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속은 힘든데 겉은 힘들다고

얘기하기 싫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마다 이상하게도

희망찬 메세지를 담고 싶더라구요

이 곡은 제목 그대로

그 두 가지 모습 사이에 핀 ‘날개’인 것 같아요

그 누구보다 우리 둘에게

건네고 픈 장면을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래퍼 IKYO와 프로듀서 The o2
두 사람이 뭉친 그룹 ‘O’KOYE’

 

그리고 올 해 발매를 앞둔 그들의

정규앨범 세 번째 선 공개 싱글 ‘날개’

 

프로듀서 The o2가 예측불허로 깔아 놓은 장르들의 크로스오버

그 위로 한 층 더 세밀해진 IKYO의 멜로디와 랩까지

 

날개는 그들의

바람이자 과정

이유, 희망

그리고 비행이다

 

Credits
 

Produced by The o2

Performed by IKYO

Lyrics by IKYO

Written by The o2, IKYO

Arranged by The o2

Drum Program : The o2

Guitar : The o2

Piano : The o2

Keys : The o2

Synth : The o2

Orchestration : The o2

Saxophone : Kim Joon Young

Additional Vocal : The o2, IKYO

 

Mixed and Mastered by Honggi(@nonsan_honggi)

at Summery Track Studio(@summery_track)

 

Photo by John Dave Jacinto(@rkdwjdals13)

Artwork by IKYO

Special Thanks to Paloalto

 

Yezzir


 

“내 모든 답은 결국 비슷하고

삶의 연주자는 나이기에

날개 달린 듯, 보다 가벼운 맘으로”

 

 

래퍼 IKYO와 프로듀서 The o2
두 사람이 뭉친 그룹 ‘O’KOYE’

 

지난 22년 정규앨범 첫 선 공개 싱글 ‘We’ 발매 이후

2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 두 번째 선 공개 싱글 ‘Yezzir~’

 

이전보다 과감하고 때론 작위적인 IKYO의 보컬과 랩 퍼포먼스

이에 질세라 최고의 감각과 실험정신으로 채색된 The o2의 프로듀싱

그 위로 수식이 필요 없는 재즈피아니스트 윤석철의 건반세션이 시너지를 더한다

 

 

“우리의 창작은 영원히 불편한 즐거움이었음 합니다“

 

Yezzir~

 

Credits
 

Produced by The o2

Arranged by The o2

Written by The o2, IKYO

Performed by IKYO

Lyrics by IKYO

 

Piano The o2

Guitar The o2

Synth The o2

Keyboard Yun Seokcheol

Drums The o2

Saxophone Kim Joon Young

Additional Vocal by IKYO, The o2

 

Mixed by otter

Mastered by Honggi(@nonsan_honggi) at

Summer Track(@summery_track)

 

Photo by john dave jacinto(@rkdwjdals13)

Artwork by IKYO

 

Shape of Water


 

새로움(Neo) + 전통(Traditional) = 매간당(Maegandang)

“모든 기억을 지우고 악기와 처음 만나다.”
네오트래디셔널 그룹 매간당의 첫번쨰 프로젝트인 [초면인 세계에 눈 뜨다]는 국악의 전통적인 문법을 벗어나 보고자, 연주자와 연주도구, 악기 간 굳건 히 쌓아왔던 관계를 지워버리고, 모두가 백지의 상태로 첫 대면 하는 순간을 그리는 작품이다. 수록곡 <Shape of Water>에서 연주자들은 기존의 방식을 벗어난 ‘손’을 가지고 잠재된 소리들을 새롭게 엮어 나간다.

<Shape of Water>

내가 나를 가장 모른다는 말이 있다. 처음으로 악기에 손이 닿은 우리들은 아직 물과도 같아서, 정해진 형태가 없이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뀐다. 아직까지는 손이라는 하나의 도구만을 사용하지만, 이제 가야금뿐만 아니라 거문고와 아쟁 등의 여러가지 악기, 즉 여러가지 그릇에 담겨 소리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물같은 우리들이 손과 여러 악기들로 전하는 이 음악에는 진동하는 물처럼 활달한 이야기, 멈춰서 일렁이는 물처럼 평화로운 이야기, 파도치는 물처럼 격렬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다.

 

Credits

 

Producer & Director 유예진 YEJIN YU
Composer 황재인 JAEIN HWANG / 이다현 DAHYUN LEE25 Stringed Gayageum 김지연 JIYEON KIMGeomungo 유예진 YEJIN YUAjaeng 김수진 SOOJIN KIM

Jing, Voice 황재인 JAEIN HWANG

Gayageum Percussion, Voice 김솔림 SOLLIM KIM

Daegeum, Singing bowl, Voice 박수빈 SUBIN PARK

 

Artwork & Design by JERRY YU

 

Recorded by 박재범, 진하명 @ Macho Studio

Mixed & Mastered by 박재범 @ Macho Studio

 

Production Studio Maegandang

Management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시간 속의 나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오랜만에 발표하는 새 싱글 앨범.

2009년 기타 연주 앨범인 ‘집시의 시간’으로 데뷔하여 총 6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 그는 지난 15년간 최고의 기타리스트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최백호, 정미조, 손태진, 아이유 등과의 작업을 통해 작곡가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였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애정 하는 보컬리스트 권오성의 매력적인 음색에 영감을 얻어 곡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번 곡에서는 레트로한 분위기에 팝적인 요소,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며 라틴의 색채를 짙게 만들어 주는 박주원의 기타 사운드, 또 여기에 권오성의 허스키하며 섬세한 보이스가 더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타이틀인 ‘시간 속의 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삶을 자연스럽게 마주하며 나아간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Credits

 

Composed by 박주원

Lyrics by  박주원

Arranged by 박주원

 

Vocal 권오성

Guitar 박주원

Keyboards 채지수

Bass 이신우

Drums 곽준용

Percussions 박광현

 

Brass Arranged by 박주원

Trumpet & Flugelhorn 유나팔

Trombone 박경건

Tenor Sax  송승호

 

Vocal Recorded  by 박종범(Pinsound)

Mixed & Mastered by 윤승환 (Studio Major7 )

 

M/V Directed by 염예선,김준성(Assistant),임현지(Assistant)

Cover Designed by Napplease

 

Koi’s Kingdom


 

많은 이들에게 패망한 국가로 기억되는 백제에 큰 물결을 일으켰던 고이왕 시대를 그린 곡입니다.

끝없는 싸움과 넘쳐흐르는 예술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저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고 바이올린 음률 하나하나에 많은 감정을 싣게 되었습니다. 연주하며 많은 집중과 표현을 요구하는 곡이라고 느껴졌는데요. 만약 제가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이 곡을 작곡했다면 다른 방향의 곡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들으시는 동안 현재를 벗어나 과거를 상상해 보시는 즐거움이 있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redits

Composed by 강이채(Echae Kang)

Violins: 강이채(Echae Kang)

Cello: 임수연(Sooyoun Lim)

Guitar: 하범석(Beomseok Ha)

Bass: 조후찬(Hoochan Jo)

Percussions: 정솔(Sol Jung)

 

Mixed&Mastered by 강효민(Hyomin Kang) At Brickwall Sound Studio

 

Album Art by 주유진(Yujin Ju)

 

A&R: JT Shon

 

21st Century Odyssey


 

뜬금없이 고백을 하자면 전 죽을 때까지 이 시대에 적응하지도, 이 세상 어딘가에 안착하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21st Century Odyssey는 그 방황에 공감하는 이들을 위한 일종의 초대장입니다.

– 도재명

 

뜬금없이 고백을 하자면 전 죽을 때까지 이 시대에 적응하지도, 이 세상 어딘가에 안착하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21st Century Odyssey는 그 방황에 공감하는 이들을 위한 일종의 초대장입니다.

– 도재명

 

도재명 [21st Century Odyssey]

 

음악을 듣고 쓰고 말하는 일을 짧지 않게 해왔다. 종종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놀랄 때가 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이토록 같은 일을 반복해 왔다니.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고 즐거워하고, 음악 속에 숨어 있는 비밀을 풀기 위해 작은 단서를 찾아 몇 날 며칠을 파고들고, 사랑하고 아쉬워하고 질투하다 다시 사랑하고. 음악 평론이나 비평이라는 껍데기를 쓰고 있지만 본질은 나 혼자 사랑하고 나 혼자 이별하는 답도 없는 짝사랑이 아닐까 내린 결론 속 한 음악가가 있었다. 밴드 로로스 그리고 로로스에서 보컬과 키보드를 담당하던 싱어송라이터 도재명이었다.

 

도재명은 로로스가 2015년 활동을 중단한 이후 꾸준히 자신의 작업을 선보여 왔다. 첫 싱글 ‘미완의 곡’을 시작으로 ‘시월의 현상’, ‘오늘의 일기’를 차례로 발표했고, 2017년에는 첫 정규 앨범 [토성의 영향 아래]도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이선지와 함께한 EP [A True Travel]이나 각종 전시, 영상 매체를 통한 음악 작업도 이어졌다. 로로스로 9년, 도재명으로 8년. 이제는 거의 비슷해진 두 활동 기간은 그러나 들여다보면 볼수록 굳이 분리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로로스 활동 당시 밴드의 생명력은 개성과 재능 넘치는 여섯 멤버들이 만들어 내는 폭발적 라이브와 그 안에 숨은 당장이라도 살아 펄떡일 것 같은 서정에서 태어났다. 그건 흔히 만나는 관념으로서의 서정이 아닌, 지금을 온몸과 마 음으로 부딪히는 청춘이 구르고 깨지며 얻어낸 희열과 상처가 소용돌이치며 만들어 낸 무언가였다.

 

도재명의 6년 만의 새 앨범 [21st Century Odyssey]를 들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는 그때의 감각이 떠올랐다. 앨범에는 삶이 자연스레 남기고 간 것들을 한 조각씩 정성스레 모아 쌓은 아홉 곡이 가만히 자리하고 있었다. 앨범의 문을 여는 ‘Waldeinsamkeit’는 도재명의 지난 6년 속으로 청자를 이끄는 인도자 같은 곡이다. 독일어로 ‘조용한 숲속을 홀로 걸으며 느끼는 고독 또는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이라는 뜻을 가진 제목 그대로, 노래는 파도 소리, 새 소리와 함께 앞서 걸어가는 이의 등이 만드는 리듬에 맞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게 만든다.

 

그렇게 도달한 곳에서 도재명이 꺼내 드는 건 삶과 죽음, 그리고 그 모두를 담아내는 자신의 음악을 향한 차분한 관조 다. 두 번째 트랙인 ‘21st century odyssey’의 후반부 휘몰아쳐야 하는 연주에 난색을 보이는 연주자들에게 건넸다는 ‘그냥 아트 해줘’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은 앨범이 지향하는 바를 무엇보다 뚜렷하게 드러낸다. 노래 속 비행기 안내 방송 형태로 쏟아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를 둘러싼 납득하기 힘든 갖은 사건과 현상들, 변해가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에 등장하는 인물 하리 할러를 모티프로 만들었다는 ‘Magisches Theater’,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젊은 층의 우울과 불안장애, 자살률을 혼란스러운 드럼 연주로 풀어낸 ‘In our darkness hour’까지. 앨범의 전반부는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이자 음악가 도재명의 세상을 향한, 때로는 자기 자신을 향해 던진 무수한 물음표를 동력으로 삼는다.

 

반면 삶의 뒤에 자연히 따라붙는 죽음처럼, 앨범의 후반을 이끄는 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추억이다. 세 가족이 단란하게 지내던 어린 시절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아이가 장난을 치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다섯 번째 트랙 ‘Nostelgie’를 시작으로, 라이너스의 담요 연진의 목소리가 곡에 어린 애수를 더욱 깊게 만드는 ‘Happy Meal’, 김환기 화백의 유명한 그림과 같은 제목으로 어린 시절의 실제 음성을 삽입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쉽지 않았던 간병 기간 느낀 복잡다단한 감정과 혼곤함을 로로스 제인의 목소리로 풀어낸 ‘Fractal’까지. 노래들의 흐름을 가만히 따라가는 것만으로 말로는 전하지 못할 수많은 감정과 순간이 스쳐 지난다. 한 번쯤은 격앙될 만한 곳에서도, 어디까지나 고요히.

 

필름이 끊기듯 갑작스럽게 마무리되는 곡 ‘Fractal’이 끝나고, 먼 곳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려온다. 어린 시절 하굣길에 있는 피아노 교습소의 열린 창문 너머로 들리던 연주를 닮은 순하고 먹먹한 연주다. 호주를 여행하며 만난 고양이 남매 마네와 콩티가 평화롭게 노는 모습을 보며 만들었다는 앨범의 마지막 곡이자 짧은 소곡 ‘Manée & Conti’는 다 시 또 그렇게, 삶과 죽음이 맞붙어 있는 것처럼, 죽음 뒤에 다시 삶이 따라온다는 걸 유순한 표정으로 보여준다. 지금 여기에서 이런 표정을 지어도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듣는 이의 표정도 이내 순해지게 만드는, 그런 노래다.

 

라이너 노트를 위해 앨범을 반복해 듣던 어느 날 메신저로 이미지가 하나 전해졌다. 도재명은 세 번째 곡 ‘Magisches Theater’의 독어 내레이션 내용이 갑자기 생각나 보낸다고 했다. 내용은 이랬다. ‘갑자기 저녁때 겪은 일이 다시 떠올랐다. 수수께끼 같은 아치문과 그 위에 걸쳐진 알쏭달쏭한 광고판, 조롱하듯이 춤추며 달아나는 네온 사인의 글자들, 거기에 무어라고 쓰여 있었던가? ‘아무나 입장할 수 없음’ 그리고 ‘미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음.’ 나는 그 낡은 담 쪽을 살피듯이 건너다보았다. 마술이 다시 시작되기를, 그 글자들이 미친 나를 초대해 주기를, 그 작은 문이 나를 받아 주기를 내심 간절히 바라면서. 내가 갈구하던 것이 거기에 있지 않을까? 어쩌면 나의 음악이 거기서 연주되는 건 아닐까?’ 그곳엔 그때도 지금도 자신을 기꺼이 녹여 음악을 만드는 음악가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난 질문 이 다른 이의 언어로 대신 쓰여 있었다. 한 음악가가 자기 삶으로 빚어낸 한 장의 앨범이 이렇게 또 세상에 나왔다. 좋은 앨범의 순기능이 그렇듯 이 안에서 당신만의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기를,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따옴표 속 마지막 문장은 앨범을 듣는 이들에게 도재명이 직접 전하는 인사말이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1. Waldeinsamkeit

Composed & Arranged by 도재명

 

Piano & Synthesizer – 도재명

Drums – 김선빈

 

 

2. 21st Century Odyssey

Composed, Written & Arranged by 도재명

 

Piano, Synthesizer & Programming – 도재명

Drums – 황재영

Bass – 송인섭

Guitar – 홍갑

Saxophone – 남유선

 

 

3. Magisches Theater

Composed & Arranged by 도재명

 

* Includes an excerpt from Hermann Hesse’s “Der Steppenwolf”

* Adapted from Robert Schumann’s Humoresque in B flat major, Op. 20

 

Keyboards, Synthesizer, Drums & Programming – 도재명

Bass – 송인섭

Guitar – 홍갑

Narration – 박술

 

 

4. In Our Darkness Hour

Composed & Arranged by 도재명

 

* Including excerpts from the letters of Vincent Van Gogh and Frida Kahlo

 

Keyboards, Synthesizer & Programming – 도재명

Drums – 김선빈

 

 

5. Nostalgie

Composed & Arranged by 도재명

 

* Includes an excerpt from NASA’s “Dwarf Planets Guide”

 

Synthesizer & Programming – 도재명

상여소리 – 황민왕

 

 

6. Happy Meal (feat. 연진)

Composed, Written & Arranged by 도재명

 

Piano, Synthesizer & Programming – 도재명

 

 

7.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Composed & Arranged by 도재명

 

Piano, Synthesizer & Programming – 도재명

Drums – 김선빈

Bass – 송인섭

 

 

8. Fractal (feat. Jane Ha)

Composed, Written & Arranged by 도재명

 

Piano, Synthesizer & Programming – 도재명

Drums – 김선빈

Bass – 송인섭

 

 

9. Manée & Conti

Composed & Arranged by 도재명

 

Piano – 도재명

 

 

 

Executive Produced by N DESIGNERS

Produced by 도재명

Recorded by 오혜석 at MOL Studios

* Exception recording of narration track 3 by 공유라 at Toneypickle Music&Sound / Assistant engineer – 윤제준

Mixed by 오혜석 at MOL Studios

Mastered by Miles Showell at Abbey Road Studios, U.K

All Video by N DESIGNERS

 

[VINYL]

Executive Produced by 무선지

Head Organized by 정한나

Designed by 김유석

Mastered for Vinyl & Lacquer Cut by Miles Showell at Abbey Road Studios, U.K

Pressed & Printed by Schallplattenfabrik Pallas GmbH, Germany

 

애도반응


 

꽃은 언젠가 시들고, 불은 언젠가 꺼지듯이

사람은 언젠가 죽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 ‘죽음’은 남겨진 사람들을 꽤나 아프게 만듭니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하여 남아있는 사람들이 겪는 아픈 마음을 의학용어로 ‘애도반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애도반응은 혼자서 견뎌내기보다 다른 누군가와 나누고 공감하면 그 아픔이 조금은 상쇄된다고 합니다.

이 곡을 통해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가 조금은 아물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떠나가신 모든 분들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

 

이 곡은 저의 아버지 故 ‘심재용’ 님의 기일인 10월 27일에 발매되었습니다.

 

 

 

 

Credits
Produced by 심아일 (SIMILE)

Composed & Lyrics by 심아일 (SIMILE)

Arranged by 심아일 (SIMILE)

Piano by 심아일 (SIMILE)

Guitar by 심아일 (SIMILE), 이민성, 준까치

Vocal by 심아일 (SIMILE)

Mixed by 심아일 (SIMILE)

Mastered by 권남우 (@821sound)

 

Album art

Artwork by LUE

 

Publishing by POCLANOS

Introspection


 

소개글
재즈 피아니스트 이은미 정규 1집 [Introspection]

재즈 피아니스트 이자 작곡가로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이은미가 첫 정규 앨범, ‘Introspection’을 발매한다.

일곱 곡의 자작곡으로 구성된 그녀의 데뷔 앨범은 세 차례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재즈 트럼보니스트 이자 작곡가 알란 퍼버(Alan Ferber)가 프로듀서로, 드러머 아리 회닉(Ari Hoenig), 색소포니스트 존 앨리스 (John Ellis), 색소포니스트 레미 르 뵈프(Remy Le Boeuf) 등 13인의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빅밴드, 포스트 밥(Post-bop), 실내악 등 다양한 악기의 구성과 섬세한 편곡이 돋보이는 수록곡은 그녀만의 다채로운 음악적인 접근을 통해, 그녀가 음악가로서 뉴욕에서 느끼고 경험한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심상과 감정, 그리고 때로는 저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타인의 모습을 곡조로 표현했습니다. 피아노 콰르텟부터 빅밴드까지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구성된 제 앨범이 여러분에게 흥미로운 상상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랍니다.”

 

 

 

 

1. “Gimmick”

저는 누구나 어떤 상황에 따라 각자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하는 다른 자아가 있는 것을 느낍니다. 누군가에게 말을 걸거나 어떤 상황에서 주목받고 싶을 때, 또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을 때 등등, 때론 우리는 또 다른 모습의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을 만납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들의 심상을 곡조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저 자신만의 자아, 나만의 ‘기믹 (상품이나 인물 등에 관심을 끌기 위해 사용하는 특별한 전략이나 잔꾀)’ 을 드러냈을 때의 저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2. “Suspicion”

이 곡은 처음에 실내악으로 작곡했고, 흔히 장조나 단조에서 화음 진행이라 일컫는 ‘기능적 화성’을 벗어난 소리를 탐험해 보았습니다. 제가 평소에 사용하는 음악적 재료 외에 다른 요소를 시도하고 사용하는 것이 ‘작곡’이 가지는 의미의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습관적으로 습득된 화성을 선택하고 배열하는 것보다 때로는 편안한 영역 밖으로 음악적 실험과 탐험을 확장하는 여행이 저에게 새로운 발견과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가끔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의심’을 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지요.

 

3. “5.19”

저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흥미진진한 책을 읽거나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재미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교류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는 확연히 다른 문화적 특징에 황홀함과 동시에 낯섦을 경험했습니다. 이 곡은 몇 년 전 5월 19일 네덜란드에서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면서 경험한 정서적 변화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4. “Narcissism”

시대가 급변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전개되면서 소셜미디어를 탐색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소셜미디어에 몰입하면서, 저는 모든 사람이 그 온라인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자아도취’를 가질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행복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곡은 자신의 모습을 인터넷에 반영하는 거울로 휴대폰을 응시하는 현대인을 묘사합니다.

 

5. “Mr. Weird”

가끔 제가 생각이나 감정에 몰입할 때, 다른 사람이 저의 모습을 관찰한다면 그 모습이 어떨지 상상합니다. 저는 머릿속에서 특정 상황에 몰두하고, 혼자만 너무 진지하고, 때론 극적인 감정으로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공원에서 다른 사람을 보는 것처럼 외부에서 타인이 제 겉모습만을 관찰한다면 그 모습은 완전히 다르게 보일 수도 있겠죠. 공원에서 제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저와는 약간 다른 특이한 인물이거나 ‘이상한 사람’ 캐릭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저를 보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타인과 저 자신에 대한 흥미롭고 유머러스한 시선을 빅밴드 곡으로 표현했습니다.

 

6.”Wavelength”

저는 사람은 누구나 공감하는 마음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개인의 성격, 이념, 나라, 인종이 다르더라도 서로 느낄 수 있는 마음의 ‘파장’과 비슷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려심과 존중하는 태도는 이 마음의 파장에서 비롯됩니다. 2020 년부터 뉴욕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들의 친절함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인상이 제 마음속에 지속적으로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곡을 작곡했습니다.

 

7. “Azure”

누군가가 저에게 마음의 색을 표현하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 없이 그것이 푸른 하늘의 색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저는 내 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저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것입니다. 이 곡의 시발점은 피아노의 흰 건반으로 자연스럽게 노래하는 선율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느꼈던 신선함을 자연스럽고 희망찬 메시지로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Credits

All pieces composed/arranged by Eunmi Lee ©You&Me Music, BMI

 

Producer – Alan Ferber

Trumpet – Tony Kadleck (track 5)

Trombone, Bass Trombone – Alan Ferber (track 1, 4, 5, 7)

Soprano, Alto Sax – Jon Gordon (track 5, 7)

Alto, Baritone Sax – Remy Le Boeuf (track 4, 5, 7)

Tenor Sax, Clarinet, Bass Clarinet – John Ellis (track 1, 2, 3, 5, 7)

 

Violin – Joyce Hammann (track 2, 3, 7), Meg Okura (track 3)

Viola – Lois Martin (track 2, 3, 7)

Cello – Maria Jeffers (track 3), Jody Redhage (track 2)

 

Guitar – Vinicius Gomes (track 1, 2, 4, 5, 6, 7)

Piano – Eunmi Lee (track 1, 3, 4, 5, 6, 7)

Double Bass – Matt Clohesy (track 1, 3, 4, 5, 6, 7)

Drums – Ari Hoenig (track 1, 3, 4, 5, 6, 7)

 

Album cover design – You&Me Music

Recording engineer – Tyler McDiarmid

Mixed and Mastered by Tyler McDiarmid

 

Infodemics


 

송소희의 또 한 걸음 : 싱글 ‘Infordemics’

 

누구나 인정하는 안정을 박차고 나와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11월, 직접 작사•작곡한 첫 오리지널 싱글 [구름곶 여행: Journey to Utopia]를 발표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유토피아를 천명한 송소희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분야를 막론하고 음악계를 종횡무진하는 젊은 국악인을 대표하는 그가 자신의 이름이 가진 무게를 내려놓고 새롭게 디딘 첫걸음은 어떤 무게를 가지고 있을까, 또 앞으로 어떤 속도로 이어질까. 어쩐지 조금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무심코 던진 질문의 답을 듣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송소희가 반년만에 발표하는 새 싱글 ‘Infordemics’로 꺼내든 건 세상을 향한 뾰족한 창(槍)이다. 예상치 못한 흐름이다.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를 제목으로 내세운 노래는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 흐려져 가는 인간성과 책임감의 상실을 키워드로 6분이 넘는 시간 동안 감정의 진폭을 노련하게 높여간다. 전통 민요로 오랫동안 다져진 구슬프도록 구성진 노랫가락이 상실과 분노의 감정을 유려하게 쌓아 나간다.

 

이러한 테마와 사운드를 밀도 있게 연출하는 데 더 이상의 적임자를 찾을 수 없는 밴드, 잠비나이 이일우와의 협업은 노래 ‘Infordemics’가 품은 회심의 한방이다. 인간의 심연을 바닥까지 긁어내 사유의 검은 연기를 피워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의 편곡 위로 송소희의 단단한 목소리는 기도처럼 때로는 씻김굿처럼 울려 퍼진다.

 

얼핏 들어서는 송소희라는 이름을 연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휘몰아치던 노래가 끝나고 잠시 호흡을 고른다. 그리고 깨닫는다. 국악인으로서 쌓아온 내공으로 본인만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그녀의 첫 걸음이 낳은 하나가 여기있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Composed by Song Sohee

Lyrics by Song Sohee

Arranged by Lee Ilwoo (from JAMBINAI), Song Sohee

 

Drum Choi Jaehyuk

Bass Yu Byeongkoo

Guitar Lee Ilwoo

Synthesizer Lee Ilwoo, Song Sohee

Chorus Song Sohee, Lee Ilwoo, Kim Sujeong, Kim Doyoon

 

Recorded by Cho Sanghyun, Oh Hyeseokat M.O.L Studios

Recorded by Kim Jinpyung @TONE Studio Seoul

Mixed by Cho Sanghyun at M.O.L Studios

Mastered by Francis Jihoon Seong, Allen Ryu at JFS Mastering

 

Immersive Mix Engineer Jung Jaehyun, Choi Junghoon

Dolby Atmos Mixed at SOUND360 Studio, Seoul

 

[MAGIC STRAWBERRY SOUND]

Management Director Hong Dalnim

A&R Director Jung Jungu

 

Project Manager Kim Sujeong

Project Leader Hong Taesik

Project Assistant Kang Eunseo

Management Kim Yujae, Song Soyoung, Kim Doyoon

 

Art Planning & Graphic Design Kwon Semi

Photo Hong Taesik

Video Kim Taehwan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Misty Sphere


 

Band Bower <Misty Sphere>

 

<Misty Sphere>에는 밴드 바우어가 22년 12월 1일 ‘금강산 유랑단’ 전시에 참여한 사운드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Misty Sphere>는 밴드 바우어의 “비행 4부작 이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스핀오프 형식의 작업으로 하늘과 우주로 떠나기 전 비행하기에 적합한 위치를 탐색하기 위해 유람한다. 유람하는 과정 속 밴드 바우어는 산 곳곳에 숨겨진 알 수 없는 무언가에 홀리고 동화되며 새로운 둥지를 트게 되는데 이때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들을 담았다.

 

 

Credits

Producer: Shy asian

Mixing & Mastering: Shy asian

 

발현 (發顯/apparition)


 

고립의 기간을 지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 아티스트의 짧은 기록

잠비나이의 새로운 EP [발현(發顯/apparition)]

 

2019년 정규 3집 앨범 [온다(ONDA)]의 전 세계적인 호평과 함께 잠비나이는 2020년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더욱 좋은 슬롯과 무대를 제안하는 많은 글로벌 음악페스티벌들과 더욱 규모가 커지기 시작한 투어까지

2020년 80회 이상의 공연을 전세계에서 계획하고 있었으나, 예기치 못한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하여 모든 상황은 급변하게 되었다.

변화된 상황에 맞추어 지난 3년간 잠비나이는 여러 가지 시도를 진행했다.

어쿠스틱 편성을 발표하기도 하고, 여러 곡들을 기록물로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의 리스너들과 소통을 이어가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Audiotree, SXSW Online, 그리고 Tiny Desk (Home) Concert등에 출연하며 계속적인 활동의 끈을 이어갔다. 2020년 한국 대중음악상 2관왕, 2020년 영국 Songlines Award ‘올해의 아시아 아티스트’ 수상 등 감사한 결과들도 뒤따랐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점을 위해 새로운 작업들도 시작되었다.

[발현(發顯/apparition)] 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되는 본 작이 바로 그 결과물의 하나이다.

잠비나이라는 아티스트가 조금 더 명확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앨범 제목을 정했다는

밴드는 앨범 전반에 걸쳐 저는 팬데믹 혹은 지금 자신을 둘러싼 삶의 무게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빙하와 화산이 공존하는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는 잠비나이의 강렬한 스타일을 명쾌하게 잘 드러내고 있는 리드 트랙 ‘저기 저  차가운 밑바닥에서 다시’를 지나, 잠비나이 멤버 전원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는 선우정아가 객원보컬로 참여한 ‘지워진 곳에서’, 위대한 실패 또는 미완의 성공에 대한 헌사를 담은 ‘내 날개가 잿더미로 변할 때까지’와 고립과 충돌로 흔들리는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와 평안을 선사하는 마지막 트랙 ‘이토록 거대한 어둠 속 작은 촛불’까지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새로운 EP와 함께 밴드는 다시금 새로운 출발선을 정비하고 있다. 발매 전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 공연을 다녀오며 국제무대 복귀에 대한 본격적인 웜 업이 시작되었으며, 2023년 5월과 6월 동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PORTALS’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출연을 비롯해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11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스케줄이 확정되었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의 더욱 활발한 활동들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Covid-19 대유행이 정점이던 2020년은 잠비나이의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

본작의 발매를 준비하며 진행된 영국의 음악평론가 Martin Aston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밴드의 10주년을 맞이했던 순간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잠비나이는 ‘많은 계획을 준비했지만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이루지 못한 것이 많아 너무 아쉽고 슬펐다.’고 말하면서도 이런 말을 덧붙였다.

‘그 아쉬움을 앞으로 20주년 이 될 때까지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자 노력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

 

모든 일에는 굴곡이 있다. 모든 일에는 상승과 하강이 있다. 모든 일은 전진과 후퇴가 반복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출발점을 찾고 걸음을 내딛는 것만이 정해지지 않는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임을 잠비나이는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걸음을 걷는 모두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는 음악을 본 작을 통해 전하고 싶어 한다.

 

 

Credits

JAMBINAI

Ilwoo Lee / Guitar, Piri, Taepyeongso, Saenghwang, Vocal

Bomi Kim / Haegeum, Vocal

Eunyong Sim / Geomungo, Vocal

Byeongkoo Yu / Bass

Jaehyuk Choi / Drums

 

Additional Musicians

 

sunwoojunga / Vocal [지워진 곳에서 (from the place been erased)]

Kyuyoung Hwang, Jehak Yeon, Zinman Cho (from Combative Post) / Chorus [저기 저 차가운 밑바닥에서 다시

(once more from that frozen bottom)]

 

Produced by Ilwoo Lee

Engineered & Recorded by Sanghyun Cho, Hyeseok Oh at M.O.L Studios, Seoul, S.Korea

Mixed by Sanghyun Cho at M.O.L Studios, Seoul, S.Korea

Mastered by Francis Jihoon Seong at JFS Mastering Studio, Seoul, S.Korea

 

Cover and Booklet photo by Andri Laukas (andrilaukas.com)

Editorial designed by Hyunggun Kim (The Tell-Tale Heart)

 

Executive Produced by Hyunggun Kim (The Tell-Tal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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