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

1. Dive

 


 

이루리 [Dive]

널 닮은 기억에 들어가 영원하고 싶어

-Credits-
Produced by 구름(Cloud)
Song Written by 이루리(Lulileela)
Lyrics Written by 이루리(Lulileela)
Arranged by 이루리(Lulileela), 구름(Cloud)

Mixed and Mastered by 구름(Cloud)

Performed by
이루리(Lulileela) – Vocal, Bass, Chorus, Guitar, Sunthesizer
구름(Cloud) – Guitar, Drum, Midi Programming

Photo by 백예린(Yerin Baek)
H&M by 백예린(Yerin Baek)
Styling by 백예린(Yerin Baek)

Publishing by Poclanos

영화 ‘쎈놈’ OST

1. Opening Arena
2. Losing Money
3. What Happened
4. Rooftop Fight
5. 황무지(2019 rework ver.)

 


 

폭력영화와 쓸쓸한 건조함

‘쎈놈’은 뉴미디어를 활용한 10대들의 불법 도박을 소재로 한 학원 폭력물이다. 2019년 4월 11일 한국에서 먼저 IPTV로 개봉한 저예산 영화다. 김유진 감독이 대중 앞에 발표한 첫 장편영화이기도 하다.

폭력을 주제로 한 영화에선 드라마틱한 음악이 요청되는 경우가 잦다. 한국영화에서 폭력이 주로 감정의 과잉으로부터 발생되므로 음악의 활용이란 측면에서도 이러한 과잉을 보다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다. 그러나 ‘쎈놈’의 폭력은 감정보다는 변화한 미디어 환경, 그리고 계급 격차 등 구조에 기인한다. 때문에 ‘쎈놈’의 인물들은 주체적이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듯’ 폭력에 휘말린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음’과 ‘체제에 대한 순응’은 한 끗 차이다.)

이러한 테마를 표현하기 위한 전략이 같을 순 없다. 때문에 음악감독인 장성건은 드라마틱한 음악 대신 앰비언트와 미니멀 테크노에 기반한, 지극히 건조한 사운드를 택했다. 허우 샤오시엔 류의 대만 뉴웨이브 영화에서나 들을 법한 사운드의 현대적인 재해석처럼 들리기도 한다. ‘쎈놈’으로부터, 일반 IPTV용 폭력영화와는 다른 어떤 격과 식을 감지했다면, 그 중에는 장성건의 몫도 있을 것이다. 장성건은 그라인드 코어 듀오 밤섬해적단의 멤버였으며 지금은 영상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포크 싱어송라이터인 회기동 단편선은 엔딩을 위해 자신의 곡 ‘황무지’를 제공했다. 2009년에 발표한 데모, 그리고 2014년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의 연주로도 발표했던 곡이다. 영화에 맞게 새로 만드는 과정을 거쳤으며, 영화 전반의 음악이 앰비언트 / 미니멀 테크노에 기반하고 있어 새로운 버전에는 이러한 요소를 반영하고자 했다. 영화의 음악을 총괄한 장성건과 함께 작업했다.

작업할 당시 영화가 불리던 제목은 ‘폭력 앞에 평등’이었다. 우리의 작업은 이 제목으로부터 시작했다.

단편선 (음악가)

-Credits-
‘Track 1 ~ 4’

arranged by Jang Sunggun
mixed & mastered by Jang Sunggun

programming _ Jang Sunggun

‘Track 5’

recorded by Chun Hak Ju(Mushroom Recording Studios)
arranged by Danpyunsun, Jang Sunggun
mixed & mastered by Jang Sunggun

vocal, folk guitar, electric guitar _ Danpyunsun
programming _ Jang Sunggun

Drawing Dreams


 

Drawing Dreams

Executive Producer : Sangjak
Composer & Arranged : Sangjak
Mixing & Mastering : Sangjak
Artwork : 爽々 (Sousou)
Translator : JS (English), Reina (日本語), SY (中文)

 

01. Live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Synthesizer by Sangjak

 

02. Dance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Synthesizer by Sangjak

 

03. Moving Model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Synthesizer by Sangjak

 

04. Festival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Synthesizer, Piano by Sangjak

 

05. Revenge Ghost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Guitar by Sangjak

 

06. Drinking Alone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Synthesizer by Sangjak

 

07. Orange Light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Synthesizer by Sangjak

 

08. In the Mist (Feat. Sangter, Jang Che Bin, Kim Doo Hyun)
Composer & Arranged : Sangjak
Piano, Synthesizer by Sangjak
Bass by  Sangter
Guitar by Kim Doo Hyun
Vocal by Jang Che Bin

 

09. Jump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Synthesizer by Sangjak

 

10. Rhythmic Punch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Synthesizer by Sangjak

 

11. Warm Room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Synthesizer, Piano by Sangjak

 

12. Run
Composer & Arranged : Sangjak
Bass, Synthesizer by Sangjak

 

13. Regret
Composer & Arranged : Sangjak
Piano by Sangjak

jamais vu

1. Sleep tight (feat. sogumm)
2. jamais vu (feat. SUMIN)
3. Do Not Disturb (Feat. Jade)

 


 

KONA [jamais vu]

KONA는 이태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DJ/프로듀서이자 하우스/테크노 플랫폼 텍스처스(textures.)의 디렉터이다. 두 차례 발매된 BOOTCAMP 컴필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트랙들을 선보였던 KONA는, 이번 첫 EP를 통해 그녀만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미시감, 평소 익숙했던 것들이 갑자기 생소하게 느껴지는 현상을 뜻하는 단어 ‘jamais vu’를 타이틀로 택한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KONA는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낯섦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세 트랙으로 이루어진 EP를 통해 담아낸다. 피처링진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소금(sogumm)과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아티스트 수민(SUMIN), 그리고 biscuit häus 크루 소속으로 따뜻한 음색을 지닌 아티스트 쟈드(Jade)로 이루어졌다.

앨범 아트워크와 뮤직비디오는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의 디렉팅을 보여주고 있는 지세윤, 뮤직비디오는 색감과 영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는 MUNCHIZ와 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최근 발매한 트랙 “Good Time”으로 존재감 있게 등장한 루키 OBON이 등장했다.

thx for textures.

-Credits-

KONA EP [jamais vu]

[Music]
Produced by KONA
Composed by KONA, sogumm, SUMIN, Jade
Written by sogumm, SUMIN, Jade
Arranged by KONA

All Instruments by KONA
Vocals by sogumm, SUMIN, Jade

Mixed by Moon Yirang @textures.
jamais vu Vocal Mixed by SUMIN
Mastered by Kevin Peterson @ The Mastering Palace

Cover Artwork & Profile by Jaeyoon
Photographer by Jaeyoon
Video clip by DONGYOUNG
Styling Ji Seyun
Hair Styling/Make-Up Park Chakyung

[Video]
Music Video Directed by MUNCHIZ
Music Video Director by MUNCHIZ
Music Video Edit by MUNCHIZ
Music Video D.O.P by MUNCHIZ
Visual Art by ANMOCK
Model by OBON
Styling Ji Seyun
Hair Styling/Make-Up by Ji Seyun
—————————————
Instagram @kona_the future
Facebook @konathefuture
Twitter @kona_thefuture

START ME UP

1. START ME UP

 


 

Start me up – 옷옷

20세기 말, 자우림의 이선규와 뜨거운 감자의 고범준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와 리듬머신 만으로 본인들의 개성을 담은 사운드 디자이너, 프로듀서로 각자의 밴드 내에서 활동하던 중, 많은 부분에서 서로 추구하는 바가 같음을 확인했다.
그렇게 2016년에 시작된 21세기 일렉트로닉 듀오 옷옷의 트렌디한 음악 퍼레이드는 한 세기를 넘나드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2019년 5월, 그 여정의 정점을 찍는 옷옷의 청춘을 위한 찬가 Start me up 이 발매된다.

옷옷은 Start me up 을 통해 남성인지, 여성인지, 어른인지, 아이인지, 가진 자인지, 그렇지 않은 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화자의 목소리로 무기력한 청춘에 시동을 걸어 주는 악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자극적인 디지털 악기가 아닌, 온도가 느껴지는 아날로그 악기들의 비트와 보코더의 화음을 듣고 있자면, 방, 사무실에서 투덜대지만 말고 미지의 세상에서 스피드를 즐기라고 등을 떠밀리는 기분을 느낀다.

많은 록음악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던 데뷔 이후, 대학가의 라이브 클럽, 각종 전시회, 파티, 그리고 이태원의 테크노 클럽에서의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리스너와 클러버들의 몸과 귀를 만족시키며 차근차근 작업해온 옷옷의 신곡들은 앞으로 계속 발표될 계획이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 옷옷
producer / 옷옷
all songs written and sung by 옷옷
all songs arranged by 옷옷
all instruments played by 옷옷
recorded & mixed & mastered by 옷옷 at Billy’s studio
management / 4 dots
promotion & marketing / 4 dots
artwork / Chaussette
M.V. production / 옷옷, Chaussette

[MOMENT]

1. Alone, after all (narration 한야름)
2. 방 (feat. 백경호 of BLOCS)

 


 

감각을 두드리는 신호 Alone, after all

이번 싱글 앨범 [MOMENT] 은 작곡가 dongdong으로 활동하던 Alone, after all의 색과 세계를 담은 싱글 앨범이다.

Alone, after all
감각을 두드리는 그의 소리를 추적하다.
몸을 맡기고 그의 신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당신만이 볼 수 있는 그곳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Track List

1. Alone, after all
Composed by Alone, after all
Arraigned by Alone, after all
Lyrics by 한야름
Narration 한야름
Mixed by Alone, after all
Mastering by 허정욱 @Studio Girok
⠀⠀⠀
2. 방 (feat. 백경호 of BLOCS)
Composed by Alone, after all
Arraigned by Alone, after all
Lyrics by 한야름
Song by 백경호
Mixed by Alone, after all
Mastering by Alone, after all

샛별

1. 샛별

 


 

레인보우 노트(Rainbow note) [샛별]

내가 한없이 어둡고 작아질 때
넌 나에게 샛별처럼 가장 밝게 다가와
내 모든 일상에 스며들었어
내가 마음이 조급할 땐
빛나는 널 보며 내 마음을 다독였어
이렇게 나의 모든 것이 하나둘씩
너의 빛으로 물들어가.

[Credit]

작사 / 안슬희
작곡 / 안슬희
편곡 / 2ndRoof
Vocal / 안슬희
Chorus / 안슬희
Piano/ 이사라
Guitar / zephyr
Bass / hatzlando
Synth / hatzlando
Drums / zephyr

Recording / 김호진@MPLUS STUDIO
Mixing / 이숲(Lee Soop)
Mastering / 전훈 ‘Big boom'(Sonic Korea)

Producer / 2ndRoof
Artwork / 당이
A&R / 양윤석
Supervisor / 이규영
Marketing / 신홍석
Music Label / RubyRecords

LIKE (♡)

1. LIKE (♡)

 


 

간단하게 탭 두 번으로 ‘LIKE (♡)’

서로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를 주고 받고 ‘좋아요’를 눌러주는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나 흔해진 근대의 풍경이자 이 시대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리리코이의 세 번째 싱글 [LIKE(♡)]는 간단하게 탭 두 번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디지털 시대의 일상을 그녀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음악에 담고자 했다. 때로는 무덤덤하게, 때로는 위트있는 톤으로 그녀는 디지털 공간 속 우리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Credits-
리리코이 (lili coy) 싱글 ‘LIKE (♡)’

Produced by 리리코이 (lili coy)
Recorded by 리리코이 (lili coy)
Mixed by 김한구 @ Sound POOL Studios
Mastering by 강승희 @ Sonic Korea Mastering Studio

Artwork by 리리코이 (lili coy)
Design by 리리코이 (lili coy)
Photo by 리리코이 (lili coy)
Publishing by POCLANOS

1. 괴물 잡으러 갈거야 (intro)
2. 째깍째깍
3. 최강바보
4. 먹고먹고
5. Hedgehop
6. 몽글몽글
7. It’s a TRAP!

 


 

넘넘

1. [명사] ‘남남’의 방언 (경남).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남과 남
2. [부사] ‘너무너무’를 줄인 말.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인터넷 상에 글을 올릴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
3. [명사] ‘numnum’. 맛있는 음식이라는 뜻으로 특히 아기들이 귀엽게 말할 때 쓰는 표현
4. [명사] 이승혁(기타), 이윤정(보컬), 이재(베이스)로 이뤄진 3인조 밴드

-Credits-

넘넘 numnum
이승혁 SeungHuk Lee (Guitar)
이윤정 YunJoung Lee (Vocal)
이재 E Jae (Bass)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no. 42
넘넘 1st EP [넘]

All songs produced by numnum
All lyrics written by 이윤정
All songs recorded at Studio 360
All songs mastered by 나잠 수

1 괴물 잡으러 갈거야 (intro)
Produced by 이승혁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Mixed by 이승혁

2 째깍째깍
Produced by 이재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Mixed by 이승혁

3 최강바보
Produced by 이승혁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Organ, Recorder by 박문치
Vocal recorded by 오혜석 at Mol Studio
Mixed by 이승혁

4 먹고먹고
Produced by 이승혁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Additional Vocal by 김도연
Mixed by 정재윤

5 Hedgehop
Produced by 이재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Mixed by 나잠 수

6 몽글몽글
Produced by 이승혁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Keyboard by 박문치
Mixed by 이승혁

7 It’s a TRAP!
Produced by 이승혁
Composed and arranged by 이승혁, 이윤정, 이재
Additional Vocal by 김도연
Mixed by 나잠 수

Cover artwork by 이현준

Executive Producer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hris Go (BGBG Records)
Artist Management 조현준 (파운데이션레코드) HJ Cho (Foundation Records)
A&R, Promotion, Marketing 박상민, 이송은, 배지현 Park Sangmin, Lee Songeun, Bae Jihyun Accounting 송대현 Song Daehyun

Silk

1. Silk

 


 

플랫폼 스테레오(Platform Stereo) – Silk

도심을 잠시 벗어나 시골에 가서 느낄 수 있었던 고요함과 봄의 따뜻함, 그리고 우연히 마주칠 수 있었던 꿈꾸는 듯 아름다운 풍경들에 영향을 받아 쓴 로파이한 곡입니다

플랫폼 스테레오(Platform Stereo)
플랫폼 스테레오는 전자음을 기반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적당한 템포, Chill한 사운드와 심플한 멜로디 라인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게 한다. 전자음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스타일들의 클리셰를 접목하여 믹스하고 플랫폼 스테레오만의 스타일로 녹여낸다. 파퓰러한 스타일을 지향하며, 인디의 다양한 장르를 믹스하여 파퓰러한 음악을 해나가고자 한다.

-Credits-
Platform Stereo Single [Silk]

Platform Stereo members / 김진섭, 홍동현, 임정훈, 최승한

Composed & Lyrics by 김진섭
Arranged by 김진섭, 홍동현, 임정훈, 최승한
Performed by 플랫폼 스테레오
Produced by 김진섭
Recorded by 서명관, JoJo Green @studio ‘Heatwave Studio’
Mixed by 서명관, JoJo Green @studio ‘Heatwave Studio’
Mastering by 서명관, JoJo Green @studio ‘Heatwave Studio’

Management / 김진섭
A&R works / 김진섭
Management works / 김진섭

Artwork by 연광석
Design by 연광석
M/V edited by A.F.E Film
Photo by A.F.E Film

Publishing by POCLANOS

HoME

01. Intro
02. 코끼리 + 냉장고
03. 실비와 제롬
04. FRAGILE
05. Ast,helmet (with 김찬호)
06. THE Light
07. bell.aif
08. 오후의 호우
09. LOVE Theme
10. 그후
11. 섬에서 온
12. 집(rough)
13. Outro_Hope

 


 

NWIT 정규 1집 [HoME]

냉장고 속의 코끼리를 탈출시키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사랑과 평화 그리고 문을 열고나갈 용기. 그러나 밖은 어지러운 것들 투성이였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놓여있던 작은 위로들

[Credit]

All produce by NWIT

Track 3 composed by GUDVY , NWIT
Track 5 Drum by 김찬호
Track 6 Vox and Translate by 김효아
Track 11 Compose and written by 신정현
Track 12 intro Guitar by 박찬준

All record and Mix by NWIT
Master by NWIT at HoME

아, 이 어지러움

1. 카메라를 챙겨 
2. Bunker
3. 스노클링
4. SF
5. 악몽이라도
6. 거짓말 (Feat. Gogang, jeebanoff)
7. Gray
8. 멀미
9. 눈이 오는 날
10. 운동회

 


 

위아더나잇 – 아, 이 어지러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여자 친구가 원하지 않더라고. 그래서 싸웠어. 연락 안 한 지 벌써 2주가 넘었네. 사실 불안해. 그런데 말이야.. 사람 생각이 갑자기 바뀔 수도 있을까?”
“애 키우느라 몇 시간 못 잤어. 그래도 행복해. 이상하지.”
“야밤에 징징거려서 미안해요. ㅋㅋ 고민이 좀 많아져서.”
“이 일 때려치울까. 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어릴 때 프로게이머 준비했었는데 요즘 들어 계속 그 생각만 해. 만약 그때 계속했으면 어땠을까. 후회돼.”
“올해는 엄마랑 가까운데 어디라도 다녀오자. 아들. 잘 자.”
“음악이 다 똑같이 들려. 신경이 무뎌지는 기분이야. 뭐가 좋은 음악이지. 토할 것 같아.”
“나를 우습게 보나 싶더라고. 나도 사람이잖아. 미안해. 이런 말 듣기 싫었지. 미안해요. 미안.”
“사랑한다고 너무 많이 하지. 근데 사랑하는데 어떡해.”
“그냥 갑자기.. 모든 사실이 뒤바뀌는 것 같았어.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번쩍하더라고. 우리는, 내가 생각했던 관계가 아니었구나. 안정이라 여기던 것들이 너에게는 사랑이 아니었구나. 미안하더라고.. 가슴이 아파. 다시 돌아갈 수도 없어. 더 이상 행복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오늘 나는 좀. 울어야겠어요. 가능하면 참지 않고 엉엉 소리 내어.”

가사를 어떻게 써야 하나, 무슨 이야기를 담아야 하나. 여느 날처럼 고민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더라고. 이제 다 끝난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사람들하고 술 마시며 했던 말, 문자로 나눴던 대화들을 훑어봤어.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 동생들의 이야기. 맞아. 그곳에 내가 있더라.

우리 마냥 행복하지는 않지만 가끔 정말 즐겁잖아. 1년에 한 번씩은 바다도 보러 가고 그러자. 요즘 시간이 너무 빨라. 무서워. 엄마한테 미안하고.

2018년 시작해서 오늘까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지독히 외로웠던 이야기.

‘아, 이 어지러움.’

글: 함병선 (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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