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빛나는 문을 두드린 그대에게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크레딧
작사 / 윤딴딴
작곡 / 윤딴딴
편곡 / 윤딴딴
보컬 / 윤딴딴
드럼 / 이찬영
베이스 / 김다솔
오르간 / 권상진
통기타 / 임진강
퍼커션 / 서익주
일렉기타 / 정인영
클래식기타 / 윤딴딴
믹스 / 팀엔지니어스
마스터 / 팀엔지니어스
뮤직비디오 및 앨범자켓 제작 / 브랜티스트
매니지먼트 / 김태윤 손은종 유정 최혜리 @코코넛뮤직
포크라노스
01. 빛나는 문을 두드린 그대에게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크레딧
작사 / 윤딴딴
작곡 / 윤딴딴
편곡 / 윤딴딴
보컬 / 윤딴딴
드럼 / 이찬영
베이스 / 김다솔
오르간 / 권상진
통기타 / 임진강
퍼커션 / 서익주
일렉기타 / 정인영
클래식기타 / 윤딴딴
믹스 / 팀엔지니어스
마스터 / 팀엔지니어스
뮤직비디오 및 앨범자켓 제작 / 브랜티스트
매니지먼트 / 김태윤 손은종 유정 최혜리 @코코넛뮤직
3. 바람들
안녕하세요, 알레프입니다. 파수꾼 앨범 중 한 곡인 바람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곡을 낼 수 있어 기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redit
3. 바람들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Executive Produced by Studio White Hands, Minimal Life
Produced by 전현명
Vocal: 이정재
Bass: 박상환
Drum: 장세환
Piano & Synth: 전현명
Elec & Acoustic Guitar (main): 시황
Elec Guitar (sub): 한영명
All tracks Mix & Mastering by 송정욱(로드뮤직)
Album Artwork by ALEPH
1. 입김
2.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오늘이 어제가 되기 전에
3. 입김 (Inst.)
4.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오늘이 어제가 되기 전에 (Inst.)
“너는 지금쯤 어디 있어’
10CM [5.1]
정규 5집 [5.0]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싱글 [5.1]
설렘과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나오던 지난 봄날 중 불현듯 등장한 ‘봄이 좋냐??’를 기억하는가?
홀로 봄 시즌을 보내는 솔로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세상에 울려 퍼진 ‘봄이 좋냐??’는 핑크빛 벚꽃놀이가 한창일 때 세상에 검은 물결을 들이며 가장 10CM스럽고 직설적으로 많은 이들을 위로했다.
이번 앨범 [5.1]의 이야기도 그 10CM스러운 위로의 맥락을 같이한다. 언제나 들뜬 마음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하지만 현실은 실패한 연애와 우울한 밤으로 지새우는 나날들. 1년 전 비공식 발매로 공개되었던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오늘이 어제가 되기 전에’와 새로 공개하는 ‘입김’은 마냥 밝고 경쾌한 캐롤 속에서 이 겨울을 보내는 우울한 이들에게 건네는 그만의 위로이다.
모든 사랑이 내 것인 줄 알았지만 입김처럼 사라지거나, 혹은 오늘이 그저 어제가 되는 흘러가는 하루를 살았더라도 10CM의 음악은 언제나 여러분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Credit]
Producer / 10CM(권정열)
Co-producer/ 이요한
Track.1 입김 (Winter Breath)
Songs written / 10CM(권정열)
Arranged / 10CM(권정열), 이요한, 성수용, 이윤혁, 방인재
Performing by
Vocal / 10CM(권정열)
Guitar / 10CM(권정열)
Drum / 이윤혁
Bass / 성수용
Additional Guitar / 방인재
Keyboards / 이요한
Track.2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오늘이 어제가 되기 전에 (Before Our Night Is Over)
Songs written / 한국인(우주히피)
Arranged / 한국인(우주히피), 10CM(권정열), 이요한, 성수용, 이윤혁
Performing by
Vocal / 10CM(권정열)
Drum / 이윤혁
Contrabass / 성수용
Guitar / 한국인(우주히피)
Recording and mixing @Dongnam recording studio
Recording and mixing Engineer / 이요한
Mastered /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M/V Directing
‘입김’ M/V / 정은비 @Mother Studios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오늘이 어제가 되기 전에’ Live M/V / 김경모, 홍태식 @MSB
Artwork / @Sparks Edition
Photo by / 윤송이
Hair-styling / 구예영 @Kowon
Make-Up / 김윤정 @Kowon
Stylist / 안두호
1. 메리 크리스마스
2. 메리 크리스마스 (Inst.)
싱어송라이터 전진희, 강아솔, 박현서가 만든 음악 동아리 ‘작은평화’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음악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한 음악 동아리에서 세 뮤지션들은 ‘함께’라는 답을 내렸다. 오랫동안 자신만의 감각으로 음악을 해온 세 명의 싱어송라이터 전진희, 강아솔, 박현서는 ‘작은평화’를 통해 즐겁게 음악을 해보자는 믿음을 굳건히 다지게 되었다.
동아리 결성 즈음, 부장 전진희가 만든 크리스마스 캐롤은 작은평화가 가진 음악에 대한 마음을 잘 나타내는 소중한 곡이다. 이로써 작은평화의 첫 번째 앨범 <작은평화 vol. 1 – 메리 크리스마스>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메리 크리스마스>에는 동아리원들의 따스한 목소리, 다정한 노랫말뿐 아니라 다양한 뮤지션들의 힘이 합쳐져 있다. 멋쟁이 연주자 베이시스트 최은창, 드러머 김영진, 응원하러 녹음실에 놀러 왔다가 실로폰을 녹음하게 된 관악기 연주자 박기훈, 엔지니어 윤정오의 참여가 더해져 완성된 작은평화의 <메리 크리스마스>. 이 노래를 통해 추운 겨울을 이겨낼 따스함을 선물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작은 빛이 모여 큰 빛이 된다’는 말처럼 계속 ‘함께’ 음악을 해 나갈 예정인, 귀엽고 정다운 음악 동아리 ‘작은평화’의 행보를 앞으로도 기대해 본다.
[Credits]
Produced by 작은평화
Composed by 전진희
Written by 전진희 강아솔
Arranged by 전진희 강아솔 박현서
Vocals 전진희 강아솔 박현서
Piano 전진희
Bass 최은창
Drum 김영진
Xylophone, Bell Tree 박기훈
Chorus 전진희 강아솔 박현서
Recorded by 윤정오 @ 이레뮤직, 민상용 @ 스튜디오 로그
Vocal edited by 이소윤
Mixed by 윤정오
Mastered by 황병준 @ 사운드미러
Cover Artwork by FingerFruit
1. 첫 눈 사람
Producer 택우
Composed by 택우
Lyrics Written by 택우
Arranged by 박종혁, 택우
Guitar played by 정인영
Bass played by 박종혁
MIDI Programed by 박종혁
Mixed by 숨셔
Mastered by 녹차형
Video Directed by Nerdy
Snap Photo by Nerdy
Album cover by 메리애플
1. Hi Bye, Goodnight
‘Goodnight’
[CREDIT]
1. Hi Bye, Goodnight
Written & Composed by DANIEL
Produced by DANIEL & 김다니엘 of we are not 0
Vocal/Acoustic & Electric Guitars by DANIEL
Bass/Drum programming/Keyboard/Guitar/Chorus by 김다니엘 of we are not 0
Recorded by DANIEL & 김다니엘 of we are not 0
Mixed by 김다니엘 of we are not 0
Mastered by Norman Nitzsche
Album Artwork by DANIEL
1. 일상의 마법사들
우리 곁의 모든 감정노동자들에 보내는 감사의 인사,
힘들었던 한 해에 위로를 보내는 에몬(Emon)의 싱글, <일상의 마법사들>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감정노동자들 – 콜센터 직원, 대중교통 운전기사, 카페나 음식점 직원 등 수많은 이들은 매일 같이 우리 곁에서 마법처럼 많은 불편들을 해결해 준다.
싱어송라이터 에몬(Emon)의 이번 싱글은 SBA 서울산업진흥원 지원과 무궁무진스튜디오, 퍼시몬트리 협업으로 감정노동자들의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사람들은 멀리 있는 어려운 존재들보다 오히려 가까이 있는 대하기 편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쉽다.
그 상처들을 오롯이 감당하고, 우리의 삶을 보다 행복하고 유연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해 주는 모든 감정노동자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메세지를 담았다. 유난히 고단했던 2020년을 마무리하며 이 트랙이 일상의 마법사와 같았던 감정노동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CREDIT]
Produced by 에몬(Emon)
Co-produced by 신재민, 무궁무진스튜디오, 퍼시몬트리
Performed by
FX, Melodeon, Percussions by 에몬(Emon)
Bass 유재인
Piano 이설아
Mixed by 신재민 at Philo’s Planet Studio
Mastered by 신재민 at Philo’s Planet Studio
Album Artwork
Photo by 에몬(Emon)
Designed by 김대희
1.가을이 지고서야 알았어
바람이 제법 시린 계절들의 사이에서 문득 떠오른 그리움이
후회로 남은 아쉬움으로 뱉어내는 [가을이 지고서야 알았어]는
부드럽지만 강한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의 아름다운 선율에
‘취기를 빌려’ 작곡가 새봄의 멜로디와 은종의 감성이 더해져
더 먹먹한 여운이 남는 곡이다
누구에게나 그땐 몰랐던 소중함이 있고,
그걸 모른 채 지나온 마음엔 후회가 남는다.
누군가에겐 가을의 끝자락에서야 겨우 잊힌 기억이
‘나’에겐 겨울의 문턱에서부터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 후회한다면
그 늦은 후회마저도 다가올 흰 눈에 묻힐 낙엽처럼 무뎌지길
또 하나의 계절에 함께할 노래로 곁에 남아, 그렇게 나의 모든 노래가
사계절의 당신에게 필요한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요. – 은종
[Credits]
Composed by 새봄
Lyrics by 권도영 은종
Arranged by 정인영
Guitar 정인영
String arranged by 박종혁
String 정덕근 Strings
Vocal 은종
Chorus 은종
Recorded by 뜨레스레코드 나무 @namusama
이건호 @leegunho_teamngenius
Engineered for Mix 어보브 @av0ve
정명훈 @Mh_mixworks
Mixed by 정명훈 @Mh_mixworks
Mastered by 권남우 @kwonnamwoo
M/V Directed by Nerdy @Nerdfilm
M/V Edited by 유정 @yooj2_2
M/V Actress 이유지 @adorable___6
Album Artwork by
132 Production 디자이너 이하늘 @reborn_designer
Management works 최혜리 김태윤 유정 @coconutmusic_official
1. 사랑의 순간
하린 [사랑의 순간]
아무도 모르게 찾아오는 순간.
우리 곁에 항상 있어주길.
[Credit]
Produced by re:project
Composed by 하린
Lyrics by 하린
Arranged by re:project
Performed by
Drum Programming 이연준
Bass 이연준
Keyboard 이연준
Guitar 이태욱
Vocal 하린
Chorus 하린
Mixed by re:project @re_project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Recorded by re:project @re_project studio
Artwork by 박지우
Publishing by POCLANOS
1. 잘 자, 안녕
2. 잘 자, 안녕 (Inst.)
‘잘 다녀와요’, ‘퇴근시간’을 잇는 당신의 하루 끝,
숨은 위로를 건넬 치즈의 신곡 [잘 자, 안녕]
어제, 어쩌면 몇 해 전과도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만 같은 매일의 일상 속
누군가 건넨 보통의 인사 한 번으로 꽤나 괜찮은 하루가 되기도 하는 것처럼
인사는 가장 쉽게 건넬 수 있는 일상의 사소한 선물이며
선물을 나눌 단 한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의 오늘은 분명히 어제와는 다른 하루가 될 것이다.
이 노래를 듣고 있는 모두에게,
당신의 하루 끝 이 자리에서 늘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 노래를 듣다 문득 우리가 그리워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오늘도 모두 무탈한 하루 보내시길.
from. 달총
[CREDIT]
Lyrics by 달총, JUNE
Composed by JUNE
Arranged by JUNE
Produced by JUNE
Chorus by JUNE, 달총
Keyboards by Dunk
Guitar by 김녹차
Bass by 윤석호
Drum by JUNE
Programming by JUNE
Recorded by 김갑수 @Long Play Music Studio
Mixed by 김갑수 @Long Play Music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M/V directed by SEGAJI VIDEO
Cover Art by Gaseul Kim
Executive / MAGIC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STRAWBERRY SOUND
1. Stay (Feat. 지언)
“나 당신의 하루에 머물고 싶어.”
연인을 넘어 연이 닿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노래.
피쳐링으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지언(JIEON)”의 담담한 목소리가
곡의 매력을 한껏 상승시켜 노래의 집중력을 더하고 있다.
[Credit]
Written by 조성태
Arranged by 조성태
Vocal. 지언
Chorus. 조성태, 지언
Guitar. 이문기
Bass. 송근호
All Synthesizers. 조성태
Drum Programming. 조성태
Mixed by 강은구 (@ eunstudio)
Mastered by bk! (@ GLAB Studios)
1. 외부인
2. 인테리어
3. 러브송
4. 멀미 (feat. 김사월)
5. 공간초월(空間超越)
우리집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야
황푸하 EP 앨범 <우리집> 발매
우리집
살지도 않을 거면서 계속해서 사들이는 집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서 도대체 집이란 무엇인가! 성실한 노동으로는 집 한 채 장만하지 못하는 이 땅에서 집이란 무엇인가! 큰돈을 벌 수 있는 건 부동산뿐이라며 너도 나도 기다리는 그 아파트란 무엇인가!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30년 된 포차를 쓸어버린 그 잔인함이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집을 소유하지 못하는데 반해 몇몇 사람들은 엄청난 집을 갖고 있는 이 대한민국에서 집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Track 1. 외부인
골목의 상인들이 지혜롭고 성실히 일했다. 조용한 동네에 사람들이 많이 오게 되었다. 흔히 말해 동네가 떴다. 외부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들은 좋은 옷을 입고 다닌다. 직접 골목 사이를 누비며 넓고 여유로운 땅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땅을 더욱 좁고 복잡하게 만드리라 꿈을 꾼다. 이들은 동네에서 맛있는 돈까스 가게에 들어가 우걱우걱 돈까스를 먹는다. 그러면서 이 조그만 가게 자리에도 큰 기업의 가게가 들어오면 어떨까 상상해본다. 이들은 같이 부자가 되자고 주민들을 설득할 것이다. 1번 트랙 외부인은 복선이다.
Track 2. 인테리어
작은 집이 생겼다. 실크가 아니라 비록 합지지만 하얀색으로 벽을 도배했다. 하얗고 깔끔해진 집에 애정이 간다. 부엌과 거실이 붙었지만 뭐가 대수랴, 방이 넉넉하지 않지만 뭐가 대수랴, 누가 뭐래도 우리집이다. 무슨 가구를 채워 놓을까? 이 공간은 어떻게 쓸까? 책을 읽는 곳이 될까? 음악을 듣는 공간이 될까? 텅 빈 우리집은 지금 가슴 설레는 가능성이다. 페인트를 칠할까? 초록색 식물을 키울까? 어디서 사면 싸고 예쁜 걸 살 수 있을까? 뭐부터 필요할까? 친구들의 조언은 하나씩 쌓인다. “몰딩과 문에 페인트부터 칠해야 한다.” “카펫을 사야 한다.” “이케아 조명을 놓아야 한다.” “손님을 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정답은 없다. 지금 우리집에 필요한 건 내게 맞는 인테리어다.
Track 3. 러브송
공간은 누군가와 함께 할 때 추억이 된다. 공간을 보면 그 사람이 떠오를 것이고, 그 사람을 보면 공간의 향기가 날 것이다. 꿈꾸는 추억이란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저 동네를 함께 산책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하는 것들이다. 일상을 함께 산다는 건 진실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진실된 대화를 나누는 건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며,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 그리고 사랑이란 당신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공감이다. 아무리 전능한 신(神)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아픔을 느낄 수 없는 신은 사랑을 모르는 무능한 신이다. 그 사랑, 사랑이 있고 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 바로 우리집이다.
Track 4. 멀미 (feat. 김사월)
어떤 공간이라 할지라도 사랑은 가능하다. 행복하고 충분하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행복을 찾지 못했던 것일까. 충분치 못 했던 것일까? 아니면 불안했던 것일까? 자신의 노후와 훗날 자식의 집값까지 걱정됐던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집값이 이미 하늘과 맞닿아버린 서울 근교에서 큰돈을 버는 방법은 투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아파트가 올라간다. 조만간 집값도 이렇게 쉽게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그들은 생각한다. 집값이 오르면 그 집을 팔고, 다른 집을 살 것이다. 그 집 또한 팔 생각으로 산다. 누군가는 또 다른 땅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다. 그들은 물론 그곳에도 눈길을 줄 것이다. 그들은 또 다른 계획을 세웠다. 우리집을 헐고 아파트를 올릴 거라고 한다. 같이 부자가 되자고 집주인을 설득한다. 어지럽다. 그들은 부자가 아직 되지 않아서 불행한 것일까? 그들은 큰돈이 없어서 사랑을 모르는 것일까?
Track 5. 공간초월(空間超越)
결론은 비극이다. 집을 빼앗겼다. 나의 사랑의 공간이 사라졌다. 함께 밥을 지어먹던 부엌이 사라지고, 햇살을 받으며 음악을 듣던 거실이 사라졌다. 우리의 웃음소리를 담아줬던 방이 사라졌다. 모든 걸 잃어버렸다. 하지만 우리집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의 만남은 계속되었다. 집 안에서 노래를 부르던 우리들의 노래는 거리에서 울려 퍼지기도 했다. 공간이 사라져서 우리의 사랑도 사라질 줄 알았는데, 서있을 공간을 잃어버린 사랑은 비로소 영원하게 되었다. 우리집은 공간을 넘어서게 되었다. 우리는 드디어 사랑을 눈으로 보게 되었다.
자화상 트리오
2집 앨범 자화상 보다 더욱 덜어냈다. 사운드적으로 더욱 간소화되었고, 담백하며 건조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는 콘트라베이스의 정수민과 바이올린의 황예지와 이뤄내는 자화상 트리오만의 균형의 미를 확인할 수 있다.
-Credits-
황푸하 EP <우리집>
Produced by 황푸하 & 민상용
Recorded by 민상용 @studioLOG
Mixed by 민상용 @studioLOG
Mastered by 민상용 @studioLOG
All Songs by 황푸하
Arranged by 황푸하 & 정수민 & 황예지
Photography by 김소라 @print_print_shop (instagram)
Designed by 김소라 @print_print_shop (instagram)
Styling by 김소라 & 한규현
Video
<Track 5. 공간초월(空間超越)>
Lylic Video by 김산 @a.tempo film
Location @대한성공회 강동교회(St. Mary’s Anglican Church, Gangdong)
<멀미 (feat. 김사월)>
Live M/V by 김산 @a.tempo film
Location @행화탕
Musicians
Vocal, C. Guitar, Chorus 황푸하
Bass 정수민
Violin 황예지
Drum 민상용 (Track 2, 5)
Featuring Vocal 김사월 (Track 4)
Ambience 황푸하 (Track 3) @Studio Y
Chorus 김사월 (Track 2)
Chorus 노승혁, 손예원, 신하진, 정하은 (Track 1)
Publishing by POCLA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