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 Life

1. Happy Intro Song
2. Half Life
3. Syracuse
4. Airplane
5. 아름다워
6. ?? 
7. Room
8. Roadkill
9. 낮잠
10. Okinawa Sunset

 


 

LEMON(레몬) LP [Half Life]

-Credit-
LP <HALF LIFE>

LEMON = SEUNG HUK LEE, HYUN JUN PARK, KYU CHEOL CHOI

All tracks produced and written by SEUNG HUK LEE
All tracks Recorded at Studio 360, Watch Out Studio
Mixed by SEUNG HUK LEE, MIN JUN PARK
Mastering by BRIAN LUCEY at Magic Garden Mastering

Executive producer / Dj Soulscape, SEUNG HUK LEE

Artwork by JOITHEDOGFATHER(HYUNGAJO)

Photo by DOYE KIM

KYU CHEOL CHOI: Drum
HYUN JUN PARK: Bass, Guitar
SEUNG HUK LEE: Guitar, Piano, Keyboard, Organ
MOTHERVIBES: Vibraphone (track #3, #10)
O3OHN: Guitar (track #6)
KIMOKI: Saxophone, Clarinet (track #9, #10)
QUANDOL: Percussions (track #9, #10)

momo

로큰롤 야만인 차승우, CHA CHA (챠챠) 첫 솔로작 [momo] 발매!

60년대 필 스펙터 / 브라이언 윌슨의 ‘월 오브 사운드’와 파워팝의 장쾌한 랑데뷰.
겹겹이 쌓이는 다양한 악기의 하모니가 거대한 소리의 벽을 이루는 순간, 아아 그것은 청춘의 여름밤!
대책 없는 레트로 바이브로 힙스터 지옥을 강행돌파!

다만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벨 에포크(bell epoque), ‘아름다운 시절’을 뜻하는 불어다. 전화, 철도, 자동차, 비행기 등 현대 문명의 근간이 되는 수단들이 등장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유럽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풍요와 낙관이 지배하던 그 시기는 당시의 서구인들에게 약속된 미래를 보장했다.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말이다. 전쟁의 참사가 끝난 후 사람들은 희망이 샘솟는 듯했던 그 시절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다. 벨 에포크가 일반적 문구에서 고유한 의미를 지닌 문구가 된 계기다.

어떤 음악들을 들으면 종종 이 문구가 떠오른다. 1960년대, 레코딩 기술의 발달로 음악가들은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소리를 음반에 담아낼 수 있게 됐다. 레코드 산업의 팽창으로 음반사는 제작비를 아끼지 않고 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었다. 기술과 자본이 만나 만들어낸 음악은 아름다웠다. 풍요와 낭만, 낙관과 쾌락 같은 단어들은 꿈을 소리로 옮긴 양 당대 청춘들의 귀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넘치는 스트링의 선율과 메아리처럼 촉촉한 화성은 그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소리의 유미주의였다.

차승우가 홀로 섰다. 노 브레인, 문샤이너스, 모노톤즈를 거치는 동안 그의 곁엔 늘 밴드가 있었다. 페르소나 같은 보컬들이 있었으며 그의 기타를 뒷받침하는 리듬 파트와 함께 차승우는 20년 넘게 음악을 해왔다. 밴드맨으로서, 그가 걸어온 길은 미세한 결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늘 록의 벽돌 위에 깔려 있었다. 당대의 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라는 칭호가 늘 그를 따라다녔지만 그 칭호 앞에는 ‘록’이라는 명예로운 태그가 붙어 있었던 것이다. ‘momo’로 첫 홀로서기에 나서며, 그는 그 태그를 때어낸다. 밴드맨으로서, 록 뮤지션으로서 디뎌본 적 없는 땅에 발걸음을 내민다. 그 첫 발은, 그리고 오랫동안 그가 만들어온 음악을 들어온 사람을 다시 놀라게 한다. 마치 오래전부터 그 곳에 서 있던 이의 발놀림처럼 자유롭기 때문이다.

고정된 멤버 대신 이상혁(크라잉 넛), 이종민(장기하와 얼굴들), 최철욱과 김정근(킹스턴 루디스카) 등 친구들과 처음으로 합을 맞춘 차승우는 힘을 뺀다. 그 자리를 소년의 꿈으로 채운다. 아니, 풍파를 겪으면서도 지켜내고 싶은 그 무엇을 힘을 덜어낸 자리에 얹는다. 우리는 그것을 로망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록 밴드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실현하기 힘들었던, 상상력을 이제서야 펼쳐놓는 것이다. 1960년대, 모든 것이 아름다울 것이라 굳게 믿었던 당시 음악가들의 방법론으로 2010년대를 살아가는 한 음악가의 이야기는 방백처럼 흐른다. 문샤이너스에서의 치기 어렸던 목소리 대신 그의 뒤를 풍성하게 감싸는 스트링과 호흡을 맞추는 담백한 결기의 노래와 함께.

이 담백한 결기가 향하는 곳은 결국 낙관이다.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에서 그려내는 꿈과 환상의 세계를 채우는 여정이다. 차승우가 지금껏 사용하지 않았던 소리들과 다부진 동화 같은 전개로 버무려진, 새로운 프로젝트의 서막이다. 아름다운 시절은 지나갔기에 아름다운 법이지만, 여기 멈춰있지 않기에 그리운 법이기도 하다. 차승우가 제시하는 이 아름다운 시절의 음악은, 그러나 단순히 과거에 대한 회고가 아니다. 청년 문화로서의 대중음악은 늘 동시대 젊은이들의 꿈을 제시해왔다. 단지 그 형태와 언어가 변화해왔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 가지 사실, 세월이 지나가고 유행이 바뀌어도 나이테의 중심처럼 머물러 있을 소리가 있다. 올디스 벗 구디스, 디 올드 이즈 더 뉴 등의 문장으로 표현되는 음악들 말이다. 이미 완성된 것처럼, 그리하여 소환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 그 음악에 차승우는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momo’는 팝의 ‘벨 에포크’에 대해 차승우가 바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헌사이자 또 하나의 챕터로 나아가기 위한 출사표다. 모든 것은, 이제서야 시작일지도 모른다.

대중음악 평론가 김작가

-Credits-
챠챠 (CHA CHA) Single [momo]

Produced by 차승우 (CHA CHA)
Production Directed by 김일권 (시네마 달)
Vocal directed by 차윤섭 (CHAMA studio)
Recorded by 훈조 (방구 녹음실)
Drums Track Recorded by 박병준, 강은구 (@튠업 스튜디오)
Mixed by Dan Piscina (The Pool Studio, North Hollywood, CA.)
Mastering by Gus Elg (Sky Onion Studio, Portland, OR.)

Vocals, E. Guitar/A. Guitar, Tambourine, Table Castanet, Guiro, Vibraslap palyed by 차승우
Chorus by 최철욱
Bass played by 김정준
Drums played by 이상혁
Piano played by 이종민
Trombone played by 최철욱
Trumpet played by 김정근

Artwork by 최윤홍 (UOFC)
Design by 신재호 (UOFC)
Photo by 홍준기 (UOFC)
M/V by UOFC

Publishing by POCLANOS

성냥개비

1. 성냥개비

 


 

외롭고 지친 당신의 밤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영비누의 새 싱글 ‘성냥개비’

‘성냥개비’ – 언제나 무거운 네 하루는 가벼워야 해

청춘들의 낮과 밤에 관한 곡이다.
우리의 청춘은 ‘긴 낮’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끊임없이 머릿속을 회전하는 생각들, 그 위를 타들어가듯 내리쬐는 태양빛.
우리를 둘러싼 시끄러운 소음들, 그보다 더 시끄러운 고독.
안타깝게도, 우리의 ‘긴 낮’에는 잠깐 앉아 쉴 그늘 하나 없다.
오로지 세상 전체가 밤이라는 그늘로 물들기를 기다릴 뿐이다.
‘긴 낮’을 살았을 너는, 이 밤의 어디쯤 잠들었을까.
내가 너의 차가운 밤을 채울게.

-Credits-
Lyrics by 김영빈
Composed by 김영빈
Arranged by 김영빈, pleyn

E. Guitar by 문석민
B. Guitar by 김형민
Drums by 강권세
Organ by 김화평
Synthesizer by 김영빈
Synth & Programming by pleyn
Sound Produce by pleyn

Mixed by pleyn
Mastered by 나잠_수 @Wormwood Hill Studio
Artwork & Design by 손민희

ELECTRIC JUNGLE

1. ELECTRIC JUNGLE
2. WHY
3. TURN IT UP
4. BREAK THE WALL
5. FINAL ROUND
6. 야단났네
7. FORGET IT
8. DEEP DIVE DRIVE
9. DOWN
10. LIFT-OFF
11. DO YOU WANNA SHOUT
12. OVER THE DUSK
13. 다시 한 번 한 번 더
14. EXTERMINATE!
15. HIT THE TRAIL!!!
16. A BETTER TOMORROW
17. 빨리빨리
18. DDDDANCE
19. 모르겠다 몰라
20. WILD CAT
21. DON’T CARE ANYMORE
22. SPACE JUNGLE

 


 

스물 두 번 떠나는 1분간의 여행! 갤럭시 익스프레스 <ELECTRIC JUNGLE>

“탈진 로큰롤! 안드로메다행 특급열차! 매드니스! 투 라우드 앤 투 머치 싸운드!
1분짜리 22트랙의 향연! 스물두번 떠다는 1분간의 여행! 짧지만 매우 시끄러운 싸운드!
10년전 버린 CD플레이어가 아쉬워질 역작!”

한국을 대표하는 시끄러운 록 음악을 하는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새 앨범 <ELECTRIC JUNGLE>을 내놓는다. 두 장의 CD에 총 22곡이 담긴 앨범의 총 플레이 시간은 22분 남짓, 한 곡당 1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한여름 소나기처럼 1분씩 짧게 몰아치는 곡들 속에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초기의 에너제틱한 모습을 다시 불러낸다. 펑크 음악의 직선적이고 간소화된 구성을 극대화한 신곡들은 이미 몇 차례의 라이브와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들어보는 곡임에도 관객들을 흥분해서 뛰게 하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특유의 매력을 입증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표 사이키델릭한 트랙들도 건재해서 빠른 호흡으로 거칠게 달려나가다 잠깐 쉬어 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앨범은 현재 음악 시장에서 흔히 찾아보기 힘들어진 3인치 미니 CD 두 장에 담겨 미니어처 패키지로 한정 생산된다.

-Credits-

All music written, arranged, produced, performed & recording / GALAXY EXPRESS
Bass / Juhyun Lee
Guitar / Jonghyun Park
Drums / Heekwon Kim
Recording Studio / Loverock studio
Mix & Mastering /
MELLYON DOLLAR BVBY At Sound Boutique studio
Artwork / DIRTY WORLD
Promotion & Marketing / Daegeun ‘Deck’ Yuk
Executive Producer / Sunghoon Lee
Production / Loverock Co., Ltd

Super Disco (수퍼 디스코)

1. Super Disco (수퍼 디스코)

 


 

디스코 이상의 디스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Super Disco (수퍼 디스코)] (single)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5년이었다. 2013년 1집 [The Golden Age] 발매 이후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한국은 물론 영국, 일본, 미국 등 11개국을 종횡무진하며 10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 세계 최대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부터 100년 역사의 LA 프렌치 레스토랑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무대에서 술탄은 탁월한 완성도의 음악과 불꽃 같은 퍼포먼스를 겸비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그리고 “술탄의 공연에서는 모든 관객이 춤을 춘다”는 명성이 세계 어디서나 적용되는 것임을 입증했다.

성장의 시간이면서 탐색의 시간이었던 5년이었다. 1집 이후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발표한 신곡은 싱글과 컴필레이션 수록곡을 합하여 모두 7곡. 1집에서 지향했던 스타일을 완성한 대표곡 ‘탱탱볼’과 그래미 수상의 프로듀서 토니 마세라티와 작업한 ‘SQ (We Don’t Need No EQ IQ)’ 등의 신곡들에서 술탄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다양한 스타일을 실험해왔다. 하지만 매번 달라져왔음에도, 그 시도들은 분명하게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향하고 있었다.

이전의 디스코를 넘어서는, 디스코 이상의 디스코. 그것이 바로 “Super Disco (수퍼 디스코)”다.

올 가을로 예정된 정규 2집 발매에 앞서 선보이는 첫번째 싱글. 지난 5년을 결론짓고 새로운 단계로 돌입하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이제 그들과 함께 다시 춤을 출 시간이 머지 않았다.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redit-

술탄 오브 더 디스코
Sultan of The Disco

나잠 수 Nahzam Sue (Lead Vocal / Synth)
J.J 핫산 J.J Hassan (Dance / MC)
김간지 Ganji Kim (Drums)
지 G (Bass)
홍기 Hong-Gi (Guitar / Backup Vocal)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BGBG Records Popular Music Series
no. 36 [Super Disco (수퍼 디스코)]

작사/작곡/편곡 나잠 수
Written and Arranged by Nahzam Sue

연주 술탄 오브 더 디스코
Performed by Sultan of The Disco

프로듀서 나잠 수
Produced by Nahzam Sue

녹음
Recorded by
나잠 수 (쑥고개 III 스튜디오)
Nahzam Sue (Wormwood Hill Studio)
브래드 휠러 (유니언 스튜디오) / 드럼
Brad Wheeler (Union Studio) for drums
박열 (스튜디오 던바) / 드럼
Yeol Park (Studio Dunbar) for drums

믹싱/마스터링 나잠 수 (쑥고개 III 스튜디오)
Mixed and Mastered by Nahzam Sue (Wormwood Hill Studio)

커버아트 나이니스트
Cover Art by NiNE-Ist

제작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Executive Producer Chris Go (BGBG Records)
A&R 및 매니지먼트 박상민
A&R by Sangmin Park
회계/정산 송대현
Accounting by Daehyun Song

포니테일

1. 포니테일

 


 

‘고고보이스’의 rock’n roll 여름송 [포니테일 PONYTAIL]

올 여름, 놀 줄 아는 오빠들 ‘고고보이스’가 무더위 속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로 대중들의 여름 플레이리스트 저격에 나섰다. 이번 신곡 ‘포니테일’은 여름철 여성들의 인기 헤어스타일을 뜻하는 말로, 청춘들의 뜨거운 연애와 어설픈 스킨십의 설레임을 표현한 곡이다. 묵직한 비트 위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고고보이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와 90년대 스타일의 기타 리프의 구성은 뜨거운 태양 아래 지친 이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강력한 여름 송으로 탄생했다. 무더운 여름 날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당장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고고보이스의 신곡 ‘포니테일’과 함께 시원한 여름 날을 보내보자.

[CREDIT]
Executive Producer 김신우
Lyrics & Compose by 이승윤
Arranger by 고고보이스

Vocal & Chorus by 이승윤
A. Guitar & E. Guitar by 황성하
Bass by 이상태
Drum by 조용찬

Recorded by 정태준 @ 톤 스튜디오
Mixed & Mastered by 김대성 @ 톤 스튜디오

MODERNBOY ENTERTAINMENT
Accounting Director 김윤경
Management 김신우, 곽문희
A&R & Design 김현희

H a lot

1. Easy
2. Prom
3. Never Ever
4. We Will Be Fine
5. 711
6. Nothing But A Dream
7. Frank
8. Many Knots
9. Be OK
10. If You Ask Me

 


 

델리 스파이스, 옐로우 몬스터즈 등을 거쳐, 현재 잠비나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드러머 최재혁,
마이 앤트 메리를 거쳐 그와 함께 옐로우 몬스터즈로 활동했던 베이시스트 한진영,
코어매거진의 류정헌, 리플렉스 출신의 감성 보컬리스트 조규현.
가히 ‘홍대 앞 어벤져스’의 결성으로 불릴 수 있는 뮤지션들이 H a lot (에이치얼랏)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함께한다.

2016년 말부터 류정헌, 한진영, 최재혁이 ‘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의기투합하여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였고, 그로부터 근 1년간 공석으로 있던 보컬리스트의 자리에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주목받았던 리플렉스 출신의 조규현이 마지막 퍼즐로 합류하면서 새로운 슈퍼밴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H a lot (에이치얼랏) 활동 이전, 이미 옐로우 몬스터즈에서 함께 활동하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어 온 최재혁과 한진영의 안정적인 리듬 파트를 토양으로 류정헌의 다채로운 기타 사운드와 자유롭게 유영하는 느낌의 매력적인 멜로디 라인이 조규현 특유의 매력적인 미성으로 꽃 피어나는 이들의 음악은 순수한 감성과 강력한 사운드가 공존하는 이질적인 매력으로 인디 음악 팬들에게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이들의 정규 데뷔 앨범 [H a lot (2018)]은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타이틀곡으로 선택된 ‘If You Ask Me’는 전부를 걸고 시작한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느낀 감정들을 가감 없이 담아낸, 모든 실패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 하나의 추천 트랙인 ‘Prom’은 용기 없고 소심한 사람이 느끼는 서툰 짝사랑의 감정들을 경쾌하고 밝은 사운드로 무겁지 않게 풀어냈다.

2018년의 시작과 함께 왕성한 라이브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였던 곡들 중 10곡을 엄선하여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준비한 이들은 그간 개개인이 이루어 온 성공적이었던 뮤지션의 커리어에 안주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최근 밴드 음악이 침체되어 간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쩌면 그렇기에 이토록 스스로에게 솔직하고자 하는 밴드 H a lot (에이치얼랏)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모든 것을 배제하고 초심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그들의 원초적인 욕망은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록 음악의 매력을 다시금 떠올리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Credits-
Produced by H a lot
All Songs by H a lot
All Lyrics by H a lot
Arranged by H a lot
Recorded by Sanghyun Cho, Hyeseok Oh, Minjae Lee (MOL Studios)
Mixed by SangHyun Cho (MOL Studios)
Mastered by Francis Jihoon Seong (JFS Mastering)

Artwork & Design by Genius Shin/D, RYUniverse_photo
Photo by Jaeik Shim, RYUniverse_photo

H a lot
Gyouhyun Jo – Vocal, Guitar
Junghun Ryu – Guitars
Jinyoung Han – Bass
Jaehyuk Choi – Drums

Additional Musician
Mingyu Kang – Piano, Synthesizer (‘If You Ask Me’)

moon in water

1. moon in water
2. 그렇게, 다시 (New Ver.)

 


 

물안개 속에서 일렁이는 한 순간의 음악
The Poles(더 폴스)의 두 번째 싱글 [moon in water]

물속에 비친 너는
흐리게도 선명하다
손에 물을 가득 담아
너를 한껏 비추어 본다 [moon in water 가사 中]

수면에 달빛 조각들이 떠오른다. 두 손으로 물을 떠 달을 비춘다. 그리고 이 달에 너를 투영한다. 문득 일어난 파문에 너는 조용히 일렁인다. 두 손을 가슴에 가까이 한다. 너를 안은 채 가만히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느낀다. 나는 어느샌가, 언제나 이렇게 곁에 있어 달라는 바람을 품고 있다. 함께 하는 이 순간이 영원이길 바라고 있다.

‘순간의 극점’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그들이 포착해낸 이 순간의 풍경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다. 닿을 수 없는 것들, 곁에 있어 주었으면 하는 이들은 내 안에 빈자리를 만들어낸다. 이 슬픈 자리는 어쩌면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것으로 채워질지 모르는 나만의 자리에, 영원하길 바라는 것을 담는다.

이 곡은 무언가에 닿지 못한 채, 홀로 서 있는 당신을 위한 한 순간의 음악이다.
아픔 없이 성장한 어른은 없음에, 두 손에 달빛을 담은 모두를 축복한다.

-Credits-
The Poles Single [moon in water]

Artwork by @we are not 0 (김다니엘, 홍승기)

Official Commentary by 이소권
Publishing by POCLANOS
Mixed by 김다니엘
Mastering by 이재수 @소노리티 마스터링

01. moon in water

Vocal & Guitar – 김다니엘
Bass – 이황제
Drum – 김경배
E.piano & Synth – 김다니엘

Produced by 김다니엘
Recorded by 김다니엘
Drum Recorded by 윤성효 @모리아 스튜디오
Drum Assistant by 선민우

Mixed by 김다니엘
Mastering by 이재수 @소노리티 마스터링

02. 그렇게, 다시 (New ver.)

Vocal & Guitar – 김다니엘
Bass – 이황제
Drum – 김경배
E.piano & Synth – 김다니엘

Produced by 김다니엘
Recorded by 김다니엘
Drum Editing by 김다니엘, 김경배

RED SUNSET BEACH

1. RED SUNSET BEACH

 


 

원초적이고 공격적인 펑크 록 바탕 위에 서정적인 블루스의 감성을 추구하는 아웃사이더 3인조 록 밴드.
THE PUNK DRUNK LOVE(더 펑크 드렁크 러브)의 세 번째 싱글

연작으로 발매될 총 4개의 싱글 중 3번째 곡
여름 밤 특유의 푸르름,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 그리고 아련한 추억들을
불량기 섞인 청년의 감성을 통해 풀어낸 RED SUNSET BEACH

록, 블루스, 펑크와 개러지를 결합한 사운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서정적이면서도 거친 감성의 노래를 근간으로 하는 ‘더 펑크 드렁크 러브’ 의 세 번째 싱글. 전작 “DESPERATE”와 마찬가지로 단편적인 서사가 담겨있고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해변의 마을에서 어렸을 적부터 가깝게 지냈던 한 소년과 소녀(린다)는 자연스레 호감을 느끼며 성장하고 어른이 된다. 둘은 연인 사이가 되는듯 싶었지만 린다는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결국 마을을 떠나게 되고 청년이 된 소년은 그대로 마을에 남아 그녀의 새로운 삶을 격려한다.

마음 한편으로 언제나 그녀를 그리워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던 바 ‘PUB PARADISE’에서 린다를 추억한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크런치한 기타 톤에 중후한 베이스, 심플한 드럼라인과 날카로운 보컬과 대비되는 감미로운 코러스가 인상적인 ‘더 펑크 드렁크 러브’의 로맨스 넘버이다.

-Credits-
Music & Words by THE PUNK DRUNK LOVE

THE PUNK DRUNK LOVE members:
이승한, 김용수, 조기도

Produced by THE PUNK DRUNK LOVE
Recorded, Mixed & Mastered by MOL STUDIO

Artwork & Design by HELL’S LADIES

Publishing by POCLANOS

2018 STEEL FACE RECORDS

FRESHALWAYSON X RHYMING SLANG

1. Feel It Like You See It / I Saw You Yesterday
2. Water / Cairophenomenons
3. c.o.l.d / Yüksen Buyers House
4. Consolation / Ceremony
5. Stay Puft Marshmallow Man Is Coming / DTSQ
6. Life In Timog / Land Of Peace
7. Please Next / AKUA
8. You’re Always Right About Love / Bye Bye Badman

 


 

서울과 도쿄, 한/일 양국 인디즈 씬이 만나 하나의 인디 무브먼트를 함께하다!
도쿄 RHYMING SLANG 과 서울 FRESHALWAYSON 의 합작!
서울/도쿄 인디즈 8팀이 참여한 한/일 인디즈 카세트 테잎(Cassette Tape) 컴필레이션!

도쿄의 I Saw You Yesterday, Cairophenomenons, Yüksen Buyers House, Ceremony,
서울의 AKUA, DTSQ, Land Of Peace, Bye Bye Badman 등의 총 8팀의 아티스트 8곡이 수록!

도쿄 씬의 밴드 크루 무브먼트로,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DYGL, Yüksen Buyers House, TAWINGS 등 이외에도 수많은 도쿄 아티스트들과의 연대 및 자체 기획공연과 앨범발매, 해외밴드들의 투어 매니지먼트, 공연 기획 등으로 도쿄 씬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도쿄 ‘RHYMING SLANG’과 다년간 여러 번의 자체 기획 파티, 일본 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 그리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동시대의 색깔이 강한 밴드들과의 꾸준한 연대를 해온 서울의 ‘FRESHALWAYSON’ 이 만나 서울과 도쿄 인디즈 무브먼트를 하나로 잇는 한/일 인디즈 교류 프로젝트. 합동 카세트 컴필레이션 앨범 『FRESHALWAYON X RHYMING』을 발표한다.

참여 아티스트로는 먼저 도쿄의 네 밴드 ‘I Saw You Yesterday’, ‘Cairophenomenons’, ‘Yüksen Buyers House’, ‘Ceremony’, 그리고 서울의 4밴드 ‘AKUA’, ‘DTSQ’, ‘Land Of Peace’, ‘Bye Bye Badman’ 등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서울과 도쿄의 인디즈 무브먼트를 하나로 잇는 신선하고 멋진 시도를 보여준다.

– Credits –

● SIDE A (Tokyo)
1. Feel It Like You See It (I Saw You Yesterday)
Written by Hidemasa Shimoda
Composed by I Saw You Yesterday
Licensed courtesy by I Saw You Yesterday

2. Water (Cairophenomenons)
Written by: Shonosuke Nakamura
Composed by Yuichiro Araya
Licensed courtesy by Cairophenomenons

3. c.o.l.d (Yüksen Buyers House)
Written by Sho Matsumura
Composed by Yüksen Buyers House
Licensed courtesy by Yuksen Buyers House

4. Consolation (Ceremony)
Written by Daiki Kishioka
Composed Ceremony
Licensed courtesy by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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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DE B (Seoul)
5. Stay Puft Marshmallow Man Is Coming (DTSQ)
Written by: Suhyun Kim
Composed by Suhyun Kim
Licensed courtesy by DTSQ

6. Life In Timog (Land Of Peace)
Written by: Land of Peace
Composed by Land of Peace
Licensed courtesy by Land of Peace

7. Please Next (AKUA)
Written by : Jaeyeon Hwang
Composed by Jaeyeon Hwang
Licensed courtesy by AKUA

8. You’re Always Right About Love (Bye Bye Badman)
Written by: Bongil Jung
Composed by Bye Bye Badman
Licensed courtesy by Bye Bye Badman

Executive Producer / Tomomi Suzuki (Rhyming Slang from Tokyo), Jae Yeon Hwang (FRESHALWAYSON from Seoul)
Chief Manager / Jae Yeon Hwang
Artwork by kiki98
All Design by kiki98, ccabrk(Land Of Peace) , itis.fresh(AKUA), dr.kil(AKUA)

2018.FRESHALWAYSON X RHYMING SLANG presents

Take A Night Off

1. 오늘의 날씨는 실패다
2. 리뷰(Review)

 


 

너와 나의 세계가 만날 때
나이트오프(Night Off) [Take A Night Off]

호감(好感). 좋게 여기는 마음.
따지고 보면 거의 모든 일의 시작인 동시에 생각해 보면 의외로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감정이기도 하다.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몸을 억지로 움직이게 하는 건 대개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한 의무감이나 생존을 위한 관성의 몸부림이다.
짓눌리고 찌든 일상 속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대한 호감으로 시작된 일들은 그래서 더없이 귀하고 소중하다.

언니네 이발관과 못으로 오랜 시간 평단과 마니아들의 든든한 지지와 따뜻한 사랑을 받아온 이능룡과 이이언,
두 사람 사이 은은히 맴돌고 있던 건 다름 아닌 이 ‘호감’이었다. 실제로 함께 작업을 한 경험이나 직접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한 발 떨어진 곳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좋은 작업을 하는 음악가’라는 마음만은 늘 품고 살던 이들을 그룹으로 묶어 낸 건 사실 대단히 거창한 계기는 아니었다.

갑작스레 만들어진 술자리, ‘둘이 함께 음악을 해 보는 게 어떠냐’는 지인의 즉흥적 제안, 그리 친하지 않은 관계 사이의 서먹함, 실망을 줘서 관계를 망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같은 갖가지 상황과 감정이 뒤섞였다. 마치 ‘언제 밥 한 번 먹자’처럼 기약 없이 연장되던 느슨한 약속의 말에 결정적 버튼을 누른 건 언니네 이발관 해체 소식이었다. 각자의 음악과 센스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이능룡과 이이언의 만남은 구체적인 형태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나이트오프(Night Off)의 음악이 재미있어지는 건 바로 이 지점이다. 두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 세상에 처음 내놓은 노래 ‘리뷰(Review)’와 ‘오늘의 날씨는 실패다’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두 젊은 거장의 만남’, ‘새로운 음악의 탄생’ 같은 부담스러운 수식어가 들어설 자리가 전혀 없다. 대신 그 곳에는 오랫동안 서로의 음악을 호감으로 지켜봐 오던 부지런하고 재능 있는 두 음악가의 조심스러운 호흡이 자리한다. 노래는 당연하다는 듯 이들이 지금껏 만들어 온 음악들의 부분부분을 떠오르게 한다. 음을 짚는다기보다는 감정을 그려낸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이능룡의 기타 연주, 방심할 때마다 기묘하게 비틀리며 오감을 긁는 이이언 특유의 멜로디 워크,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열망하며 뼈 속 깊이 새겨진 묵직하고 쓰린 회한 같은 것들. 이 연상작용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두 사람이 나이트오프(Night Off)를 통해 그리고자 하는 건 모든 걸 부수고 새로 지은 성이 아닌 태생적으로 사려 깊고 다정한 생명체가 각자의 세계를 면밀히 관찰하고 천천히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에 대한 면밀한 기록에 가깝기 때문이다.

나이트오프(Night Off)를 두고 “밤 산책처럼 여유롭고 시원하며 신비로운 시간”이라 표현한 이능룡의 말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아직 채 무르익지 않은 계절, 선선한 바람, 서로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관계 특유의 긴장감, 호감을 전제로 한 호기심에 반짝이는 눈빛들, 몸짓들. 마치 정해 놓은 룰처럼 연인 사이에만 기계적으로 허용되던 이 섬세한 주고받기의 기술은 나이트오프(Night Off)와 이들의 음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포인트다.

8월의 여름, 10월의 가을을 거쳐 혹독한 겨울이 한창일 12월 발표될 첫 EP까지 우리는 이 멋진 두 우주가 배려를 멈추지 않으며 조금씩 서로의 색깔과 모양을 닮아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분명 나이트오프(Night Off)에게도 리스너들에게도 결코 흔치 않은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produced by Night Off
all songs composed and arranged by 이능룡, 이이언
lyrics by 이이언

guitar 이능룡
vocal 이이언
bass 지윤해
drum 전일준
synth, keyboard 이능룡, 이이언
programming 이능룡, 이이언

drum recording by 박병준, 강은구 at CJ azit Tune up studio
guitar, bass recording by 이능룡, 이이언 at Lucky Punch studio
vocal recording by 이이언 at Studio Mot

mixed by 고현정 at Koko sound
mastering by Joe LaPorta at Sterling sound

logo design by 이이립
cover artwork by 최수진
M/V director 유승아(오늘의 날씨는 실패다), 장지미(리뷰)
MD design by 물질과 비물질
photographer 이란
stylist 김요한, 박희수
hair & make-up by 강부경
SNS marketing by doe
press work by 김도연, 김세준 @PRM

supported by Series, PreSound
sponsored by Ashcroft

Strangers Now

1. Strangers Now

 


 

가장 가까웠던 두 사람이 가장 멀어지는 순간의 노래 ‘Strangers Now’

아무 연결점이 없는 두 사람이 만나, 우주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어 갑니다. 서로의 어두운 비밀과 머리 속에 떠오른 모든 생각을 공유하던 두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남이 되어 버릴 수도 있어요. 쌓여온 모든 시간과 생각들이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때와 똑같이 되어 버리는 걸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이 곡에서는 그 의미의 소실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풀어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보내진 시간과 생각들은 절대 없어지는 게 아니라고 결정했어요. 둘이 나눈 시시콜콜한 이야기와, 마음과 생각들은 서로에게 무형의 것으로 남아 있고, 두 사람이 살아갈 시간 동안 그 경험은 절대 의미 없을 수 없으니까요.

곡을 이렇게 설명해버리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곡은 이미 너무나 확실한 의미를 전하고 있다고 느껴서 적어 봅니다.

[Last of Everything We Were]에서 미숙하지만 멋지고 싶은 청춘을 표현하고 있었다면, 조금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이번 노래도 잘 부탁드려요.

“Hannah. I love you, and I let you go.”
xxx

-Credits-
1. Strangers Now
Composed by Song Eunsuk
Lyrics by Song Eunsuk
Arranged by Choi Sangil

Produced by Song Eunsuk and Choi Sangil
Vocals, Guitars and Synthesizer Programming by Song Eunsuk
Drums and Synthesizer Programming by Choi Sangil
Bass by Choi Joonyoung
Guitars by Cho Junhyung
Additional Guitar by Toby Hwang of Love X Stereo
Recording by Toby Hwang of Love X Studio
Vocal Engineering by Annie Ko of Love X Studio
Additional Recording at DR Studio by Lim Jeongmin of Minitree
Mixed by Choi Sangil
Mastered by Robin Schmidt of 24-96 Mastering / Miloco Studios
Artwork and Design by Huh Il

ⓒXYFY Recordings
ⓟXYFY Recor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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