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천장 (feat. 전진희)


 

불안함과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분들 곁에 따뜻한 볕이 들길 바랍니다.

 

Credits
 

Produced by wont

Co-produced by 박현태

 

Composed by wont, 박현태

Lyrics by wont, 전진희

Arranged by wont, 박현태

 

Bass by 거노

Acoustic Guitar by wont

 

전진희 Vocal Recorded by 이상철 at @TONESTUDIO SEOUL

 

Mixed & Mastered by 민상용 @studioLOG

 

Artwork by 이종서, 이종환

 

의자에 앉아


 

이 노래는 보수동쿨러에서 시작되었고,

그 이야기들은 어느 곳에서나 시작된다.

비어 있는 순간에 어떤 것들이 서로 부딪혔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충돌이었다.

아랑곳 하지 않고 그 충격은 순간의 공간속으로 들어왔다.

그리곤 음악이 되었고, 노래가 되었다.

노래는 적절한 곳곳에서, 온전한 때에, 어딘가에 닿아 이야기가 되었다.

같이 일어서 다시 걷자고 말하는 것만 같았고,

무너져 가는 이 마음을 이해하는 것만 같았고,

그럴수도 있다고 또한 그랬다고 하는 것만 같았고,

결국 그러했다.

응축된 염원이 오롯하게 심겨버린 시와 노래에는

강력한 생명력이 부여 된다고 믿는다.

여기에서 그러했듯

곳곳에서도 위로와 용기와 응원과 믿음이 되길.

갖가지 이야기가 피어나 꽃이 되길.

 

– 글쓰는 사람 일이

 

Credits
 

보수동쿨러

구슬한 • 기타/보컬

김민지 • 보컬/기타

이상원 • 베이스

최운규 • 드럼

 

All songs composed by 구슬한

Track 1,2,4~9 Lyrics by 구슬한

Track 3 Lyrics by 보수동쿨러

Track 10 Lyrics by 김민지

 

Performed

Synthesiser by 구슬한

Percussion by 구슬한

Track 3 Chorus by 김성현

 

Produced by 보수동쿨러

Co-Produced by 천학주

Arranged by 보수동쿨러

Recorded by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김병규 @비치타운뮤직스튜디오

Mixed by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Mastered by 강승희 @소닉코리아

 

Photo by 임소

Album Artwork by 임소

Painting Artwork by 키미

liner Notes by 일이

MD Designed by 올드뉴스

 

M/V Directed by 김나희

M/V Written by 김민지

M/V Director of Photography by 박준학

Title Designed by 이지안

Associate Produced by 박정섭

Thanks to 박정섭, 박주운, 임소영, WME

 

Published by POCLANOS

 

본 앨범은 부산 음악창작소 음반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고양이와 까치를 위한 티타임


 

도서관 야외 테라스에서 책을 읽던 어느 봄날, 햇살이 눈 부셔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책을 덮었습니다.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눈을 감으니,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들이 깨어나는 듯했습니다. 차의 향기와 바람의 감촉,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와 까치의 목소리가 더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때로는 이렇게 눈을 감는 것만으로도 짐짓 잊고 있던 행복을 발견할 수 있나 봅니다. 시각에만 경도된 것 같은 하루하루 속에서 발견한 이 작은 틈이, 인간의 이런저런 감각 수용 기관은 여러 각도에서 이 세상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즐거웠습니다. 그날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읽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전혀 아쉽지 않았습니다.

 

Credits

 

작사, 작곡 / 황인경

편곡 / 황인경

프로듀싱 / 황인경

노래, 기타 연주, 신디사이저, 코러스 / 황인경

베이스 편곡, 연주 / 눙눙

 

제작 / 전기뱀장어

기타 녹음 / 천학주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보컬 녹음 / 안태봉 (오르카레코딩스튜디오)

믹싱 / 황인경

마스터링 / 강승희 (소닉코리아 서울숲스튜디오)

커버 디자인 / 추지원

 

Youth Heritage


 

항상 고개를 올려다보면 한 아이가 있었다.

유일하게 나를 사랑스럽게 봐주던 아이.

 

어른들은 나를 보면 작은 통으로 던지고 구석에 쑤셔 넣기 바빴지만 이 아이와 함께라면 나는 영웅이 되기도 하고 친구가 되어 그날 하루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했다.

 

아이가 눈물을 흘릴 때면 함께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도 슬펐고

아이가 나를 높이 들어 주던 때에는 에베레스트라도 올라간 것처럼 멋진 장관에 말을 잃곤 했었다.

 

나는 이 아이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믿었고,

언제나 함께 이 세계를 여행하며 다닐 것이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바라보는 것은 내가 아니게 되었다.

학교에서 데리고 온 친구와 노는 동안 나는 구석에서 조금씩 녹슬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기대하고 있었다.

아이는 다시 나를 찾아와 줄 것이라고

 

어느 날 아이의 어머니가 찾아오고 곧 세상이 어두워지는 걸 느꼈다

이곳이 어디지? 하며 둘러봐도 사방은 어둠뿐이었다.

그 순간 예전에 아이가 들려줬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우주는 아주 검고 아무것도 없대.”

“그리고 엄청 넓어서 여행하려면 끝없이 가야 한대. 정말 대단하지?”

“나도 꼭 나중에 커서 우주로 가고 싶어. 너도 같이 가자~”

 

그렇다. 이곳은 우주였던 것이다.

 

무언가 내가 진짜로 우주에 왔다는 것에 약간 신이 났다

정말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 어둠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나의 세상보다 훨씬 넓은 세상에 왔다는 것에 놀라움을 멈출 수 없었다.

 

하지만 곧 아이와의 약속이 마음에 걸렸다.

우리는 언젠가 함께 우주에 가기로 했던 그 약속.

아무리 넓은 세상을 만나도 그 아이와 함께 하는 게 아니라면 그저 고독한 세계일 뿐이었다.

 

녹슨 어깨를 들고 손을 흔들며 나 여기 있다고 소리쳐봤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더 이상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언제나처럼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아이는 언젠가 다가와 하루에 대한 얘기를 또 들려주리라 그렇게 믿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이를 기다리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나는 항상 너만 생각하고 기다려왔으니까.

 

Credits
 

1. 4DL (four-dimensional love)

 

Lyrics. BETHEBLUE

Compose. BETHEBLUE

Arrange. 87DANCE

 

Bass. CHOI JUNYOUNG

Guitar. PARK SEONGHO, BETHEBLUE

Synth. BETHEBLUE

 

2. 숨바꼭질 (hide and seek)

 

Lyrics. BETHEBLUE

Compose. BETHEBLUE

Arrange. 87DANCE

 

Bass. CHOI JUNYOUNG

Guitar. PARK SEONGHO, BETHEBLUE

Synth. BETHEBLUE

Drum Synth. BETHEBLUE

 

3. Smileless

 

Lyrics. BETHEBLUE

Compose. BETHEBLUE

Arrange. 87DANCE

 

Bass. CHOI JUNYOUNG

Guitar. PARK SEONGHO, BETHEBLUE

Synth. BETHEBLUE

 

4. 청색동경 (青色東京) / BLUETOKYO

 

Lyrics. BETHEBLUE

Compose. BETHEBLUE

Arrange. 87DANCE

 

Bass. CHOI JUNYOUNG

Guitar. PARK SEONGHO, BETHEBLUE

Drum. LEE JUNGYEOL

Piano. GO SEOWON

Trumpet. GO SEOWON

 

5. RANDOM BOX

 

Lyrics. BETHEBLUE

Compose. BETHEBLUE

Arrange. 87DANCE

 

Bass. CHOI JUNYOUNG

Guitar. PARK SEONGHO, BETHEBLUE

Synth. BETHEBLUE

Piano. GO SEOWON

Trumpet. GO SEOWON

 

6. Youth Heritage

 

Lyrics. BETHEBLUE

Compose. BETHEBLUE

Arrange. 87DANCE

 

Bass. CHOI JUNYOUNG

Guitar. PARK SEONGHO, BETHEBLUE

Piano. GO SEOWON

 

[Album Credit]

Executive Producer : 87DANCE, SEOK CHANWOO

Co-Producer : STONESHIP

Creative Direction : MOOUMM @moooummmm

Art Direction & Design : SUNSSETHUNTER @sunssethunter

Visual Direction : LEE DJ @everythingrey

A&R : SEOK CHANWOO, JEONG JAEHO

Mix & Mastering Engineer : BETHEBLUE @loolloohouse

Recording Engineer : BETHEBLUE, LIM JEONG MIN (DRSTUDIO)

Stylist : CHOI YEAJI @yeajichoi_

Photography : YANG EUNMI @enmiyang

Photography Assistant : KIM JAE @bogusluck

Make up : NUNI (Assist. JOHA, SEOJI)

Hair : NANA (Assist. GYUBO)

 

봄노래


 

“지금 경상도 인디 음악 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최근 마음에 드는 인디 음악가를 발견해 출신지를 살피면 대부분 경상도 출신이다. 세이수미, 보수동쿨러, 해서웨이 같은 밴드의 활약으로 부산 신이 인디 음악 팬의 주목받은 지는 좀 됐다. 이제 그 관심을 조금 넓혀 보는 건 어떨까. 창원, 대구, 영덕 등 경상도의 여러 인디 음악가가 열심히 신을 일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개별 음악가의 노력도 크겠지만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외부에 이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기획자와 단체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경상도 내에 위치하는 인디 음악가의 든든한 지원군 음악창작소부터 애정으로 만들어지는 오터스맵, 부인방과 같은 미디어,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 온 라이브클럽 헤비, 피드백, 오방가르드 그리고 음악 펍이자 레코드 레이블로 클럽 꼬뮨을 함께 운영하며 경상도 음악가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제임스레코드까지. 서울에서도 동네를 잘 떠나지 않는 내가 경상도 인디 음악 신과 만날 수 있던 건 이들 덕분이다.

제임스레코드는 아마츄어 증폭기, 소음발광, 미역수염, 김일두, 플라스틱키즈 등 다양한 경상도 출신 인디 음악가의 음반을 바이닐로 제작해 왔다. 처음 제작한 바이닐은 2020년 발매된 4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늘도 안녕을 비네>까지 총 세 장의 컴필레이션을 바이닐과 음원으로 발표했다. 올해는 경상도 출신, 거주, 인연이 있는 음악가의 곡을 모아 <봄>과 <여름>의 테마로 두 장의 컴필레이션을 발표한다.

인디 음악을 듣는 즐거움은 자신의 영혼에 반응하는 음악가를 직접 발견해 듣고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는 데 있다. 제임스레코드 컴필레이션 <봄>과 <여름>에서 여러분만의 최애 경상도 밴드를 만날 수 있기를. 분명 만날 수 있을 거라 장담한다.

 

유령서점 – 봄노래

유령서점은 울산에서 결성된 신인밴드다. <봄> 컴필레이션에 수록된 ‘봄노래’가 이들이 정식으로 두번째 발표하는 곡이다. 멤버 중 눈에 띄는 건 햄스터 파우더 클럽에서 노래를 하고 다양한 솔로 활동을 해온 김이미르다. 유령서점에서는 베이스를 연주한다. 유령서점은 90년대 모과이(Mogwai)가 떠오르는 포스트록을 연주한다. 대부분의 포스트록 밴드처럼 차곡차곡 미니멀한 연주가 쌓이고 기타 노이즈로 절정을 맞이한다. 이어지는 노래는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씨리얼한 노래의 가사를 가사집에서 꼭 확인하길 권한다.

 

글/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 WACK 대표)

 

Credits
 

유령서점 Ghost Bookstore

김수 Sue Kim (Vocal/Guitar) | 김이미르 Ymir Kim (Bass/Vocal) | 송영빈 Song Yeongbin (Guitar) | 박예승 Park Yeseung (Drum)

 

Produced by 유령서점

Composed by 김수

Lyrics by 김수

Arranged by 김수, 김이미르, 박예승

Performed by 김수, 김이미르, 송영빈, 박예승

Mixed by 김이미르

Mastered by 강승희(Seunghee Kang) @ 소닉코리아 서울숲 스튜디오 (Sonic Korea Seoul Forest)

 

하나만 골라봐 (Feat. g0nny(거니))


 

Take your Pick…!

 

Credits
 

하나만 골라봐 (Feat. g0nny(거니))

 

Produced by Snozern

 

Composed by Snozern, g0nny(거니), A_bloom

Arranged by Snozern, A_bloom

Lyrics by g0nny(거니)

 

Bass by Snozern

Drums by Snozern

Guitar by 전승현

Keys, Synthesizers and String by A_bloom

Chorus by g0nny(거니)

 

Mixed by Snozern, A_bloom

Mastered by A_bloom

 

Photograph by Maria Lupan (Unplash)

Artwork by Snozern

 

Thanks to 김지언, 문진원, 지혜eehae, 정유민, 전주원, 정경석, 홍혜원, Naji

 

Publishing by POCLANOS

 

© 2024 Snozern. All RIGHTS RESERVED.

 

Bad Dream


 

김민성 [Bad Dream]

 

꿈일 거라고,

아주 나쁜 꿈을 오래 꾸고 있는 중일 거라 믿는 것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어.

흐려져서 보이지도 않는 길을 그냥 걷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지.

그러다 목이 너무 메어서 뱉어버리고 싶은 말들이 생긴 거야. 어쩌면 오랜 짐을 털어놔야 할 때가 온 걸지 모르겠다.

지나온 날들 만큼 나아지고 싶어 절실하게.

 

너도 꼭 그랬으면 좋겠다.

 

Credits

 

Produced by 김민성, 이찬진

 

Lyrics by 김민성

Composed by 김민성

Arranged by 김민성, 이찬진, 맹무영 (Track 2)

String Arranged by 윤빛 (Track 4)

 

Drum Recorded by 민상용 @Studio Log (Track 2,4)

Mixed by 이찬진

Mastered by bk! at AB Room

 

Album Photo & designed by 김채빈

M/V Production L2 Studio

 

 

01. 지난주

 

Nylon Guitar 김민성

Electric Guitar, Lapsteel 맹무영

Bass 이찬진

Drum programming 이찬진

Synthesizer, Piano 이찬진

Chorus 김민성 이찬진

Sound designed 이찬진

 

02. 일월 무렵

 

Acoustic Guitar 김민성

Electric Guitar, Nylon Guitar 맹무영

Bass, Nylon Guitar 이찬진

Drum 윤태근

Chorus 김민성

Sound designed 이찬진 맹무영

 

03. 너도 알고 있듯이

 

Acoustic Guitar 김민성

Electric Guitar, Lapsteel 맹무영

Synth 이찬진

Bass 최보승

Drum 김선웅

Percussion 윤태근

Chorus 김민성

Sound designed 이찬진 맹무영

 

04. 낙원

 

Nylon Guitar, Acoustic Guitar 김민성

Electric Guitar, Lapsteel, Banjo 맹무영

Strings 윤빛

Piano 이찬진

Bass 최보승

Drum, Percussion 윤태근

Chorus 김민성 김효린

Sound designed 이찬진 윤태근

 

Black Goat


 

까슬 복슬한 털 가죽과 미지의 새콤한 과육.

대비되는 두 요소가 마치 하나로 공존하는

상큼•예측불허의 사운드를 선보이는 밴드 ‘키위허그‘.

데뷔 싱글에 이어 두번째 싱글 ‘Black Goat’가 발매되었습니다.

1번 트랙인 ‘만시 (Elegy song)’와 타이틀곡인 ‘Black Goat’로 구성된 앨범으로,

곡 전반을 아울러 자유로이 밝고 어두움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대비를 이루는 곡으로

마치 한편의 잔혹동화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어디로 달아날지 모르는 키위허그,

다음에는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들도 모른다고 합니다! ️

 

Credits
 

Composed/Lyrics/Produced/Arranged by Hyeseong Park & Junha Park(박혜성, 박준하)

Drum Programming by Hyeseong Park(박혜성)

Guitar/Bass by Junha Park(박준하)

Photographed by Inha Park(박인하)

Album Cover Editor: Hyeseong Park(박혜성)

Mixed by Hyeseong Park(박혜성) (Track 1,2)

Mastered by Jaimin Shin(신재민) at Philos’ planet(필로스 플래닛) (Track 2)

Mastered by Hyeseong Park(박혜성) on (Track 1)

 

* Credits for Visuals

Head Piece by Sgenyn Service (@sgenynservice on Instagram)

Logo designed by bugdumb (@bugdumb on Instagram)

 

장소/흑염소 제공: 야곱이네 흑염소농장, 여주 은아목장

후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Publishing by POCLANOS

 

Thanks so much to everyone who are involved in this project. It means so so so much to us.

이 프로젝트에 참여/협조해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시작된 밤


 

HAEPAARY [시작된 밤]

 

HAEPAARY의 새 싱글 [시작된 밤]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 사랑은 만물을 품어야 마땅하지만, 이는 환상일뿐이며 우리 사회에선 환대 받지 못하는 사랑도 있다.

음악 소수자의 언어로 노래하며 일종의 ‘형식 실험’을 하던 HAEPAARY는 [시작된 밤]을 통해 감정을 음악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심해를 유영하는 듯한 사운드스케이프 속에서 전개되는 이 사랑노래는 HAEPAARY의 두 번째 챕터를 예고한다.

2024년에 시작되는 HAEPAARY의 제 2막은 깊은 바닷속에서부터 시작한다. 유연하고 불분명하며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형체를 따지지 않는 형식과 선언을 거세하고 태도만 남긴 내용을 통해 HAEPAARY는 마치 유령처럼 청자의 귓가를 맴돈다.

한편, 이번 싱글은 2024년 5월부터 매달 공개될 해파리 싱글 5부작의 가장 첫 곡이다. 2022년부터 만들어 공연에서만 선보였던 곡들과 새로 작업한 음악들이 시리즈로 발표된다.

 

Credits
 

Produced by 해파리 HAEPAARY

Composed by 해파리 HAEPAARY

Lyrics by 박민희 Park Minhee

Arranged by 최혜원 Choi Hyewon

Mixed,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Boost Knob

Artwork by 양민영 Yang Minyoung

M/V Film by 송민정 Song Min Jung

 

FONK


 

유독 어렵고 힘든 일이 겹쳐 일어날 때가 있다. 나에게는 작년과 올해 초반이 그렇다. 사실 돌아보면 삶이란 행운의 연속이거나 행과 불행, 소소한 일상이 번갈아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부정성 편향의 늪에 취약한 사람에게 닥친 악재의 연속은 그 존재감이 더욱더 크기 마련이다. 오랜 시간 느린 템포의 삶을 유지하고 있던 터라 폭풍처럼 지나간 지난 반년동안 나는 화를 내거나 울면서 지냈다. 그렇지만 인생은 계속되고 삽인디펜던트는 노래를 발표해야 한다. 눈물을 훔치며 에이블톤 라이브를 켠다…

자. 그렇게 태어난 두 노래. 분노와 슬픔을 각각 대표하는 두 옹을 소개한다.

 

1.FONK! (with Lim Haeum)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달리고 싶다. 대상이 누군지 몰라도 우리는 화가 난다. 뭔지는 몰라도 뭐라 설명할 수는 없어도 순간의 감상을 낚아채어 담아 보았다. ‘배현이’와 ‘림 헤엄’은 이 곡에서 사운드와 가사로 분노를 통역한다. 곡의 제목처럼 펑펑 터지는 에너지를 느껴보시길.

 

2.PONG.

이 노래는 원래 FONK!의 두 번째 파트였으나, 완성된 구성으로 발전하여 새롭게 탄생한 노래이다. 사주 팔자에 물이 많은 배현이. 그는 지금 슬프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는 지경이 되어버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물어보기 조금 민망하니까 노래를 한번 들어보자.

 

함께 곡에 참여해준 림쌤, 피드백과 여러 도움을 준 왕9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결국에는 끈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친구들과 가족들 그리고 꼼이에게 사랑을!

 

Credits

 

All Song Produced by 배현이 (baehyuni)

Words by 배현이 (baehyuni) (Track 1,2) 림 헤엄 (Lim Haeum) (Track 1)

Composed by 배현이 (baehyuni) (Track 1,2) 림 헤엄 (Lim Haeum) (Track 1)

 

Played by

E.P&Piano 배현이 (baehyuni) (Track 1,2)

Bass 배현이 (baehyuni) (Track 1,2)

Drums 배현이 (baehyuni) (Track 1,2)

 

Vocal Edited by 배현이 (baehyuni)

Recorded by 배현이 (baehyuni)

Mixed by 배현이 (baehyuni)

Mastering by 배현이 (baehyuni)

 

Publishing by POCLANOS

 

여자친구가 갖고싶어 순종적이고 귀엽고 조용한 애로


 

ChatGPT : 한국에서 남성들이 여자친구에게 요구하는 요소는 시대와 사회적 변화에 따라 변화해왔으나, 여전히 몇 가지 전통적인 기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는 물론 모든 개인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점차 다양해지는 가치관과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이어져 온 몇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정적인 성향

2. 순종성과 배려심

3. 외모와 체형에 대한 기대

4. 양육과 모성

5. 사회적 예의와 품위

 

HAGA : 그걸 모두 반영해서 그림 그려줘

 

Credits

 

All the musical things by 하가

Album cover by ChatGPT

 

어제의 평화


 

떨어지는 무수한 너에게 내 평화를 주고 싶어

 

Credits

 

Written by Han Grin

Arranged by Han Grin

 

Guitars by Jaehwan Shin

Drums by Jeonghwan Mun

 

Recorded by Myeongeun Hyun @retro_mind_studio

Mixed and Mastered by Aniol Bes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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