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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 닫혀 있는 유리문 너머로 빛이 들어온다. 균형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 빛이 닿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음과 양을 본다.
《양》은 한 인간이 불안과 회복, 그리고 사랑을 통해 균형에 다가가는 여정을 그린다. ‘고백’의 영원한 사랑, ‘사랑노래’의 따뜻한 회상, ‘빛과 영혼’의 절규와 구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의 무기력한 하루, 그리고 ‘ICSG’에서의 당당한 선언.
《음》 이후의 반년 동안 나는 많은 변화를 겪었고 무게 중심이 조금씩 바뀌는 걸 느꼈다. 그 과정 속에서 균형이란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지속적인 움직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도 균형을 맞추려 애쓰는 그 자체로 살아 있다.
《양》은 살아 있음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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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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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roduced by 사뮈 Samui
1. 고백
Composed by 사뮈 Samui Lyrics by 사뮈 Samui Arranged by 진 실 Jin Sil
Vocal 사뮈 Samui Guitars 진 실 Jin Sil Bass 사뮈 Samui E.Piano 진 실 Jin Sil Strings 초월 Chowol Drums Iljun Jeon
2. 사랑노래
Composed by 사뮈 Samui Lyrics by 사뮈 Samui Arranged by 사뮈 Samui, 초월 Chowol
Vocal 사뮈 Samui Guitars 사뮈 Samui Bass 사뮈 Samui Piano 초월 Chowol Synths 초월 Chowol Mellotrons 초월 Chowol Drums 장재민 Chang Jaemin
3. 빛과 영혼
Composed by 사뮈 Samui Lyrics by 사뮈 Samui Arranged by 사뮈 Samui, 초월 Chowol
Vocal 사뮈 Samui Guitars 사뮈 Samui Bass 사뮈 Samui Piano 초월 Chowol Synths 초월 Chowol Mellotron 초월 Chowol Drums 장재민 Chang Jaemin
4.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Composed by 사뮈 Samui Lyrics by 사뮈 Samui Arranged by 사뮈 Samui
Vocal 사뮈 Samui Guitars 사뮈 Samui
5. ICSG
Composed by 사뮈 Samui Lyrics by 사뮈 Samui Arranged by 사뮈 Samui
Vocal 사뮈 Samui Guitars 사뮈 Samui Bass 사뮈 Samui Synth 사뮈 Samui Drums 장재민 Chang Jaemin
Recorded by 배상언 @slvrtwn, 초월 @Greenworld Studio, B. A. Wheeler @East Seoul Studios, 김춘추 @ ormdstudio
Mixed by 나잠_수 @Wormwood Hill Studio Mastered by 나잠_수 @Wormwood Hill Studio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정기고 Junggigo
Project Leader 박혜림 Park Hyerim Project Manager 오선율 Oh Sunyool Management 송소영 Song Soyoung
Art Planning & Arrangement 김에테르 Kim Ether Cover Artwork 김에테르 Kim Ether ‘고백’ Music Video 박주노 Park Juno Translation 김나영 Kim Nayoung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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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Pop
미로 없는 숲 (With 버둥)
| 그런 친구들이 있어요.
함께 있으면 세상이 조금도 두렵지 않은 친구들. 씩씩하게 넘어지는 법을 알려준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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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Credits]
Lyrics & Composition by 무이야드(mooee yard) Arranged & Produced by 이대봉, 무이야드
Vocals by 무이야드, 버둥 Chorus by 무이야드, 버둥, 이대봉 Guitar, Bass & MIDI Programming by 이대봉 @debong.bmtn
Vocals & Chorus Recorded by 김용현 @audiyong All Instruments Recorded by 이대봉 Mixed by 이대봉 Mastered by 김용현
Artwork & Styling by YEJUNG @yejungshin |
꿈이라면 좋을까
| 신윤철,장재원의 세번째 싱글은 서울전자음악단 3집의 ‘꿈이라면 좋을까’를 좀 더 담백하고 어쿠스틱하게 재해석해 보았다. 신윤철 유튭 채널 영상에 있는 ‘꿈이라면 좋을까’에 신윤철의 어쿠스틱 기타와 베이스,그리고 슬라이드 기타를 추가해 새롭게 녹음하였다. 원곡과는 다르게 담백하지만 평화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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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Vocals by 장재원
Acoustic Guitar, Electric Guitar, Bass Guitar by 신윤철 Composed by 신윤철 Lyrics by 장재원 Produced by 신윤철, 장재원 Arranged by 신윤철, 장재원 Mixed and Mastered by 신윤철 Artwork by 김윤희 발매사 포크라노스 기획사 도마뱀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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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야기
| 너에게 말하지 못하는 나만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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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01. 진심
Lyrics by 주성 Composed by 주성 Arranged by 주성 Mixed & Mastered by 박민규 Artwork by 주성 Piano by 주성 Guitar by Jungwoossi Drum by 주성 String by 주성
02. 잠깐만!
Lyrics by 주성 Composed by 주성 Arranged by 주성 Mixed & Mastered by 박민규 Artwork by 주성 Piano by 주성 Guitar by Jungwoossi Drum by 주성 String by 주성 |
OLD SCHOOL BAND
| 올드스쿨 음악을 하는 나이 든 스쿨밴드, OLD SCHOOL BAND!
한 번만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 그리고 단번에 가슴을 파고드는 솔직한 가사.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스쿨밴드의 순수함을 간직한 그들의 첫 번째 싱글 ‘OLD SCHOOL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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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OLD SCHOOL BAND – Single
Music and Lyrics written by 아들 (Adel) Arranged by OLD SCHOOL BAND
Vocal & Acoustic Guitar 아들 (Adel) Electric Guitar 백반장 Bass KamPD Drums 박쌤
Mixed by 홍용철 @ EVERMORE STUDIOS Recorded by 홍용철, 권동규 @ EVERMORE STUDIOS Mastered by 최효영 @ SUONO Mastering Artwork by 중앙대학교 예술공학대학, 최동혁, 우영인 Special Thanks to 권기욱 |
흰 벽 아래 핀 꽃
| 낯익은데 낯설다
예측 불가능한 음악을 들려 주는 0%의 데뷔 앨범 <흰 벽 아래 핀 꽃>
0%가 보내온 데모를 들으며 영기획과 함께 일한 여러 아티스트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굳이 비유하자면 근육을 키운 신해경, 안드로이드가 된 사람12사람, 더 애절한 김새녘, 폭력적인 로보토미를 합쳐 놓은 음악이랄까. 이상한 조합이지만, 묘하게 설득력이 있었다. 발매 결정 후 8개월간 메신저와 메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믹스를 완성했다. 이를 기념한 첫 술자리에서 프로듀서 Syai가 영기획의 음악을 좋아하며 듣고 자랐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제야 내가 왜 이 앨범에 강하게 끌렸는지 몸으로 이해하게 됐다.
들을수록 신기한 앨범이었다. 낯익은데 낯설다. 얼핏 들으면 전형적인 장르 음악으로 들리지만, 사운드의 개별 요소는 또 그렇지 않다. 이들이 내게 데모를 보내며 이야기한 장르는 슈게이즈, IDM, 한국적 발라드다. 이 세 장르가 한 앨범에 공존하는 게 가능한가? 밴드의 구성도 독특하다. 정확히 말하면, 0%는 밴드가 아니다. 프로듀서 Syai, 여성 보컬 성지연 그리고 남성 보컬 정성욱으로 구성된 팀이다. 전에 선(SEON)이라는 팀으로 활동했던 Syai와 정성욱은 함께 앨범을 구상하다 훈련되지 않은 여성 보컬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때 눈에 띈 건 Syai가 자주 가던 카페 아르바이트생. 그 어떤 교류나 사전 정보 없이 성지연을 직감으로 섭외했다. 직감은 정확했다. 전에 노래를 배우거나 불러본 적은 없지만, 성지연의 목소리엔 0%가 찾던 순수함이 있었다. 그 목소리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0%의 세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모든 예측 불가능한 조합을 하나의 앨범으로 엮는 건 이야기다. <흰 벽 아래 핀 꽃>은 사랑이라는 행위의 시작과 끝, 양극단의 감정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진 앨범이다. 프로듀서 Syai는 실험적인 비트와 앰비언스, 겹겹이 쌓인 기타 노이즈를 이용해 두 보컬이 연기할 무대를 만들었다. 성지연의 목소리는 방 안의 먼지를 비추는 햇빛처럼 투명하다. 반면 정성욱의 보컬은 빛에 타오르는 그림자처럼 앨범의 정서를 한계까지 밀어붙인다. 그렇게 무너짐과 빛이 공존하는, 황폐하면서도 아름다운 <흰 벽 아래 핀 꽃>의 세계가 완성됐다.
시간은 3차원에 종속된 개념이다. 감정은 그 차원을 뛰어넘는 에너지다. 가능한 큰 볼륨으로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 듣고, 소리를 조금 줄이고, 역순으로 다시 들어 보라. 앨범이 정해 놓은 물리적인 시간을 다시 거슬러 들으면, 사랑의 양극단에 있는 감정이 포개져 사실은 하나의 감정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때, 당신 안에서도 새로운 0%의 차원이 열릴 것이다. 부디 <흰 벽 아래 핀 꽃>을 들으며 이 순간을 만끽할 수 있기를.
–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 추천사 –
불완전한 포화의 떨림 속에 자신을 꺼내어놓고 방황시키는 뒤틀린 도시의 사람들. 심연에 닿기 위해 청춘을 소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구부러지고 퍼진 악기 소리와 묘하게 섞여 엄청난 공간감을 완성하는 큰 덩이의 노이즈. 그 속에 갇혀서 벗어나길 거부하는 한 쌍의 목소리.
<흰 벽 아래 핀 꽃>은 오늘 밤 0%의 희망과 0%의 좌절을 느끼게 한다. 좌절의 끝자락은 희망의 요람이기에.
이 앨범은 도시적 혼란과 내면의 감정을 동시에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작품이다.
– 최지훈 (미역수염)
Syai란 사람이 만든 슬픈 초대 익숙한 목소리가 익숙한 무대를 연기한다.
– 이현준
Y2K가 일종의 밈처럼 소비되는 세상이지만 그때의 우리는 진지했다. 그즈음의 것들이 지니고 있던 환각적인 무드, 과잉되었거나 뒤틀린 상상들, 니힐리즘, 휴거 등으로 대표되는 종말론적인 세계관을 나는 좋아한다. 0%의 첫 앨범을 들으며, 어쩐지 나는 오래 전 우리 사이를 부유하던 그런 이미지들을 떠올렸다.
이 앨범에 담긴 음악들은 영화적이다. 노래를 잘 들려주는데 집중할 때도 있지만, 가끔은 이리저리 휘젓고 비틀어 불균질한, 그리고 불연속적인 시퀀스를 만들어낸다. (그 광경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 앨범에서 등장하는 목소리는 두 남녀(성지연, 정성욱)의 것이지만 가만히 듣다 보면 사운드 역시 마치 하나의 인격체처럼 작동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음악 프로듀서인 Syai까지, 셋이서 한 팀인 이유다.
깊은 꿈을 꾸다 깬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는 거기서 어떤 세계를 만났다. 그것을 0%의 세계라 부르기로 한다.
– 단편선 (단편선 순간들, 오소리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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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1. Shutter
lyrics by Syai, 성지연 composed, arranged by Syai vocal by 성지연 bass guitar performed by 해성
2. 흰 lyrics by Syai, 성지연 composed, arranged by Syai vocal by 성지연 all instruments performed by Syai
3. 벽 lyrics, composed, arranged by Syai vocal by 성지연 synth performed by soriroseo, Syai
4. 아래로 lyrics, composed by Syai arranged by 정성욱, Syai vocal by 성지연, 정성욱 all instruments performed by Syai
5.눈 lyrics, composed, arranged by Syai vocal by 성지연, 정성욱 all instruments performed by Syai
6.등 Iyrics, composed, arranged by Syai vocal by 성지연 all instruments performed by Syai
7. 이창 Composed, arranged by Syai
8. Anemone lyrics, composed by 정성욱 arranged by Syai vocal by 성지연, 정성욱 synth performed by soriroseo, Syai
9. 진 꽃 위로 피는 흰 벽 lyrics, composed, arranged by Syai vocal by 성지연 all instruments performed by Syai
all recorded by 0%
all produced, mixed, mastered by Syai mixing assistant 정성욱
Artwork by GOND
Executive Produced by 하박국 HAVAQQUQ of 영기획 YOUNG,GIFTED&WACK Records
Thanks to Pishu, FIRST AID, 신해경, 미역수염, 이현준, 단편선 |
Marching on to Dawn
|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마주한 현실의 무게와, 그 속에서도 여전히 꺼지지 않는 순수함에 대한 이야기.
우디한 향수로 어른의 얼굴을 흉내 내보지만, 세상은 그 가면 뒤의 서툰 마음을 금새 알아챈다. 조금만 달라도, 조금만 나약해 보여도 쉽게 무너지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눈치를 보며 숨을 고른다. 복잡하게 얽힌 정글짐 같은 세상 속에서 이제는 스스로 서야 하지만, 마음 한켠엔 여전히 어릴 적 의지하던 넓은 어깨와 푸른 하늘, 이슬이 맺힌 들판이 남아 있다. 그 시절의 우리는 세상을 다채로운 색으로 그렸고, 우리가 꾸던 모든 멋진 꿈들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또다시 그 세상이 우리를 반겨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으려 한다. 확신 대신 믿음을, 정답 대신 용기를 품은 채, 밤을 지나 새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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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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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Are.A Entertainment Performed by Orchid Produced by NOAH, 김문규, 윤종건, 이청수 Composed by NOAH, 김문규 Lyrics by NOAH Arranged by 김문규, 윤종건, 이청수 Mixed & Mastered by NomadV @ Are.A Entertainment Studios Album Art by NOAH |
화려한 선물상자
| 지향과 지구는 홍대 인근, 홍콩 디저트가 유명한 한 카페에서 만나게 되었다.
지구 : 안녕하세요? 지향 님, 혹시 프로듀싱도 하시나요? 지향 : 네! 관심 있어요. 정말 한 번 제 작업실에 놀러 오세요. 지구 : 저는 진짜 갑니다. 진짜로요? 지향 : 네 ㅎㅎ 꼭 놀러 오세요. 정말로 지구는 지향의 작업실을 찾았다. 가져간 데모 파일을 함께 들어본다. 지향 : 어떤 음악을 좋아하세요? 지구 : 이런 음악을 좋아해요. 둘은 음악을 들으며 흥이 오른다. 탬버린을 잡고, 함께 춤을 춘다. 빵댕이를 흔들고, 호! 하! 후잇! 추임새를 넣는다. 두 사람은 한참 탬버린을 치고 춤추며 논다. 지구 : 와, 너무 재밌다. 히히. 음악이 이렇게 즐거운 거였나요? 그걸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지난 앨범이 제 고통을 다룬 작업이어서 그랬는지, 발매 후엔 음악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지향 : 맞아요. 음악은 결국 즐겁고 재밌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지구, 생각에 잠긴다. 지구 : 우리 이번 앨범을 ‘빵댕이 흔드는 앨범’으로 만들어보면 어때요? … 지구는 대학원 수업이 끝나면 기타를 들고 지향의 작업실로 향하곤 했다. 지향 : 그러니까, 이게 결국 조증 앨범인 거잖아요? 지구 :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조증, 여자력 MAX, 꿈, 사랑, 빵댕이, 술, 클럽, 춤… 그냥 마냥 신나는 거! 지향 : 좋아요! 그럼 이렇게 해봅시다!
지향은 우주선을 탄 조종사처럼 뚝딱뚝딱 무언가를 조작한다. 지구는 지향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 뽀글머리 멋쟁이 여자가 나를 어디로 데리고 가는지 모르겠지만, 그 종착점은 아무래도 음악과 사랑이 아주 많이 있는 천국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지구는 2023년 정규 1집 죽음의 케이크 파티를 발매한 후 휴식기를 가졌다. 화려한 선물 상자는 총 5곡이 수록된 EP 앨범으로, 2년만에 새로운 작업이다. 사실 이 곡들은 음악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썼던 곡들이지만, 그동안 작은 상자 속에 넣어둔 채 꺼내지 않았다. 개인의 아픔과 고통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시간이 먼저 필요했고, 이 곡들은 너무 신나고 즐거워 그 시기엔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죽음의 케이크 파티를 발매하고, 이후 작업 휴식기에 음악치료학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인생 속에서 음악이 왜 나에게 치료적이었는지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프로듀서 이지향을 만나게 되었고, 그녀의 아우라에 매료되어 무작정 프로듀싱을 맡기기로 결심한다. 작업 과정에서 이지구는 지향의 음악관, 작업 태도에 깊이 끌렸다. 음악을 치료적 수단으로만 바라보던 자신과 달리, 지향은 이미 그 과정을 지나 진심으로 음악을 즐기는 경지에 있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학원에서 음악치료학을 공부하며 이지구는 음악의 치료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탐구했고, 그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세계관이 확장되었다. 이 혼돈의 시기에 완성된 앨범이 바로 화려한 선물상자다. 이 앨범을 발매하며 이지구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음악을 듣고 모두 빵댕이를 흔들어 주는 것이다. 그거면 됐다. 한국대중음악상을 받지 않아도, 멜론 탑 100에 들지 않아도 되니까 내 음악을 듣는 그 누구든(그가 나의 원수일지라도 불구하고 말이다.) 빵댕이를 씰룩 씰룩거려 주길 바란다.
Credits 1. 마주쳐
Composed by 이지구 Lyrics by 이지구 Arranged/Programming by 이지향 All Instruments by 이지향, 이지구
Mixed by 이지향 Mastered by 홍기 at Summery Track Studio
2. 꿈잔치
Composed by 이지구 Lyrics by 이지구 Arranged/Programming by 이지향
All Instruments by 이지향, 이지구
Mixed by 이지향 Mastered by 홍기 at Summery Track Studio
3. 널 좋아해
Composed by 이지구 Lyrics by 이지구 Arranged/Programming by 이지향
All Instruments by 이지향, 이지구
Mixed by 이지향 Mastered by 홍기 at Summery Track Studio
4. 나 그대를
Composed by 이지구 Lyrics by 이지구 Arranged by 이지구
All Instruments by 이지구
Mixed by 이지향 Mastered by 홍기 at Summery Track Studio
5. 허공
Composed by 이지구 Lyrics by 이지구 Arranged/Programming by 이지향
All Instruments by 이지향, 이지구
Mixed by 이지향 Mastered by 홍기 at Summery Track Studio
All Tracks Produced by 이지향 Vocal Recorded by 홍기 at Summery Track Studio Mastered by 홍기 at Summery Track Studio |
Artwork by 린
반동 Backfiring
| 2025년 11월 8일 발매되는 Room306의 네 번째 정규 앨범 <잔향>의 선공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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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반동 Backfiring
written and played by FIRST AID sung by 이히읗 & FIRST AID
Produced by FIRST AID Mixed and mastered by FIRST AID
Executive Produced by 하박국 HAVAQQUQ of 영기획 YOUNG,GIFTED&WACK Records |
5월에게
| 운명을 이기는 우연을 계획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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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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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d by 한국인 Lyrics by 한국인 Composed by 한국인 Arranged by 한국인
Guitar by 한국인 Keyboard by 한국인 Vocal 한국인
Mixed by 한국인 Mastered by 권남우 at 821sound Mastering |
MARCH
| [MARCH]
당신이 그리고 내가 하게 될 모든 모양의 행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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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s |
| Lyrics by 구기훈
Composed by 구기훈, 최초의 (CHOEE) Arranged by 최초의 (CHOEE)
Vocal by 구기훈 Keyboard by 최초의 (CHOEE) Synthesizer by 최초의 (CHOEE) E.Guitar by 박헌정 A.Guitar by 구기훈 Drums by 김준혁 Bass by 슈가킴 Chorus by 소섬 (SOSEOM), 박해원, 김시온, 구기훈
Mixed by 호지 (Hozee) @IB Studio Mastered by 호지 (Hozee) @IB Studio
M/V
Director 박소원
Album Cover
Photo by 황은영 Photo Edited by 구기훈 |
U ALL
| 어릴 적 이웃이었던 두 사람이, 성인이 된 후 우연한 여행에서 다시 만나며 시작되는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OLOGI, HEIBE의 두 번째 EP 앨범 U ALL.
처음엔 낯설고 조심스러웠던 관계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점차 깊어지고, 마침내 서로에게 전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타이틀곡 U ALL을 중심으로, 사랑의 설렘과 불안, 그리고 진심이 공존하는 현실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불완전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중심이 되는, 두 사람의 성장과 사랑의 여정을 음악으로 기록했다.
01. Where She Used To Swim (feat. Renée) – 잊혀질 듯 남은 바다와 인어에 대한 노래. 어릴 적, 내가 자주 가던 외딴 바닷가엔 늘 누군가가 수영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인어라고 불렀다. 정말 그런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조용했고, 단 한 번도 나를 본 적이 없었지만 나는 매번 그 자리에서 그녀를 지켜봤다. 그녀는 나에게 말이 아닌 감각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햇빛이 부서지던 물결 위의 움직임, 바람에 젖은 머릿결, 그리고 물속에서 천천히 사라지던 뒷모습. 나는 그녀를 동경했다. 그 시절의 나는 그 감정이 사랑인지, 호기심인지, 혹은 그저 무언가가 되고 싶었던 욕망인지도 구분하지 못했다. 다만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 장면들이 내가 감정을 처음 인지하기 시작했던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나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때때로, 그녀가 수영하던 바다를 떠올리며 그 시절 내 마음의 움직임을 다시 더듬는다. 그리고 아주 가끔, 누군가를 바라보던 내 시선이 그때와 닮아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02. Unstatic (feat. Dopein) – 익숙함 속 낯선 감정이 일렁이는, 조용한 분주함 우리는 다시 만났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네가 알던 인어가 아니고 (이제 바다에 살지 않고) 너도 더 이상 내가 봤던 소년이 아니다. 환상이 끝나고 현실이 시작된 그 자리에서 익숙함 속 감춰진 내가 모르는 너를 보며 생기는 일렁이는 낯섦과 호기심에 목 끝까지 올라오다만 요동치는 생각들 그 조용한 긴장이 우리를 감싼다. 어쩌면 우린 처음보다 더 멀어진 듯 보이지만 사실은 지금이야말로 가장 진짜인 감정이 시작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이 순간 조용함 속에 숨겨진 분주함을 나타내는 우리만의 단어. Unstatic.
03. 3 to 4 (feat. Summer Soul) – 3 to 4, 마음이 녹은 공기와 시간 *밤을 잔뜩 마시고 방에 돌아와, 우리는 막 새벽 3시가 되었어. 바에서 너와의 대화도 좋았지만, 그래서 지금 어느 때보다 더 너와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네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체온과 네가 목에 뿌린 향수는 어떤 향으로 남았는지, 네 손등에 닿은 흐린 노란색 불빛과 그 안에서 더욱 선명한 네 눈동자의 움직임.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모든 게 우리의 취기를 날카롭게 도려내는 것 같아. 넌 4시가 되면 각자의 꿈으로 천천히 흘러가자고 했지. 3 to 4까지 난 이 시간과 공기가 말보다 더 솔직하게 우리 사이를 채워갈 거라는 느낌이 들어.
04. U ALL (feat. Renée) – U All – ‘너를 사랑해, 있는 그대로.’ 깊고 확실한 고백. 이제는 안다. 우리가 얼마나 멀리 돌아왔는지, 그 모든 길의 끝에서 결국 너였다는 걸. 함께 걷는 이 여정이 어디로 향하든 나는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다. 너의 그림자까지도, 너의 상처까지도 모두 사랑하게 됐으니까. 모든 것이 결국 여기로 이어졌다. 나는 너의 전부, 너의 모든 여정(U All)을 사랑하게 되었다.
05. Wet The Shirts (feat. Aylah) – 소나기가 내린 어느 날, 젖은 셔츠처럼 서로에게 완전히 스며든 마음. 갑자기 비가 쏟아졌던 날이었다. 우린 우산 없이 걷고 있었고, 말수도 별로 없었다. 빗소리와 발자국 소리 사이로 셔츠가 천천히 젖어갔다. 물기가 천을 타고 스며드는 속도만큼, 서로에 대한 감정도 조용히 스며들고 있었다. 그날 우리는 가까이 있었지만 무언가를 확인하려 들지 않았다. 그저, 그렇게 걷고 있었다. 젖은 셔츠는 불편했지만 그 감각이 어쩐지 마음에 남았다. 어색하지도, 특별히 의미심장하지도 않았지만 그 순간은 오래 머물렀다. 돌아보면, 그 비는 단순한 날씨였을지 몰라도 나는 그 날의 감정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한다.
06. Until Sunrise (feat. Avii Garde) – 해가 뜨기 전, 서로를 향한 약속 없는 약속. 해가 뜨기 전, 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바라봤어. 서로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뒤섞인 채 조용한 방 안, 숨소리만 들릴 뿐. 이 순간이 오래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걸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지. 시간은 멈추지 않고, 빛은 조금씩 밝아오지만 우리는 이 새벽을 꼭 붙잡으려 애썼어. 해가 뜨고 나면, 각자의 길로 흩어질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가 지금 이 순간,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해. 이 모든 게 사랑인 것 같아.
Credits 01. Where She Used To Swim (feat. Renée) Lyrics by Renée Composed by OLOGI, HEIBE, Renée Arranged by OLOGI, HEIBE Mixed by OLOGI, Renée Mastered by OLOGI
02. Unstatic (feat. Dopein) Lyrics by Dopein Composed by HEIBE, OLOGI, Dopein, Renée Arranged by OLOGI, HEIBE Chorus by Renée Mixed by OLOGI, Renée Mastered by OLOGI
03. 3 to 4 (feat. Summer Soul) Lyrics by Summer Soul Composed by OLOGI, HEIBE, Summer Soul, Renée Arranged by OLOGI, HEIBE Mixed by OLOGI Mastered by OLOGI
04. U ALL (feat. Renée) Lyrics by Renée Composed by OLOGI, HEIBE, Renée Arranged by OLOGI, HEIBE Mixed by YOU JAE MIN Mastered by OLOGI
05. Wet The Shirts (feat. Aylah) Lyrics by Aylah Composed by OLOGI, HEIBE, Aylah, Renée Arranged by OLOGI, HEIBE Mixed by YOU JAE MIN Mastered by OLOGI
06. Until Sunrise (feat. Avii Garde) Lyrics by Renée Composed by OLOGI, HEIBE, Renée Arranged by OLOGI, HEIBE Chorus by Renée Mixed by YOU JAE MIN |
Mastered by OLO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