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xion [jamais vu Remix]

1. Sleep tight (feat. sogumm) (윤석철 Remix)
2. jamais vu (feat. SUMIN) (Maalib & WRKMS Remix) 
3. Do Not Disturb (feat. Jade) (Objet Remix)

 


 

Connexion [jamais vu Remix]

지난 5월, 평소 익숙했던 것들이 갑자기 생소하게 느껴지는 현상을 뜻하는 단어 ‘jamais vu’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첫 EP를 발매했던 KONA가 Remix 앨범을 준비했다.

사인히어의 우승자이자 목소리만큼이나 매력적인 보컬 sogumm과 함께 ‘내가 잠을 잘 자지 못하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는 마음 편히 잘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KONA의 따듯한 마음이 담긴 트랙 ‘Sleep tight’는 현재 재즈의 영역을 넘어 독특한 연주와 사운드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 윤석철이 리믹스를 해주었고,

KONA와 SUMIN이 느낀 익숙했던 모든 것이 한순간 낯설게 느껴지는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체험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전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jamais vu’는 올해 9월, 앨범 [SUSTAIN]으로 현대 사회에 대한 그들만의 생각을 표현한 Maalib & WRKMS이 리믹스를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Jade와 함께했던 트랙 ‘Do Not Disturb’는 일상 속에서 ‘아침까지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한국의 하우스/테크노 플랫폼 textures.의 컴필레이션 앨범 [N.A.S.A.] 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Objet가 테크노 스타일의 리믹스로 힘을 더해주었다.

이렇게 총 3곡의 리믹스로 구성된 이번 KONA의 Connexion [jamais vu Remix]는 원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3팀의 아티스트의 새로운 시선과 함께 지난 5월 발매한 [jamais vu] 앨범 의도를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Credits-

KONA Connexion [jamais vu Remix]

01. Sleep tight (Feat. sogumm) (윤석철 Remix)

Lyrics by sogumm
Composed by KONA, 윤석철, sogumm
Arranged by 윤석철
Chorus by sogumm
Mixed by KONA @textures.

Piano, Synthesizer 윤석철

02. jamais vu (Feat. SUMIN) (Maalib & WRKMS Remix)

Lyrics by SUMIN
Composed by KONA, Maalib & WRKMS, SUMIN
Arranged by Maalib & WRKMS
Chorus by SUMIN
Mixed by Hukky Shibaseki @Studio360

Drum 송재영
Bass 정구선
Percussion 정상권
Guitar 윤갑열
Keyboard 이병도

03. Do Not Disturb (Feat. Jade) (Objet Remix)

Composed by KONA, Objet
Arranged by Objet
Chorus by Jade
Mixed by Moon Yirang @textures.

Mastered by 박경선 @Boost Knob
Artwork by Jaeyoon
Photo by Jaeyoon

Our star

1. Our star (Feat. SUNJIN) 

 


 

‘CITY ALONE(시티얼론)’ [OUR STAR]

모든 흔적들에 대한 곡입니다.
우리의 별(Our star)은 우리의 집, 우리의 순간, 우리의 기억을 의미합니다.

Produced by CITY ALONE
Composed by CITY ALONE
Lyrics by CITY ALONE
Guitar by TRY DENY
Recorded by CITY ALONE
Mixed by CITY ALONE
Mastered by CITY ALONE

Artwork by 김희수 @heeeesoo_

Distribution by POCLANOS

The Baker

1. Color Me Bad
2. Cigarette (Feat. 이현준)
3. Got It All (Feat. JINBO The SuperFreak) 
4. Menace (Feat. Khundi Panda)
5. 차원 (Feat. HYNGSN)
6. 우리 집
7. 4ㄹ5 (Feat. SUMIN & Khundi Panda)
8. HUB
9. Jealousy (Feat. HYNGSN)
10. Golden Fleece (Feat. BewhY)
11. 막내 (Feat. NOT EASY)
12. TEST. (With. Eden Highway)
13. 말 한마디로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 Your Truth (Feat. Noogi)
14. 0과 1 사이 (Feat. Hoody) 
15. 돈 (With. FRNK)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이야기, 비앙 [The Baker]

욕구 단계 이론이라는 것을 들어본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매슬로우라는 사람은 가장 원초적인 식욕, 성욕과 같은 욕구부터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눴다. 거창한 이론이 아니기에 빠르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생리적 욕구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그런 것들이 충족이 되어야 애정이나 소속감, 존중을 향한 갈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니까.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프로듀서 비앙(Viann)의 두 번째 앨범 [The Baker]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우선 비앙이라는 프로듀서에 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그는 쿤디판다(Khundi Panda)와 함께 [재건축]이라는 앨범을 만들어 한국대중음악상을 받았고, 오디(ODEE)와 함께 [Open Monday]라는 앨범으로 한국힙합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다. 최근 디제이로서, 프로듀서로서, 비트메이커로서 그리고 카페 테이프의 디렉터로서 분주하게 지내온 그는 2014년 [Les Viann] 이후 5년 만에 자신의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두 장의 앨범 사이의 시간만큼이나 비앙은 환경에 있어서도, 음악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 변화의 순간은 앨범 전체를 통해 드러난다. 강하면서도 아름답게 생명의 탄생을 담아낸 “Color Me Bad”부터 최근 주목 받는 래퍼 이현준과 함께 한 “Cigarette”, 오랜 동료인 진보(JINBO The Superfreak)와 함께 만든 “Got It All”에서는 1차적인 욕구와 충족의 순간까지를 담아낸다. 하지만 이어지는 “Menace”와 “차원”, “우리 집”과 같은 곡에서는 생리적 욕구가 아닌 좀 더 고차원적인 욕구와 갈등을 만났을 때의 순간들이 드러나며, 비와이(BewhY)와 함께 한 “Golden Fleece” 이후로는 훨씬 복잡해진 음악적 구성과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에덴 하이웨이(Eden Highway)와 프랭크(FRNK)가 복잡한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앨범 전반적으로는 누기(Noogi)와 신드럼(SHIN DRUM) 두 사람이 전반적으로 큰 역할을 했다. 누기와 신드럼, 비앙 세 사람은 앨범 전체적인 소리 구성을 함께 풀어내며 더욱 곡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닥스킴(DOCSKIM), 큐 더 트럼펫(Q The Trumpet)과 같은 멋진 음악가들이 연주를 더했고, 앞서 언급한 음악가들 외에도 수민(SUMIN), 후디(Hoody), 형선(HYNGSN) 등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 덕분에 앨범은 탄탄한 서사와 전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훌륭하게 채워내는 데 성공했다.

비앙의 새 앨범 [The Baker]는 이후 CD로도 발매될 예정이며, 11월 30일 소프(Soap)에서 릴리즈 파티를 가질 계획이다. 앨범은 데자부그룹과 포크라노스를 통해 발매된다.

Written By bluc

[Credit]
Executive Producer : Viann
Directed By Viann, SHIN DRUM, Noogi Park
Produced By Viann, Noogi Park, Eden Highway, FRNK
Composed By VIANN, Noogi Park, JINBO The SuperFreak, HYNGSN, SUMIN, Eden Highway, Hoody, FRNK
Lyrics By Viann, 이현준, JINBO The SuperFreak, Khundi Panda, HYNGSN, SUMIN, BewhY, Noogi Park, Hoody
Featuring By 이현준, JINBO The SuperFreak, khundi Panda, HYNGSN, SUMIN, BewhY, Noogi Park, Hoody, NOT EASY
Mixed By VIANN, JINBO The SuperFreak, Acacy, Secretman, SUMIN, Noogi Park, SHIN DRUM, Hoody, Eden Highway, FRNK
Mastered By Mike Bozzi
Cover Artwork By Rarebirth
Management By KNDRX of DEJAVU GROUP, visbin
Published By Poclanos

re:FLEK*tor

1. Broken Platform (bela Remix)
2. Botched Silver Orgel (Ptwiggs Remix)
3. KIKI (Lechuga Zafiro Remix) 
4. Altrauma (J E L L V A K O Remix)
5. Quarrel (Osheyack Remix) 
6. Quarrel (Vonlin Yoon Remix)
7. EXXTNT (Mana Remix)

 


 

NET GALA [re:FLEK*tor]

넷 갈라(NET GALA)라는 이름을 보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코스튬 연구소 갈라(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s Costume Institute), 즉 멧 갈라(Met Gala)가 떠오를 것이다. 멧 갈라는 미국 보그(Vogue)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Anna Wintour)가 주최하는 전시회의 오프닝 격 행사다. 멧 갈라는 매해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이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해당 주제를 다양한 모습으로 해석한다.

넷 갈라는 자신의 이름에 대해 ‘Net Gala for Internet Losers’라고 설명한다. 직역하자면 인터넷 루저들을 위한 ‘넷 갈라’다. 넷 갈라가 지난 몇 년간 서울을 중심으로 디제이로, 파티 프로모터로 폭넓게 활동해왔음을 생각한다면 이 이름은 꽤 흥미롭다. 듣는 이들은 지금까지의 배경지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넷 갈라의 음악을 ‘축제’나 ‘파티’ 혹은 ‘댄스’에 연관 짓게 될 것이다. 인터넷 루저들을 위한 음악을 만드는 파티 프로모터의 음악. 생각만 해도 신나지 않는가.

그러나 넷 갈라가 지난 5월 31일 발표한 첫 EP [re:FLEK*ion]은 댄스 혹은 클럽과는 약간 거리가 먼 음악이다. 음반 수록곡들이 댄스 음악에 기반을 두고 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음악의 소리나 곡이 진행되는 방식 그리고 넷 갈라의 여러 인터뷰를 살펴본다면, [re:FLEK*ion]은 춤을 추기에는 너무나도 개인적인 음반이다.

음반의 소리는 하나같이 날 서 있고 공격적이다. 각 곡에는 넷 갈라의 감정이 깊이 들어있다. 이 감정은 대부분 분노, 슬픔 등 춤이나 파티와는 멀게 느껴진다. 물론 이런 음악에 춤을 추지 못할 이유는 없다. 한국에는 이미 ‘울면서 춤을 추는 음악’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음악가, 키라라(KIRARA)가 있다. 키라라의 새 음반 [ct6]에 넷 갈라의 리믹스가 수록된 건 이러한 부분에서 나름의 서사성을 가진다.

이러한 원곡의 특징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번 리믹스 음반 역시 완벽한 댄스 음악은 아니다. 리믹스란 일종의 재해석이다. 다만 그 방식에서는 여러 갈래가 있다. 어떤 이는 원곡을 철저히 들어내고 자신의 색으로 재조립한다. 혹자는 원작자의 의도를 받아들여 자기 생각을 덧씌운다. 이 음반은 철저히 후자에 가깝다. 넷 갈라와 함께 레이블 노바디노즈(NBDKNW)에 소속된 벨라(bela), 레이블 이터널(eternal)의 Ptwiggs, 멕시코의 크루 NAFFI에 소속된 Lechuga Zafiro, 광주 출신의 프로듀서 젤바코(J E L L V A K O), 중국에서 뚜렷한 두각을 남긴 프로듀서 Osheyack, 그랙다니 크루의 본린 윤(Vonlin Yoon), 영국의 레이블 Hyperdub 소속 Mana는 각자의 방식으로 넷 갈라의 감정을 자신의 경험과 결부한다.

다만 리믹스 음반은 [re:FLEK*ion]보다 더 극단적이다. 어떤 의미로는 힘들다고도 할 수 있겠다. [re:FLEK*ion]이 “EXXTNT”부터 “Broken Platform”까지 나름의 서사를 가지고 흘러간다면, 리믹스 음반은 개개인의 감정이 끊임없이 충돌한다. 쉴 틈 없이 각 아티스트의 자기주장을 들어야 하는 듣는 이에게는 격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정도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넷 갈라는 [re:FLEX*ion]을 비틀면서도 원작의 서사를 유지한다. 넷 갈라는 원작과 리믹스 음반의 곡 순서를 역순으로 재배치한다. 여기에 원작의 목소리-넷 갈라의 자기주장-가 여전히 더 큰 점은 이 음반을 여러 음악가가 참여한 컴필레이션 음반인 동시에 원작의 서사를 유지하는 장치가 된다. 듣는 이의 입장에서는 음반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다는 점도 음악가들의 이야기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는 요소다.

이러한 점들을 따라가면 원작 [re:FLEK*ion]이 음악가로서의 넷 갈라를 보여준다면, 이번 리믹스 음반은 파티 프로모터 넷 갈라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음반에서 넷 갈라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가를 선정하고 그들을 어울리는 곡에 재배치하는 큐레이터의 역할을 맡았다. 이 때문에 이 음반은 넷 갈라의 취향을 명확히 드러낸다. 동시에 참여자들이 상업적 목적 대신 그의 주변인들을 소개하는 모습에 가깝다는 점에서 이는 넷 갈라의 음악적 울타리를 보여준다. 음악가의 취향과 주변 동료는 곧 다음 음반 혹은 방향성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음반을 통해 넷 갈라의 다음을 추론한다면 글쎄. 그는 아시아 중심의 ‘넷 갈라’를 기획 중인 건 아닐까.

글 ㅣ 심은보 (프리랜서 에디터) / shimeunboss@gmail.com

MIXED BY INDIVIDUAL ARTISTS
MASTERED BY KIM KATE @ MAD FLUX AUDIO
ARTWORK BY SEUNGYONG MOON & NET GALA
DISTRIBUTED BY POCLANOS

NBDKNW all rights reserved.

창밖으로 몸을 내밀지 마세요

1. Blue와 술 
2. 3.2x

 


 

창밖으로 몸을 내밀지 마세요

이 모든 게 새벽에 일어난 일. 블루, 그 지독하고도 아름다운 것.

바다, 음악, 사람, 커피, 술, 제주, 런던. 그리고 비와 여름. 다 열거할 수 없는 내가 사랑하는 것을 잔에 담고. 쉽게 잠들지 못하던 시간들을 마셨다. 블루, 오 나의 블루.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Blue와 술, 3.2x.
이 모든 게 새벽에 일어난 일.

2019년 11월. 창밖으로 몸을 내밀지 마세요.
서로의 노래를 들으며.

글 – 함병선 (9z)

Pierce

1. Pierce
2. 0 (feat. Kinnshaa wish) 

 


 

Glam Gould [Pierce]

관통

[CREDIT]
1. Pierce
Produced, written by Glam Gould

2. 0 (feat. Kinnshaa wish)
Produced, arranged by Glam Gould
Written by Kinnshaa wish

Mixed and mastered by Glam Gould
Cover art by CIFIKA

Body Painting

1. Body Painting

 


 

Lofibaby (로파이베이비) [Body Painting]

f는 그 이후로 몇 번인가 꿈에서 i를 보았다. 꿈속에서 f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붓질을 해도 캔버스는 비어있을 뿐이다.
장면은 갑자기 전환되어 커피잔이 테이블에 놓이고 f의 앞에 i가 앉아있다.
f는 i를 향해 손을 뻗는다. 커피잔이 쏟아지며 파란색 물감이 흘러나온다.
f의 손이 i에게 닿기 직전 장면은 다시 전환되어 캔버스 앞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붓의 끝이 향한 곳은 캔버스가 아닌 i의 몸이다. i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f를 바라본다.
얼마간 정적이 흐르고 f의 붓이 i의 몸에 닿는 순간 거기서 꿈을 끝난다.

-credit-

Composed by SAY
Written by SAY
Arranged by ZO
Vocal tune by SAY
Mixed by 김갑수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Mastering
Artwork by Zerin (Wang Soyeon) @zerinwang

Night City 2 (Remastering)

01. Start (Remastering)
02. Contact (Remastering)
03. Outlaw (Remastering)
04. Sunset (Remastering)
05. Cyber (City Part.3) (Remastering)

 


 

—–[English]

‘Night City’ is the title I made. In fact, I was going to leave this album in a hip-hop genre, but now I am planning to complete it in a series and present it because a hip-hop album plan seems boring.

If the first one was hip-hop, I tried to focus on electronics for the second one. I was going to release this as the second album, but decided to put it off until later because this already got structured.

My trip to Japan played the biggest role in this album, because travelling Tokyo and other cities have broadened my perspective and mind.

I was going to use a city name as a title, but it felt as if showing the entire answer sheet so I made the title based on a background I thought of.

—–[日本語]

「Night City」は、私が考えてつけたタイトルである。本当は特別な意味はなくヒップホップだけのアルバムとして作ろうと思った。だが、そうすれば何だかつまらないアルバムになるのでは…?と思い、シリーズとして完成して発表しようと思っている。

ファースト・トラックがヒップホップだとしたら、セカンド・トラックはエレクトロニックに集中させてみた。実は正式な2集アルバムとして発表しようとしたけど、もう既に完成しつつあったので2集アルバムは、また今度にすることにした。

このアルバムを作るにおいて、もっともきっかけになったのは、まさに日本の旅行だった。東京や他の都市に行って、狭かった私のマインドを広い視野で眺めるようにしてくれた。

都市名をタイトルにしようかとも思ったけど、それでは解答用紙を全部見せてしまうような感じなので、思っていた背景をもとにタイトルをつけた。

—–[中文]

‘Night City’是我创作的标题。我原来只要作曲没有多大意义的嘻哈专辑。 不过,这样的计划让这张专辑很无聊。。。所以我打算作曲发布一种系列专辑。

如果第一张专辑是嘻哈音乐, 第二张专辑是电子音乐。我原来考虑发布第二张嘻哈专辑, 但我决定将其推迟到下一次。

这张专辑中最重要的影响是我的日本之旅。当我看到东京和其他城市的景色时,这次旅行让我对自己的想法有了广泛的了解。

我原来想以城市名称命名专辑,但我最终决定根据我一直在思考的背景来命名专辑。

-Credit-
Executive Producer : Sangjak
Composer & Arranged : Sangjak
Mixing & Mastering : Sangjak
Artwork : 爽々 (Sousou)
Translator : JS (English), Reina (日本語), Tim Khang (中文)

Feel Much Better

1. Feel Much Better 

 


 

WOOX [Feel Much Better]

주위에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마음을 적어봤습니다.

– Credits –

Composed by WOOX
Lyrics by WOOX
Arranged by WOOX
Vocal by WOOX
Guitar by 최영훈
Recorded by 김용빈 @Olze Studio
Mixed by Ziokami
Mastered by 박정언 @Honey Butter Studio
Photo by WOOX
Artwork by Ziokami

cts6

1. ct19071
2. ct18121 
3. How Dust
4. 전자음악
5. ct19071 (NET GALA Remix)

 


 

KIRARA [cts6]

이번 앨범에서도 키라라는 여전히 이쁘고 강합니다. 우리는 춤을 춥니다. 익숙한 이 두 문장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요?

키라라는 이쁘고 강합니다.
(그리고/그러나/그런데/그래서) 우리는 춤을 춥니다.

어떤 단어를 골라야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로 갈 수 있을까요?

이 앨범은 키라라의 여섯 번째 <소품집>입니다. 2018년 8월의 정규앨범 [Sarah] 이후 첫 앨범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키라라는 <그냥하는 단독공연>을 열어 매달 90분씩, 다양한 오프닝게스트와 다양한 공연장에서 열심히 전자음악을 연주했습니다.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공연을 했고, 스페인의 프리마베라와 미국 SXSW, 노르웨이 베르겐, 러시아 모스크바를 비롯하여 해외 일정도 성실하게 채워냈습니다. 종종 공연이 끝난 뒤 후기를 묻는 친구들에게 키라라는 이렇게 답합니다. ‘응 내가 잘 부쉈어.’ 그러니 지난 일 년이 넘는 시간동안, 키라라는 그야말로 국내외 안팎을 성실하게 부수고 다닌 셈입니다. 아주 아름다운 국위선양이라고도 자부할 수 있겠죠. 역사는 우리를 망쳐놨지만 키라라는 이쁘고 강합니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 여섯 번째 소품집이 탄생했습니다. 타이틀 곡은 ct18121, 작곡과 편곡 그리고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모두 키라라가 컴퓨터 앞에 앉아 만들었습니다. 원 앤 온리 키라라입니다. 키라라가 세상을 부수지 않는 시간에 틈틈이 짬을 내어 제작한 작품들이죠.

맛있는 아보카도가 멋있는 이 앨범에는 주제가 없습니다. ct19071과 ct18121은 일련번호가 곧 제목인 곡들입니다. How Dust는 세상과 자신이 멀게 느껴질 때, ‘얼마나 먼지’ 라는 마음으로 탄생한 음악이고요. 전자음악은 정말로 공연에서 연주하기 위해 만든 – 그리고 실제로 공연에서 많이 연주한 – 무언가 정말 클럽에서 나오는 음악을 추구하는 곡입니다. 제목을 보고 사람들이 웃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죠. 키라라가 세상을 향해 느끼는 무언가의 감정, 전자음악가로서의 자조성이 느껴진다면 그것도 괜찮은 일일 겁니다. 네 곡의 음악과 함께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귀가 열리고 정신이 뜨이며 음악의 매혹적인 본질이 보이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겁니다. 음악을 듣는다는 건 그런 일이니까요. 만남의 순간은 비단 최초의 순간만이 아니라 불현듯 찾아오는 깨달음의 순간이기도 하고, 기억과 공연들이 쌓여서 우리가 준비된 순간에 마침내 마주하는 마법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주제가 없는 작품들이 늘 가지는 자유처럼, 굳이 뭔가 이렇다 하고 정의하지 않고 같이 듣고 노는 일을 즐길 수도 있겠습니다.

[Sarah] 이후, 한국에서 수많은 공연들과 베니스와 베르겐과 암스테르담과 모스크바와 그 밖의 수많은 국가들과 사건과 사람들을 지나 키라라가 다시 새로운 앨범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네 곡의 음악에 어떤 공통점이 있다면 그 시간들이겠죠. 그 시간들과 함께 키라라는, 키라라의 음악들은 점점 더 멋진 곳으로 가는 중입니다. 들어보시면 알아요.

키라라 본인은 가끔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키라라는 이쁘고 강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춤을 춥니다.

키라라가 계속 이쁘고 강해서 우리가 같이 춤을 췄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우리가 이쁘고 강해서 키라라가 춤을 추기도 하고, 우리가 춤을 춰서 키라라가 이쁘고 강하기도 하면 더 좋겠습니다.

이 앨범도 여러분을 신나게 만들어줄 겁니다. 죽지 않고 살아서 그렇게 다함께 재미있게 놀다가 세상을 좀 부숴도 괜찮을 겁니다. 그 먼지 속에서 콜록거리기도 하고 먼지를 모아서 모래성을 쌓아올리기도 하면서, 무언가 더 멋진 것들을 찾아낼 수도 있겠죠. 가장 중요한 건 키라라는 이쁘고 강한 앨범을 (이번에도!) 만들어 주었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춤을 출 거라는 사실입니다.

이천십구 년 시 월 이십사 일, 목요일

키라라의 여섯 번째 앨범을 축하하며, 키라라의 친구 <은용아!>

– Credits –
Composed, Arranged & Mixed by KIRARA (1, 2, 3, 4)
Mastered by KIRARA (1, 2, 3, 4)
앨범 소개글을 쓴 사람 : 이은용
아보카도를 그린 사람 : 장명선
리믹스를 한 사람 : NET G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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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넘

1. 많은 말을 하지마라
2. 간다 
3. Wawa 
4. 울렁울렁
5. 내 눈에만 보이는 그 놈
6. Rock Song

 


 

피로야 가라~

넘넘은 이윤정(보컬), 이승혁(기타), 이재(베이스)로 이뤄진 3인조 밴드다. 의미 없이 무언가를 강조하는 ‘너무너무’의 줄임말이자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남남’ 등 여러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밴드의 이름 ‘넘넘’은 세대와 음악적 뿌리가 너무너무 다른 세 멤버 자체를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2017년에 결성하여 2018년 10월 싱글 [It’s a TRAP!]으로 데뷔한 ‘넘넘’은 이듬해 5월 첫 EP [넘]을 발매, 바이브 매거진에서 꼽은 ‘2019 상반기 베스트 한국 인디 음악’에 소개되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캐나다의 Sled Island Music & Arts Festival에 참여하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첫 번째 EP [넘]과 여러 공연을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주며 2019년 상반기를 보낸 그들은 약 3개월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11월 1일, 밴드 이름이기도 한 두 번째 EP [넘넘]으로 돌아왔다. 어느 인터뷰에서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그때그때 재미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던 만큼 이번 EP에서 역시 포스트 펑크, 일렉트로닉,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음악을 선보인다.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캐나다로 떠나던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타이틀 곡 ‘간다’, 무게감 있는 비트 위 넘넘 식의 재치가 담겨있는 서브타이틀 곡 ‘Wawa’를 비롯해 총 6트랙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선, ‘너무너무 다른 남남’이지만 더욱 조화로워진 세 멤버의 화학반응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커버 아트는 토탈 아트 퍼포먼스 팀 EE 이현준 작가의 작품으로 독보적인 ‘넘넘’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그가 작업한 ‘간다’ 뮤직비디오가 곧 공개될 예정으로 이 역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다가오는 11월 29일에는 넘넘의 쇼케이스를 계획하고 있다.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미스치프(MISCHIEF)의 압구정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열릴 그들의 첫 쇼케이스는 다채로운 VJing과 디제이 ‘Maalib’까지 함께 할 예정으로, 언제나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는 ‘넘넘’다운 파티가 될 것이다.

-Credit-

넘넘 numnum
이승혁 SeungHuk Lee (Guitar)
이윤정 YunJoung Lee (Vocal)
이재 E Jae (Bass)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no.43
넘넘 2nd EP [넘넘]

All songs produced by numnum
All lyrics written by 이윤정
All songs recorded by Studio 360
All songs mastered by 나잠 수

1. 많은 말을 하지마라
Produced by 이승혁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Mixed by 이승혁

2 간다
Produced by 이재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Additional Vocal 이재
Mixed by 이승혁

3 Wawa
Produced by 이승혁, 이재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Additional Vocal 이승혁
Mixed by 이승혁

4 울렁울렁
Produced by 이승혁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Mixed by 이승혁

5 내 눈에만 보이는 그놈
Produced by 이승혁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Additional Vocal 이승혁
Mixed by 이승혁

6 Rock Song
Produced by 이승혁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Drum 김도연
Guitar 박현준
Mixed by 나잠 수

Cover Artwork by 이현준

Executive Producer 곰사장(붕가붕가레코드) Chris Go (BGBG Records)
A&R, Promotion, Marketing 박상민, 배지현, 이송은 Park Sangmin, Bae Jihyun, Lee Songeun
Accounting 송대현 Song Daehyun

Snow

1. Snow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을 맞이하며 눈처럼 켜켜이 쌓인 추억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쓸쓸한 감정을 담은 플랫폼 스테레오 특유의 감성을 담아낸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들의 마지막 싱글

차갑고도 따스한 감정.

이별. 누군가를 떠나보내며 상실감을 느끼면서도 그와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들을 감사히 하고
그리고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아픔을 감추고 웃음을 잃지 말아야 하는.
누구나가 느끼는. 만남과 이별에 관한 노래.

공허함. Snow 인트로의 첫 시작은 공허함이다. 리버브가 잔뜩 먹힌 신디사이저는 Snow에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공허함을 표현하기 위하여 중요한 장치다. 그리고 두 번째. 노이즈 사운드 역시 두 번째 주제인 따스함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로 쓰였다. 이어서 나오는 기타 아르페지오는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 주제를 동시에 공존할 수 있게 만드는 완충장치로서 쓰인다. 그루비 넘치는 드럼이나 베이스가 아닌. 날 선 기타의 텐션이 곳곳에 배치되는 것이 아닌 북유럽풍의 모던 록 형식의 이 곡은 플랫폼 스테레오가 가진 감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곡이다.

-Credits-
Platform Stereo Single [Snow]

Platform Stereo members / 김진섭, 홍동현, 임정훈, 최승한

Produced by 김진섭
Composed by 김진섭, 홍동현
Lyrics by 김진섭
Arranged by 김진섭, 홍동현, 임정훈, 최승한
Recorded by 서명관, JoJo Green @studio ‘Heatwave Studio’
Mixed by 서명관, JoJo Green @studio ‘Heatwave Studio’
Mastering by 서명관, JoJo Green @studio ‘Heatwave Studio’

Management / 김진섭
A&R / 김진섭

Artwork by 연광석
Design by 연광석

Publishing by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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