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 Xanax

1. Love in Xanax (Feat. 김미정, SABO)

 


 

작곡가 맥에일리(MacAilley)의 새 디지털 싱글 [♥ in Xanax]

5월, 완벽한 [Surfing]을 마친 프로듀서 맥에일리(MacAilley)가 새 싱글 [♥ in Xanax]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번 맥에일리(MacAilley)와 함께 서핑을 했던, 최근 EP [2018.07]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엠넷 ‘고등래퍼’ 출신의 아티스트 김미정(yourbeagle)이 또 한 번 협업했다. 곡의 전반적인 멜로디를 책임진 SABO는 사운드 클라우드 채널을 통해 ‘fool’, ‘Trip’ 등과 같은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녹여낸 곡들로 화제를 낳고 있는 유능한 아티스트. 이 셋의 협업이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앨범은 지난 1월에 발매된 [Lost ♥ in Xanax]의 후속작품이다. 그때가 ‘추운 겨울’의 감성을 보여준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다가올 ‘설레는 가을’의 감성을 미리 담아내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chill한 느낌의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난 [Lost ♥ in Xanax] 앨범과 지금 이 [♥ in Xanax] 앨범을 차례로 감상해본다면 프로듀서 맥에일리(MacAilley)가 의도한 느낌을 잘 느껴볼 수 있다.

다들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그때는 빨리 잠들기를 원했지만, 지금은 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져 버린 그 느낌을.

-Credits-
맥에일리(MacAilley) Single [♥ in Xanax]

Featuring members / SABO, 김미정(yourbeagle)
Produced by 맥에일리(MacAilley), SABO, 김미정(yourbeagle)
Guitar by 양현모, 이준화

Mixed by 맥에일리(MacAilley)
Mastering by 맥에일리(MacAilley)
Article by DumpMillion
Artwork by NSH

아니야

1. 아니야

 


 

YUNINI [아니야]

유니니에요.
저는 사랑에 대해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요.
특히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노래하는 건 정말 재미있어요.
상상할 수 있는 게 많아지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일상적인 말로 노래해 보았어요.
우리들이 하는 소소한 연애를 자주 쓰는 말로 기록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 같아요.
처음 이 노래를 친구들한테 들려줬을 때 “응 아니야~”하면서 엄청 놀림 받았었는데
저는 정말 뿌듯했어요.
재밌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제 저의 바람은 이 노래가 세상의 많은 사랑 노래들 사이에 그냥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Credit-
Composed by YUNINI
Lyrics by YUNINI
Arranged by Tosun, YUNINI

Produced by Tosun, YUNINI
Vocal directed by 이정아
Mixed by 윤갑열 @BOYREC SOUND STUDIO
Mastered by 윤갑열 @BOYREC SOUND STUDIO

Artwork by YUNINI, 허아민

Executive Producer YUNINI

Publishing by POCLANOS

Shapes

1. Patterns
2. Color Penetration
3. Helter Skelter
4. Morning Jams
5 Color Penetration (JNS Remix)
6. Helter Skelter (Rave Mix)

 


 

Two Tone Shape(투톤쉐잎) [Shapes] EP 발매
그들만의 직설적인 표현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 그리고 흥미로운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앨범

6월 29일(금), Two Tone Shape(투톤쉐잎)이 그들의 첫 번째 EP [Shapes]를 발매한다.

Two Tone Shape은 오랜 기간 동안 프로듀서로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누디스코 스타일을 정립한 Cabinett(캐비넷)과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프렌치 일렉트로닉 음악 기반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Glass Cat(글라스 캣)의 프로젝트 듀오이다.

그들은 올드스쿨, 레이브, 애시드, 뉴 웨이브 하우스 음악에 영향을 받았으며 드럼머신 그리고 신디사이저와 같은 하우스 음악에서 상징적인 장비들을 사용해서 라이브 공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팀에서 대부분의 프로듀싱 작업을 하고 있는 캐비넷이 라이브셋 프로그래밍을 맡고 있으며, 글라스 캣은 하우스 음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드럼 머신을 연주하며 Live Set을 이끌어가고 있다.

투톤쉐잎의 첫 번째 EP [Shapes]에는 현시대의 하우스 음악의 여러 요소들이 담겨 있음은 물론, 그들만의 직설적인 표현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 그리고 흥미로운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이 말해주듯 디자인적인 요소들에 영향을 받아 이름 지어진 네 곡의 오리지널 트랙들은 오랜 고민으로 다져진 그들만의 스타일로 아름다운 사운드스케이프를 그려낸다. 또한, 레이브 스타일로 재해석된 그들의 리믹스 트랙과 같은 레이블의 뮤지션인 JNS의 리믹스 트랙은 오리지널 트랙들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다.

투톤쉐잎은 이태원과 홍대를 중심으로 한 여러 베뉴에서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의 트랙들과 신곡들을 Live Set으로 공연하고 있으며 허니배저레코즈 레이블 파티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파티에 게스트 디제이로서 그들만의 셀렉션을 들려주고 있다.

-Credits-
Two Tone Shape [Shapes] EP
All tracks written produced mixed by Two Tone Shape
Mastering by Beau Thomas @ Ten Eight Seven Mastering
P & C 2018 Honey Badger Records

Best Part of Us

1. Best Part of Us (feat. Michael Kaneko)
2. Best Part of Us (Instrumental) (feat. Michael Kaneko)

 


 

Spotify 조회수 660만회 이상! House / Dance 씬의 뜨거운 신예 – Ampm

2017년 3월에 「Best Part of Us』를 한정으로 출시하여 불과 5개월 만에 Spotify의 조회수가 660만회 이상(2017 년 8 월 기준)을 기록하며, 8월 9일(수)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1만명 규모의 페스티벌 “Spotify On Stage”에도 출연한 하얀 곰 가면을 쓴 수수께끼 크리에이티브 유닛 Ampm.

지금 유럽과 남미, 일본을 휩쓸고 한국으로 오다.

Rubber, Wood & Steel

1. 130bpm
2. 127bpm
3. 123bpm

 


 

JNS (제이엔에스) ‘Rubber, Wood & Steel’ EP 발매
허니배저레코즈에서 발매되는 JNS의 세번째 EP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운드 간의 대립과 조화안에서 생기는 질감 차이를 그만의 사운드 스케이프 안에서 재해석한 앨범

JNS (제이엔에스)가 그의 세 번째 공식 EP ‘Rubber, Wood, Steel’ EP를 발매한다.

JNS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렉트로닉 뮤직 프로듀서로 2014년 4월 본인이 세운 레코드 레이블 Honey Badger Records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첫 번째 공식 EP ‘Overly Vivid’를 발매하고, 이듬해 10월 두 번째 EP ‘1hing’을 공개하며 다양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NS의 오리지널 트랙들과 리믹스 트랙들은 BBC Radio 1, Worldwide FM 등 유럽의 다양한 라디오스테이션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특히 지난 EP의 타이틀곡인 ‘1hing’은 최근 17FW Stella McCartney 맨즈웨어 글로벌 영상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번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발매되는 그의 세 번째 EP ‘Rubber, Wood & Steel’은 그가 두 번째 EP ‘1hing’에서부터 부분적으로 시작했던 신디사이저, 드럼머신 그리고 샘플러 등 하드웨어 장비를 이용한 작업방식을 적극 반영한 작업물로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운드 간의 대립과 조화안에서 생기는 여러 질감 차이를 그만의 사운드 스케이프안에서 재해석 해봤다. 또한 지난 2년간 다수의 디제잉 경험을 바탕으로 댄스 플로어와 사운드시스템을 고려한 사운드 소스의 선택과 믹싱 그리고 점진적인 진행의 편곡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JNS는 이태원을 중심으로한 여러 베뉴에서 UK베이스, 딥하우스, 테크노 트랙들을 오직 바이늘 셋으로 플레이하고 있으며 허니배저레코즈 레이블 파티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파티에 게스트 디제이로서 그만의 셀렉션을 들려주고 있다.

-Credits-
JNS EP <Rubber, Wood & Steel>

Produced by JNS
Mixed by JNS
Mastering by Beau Thomas @Ten Eight Seven Mastering
Publishing by Honey Badger Records

KM

1-01. Save Me (KIRARA Remix – 2017 Ver.)
1-02. Wandering (KIRARA Remix)
1-03. 북극광 (KIRARA Remix)
1-04. 러브송 (KIRARA Remix)
1-05. 퍽이나 (KIRARA Remix)
1-06. LOCK (KIRARA Remix – 2017 Ver.)
1-07. Parade (KIRARA Remix – 2017 Ver.)
2-01. 여기 있어요 (KIRARA Remix)
2-02. Fight Back (KIRARA Remix)
2-03. 다나에 (KIRARA Alternative Remix)
2-04. 다나에 (KIRARA Remix)
2-05. Sworn (KIRARA Remix)
2-06. Saturday Night Road Trip (KIRARA Remix – 2017 Ver.)
2-07. 8PM (KIRARA Remix)

 


 

“키라라는 예쁘고 강합니다. 여러분은 춤을 춥니다.” – KIRARA, [KM]

키라라의 음악을 장르로 구분하기 위해 혼자서 키라라의 음악을 전부 모아 천천히 들어본 적이 있다. STQ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쓸 때의 음악부터 [cts1], [rcts], [moves Live] 등을 모두 들으며 한참을 고민해봤다. 음악에 걸맞은 장르 이름이라거나 카테고리를 생각해봤지만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은 없었다. 하우스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건조할 뿐만 아니라 소리가 쌓여있는 구조가 굉장히 다르며, 테크노라고 하기에는 밝고 예쁜 동시에 거칠기보다는 세세한 장치들이 재미있다. 얼추 이야기할 수는 있다. 키라라의 음악은 빅비트, 하우스 리듬, 때로는 브레이크비트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만들고 있으며 시부야계(渋谷系)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 실제로 키라라는 인터뷰에서 코넬리우스(Cornelius), 오사와 신이치(大沢伸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 바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키라라의 음악은 장르로 설명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키라라의 음악은 명료하고 뚜렷하다. 모호한 색깔도 아니고, 오히려 확실한 색채와 매력을 지니고 있다. 먹먹하고 강한 저음역에 열광하는 시대 속 키라라는 고음역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며 듣는 이에게 다른 쾌감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감정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사운드스케이프가 뚜렷하며, 굉장히 건조하고 분절된 소리를 선보인다. 키라라의 음악은 직관적이며 친절하다. 그리고 곡에 담긴 대부분 감정을 듣는 이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키라라의 음악이 지닌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전자음악가인 키라라는 지금까지 와트엠(WATMM)을 비롯한 여러 무대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디제잉과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공간부터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열린 “안무사회”,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서울 바벨” 등에 참여하는 등 여러 크고 작은 무대에 부지런히 올랐다. 동시에 성소수자 인권 활동에도 참여하여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인 “라틴”을 운영했고 퀴어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에 연대하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키라라를 꾸준히 봐왔지만, [moves]라는 정규 앨범의 발표가 키라라를 인식하는 시각을 조금 바꾼 것 같다. 키라라는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에서 [moves]로 상을 받았으며, 키라라는 친구들이 자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수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네이버 온스테이지 촬영을 통해 시쳇말로 역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키라라의 온스테이지 영상은 미국의 소셜 뉴스 대형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키라라의 음악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큼 강한 매력이 있으며, 일차적이고 표면적인 매력에서 그치지도 않는다. 그만큼 키라라는 자신만의 독창성과 성격이 뚜렷한 음악가다.

키라라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리믹스다. 키라라는 지금까지 다양한 이들의 음악을 리믹스로 선보여왔다. 사실 리믹스 문화, 혹은 리믹스라는 포맷이 한국에 어느 정도 정착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은 많은 이들이 리믹스라는 포맷 혹은 장르를 깊이 있게, 혹은 구체적인 흥미를 느끼며 찾는 것 같지는 않다. 물론 디제이들이 음악을 틀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많은 플레이어는 리믹스를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고, 또 기가 막힌 리믹스를 찾아서 틀기도 한다. 리믹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 있는 포맷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원곡보다 유명한 리믹스, 리믹스된 음악 자체가 유명해진 경우 등이 존재하게 되었고 리믹스 앨범이 본격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원곡과는 다른, 동시에 리믹스를 한 음악가의 색채를 더욱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리믹스다. 그런 리믹스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많은 리믹스를 정식으로 발표한 사례를 많이 모을 수는 없다. 어떤 이들은 리믹스가 정식의 무언가가 아니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기도 한데, 그것은 큰 오해다. 리믹스가 된 음악도 엄연한 작품이며 때에 따라 원작자의 의도, 혹은 허가 등이 개입하여 오피셜 리믹스라는 개념을 덧붙이기도 한다.

키라라의 새 앨범 [KM]은 리믹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두 장의 CD 내에 담겨 있다. 리믹스에 담긴 음악가들은 새벽(Saebyeok), 퍼스트 에이드(FIRST AID), 코스모스 슈퍼스타(Cosmos Superstar), 단편선과 선원들(Danpyunsun and the Sailors), 파블로프(PAVLOV), 커널스트립(Kernelstrip),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 쩜오구(.59), 룩앤리슨(LOOK AND LISTEN), 신해경(Shin Hae Gyeong), 킴케이트(Kim Kate),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Flash Flood Darlings), 유카리(YUKARI) 총 13팀이다. 포크, 락,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키라라의 손을 거쳐 재구성되고 재탄생되었으며, 이중 파블로프의 “퍽이나” 리믹스를 비롯한 몇 곡은 이미 인터넷상에 공개가 된 적이 있기도 하다. 2012년 처음으로 리믹스한 유카리의 “8PM”을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해경의 “다나에”까지, 키라라는 다양한 음악을 자신만의 색으로 다시 조립하고 칠했다. 실제로 이 작품에 수록된 음악가들은 대부분 키라라와 직접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동시에 이 앨범에서는 앞서 말한 “ct”가 곡에 붙었던 [cts] 시리즈부터 [moves]까지 키라라가 들려줬던 일관된 공통점, 그리고 키라라의 호기심과 애정까지 모두 담겨 있다.

유일하게 재녹음을 한 타이틀곡, 코스모스 슈퍼스타의 “북극광” 리믹스를 비롯해 요새 좀처럼 이름을 보기 힘든 파블로프, 최근 이태원을 비롯한 여러 전자음악 영역에서 이름을 선보이며 플레이어들의 주목과 존경을 받는 킴케이트, 늘 깊이와 실험을 놓치지 않는 퍼스트 에이드까지 키라라는 곡 하나하나에 의미와 애정을 담았다고 한다. 신해경의 곡은 유일하게 두 가지 버전으로 리믹스가 되었는데, 워낙 자신의 색을 강하게 담은 탓에 원곡의 느낌을 살리고자 다시 만든 리믹스까지 포함했다고 한다. 키라라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소리를 끊으며, 또 등장과 퇴장의 타이밍을 미묘하게 잡기도 한다. 그래서 시원시원하게 치고 빠지거나 팍팍 끊는, 경쾌하게 흘러가는 곡이 있는가 하면 진행과 소리 모두 예쁘게 담긴, 원곡의 예쁨을 극대화하며 키라라의 예쁘고 강함이 더해져 배로 예뻐진 곡도 있다. 아마 한 곡씩 듣다 보면 각각의 리믹스가 가진 매력은 물론, 키라라가 곡을 대면한 감정과 의도까지도 바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총 열 네 곡으로 구성된 [KM]은 키라라 홀로 리믹스한 앨범이지만, 그 안에 담긴 원곡에 해당하는 곡들은 다양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한, 리믹스의 방향은 모든 곡마다 다르며, 따라서 진행하는 느낌이나 전개 역시 모두 다르다. 그렇게 흥미를 느끼며 곡을 지나오다 보면, 어느새 ‘키라라는 이런 느낌의 음악가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믹스는 타인의 곡을 가져와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만,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욱 음악가의 성격이 짙게 드러나는 포맷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은 그러한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CD는 향뮤직, 김밥레코드, 재미공작소, 한 잔의 룰루랄라 등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키라라의 공연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앨범 아트워크는 sugarsaltpepper의 구인회님이 작업했으며, 마스터링은 딩앤댄츠(dNTS)의 김창희님이 맡았다. 모두 키라라가 만든 음악에 웃으며, 울며, 푹 빠져들며 춤을 춰보자.

– 블럭 (칼럼니스트)

-Credits-
All Tracks Remixed and Additional Production by KIRARA
All Track Mixed by KIRARA
All Track Mastered by Kim Chang Hee @dNTS
Art Directed by Koo In Hwoe
Cover Artwork by Kim So Hyun

Drug Culture

1. TRZDN
2. Alprzlm
3. LTM

 


 

허니배저레코즈에서 발매되는 ‘Kim Kate’의 세 번째 EP [Drug Culture]
버려진 창고, 망가진 사운드 시스템과 그곳의 소리에 대한 상상

‘Kim Kate (킴케이트)’가 그의 세 번째 공식 EP [Drug Culture]를 발매한다. ‘킴케이트’는 서울 태생의 영국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프로듀서 / 사운드 디자이너로 탈 국적 콜렉티브 Merci Jitter의 설립자이자 ‘Honey Badger Records’의 멤버이다. ‘Kim Kate’는 지난 2015년 브루탈리스트 건축으로 대표되는 런던에 대한 이미지를 거칠고 다채로운 질감으로 풀어낸 EP [Orientation]을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발표한 이후, 스위스 바젤, 파리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의 투어를 바탕으로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정립했고, “Sagittal Club”을 비롯한 많은 수의 싱글, 컴필레이션 트랙들이 Radar Radio, Mumdance, Loom의 Rinse FM 에피소드, Classical Trax, Thump, Benji B의 BBC Radio 1 Seoul Special 등의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었다.

이번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발매되는 ‘킴케이트’의 세 번째 EP [Drug Culture]는 지난 몇 년간 그가 거쳐온 언더그라운드 클럽/파티들을 통해 경험한 소리들을 다시 그의 프로덕션 내에서 여러 종류의 그루브박스, 드럼머신과 테이프/바이닐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재현해내려는 일련의 시도를 통한 결과물이다. 그는 현재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에서 Merci Jitter & Friends 프로그램 호스트로서 세계 각지의 로컬 프로듀서들의 트랙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의 Do Hits, 대만의 UnderU 크루들과 함께 활동의 범위를 아시아 전체로 넓히려 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클럽 중심의 트랙 프로덕션 작업뿐만 아니라 CIFIKA, Damndef, Moldy, PPUL 등의 다른 뮤지션들과 진행해온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 작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Credits-
Kim Kate EP [Drug Culture]

Produced by Kim Kate
Mixed by Kim Kate
Mastering by Beau Thomas @Ten Eight Seven Mastering
Publishing by Honey Badger Records

Colmena

1. Colmena
2. Bowlcut Is Like
3. Daydreamin

 


 

‘DJ Bowlcut(디제이 보울컷)’ [Colmena] EP 발매
허니배저레코즈에서 선보이는 DJ Bowlcut의 첫 번째 EP
레프트필드 그리고 로우파이 하우스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담아낸 앨범

‘DJ Bowlcut(디제이 보울컷)’이 그의 첫 번째 공식 EP [Colmena]를 발매한다.

‘DJ Bowlcut’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주환’은 턴테이블리스트로 그의 첫 커리어를 시작하였으나, 그의 음악적 취향을 계속 넓혀가 레프트필드, 로우파이 하우스, 테크노 그리고 베이스 뮤직 등으로 확장 시켜왔다.

‘DJ Bowlcut’은 한국에서 레트프필드 하우스와 테크노를 플레이하는 몇 안되는 디제이 중 하나이다. 그의 이런 장르들에 대한 선호는 그가 좀 더 깊고 다양하며 희귀한 음악들을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그의 오리지널 트랙 프로듀싱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번 Honey Badger Records (허니배저레코즈)를 통해 발매되는 그의 첫 번째 EP [Colmena]는 라이브로 녹음된 드럼머신의 다채로운 리듬과 그루브한 베이스라인 위에 얹어진 몽환적인 신스사운드 그리고 창의적으로 가공된 보이스 샘플들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작곡, 편곡 그리고 믹싱까지 전 과정을 본인이 프로듀싱하였다.

특히 이번 앨범의 마스터링 작업은 최근 로우파이 하우스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인 ‘DJ Boring’의 히트트랙 “Winona”의 마스터링을 맡은 영국 ‘Ten Eight Seven Mastering’의 ‘Robert Thomas’가 참여해서 ‘DJ Bowlcut’이 이번 앨범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했던 로우파이 하우스적인 사운드 스케이프를 전달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DJ Bowlcut’은 앨범 발매 이전부터 많은 외국의 유명 레이블들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후에 허니배저레코즈 그리고 외국 레이블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의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는 독립 라디오 스테이션인 Seoul Community Radio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를 운영 중이며, Hazed & Confucius 크루를 통해 한국에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이 로우파이 하우스와 레프트필드를 들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Credits-
DJ Bowlcut EP [Colmena]
Produced by DJ Bowlcut
Mixed by DJ Bowlcut
Mastering by Robert Thomas @Ten Eight Seven Mastering
Publishing by Honey Badger Records

U

1. U 

 


 

일렉트로니카 듀오 Smells & Reno(스멜스앤레노)의 늦여름 트로피컬 튠

-Credit-

Produced by Smells & Reno
Mixed by Smells & Reno
Mastered by Boost Knob

i-ing

1. i-ing 

 


 

21세기 일렉트로닉 듀오 <옷옷>의 어드벤쳐는 계속된다.
‘자우림’의 이선규, 그리고 ‘뜨거운 감자’의 고범준이 만난 전자음악 프로젝트 ‘옷옷’의 두 번째 싱글 [i-ing]

2016년 5월, 정체불명의 음악 [oo]를 발표하며 많은 록음악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던 두 형님, 자우림의 이선규와 뜨거운 감자의 고범준이 21세기 일렉트로닉을 표방하며 결성한 듀오 <옷옷>은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매 달 한 곡씩 작업해서 발표하겠다는, 뜻하지 않은 에너지를 보이며 선보인 두 번째 싱글 [i-ing]은 첫 번째 싱글에서의 트렌디함을 유지하며, 혹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실제로 21세기 일렉트로닉 음악의 중심이 되어 버린 EDM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댄스 플로어를 천천히 물들이지 않을까 예상한다.

데뷔 후 수 차례의 클럽 공연을 통해 음원이나 레코드 플레이가 아닌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와 드럼머신만으로 이루어진 일렉트로닉 라이브의 매력을 알아가는 팬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옷옷>만의 오리지널 곡으로 두 시간의 공연을 보는 날을 기다려본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 옷옷
producer / 옷옷

all songs written and sung by 옷옷
all songs arranged by 옷옷
all instruments played by 옷옷
recorded & mixed by 옷옷 at 607
mastered by Kim Sang Hyuk at Float Sound

management / 4 dots
promotion & marketing / Soundholic (www.soundholic.co.kr)
artwork / Chaussette
M.V. production / Seo Sang Jun

OO

1. OO
2. AA

 


 

‘자우림’의 이선규, 그리고 ‘뜨거운 감자’의 고범준이 만났다
전자음악 프로젝트 ‘옷옷’의 첫 번째 싱글 [OO]

‘자우림’과 ‘뜨거운 감자’가 만났다! 근데 이게 뭐얔!!

뿅뿅거리는 전자음, 웃음을 자아내는 샘플링. 춤을 춰야 할지, 웃어야 할지 당최 모르겠는 비트. 이 위트 넘치는 음악의 주인공은 두 명의 남자다.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 그리고 뜨거운 감자의 베이시스트 고범준.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의 남성 듀오 ‘옷옷(OTOT)’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랐다.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단언컨대 음악만 듣고 옷옷의 정체를 알아차릴 사람은 없을 거다. 자우림과 뜨거운 감자의 만남! 하지만 옷옷의 음악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두 밴드의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정말 황당한 변신이 아닐 수 없다. 이 황당함은…tvN 드라마 <미생물>에 깜짝 출연한 이선규의 로봇 연기를 봤던 충격에 비할 수 있겠다.

이선규와 고범준은 지난 2007년 ‘페퍼민트 클럽’이라는 팀으로 EP [No Hope]를 발표한 바 있다. 김C, 고범준, 이선규의 삼인조 밴드 페퍼민트 클럽은 음악은 상당히 좋았지만 이상하리만치 화제가 되지 못했다.(이 팀의 음악은 지금 들어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이듬해인 2008년에 발표된 뜨거운 감자의 4집 [The Journey Of Cultivating A Potato Field]는 세션 기타리스트 체제로 녹음됐고 이선규가 몇 곡의 녹음을 도왔다. 당시 뜨거운 감자의 공연에는 조정치, 홍갑이 기타 연주를 맡았는데 둘 다 스케줄이 있는 경우 이선규가 대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렇게 이선규와 고범준은 차근차근 음악적 교감을 쌓았다.

이선규와 고범준은 함께 연주를 하며 서로의 음악(자우림, 뜨거운 감자)에 일렉트로니카 성향이 적지 않게 내제되어 있음을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같이 작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두 곡 ‘OO’, ‘AA’(발음: 오오, 아아)는 뭐라고 한 마디로 규정짓기 힘든 음악들이다. ‘옷옷’이라는 샘플링 된 보이스가 계속 반복되는 처음 ‘OO’를 처음 들었을 때는 ‘볼빨간’, ‘곤충스님 윤키’가 떠오르기도 했다.(개인적인 견해다) 한편으로는 몇몇 마니아들에게 ‘한국의 크라프트베르크’라 회자되는 이재민의 ‘골목길’이 스쳐지나가기도 했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다)

옷옷이 ‘OO’와 ‘AA’를 만든 이야기가 흥미롭다. ‘OO’는 두 멤버가 팀명을 정한 뒤 ‘옷’이라고 외치고, 읊조리고, 속삭이고, 징징대는 목소리를 샘플링해 아날로그 리듬머신과 신디사이저에 장난처럼 입혀본 곡이다. 본인들은 옷이라 발음했지만, 아무도 옷으로 듣지 않아서 제목을 ‘OO’로 했다. ‘AA’는 아무 생각 없이 춤출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는 의도로 작업한 곡이다. 본인들은 춤을 추며 절로 입으로 흥얼댈 수 있는 단순한 멜로디를 입혔다고 하는데…. 이 곡을 들으며 춤을 출 것인지 말 것인지는 알아서들 판단하면 될 것 같다.

옷옷의 음악은 최근 유행하는 EDM의 트렌드와는 그다지 상관이 없어 보인다. 음악을 자세히 들어보면 이들이 트렌드에 편승하려고 옷옷을 결성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아직 이 두 곡만으로 뭘 단정 짓기는 힘들겠지만, 다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선규와 고범준이 기존 팀들의 색이 아닌 뉴트렌드 오빠들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들은 여전히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음악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옷옷은 ‘OO’와 ‘AA’를 시작으로 두 달에 한 번 싱글을 발표하고 라이브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과연 어떤 재미난 비트로 우리를 춤추게 할지 유쾌한 마음으로 기대해보자.

글: 음악전문기자 권석정

맥스 러브

1. 맥스 러브 

 


 

너무 매우 아주 훨씬 미친 듯이 나잠 수 new single <맥스 러브>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 나잠 수의 솔로 싱글
듣는 이의 척추를 직격하는 본능적인 리듬!

이름은 ‘나잠 수’라 쓴다. 띄어쓰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 이름이 익숙하다면, 그렇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인 그 사람이다. 이미 ‘술탄’에서 작곡자, 프로듀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심지어 비디오 감독까지 겸임하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던 그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솔로 커리어를 시작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걸게 되었다.

밴드에서의 그가 6~70년대 소울/훵크의 클래식에 바탕을 둔 음악을 한다면, 솔로 나잠 수는 80년대 음악의 텍스쳐로 리듬을 구성하는 ‘팝 댄스 가수’를 지향한다. 알앤비/훵크 음악과 뉴웨이브, 전자음악이 섞이던 그 시절의 질감을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및 드럼 시퀀서, 그리고 로우테크(low-tech)의 샘플링 사운드로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 그 결과 특유의 복잡한 구성은 사라진 대신 듣는 이의 척추를 직격하는 본능적인 리듬이 도드라지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신곡 ‘맥스 러브’의 제목을 우리말로 풀어 쓰면 ‘최고 사랑’이라는 뜻이 된다. 과하게 단순한 나머지 한편으론 촌스럽지만 다른 편에선 호쾌한 느낌을 선사하는 제목이 그대로 노래를 설명한다. 63빌딩에 한반도까지 등장하며 집요할 정도로 크고 빠르고 높고 강한 것을 나열하는 노랫말. 그리고 ‘너무 매우 정말 완전 심각하게 아주 훨씬 한껏 특히 미친 듯이’라며 수식어를 중첩하는 대목에서 정점에 도달하고 나면, 역시 방점은 ‘러브’보다는 ‘맥스’에 찍어야 할 듯 하다.

이런 대세에 맞춰 이전에 나잠 수가 즐겨 구사하던 16비트의 섬세하고 정교한 리듬은 한 켠으로 밀려났다. 대신 강하고 빠른 록의 비트가 전체 곡을 지배한다. 그리고 후렴의 종결 파트에 만화 주제가나 광고 음악을 연상시키는 전개로 방점을 찍어주며 정리를 한다. 그렇게 스펙타클한 간주로 이어져서 다시 후렴. 록킹한 일렉트로 비트에 백창열의 훵키한 기타 연주가 다이나믹을 살려주며 마치 80년대 초반의 MTV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그런 느낌을 선사한다.

2013년 이음 소시어스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됐던 ‘울어요 그대’로 처음 선 보인 바 있는 나잠 수의 솔로 작업은 2016년 2월 싱글 ‘맥스 러브’의 발매와 함께 이제 본격화되고 있다. 좋은 리듬과 춤추기 좋은 음악이라는 밑바탕은 공유하면서도 밴드와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시도하는 나잠 수. 한편으로는 굉장한 음악적인 야심이 느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 대단한 음악인보다는 앞으로 기대가 되는 신인 가수로 받아들여지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그에게서 멀리 내다보고 향하는 이의 마음가짐이 느껴진다.

붕가붕가레코드의 25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작곡/편곡 나잠 수, 연주는 나잠 수, 백창열. 녹음 역시 나잠 수와 백창열이 함께 했고, 믹싱과 마스터링은 나잠 수(쑥고개III 스튜디오). 커버는 붕가붕가레코드 수석 디자이너 김기조가 진행했다. 유통은 포크라노스. 문의 및 섭외는 붕가붕가레코드(eskim@bgbg.co.kr / 070-7437-5882).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redit-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 싱글 시리즈 no. 25
나잠 수 ‘맥스 러브’

프로듀서 / 나잠 수

작곡/작사/편곡 / 나잠 수
녹음 / 나잠 수, 백창열
연주 / 나잠 수, 백창열
믹싱 마스터링 / 나잠 수 @ 쑥고개 III 스튜디오

커버 디자인 / 김 기조 (kijoside)

총괄제작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A&R,홍보 / 김은성, 황수연, 김찬희
회계 / 송대현
웹 개발 / 이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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