반긴다고 한다. 어둠에 잠기고 싶지 않다던 그가 빛을 찾았다니 얼마나 감격스러운 장면인가. 밴드와 함께 리듬 앤드 블루스의 맛을 낸 이 곡에선 음악가로서 과감한 시도가 엿보인다.

 

‘당신이 그린 그림’은 단연 앨범의 킬링 트랙이다. 시작과 동시에 복고 분위기를 연출하는 키보드 전주부터 강력하다. 물 흐르듯 유려한 선율과 반음을 활용한 독특한 스케일, 감정을 고조시키는 브리지의 다이내믹까지 순간순간이 매혹적이다. 구성과 작법 측면에서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1987)부터 1990년대 초반의 서정적인 가요 곡들이 떠오르는 ‘당신이 그린 그림’은 대중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을 지녔다.

 

마침내 사랑하는 이와 마주한 ‘너’는 여느 곡보다 솔직하고 직접적이다. 그는 볼품없는 스스로를 멋쩍어하면서도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주던 ‘너’에게 같이 있어 달라고 말한다.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가는 음계와 감칠맛을 더하는 반음, 세밀하고도 힘 있는 연주가 곡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신을 향해 기도하듯 경어로 쓰인 ‘노래를 불러요’는 마치 이 이야기의 에필로그처럼 들린다. 방황하던 스물다섯 청년은 감히 이해할 수 없는 큰 사랑 앞에 엎드려 노래하며 내면의 평안을 빈다.

 

아티스트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앨범이다. 이제 막 나온 1집을 들으면서 앞으로 박현서가 써 내려갈 이야기와 음악이 궁금해진다. 20대 초반 긴 터널에서 헤맨 끝에 [갈대]를 낸 그는 어떤 20대 중후반을 보내고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까. 어쩌면 당장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불안하고 때때로 외로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갈대]의 박현서라면 언제든 그만의 건강한 방법으로 어려움을 헤쳐가리란 확신이 생긴다. 촉망받는 신예가 출발선에 섰다.

 

정민재(대중음악 평론가)

Credits
1. 갈대
마지막으로 온전히 평안하다 느낀 적이 언제였던가. 내 발로 직접 발자국을 남겨가야 한다 생각한 날부터 나는 항상 흔들리고 낙심한다.

 

Lyrics by 박현서
Composed by 박현서
Arranged by 박현서

 

Piano 박현서

 

2. 숨겨온 나
쉽게 꺼내놓을 수 없는 내 모습들이 있다.

 

Lyrics by 박현서
Composed by 박현서
Arranged by 박현서

 

Piano, Synth 박현서

 

3. 매일 밤
하루를 마치고 자리에 누우면 몰려오는 생각들.

 

Lyrics by 박현서
Composed by 박현서
Arranged by 박현서 김호현 정주석 (J Stone1104) 코듀로이 Banana GaraG

 

Piano, Keyboards 박현서
Drums 정주석 (J Stone1104)
Bass 이정민
Guitar 김호현
BGVs 코듀로이

 

4. 여행
사랑하고 소망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마음과 닮아있다.

 

Lyrics by 박현서
Composed by 박현서
Arranged by 박현서 양정훈 전한국 조창현

 

Piano 박현서
Drums 양정훈
Bass 전한국
Guitar 조창현

 

5. 친구들
친구들아, 너희들은 나의 큰 힘이야. 비록 지금은 멀리 있지만, 우리 꼭 다 같이 모여 재밌는 이야기들 나누자.

 

Lyrics by 박현서
Composed by 박현서
Arranged by 박현서 양정훈 조창현 최우정

 

Piano, Keyboards 박현서
Drums 양정훈
Bass 최우정
Guitar 조창현

 

6. 너를 향하고 있어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구나 생각했을 때, 여전히 나를 향하고 있는 사랑을 발견했다.

 

Lyrics by 박현서
Composed by 박현서
Arranged by 박현서 김호현 손혜은 정주석 (J Stone1104) Banana GaraG

 

Piano, Keyboards 박현서
Drums 정주석 (J Stone1104)
Bass 이정민
Guitar 김호현
BGVs 손혜은 박현서

 

7. 당신이 그린 그림
사랑하는 이가 그린 그림 속 나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싶다.

 

Lyrics by 박현서
Composed by 박현서
Arranged by 박현서 김수현 김호현 손혜은 정주석 (J Stone1104) Banana GaraG

 

Keyboards 박현서
Drums 정주석 (J Stone1104)
Bass 이정민
Guitars 김호현
Strings 박현서 김수현
Strings Arranged 박현서 김수현
BGVs 손혜은

 

8. 너
“이런 내 곁에 같이 있어주라.”

 

Lyrics by 박현서
Composed by 박현서
Arranged by 박현서 김창섭

 

Piano, Synth 박현서
Guitar 김창섭

 

9. 노래를 불러요
내게는 노래할 이유가 있다.

 

Lyrics by 박현서
Composed by 박현서
Arranged by 박현서 코듀로이

 

Piano, Keyboards 박현서
Midi Programming 박현서
BGVs 코듀로이

 

 

Recorded by
곽동준, 은강인 at Philos Planet, JM Studio
최일웅 at Pondsound Studio
박현서, 김호현, 손혜은, 이정민, 조창현, 최우정, 코듀로이

 

Edited by
곽동준 at Philos Planet
신홍재 at Pondsound Studio
이원우 at Enchanter_world
임우석 at Warmhall Studio
이승훈
양영은

 

Mixed by 곽동준 at Philos Planet
Mastered by 신재민 at Philos Planet

 

Album Photo by 원영재
Album Design by 안규건
Profile Photo by 김채무

 

Published by GATEFOR

 

Special thanks to 강아솔, 전진희, impress님

 

야간주행

1. 두번째 날
2. 빛나네
3. 품위있게
4. 눈사람
5. 아래로 갔다
6. 서약

 


 

‘나는 잠들기 위해 끊임없이 어디론가 달려갔던 겁니다’ -『야간주행』에서 발췌

[야간주행]은 책과 음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가 겪은 불면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를 긴 글과 6곡의 음원으로 엮어냅니다

“한동안 떠나 있었고 한동안 준비했고 한동안 사느라 질질 끌었고 한동안 접었다 그 동안 한 게 덕이라 그 동안을 이리 냅니다
무엇이 주인지 부인지 따져 묻는 게 싫어서 그냥 두 개가 합쳐진 게 하나라 말하겠어요
무엇에 무엇을 끼워 파는 모양새가 싫어 각기 다르게 발표하지만 둘은 한 사람입니다
추운 겨울날 들었으면 했는데 어느새 꽃이 피어 될 대로 되어버려도 괜찮겠어요
책을 다 읽고 음반을 들었으면 하지만 그것도 아무려면 어때요
무엇이든 얻을 게 있으면 가지시고 나눌 게 있으면 나눕시다
잘 밤에 어디론가 헤매지 마시고 단꿈 꾸세요”

*앨범 크레딧
기타 김현보
베이스 이동준
드럼 박종선
브라스 정연세(TB) 이동기(TP)
피아노 정나리
고수 오단해
마스터링 신재민(필로스플래닛)

*뮤직비디오 ‘빛나네’
연출 최창환
촬영 최창환 고현석
출연 김동찬 이기문 김재형
장소 협찬 김녕회관

*사진 최창환
*책 편집 은미향
*북아트 은미향
*출판 밤의출항

*책 구매처
인터넷 서점 알라딘, 교보문고 및 독립출판물을 다루는 전국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입고 서점 목록은 ‘밤의출항’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instagram.com/sail2night_books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ZZ9ZyzHQ7MVNaVC3H_a5Sg

Thanks to
아랫집 최감독, 회관에 재형이, 노래하는 동찬형, 연기하는 기문이, 피아노 쳐준 나리, 참치는 경민이, 베이스 치는 요한이, 읽고 조언해 준 수진이, 함께 고민해 준 현보형, 편집해 주신 미향 씨, 안성 사는 세원이, 존경하는 산에형, 친애하는 지영이 야설이 베보 그리고 우리동네 하도리 감사합니다

부동

1. 부동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잔디를 닮고 싶은 마음에 제가 잔디가 되어 노래하게 되었습니다.

 

[크레딧]

프로듀싱 – 조희원
작곡, 작사, 노래 – 숨비
편곡 – 조희원, 숨비
피아노 – 복다진
플룻 – 조민준
기타 – 숨비
믹싱 – 조희원
마스터링 – 권남우
녹음실 지원 – 튠업 스튜디오
녹음 엔지니어링 – 남동훈
앨범 아트워크 – 김영경

 

피드백 해준 고마운 사람들

지환
랑세
이승윤
전유동
엄마, 아빠, 언니

heimish

1. heimish
2. snug
3. zoo
4. marie
5. cumulous

 


 

heimish

[CREDIT]
All tracks produced and performed by An0
Mixed and mastered by An0

Drums on track no. 1 programmed by kevin

 

No Drama

1. 결국 우리 드라마도 그저 그런 이야기였네

 


 

새벽담을 참 많이 넘어다녔다.
영원히 새벽인줄 모르고 죽어가야지.
사실 드라마는 없는 것이고, 이야기는 채 녹지 않고 쌓여 집 주변에 쌓인다.
야속하게도 친절하지 못한 각본에 짜임새 없는 대사를 메운 이야기가 드라마가 될 순 없지.

-Credits-
Written by 진동욱
Produced & Arranged by 진동욱, 김다니엘 of we are not 0.00
Vocal by 진동욱
Instruments Played & Programmed by 김다니엘 of we are not 0.00
Recorded by 김대성, 양하정, 이상철, 이승준 @ TONE Studio
Mixed & Mastered by 김대성 @ TONE Studio

-Staff Credits-
Presented by Studio MOS
Executive Producer 김원호
Executive Supervisor 김병찬

Cover Artwork by 문지원
Cover Photography by 김원호

Starring 김닿아, 진동욱
MV Directed by 김원호
MV Photography by 김원호, ABFAB

Hair & Make-up by 정혜란

optimist

1. The Koo Koo Bird
2. Drape Me in Velvet
3. Sophie’s Garden
4. Footprints
5. M.D.F.A (Feat. 송예린)
6. 실(失)
7. Enough
8. 소등19
9. Marionette
10. 외로워

 


 

사공의 첫 번째 정규 [optimist]
– 아침에서 저녁까지.
사공은 언제나 사공이다. 다만 떠 있는 강들이 달라질 뿐.

“여전히 러프하고, 신선하다.”

사공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출중한 기타리스트로서 그의 실력에 비례한다. 컨트리, 포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지난날의 “모래성”,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 “A careless fellow” 등을 세상에 탄생시키고 리스너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날이 쌓여가는 경험과 해묵은 감정들은 다시 한번 그의 음악 세계의 저변을 넓히기는 했어도, 절대 진부해지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시도와 함께 목표에 어느 정도 다다랐고, 이번 음반 [OPTIMIST]가 이를 더 확실하게 증명한다.

앨범을 열어주는 첫 번째 곡, 가사 없이 선율에 집중할 수 있는 “The Koo Koo Bird”로 시작해 우리는 여행하지 않아도 이미 여행길에 올라서 있다. 적절한 습도, 따사로운 햇빛, 우거진 나무, 흙 냄새, 초록색과 기타 한 대가 어우러진 미지의 공간에서 정신 없이 발자국을 남기다 보면 어느새 해가 저물어 어쩔 줄 모르는 시상(詩想)에 다다른다. 이후에 펼쳐지는 밤 풍경엔 쏟아지는 별빛은 없지만, 흑색 도화지에 공허함, 외로움, 내키는 대로 아무 감정이나 그릴 수 있기에 자유롭다. 절정에서도 넘치지 않는 사운드는 간결함의 미학을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주고, 개인의 경험 속에서 마음껏 사유(思维)할 수 있는 공간까지 충분히 남겨뒀다. 이 여행의 절정은 최후의 순간까지 이어진다 – 무려 열 번째 곡이다 – 씻기지 않은 여독 같은 “외로워”는 여행 그 자체만큼이나 강렬한 여운을 남기면서 앨범을 마무리 짓는다.

글 : 곡 진

1. The Koo Koo Bird
Composed by [Sagong]
Arranged by [Sagong]
Violin by [강예은]
All Instruments by [Sagong]

2. Drape Me in Velvet
Composed by [Sagong]
Lyrics by [Sagong], [아련]
Arranged by [Sagong]
Vocal by [Sagong]
All Instruments by [Sagong]

3. Sophie’s Garden
Composed by [Sagong]
Arranged by [Sagong]
All Instruments by [Sagong]

4. Footprints
Composed by [Sagong]
Lyrics by [Sagong],[아련]
Arranged by [Sagong]
Vocal by [Sagong]
Chorus by [Sagong]
All Instruments by [Sagong]

5. M.D.F.A(Feat.송예린)
Composed by [Sagong]
Lyrics by [Sagong]
Arranged by [Sagong]
Vocal by [Sagong], [송예린]
Chorus by [Sagong], [송예린]
All Instruments by [Sagong]

6. 실(失)
Composed by [Sagong]
Lyrics by [Sagong]
Arranged by [Sagong]
Vocal by [Sagong]
Chorus by [Sagong]
All Instruments by [Sagong]

7. Enough
Composed by [장재민]
Lyrics by [장재민]
Arranged by [Sagong], [장재민]
Vocal by [Sagong]
Chorus by [Sagong]
Synth by [장재민]
All Instruments by [Sagong]

8. 소등
Composed by [Sagong]
Lyrics by [Sagong]
Arranged by [Sagong]
Vocal by [Sagong]
Chorus by [Sagong]
Violin by [강예은]
Drum by [장재민]
All Instruments by [Sagong]

9. Marionette
Composed by [Sagong]
Arranged by [Sagong]
All Instruments by [Sagong]

10. 외로워
Composed by [Sagong]
Lyrics by [Sagong]
Arranged by [Sagong]
Vocal by [Sagong]
Chorus by [Sagong]
All Instruments by [Sagong]

Mixed by [Sagong]
Mastering by [Sonority mastering]
Artwork by [노암초이]
응원 by [대깨사]

작은 사람

1. 작은 사람
2. 작은 사람 (Inst.)

 


 

“집 안에서 마냥 크고 멋져 보이던 부모님은 왜 바깥세상 속에서 그토록 작고 초라하고 연약해 보이는 것인지. 무의식 속에 있던 그 경험이 약하고 초라한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다 자연스레 떠올라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요조

[Credit]
Lyrics by 요조
Composed by 사공
Arranged by 사공
Guitar by 사공
Tambourine by 요조
Recorded & Mixed by 사공
Mastered by 나잠 수 @ Wormwood Hill Studio
Photo by Annie Chung
Executive / MAGIC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STRAWBERRY SOUND

집에 가자

1. 집에 가자

 


 

예전에는 맘껏 꿈꾸었던 상상 속의 집.
지금은 보잘것없어도 서로의 마음은 꿈꾸던 집과 같이 서로가 집이 되어가자.

Composed by 예빛
Lyrics by 예빛
Arranged by 예빛, 정보익, 김준서, 이상혁, 이시은, 김효정
Vocal Director roon
Vocal 예빛
E.Guitar 1 이상혁
E.Guitar 2 예빛
Drum 이시은
Piano 김준서, 김효정
Bass 정보익
Sound Design 정보익
Album Art 유수지 @inmyflora
Mixing 이상혁 @shmusic23
Mastering 이상혁 @shmusic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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