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ing Feels

01. Catching Feels feat. MARICELLE

 


 

Snowk [Catching Feels]
칠링타임에 어울리는 환상의 조합. Snowk x MARICELLE

세계를 놀라게 한 동물가면 Unit “AmPm”을 보유한 레이블 “PLAY RECORDS”에서 준비한 새로운 프로젝트 ‘Snowk’(스노쿠)는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알려져 있는 1세대 시부야케이 아티스트 ‘Namy’와 ‘Fuminori Kagajo’가 결성한 설국 태생의 DJ/Producer 프로젝트.

싱글 [Catching Feels]는 보컬리스트 ‘MARICELLE’이 피쳐링으로 합류하여 칠(Chill)한 바이브를 더했다.
다양한 콜라보로 환상의 케미를 선사하는 Snowk 프로젝트의 다음 앨범도 기대하게 한다.

사랑의 바다

1. 사랑의 바다

 


 

가을에 발매 예정인 EP의 수록곡입니다.

우리의 바다에서는
더 이상 내가 어떤 존재였는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 사랑만이 가득합니다.
당신과 나만이 가득합니다.

[Credit]

*Music

Composed by 카코포니
Lyrics by 카코포니
Arranged by 카코포니

Midi programming by 카코포니
E.Guitar by 거누
Chorus by 카코포니
Flugel horn by Coen
조언 by 조언

Vocal Recorded & Mixed by 곽은정 at KWAK STUDIO
Mastered by bk! at GLAB Studios

*Album Cover

Photo & Album Art by 김문독
Hair & Makeup by 이은서
Styling by 최윤석

*MV

D.O.P 김문독
Hair & Makeup by 이은서
Styling by 최윤석
Edited by 카코포니, 유시현

Miasma Remix

1. Miasma (Closet Yi Remix)
2. Witch Hunt (Sojeso Remix)
3. Tipping Point (Two Tone Shape Remix)
4. Two And Two Make Five (Mignon Remix)

 


 

허니배저레코즈 JNS (제이엔에스)의 ‘Miasma (미아즈마)’ 리믹스 앨범 발매
허니배저레코즈 레이블 뮤지션이 모두 참여하여 수록곡을 재해석한 앨범

3월 5일(금), 허니배저레코즈가 JNS(제이엔에스) ‘Miasma(미아즈마)’ 의 리믹스앨범을 발매한다.

2020년 10월에 발매된 JNS의 ‘Miasma’ 앨범은 JNS의 첫번째 정규앨범으로 전세계가 불쾌한 공기로 뒤덮힌 한해를 보내며 느낀 감정들을 담아낸 작업물로 국내외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12인치 바이늘로 발매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Miasma Remix’ 앨범은 허니배저레코즈 레이블 뮤지션, Sojeso(소제소), Mignon(미뇽), Closet Yi(클로젯이), Two Tone Shape(투톤쉐잎)이 모두 참여하여 수록곡들을 재해석한 앨범이다.

‘Miasma Remix’ 앨범의 수록곡 ‘Miasma (Closet Yi Remix)’는 몬트리올 기반의 온라인 뮤직 매거진 Bolting Bits(볼팅 비츠) 를 통해, 그리고 Witch Hunt (Sojeso Remix)는 프랑스 뮤직 큐레이팅 채널 Les Yeux Orange 를 통해 선공개 되었다.

 

-Credits-
All tracks written produced mixed by Honey Badger Records
Designed by Sun S. Jaegal
Mastering by Beau Thomas @ Ten Eight Seven Mastering
P & C 2021 Honey Badger Records

Immune

1. Acrophobia
2. Immune
3. Imitation
4. Beyond

 


 

세상의 모든 것들은 변화를 거친 어떠한 것의 경험을 지각하고, 적응하고, 가득한 채움을 거치고 다시 퇴화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느끼는 감정, 겪어온 경험, 온전한 나라는 존재를 찾기 위한 고찰들과 각자 본연의 모습에 대한 거울을 보며 우리가 상상했던 것들을 실재하게 만들고 그 마음 도한 진실된 것인지에 대해 묻고 싶다.

‘Immune’은 이러한 의문점 속에서 각자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 많은 것들에 닳아버려 생긴 둔감증과 많은 과도기를 거치며 생긴 순수한 음악에 대한 욕구이다.

우리 모두가 근본적인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1인칭의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All Produced by Weissen
Mixed, Mastered by Weissen
Artwork by joungyunsu

NEW DREAM

1. NEW DREAM

 


 

새로운 꿈!

[Credit]
Executive Producer : Grack Thany
Album Producer: SYUNMAN
Mix & Mastering Engineer: SYUNMAN
Artwork Director : NAMMENE

[Tracklist]
01. NEW DREAM

KOSMOS

1. Call You
2. Just The Way You Are
3. 아파트 천국
4. Twilight
5. Let Me Be The One
6. IDK
7. Bloom
8. 그저 가만히 앉아서
9. Kosmos

 


 

팝 음악, 하나의 세계를 이루다 – 야광토끼 [KOSMOS]

2015년 8월,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 쇼인 [Last Week Tonight]에서 한국의 음악가가 소개되었다. 인기 있는 토크쇼에서 한국의 음악가가 소개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더욱이 북미에서 케이팝 열풍이 불기 훨씬 전의 일이다. 이후 2017년, 미국의 리뷰 매거진 피치포크에도 같은 음악가의 싱글이 리뷰로 실렸다. 컨트리뷰터인 패트릭 세인트 미첼(Patrick St. Michel)은 “지금 (Now)”이라는 곡을 다루었고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는 몽환적인 신스팝’이라고 하며, ‘음울한 일상에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 이 음악가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해외 매체를 통해 언급되며 일본은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도 활동해온 음악가, 바로 야광토끼다.

야광토끼는 2011년 첫 앨범 [Seoulight]을 발표했고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팝 음반상을 받았다. 2013년 EP [Happy Ending], 2016년 두 번째 앨범 [Stay Gold]를 발표한 야광토끼는 이제 세 번째 앨범 [KOSMOS]를 여러분께 선보이고자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9곡의 곡이 마치 다른 별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하는 그의 이번 앨범은 야광토끼라는 음악가가 지닌 하나의 세계를 온전히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지속해서 반복되는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한 야광토끼는 좋은 작품을 위해 긴 시간을 썼고, 그만큼 다채롭고 알찬 하나의 우주가 되었다.

우주(코스모스) 속 그리워할 어머니 지구의 존재, 혹은 새로운 곳에 가서도 그리워할 뒷산 언덕의 코스모스 같은 존재를 주제로 삼은 이번 앨범은 따뜻한 시티팝 느낌의 곡 “Call You”로 시작한다. 이 한 곡 때문에 앨범이 편안하게 전개될 것이라 생각하면 크게 잘못된 추측이다. 이후 등장하는 “Just The Way You Are”은 얼터너티브 알앤비에, “아파트”는 7~80년대 가요의 변형을 듣는 듯하며, 현실을 꼬집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런가 하면 “Twilight”, “Bloom”처럼 야광토끼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일렉트로닉 팝 음악이 있고, 발라드 넘버의 “Let Me Be The One”이나 “그저 가만히 앉아서” 같은 곡이 앨범의 중후반에서 차분하게 중심을 잡는다면, “IDK”는 그 사이에서 좋은 조율을 이룬다. 다양한 소리의 구성을 통해 폭넓은 방식으로 인상 깊은 마무리를 만들어낸 곡 “Kosmos”까지, 단 한 장의 앨범임에도 들을 게 많아 즐겁다.

팝 음악이라는 하나의 키워드 아래 야광토끼는 꽤 다양한 형식을 풀어낸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지금까지 지켜온 자신만의 매력이나 팬들이 바라는 부분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 팝 음악에 정해진 규칙이나 합의된 미덕은 없지만, 앨범을 듣고 나면 이 음악가만의 팝 음악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팝 음악이 좋은 팝 음악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 앨범은 그 어느 곡 하나도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작품 자체가 증명한다. 여기에 도시 생활에서 오는 냉소와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만큼의 따뜻함 혹은 신나는 리듬도 있다. 세션 기용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것은 물론, 그 덕분에 야광토끼는 비로소 자신이 잘하는 것에 온전히 집중하는 듯하다.

처음 이야기했듯 야광토끼는 또 다른 케이팝을, 혹은 좋은 팝 음악을, 혹은 따분하거나 우울한 일상에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음악을 선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야광토끼는 변함없다. 하지만 변화도 있다. 훨씬 더 넓은 표현을 담아냈고, 그러면서도 더 직관적으로 그의 감정이나 온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이름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한참을 기다려온 그리운 이름일 것이고, 나에게는 이 앨범을 먼저 듣고 글을 보탤 수 있어 즐거움이자 영광이었다. 많은 이에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해본다.

블럭(음악칼럼니스트)

-Credit-
Call You
Composed and Lyrics By Neon Bunny
Produced by Neon Bunny & Haewon Kim
Guitar: Yujin Amano
Recorded at Native Code.Seoul.South.Korea
Mixed and Mastered By Cliff Lin.Tennessee.U.S.A

Just The Way You Are
Composed and Lyrics By Neon Bunny
Produced by Neon Bunny & Haewon Kim
Mixed and Mastered By Cliff Lin.Tennessee.U.S.A
Recorded at Native Code.Seoul.South.Korea

아파트 천국
Composed and Lyrics By Neon Bunny
Produced by Neon Bunny & Haewon Kim
Saxophone: Hyunpill Shin
Mixed and Mastered By Cliff Lin.Tennessee.U.S.A
Recorded at Native Code and Huam Hill Studio.Seoul.South Korea

Twilight
Composed and Lyrics By Neon Bunny
Produced by Neon Bunny & Haewon Kim
Mixed by Haewon Kim
Mastered by Cliff Lin.Tennessee.U.S.A
Recorded at Native Code.Seoul.South.Korea

Let Me Be The One
Composed and Lyrics By Neon Bunny
Produced by Neon Bunny & Haewon Kim
Mixed by Jin Kang
Mastered by Cliff Lin.Tennessee.U.S.A
Recorded at Native Code.Seoul.South Korea

IDK
Composed and Lyrics By Neon Bunny
Produced by Neon Bunny & Haewon Kim
Fender Rhodes: Sihu Min
Violin: Haein Cho
Mixed by Haewon Kim & Jin Kang
Mastered by Cliff Lin.Tennessee.U.S.A
Recording Engineer: Saemin Kim, Yousang Cho
Recorded at Native Code.Seoul.South Korea and 877 Studio.Seoul.South Korea

Bloom
Composed and Lyrics By Neon Bunny
Produced by Neon Bunny & Haewon Kim
Mixed by Haewon Kim
Mastered by Cliff Lin.Tennessee.U.S.A
Recorded at Native Code.Seoul.South Korea

그저 가만히 앉아서
Composed and Lyrics By Neon Bunny
Produced by Neon Bunny & Haewon Kim
Guitar: Felipe Mancini
Mixed by Haewon Kim
Mastered by Cliff Lin.Tennessee.U.S.A
Recorded at Native Code.Seoul.South Korea and Cururu Records.Sãn Paulo.Brazil

Kosmos
Composed by Neon Bunny
Produced by Neon Bunny & Haewon Kim
Mixed by Haewon Kim
Mastered by Cliff Lin.Tennessee.U.S.A
Recorded at Native Code.Seoul.South Korea

Obsessed

1. Obsessed

 


 

본인은
사랑하는 그대와 하나됨에
다음과 같이 서약합니다

[CREDIT]
Produced by jujuland
Composed by jujuland
Arranged by jujuland

Mixed by godo_frice
Mastered by godo_frice

Album Artwork
Directed by jujuland
Photograph by 김한솔

FNIO

1. FNIO (feat. uju)

 


 

지금, 당신의 금요일은 어떤가요? 최첨단맨과 우주(uju)가 노래하는 금요일 밤 [FNIO]

도시를 노래하는 두 아티스트가 만났다.

[불을 밝혀줘], [Metro 88]로 한국 시티팝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우주(uju)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최첨단맨의 신곡 [FNIO]. 화려한 불빛 속에 가리어진 저마다의 고독한 금요일 밤을 최첨단맨 특유의 레트로한 신스팝 사운드로 풀어냈다.

전작인 [maldivian night]에서 낭만을 노래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도시의 민낯에 집중했다. 베이퍼웨이브(Vaporwave), 신스웨이브(Synthwave)와 같은 서브컬처의 영향이 짙은 [FNIO]는 실체가 없는 향수에 사로잡힌 젊은 세대들과 코로나 시대에 고립된 시대상이 곡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경쾌한 리듬 위에 “Friday night is on”이라고 외쳐보지만 다들 어딘지 쓸쓸한 표정을 감출 수 없다. 동경과 기대를 자양분으로 끝없이 팽창하는 도시 속에서 우리는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손님마냥 그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럼에도 매번 금요일 밤이 돌아오면, 경쾌한 리듬 위에 춤을 추는 상상에 사로잡혀 가슴이 벅차 오른다.

[CREDIT]
HUGH KEICE (VOCALS, GUITARS)
LEE SANGKEUN (DRUMS)
D’MOIS (SYNTHESIZERS, PROGRAMMING)
YUN JINWON (BASS GUITARS)
uju (VOCALS)

PRODUCED BY ULTRAMODERNISTA
RECORDED BY CHUN HAKJU @ MUSHROOM RECORDING STUDIOS
MIXED BY ADRIAN HALL
MASTERED BY ANDY ‘HIPPY’ BALDWIN @ METROPOLIS STUDIOS

ARTWORK BY 박현(WARMHERSELF)

ALL SONGS WRITTEN BY ULTRAMODERNISTA (최첨단맨)
ALL LYRICS WRITTEN BY HUGH KEICE & UJU

MANAGED BY MERIDA.KIM, RECKHAHN

NIW! RECORDS X LAMBETH OWL

tellusboutyourself Remixes

1. Lovegame (Kimhanjoo Remix)
2. Bubbles&Mushrooms (FRNK Remix)
3. “HOMESWEETHOME” (Yun Seok Cheol Remix)
4. Hall&Oates (Cloud Remix)
5. I am not your ocean anymore (glowingdog Remix)
6. 0415 (KIRARA Remix)

 


 

백예린 정규 2집 리믹스 앨범 [tellusboutyourself Remixes]

01. Lovegame (Kimhanjoo Remix)
우르르쾅쾅 하니까 조심히 들으세요~!

02. Bubbles&Mushrooms (FRNK Remix)
이번 예린씨의 앨범을 들으며 전작들과는 또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기존에 그가 가지고 있던 색깔들과는 다른 접근을 함에 있어 앨범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그렇기에 처음 리믹스 요청이 왔을 때 반가웠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참여진들을 보며 앞으로 예린씨가 준비하는 다음 스텝이 무엇일까도 궁금했고 그런 방향성에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곡은 앨범 안에서도 새롭고 참신한 시도를 한 곡이었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에 맞춰 더 팝스럽고 다음 방향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는 트랙으로 리믹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03. “HOMESWEETHOME” (윤석철 Remix)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이 곡을 제일 좋아합니다. 이제 곧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텐데요. 계절의 변화를 이 믹스와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04. Hall&Oates (구름 Remix)
앨범 작업하면서 가장 좋아하던 곡이었습니다. 무거운 마음을 무겁지 않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05. I am not your ocean anymore (glowingdog Remix)
어느 날 예린씨로부터 리믹스를 부탁 받고, 2집에서 마음에 들었던 트랙 중 하나인 ‘I am not your ocean anymore’이 생각났습니다. 좀 더 속도감 있는 편곡으로 변화시켜보고 싶었습니다. 드럼 앤 베이스의 리듬을 차용해서 작업했습니다.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06. 0415 (KIRARA Remix)
블루바이닐이 이번엔 내가 작업한 리믹스에 대해 코멘트를 남기라고 한다. 내가 어디 가서 이 곡에 대해서 이렇게 썰을 풀 수 있을지 모르는 노릇이기에 내 맘대로 사족을 많이 풀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리믹스도 내 맘대로 만들었다) 리믹스를 많이 해본 나지만, 백예린씨네에게서 의뢰를 받은 이 리믹스 일은 나에게 유독 신기하게 느껴졌다. 도대체 누가 이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와 나를 섞어놓을 생각을 했을까? 누구의 입김이 들어갔을까, 이건 무슨 정치가 아닐까, 나는 망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백예린이라는 가수를 살려야 하는지 꼬아야 하는지 천신만고 했다. 나는 이 리믹스를 내 맘대로 만들기 무서웠다. 노래를 노래답게 잘 풀어내야 하는지, 나의 예술적 개똥철학을 고양시키기 위해 정신 나간 소리들을 마구 집어넣어도 되는 건지 그 사이에서 너무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하는 사이 나의 손은 이미 내 맘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어떡하지, 작업비도 준다는데, 정말 에잇 에라 모르겠다 하고 결국 완성된 나의 리믹스를 블루바이닐에게 전송했다. 그리고 그날 밤, 나의 리믹스를 들어본 블루바이닐의 프로듀서에게서 “찢어 놓으셨네요”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얘기해보니 잘 만들었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몇 명에게서 칭찬을 더 듣고, 그중에는 격한 칭찬도 있었고, 나는 비로소 나의 리믹스에 대해 자존감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시간이 흘러 기쁜 마음으로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이 일을 해내면서 느낀 바 겪은 바가 많다. 곡을 만들며 내가 섭외된 것도, 내 리믹스가 타이틀곡이 된 것도, 이렇게 작업비를 받아 월세를 낸 것도 나에게는 다행스럽고 소중한 경험이다. 이제 이것이 사람들에게 들려졌을 때,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 새로운 해프닝과 새로운 의미를 기다리는 마음이 어쩐지 좋다. 나다워도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백예린님, 구름님, 블루바이닐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어쩐지 용기 같은 것이 되어서, 지금 작업하고 있는 키라라의 정규앨범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 같다. 진심으로, 뜻깊은 작업이었다.

LSYB (Remixes, Vol. 1)

1. LSYB (Feat. JP, sokodomo, viceversa, Untell) [han young Remix]
2. LSYB (Feat. JP, sokodomo, viceversa, Untell) [sesåme Remix]
3. LSYB (Feat. JP, sokodomo, viceversa, Untell) [FRNCH BLACK Remix]
4. LSYB (Feat. JP, sokodomo, viceversa, Untell) [918 Remix]
5. LSYB (Feat. JP, sokodomo, viceversa, Untell) [Chane Remix]

 


 

‘Will Not Fear’ (Lil Sheep’s Yung Blood) [Remixes]

평범하지 않은 혹은 소통 없는 공간.
어쩌면 우리가 이 공간 안에서 어렸을 적 느꼈던 환멸과 분노, 쾌락, 이해를 동시에 음악으로 풀어낸 트랙
‘Lil Sheep’s Yung Blood’.
그리고 그 음악을 재해석한 다섯 개의 리믹스 트랙을 선보인다.

[Credits]

Produced by Will Not Fear
Lyrics by JP, sokodomo, viceversa, Untell
Visual & Editing by LEERYAN
Released by VINIOR

1. LSYB (han young Remix)
Composed by Will Not Fear, han young
Arranged by han young

2. LSYB (sesåme Remix)
Composed by Will Not Fear, sesåme
Arranged by sesåme

3. LSYB (FRNCH BLACK Remix)
Composed by Will Not Fear, FRNCH BLACK
Arranged by FRNCH BLACK

4. LSYB (918 Remix)
Composed by Will Not Fear, 918
Arranged by 918

5. LSYB (Chane Remix)
Composed by Will Not Fear, Chane
Arranged by Chane

태양 같은 달

1. 태양 같은 달
2. 구름 같은 달
3. 쏟아지는 달
4. 버려지는 달

 


 

당신의 내면을 달처럼 비추는 일렉트로닉 음악 프로듀서
동찬(Dongchan)이 바라본 네 가지 달(月)의 모양

<태양 같은 달>은 정규 앨범 <Walking Through the Galaxy>와 <안개(Fog)>, 싱글 <빛과 같이 쏟아지는> 그리고 덥인(Dubinvain)과의 프로젝트 그룹 FFRD로 두 장의 EP <현대음악>, <WHAT YOU NEED>를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보여준 일렉트로닉 음악 프로듀서 동찬(Dongchan)이 2020년을 회고하며 발표하는 EP다.

클래식 작곡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컴퓨터 음악을 공부한 그의 음악 장르는 ‘일렉트로닉 음악’이라는 큰 우산을 제외하고 뭐라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IDM과 다운템포를 오가는 비트에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을 들려줬던 그의 음악은 <안개(Fog)>를 기점으로 뿌옇게 퍼지는 안개처럼 스펙트럼을 넓힌 그는 <빛과 같이 쏟아지는>과 <WHAT YOU NEED>에서는 공격적인 사운드의 댄스 음악을 들려주며 스스로의 한계를 정의 내리길 거부하는 듯하다. 그런데도 그의 음악에는 ‘아 동찬이구나!’ 할 만한 그만의 스타일이 담겨 있다. 동찬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성이라는 길에서 자꾸 다른 곳으로 스텝을 돌리는 독창적인 작법이다. 여기에는 클래식과 컴퓨터 음악을 함께 공부한 그의 정체성도 한몫할 것이다.

<태양 같은 달>에서 그는 영국 기반의 베이스 음악에서 영향받아 전보다 능숙해진, 한편으로는 능청스럽다고 할 만한 자신만의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는 달. 영기획의 컴필레이션 <3 Little Wacks>의 ‘고양이’부터 <안개(Fog)> 등, 동찬(Dongchan)은 자신 주변의 작은 사물과 자연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면의 심상을 펼친다. 직전에 발표한 곡들의 공격성을 삼키고 보다 내면에 집중한 모양새로 곰곰이 뜯어 듣는 재미가 있는 곡들이다. 4곡으로 이뤄진 작은 규모의 음반이지만 모든 곡에서 보컬리스트와 함께한 것도 재미있는 변화다.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정규 작업이 생각보다 길어질 듯하고, 작금의 시대 탓인지 닳고 닳은 마음뿐입니다. 조용히 있고 싶어 조그만 소품집을 꺼내 보았어요. 달은 밤에 뜨는 달, 그리고 저와 모두가 견뎌온 세월의 달 두 가지 뜻으로 생각해주세요.
2020년을 상반기 심정을 FFRD 를 통해 거칠게 말하고 나니, 어느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는 순간이 왔어요. 제가 아무리 용을 쓴 들 바뀔 수 없는 일들 밖에 없었지요. 매일 늦은 밤 홀로 산책을 하며 봐 왔던 세계를 기록하기 위해 4곡을 준비했습니다. 잘 들어주세요.

1.태양 같은 달 (Feat. 최가은) / Moon like the sun
– 눈이 부실 만큼 큰 달을 보고 ‘무슨 태양 같다’는 생각에 작곡한 곡입니다. 하루 중 태양 보는 날 보다 달을 보는 날이 더 많은 달(月)을 보내던 순간을 기록했습니다.

2. 구름 같은 달 (Feat. 2muchblack) / Moon like clouds
– 어느 달(月)은 구름이 잔뜩 낀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달은 너무 밝아서 구름을 뚫고 빛을 내고 있었어요. ‘무슨 구름이 달 같다’는 생각에 작곡한 곡입니다.

3. 쏟아지는 달 (Feat. 최가은) / Pouring moon
–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달(月)에 작업한 곡입니다. 사람 만나기 가장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그립고 조금 화가 났으며 누구도 탓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저 고양이를 안고 멍하니 티브이만 바라보았어요.

4. 버려지는 달 (Feat. Dubinvain, 장희정) / The abandoned moon
– 마지막에 작업한 곡입니다. 12월, 어서 지나가고 사라지기를 바랬습니다. 하루가 짧은 듯 길었어요.
모두가 웃으며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조금 서럽고 아쉽지만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동찬 (Dongchan)

Credits
1. 태양같은달
– 작곡:동찬,최가은 – 작사:최가은
– 편곡:동찬
2. 구름 같은 달
– 작곡:동찬
– 작사 : 2muchblack – 편곡:동찬
3. 쏟아지는 달 – 작곡:동찬
– 작사:최가은 – 편곡:동찬
4. 버려지는 달
– 작곡 : Dubinvain, 동찬 – 작사:장희정
– 편곡:동찬

All Mixed by 동찬
All Mastering by Kim Kate (Mad Flux Audio)
Cover Design 한재국
Profile Photo 원진 (프롬오투유)

무저갱

1. 무저갱

 


 

전쟁같은 삶.

[CREDIT]
Executive Producer: HNGIN 행인
Mixing, Mastering Engineer: HNGIN 행인
Album Artwork: HNGIN 행인
Publishing: POCLAN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