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의밤


 

“우리가 내딛는 발걸음 모두 훵키 그루브”

 

밴드붐이 온지 모르겠지만 로다운 30이 왔다.

블루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는 트리오 록 밴드 로다운 30이 5년 만에 싱글 “미혹의밤”을 발표했다. ‘1, 2, 1, 2, 3’ 카운트와 함께 훵키한 비트가 들썩들썩 등장한다. 의뭉스런 기타 리프가 좌우에서 ‘우리의 사랑과 밤’을 둘러싸니 흥건히 취해도 좋은 기분이다. 여기에 발랄한 코러스가 흥을 돋구니, ‘아 여기가 바로 ‘훵키타운’이구나!’ 모두 함께 춤을 춘다.

윤병주(기타/보컬), 김락건(베이스), 이현준(드럼) 라인업의 결성 18년차 밴드는 폼 재는 연주 하나 없이 노련한 합을 들려준다. 여기에 소울트레인의 기타리스트 곽경묵이 손을 거들었다. 합주를 기반으로 녹음해 ‘이게 바로 밴드지’ 싶은 당당한 사운드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801스튜디오의 최성준 감독(레코딩), 피스뮤직의 나카무라 소이치(믹싱/마스터링)의 참여로 완성됐다.

정규앨범의 전초격인 싱글 “미혹의밤”을 올여름 페스티벌, 공연장에서 만나면 모두 함께 자신의 스텝을 밟으며 몸을 흔들어 보자. 우리의 추억은 더 뜨거워져 아무래도 좋은 밤을 맞이하게 될테니.

 

 

미혹의밤

 

[Credit]

프로듀서 : 윤병주

어레인지 : 윤병주

작사 : 윤병주

작곡 : 윤병주

 

로다운 30

보컬/기타 : 윤병주

베이스 : 김락건

드럼 : 이현준

 

기타 : 곽경묵

코러스 : 임윤정, 김광일

 

녹음 : 최성준 @ 가평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801 스튜디오

백라인 테크/톤 디자이너 : 박영준 @ 물론 Moollon

믹스/마스터: 나카무라 소이치로 Nakamura Soichiro @ 피스 뮤직 Peace Music

커버 아트워크 : 김광일/이의현

 

프로덕션 / A&R : 빅써클 (BIG CIRCLE)

 

음악의 화신 맞아


 

머릿속에 맴도는 리듬을 열심히 잡아보았습니다.

 

 

Credits

Everything music by 하가(HAGA)

Album cover by 전예슬

 

N.5


 

새로운 음악적 시작, 끝없는 에너지! ‘Music Numbering Compilation (MNC)’ 프로젝트!

 

앨범명: N.5

 

Are you ready to feel the hype?

 

Credits
D2per

 

Composed by [Ji Soo Park (Chapter M)]

Lyrics by [Ji Soo Park (Chapter M)]

Arranged by [Ji Soo Park (Chapter M)]

Vocal by [NIve]

Chorus by [NIve]

Piano by [Ji Soo Park (Chapter M)]

Bass by [Ji Soo Park (Chapter M)]

Drum by [Ji Soo Park (Chapter M)]

Synth by [Ji Soo Park (Chapter M)]

Programming by [Ji Soo Park (Chapter M)]

 

Mixed by [Chapter M Studio]

Recorded by [Chapter M Studio]

Mastering by [Chapter M Studio]

 

ENDLESS


 

삶이 끝나지 않는 축복처럼 느껴지던 오만한 젊음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영원’이라는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즉흥이 끝없이 샘솟는 즐거움의 샘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아보기로 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걸 그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그 준비의 과정은 고됐지만 즐거웠고,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준비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길의 첫걸음이었다. 그리고 그 길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우치다 나오유키가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 앨범에서 우리는 즉흥의 순간과 파편들을 모아, 영원한 무엇인가를 찾으려는 시작 자체를 담았다. 다행히도, 우리는 아직 나아갈 길이 한참 남아 있고, 여전히 술을 마시고도 집을 찾아갈 수 있다.

 

 

Credits

까데호(CADEJO) 4th Album [ENDLESS]

2025.6.6 Fri. 12PM

Produced by CADEJO(@cadejo___ ), Uchida Naoyuki(@uthcidub)

Executive Producer : Lee Seungjoon(@advvventure)

Mixed & Recorded by Uchida Naoyuki(@uthcidub)

Recorded at Sangsangmadang Chuncheon with Lee Donghee(@donghee02)

Mastered by Aepmah(@afmlaboratory)

 

All Music by CADEJO(@cadejo___ )

(Except on Track 2, CADEJO and Emerson Kitamura @emerkita)

Dub Arrangement by Uchida Naoyuki(@uthcidub)

 

A&R : Lee Seungjoon(@teleport_online_com)

Album Artwork : Lee Ooojoo(@oojoolee)

Album Design : Lee Eunji(@dummy.album)

Photograph: Park Jinwoo(@marigatoe)

Stylist : Cargocult (@cargocultcolony)

Hair, Makeup : Kim Soojin(@sunzinup)

 

Promotion : Ajimi(@ajimi_club)

 

CADEJO is Kim Jaeho (Bass, Synthesizer), Lee Taehun (Guitar), Kim Davin (Drums).

 

열담


 

BRWN, New DS [열담]

 

나의 열담

 

Credits
[Track Credit]

1. 열담
Lyrics by BRWN
Composed by BRWN
Arranged by BRWN

Vocal by BRWN
Guitar by 이경철

[Album Credit]

Based on a concept by BRWN
Executive Producer by BRWN
Production / A&R by JRMUSIC
Mixed by HAD at wormzvilla studio
Mastered by HAD at wormzvilla studio
Artwork by 박수경 (@basksce)

 

bath


 

Credits
Lyrics by sewoong
Composed by sewoong
Arranged by sewoong
Produced by sewoongMixed by sewoong

Mastered by Cheon “bigboom” Hoon at SONICKOREA (Assist.Shin Sumin)

 

Cover artwork design by Kipyo

 

Hate&Love


 

Credits

Vocal & Chorus by Jhnovr

piano by 앤 (En)

Guitar by 김한영

Bass by 이형섭

Drum by mikey!

 

Mixed, Mastered by 앤 (En)

 

무수무수


 

‘무수무수’는 도봉산 자락 아래 위치한 작은 마을 ‘무수골’이라는 지명에서 가져왔습니다.

없을 무 (無), 근심 수 (愁), 한마디로 걱정 없는 마을이라는 뜻 입니다.

산과 계곡의 푸르름과 그 안에 사는 동식물들이 전해주는 감각을 오롯이 느낄 수 있고

산책을 하는 것 만으로도 근심 걱정이 환기되며 에너지를 주는 멋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지내며 보고 느낀 것들을 곡으로 만들고 연주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무수골을 상상하며 들으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무수하시길 바랍니다.

 

1. 무수무수

볕 좋은 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긴 산책을 나간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2. 버드왓칭

이곳에서는 항상 많은 종류의 새를 마주친다.

물 위의 오리와 왜가리, 나무가지엔 참새와 동고비, 멋진 울음을 가진 직박구리와 까마귀.

모두 저마다 다른 움직임으로 세상에 존재한다.

문득 하늘을 바라보니 새하얀 백로 한마리가 우아한 날개짓으로 석양을 향해 유유히 날아가고 있다.

 

3. 빠이 썬 하이 문

해가 산 속으로 숨어든다.

하늘은 부드럽게 빛과 색을 바꿔가며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내고, 나는 그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본다.

마침내 어둠이 하늘을 덮자 슬며시 떠오른 달은 하얀 빛을 사방으로 비춘다.

산에서는 달을 반기는 기운들이 하나 둘 피어나고 빛과 함께 내 주변을 맴돌며 춤을 춘다.

 

4. 무수무수 (Dub mixed by Jun Bak)

집으로 돌아가는 길, 분명히 지나왔던 길이지만 전혀 낯설고 새롭게 느껴진다.

 

Credits
Track 1. 무수무수

Composed – 박첨지

Arranged – 박첨지, 강진현, 류재민, 한민영

Guitars – 박첨지

Bass – 강진현

Drum – 류재민

Percussions – 한민영

Organ, Synth – 박첨지

 

Track 2. 버드왓칭

Composed – 박첨지

Arranged – 박첨지, 강진현, 류재민, 한민영, allkind

Guitars – 박첨지

Bass – 강진현

Drum – 류재민

Percussions – 한민영

Electric Piano, Synth – allkind, 박첨지

 

Track 3. 빠이 썬 하이 문

Composed – 박첨지

Lyrics – 박첨지

Arranged – 박첨지, 강진현, 류재민, 한민영, allkind

Guitars, Vocal – 박첨지

Bass – 강진현

Drum – 류재민

Percussions – 한민영

Electric Piano, Synth – allkind, 박첨지

 

Track 4. 무수무수 (Dub mixed by Jun Bak)

Composed – 박첨지

Arranged – 박첨지, 강진현, 류재민, 박준, 한민영

Guitars – 박첨지

Bass – 강진현

Drum – 류재민

Percussions – 한민영

Organ, Synth – 박첨지

 

Recording – 류호건 @Studio Tardis, 박첨지, allkind

Track 1,2,3 Mixed – 류호건 @Studio Tardis

Track 4 Dub Mixed – 박준 @Bahnya Lab

Mastered – 류호건 @Studio Tardis

Album Designed – 깜쯔

Publishing by POCLANOS

 

언어도단


 

言語道斷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그대에게 주었지요. 그것은 당신이 내게서 앗아간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 지난한 사랑의 막을 내리려 합니다.

이건 소멸하는 사랑에 대한 결심이고 선언입니다.

 

[Credits]

 

Produced by 이설아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HONK

BGV 이설아, HONK

Guitars 박상권

Bass 이기학

Synth 이설아

Drums 이설아

Midi programming 이설아

 

Recorded by 남동훈, 조민제 at small’s studio (guitar, vocal)

이설아, HONK, 이기학, 박상권

Mixed by 곽동준, 임우석(Assist.) at small’s studio

Mastered by 신재민 at philos planet

 

Album Photo

Photo 엄서윤

Stylist 최예나

Hair/Makeup 김가현

Teaser image actor 김한서

 

Video

Director 조원준

AD 송지엽

DOP 임재빈

 

Publishing by poclanos

 

Calvin (Feat. Lim Haeum)


 

볼륨을 내려, 내 고민

Yeah right I’m catching feels

 

Credits
1. Calvin (Feat. Lim Haeum)

Lyrics by a 9uy, Lim Haeum

Composed by a 9uy, Lim Haeum, yumetree

Arranged by a 9uy, yumetree

 

Artwork by a 9uy

 

Mixed & Mastered by 배재한 @등대사운드

 

Get da Faka


 

우린 질병처럼 퍼지는 저항이자 반항이다. 그러니 이제 좀 꺼져!

 

Credits
Song Written, Lyric Written by 매미(MEMI)

Arranged by 매미(MEMI)

Vocal by 매미(MEMI)

Chorus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김혁재(Hyeokjae Kim), 민은홍(Eunhong Min)

Guitar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Bass by 김혁재(Hyeokjae Kim)

Drums & Midi Programming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민은홍(Eunhong Min)

Mixed by 이승진(Rockjiny)

Mastering by 박준 & 도정회 at SoundMAX

Album Cover by Jinny Park

 

사공의 노래


 

그러고는 바다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곳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없어.”

 

 

가만히 노래를 듣다가 문득 호기심이 일었다. 별 건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도시 한복판에서 현재를 살아가며, 실제 뱃사람도 아니고 해안가에 살지도 않으면서, 녹이 슨 기타와 그물을 같은 선상에서 비유하는 젊은 음악가의 상상과 감성이 도대체 어떻게 피어나는지에 관해서 말이다.

좋은 포크는 있을 법한 풍경을 그린다. 불현듯 찾아 든 생각처럼 아침은 늘 무의식과 의식 사이에서 갑자기 솟아난다. 파도와 새 소리가 잠시 잠을 깨우다가, 노래는 이내 기타와 목소리가 들어서며 오늘의 시작을 알린다. 데뷔 싱글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2024)에서 통기타와 보컬만으로 담백하게 말을 건넸던 박충심은 두 번째 싱글 ‘사공의 노래’에서 리드미컬한 드럼과 베이스, 섬세한 보컬 코러스까지 덧대며 풍경을 확장했다. 마치 노를 젓듯이 음과 스트로크를 짚으며 바다와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그냥 하는 거지.” 현실과 이상을 함께 등에 짊어진 화자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울린다. 영롱한 기타의 여음에서는 출렁이는 바다의 물결이 몸을 일깨운다.

영리한 팝 음악가에게는 그가 의도하지 않아도 훌륭한 선배들의 정취가 스민다. 이 노래에는 1990년대 가요와 모던록의 향수, 동시대 포크 팝을 사랑하는 이들이 떠올릴 만한 요소가 은은하게 비친다. 첫 가사 “아침을 깨우는 소리”는 한동준의 이름을 알린 노래 ‘너를 사랑해’(1993)의 첫 구절(“아침이 오는 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이 곧바로 떠오른다. ‘너를 사랑해’가 사랑에 빠진 화자의 그저 순수함 넘치는 사랑 찬가라면 ‘사공의 노래’는 어딘지 허전한 그리움, 이와 같은 그리움의 대상을 찾아 나서는 소명, 잡히지 않는 것을 잡으려는 결연한 낭만이 깃들어 있다. 나긋나긋한 아련함 속에 단단한 힘을 갖춘 목소리는 송재경(9와 숫자들)이나 과거의 김민규(델리스파이스)를, 생을 따뜻하고도 초연하게 바라보는 관점은 기존의 소설가나 에세이스트로서가 아닌 시인 버전의 정밀아를, 포크 구성과 밴드 편성으로 결국 풍성한 팝의 질감을 완성한 형태는 천용성의 음악을 연상하게 한다.

노래가 시작할 때 풍경으로 떠오른 하루살이는 추억과 꿈을 지나쳐 다시 현실에 도달했다. 아웃트로에 다시 해변의 소리가 들려올 때, 노래가 다시 육지에 닿았을 때 나는 숨을 크게 한번 내쉬었다. 한 곡과 짧은 가사, 단출한 편성과 직관적인 멜로디에 압축한 풍부한 이미지 덕에 ‘사공의 노래’는 꽤 깊고 긴 여운을 남기고 있었다. 직감이 들었다. 분명 이 노래를 통해 우리는 박충심을 조금 알게 되지만, 그를 더욱 궁금해하게 될 거라고.

– 대중음악평론가 정병욱(Byungwook Chung)

 

Credits
Composer and Lyricist 박충심

Arrangement 박충심

 

Vocal 박충심

Chorus 박충심, 한유진

Guitar 박충심

Drum 김주헌

Bass 홍종민

 

Recorded, mixed and mastered by 민상용 @studioLOG

 

Photo and Art Designed by 김성민

 

Liner note by 대중음악평론가 정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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