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1. 습관

 


 

연수 [습관]

꽃 속에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꽃을 선물해.
꽃을 소유하려는 자는 결국 그 아름다움이 시드는 것을 보게 될 거야.
하지만 들판에 핀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영원히 그 꽃과 함께하지.
꽃은 오후와 저녁노을과 젖은 흙냄새와 지평선 위의 구름의 한 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이야.

숲이 내게 가르쳐 주었어.
당신이 절대로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래야 당신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은 내가 고독했던 시절에는 희망이었고, 의심했던 순간들에는 고통이었고, 믿음의 순간에는 확신이었어.

‘Brida’ – Paulo Coelho.

-Credits-
Produced by 구름(cloud)
Directed by 백예린
Written by 연수
Composed by 연수, 구름(cloud)
Arranged by 구름(cloud)
Chorus by 연수, 구름(cloud)
Recorded by 구름(cloud) @Studio ‘ㅃㅃ’
Mixed by 구름(cloud) @Studio ‘ㅃㅃ’
Mastering by 구름(cloud) @Studio ‘ㅃㅃ’
Photo and artwork by 백예린

Sunset Yellow

느긋하고 여유로운 휴식 같은 칠리(chilly) 첫 싱글 [Sunset Yellow]

싱글 [Sunset Yellow]

어두울수록 빛이 나는 존재. 어떤 것들이 있을까
1차원적으로는 밤하늘의 별, 어두운 방의 조명.
그 외에도 까마득히 멀어진 추억, 가족, 연인 등
많은 것들이 내게 그런 존재로 다가왔다.
내가 어두울 때 나를 밝혀주는 존재들은 많았고
나 또한 그들을 밝혀주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티스트 칠리(chilly)

chilly 정말 그냥 지었다.
딱히 멋있어서도, 어감이 예뻐서 지은 것이 아니라
그냥 나를 표현하는 단어라 생각해서
칠리(chilly)라는 예명을 나에게 붙여주었다.
칠리라고 지은 나의 이름의
본래 쌀쌀맞은, 냉랭한 이러한 뜻처럼
타인의 첫인상 속의 나는 쌀쌀맞고 차가운 사람일 수도 있다.
많은 무리들에게 유행처럼 스며든 chill이라는 단어 속에서
이 단어의 수많은 표현들이 나라고 생각했다.
흥분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천성이 느긋하다.
집구석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그냥” 있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잘 어울린다고 확신했다.
내가 만들어나갈 음악들도 나의 이런 성격들을 바탕으로
느긋하고 여유로운 휴식 같은 색깔들을 칠(chill)할 예정이다.

-Credits-
칠리(chilly) digital single [Sunset Yellow]

Produced by 칠리(chilly)
Recorded by home recording
Mixed by 칠리(chilly)
Mastering by 칠리(chilly)
Artwork by 구보람
Design by 구보람
Calligraphy by 구보람
Photo by 칠리(chilly)

Publishing by POCLANOS

여름밤 바다

자신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이성경X이루리의 디지털 싱글 [여름밤 바다]

짧아서 더 아쉬운 여름밤, 바다에서 거닐며 받은 느낌과 기억들을 추억하며 만든 곡입니다.

-Credits-
이성경X이루리(LEEXLEE) D/S [여름밤 바다]
이성경X이루리(LEEXLEE) members / 이성경, 이루리
Performing by
이루리 / Vocal, Bass
이성경 / Vocal, Piano
Produced, Recorded, Mixed by 이성경X이루리(LEEXLEE)
Mastered at “Soundmax Studio” Seoul, Korea
Mastering Engineer 도정회
Assistant 박준
Publishing by POCLANOS

날씨 때문에

전기뱀장어의 보컬 황인경이 들려주는 열두 가지 이야기 ‘12 stories, 12 concerts’
내 등 위로 쏟아지던 봄 #8 날씨 때문에

 

– 꿈꾸지 않은 십오 초

가장 완벽한 오후를 보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지난해 4월의 어느 볕 좋은 날, 친구 부부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마당에 혼자 앉아 저는 새로운 노래를 하나 지었습니다. 조용한 제주의 마을, 볕을 가득 머금은 의자 위에서 봄은 제 등 위로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꿈을 꾼 듯도 했습니다. 과거는 끈적거리게 관자놀이에 붙어있는 기분 같은 것이었고, 미래라고 부르는 또 다른 의미의 꿈은 현기증 나는 그런 종류의 것이었지요.

(전략)

태양이 온 힘을 다해 빛을 쥐어짜내는 오후
과거가 뒷걸음질 치다 아파트 난간 아래로
떨어진다 미래도 곧이어 그 뒤를 따른다
현재는 다만 꽃의 나날 꽃의 나날은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이어서 슬프다
고양이가 꽃잎을 냠냠 뜯어먹고 있다
여자가 카모밀 차를 홀짝거리고 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듯도 하다
나는 길 가운데 우두커니 서 있다
남자가 울면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다
궁극적으로 넘어질 운명의 인간이다
현기증이 만발하는 머릿속 꿈동산
이제 막 슬픔 없이 십오 초 정도가 지났다
어디로든 발걸음을 옮겨야 하겠으나
어디로든 끝간에는 사라지는 길이다

심보선,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어제와 내일 양쪽에서 잡아당겨지며, 영원과 필멸의 꿈 사이에서 버둥거리며 살아갑니다. 저에게 가장 완벽했던 그 날의 오후는 살아온 계절과 살아갈 계절 사이에서 만나는 아주 짧은 시간, 꿈꾸지 않아도 되는 십오 초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평화로운 침묵 속에서 저는 아무 이름도 없는 존재가 되어 배경 속에 가만히 녹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 마음 마음 마음

그 많은 마음 마음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은 도무지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요. 어딘가로 훌쩍 떠나는 여행을 한다고 해도 자기 키만큼 큰 배낭을 메고 걷는다면 마냥 헛것일 수 있겠지요. 날씨 좋은 날 풀밭 위에서 졸고 있는 고양이가 되는 일은 정말이지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으로 사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노래를 만들 때, 가사를 지을 때도 온갖 마음이 저를 괴롭힙니다. 때로는 저의 입은 제가 아니기도 합니다. 입으로 흥얼거리는 멜로디가 귀까지 들어오는 그 짧은 거리를 지나오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이 묻어버리는지를 생각하면 아득한 기분이 듭니다.

 

– 흘러간 옛 노래

새로 발표하는 노래 ‘날씨 때문에’는 저에게 꿈꾸지 않은 십오 초 같은 곡이라서 자랑하고 싶습니다. 손을 뻗어 나무의 결을 확인하듯,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우연히 발견한 노래입니다. 편의상 가사도 붙이고 제목도 붙였지만 사실, 이 노래에는 아무런 이름도 없습니다.

무심코 흘러간 옛 노래를 흥얼거릴 때가 있습니다. 모르는 가사는 넘겨짚으면서 흥얼흥얼 부르다가 옆에 앉은 사람에게 ‘근데 이 노래 제목이 뭐였지?’하고 물어보는 그런 식이지요. 부른다는 자각도 없이 무심하게 흘러나오는 옛 노래는 자기 바깥의 것이라기보다는 오롯이 자신의 것입니다. 거창하게 얘기하자면 노래가 마음에 새긴 흔적이라고나 할까요.

‘날씨 때문에’는 짓자마자 저에게 흘러간 노래가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세상에 내보일 이 노래가 누군가에게는 곧 흘러간 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제도 내일도 잊은 채 흥얼거리는 노래. 날씨가 좋은 날 따뜻한 햇볕이 등을 데우듯, 이 노래가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글_황인경

 

-Credits-
황인경 ‘날씨 때문에’
Hwang Inkyoung ‘Weather’

작사, 작곡, 편곡: 황인경
프로듀싱: 황인경
노래, 기타, 퍼커션, 프로그래밍: 황인경
아코디언: 최솔
녹음: 황인경(스쿠터클럽 스튜디오), 박열(스튜디오 던바)
믹싱: 곽동준, 허정욱 (스튜디오 아크)
마스터링: 신재민(필로스 플래닛)
사진, 아트워크: 이응
제작: 황인경(스쿠터클럽)
유통: 포크라노스

Wave

1. Wave

 


 

밴드로 돌아온 챈스(Chance)의 새 싱글 ‘Wave’

‘Wave’는 댄서블하고 트랜디한 비트에 신스팝 음악입니다. 이번 앨범은 챈스만의 감성으로 밝은 곡을 작업해 보았습니다. 첫 눈에 반한 이성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를 썼고, 청춘들의 사랑에 대한 설렘이 잘 표현되었으면 했어요.

-Credits
챈스(Chance)_현석, 창이, HAIL, Chuck
Composed by Chance
Lyrics by Chance
Produced by Chuck
Mixed by Chuck
Mastering by 강승희(Sonic Korea)
Artwork by NSH

Publishing by POCLANOS
With Conne Records

잘하고 싶다

1. 잘하고 싶다 (with 안희수)
2. 잘하고 싶다 (Inst.)

 


 

사랑을 더 잘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달콤한 러브송

싱어송라이터 소영이가 1년 4개월만에 싱글 ‘잘하고 싶다’를 발표했다. 세상에서 제일 잘하고 싶은 것이 ‘사랑’이라는 가사로 연인간의 복잡한 사랑 공식에 관한 이야기를 산뜻한 포크 리듬으로 풀어냈다. 특별히 이번 곡은 소영이의 첫 듀엣곡으로 싱어송라이터 안희수와의 완벽한 호흡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가사 내용처럼 ‘사랑도 공부하면 느는지, 나만 이렇게 어려운지’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사랑을 더 잘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달콤한 러브송을 바친다. 처음부터 연애의 고수가 어디 있으랴.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으며 울고, 웃고, 기뻐하고, 또 후회하며 성숙해지는 것을. 하지만 사랑은 누구에게나 늘 어렵기만 하다.

[Credit]
Composed by 안희수
Lyrics by 안희수
Arranged by 이동수

Executive Producer 이동수
Management Director 지수용

Recorded by 임연주 (@레드브릭 스튜디오)
Mixed & Mastered by 김기락
Album Art Designed by 김민지

Guitar 김영진
Piano 명나영
Chorus 소영이, 안희수

2018 Madeleine Music

Airway

1. the Wall
2. 뱉어내자
3. 허튼
4. 5 Hours
5. Yu

 


 

신세하 (Xin Seha) – [Airway]

-Credits-
‘Xin Seha’ EP “Airway”

Written and produced by Xin Seha
All instruments and vocals by Xin Seha
except Additional guitar (track 3), bass (track 3, 5) by Mogwaa
Mixed by Dawson
Mastering by Nahzam Sue @ Wormwood Hill III Studio

Graphic design by Post Poetics
Photo, Video by N’Ouir

Publishing by POCLANOS

Period Folding

1. 어먼 소리
2. 발병
3. 어먼 소리 (Inst.)
4. 발병 (Inst.)

 


 

류지수의 퓨전 크로스오버 앨범 [Period Folding]

동서양의 악기 조화로, 또는 국악과 록의 정서의 합으로.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사운드를 구현하며 한스러운 감정을 담은 퓨전 크로스오버 앨범이다.

-Credits-
Produced by 류지수
Recorded by 신동주 @Tone Studio, 강효민 @Brickwall Studio, 엄찬용 @Lead Sound, 이지호
Mixed by 고현정, 전진, 정기운 @Koko Studio
Mastering by 고현정 @Koko Studio

Piano by 오화평, 최루시아
Guitar by 최록
Bass by DavidChan
Drum by 이정훈
Strings by 필스트링
Violin by 이산호
해금 by 이진
Chorus by 류지수
Strings, Violin, 해금 Arranged by 류지수

A&R works 설화목
Art work/Photo by 왕소연

1. 어먼 소리
Arranged by 류지수
Piano by 최루시아
Violin by 이산호
해금 by 이진
Strings by 필스트링
Strings, Violin, 해금 Arranged by 류지수

Recording by 신동주 @Tone Studio, 강효민 @Brickwall Studio, 이지호
Mixed by 고현정,전진,정기운 @Koko Studio
Mastering by 고현정

2. 발병
Arranged by 류지수
Piano by 오화평
Guitar by 최록
Drum by 이정훈
Bass by DavidChan
Chorus by 류지수

Drum Recorded by 엄찬용 @Lead Sound
Mixed by 고현정, 전진, 정기운 @Koko Studio
Mastering by 고현정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1.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2. 오키나와
3. 빨래
4. 꿈꾸지 않아도
5. 불꽃들이 터지면

 


 

사람과 사랑 앞에서 크고 작아지는 다섯 가지 마음
탐구생활 첫 EP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밖에도, 안에도

-Credits-
탐구생활 EP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Music & Words 이성혁
Arrangement 이성혁

All performed by
이성혁 / vocal, chorus, guitars, keyboard, programming, percussion
안성준 / drums (1, 3, 4, 5 track)

Executive Producer 이성혁, 이은호
Produced by 이성혁
Recorded by 박열 @studio dunba, 이성혁 @TAMGU lab @초원서점

Edited by 이성혁 @TAMGU lab
Mixed by 최용수 @만쥬한봉지
Master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Artwork and Lettering, Designed by 이성혁

Publishing by POCLANOS

외로움을 말하는 방법

1. 외로움을 말하는 방법

 


 

언젠가 우리 모두 각자의 “외로움을 말하는 방법”을 찾기를

올해는 한 해의 시작인 1월달부터 참 의미 있는 나날들이었어요.
저희 팀 이름처럼 그야말로 공방에 매일같이 모여 오랜 시간 한땀 한땀
흘리며 직접 만든 첫 앨범 [새벽라디오] EP를 마침내 발매했거든요.
앨범에는 아주 오래전에 써놓은 곡과 발매 직전에 쓴 신곡들이 골고루 수록되었어요.

여러 번의 녹음과 편곡을 거친 후에 비로소 세상에 나오게 된 앨범.
처음으로 저희만의 CD를 손에 쥔 순간 기분이 참 이상했어요.
그리고, 새벽공방의 첫 EP 앨범의 6곡을 골고루
들어주시고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EP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와
앵콜 공연을 연속으로 해낼 수 있었어요.

그런 즐거우며 설렜던 나날들을 지나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오늘 신곡
‘외로움을 말하는 방법’을 들려드리려 합니다.
이번 노래는 새벽공방의 리더이자 건반을 연주하는 여운이의 자작곡이에요.
화창한 날씨의 놀이동산을 생각하며 멜로디를 먼저 산뜻하게 만들었답니다.
하지만 이런 밝은 멜로디 속에 말 못할 고민들이 촉촉히 담겨 있어요.
가까운 사이, 친한 관계일수록 때로는 더 기대고 의지하기 힘든 경우가
있지 않았나요? 외로운 감정이 밀물처럼 밀려올 때, 늘 좋은 것만 들려주고 싶은
상대에게 이 쓸쓸한 마음을 어떻게 털어놓아야 할지 망설였던 느낌들을 가사에
풀어내 봤어요. 언젠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외로움을 말하는 방법”을 찾길 바라요.

 

01 외로움을 말하는 방법

작사: 여운
작곡: 여운
편곡: 여운, 희연, 키겐

Piano by 여운
Guitar by 한재준(Takey)
Drum and Bass by 키겐
Chorus by 희연

Presented by KOREAN ROULETTE
Produced by 새벽공방
Recorded by 키겐 @ KOREAN ROULETTE
Mixed & Mastered by 키겐 @ KOREAN ROULETTE
Photographer Ahn Hyein
Artwork Ahn Hyein
Style Direction 새벽공방
Hair / Make Up 우선(WOOSUN)

수면모드

1. 수면모드

 


 

방해받고 싶지 않은 혼자만의 시간 ‘수면모드’

2018년 5월 26일 새로운 싱글 ‘수면모드’를 발표한다.

‘수면모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른하게 찾아오는 졸음에 관한 노래이다.
창가에 나풀대는 계절을 베고 누워 조용히 잠들고 싶은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혼자만의 상태.
해야 할 일들이 많을수록 나도 모르는 게 찾아오는 수면모드.

-Credits-
song written / 한국인
arranged / 한국인
mixed / 한국인
mastered / 권남우 @ 821 Sound Mastering
bass / 송근호
guitar / 한국인
photo / 하연
design / your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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