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덴프로이데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타인의 불행이나 고통에서 느끼는 기쁨.

타인의 고통과 절망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된다면, 불행을 표현한 작품에서 느끼는 희열 또한 샤덴프로이데의 범주에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샤덴프로이데> 앨범의 곡들은 저마다 불행의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슬픔을 아름답게 보는 시선에 대해 질문을 던져봅니다.

 

 

1.무너진 하루의 노래

평온히 흘러가는 듯 하나, 실수할까 두려워 스스로 자책하는 모습.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두려움, 과민과 불안, 위태롭던 날들의 기록.

 

2.Kiss a Fool

무기력한 사람의 로맨스: 한 번 휘청이고, 찬물을 마시고, 바깥 공기의 내음을 맡고, 정신을 차리면, 입을 맞추며 서로의 숨소리를 듣고, 살아있는 걸 느끼면, 비를 맞자.

 

3.아무도 그대를 바라지 않는

슬픔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름답다고 느낀 슬픔에 고통받던 사람이 자신의 감정이 저울질 당하는 것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떠나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느낄까요?

 

4.그렇게 모두가 조금씩

‘시작이 반이라는 소리는 이별의 반에 도착했다는 거라’ 끝이 있단 걸 알기에 더 외롭고 고독해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보려 할 겁니다. 계속 채워보려 하겠죠. 하지만 어긋난 시도에 증폭되는 공허함은 크게 발버둥치던 몸짓을 점점 작게. 작게. 작게..또 작게…

결국 아무런 미동도 할 수 없는 상태까지 만들지도 모릅니다.

 

5.자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를. 흐름을. 행복을-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 시편 30편 5절

 

6.기나긴 날들, 애써 웃음 지은 (prologue)

떠나간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노래. 미래에 나올 정규 앨범에 수록 될 첫 트랙입니다. 두 앨범이 이어질 수 있게 만든 영화의 마지막 쿠키영상같은 곡이라 할 수 있겠네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Credits

 

Executive Producer Studio White Hands, Minimal Life

 

Producer 전현명

 

1.무너진 하루의 노래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2.Kiss a fool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3.아무도 그대를 바라지 않는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4.그렇게 모두가 조금씩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5.자유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6.기나긴 날들, 애써 웃음 지은

 

작곡: 이정재, 전현명

작사: 이정재

편곡: 전현명

 

INSTRUMENT PLAYER

 

Vocal: 이정재 (all track)

Elec-guitar: 조창현 track (3,4,5,6) 전현명(2)

Acoustic Guitar : 조창현 track(3,4,5,6)

Bass: 박상환 track (3,4,5,6) 전현명(2)

Piano: 전현명 track (1,2,3,4,5,6)

Elec Piano : 전현명 (2,4,6)

Synth: 전현명 track (2,3,4,6)

Drum: 장세환 track (3,4,5,6) 전현명 (2)

Cello: 김민영 track (1)

Whistle: 장태혁 track (3)

Chorus: 이정재 track (2,3,4,5,6), 전현명(2,5,6)

 

Mixing&Mastering Engineer: 송정욱(로드뮤직)

 

 

MUSIC VIDEO PRODUCTION / NOVV

 

DIRECTOR / NOVVKIM (NOVV)

ASST.DIRECTOR / KIM HO SAN (NOVV)

PRODUER / KIM SEOH (NOVV)

PRODUCTION ASST. / SON HYOUNG SUB

PRODUCTION VAN DRIVER / KIM YOUNG DAL

DIRECTOR OF PHOTOGRAPHY / KWON JE KYOUNG

ASST.CAMERA / PARK SEUNG HYUN

CAST / JANG YO HOON, JEON YU BIN

EDITOR & COLORIST / NOVVKIM (NOVV)

 

ALBUM ART

 

Cover Design: ALEPH

Phyical Album Design: SEO JI SOO

 

물고기

백예린 [물고기]

 

작년 즈음 평소와 다름없이 가사가 될 만한 것들을 메모하다가 그때의 단어와 문장을 나열하면서 이번 앨범이 만들어졌어요. 저는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어릴 때의 기억, 성장하던 시기의 경험들이 원동력이 되어 현재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사랑받던 순간의 기억으로 하루를 살아내고, 하루들이 모여서 1년이 되고, 그렇게 나이를 먹고.

항상 저는 어딜 가나 막내였는데 요즘은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누군가에게 선배의 역할을 해야 할 때가 생기고, 귀감이 되어야 하는 순간도 찾아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예뻐해 주고 소중히 해주는 제 주변을 보면서 ‘언니도, 오빠도, 우리 아빠도 어딘가에선 막내고 그저 응석을 부려도 상관없는 존재야.’하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물론, ‘막내’가 가장 중요한 노래라는 건 아니지만.. 흐하하

 

이렇게 제가 요즘 드는 생각들, 배워가는 과정을 많은 분께 들려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제 마음이 여러분의 일상에 닿아 위로가 되고 원동력이 되길 바라요!

잦은 자괴와 혼란 속에도 저를 지켜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항상 돌아올 때마다 기쁘게 맞이해줘서 고맙습니다.

 

 

From 예린

 

 

 

Credits

 

1.그게 나였네

Composed by 백예린

Lyrics by 백예린

Arranged by 백예린, 구름

Vocal 백예린

Chorus 백예린

Keyboard 백예린, 구름

MIDI programming 구름

 

 

2.물고기 (Title)

Composed by 구름

Lyrics by 구름

Arranged by 구름

Vocal 백예린

Chorus 백예린, 구름

Bass guitar 구름

Elec guitar 구름

MIDI programming 구름

 

 

3.막내

Composed by 백예린

Lyrics by 백예린

Arranged by 구름

Vocal 백예린

Chorus 백예린, 구름

Keyboard 구름

MIDI programming 구름

 

 

 

All songs produced by 구름

All songs recorded by 구름 @TVT CLUB

All songs mixed by 구름

All songs mastered by 신재민 @Philo’s Planet

 

M/V Directed by Ga @KEEPUSWEIRD

Photography by annie chung

Styling by 백예린

Hair by 오지혜

Makeup by 장소미

Artwork & Design by 정다혜

Promotion Video by 이재은

 

 

Executive Producer Blue Vinyl Co., Ltd

Management Director 이예든

A&R 임별

Management Support 이재은

 

 

Published by Dreamus

 

Hero

I’m not a hero

 

 

Credits

 

composed by 김승윤, HAH

lyrics by 김승윤

arranged by creespy

 

vocal by 김승윤

synth by HAH

guitar by 허민석

bass by 신승호

drum by 오장호

choir by creespy

 

recorded by 김형우, HAH

mixed by 김형우

mastered by 김형우

 

artwork & visualizer by losers works

Marigold

Marigold

 

나의 그리움은 때때로 이별의 아픔이나 다가오는 행복마저 아득히 묻어버리곤 했다.

 

Credits

 

1.Marigold

작곡 안현우 / 작사 안현우 / 편곡 안현우, 전성현 김예지

Vocal / Guitars / Keyboard 안현우 Drums 전성현 Bass 김예지

 

Produced by 안현우

Mixed by 안현우

Mastered by 강승희 (소닉코리아)

Album Artwork 정윤주(고등어디자인

DREAMER


 

‘DREAMER’는 The Asianic 밴드의 3번째 싱글 앨범으로써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되는 앨범이다
지금 현실에서 살아남기위해 꿈을 버리고 현실을 마주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자신만의 꿈을 포기않고 지켜나가는 이들을 응원하는 곡 입니다.
공격적인 사운드와 몽환적인 보컬 사운드를 기반으로 반복적인 베이스 리프가 돋보이는 곡 입니다.

 

 

Credits

 

Compose-HIDS
Lyric-HIDS
Arrangement-the Asianic
Vocal-HIDS
Guitar-HIDS
Bass-Gfield
Drum-김동훈
Organ-김동욱
Mixing,programing-HIDS
Mastering-@Restonmemory

 


 

이희상 디지털 싱글
[란]

 

안녕하세요 이희상입니다.
사람이 가족, 연인을 사랑할 때에 가끔 현재를 등한시하고 먼 미래를 바라보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나중에 뒤돌아보며 후회하기보단 지금에 충실하면서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을 하는 것이 훗날 돌이켜 봤을 때 더욱 많은 것들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후회 없는 하루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redits

 

Lyrics by 이희상
Composed by 이희상, Brosand:
Arranged by Brosand:

 

Bass by Brosand:
Piano by Brosand:
A.Guitar by 이즈노
E.Guitar by Brosand:
Strings Arranged by Brosand:
MIDI Programming by Brosand:

 

Producer – 이희상, Brosand:
Executive Producer – 이희상
Mix&Mastering by 전찬민 Mat kor Studio
Management by STUDIO KUMO SEOUL

 

• STUDIO KUMO SEOUL •

 

2NDFULLLENGTH20CHILDHOOD

 

 

Sweet Violet Flame


 

Sweet Violet Flame

 

수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모두운 고운 말들은
어째서 이 순간 모두 사라지는 걸까요.

 

이미 눈치챈 듯한 눈빛에도 용기를 얻지 못하는 것은
나의 소심함이 입술 끝에 걸터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는 일보다 선명한 것은
당신을 향한 제 마음일 테지요.

 

그러나 당신을 향한 제 마음보다 더 선명한 것은
우리의 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어제,
나는 영원하지 않은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나는 무의미함조차 끌어안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한없이 꼭 품은 채 말입니다.

 

CREDIT

 

Hathaw9y’s EP [Sweet Violet Flame]

 

강키위 kiwi (Guitar/vocal) | 최세요 seyo (Drums) | 이특민 teuk min (Bass/vocal)

 

Played, Arranged and Produced by Hathaw9y
Co-prod, Recorded, Mixed by 천학주 Hakju Chun @Mushroom Recording Studio
Mastered by 강승희 Seunghee Kang @Sonickorea
Art Work by 정윤주 Yoonzoo Jung 류예준 Yejun Ryu @고등어디자인
Design by 정윤주 Yoonzoo Jung @고등어디자인
M/V Produced by 도니손 Donny Son
M/V Art Work by 도니손 Donny Son, 정서영 Seoyoung Jung
Featuring 구슬한 Seulhan Koo of 보수동쿨러 Bosudongcooler

 

HOME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밴드 CHS의 새로운 싱글 ‘HOME’

 

CHS의 음악은 언제나 어딘가를 향해있다.
그들의 음악을 들을 때면,
때론 땡볕이 내리쬐는 드넓은 백사장이었다가, 때론 발리의 오래된 뒷골목이 된다.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이곳이 아닌
그 어딘가로 떠나는 여정이, 영화 같은 서사와 함께 펼쳐진다.

 

여름의 뜨거움과 푸른 바다의 시원함.
긴 겨울과 찰나 같은 봄을 지나,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 눈부신 날들.
껍데기를 모두 벗어던지고 온전히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그런 바다.
그들이 연주하는 그 계절의 바다는 마치 오랫동안 꿈꾸고 그리워했던 유토피아인 듯하다.

 

꿈에 그리던 ‘이상향’을 향해 돌아가는 여정

 

그렇게 치열하게 ‘여름’을, ‘바다’를 부르짖던 그들이 불현듯 ‘HOME’을 노래하는 것은 왜일까?

 

떠나온 이들에게 있어 ‘고향’은 언제나 특별한 감정들을 선사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낯선 도시는
여전히 익숙한 공기와 바람, 그리고 이제는 흐릿해진 기억들로 가득하다.

 

반겨주는 이 없는 그곳이
현실을 뒤로한 채 언젠가 돌아가고픈.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상향’의 기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CHS에게 ‘HOME’은 곧 ‘여름’, 그리고 ‘바다’이다.
그들이 음악과 함게 향하던 그 ‘유토피아’가 바로 우리가 돌아가고픈 ‘고향’인 것이다.

 

그곳은 한 번도 가본적 없지만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그곳엔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그 누군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그들은 지나간 ‘여름’에 따뜻한 작별의 인사를 건네고
다시 만날 ‘바다’에 즐거운 재회의 인사를 전한다.

 

“Summer, we go Home”
Credits

 

Producer : CHS

작곡 : 최현석, 박보민, 김동훈, 최송아, 양정훈
편곡 : 최현석, 김동훈, 최송아, 박보민, 양정훈, 송진호

 

Guitar : 최현석
Slide Guitar : 김동훈
Bass : 최송아
Keyboard : 박보민
Percussion : 송진호
Drum : 양정훈

 

Recording Studio : 톤 스튜디오
Recording Engineer : 이상철 (톤 스튜디오)
Mixing Engineer: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Mastered by bk! at AB Room
Cover Artwork / Music Video : Unlimited Time Only

te amo


 

so turned on, we will make love tonight

 

I will give you the most fervent love.

 

Credits
Vox by dani
Guitar by gurl
Bass by 2chang1

 

Lyrics by gurl, dani
Composed by 2chang1, gurl
Arranged by dani, gurl, 2chang1
Drum Production gurl, 2chang1
Keyboard by gurl
Synth & MIDI programing by gurl
Recorded by gurl at golden blue workroom
Mixed by gurl
Mastered by Oli Morgan by Abbey Road Studio
Artwork by heesookim

ssdd


 

ART PROJECT Debut Single

 

01 : ssdd
Lyrics, Composed & Arranged by ART PROJECT
“매일 같은 일상속에 지쳐계신다면 한번쯤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모두에게 힘이 되었으면, 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내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ssdd)”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한강의 지저귀는 새소리, 어쿠스틱 사운드와 전자 사운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다. 어떠한 장르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정해진 형식을 따르지 않으려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뒤를 돌아봤을 때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조금이나마 떠오르게끔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Credits
Producer ART PROJECT
Songs written by ART PROJECT
Arrangement by ART PROJECT
Vocal by ART PROJECT
Piano ART PROJECT
Guitar ART PROJECT
Drums ART PROJECT
All sound design ART PROJECT
Bass by 송의연
Mixing & Mastering ART PROJECT
Album Cover ART PROJECT & Hug.Your.Skin
Design & Artwork ART PROJECT & Hug.Your.Skin
Publishing by POCLANOS

mold


 

칠리(chilly) NEW SINGLE [mold]

 

 

mold

Lyrics by 칠리(chilly)

Composed by 칠리(chilly)

Arranged by 칠리(chilly)

 

 

Guitar 칠리(chilly)

Bass 칠리(chilly)

Drums 칠리(chilly)

Piano 칠리(chilly)

Chorus 칠리(chilly)

Mastering Engineer Jinho Park

Artwork Ireh Park

 

 

 

 

Credits

Producer 칠리(chilly)

songs written by 칠리(chilly)

Arrangement 칠리(chilly)

Guitar 칠리(chilly)

Bass 칠리(chilly)

Drums 칠리(chilly)

Piano 칠리(chilly)

Chorus 칠리(chilly)

Mastering Engineer Jinho Park

Artwork Ireh Park

Publishing by POCLANOS

 

The Last Thing Left


이 앨범은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사랑,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사랑, 그리고 그 두 가지를 깨달은 후 얻은 궁극적인 사랑! 그러니까 ‘마지막에 남은 것’은 사랑입니다. 나 자신에 대한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설명할 수 없을만큼 복잡한 감정들 속에서 괴로울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마음에 새기면 어느새 단순해지고 기분이 나아져 있었습니다. 미움, 그리움, 괴로움, 불안 같은 부정적인 것들을 모두 제쳐두고 가장 중요하게, 마지막에 남아 있는 것을 보니 그것이 사랑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어쩔 수 없이 사랑을 믿는다

 

영어로 쓰인 노랫말을 더듬더듬 읽어 내려가다 왈칵, 눈물을 쏟을 뻔했다. 마음에 무언가 들고 났다. 평범하지만 거대한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이웃들, 친구들, 그리고 작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The Last Thing Left]에는 빼곡히 박혀있다. 한편으론 사랑하는, 또는 기꺼이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The Last Thing Left]의 화자들은,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사랑을 믿는다.

 

세이수미는 유려한 선율의 인디팝을 연주하는 밴드인 동시에 넓은 의미에서의 펑크록 밴드이기도 하다. 마음 가는 대로 그린,, 그러나 곳곳에 세심함이 깃든 러프 스케치 같다. 두 장르 사이의 결코 작지 않은 간극을 메워주는 것은 딜레이 잔뜩걸린 노이지한 사운드, 서프록스러운 플레이, 가끔씩 의도된 무미건조함, 약간은 괴짜스러워 보이는 애티튜드, 마치 폴 토마스 앤더슨의 어떤 영화들 같은. 하지만 [The Last Thing Left]에서 세이수미는 조금은 천연덕스럽게, 지금 선보일 수 있는 최선의 팝을 선보인다. 다르게 말하자면 베스트 인디팝 메들리 오브 세이수미.

 

세이수미는 부산을 대표하는 밴드로서 자주 호명된다. 물론 그건 사실에 부합하지만, 가끔은 묻고 싶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대표한다는 것일까요.” 로컬리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으레 지역성을 가정하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실제 존재하긴 하는 것일까. 지역성은 늘 안개처럼 희끄무레하다. 모든 것이 확실해지는 순간은 언제나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이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할 때 뿐이다. 그래서 [The Last Thing Left]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는 게 좋겠다. 이 노래들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이 사람들은 부산에 산다. 지금의 부산을 새롭게 쓰고 있는 것은 다만 이 한 무리의,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누군가의 지금은, 때로는 다른 사람의 지금을 바꾸어놓기도 한다. 그것은 사랑과 예술의 아주 오래된 역할 중 하나다.) ”

– 단편선 (음악가, 프로듀서)

 

 

“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그들이 경험하는 모든 것을 소화하는 과정을 보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들은 배우고 성숙하며, 행복과 어려움 둘 모두에 직면한다; 그들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로 그들 자신이 된다. 밴드도 이 과정과 비슷한 것 같다. [The Last Thing Left]는 Say Sue Me의 새 앨범이다. 그들의 다른 앨범들처럼 멋진 노래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그러나 다소 오래된 정신을 담고 있기도 하다. 그들의 노래에서 사람들은 함께 음악을 만드는 것에 대한 그들의 사랑을 들을 수 있고, 아주 먼 시대와 도시에서 온 음악에 대한 그들의 사랑도 들을 수 있다. 그들의 노래는 아찔하고 숨가쁘게 쏟아지는 것과 동시에, 부드럽고 사색적이며 감동적인 순간들도 있다. (아름다운 앨범 오프닝 연주곡 “그 때의 기억 The Memory of the Time”과 같은). 아마도 이 순간들 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최수미가 모국어로 부른 느린 울음소리같은 자장가 “꿈에 To Dream”일 것이다. 그녀가 노래할 때, 음표들은 작은 비구름처럼 공중에 걸려있고, 밴드는 그 아래에 있는 꽃들같다. 그들의 음악은 재미있고 신나지만, 사랑과 상실로 가득 차 있는 부드러움도 있다. 그게 바로 그들이다. 지체하지 말고 오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 James McNew of Yo La Tengo / Dump (Musician)

 

 

“ 찰랑거리는 물결, 때때로 강하게 몰려오는 파도, 여름철 해변의 에너지… 세이수미의 음악에서는 바다가 느껴진다. 새앨범 [The Last Thing Left]에서는 여기에 덧붙여 사람들이 잘 찾아오지 않는 한적하고 차분한 바닷가의 풍경도 느껴진다. 우리 대다수가 지난 2년간 이런 풍경 속에서 살았다는 걸 감안하면 이 속도와 느낌은 낯선 것이 아닐 것이다. 녹록치 않은 시간을 보냈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응원의, 혹은 위로의 앨범이다.

 

인터넷에서 부산을 검색하면 해운대, 광안대교,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단어들이 먼저 나열된다. 여기에 세이수미를 추가해둬야 하지 않을까. 부산에서 결성된 이 밴드가 그간 발표한 음악들은 제법 많은 사람들에게 부산을 기억하게 하는 랜드마크처럼 남아 있을 것이다. 미국의 매체 페이스트는 “2018년 최고 순수한 인디 팝이 글래스고나 멜번이 아닌 ‘부산’에서 나왔다”고 쓴 적이 있다. 이 인용문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밴드는 부산의 영화제처럼 국제적이기도 하다. 그런 세이수미가 돌아왔다. ‘이제 음악 공연과 축제가 큰 제약 없이 열릴 수 있다’처럼 지난 몇 년간 기다려왔던 뉴스 중 하나가 현실화된 기분이다. ”

– 김영혁 (김밥레코즈 대표)

 

 

Credits

 

세이수미 Say Sue Me
Vocals & Guitar by 최수미 Sumi Choi
Guitar & Backing Vocals by 김병규 Byungkyu Kim
Bass & Backing Vocals by 김재영 Jaeyoung Kim
Drums & Percussions by 임성완 Sungwan Lim

 

Music (1. 4. 5. 6. 7. 8. 9. 10) by 김병규 Byungkyu Kim
Music (2.) by 최수미 Sumi Choi
Music (3.) by 최수미 Sumi Choi & 김병규 Byungkyu Kim
All Lyrics by 최수미 Sumi Choi
Arranged by Say Sue Me, 김오키 Oki Kim (6.)
Backing Vocals (2.) by 김일두 Ildu Kim
Saxophone (6.) by 김오키 Oki Kim

 

Produced by 김병규 Byungkyu Kim
Recorded & Mixed by 김병규 Byungkyu Kim @Say Sue Me’s Studio
Mastered by Matthew Barnhart @Chicago Mastering Service
Artwork & Design by 모임 별 By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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