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Kind of Animal


 

─마지막으로 나무를 본 적이 언제입니까?
─지금 있는 감옥으로 이송될 때 창밖으로 본 나무가 마지막입니다.

 

우리는 단지 목격자다. 우리의 세상은 혼돈 그 자체처럼 보이지만, 실은 정해진 선로 위를 달릴 뿐이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자 결과이다. 폭력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순환하며, 사랑은 매번 부족하다. 정해진 선로 위에서 각자의 창밖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신념은 무엇일까?

 

위 문단은 앨범과 함께 공개된 단편 필름 《A Kind of Animal》의 시나리오 중 일부다. 프로듀서 코나(KONA)의 첫 정규 앨범 《A Kind of Animal》은 우리는 어떤 종류의 동물(인간)이며, 어떤 인과관계를 통해 삶을 대하는지 존재론적 접근을 담아냈다.

 

수록된 9개의 트랙은 ‘듣는다’기보다 ‘감각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앨범이다. 정신과 육체가 충돌하고, 감정이 폭발하여 해방에 도달하는 하나의 흐름으로 짜인 40분짜리 서사이다. 각 트랙은 단편적인 질감처럼 들리지만, 전체적으로 감정의 본능적인 궤도를 따라가며 진입과 상승, 분출과 침잠 등 다양한 감정의 파동을 앰비언트와 미니멀 하우스 장르로 녹여냈다.

 

전체 트랙을 아우르는 25분 길이의 단편 필름 《A Kind of Animal》에는 코나의 네트워크 팀 O∙U∙A∙T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여 무브먼트를 구성했다. 코나는 프로듀서와 DJ 활동뿐만 아니라, 무용팀 ‘Salon De Casse’의 사운드 디렉터로 함께하며 ‘옷장 (Feat. 윤석철)’ 뮤직비디오에서 그들과의 협업을 그려내는 등 ‘신체성’을 동반한 융합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는데, 본 정규 앨범을 통해 그녀가 추구하는 형태가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말해준다.

 

[CREDIT]

 

01. Searchers
Composed by 코나 KONA
Arranged by 코나 KONA

 

02. Don’t go in the street
Composed by 코나 KONA
Arranged by 코나 KONA

 

03. How are you?
Composed by 코나 KONA
Arranged by 코나 KONA

 

04. E E A (Feat. JUE)
Composed by 코나 KONA, 주애 JUE
Arranged by 코나 KONA
Lyrics by 이석범 Lee Seokbeom
Chorus by 주애 JUE

 

05. Pulse
Composed by 코나 KONA
Arranged by 코나 KONA

 

06. 가장 짙은 블루 (Blue)
Composed by 코나 KONA
Arranged by 코나 KONA

 

07. Tree of life
Composed by 코나 KONA
Arranged by 코나 KONA

 

08. Emotion
Composed by 코나 KONA
Arranged by 코나 KONA

 

09. I’m Home! (Feat. 송용창)
Composed by 코나 KONA, 송용창 Song Yongchang
Arranged by 코나 KONA
Lyrics by 이석범 Lee Seokbeom
Guitar by 송용창 Song Yongchang
Chorus by 송용창 Song Yongchang

 

All Produced by 코나 KONA
All Mixed & Mastered by 코나 KONA

 

M/V directed by 이석범 Lee Seokbeom
Album Artwork by 백도현 Baek Dohyun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정기고 Junggigo

 

Project Leader 임다솔 Im Dasol
Project Manager 이하림 Lee Harim, 이가운 Lee Gawoon, 김선우 Kim Seonwoo
Management 정주연 Jung Juyeon, 이성광 Lee Noah

 

Graphic Design & Arrangement 최예인 Choi Yein
Global Promotion & Translation 김나영 Kim Nayoung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비행공포


 

몰라시스템의 세 번째 싱글 [비행공포]는 여성의 욕망과 해방, 자유와 불안, 죄책감과 마주하는 여정이 담긴 곡이다.

삶을 낯설게 자각한 화자가 그 안에서 스스로를 다시 탐색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음악의 전개는 장면 전환이 빠른 한 편의 영화처럼 비선형적으로 이어진다.

전통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비틀며, 단절된 듯한 순간들이 연결되며 하나의 서사를 완성한다.

 

Credits
Written by molar system

Vocals recorded by Toby Hwang

Composed by molar system

Arranged by molar system

Produced by molar system

Album artwork by molar system

Mixed by molar system

Mastered by molar system

 

《Beat Tape #1: Riding Mode》


 

《Beat Tape #1: Riding Mode》

“ 질주 – 국도 – 터널 “

세 파트로 이어지는 저만의 바이크 여행기를 기록했습니다.

 

 

Credits –

Produced & Composed by SOWALL

Mixed & Mastered by Tama Rhodes (at Tower Studio)

Photography Hyun Park

 

우산도둑 (Remix)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의 첫 번째 정규 앨범 <‘푸르스름’ 언플러그드>의 Remix 앨범 두 번째 선공개 곡으로 ‘우산도둑’이 웨이비(Wavy) 소속 프로듀싱 팀 ‘basecamp’의 편곡을 통해 새롭게 그려졌습니다.

베이스캠프(basecamp)는 채욱진(Chiic), 문준호(Johnny)로 구성된 2인조 프로듀싱 팀으로, R&B, 일렉트로닉, 팝 장르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여왔습니다.

이번 ‘우산도둑(Remix)’은 베이스캠프(basecamp)의 세련된 일렉트릭 사운드가 돋보이도록 재해석 되어 원곡과 또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Credits

Recorded by 김진평(Vocal) @TONE Studio Seoul

Digital Edited by 양하정 @TONE Studio Gogi

Mixed & Mastered by 김대성 @TONE Studio Seoul

 

Lyrics & Composed by 김푸름

Arranged by basecamp

 

Chorus 김푸름

Guitar/Bass 채욱진(basecamp)

Drum/Keyboard 문준호(basecamp)

 

 

Executive Producer 김대성

Photo & Artwork 강미란

A&R 안채영

 

Te


 

유래 (Yoorae) <Te>

 

유래의 <Te>는 큰 간격을 가진 두 시간대의 레이어로 구성된다. 2021년의 라이브 퍼포먼스 레코딩은 여섯 개의 트랙으로 분할되어 새로이 호출된다. 이 호출은 오래된 폴더에서 프로젝트 파일을 발굴하여 다시 작업하는 과정이 아니라, 당시의 레코딩 파일을 하나의 샘플로 활용한 결과이다. 일종의 샘플링인데, 샘플링은 자연스레 현재 트랙의 외부를 내부로 삽입한다. 과거에 녹음된 음원은 파묘되어 새로운 트랙을 위한 요소로 변형된다. 따라서 <Te>는 불연속적이다. 멈춰둔 작업의 갱신이 아니라, 완결된 시간의 갑작스런 출몰이기 때문이다. 2021년과 2025년이 층을 이루며 두 겹의 지층을 가진다. 그러나 그 층 사이, 2021년과 2025년의 시공간적 간극에서는 다음과 같은 깊은 공동이 발견된다: 불신, 망각, 사후적 회고. 완결된 작업을 다시 미완결의 상태로 전환하는 것은 확신을 위한 회고이다. 그렇다면 확신이란 무엇인가? 확신은 완결을 덮는 마스크이다. 완결은 확신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확신이 불신으로 전환된다면, 완결도 미완결의 상태로 회귀한다.

 

뇌에 당시의 정서를 새기는 데에는 청각만한 게 없다. 과거 뇌에 새겨진 홈과 지금 들리는 파형의 모양이 일치한다면, 뇌는 곧바로 새겨진 홈에 담긴 기억과 정서 또한 송출한다. 그러나 유래는 그 위에 씌워진 완결의 마스크를 벗겨내고, 다시 최신의 마스크를 덮어 씌운다. 열화가 아닌 레이어링으로. 따라서 2021년의 청각과 그 정서의 데이터는 유령처럼 으스스하게 드러나지 않고 <Te>의 견고하고 명확한 토대로 작동한다. 토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그 위에 구축된 것이 무너지지 않게 버틴다. 기억, 그리고 체화된 감각이라는 토대 없이는 지금의 내재적 자기 인식 또한 있을 수 없다. 간단하게 (그리고 진부하게) 쓰자면, 과거 없이는 현재도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Te>의 모든 트랙 제목은 ‘테’라는 발음을 갖는 각기 다른 기호의 유니코드 표기이다. 각 기호는 상이한 뜻을 갖지만, 그 뜻은 단지 감각적 분위기로만 환기된다. 특정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제목의 숨은 뜻은 스스로를 완전히 바깥으로 내놓지 못한다. (그러나 내놓는다 하더라도, 그 순간 음악은 음악이 아닌 구술이 될 뿐이다.) 유래는 각 트랙의 이미지를, 작업의 완결을 위한 마스크로 사용한다. 이로서 과거는 토대로 남고, 가려진 과거라는 토대는 현재와 미래에 자신을 기꺼이 내어준다. ‘Te’라는 기호는 의미없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오로지 감각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유래의 <Te>는 다중의 레이어를 갖는다. 과거-마스크-현재-마스크.

 

시간의 흔적과 이미지의 기호/의미(없음)를 재료로 삼는다면 ‘시네마틱’해질 수밖에 없다. 과거가 아무리 내밀하더라도, 그것은 그의 작업에 견고한 토대로서 징후적일 수밖에 없고 항상 그에게 몽타주의 재료로 남기 때문이다. 결국 <Te>는 그에게 지극히 개인적인 과거의 몽타주이면서, 흘러가는 시간의 비가역성이라는 운명에 순응하는, 다음을 위한 과정이다.

 

(글. 윤태균)

 

Credits
Written, Produced, Recorded, Mixed, Mastered by Yoorae

Cover Art by Nose Studio

 

ACCESS


 

과감하고 도발적이며 감각적인 실험적 사운드에 본인의 목소리를 입혀,

새로 돌아온 전자음악 프로듀서 Mi Mang의 정규 3집.

 

Credits
01 MONDAY (dance)

 

ALL Instruments Play by Mi Mang

Vocal by Mi Mang

Composed by Mi Mang

Produced by Mi Mang

Mixed & Mastered by Mi Mang

 

02 TUESDAY (time)

 

ALL Instruments Play by Mi Mang

Vocal by Mi Mang

Composed by Mi Mang

Produced by Mi Mang

Mixed & Mastered by Mi Mang

 

03 WEDNESDAY (mirror)

 

ALL Instruments Play by Mi Mang

Vocal by Mi Mang

Composed by Mi Mang

Produced by Mi Mang

Mixed & Mastered by Mi Mang

 

04 THURSDAY (friends)

 

ALL Instruments Play by Mi Mang

Bass by Kihyeondo

Vocal by Mi Mang

Composed by Mi Mang

Produced by Mi Mang

Mixed & Mastered by Mi Mang

 

05 FRIDAY (everything)

 

ALL Instruments Play by Mi Mang

Vocal by Mi Mang

Composed by Mi Mang

Produced by Mi Mang

Mixed & Mastered by Mi Mang

 

06 SATURDAY (access)

 

ALL Instruments Play by Mi Mang

Vocal by Mi Mang

Composed by Mi Mang.

Produced by Mi Mang

Mixed & Mastered by Mi Mang

 

07 SUNDAY (sunset)

 

ALL Instruments Play by Mi Mang

Composed by Mi Mang

Produced by Mi Mang

Mixed & Mastered by Mi Mang

 

ARTWORK BY RJUN

 

두 배로 야단 (Remix)


 

2024년 12월에 발매된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의 첫 번째 정규 앨범 <‘푸르스름’ 언플러그드>가 Remix 버전 미니 앨범으로 새롭게 발매될 예정입니다.

이번 미니 앨범은 정규 앨범 중 몇 곡을 선곡하여 수록곡들 각자의 음악 색과 잘 어울리는 프로듀서들을 섭외하여 새롭게 해석된 버전으로 공개되며,

앨범의 첫 번째 선공개 곡 ‘두 배로 야단’은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님의 편곡으로 원곡의 어쿠스틱한 분위기에서 몽환적인 사운드로 재탄생되었습니다.

 

Credits
Recorded by 이상철(Vocal) @TONE Studio Seoul

Digital Edited by 양하정 @TONE Studio Gogi

Mixed & Mastered by 김대성 @TONE Studio Seoul

 

Lyrics & Composed by 김푸름

Arranged by 강이채

 

Chorus 김푸름

E.Guitars, Piano&Keyboards 강이채

E.Bass, Rhythm Programming 조후찬

 

Executive Producer 김대성

Photo & Artwork by 강미란

A&R 안채영

 

Next Level


 

01SYNTH’s Full-Length Album

“ N e x t  L e v e l ”

 

[Genre]

Electronic.

Drum and Bass.

Jungle.

Liquid DnB.

Breakcore.

 

[Track List]

1. 0122

2. Next Level (Title)

3. Abyss

4. Paradox

5. Flux

6. Circle

7. Question

8. 99

9. Time

10. Re

 

All Songs Composed by 01SYNTH

 

Credits
Produced by 01SYNTH

Composed by 01SYNTH

Mixed by 01SYNTH

Mastered by 01SYNTH, St.Emilio

Artwork by 01SYNTH

Distributor POCLANOS

 

b/LOOP


 

All Produced & Mixed & Mastered by bojvck

Album Cover Character by YOON3

 

Credits
All Produced & Mixed & Mastered by bojvck

 

Amoeba


 

몰라시스템의 두 번째 싱글 [Amoeba]

수록곡 ‘다 사실이네’는 지나간 감정의 잔해 속에서, 마지막으로 마주하고 싶은 순간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Amoeba’는 소용돌이치는 감정의 흐름 속에서도 ‘지금의 나’를 온전히 바라보려는 용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함께 나누는 짧지만 소중한 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영원의 한 조각이 되기를 바란다.

 

Credits
Written by molar system
Recorded & Performed by molar system
Composed by molar system
Arranged by molar system
Produced by molar system
Album artwork by molar systemMixed by PopcornTvGulchan
Mastered by PopcornTvGulchan

 

BKK


 

2025년 2월, 레인보우99의 방콕 여행기록

 

‘BKK’

 

2025년 2월 말, 레인보우99는 포크 듀오인 ‘모허’의 세션 연주로 방콕에 가게 됩니다. 태어나 처음 가보게 된 태국 방콕에서의 이미지들은 너무도 강렬했고, 일주일 정도의 시간동안 네 곡이 완성되고 녹음되었습니다.

 

Baan Suan

 

방콕 외곽에 위치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동네의 이름입니다. 처음 방콕에 도착해서 지낸 곳인데, 너무도 차분하고 조용한 동네였지만 동물들은 하루 종일 소리를 멈추지 않았어요. 평화로움 안에 동물들의 비트가 가득했습니다.

 

BIKE

 

방콕에서 가장 많이 본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였습니다. 특히 처음 지냈던 숙소는 대부분의 길이 도로가 아닌 농로여서,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더라고요. 방콕 전체를 거미줄처럼 이어지게 하는 오토바이를 생각하면서 만들어본 음악입니다.

 

RIVER

 

방콕의 두 번째 숙소는 방콕을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 강에 위치한 호텔이었습니다. 숙소에서 강과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보니 왜인지 시조를 읊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AI에게 시조를 부탁해 완성된 시조를 현대시로 바꾸어 태국어로 옮겨봤습니다. 재미있는 작업이었어요.

 

TCDC

 

TCDC는 태국창조디자인센터의 줄임말입니다. 포크듀오 ‘모허’가 참여한 페스티발 ‘Bangkok Music City’의 본부 같은 느낌이기도 한 공간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그 공간을 투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투어의 마지막 옥상에서 둘러본 방콕의 모습이 숙소에서도 남아 ‘TCDC’라는 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태국, 방콕의 느낌처럼 재미있는 음악들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주세요.

 

-credit-

 

produced by RAINBOW99

 

RAINBOW99 | programing, guitars, synth, sound design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all tracks recorded & mixed by RAINBOW99

mastered by RAINBOW99 at MUI@BKK

 

artworks by G99(Kim Gahyun)

 

——————————————————————————

 

rainbow99.net

instagram.com/rainbow99gaze

rainbow99.bandcamp.com

soundcloud.com/therainbow99

facebook.com/rainbow99.net

 

am i shaking like a human ?


 

[initiating identity check…]

> am i dancing like a human everybody.

> am i moving like a human everybody.

> am i grooving like a human everybody.

 

[syntax error sp-404: emotion not found]

[heartbeat simulation: unstable]

[system override: soul detected]

[transmission noise…///…]

 

— SIGNAL LOST —

 

Credits
Produced by ME-41 Units

Written by ME-41 Units

Lyrics by ME-41 Units

 

shindrum; DRUMS, PROGRAMMING, TR-909

noogi; BASS

hola; RHYTHM GUITAR

slowminsteady; SOUND ADDITIVE

haeun; SYNTH BRASS

junp; VOCODER, PERCUSSION, FX, KEYBOARDS

 

Recorded by shindrum at RSS HOUSE, Ilsan, Korea (10383)

Mix & Mastered by Aepmah at AFMLaboratory, Seoul, Korea

Album Artwork by HAEUN

Executive Produced by RSS RECORDS (RhythmSomang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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