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outset

1. Outset
2. 그렇게, 다시
3. Home
4. 아무도 없는 밤
5. intro.

 


 

사소한, 순간의 극점
더 폴스(The Poles)의 첫 EP, [from the outset]

더 폴스에게 [from the outset]는 과거의 기록이자 시작의 앨범이다. 그들의 앨범을 펼치면 미처 현상하지 못한 필름이 한 켠에 꽂혀있다. 스피커를 통해 그 필름들이 현상될 때, 희미한 떨림과 함께 오렌지 빛의 연기가 흩날리기 시작한다.

필름 속에는 한 소년이 서있다.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한 소년은 순간의 극점을 마주할 때마다 불안을 느낀다. 극점은 매번 삶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치게 되고 그래서 소년은 불안하다고 외친다. 그러나 소년이 외치는 불안은 사실 희망이나 다름없다. 극작가 사라 케인은 끝없는 허무주의와 여과 없는 폭력 묘사를 사용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구원이라는 따스한 이면을 가지고 있었다. 더 폴스의 음악은 그녀와 닮았다. 불안을 노래하지만, 악보의 이면에는 희망이 오렌지 빛으로 그려져 있다.

‘이대로 살아 갈수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고, ‘어느 샌가 길을 잃어버’린 소년은 끊임없이 노크 한다. 타이틀 곡 ‘Home’은 노을 빛마저 물러나기 시작하는 골목을 떠오르게 한다.

환경이 변해갈수록 우리는 자신의 시선마저 지탱하기가 힘들어진다. 발끝을 보며 걷는 골목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Home’에서 우리는 내면적으로 성장해가는 소년과 마주한다.

성인이 자신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은 감정을 조절하고 앞으로 나갈 힘이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기댈 곳을 찾는 소년은 매 걸음마다 조금씩 사춘기를 버린다. 그러면서도 순수함은 버리지 않는다. 기댈 곳이 필요하다 노래하는 보컬의 목소리에는 부드러운 힘이 실려 있다. 앞으로 지날 극점을 견뎌내면서 자신을 잃지 않을, 그런 힘이다.

소년은 불안을 껴안고 있다. 동시에 그만큼의 희망도 소년의 품 안에 있다. 견뎌낼 수 있는 불안과, 딱 그 정도의 희망을 안고 더 폴스는 [from the outset]에서부터 시작한다.

글. 이소권

-Credits-
The Poles EP [from the outset]

Produced by 김다니엘
Recorded by 이기룡, 정준 @트리니티사운드, 윤성효 @모리아스튜디오
Mixed by 이기룡, 김다니엘
Mastering by 이재수 @소노리티 마스터링

Artwork by 홍승기, 김다니엘 @we are not 0
M/V shooted by 홍승기 @we are not 0
M/V edited by 김다니엘 @we are not 0

Official Commentary by 이소권
Publishing by POCLANOS

Monolove

1. Monolove

 


 

Bye Bye Badman – Monolove

왠지 모르겠지만 너에게 달려가고 있네
Bye Bye Badman [Monolove]

-Credits-
Bye Bye Badman
정봉길 Vocals / Chorus
곽민혁 Guitars / Chorus
이루리 Bass / Vocals / Chorus
cloud (고형석) Keyboards / Chorus

Produced and Mixed by Nahzamsue @Wormwood Hill Studio
Songs Written by Bye Bye Badman
Lyrics Written by 정봉길
Arranged by Bye Bye Badman
Performed by Bye Bye Badman

Recorded by 박병준 @CJ아지트 광흥창
Assisted by 강은구 @CJ아지트 광흥창
* CJ 문화재단 튠업 스튜디오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Mastered at “Soundmax Studio” Seoul, Korea
Mastering Engineer 도정회
Assistant 박준

Executive / Magic Strawberry Co., Ltd.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A&R / 김민희, 정준구
Management Works / 안성문, 최혜미, 이예든, 한정현, 임형나
Press Work by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by 선우진아, 신혜진

Design by 양서로, 김수진
Photo by 목영교 @Studio myg
M/V Directed by 박다운
P/V Edited by 안지현, 황지수
Hair by 구예영 @고원
Make-Up by 배지희 @고원
Stylist by MY Q
Official Commentary by Bye Bye Badman

Publishing by Poclanos

인천 – Sound of Incheon (Part 1)

1. 연안부두
2. 담배가게 아가씨
3. 이별의 인천항
4. 소래포구
5. 석모도에 노을지면

 


 

새롭게 탄생한 인천의 노래!!!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가 젊은 아티스트의 에너지로 탄생했다.
“이별의 인천항” – 서사무엘, “담배가게 아가씨” – 던밀스&딥플로우,
“연안부두” –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의 흥미진진한 만남!!!

‘인천’이란 도시를 생각해보자.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그 이미지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인천광역시의 슬로건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같은 건 결코 아닐 것이다. 오히려 ‘마계 인천’이나 ‘부평 던전’ 같은 인터넷 속어가 즉각적으로 떠오르며 입에 더 잘 붙을 것이다. 인천은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 도시가 아니다. 특히 인천 밖의 사람들에게 인천은 ‘마계 인천’이라는 말처럼 뭔가 음습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어딘가 낡고 거친 이미지, 바다인 듯 바다 아닌 바다가 있는 항(港)과 포구는 황량하고 쓸쓸해보인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은 도시의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새롭게 바꿔보려는 자그마한 시도이다. 노래 하나가 도시의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우리는 이미 ‘여수 밤바다’를 통해 경험했다. 노래 하나를 귀에 꽂고 수많은 이들이 여수를 찾았고 여수의 밤바다에 낭만을 더했다.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가 그랬고,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 밤’이 그랬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은 외부에서 보는 인천의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기 바란다. 낡아 보이는 동인천의 이미지가 사실 얼마나 정겨운지를, 황량해 보이는 인천의 포구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감성적으로 변하게 하는지를 노래로 보여준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을 만들며 가장 중점에 둔 건 이 앨범이 관(官)의 느낌이 나지 않게 하는 거였다. 이른바 ‘관제 가요’의 느낌이 나지 않게 경계했다. ‘인천’을 주제로 두고 젊고 트렌디하며 에너지 넘치는 음악가들을 모았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딥플로우 & 던밀스, 서사무엘, 이장혁, 헬로 재즈가 [인천 – Sound of Incheon] Part 1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지금 신(scene)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다. 이들은 인천을 소재로 기존에 만들어진 노래를 새롭게 커버했다. 인천을 노래한 수없이 많은 노래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서 다섯 곡을 골라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해석을 맡겼다.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인 김트리오의 ‘연안부두’가 빠질 수 없다. ‘담배가게 아가씨’의 배경이 인천 배다리란 사실은 송창식의 증언으로 처음 알려졌다. 그렇게 인천항이, 소래포구가, 석모도가 새롭게 호명된다.

가장 인상적인 건 다섯의 아티스트가 모두 각자의 색을 듬뿍 입혀 노래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다섯의 장르가 하나의 주제 아래 어우러진다. 강렬한 로큰롤로 다시 태어난 ‘연안부두’부터 딥플로우와 던밀스의 중독적인 랩으로 듣는 ‘담배가게 아가씨’, 트로트를 힙한 블랙 뮤직으로 변신시킨 서사무엘의 ‘이별의 인천항’, 마치 오리지널인 것처럼 소래포구의 쓸쓸함을 잘 표현한 이장혁의 ‘소래포구’, 감상적인 재즈 피아노 트리오 위에서 노래하는 헬로 재즈의 ‘석모도에 노을지면’까지 각각의 노래는 해당 장르에서 빠짐없이 고른 완성도를 지닌다.

[인천 – Sound of Incheon] Part 2에선 인천을 노래하는 창작곡이 공개된다. 9와 숫자들, 빅베이비드라이버, 빛과 소음, 밴드 동네, 이권형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가사를 노래로 만들어 부른다. 열 곡의 노래는 인천의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소개할 것이다. 마계와 던전만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고풍스럽고 독특한 정취를 가진 공간을 품고 있는 도시라는 사실을 알릴 수도 있다. 이장혁의 ‘소래포구’를 들으며 자연스레 그곳의 풍경을 그리는 것처럼. 노래의 힘은 생각보다 더 세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을 만든 이유다. (글 / 김학선, 음악평론가)

1. 갤럭시 익스프레스 – 연안부두
인천의 상징과도 같은 노래. 인천 야구장에서도 울려 퍼지고,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김트리오가 부른 트로트고고 형식의 원곡을 열혈 로큰롤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커버했다. 원곡이 갖고 있는 특유의 뽕끼는 살리면서 강렬한 떼창과 사운드로 변화를 줬다.

2. 딥플로우 & 던밀스 – 담배가게 아가씨
송창식이 노래하던 ‘우리 동네’는 인천의 배다리였다. 젊은 시절 배다리에서 풀빵을 굽던 송창식은 그곳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생각하며 노래를 만들었다. 송창식 특유의 해학과 그루브가 담겨 있는 이 노래를 지금 가장 핫한 래퍼 딥플로우와 던밀스가 랩으로 소화했다. 가끔씩 등장하는 오토튠 효과와 둘의 랩은 원곡과는 또 다른 중독성을 갖고 있다.

3. 서사무엘 – 이별의 인천항
박경원이 부른 원곡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알앤비/소울의 새로운 대세인 서사무엘은 1953년 발표한 트로트를 세련된 소울로 변신시켰다. 두툼한 베이스와 스네어를 중심에 두고 맛깔스런 기타와 건반이 곡에 새로운 감각을 입힌다. 서사무엘의 새로운 신곡이라 해도 될 정도로 서사무엘 특유의 색깔이 듬뿍 묻어 있다.

4. 이장혁 – 소래포구
원곡을 부른 손현숙과 이장혁은 같은 포크 음악가로 묶이지만 둘의 색깔은 많이 다르다. 목소리도 정서도 다르다. 손현숙이 서정성을 강조하며 포크 록 스타일로 곡을 소화했다면 이장혁은 특유의 처연한 목소리로 쓸쓸함을 더했다. 서사무엘처럼 마치 이장혁의 노래인 듯 위화감이 없다.

5. 헬로 재즈 – 석목도에 노을 지면
헬로 재즈는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즈 팀이다. 피아노 트리오에 보컬이 함께하며 편안한 재즈를 들려준다. 성인가요 풍의 원곡을 재즈 피아노 트리오 형태로 바꾸었다. 전통적인 방식의 연주 위에서 보컬이 더해지며 고풍스러운 매력을 전한다. 노을 지는 저녁나절에 잘 어울리는 연주와 목소리가 흐른다.

“[인천 – Sound of Incheon]은 에너제틱하고 젊은 인천의 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기존의 인천과 관련된 곡을 젊은 뮤지션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메이크하고, 인천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로 새로운 인천의 노래를 만들었다. 지금 발표하는 5곡은 인천을 대표하는 곡들을 젊은 아티스트가 리메이크한 곡들이다. 대표적인 인천 노래로 알려진 ‘연안부두’(김트리오), ‘이별의 인천항’(박경원) 등이 리메이크 되고, 또한 인천과 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역시 새롭게 태어났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가수 송창식이 인천 배다리에서 국화빵 굽던 젊은 시절, 옆 담배가게 아가씨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이다. 새로운 인천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공모 받아 새롭게 만든 노래 5곡은 오는 10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Credits-
Executive Produced by 경인방송
A&R by 안병진, 김민규, 김학선
Mastering by 김상혁@Sonoity Mastering
Design by 스튜디오 고민
Illustrated by 김봉현
Articles by 김학선, 서준호, 김민규, 이권형
M/V by 슈가솔트페퍼, 루비레코드
Publishing by POCLANOS

To Be With You

1. To Be With You

 


 

뜨거운 태양과 시원한 바다를 담은
뷰리플진(Beautiful Jin)의 디지털 싱글 <To Be With You>

뷰리플진(Beautiful Jin)은 4인조 록 밴드 24아워즈의 보컬 이승진의 솔로 이름이다. 뷰리플진은 2017. 03. 13 첫 디지털 싱글 ‘True Romance’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뷰리플(Beautiful)과 진(Jin) 단어로만 보면 아름다운 이승진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뷰리플진’ 의 음악을 듣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아름다운 이미지와 그것이 주는 따뜻함과 청명함, 신나고도 여유롭다는 느낌 모두를 잘 담아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새 디지털 싱글 ‘To Be With You’ 는 파워풀한 기타 스크래치의 시작으로 신나는 리듬과 함께 포근함이 느껴지는 신스 멜로디가 어우러지며 이승진의 담담하며 여유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 곡에서 이승진은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을 걸으며, 두 손을 꼭 잡고, 이 순간을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To Be With You’는 여유로운 휴양지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올여름 썸머송으로 제격일 것이다.

-Credits-
Produced, Recorded, Composed & Arranged by 이승진[Beautiful Jin]
Lead Vocal by 이승진
Mixed by 이승진
Mastering by Gus Elg(Sky Onion)
Album Cover Designed by 이승진
M/V edited by 이승진

Kitch Works

1. Fly
2. Why
3. Waiting For
4. It’s Time (Remastered)
5. Like A Dreaming (Remastered)

 


 

댄서블 락의 또 다른 사운드 실험
<Kitch Works>

세련됨은 시간이 지나서도 잊혀질만 할 때쯤 다시 빛을 발한다. 몇십년 전, 젊은 시절의 어머니가 신으셨던 스니커즈 운동화 모델은 세월을 돌고 돌아 어느 새인가 다시 내 발에 신겨져 있다. 어느 한 세대를 누렸던 코드들이 누군가에게는 향수가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전혀 색다른 신선함이 되기도 한다. The FunCity(펀 시티)의 첫 EP 앨범 <Kitch Works>는 바로 이러한 점에 맞닿아 있다.

펀시티의 사운드 실험 <Kitch Works>는 락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펀 시티’ 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앨범이다. 80년대 뉴웨이브 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강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댄서블하고 감각적인 컨템포러리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접점을 짚어내는데 주력했다. 어디에선가 들어본 것 같은 사운드이면서도 새롭게 느껴진다면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한 마디로 압축해서 <Kitch Works>는 “레트로 밴드 사운드의 새로운 재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4인조 남성 밴드 펀 시티는 20년 지기 고향 친구, 선/후배 사이로 맺어진, 마치 해외 락스타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도 같은 사연으로 맺어진 밴드이다. 자력으로 제작한 첫 싱글 앨범 <It’s time>으로 활동을 시작한 펀시티는 디지털 싱글 앨범 2장과 컴필레이션 앨범 1장을 바탕으로 다수의 홍대 라이브 클럽 공연과 한국음악실연자협회가 주최하고 뮤지스땅스에서 주관한 [2016 무소속 프로젝트]에서 2위에 입상하면서 그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었다. <Kitch Works>가 발매되기 전까지 원활한 음악 작업을 위해 맴버 전원이 직접 작업실 공사를 하고 2년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작사/작곡/편곡 등등 앨범 전반 작업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펀시티 맴버들의 섬세한 손길이 묻어있는 <Kitch Works>에는 소중한 사람 혹은 자신에게 던지는 메시지들과 함께 레트로와 컨템포러리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채로운 곡들이 준비되어있다.

-Credits-
펀시티(The FunCity) EP <Kitch works>

members / Burn, 이선환, 박준영, 김성도

Produced by The FunCity
Recorded by 신재민 at Philos Planet
Mixed by 신재민 at Philos Planet
Mastering by 신재민 at Philos Planet

Artwork by Gary Hur
Design by Gary Hur
Calligraphy by Gary Hur
Photo by Gary Hur
M/V edited by 권영창, 김 용

Publishing by POCLANOS

0집 – 여행의 시작

1. 여행의 시작 (Story Ver.)

 


 

더디기만 한 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해답, 좋아서하는밴드 ‘여행의 시작’
– 좋아서하는밴드, 26일 [0집] 프로젝트 여섯 번째 싱글 ‘여행의 시작’

좋아서하는밴드의 이유 있는 시간여행. 다시, [0집]
더디기만 한 일상과 어려운 사람들에 둘러싸인 우리들의 해답. ‘여행의 시작’

좋아서하는밴드의 정규1집 이전의 노래들을 다시 편곡하고 녹음해서 소개하는 ‘0집’ 프로젝트. 총 13곡의 노래 중 어느덧 8번째 노래를 소개해 드릴 차례입니다. 이 노래를 설명하려고 하니 떠오르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공연하는 장면들입니다. 모두 다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 대한 기억이지만 겹치는 부분들도 참 많습니다. 예를 들어 그 기억 속 제 옆에는 늘 익숙한 악기를 든 멤버들이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난생처음 보는 사람들이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지요. 무대가 아닌 길 위에서 열리는 콘서트. 바로 거리 공연의 기억이 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히려 일하기 위해 떠났지요. 그런데 오히려 그럴 때 더욱더 여행 같았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낯선 도시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 노래를 부르다 쫓겨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어느새 모여든 사람들의 웃음 덕에 안도감으로 바뀌던 순간들. 생각해보면 이렇게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모여서 여행의 기분을 만들어 주더군요.

이 노래를 녹음하는 과정에서도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여러 명이 부르는 느낌의 ‘라라라라라’라는 후렴구를 녹음하기 위해 멤버들을 포함한 10명의 친구가 코러스로 참여했고, 이국적인 느낌을 내기 위해 4명의 퍼커션 연주자가 큰 북과 젬베는 물론 장구까지 다양한 퍼커션을 동시에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그 울림을 녹음하기 위해서 저희는 녹음실이 아닌 공연장을 빌려야 했지요. 이런 다양한 시도들을 모아서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길 위에서 저희와 마주쳤던 분들이 이 노래를 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초대도 못 받은 어떤 밴드의 거리 공연이었음에도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모여서 큰소리로 손뼉 치고 따라 부르던 그 날의 저녁 시간을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었던 한여름 밤의 즉흥 콘서트. 저도 그날 보여주신 행복한 표정 기억하면서 하루하루 잘 버텨내는 중입니다.

[Credits]
*여행의 시작 <작사 작곡 조준호 / 편곡 이병훈>
보컬 조준호 / 코러스 손현 안복진 온기호 남예지 장리듬 박은옥 노민아 이병훈 장도혁 이수혁 / 드럼 최종범 / E.B 김성수 / A.G 이병훈 / 피아노 이병훈 / 글로켄슈필 안복진 / 우쿨렐레 조준호 / 퍼커션 조준호 고명진 이수혁 장도혁 / 아코디언 안복진 / 글로켄슈필 안복진

Except.
드럼 녹음 at 스튜디오 파주 by 오영훈, 김형준
스트링 녹음 at CS뮤직앤 스튜디오 by 이경호

Mixed at Fromcharlie by 이병훈
Mastered at 소닉코리아 by 전훈

Artwork: 안민진

매니지먼트: 강준식, 김원중, 이정찬, 이보람, 김은성, 이해
제작: 좋아서하는밴드,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소행성 일로와이로

1. 소행성 일로와이로
2. 소금
3. skit #3 (우주에서 온 메세지)
4. 태양에서 세 번째 돌 위에서
5. 악몽
6. O행성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일로와 이로의 세 번째 EP앨범 <소행성 일로와이로>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는 그들의 이야기

‘일로와이로’의 세 번째 EP 앨범 <소행성 일로와이로>이 발매 되었다.

‘일로와이로’는 메인 보컬리스트인 싱어송라이터 일로(강원우), 그리고 드럼에 이로(강전호) 신스베이스에 삼로(곽진석)으로 구성된 삼인조 밴드이다. 2014년도에 군대를 입대한 일로가 컴퓨터 장비를 들고 갈 수가 없어서 아날로그 레코더를 들고 가서 Bootleg 음반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되어서 전역을 한 후 대학교 동기 이로를 만나 클럽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였고, 삼로를 만나게 되면서 삼인조 체제가 되었다.

90년대 감성을 갈망하는 일로와이로의 음악은 일로, 이로, 삼로가 만나면서 촌스럽지만은 않은듯한 90년대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핌프록, 하드코어, 힙합, 펑크,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가져가고 싶어해서였을까? 다양함을 통해 장르에 한정적이지 않고 한 음반 안에서 급진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들의 새로운 EP 앨범 <소행성 일로와이로>가 발매된다. 만우절, 어린이날에 이어 이번엔 광복절에 등장한 이 음반 역시 일로와이로 두번째 Bootleg 음반 <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동명의 음반에 있던 곡을 스튜디오에서 다시 녹음하여 좀 더 선명하게 만든 곡들과 새로운 곡 ‘O행성’, 그리고 CD에만 들어있는 ‘소행성 일로와이로(Intro)’와 ‘Skit #3 (우주에서 온 메세지)’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음반이다. 또한, 이번 음반은 향니 뮤직비디오와 음반 자켓을 작업했던 미어캣(이수진) 디자이너가 함께하였다.

‘소행성 일로와이로 (Intro)’ 라는 곡으로 시작을 한다. 다음에 ‘소금’이 나오는데 제목이 소금인 이유는 ‘짜져 있을 꺼예요’ 라서 소금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소금의 드러머는 영로라고 한다. 중간에 여러 앰비언트 음악, 그리고 슈게이징적인 요소들을 포함하는 음악이다. 항상 음반에 나오는 Skit이 이번 음반에도 있다. 역시 음반을 사서 듣는 사람들만 들을 수 있는 트랙이다. ‘태양에서 세 번째 돌 위에서’라는 곡은 ‘태양에서 세 번째 돌’은 지구를 뜻하는데, 돌이라고 생각하면 먼지 같은 일들이며 그리 큰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결국 우리는 그런 사소함 속에서 살고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악몽’은 일로가 어린 시절 황병기의 ‘미궁’을 듣고 악몽을 꿨는데 그게 모티브가 되어서 만들어진 곡이다. Bootleg에서는 미궁의 일부가 나오지만, 이번에 녹음을 하면서 강주은, 심애리의 내레이션으로 다시 만들어졌다고 한다. Bootleg 음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곡 ‘O행성’은 강요 받고 억압하는 사회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곡이다. 90년대에 유행했던 핌프록과 얼터너티브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CD를 사서 듣는 사람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제공하지 않는 히든트랙들을 들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일로와이로는 여전히 일로와이로스럽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더 탄탄해지고 일로와이로만의 색깔로 자리 잡아가는 그들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글: 강원우(일로와이로)

-Credits-
일로와이로(IlloYlo) EP <소행성 일로와이로>

일로와이로(IlloYlo) members / 일로, 이로, 삼로

Produced by 일로와이로
Recorded by 강은구, 이은정 @studio ‘MACNORI’, 천학주 @studio ‘MUSHROOM RECORDING(DRUM)’
Mixed by 강은구 @studio ‘MACNORI’
Mastered by 강은구 @studio ‘MACNORI’(Track 1,2,3,6), 신재민 @studio ‘PHILOS PLANET(Track 4,5)’
Artwork by 이수진
Design by 이수진
Photo by 이수진
Model by 영로

Vocals / Guitar / Synth / Chorus by 강원우
Drums by 강전호, 김성재
E.Bass by 강원우, 이한결
Scratch by 이예지 (DJ Dolphin)
Narration by 심애리, 강주은

Chorus by 강원우, 곽진석, 최이재, 배성광
Narration by 우빈, 우진, 도운, 배성광(Track1, 4)

Publishing by Poclanos

GREENROOM

1. 은행나무 소년들
2. L.O.V.E 밤페이군
3. 동정★
4. 중학생
5. 아돈워너다이
6. Eastern Youth
7. 그저 귀여운 츠보미였는걸
8. 오예! 나를 꼬옥 껴안아줄래
9. Plz Boys Don’t Cry
10 .닿아라, 나의 사랑 노래 너의 마음까지 부디 닿을 수 있기를
11. 보라색 하늘
12. 소년
13. Song For Young
14. 체리보이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을 법한 어릴 적 추억과도 같은 아련한 감성을 솔직하고 직선적인 화법으로 풀어내는 4인조 청춘 펑크 밴드 초록불꽃소년단(GREEN FLAME BOYS)의 첫 정규 앨범<그린룸(GREENROOM)>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그린룸(GREENROOM)>
여러모로 힘들어하는 동시대의 청춘들에게 던지는 <은행나무 소년들>,
중학생 소년과도 같은 순수한 감정의 사랑노래 <오예! 나를 꼬옥 껴안아줄래> 등 수록

초록불꽃소년단(GREEN FLAME BOYS)은 청춘 펑크 밴드이다. 말 그대로, 청춘을 노래한다. 이들이 무대 위에서 항상 부르짖는 ‘우리 같은 놈들을 위해 노래한다’는 말처럼 말이다. 청춘이란 그 시기가 지난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눈부시고 푸르르기만 한 추억의 대상이지만, 정작 그 시기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겐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환희와 기쁨에 몸부림치기도 하지만, 역시 경험해보지 못했던 좌절과 슬픔에 몸서리치기도 한다. 이들은 이러한 청춘의 민낯을 여과 없이 부르짖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앨범 역시 그렇다.

초록불꽃소년단(GREEN FLAME BOYS)는 조기철(보컬/기타), 양정현(베이스), 고석진(드럼), 윤동현(기타)으로 이루어진 4인조 펑크록 밴드이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5년 3월 첫 EP앨범 <그저, 귀여운 츠보미였는걸>을 발표한 바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들의 음악에는 미사여구가 없다. 쓸데없이 꾸미거나, 더 멋져 보이기 위한 노력 등은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소위 말하는 “찌질”해 보이는 경우까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오히려 이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찌질함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닌 상대적인 개념이다. 누구나 자신보다 강하고, 큰 상대 앞에 서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찌질해지기 마련이니 말이다. 이들은 이런 모든 사람이 마음 한 구석에 몰래 쥐고 있는 그 찌질함을 여과 없이, 아무렇지 않게 부르짖음으로써,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평소 갖고 있고 답답했던 감정적 해소를 불러 일으키곤 한다. 대놓고 찌질한 이들의 힘이다.

이들의 첫 정규앨범 <그린룸(GREENROOM)>은 열 네 트랙이 가득가득 수록된 이들의 그간 작업물 및 음악활동들의 집약이다. 앨범명의 그린은 밴드명에서의 초록의 의미와 녹색방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우중충한 이미지 등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본 앨범은 이들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인 것이다. 첫 트랙이자 더블 타이틀 중 한 곡인 ‘은행나무 소년들’은 본 앨범의 색깔과 가장 부합하는 트랙임에 분명하다. 스트레이트하게 달리는 드럼 비트 위에 나머지 악기들의 연주가 얹어진다. 이러한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연주와 구성 위에 보컬 조기철의 노래가 얹어지는 순간 곡은 완전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어린 시절 동경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같이 들으며 눈물을 흘리던 소년들, 시간의 흐름과 함께 사라져가는 청춘의 순수함, 그를 잃지 않으려는 절규 등 아련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청춘의 본질을 여과 없이 소리치고 있다. 특히나 곡 중간 연주 파트에서 기타 윤동현의 연주는 이러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주며 듣는 이의 마음을 자비 없이 흔들어 버린다. 또 다른 하나의 타이틀 곡인 ‘오예! 나를 꼬옥 껴안아줄래’는 ‘은행나무 소년들’보다는 다소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펑크 밴드로서 사랑 노래를 풀어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나 이들은 너무나 본인들스럽게 이야기 해버린다. 기존의 사랑노래와는 달리 이들의 러브송은 달콤하지만은 않다. 절대로. 일반적으로 사랑을 말할 때의 달콤한 밀어나 멋져 보이고 로맨틱한 속삭임과 저 멀리 떨어져, 오히려 사춘기 소년의 사랑에서 느낄 수 있는 순수한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직설적 표현들로 ‘꼬옥’ 껴안아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두 타이틀 트랙 이외에도 지난 EP앨범에 수록되었던 ‘동정★’, ‘그저 귀여운 츠보미였는 걸’, ‘체리보이’ 등을 비롯해 많은 곡들을 통해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있다.

초록불꽃소년단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이들은 물리적인 연령으론 더 이상 소년이 아닐 수 있다. 아니, 전원 예비역으로 이루어진 이들에게 더 이상 소년이란 표현은 물리적으로는 불가함에 가깝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이 소년들로 불리울 수 있는 이유는 감정을 드러낼 때와 하고자 하는 말을 할 때의 솔직함과 거침 없음 일 것이다. 많은 것들이 그러하지만 특히나 이들에 대한 감상을 전하기엔 텍스트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들의 솔직함과 거침없음을 느끼고 싶다면 본 앨범을 1번부터 14번까지 정주행 해보기를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글: 김성수(THE VALIANT)

-Credits-
초록불꽃소년단 정규 <GREENROOM>

초록불꽃소년단(Green Flame Boys) members / 조기철, 양정현, 윤동현, 고석진

Produced by 초록불꽃소년단(Green Flame Boys)
Recorded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s
Mixed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s
Mastering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s

Management / 더 발리안트 (THE VALIANT)
Executive producer / 김성수
Chief Manager / 윤태양
A&R works / 김성수, 오경덕, 윤태양
Management works / 오경덕, 윤태양

Artwork by 양정현, 김송이
Design by 양정현
Calligraphy by 김송이
Photo by 김송이
Photo assistant by 오경덕, 윤태양
M/V edited by 윤태양

Official Commentary by 김성수 (THE VALIANT)
Press work by 김성수 (THE VALIANT)
Management support by 오경덕, 윤태양
Publishing by POCLANOS

Far Away / Rainbow

1. Fade Away
2. Rainbow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내일의 풍경
싱어송라이터 나이트라이딩의 두 번째 싱글 [Fade Away/Rainbow]

질주하는 리듬 위에 차가운 시선으로 그린 디스토피아, 타이틀곡 ‘Fade Away’.
청량감 있는 사운드 위에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기타록 ‘Rainbow’.

나이트라이딩 싱글 3부작의 두 번째인 [Fade Away/ Rainbow] 8월 9일 발매.

-Credits-
나이트라이딩(NIGHT RIDING) Single <Fade Away / Rainbow>

나이트라이딩(NIGHT RIDING)

Produced by 나이트라이딩(NIGHT RIDING)
Recorded by 나이트라이딩(NIGHT RIDING)
Track1 “Fade Away” Vocal Directed & Recorded by 박동현 @Studio Gom
Track2 “Rainbow” Guitar Solo Recorded by 박동현 @Studio Gom
Track2 “Rainbow” Drum Session by 김진모 #스팅실용음악학원
Track2 “Rainbow” Drum Recorded by 박동현 @Studio Gom

Mixed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 Studio
Mastered by Salas Xiang @Fishball Mastering

Photo by 박수환

Publishing by POCLANOS

Day and Night

1. 오늘만 (Lounge ver.)
2. 오늘만 (Acoustic ver.)
3. 사람과 사람사이

 


 

CR태규 – Day and Night

CR태규는 블루스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2004년에 블루스 밴드를 결성해서 활동하다가 2011년에 첫 솔로 앨범 [CR BLUES]를 발표하며 국내에서는 좀처럼 시도 하지 않는 20세기 초기 컨트리 스타일의 슬라이드기타 블루스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개시했다.

2012년 블루스 컴필레이션 앨범 [블루스, 더 Blues]에서 드럼과의 2인조 유닛으로 ‘그야말로 블루스’라는 곡을 수록, 호쾌한 슬라이드 기타 연주와 묵직한 보컬로 실력과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2014년 발표한 [상실]에서는 델타 블루스의 정통성과 자신의 내면에서 끌어올린 서정미를 결합한 ‘CR태규의 블루스’를 정립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EBS 스페이스공감, 네이버 온스테이지 등에 출연하기도 한 그는 2016년 또 다른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까마귀와 함께 라이브 실황 음반 [Friday Night Record]를 내며 솔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보다 록킹하고 터프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밴드 활동을 병행, ‘CR태규와 그 외’의 이름으로 두 장의 싱글 [청청청]과 [니밥]을 발표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그룹 악퉁의 리더 추승엽과 2015년 밴드 경연 에머겐차 코리아 우승자인 이윤찬과 함께 경기 남부 음악가들의 프로젝트 그룹 ‘신분당선’을 결성하며 유례없이 달콤한 싱글 [샤랄랄라]를 발표하며 잠시간의 외도를 즐긴 CR태규는 다시금 자신의 본령으로 돌아와 3년만의 새로운 싱글 [Day and Night]를 발표했다. 프로듀서 Vinyl Source가 참여하여 새로운 감각을 넣은 라운지 버전과 CR태규의 오리지널리티가 살아 있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두 트랙으로 선보이는 ‘오늘만’은 “때려 죽여도 어제는 어제 때려 죽어도 내일은 내일”이라는 훅이 인상적으로 ‘낮(day)’을 상징한다면 CR태규 특유의 서정성이 흠뻑 배어 있는 ‘사람과 사람사이’는 ‘밤(night)’을 의미, 그리하여 [Day and Night]이 만들어진다.

붕가붕가레코드의 35번쨰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작곡/편곡/연주부터 프로듀싱까지 CR태규가 도맡아 진행했다. 녹음과 믹싱은 지난 밴드 음원을 함께 작업했던 홍기(스튜디오 홍), 그리고 마스터링은 나잠 수(쑥고개III 스튜디오). 커버 아트는 김기조의 디자인이다.

[Credits]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싱글 시리즈 no. 35
CR태규 “Day and Night”

작사/작곡/편곡/연주 CR태규 All songs written, arranged and performed by CR Taegyu
단, 1번 트랙 “오늘만 (lounge ver.)” Lounge beats mixed by Vinyl Source

프로듀싱 CR태규 Produced by CR Taegyu

녹음/믹싱 홍기 (스튜디오 홍) Recorded and Mixed by Hong-ki (Studio Hong)
마스터링 나잠 수 (쑥고개 III 스튜디오) Mastered by Nahzam Sue (Wormwood Hill III Studio)

앨범아트워크 김기조 Album artwork by Kimm Kijo

제작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Executive Producer Chris Go (BGBG Record)
매니지먼트 박상민 Artist Management by Sangmin Park
회계/정산 송대현 Accounting by Daehyun Song

07

1. Leave A Trace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일상생활 안에서 우리가 흔히 놓칠 수 있는 많은 소중한 것들을 때로는 강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듣기 편한 멜로디와 가사로 이야기를 전하는 밴드 ‘배드로맨스(Bad Romance)’의 2017년 두 번째 싱글, [07]
한층 더 세련된 사운드로 돌아온 배드로맨스

배드로맨스(Bad Romance) 2017년 두 번째 싱글 [07]

네이버 뮤직 X 춘천 상상마당 [IMAGINE YOUR MUSIC]을 통해 작업한 이번 곡은 대중들과 더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곡이라고 한다.

‘Leave A Trace’ – 흔적을 남기다, 이번 곡의 제목은 ‘배드로맨스(Bad Romance)’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이다.

‘배드로맨스(Bad Romance)’의 보컬리스트 ‘유월’은 뮤지션이라면 자신들의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흔적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싱글 [07]은 또 하나의 흔적이다.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곡의 Intro 와 Outro 의 Guitar Riff, 그리고 ‘유월’ 의 말하듯 편안한 목소리는 이번 곡의 듣는 포인트라고 한다.

이번 싱글 [07]은 ‘배드로맨스(Bad Romance)’의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가는 첫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8월 10월 12월 2월 순차적으로 발매 될 곡들을 기대해도 좋다고 한다.

드럼 ‘임다훈’의 군 입대로 인한 공백을 ‘김민규’ 군이 참여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2014년 7월 첫 싱글 이후로 꾸준한 앨범발표와 공연활동 등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들만의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다.

계속해서 자신들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배드로맨스(Bad Romance)’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Credits]
Arranged & Produced by 배드로맨스, 김민규
Composed & Written by 유월
Vocal: 유월
Guitar: 전승현, 유월
Bass: 장민하
Drums: 김민규

Recorded and Mixed by 이승환 @ 상상마당 춘천
Mastered by 강승희 @ SONIC KOREA

Album Art: 연

M/V Film: 연
M/V Edit: @scene_stella1995 / Insta

허밍버드

1. 허밍버드

 


 

정중엽(장기하와 얼굴들)과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두 번째 싱글 [허밍버드]
트로피컬 무드의 러버즈 록 스타일의 팝곡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송은지의 새로운 싱글이 발매됐다.

솔로로서 새로운 시작을 기점으로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던 송은지는 김사월X김해원의 멤버 김해원과 함께 [폭스파인더]를 발매했고, 후속곡으로 이번에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음악적 교류를 가져왔던 정중엽(장기하와 얼굴들)과 공동작업으로 두 번째 싱글 [허밍버드]를 발표했다.

송은지가 앨범의 데모들을 가지고 프로듀서를 찾던 무렵, 정중엽이 꽤 오래 전에 만들어두었던 짧은 기타곡을 송은지에게 들려주었고, 송은지가 거기에 가사를 붙이고 멜로디를 정리했다. 처음에 이 곡의 데모버전을 들었을 때 한겨울에 어울릴 법한 포근한 곡이었는데 극적인 편곡을 거쳐 레이드 백 무드의 비트가 더해진 트로피컬 무드의 러버즈 록 스타일의 곡으로 훌륭하게 재탄생했다.

정중엽은 60년대 팝을 지향하던 스마일즈의 베이시스트로 시작, 라이너스의 담요와 오지은 밴드에서는 기타를 쳤고, 포츈쿠키, 김간지X하헌진, 김사월X김해원 등 여러 뮤지션의 세션으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밤신사에 이르기까지 인디음악씬에서 존재감 있는 뮤지션들과 협업해온 정중엽은 이번 싱글에서 그의 음악적 취향을 흠뻑 드러냈다.

심플하고 부드러운 기타의 리버브와 속삭이는 듯한 보컬이 겹쳐질 때 브렌다 레이의 수퍼튠 “Starlight”가 연상될 만큼 나긋하고 달콤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유성의 꼬리처럼 빛나면서 미끄러지는 짧은 슬라이드 기타가 잡아내는 인상깊은 솔로도 훌륭하다. 정중엽은 프로듀서로도 기타리스트로도 많은 부분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금까지 녹음을 하며 최상의 컨디션이 담긴 송은지는 싱어송라이터뿐 아니라 보컬리스트로서도 최상의 표현을 담아내고 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켜켜이 쌓인 송은지의 음악적 경력이 명료하게 정리된 듯한 곡에 첫 프로듀싱의 잠재력을 쏟아낸 정중엽의 발상이 더해져 우리는 기억할 가치가 있는 곡을 만나게 되었다.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은 오래도록 이 노래를 다시 듣게 될 것이다.

-Credits-
송은지 Single <허밍버드>

lyrics by 송은지
composed by 정중엽, 송은지
arranged by 정중엽

guitar, bass 정중엽
drums, tambourine 천용산
synth 한동훈
mixed by 정중엽, 지승남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Mastering
cover art 주정민
(http://instagram.com/jooje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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