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1. 별이 내리는 길목에서
2. 시간의 끈
3. 꾀병
4. 평행선
5. 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이설아’ 첫 번째 미니앨범 [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외로움은 인정할 수 없을 적에 괴로움으로 다가왔다. 불가피하게도 우리는 늘 결핍과 공생해야 할 관계 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우린 본디 외로운 존재니까 말이다. 나는 인간 본연의 결핍을 인정하고 나아질 자신을, 우리를, 시간을 소망한다. 덧붙여, 그 과정에 ‘네’가 있었으면 한다. ‘너’라는 형태가 무엇이건 상관없다. 이를테면 지금 흘러나오는 이’음악’이 될 수도, 또는 듣고 있을 ‘당신’이 될 수도 있겠다. 내 음악을 듣는 몇 분 남짓한 시간이 당신에게도’더 나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1. “별이 내리는 길목에서”
나는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그리운 당신들께 이 곡을 바친다. 만남의 노랠 부르세!

2. “시간의 끈”
나무의 나이테가 사람의 주름 결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이 곡은 내가 훗날 세월과 맞닿았을 때, 보다 어린 나의 목소리로 다시 듣고 싶어 앨범에 싣게 되었다.

3. “꾀병”
별안간 그런 날이 있다.

4. “평행선”
우린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이곤 한다. “옳은 선택” 이란 뭘까. 이내 어리석다. 깔끔하고 풍성한 편곡으로 녹음을 마치고, 발매일이 얼마 남지 않은 때였다. 나는 잘 치지 못하는 기타를 들었다. 자연스레 편곡이 바뀌었고, 합주도 없이 러프한 분위기 속에서 녹음은 재진행되었다.
위태롭고 처절했던 그때의 마음이 더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5. “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작년 10월 혼자 여행을 다녀온 지 며칠 안되어 쓴 곡이다.그날의 메모장엔 이렇게 적혀있다. “좋은 날, 네가 곁에 있었으면 해” 그리고 지금의 메모장엔 한 줄이 덧붙어 있다. “그게 언제든, 그곳이 어디든”

-이설아 드림

-Credits-
All songs composed by 이설아
All songs written by 이설아
All songs arranged by 이설아
All songs programming by 이설아
Performing by
– 이설아 / Vocal, Chorus(all tracks), Piano (track 2,3,4,5), Electric Guitar (track 3,4), Soprano & Alto Whistle (track 1)
– 조성준 / Drums (track 1,3,4), Percussions (track 1)
– 김성엽 / Bass (track 1)
– 강재훈 / Bass (track 3,4)
– 원선재 / Acoustic Guitar (track 1)
– 김하성 / Violin (track 1)
– 박기훈 / Alto Whistle (track 1)
Recorded by 곽동준 @맥노리스튜디오 (track 1), 허정욱 @석기시대스튜디오 (track 1) ,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track 3), 이설아 @설앗간 (all tracks)
Mix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track 1,3,4), 오준석 (track 2), Detune3 (track 5)
Master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all tracks)
photo by 전윤영
artwork by 김소연

i-ing

1. i-ing 

 


 

21세기 일렉트로닉 듀오 <옷옷>의 어드벤쳐는 계속된다.
‘자우림’의 이선규, 그리고 ‘뜨거운 감자’의 고범준이 만난 전자음악 프로젝트 ‘옷옷’의 두 번째 싱글 [i-ing]

2016년 5월, 정체불명의 음악 [oo]를 발표하며 많은 록음악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던 두 형님, 자우림의 이선규와 뜨거운 감자의 고범준이 21세기 일렉트로닉을 표방하며 결성한 듀오 <옷옷>은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매 달 한 곡씩 작업해서 발표하겠다는, 뜻하지 않은 에너지를 보이며 선보인 두 번째 싱글 [i-ing]은 첫 번째 싱글에서의 트렌디함을 유지하며, 혹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실제로 21세기 일렉트로닉 음악의 중심이 되어 버린 EDM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댄스 플로어를 천천히 물들이지 않을까 예상한다.

데뷔 후 수 차례의 클럽 공연을 통해 음원이나 레코드 플레이가 아닌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와 드럼머신만으로 이루어진 일렉트로닉 라이브의 매력을 알아가는 팬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옷옷>만의 오리지널 곡으로 두 시간의 공연을 보는 날을 기다려본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 옷옷
producer / 옷옷

all songs written and sung by 옷옷
all songs arranged by 옷옷
all instruments played by 옷옷
recorded & mixed by 옷옷 at 607
mastered by Kim Sang Hyuk at Float Sound

management / 4 dots
promotion & marketing / Soundholic (www.soundholic.co.kr)
artwork / Chaussette
M.V. production / Seo Sang Jun

Stay Gold

1. 서울하늘
2. 빌딩의숲
3. Room314
4. All I want is you
5. 너여야
6. Ai
7. 북악산로
8. New moon
9. 나를 잊지 말아요

 


 

피치포크, 바이스, 페이더 등 해외 주요 음악 매체에서 주목한 아티스트 ‘야광토끼’ 의 대망의 두 번째 정규앨범 [Stay Gold]. L.A.의 유명 프로듀서 ‘Mark Redito’ 가 참여한 타이틀곡 “Room314” 등 수록

‘야광토끼 (Neon Bunny)’ 는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인디팝 아티스트로 최근 몇 년 사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피치포크, 바이스, 페이더와 같은 서구의 주요한 음악 관련 매체들이 그녀의 음악에 대해 한국의 음악이 그저 케이팝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극찬했고 미국, 유럽 등지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그녀를 초대, 해외 무대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였다. ‘야광토끼’ 는 참신하고 현대적인 사운드에 한국적인 선율과 정서가 어우러진, 마치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두근거림 같은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Stay Gold] 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된 ‘야광토끼’ 의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재즈에서 퓨쳐베이스까지 다양한 음악적인 요소들, 그리고 가야금이나 한국 팝 특유의 서정적 멜로디 등 한국적인 요소들을 동반하고 있다. 수록된 아홉 곡의 노래들은 전반적으로 화사하면서도 평화로운 무드가 넘실거리는데, 이 중 “서울하늘” 과 “빌딩의 숲” 은 이전에 먼저  공개했던 뮤직비디오들처럼 아름답고 포근한 정서가 인상적이다.

한편 L.A의 유명 프로듀서인 ‘Mark Redito’ 는 자신의 최근 작품의 보컬리스트로 ‘야광토끼’ 가 참여했던 인연으로 이 앨범의 타이틀곡 “Room314” 의 작업을 함께하며 곡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 자신의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강렬한 느낌은 캐치한 멜로디의 “너여야” 로 계속 이어진다. [Stay Gold] 앨범이 지닌 양면적인 매력은 남은 여름 내내, 아니 겨울, 그 이후까지도 청자들의 곁에 머무르며 그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더해줄 것이다. (글: ‘야곱 도로프’)

Genuine

1. Genuine 

 


 

<GENUINE>은 2015년 여름 발매되었던 바이바이배드맨 두 번째 정규앨범 ‘AUTHENTIC’ 이후 그들의 첫 번째 행보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GENUINE>은 ‘AUTHENTIC’과의 연결고리를 지닌 채 발매될 앨범들의 가장 첫 번째 스텝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존 바이바이배드맨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이전과는 또 다른 사운드메이킹을 선보여 그들의 음악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여기에 “BEACH HOUSE”, “TV ON THE RADIO”, “YEAH YEAH YEAHS”의 전담 프로듀서 CHRIS COADY의 감각적인 프로듀싱이 더해지며 바이바이배드맨만의 음악적 색감을 한층 뚜렷하게 만들어주었다.

<GENUINE>은 그들의 멈추지 않는 음악적인 진화를 대중들에게 충분히 전달해줄 수 있는 첫 번째 곡이다.

감성적인 리프와 훅을 통해 동양적 느낌의 사운드를 깊게 표현하고자 했고, CHRIS COADY의 말을 빌리자면 ‘서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곡’이다.

바이바이배드맨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싱글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김광석 20주기, 김광석을 기억하다 Vol. 3

1. 그대 웃음소리

 


 

‘위아더나잇’ 이 다시 부르는 ‘김광석’ 의 “그대 웃음소리” [김광석 20주기, 김광석을 기억하다 Vol. 3]

故 ‘김광석’ 님의 곡을 ‘리메이크’하기로 했을 때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평소 원곡을 뛰어넘는 편곡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김광석’ 님의 음악이기에. 하지만 우린 리메이크가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의미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1989년 “그대 웃음소리” 가 2016년 ‘위아더나잇’ 의 그것으로 전해지기 위해서는 원곡을 듣고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주저 없이 표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이름을 지우고 가사와 목소리에 집중했습니다. 이 곡을 선곡한 가장 큰 이유는 <그대 웃음소리>를 들으며 느꼈던 그때의 외로움이 지금의 우리와 닿아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조금이나마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병선 (보컬)

[Credits]

‘WE ARE THE NIGHT’ – ‘함병선’, ‘정원중’, ‘황성수’, ‘함필립’, ‘김보람’
작사, 작곡: ‘김광석’
편곡: ‘WE ARE THE NIGHT’
Recorded by ‘WE ARE THE NIGHT’, 스튜디오 801
Mixed by ‘황성수’
Mastered in Sonic Korea by ‘김훈’
Management / Ruby record
Supervisor / ‘이규영’
A&R / ‘김민희’
Album Cover & Artwork / ‘김민희’

Dirty Veins

1. Dirty Veins
2. Dirty Veins (HollyLand REMIX)

 


 

멈추지 않는 진화, 일렉트로니카와 락의 새로운 조합 ‘Apnea’ 가 선보이는 2년만의 새 디지털 싱글 [Dirty Veins]. 가장 일렉트로니카的인 동시에 가장 락的인 그들의 진화된 음악

– Natural Electronic Sextet, ‘Apnea’. ‘Apnea (애프니어)’ 는 Dubstep 사운드를 기반으로 House, DNB, Dubstep, Rock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일렉트로닉 밴드이다.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Nthonius’ (Synth, Produce), ‘ZomBee’ (Synth, Produce), 기타리스트 ‘강건구’ (Guitar) 와 최근 2016년 5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실리카겔 (Silica Gel)’ 에서 활동중인 ‘구경모’ (Bass), ‘김건재’ (Drum), 그리고 보컬 ‘Riyou’ (Vocal) 까지 총 6명의 적지 않은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지만 이들이 소화해내는 다채로운 장르, 팀을 구성하는 인원수만 언급하기엔 그간 ‘Apnea’ 가 추구해온 사운드적 지향점은 비교적 착실하기까지 하다.

그동안 공연 활동보다는 음원 및 작업에 집중해왔던 이들은 2015년,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KBS Top밴드3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라이브 퍼포먼스로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 싱글 [On The Moment] 부터 새로 영입된 보컬 ‘Riyou’ 와의 사실상 첫 라이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통해 성공적인 합 (合) 을 선보이며 화제를 일으켰다. 이처럼 주로 음원을 통해 팬들과 만나오던 ‘Apnea’ 가 이례적으로 Top밴드3를 통해 그들의 실체를 먼저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곡 “Dirty Veins” 을 디지털 싱글로 발매하게 되었다.

이들의 다소 조용하고 드문드문한 활동 이력에 비해 음악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는 이유는 그들의 곡이 방송 등의 비교적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알려진 까닭일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일명 LOL로 불리우는 League of Legend의 온게임넷 챔피언스 리그의 오프닝 곡으로 2012년 발표한 “Dead Quartet” 가 쓰이며 팀의 이름이 회자되기 시작했고, 웹툰 월야환담의 BGM으로 쓰인 “Tongue”, 넥슨의 공각기동대 온라인 BGM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 [Dirty Veins] 역시, 네이버웹툰 테러맨 (한동우/고진호) 에 선공개 형식처럼 음원 발표 전 BGM으로 사용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Dirty Veins” : “Dirty Veins” 는 Top밴드3 촬영을 위해 레코딩된 라이브 음원이 한 차례 발매된 바 있고 올해 초부터 연재된 네이버금요웹툰 테러맨의 BGM으로 선보였으나, 사실상 이제야 오리지널 음원을 공개하는 셈이다. 여러 가지 버젼으로 공개되어 온 신곡 “Dirty Veins” 은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라이브 버젼, BGM 버젼과 사운드 디테일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작품들처럼 시작부터 가득한 FX와 꿈틀거리는 신스 사운드 위에 숨소리 가득한 보컬이 이질감을 통해 조화를 보여주면서도, 전작들보다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신스 사운드를 유기적으로 사용해 더 강렬한 원초적 에너지를 내뿜는다. 동시에 스토리텔링적 요소를 놓치지 않는 ‘Apnea’ 특유의 드라마틱함까지 성공적으로 표현해낸다. 두 번째 트랙으로 수록된 DNB 듀오 ‘HollyLand’ 의 REMIX는 원곡보다 더 가사와 부합하는 듯한 어두운 코드 진행, 정신없이 달리는 드럼 위에 HollyLand의 시그네쳐적인신스 사운드로 원곡을 재창조해낸 트랙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 활발한 방송 활동 이후 고요함을 깨고 발매된 이번 디지털 싱글 [Dirty Veins] 은 전작보다 더 일렉트로니카的적이며 더 락的적인 표현을 선보인다. 이들의 새로운 결과물을 기다려온 많은 팬들에게 ‘Apnea’ 만이 가진 독특하고 신선한 사운드를 안겨줄 것이다.

[Credits]

‘Apnea’ members : ‘Nthonius’ (Producing/Synth) / ‘Get.Ku’ (Guitar) / ‘Kyungmo Koo’ (Bass) / ‘Geonjae Kim’ (Drums) / ‘Riyou’ (Vocal) / ‘ZomBee’ (Producing/Synth)

[Dirty Veins] written by ‘Nthonius’, ‘ZomBee’ / arranged by ‘Nthonius’, ‘ZomBee’ / performed & recorded by ‘APNEA’
produced by ‘Nthonius’ / mixed by ‘Nthonius’ except track2 / mastered by ‘Nthonius’ / cover artwork by ‘Nthonius’

New Pop

1. Intro
2. Gong
3. Dazed 
4. Nothings
5. Give Me Five
6. Weird World
7. Blind Waltz
8. Elephants Mobile
9. Fisher 
10. Loveless 
11. I Am
12. The Bedroom Demos(Bonus Track)

 


 

꿈 속을 거닐게 해주는 아슬(Aesul)의 새 앨범 [New Pop],
오묘한 매력으로 가득 찬 한 편의 독립영화 같은 앨범 [New Pop]

유카리(Yukari)가 2012년 12월에 발매한 앨범 [에코(Echo)]는 지금까지 평단과 음악 마니아들 사이에서 국내 일렉트로닉 음악의 독자적인 노선을 추구하는 뮤지션, 국내 인디씬의 드림 팝과 로파이 사운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로부터 3년 가까이 흐른 2016년 5월 9일, 아슬(Aseul)이란 단어로 뮤지션 명을 바꾼 그녀는 [New Pop]이란 앨범을 발표하며 우리를 새로운 꿈으로 초대한다. 먼저 음악을 통해 조용히 눈을 감게 해주는 뮤지션 아슬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그녀는 대학에서 전자음악을 전공한 뒤 작곡, 보컬, 연주, 믹싱 등 모든 부분을 직접 담당하며 2012년 12월 셀프-프로듀싱한 앨범 [Echo]로 데뷔한다. 이후 이 앨범은 당시 포털사이트 ‘다음뮤직’의 이달의 앨범, ‘MTV/IGGY’의 Artist of week에 선정되었고, 세계적인 슈게이징 전문 웹진 ‘THE SILENT BALET’의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4년에는 일본의 ‘PlanchaRecords’를 통해 데뷔 앨범 [ECHO] 일본 에디션을 발매하여 일본 음악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마치 꿈 속을 거닐게 해주는, 이번 아슬(Aseul)의 [New Pop]역시 그녀는 작곡, 작사, 보컬, 기타, 피아노 그리고 레코딩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전곡을 작업했으며, 마스터링은  ‘Boards Of Canada’, ’My Bloody Valentine’, ‘Aphex Twin’을 작업한 영국의 ‘Noel summerville’이 담당했다.

인트로부터 보너스트랙까지 총 12개의 이야기로 완성된 [New Pop]은 다양한 구성으로 한 곡 한 곡 트랙을 이어가는데, 모든 곡을 다 듣고 나면 오묘한 매력으로 가득 찬 한편의 독립 영화를 감상한 효과를 준다. 12가지의 각기 다른 공간과 시간의 꿈이 쌓여, 무의식의 세상에만 가둬놓았던 갖가지 기억들이 마음 밖으로 꺼내지게 되는 경험. 꿈 속을 거니는 듯한, 독특한 영화 같은 이 앨범을 통해 약해진 마음을 잠시 기대어 보는 건 어떨까?

 

-Credits-

producer : Aseul

all songs written, performed, recorded and engineered by Aseul.

“Give me five”contains a vocal sample from “Gypsy Woman” by Crystal waters.

mixed by Changhee Kim, supported by moeumjeongmil

mastered by Noel Summerville at 3345 mastering, London

 

photograph : OKIE & Teeny

M.V. production : Gil Park

package design / Aseul & Yoonseo Im

OO

1. OO
2. AA

 


 

‘자우림’의 이선규, 그리고 ‘뜨거운 감자’의 고범준이 만났다
전자음악 프로젝트 ‘옷옷’의 첫 번째 싱글 [OO]

‘자우림’과 ‘뜨거운 감자’가 만났다! 근데 이게 뭐얔!!

뿅뿅거리는 전자음, 웃음을 자아내는 샘플링. 춤을 춰야 할지, 웃어야 할지 당최 모르겠는 비트. 이 위트 넘치는 음악의 주인공은 두 명의 남자다.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 그리고 뜨거운 감자의 베이시스트 고범준.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의 남성 듀오 ‘옷옷(OTOT)’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랐다.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단언컨대 음악만 듣고 옷옷의 정체를 알아차릴 사람은 없을 거다. 자우림과 뜨거운 감자의 만남! 하지만 옷옷의 음악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두 밴드의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정말 황당한 변신이 아닐 수 없다. 이 황당함은…tvN 드라마 <미생물>에 깜짝 출연한 이선규의 로봇 연기를 봤던 충격에 비할 수 있겠다.

이선규와 고범준은 지난 2007년 ‘페퍼민트 클럽’이라는 팀으로 EP [No Hope]를 발표한 바 있다. 김C, 고범준, 이선규의 삼인조 밴드 페퍼민트 클럽은 음악은 상당히 좋았지만 이상하리만치 화제가 되지 못했다.(이 팀의 음악은 지금 들어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이듬해인 2008년에 발표된 뜨거운 감자의 4집 [The Journey Of Cultivating A Potato Field]는 세션 기타리스트 체제로 녹음됐고 이선규가 몇 곡의 녹음을 도왔다. 당시 뜨거운 감자의 공연에는 조정치, 홍갑이 기타 연주를 맡았는데 둘 다 스케줄이 있는 경우 이선규가 대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렇게 이선규와 고범준은 차근차근 음악적 교감을 쌓았다.

이선규와 고범준은 함께 연주를 하며 서로의 음악(자우림, 뜨거운 감자)에 일렉트로니카 성향이 적지 않게 내제되어 있음을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같이 작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두 곡 ‘OO’, ‘AA’(발음: 오오, 아아)는 뭐라고 한 마디로 규정짓기 힘든 음악들이다. ‘옷옷’이라는 샘플링 된 보이스가 계속 반복되는 처음 ‘OO’를 처음 들었을 때는 ‘볼빨간’, ‘곤충스님 윤키’가 떠오르기도 했다.(개인적인 견해다) 한편으로는 몇몇 마니아들에게 ‘한국의 크라프트베르크’라 회자되는 이재민의 ‘골목길’이 스쳐지나가기도 했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다)

옷옷이 ‘OO’와 ‘AA’를 만든 이야기가 흥미롭다. ‘OO’는 두 멤버가 팀명을 정한 뒤 ‘옷’이라고 외치고, 읊조리고, 속삭이고, 징징대는 목소리를 샘플링해 아날로그 리듬머신과 신디사이저에 장난처럼 입혀본 곡이다. 본인들은 옷이라 발음했지만, 아무도 옷으로 듣지 않아서 제목을 ‘OO’로 했다. ‘AA’는 아무 생각 없이 춤출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는 의도로 작업한 곡이다. 본인들은 춤을 추며 절로 입으로 흥얼댈 수 있는 단순한 멜로디를 입혔다고 하는데…. 이 곡을 들으며 춤을 출 것인지 말 것인지는 알아서들 판단하면 될 것 같다.

옷옷의 음악은 최근 유행하는 EDM의 트렌드와는 그다지 상관이 없어 보인다. 음악을 자세히 들어보면 이들이 트렌드에 편승하려고 옷옷을 결성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아직 이 두 곡만으로 뭘 단정 짓기는 힘들겠지만, 다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선규와 고범준이 기존 팀들의 색이 아닌 뉴트렌드 오빠들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들은 여전히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음악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옷옷은 ‘OO’와 ‘AA’를 시작으로 두 달에 한 번 싱글을 발표하고 라이브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과연 어떤 재미난 비트로 우리를 춤추게 할지 유쾌한 마음으로 기대해보자.

글: 음악전문기자 권석정

CLUB HEAVY 20th (클럽헤비 20주년 기념앨범)

<DISC1>
1. 겨울
2. Blah Blah
3. In Hawaii
4. Human Era
5. 틈
6. 적색편이
7. Away With Me
8. 좋은사람
9. 아직
10. You
11. Why Do Why
12. Daylight
13. Going Up!

<DISC2>
1. 너의 방
2. The Satellite
3. 오랜 멜로디 (Alternate Ver.)
4. 한숨
5. 그립지 않아
6. 다녀올게요
7. 새벽11시
8. 아니 그냥
9. 비가 (Rewind Ver.)
10. 두고보자
11. 봄나물 (Heavy 20th Ver.)
12. 빗속에서
13. 헤비네 (My Home, HEAVY)


대구 지역 인디음악가들의 요람이자 한국 인디음악 역사의 한 축이 되어온 클럽헤비!
클럽헤비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적인 컴필레이션 앨범

[CLUB HEAVY 20th – 클럽헤비 20주년 기념앨범]

클럽헤비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년이라는 시간, 하루, 한달, 그저 같은 날들이고 20주년이라고 특별할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조금은 망설였던 이번 앨범이 주변 분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발매가 되고 나니 1996년 첫 공연을 했던 4월 그날만큼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년을 클럽헤비라는 이름으로 존재할 수 있었던 건, 헤비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밴드 분들과 지난 20년간 헤비와 함께 했던 당신들의 덕분입니다. 클럽헤비는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서 좋은 공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고향으로 남아있을게요.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 헤비누나 신은숙 –

20년, 갓난 아이가 태어나 성장하여 자신만의 삶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성인이 되는 정도의 시간, 대한민국 인디 음악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는 시간 동안, 서울, 홍대가 아닌 대구에서, 오로지 좋은 공연만으로 클럽헤비는 20년을 성장해 왔다. 1996년 오픈한 이래 지금껏 대구 지역 음악 창작의 배출구로서 혹은 신인 등용문으로서 헤비는 지역 인디음악가들의 기댈 언덕이었으며, 지역 인디음악 청자들에게 음악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장이었다. 대구가 인디 음악의 중심이 아님을, 그럼에도 20년 동안 변함없이 순수하고 우직하게 스스로 존재해온 사실은 실로 놀라운 일이며 축하를 해야 마땅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음반은 클럽헤비를 20년간 지켜온 운영진과 뮤지션 그리고 성원을 보내온 관객 및 관계자들이 모두 합심하여 준비하였다는 점에서 더 감격스럽다. 본 앨범에 수록되는 음악들은 현재 클럽헤비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신곡 혹은 미발표곡으로 참여하는 의욕과 성의를 갖추었으며, 클럽헤비를 아끼고 지지하는 밴드와 관객들의 펀딩으로 제작비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클럽헤비에서 성장하여 활동 중인 서울 팀, ‘대구=헤비’공연으로 우애를 쌓은 부산, 대전 팀들과 대구출신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여 헤비식구임을 알리고 있다.헤비를 시작으로 성장해간 뮤지션들을 열거하자면 아마도 끝이 없을 것이다. 또,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대구 사람 중 클럽헤비에서 공연 한 번 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클럽헤비는 대구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또 다른 이름으로 20년째 묵묵히 불을 밝히고 있다. – 마치킹스 베이스 송재돈 –

[Track List]

01. 하우스보트 [겨울]
하우스보트는 밴드결성과 합주, 첫 공연, 녹음 등 많은 것을 ‘클럽헤비’ 덕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겨울’은 2011년 헤비에서 녹음된 미발표곡 7곡 중 하나입니다.
– Vocal & Guitar/ 이승현
– Guitar/ 윤동춘
– Bass/ 최병욱
– Drum/ Parkk

02. 체셔 [Blah Blah]
취한 사람의 발걸음처럼 5박과 6박을 넘나드는 체셔의 첫 곡 Blah Blah 입니다. (만취해서 들으시면 더 좋습니다.) 담배, 술, 사랑 사람 등 좋고 나쁜 것의 구분 없이 모든 것을 다 안고 싶은 욕망을 술기운에 가감 없이 내지르는 곡입니다. 대구 씬의 역사적인 앨범에 밴드의 첫 발자취가 새겨지네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Vocal & Guitar/ 허곤
– Drum/ 김다경
– Bass/ 이정훈

03. 도그스타 [in Hawaii]
사랑하는 매츄의 프로포즈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곡 입니다(for Matt&Mara)
– Vocal & Guitar/ 류선미
– Bass/ 류준형
– Drum/ Matthew Ormita

04. 노벰버 온 어스 [Human era]
We want you to feel the humanity, the mighty of nature and harmony when you listen to this song.
– Guitar/ Sunkyu, Kim
– Guitar/Hyeontak, Lee
– Bass/ Ali, Safavi
– Drum/ Youngjoon, Choi
– Written by NOVEMBER ON EARTH
– Recorded/Mixed/Mastered by Jaemin, Jang and Phillan, Jung
– Pictured by Phillp, Brett

05. 언체인드 [틈]
계속 거기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헤비.
– Vocal/ 김광일
– Guitar/ 김지근
– Bass/ 정세웅
– Drum/ 함진우

06.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적색편이]
우주의 탄생으로부터,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우리의 멀어짐에 대한 노래입니다.
– Vocal & Guitar/ 서본두
– Vocal & Bass/ 배들소
– Drum & Vocal/ 김명진
– Recorded (at club Heavy), Mixed & Mastered by 최병욱
– Thanks to SAMASAMA boys & girls, 999 FAMILY and ALL PUNX

07. 플라스틱키즈 [Away with me]
세상이 너무 아득하고 무서워질 때, 숨어들고 싶을 때, 우리 외엔 아무도 없다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시간을 나타낸 곡입니다.
-Guitar & Vocal/ 이창민
– Bass & Vocal/ 곽정일
– Drum & Vocal/ 김명진
– Record, Mixed, Mastered by 곽정일 at PET SOUNDS STUDIO
– Thanks to 동성로기타교실, 999FAMILY

08. 극렬 [좋은사람]
X같은 세상속을 살아가는 완벽하지 않은 우리모두의 이야기.
– Vocal & Bass 진모
– Vocal & Guitar 상현
– Vocal & Drum 성채
– Recorded at Rock Whale Company
– Mixed by 한상주
– Executive Produced by INDIE053

09. 버닝햅번 [아직]
– Vocal & Guitar/ 송원석
– Vocal & Guitar/ 정우원
– Drum/ 오근택
– Bass/ 한상우
– Keyboard/ 김희정

10. 슬러거 [You]
나의 인생 첫 공연 20년 전 헤비에서 첫 곡으로 연주한 앤터샌드맨이 요즘 들어 자주 생각납니다.
– Vocal & Guitar & Bass 정찬일
– Drum/ 한성웅

11. 후크 [Why do why]
매일 매일 사소한 것에 힘들어하지 말고, 모든 건 맘먹기에 달렸으니 포기하지 말고, 음악에, 후크에 의지하라” 라는 뜻의 듣는 사람과 멤버들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 Vocal & Bass/ 예병석
– Vocal & Guitar/ 김태용
– Drum/ 이남수

12. 더 튜나스 [Daylight]
밴드 결성하고 처음으로 만든 곡입니다. 그만큼 애착이 커요! 그리고 처음으로 음원으로 발표된 곡이라 기대도 크네요.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
– Vocal & Guitar/ 채현묵
– Guitar/ 구훈회
– Bass/ 최봉환
– Drum/ 전성현
– Mixed by 황태영

13. 래디오 [Going Up!]
세상을 살아 가다 보면 어떤 사회 현상을 보면, 마음에 안 들어도 애써 외면하며, 모른 척 하며 살곤 하지요.가끔은 세상을 향해서 큰소리를 한번씩은 내 보자는 얘기 입니다. 우린 꿈이 있으니까요.
– Guitar/오규철, 박찬기
– Bass/이상효
– Drum/이현목
– Vocal featuring by 조건호

14. 사람또사람 [너의 방]
“너의 방” 은 마음의 문을 닫고 자기만의 방으로 들어가버린 누군가를 기다리며 만든 노래입니다.
– Vocal/ 정소임
– piano/ 정아랑
– DJ programming/ dub
– synthesizer& chorus/ 건훈씨
– Mixed & Mastered by/ 건훈씨

15. 오늘도무사히 [The Satellite]
나의 꿈이라고 생각하며 좇고 있던 별이 어쩌면 남들에 의해서 쏘아 올려진 인공위성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허탈해하는 심경을 담은 노래로, 우울한 기타 선율과 호소하는 듯한 아쟁 연주 그리고 마치 우주를 부유하거나 출구 없는 통로를 헤매는 듯한 느낌을 담은 앰비언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 Vocal & Guitar/ 엄태현
– 아쟁/ 전휘영

16. 마치킹스 [오랜 멜로디 (Alternate Ver.)]
어린 시절에 대한 노래입니다. 춥고 눈 오는, 온기가 필요한 날을 떠올리며 만들었습니다.
– Vocal & Guitar/ 김재호
– Bass/ 송재돈
– Drum/ 정성훈
– Guitar/ 하이수
– Produced and Mixed by 김민규

17. 유미 [한숨]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처음 공연한 장소가 클럽 Heavy였고, 15년 정규 1집을 내고 처음 공연한 장소가 CLUB HEAVY였습니다. 제 작은 시도의 첫발을 항상 지지해주던 헤비 20주년 기념음반에 16년도의 첫 자작곡으로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 Vocal & Guitar/ YUMI

18. 흐림(hrim) [그립지 않아]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곡입니다.
– Acoustic Guitar & Vocal / 백준우
– Mixed & Mastered by 임선

19. 라이브오 [다녀올게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한 추모곡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공유하고 싶어서 단순한 코드 진행과 멜로디를 만들어 그 위에 가사를 얹혔습니다.
– Vocal & Guitar /조재원
– Drum/ 변성환
– Bass / 하병구
– Guitar/ 주병국
– Mixed & Mastered by 이서용
– Chours featuring by 이서용

20. 메리고라운드 [새벽11시]
안녕하세요 메리고라운드 입니다. 이번 헤비20주년 앨범에 수록된 새벽 11시란 곡은 가벼운 셔플리듬에 찌질한 남자의 고백송입니다. 즐겁게 들어주시고요. 앞으로도 지역씬과 함께 성장하는 메리고라운드가 되겠습니다. 헤비 20주년 앨범 화이팅!
– Guitar & Vocal/ 김준상
– Vocal/ 오원식
– Drum/ 서보민
– Piano/ 정로사
– Bass/ 김예지
– Record & Mixed by 스카이워커스 박하늘
– Mastered by 소니코리아 전훈

21. 땅콩크래커 [아니 그냥]
지나간 인연에 대해서 떠올리는 건 각자 다른 경험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볍게 생각하지만 생각해볼수록 아쉬움은 커져가고시간이 지나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 마음을 담은 곡입니다.
– Vocal & Guitar/ 최지원
– Guitar/ 정창도
– Bass/ 정진환
– Drum/ 류태선(www할배com)
– Keyboard & String/ 이지훈(LisMedia)
– Chorus/ 조상혁(피크닉인더레인), 정진환, 장재민

22. 유애포 [비가 (Rewind Ver.)]
2014년 발매된 유애포 정규 1집의 타이틀 곡 ‘비가’는 유애포가 처음으로 작곡 한 곡입니다. 처음으로 섰던 무대 클럽헤비의 20주년 기념음반에 남기웅군과 작업한 리믹스 버전 비가[Rewind] 를 바칩니다.
– Mixed by 남기웅

23. 두고보자 [두고보자]
거짓된 진실 현실의 왜곡 거품뿐인 행동과 말에서 죽어 버린 정의를 비판하는 반사회적인 곡.
– Vocal & Guitar/ 이서용
– Bass/ 최성훈
-Drum/ 조대근

24. 우주전복 [봄나물 (Heavy 20th Ver.)]
2007년, 당시 대학생이던 기타 이원정씨가 지금 아내(Rui)와 연애하던 시절, 교환학생기간이 끝나서 중국으로 돌아 가야 하는, 끝을 향해가는 달콤쌉싸름한 연애가, 끝나가는 아스라한 봄이, 마치 금방 나왔다 떠나버리는 봄나물 같다며 만든 노래 입니다. (가사) 이대로 봄이면 좋겠어!” 라는 심정으로…
– Guitar & Bass/ 이원정
– Vocal, Chorus, Drum, String, Produced by 고창일
– Mixed & Mastered by 이원정

25. 피크닉 인 더 레인 [빗속에서]
누군가에게는 인간관계, 혹은 다른 누군가에게는 살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언젠가는 반드시 다가올 비에 쓸려나갈, ‘끝나는 순간’을 노래합니다.
– Vocals 조상혁
– Guitars 이현민 신준기
– Drums 이선이
– Bass 은하수
– Produced by 신준기
– Recorded and Mixed at BCUZ MUSIC with Van

26. 마이노스 [헤비네 (My Home, HEAVY)]
헤비 20주년 기념앨범에 수록된 “헤비네” 트랙을 작곡한 키비(Kebee) 와 함께 이루펀트(Eluphant)로 활동중인 마이노스는 대구 출신의 MC이다. 1999년 인연을 시작으로 17년째 클럽헤비에서 이어지고 있는 로컬 힙합콘서트 [HIPHOP TRAIN] 을 기획/진행, 대구와 헤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노래하곤 한다. 생활의 면면을 친구에게 이야기 들려주듯 하는 가사와 멜로디가 스며들어 편하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음악은 청중의 몸뿐 아니라 마음을 움직인다.
– Produced by KEBEE
– Mixed & Mastered by KEBEE
– Lyrics by MINOS
– Rap & Chorus Performed by MINOS

[Credits]
Produced by CLUBHEAVY
Remastered by 신정엽
Designed by SOONY

 

 

 

티를 내

1. 티를 내 (Timeline) 
2. 티를 내 (Timeline) (Egyptian Lover Remix)

 


 

인디 음악씬의 슈퍼 별종(Super Freak) 신세하(Xin Seha)
80년대 뉴웨이브의 낭만적 정서를 특유의 감각으로 재창조하는 새 싱글 [티를 내 (Timeline)]
관계의 설레임과 두려움, 유한함과 허무함을 영롱한 사운드의 신스팝으로 그려내다
미국 서부 힙합/일렉트로 씬의 레전드 Egyptian Lover의 리믹스도 함께 수록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 예술 씬은 그 단어의 의미가 내포하는 속성상 보편적 시선에서 다소 전위적으로 비춰지는, 소위 ‘별종’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기존의 질서나 시류에 부합하지 않고 철저하게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에 집착하는, 그래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진짜’ 아티스트들의 씬인 것이다. 한국 대중음악 지형도에서 소위 ‘인디 씬’이라 통칭되는, 홍대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역시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는 역사를 통해 수많은 별종들을 탄생시켰다. 때로 이 별종들의 영향력은 씬을 넘어 대중음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고.

‘신세하'(Xin Seha)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이 씬에 존재하는 다양한 별종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가는 별종일 것이다. 조금 멋을 부려 ‘슈퍼 별종'(Super Freak)이라고 표현할 만하다. 이 별종 중 별종이 그 날카로운 개성과 재능을 처음 드러낸 것은 지금은 ‘Greater Fools Records’의 동료 아티스트인 ‘김아일’의 2014년 앨범 <Boylife In 12”>를 통해서였다. 80년대 뉴웨이브의 영향을 짙게 받은 듯 몽롱함 가득한 신스 사운드와 심플하지만 차진 리듬 워킹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때로는 추상적인, 때로는 펑키한 바이브는 당시 한국의 힙합 씬에선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고 참신했는데 놀랍게도 이 앨범의 모든 트랙들이 당시 겨우 스물둘이었던 ‘신세하’의 손끝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렇게 ‘비트메이커로서’ 첫 두각을 드러냈다.

한 해가 지나고 본인의 데뷔 앨범 <24Town>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처음으로 온전히 자신의 것인 이 앨범을 통해 마침내 그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세계를 표출한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독특한 개성뿐 아니라 컨셉트, 음악, 비주얼 등 모든 예술적 영역을 스스로 관장하는 프로듀서로서의 영민함이 이 데뷔작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뉴웨이브, 신스팝, 훵크(Funk) 기반의 댄스뮤직 등 80년대의 유산들에 시선을 두고 이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사운드는 역시나 이 시기의 이미지들을 적극적으로 재해석한 패션, 비주얼을 촉매 삼아 강렬한 화학작용을 일으켰다. 수록곡 ‘맞닿음’, ‘내일이 매일’ 등의 뮤직비디오에서 나타나는 복고풍의 패션, 보깅(Voguing) 댄스, 키치함 가득한 포즈와 카메라워크 등이 음악과 혼연일체가 되는 그 순간, 우리는 ‘신세하’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그 진수를 비로소 제대로 마주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앨범이 그저 그의 ‘의식의 흐름’에 따른, 작업하던 시점에서 가장 흥미 있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연스레 표현한 것일 뿐 딱히 의식적으로 특정한 장르, 스타일을 추구한 결과물은 아니라는 점이다.

또 다시 한 해가 지나고 그가 새롭게 공개하는 싱글 ‘티를 내 (Timeline)’ 안에는 전작과는 또 조금 다른 느낌의 ‘신세하’가 담겨있다. <24Town>이 뉴웨이브에 바탕을 두면서도 미니멀 하우스, 신쓰 훵크 등의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던 데 반해 이 곡의 사운드는 신스팝적인 요소가 보다 뚜렷하다. 영롱한 신스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몽환적 무드와 낭만적이고 달콤한 멜로디에선 일견 슈게이징, 트위팝의 향취도 느껴진다. 가사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도무지 그 의미를 해석하기 힘들었던 전작의 가사들과는 대조적으로 또렷한 의미를 가진 언어들을 통해 ‘각자의 시간 속에서 사는 누군가와 누군가의 두 시간이 겹쳐지는 순간, 새로운 만남과 인연이 탄생하지만 결국 이 각자의 시간들은 어느 시점에서 다시 본래의 방향 그대로 다른 곳을 향해 흐른다’고 노래하며 ‘관계’와 ‘시간’에 관한 고찰을 비유적 표현들로 풀어내고 있는 것. <24Town>의 수록곡 ‘내일이 매일’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던 ‘내일이 매일 같다’는 표현이 이 곡에서 다시금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사뭇 흥미롭다.

아주 의외의 리믹스 트랙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N.W.A.’로 회자되는 갱스터랩 시대의 도래 이전, 808(롤랜드사의 TR-808 리듬머신)을 활용한 힙합/일렉트로 음악을 선보이며 활약했던 미국 서부 힙합씬의 1세대격 래퍼/프로듀서/디제이 ‘Egyptian Lover’가 리믹스 트랙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80년대에 전성기를 구가했던, 더욱이 훵크와 일렉트로닉에 음악적 기반을 두었던 아티스트란 점에서 리믹서 선택 역시 ‘신세하답다’고 할 수 있겠다.

싱글 <티를 내 (Timeline)>는 본인의 통산 세 번째 발매작이자 소속 레이블인 ‘Greater Fools Records’가 인디씬의 주요한 레이블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다.

-글: 김설탕 (POCLANOS)
-Credits-
‘Xin Seha’ single <티를 내 (Timeline)>

Music & Words – Xin Seha
Arrangement – Xin Seha
Producer – Xin Seha

Performed by
Xin Seha – Vocals
O3ohn – Guitar (track1)
Brian Ellis – Keyboards (track2)
Egyptian Lover – Remix (track2)

Mixing & Mastering – Nahzam Sue
Art Direction – N’Ouir, Xin Seha
Photography & Videography – N’Ouir

Executive Producer – Greater Fools Records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Head Manager – Hong Dalnim (MSB Sound)
A&R Operation – Neil Lee (MSB Sound)
Official Commentary – Sugar Kim (POCLANOS)
Publishing by POCLANOS

L+

1. every you 
2. wallflower (12db Mon ver.)
3. 아름다운 사람들
4. 품
5. you who
6. 콩벌레 (Remastered ver.)
7. 내가, 네가 (Remastered ver.)
8. 네가 아닌 모든 것 
9. weekend blues

 


 

잡을 수 없는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힘을 가진 듀오 ‘루싸이트 토끼’,
4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다
<L+>
‘너’와 ‘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은 이야기

앞서 발매된 선공개 싱글에 이어 더 깊은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L+]에서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존재들의 가치와 힘을 노래한다. 살며시 다가와 ‘나’의 빈 곳을 채우는가 하면, 어느새 혼란과 절망으로 아픈 구석이 되기도 하는 존재는 ‘너’일 수도, 우리를 둘러싼 그 무엇도 될 수도 있다는 가장 보편적이고도 어려운 걱정을 담은 [L+]. 아직 서늘한 기운이 도는 봄, 적당한 온기로 우리를 위로하는 [L+]는 그렇기에 더 오랜 여운을 남긴다.

– Credits –
recording – LUCITE TOKKI @ rabbit hole
mixing – RED HOOD @ AN studio
mixing assistant – SUN YOUNG KIM
mastering – RED HOOD @ AN studio
mastering assistant – TAE HO LEE

executive producer – LUCITE TOKKI
producer – LUCITE TOKKI

art director – 강동훈, 이현진(Neil Lee)

cover design – 강동훈
cover photography – ROTTA
make up – YANGKKO

a&r operation – 이현진(Neil Lee)
a&r assistant – 김은마로
management & promotion – 홍달님

thanks to
RED HOOD, AN studio, 고신재, 김응롱, 이지선, 최주,
NAMQ, 김마녀, 김선욱, 마코, 엄유정, MSB SOUND

Captain

1. Captain 
2. Teenpix

 


 

국내 일렉트로닉-팝 밴드의 새로운 방향성의 척도 Straight NoChaser!
어둠으로 그려내는 드라마틱한 감성의 첫 싱글 <Captain>
전자음악 아티스트 ZEEMEN과 JUSTSAW가 결성한 라이브 일렉트로닉 프로젝트!
808베이스 기반의 신쓰 사운드와 중성적 보컬이 맞물려 빚어내는 아날로그와 미래를 넘나드는 팝!

신디사이저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와 기타소리의 협연으로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하는 밴드 Straight NoChaser는 Hexa records에서 DJ/PRODUCDER로 활동한 ZEEMEN과 기타리스트출신의 신예 전자음악가 JUSTSAW가 결성한 프로젝트로 국내 일렉트로닉팝 밴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일상적이면서도 비유적인 가사와 팝적인 전개 그리고 밴드음악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기타소리를 기반으로 해 감성적인 무드를 방해하지 않고 녹아드는 남성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이 밴드의 주요 감상포인트이다

첫 싱글 ‘Captain’은 러프하고 거친 사운드들이 척박한 세상 속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래서 누군가를 밟아야 위에 올라갈 수 있는 현시대를 풍자한 시대비판적이고 풍자적인 가사와 조합되어 단순한 팝음악이 주는 감동 이상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Captain’과 대조되는 ‘TeenPix’를 수록곡으로 더해 더욱더 드라마틱한 감동을 주어 팝적이면서도 매니아와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일렉트로팝 밴드의 형태를 완성해가고 있다.

-Credit-
Straight NoChaser is
ZEEMEN (유지민)
JUSTSAW (서정환)

Produced by 유지민, 서정환
all music & words by 유지민, 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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