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밤


 

‘The Great Apes’ Digital Single [그런 밤]

 

빠르게 스쳐 가는 시간, 나를 둘러싼 수많은 공간들, 얼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원인 모를 쓸쓸함에 옷깃을 여몄던 적 있나요.
왜 걷고 있는지, 왜 뛰고 있는지, 영문도 모른 채 물살에 떠밀리고 있는
거울 속 내 모습을 바라보며 오갈 데 없이 갇혀버린 마음이 안쓰러워 눈물지었던 적 있나요.
한 사람의 세계는 단독적이면서 동시에 보편적이라고 하죠.
이 곡은 나와 당신과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예요.
이 곡을 통해 당신의 깊은 고독과 외로움이 조금은 사그라들었으면 좋겠어요.

 

간결하면서도 그루비한 드럼과 베이스라인을 구현해 보고자 했어요.
무심코 들으면 무채색에 가깝지만 가만 귀 기울여보면 녹색인지 보라색인지 노란색인지
모를 신비로운 빛깔의 기타 사운드를 얹어 담백하고 모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혀 위에서 녹는 초콜릿처럼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흠뻑 끼얹어 달콤하면서 쌉싸름하고
감칠 맛나는 풍미를 더 했어요.
무심한 듯 흥얼거리지만 숨길 수 없는 에너지와 리드미컬함을 겸비한 보컬의 멜로디 라인과
그녀 특유의 매혹적인 색채가 곡 전체의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마지막 후렴구가 끝나면 이 곡은 여러분을 한겨울 공원의 조그만 재즈 스테이지로 데려갈 거예요.
어색하더라도 괜찮아요.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춤을 춰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선물이 당신의 추위를 조금은 녹여줄 수 있길 바랄게요.

 

Credits
Lyrics by 헤이나
Composed by The Great Apes
Arranged by The Great Apes

 

Vocal 헤이나
Guitar YaKo
Piano Josh
Bass 세진
Drums 보경

 

Recorded by 이재윤,최현석 @CL recording studio
Mixed by 권민주 @CL recording studio
Mastered by 권민주 @CL recording studio
Logo designed by 정유경
Cover art by 정민 @J_min_i

 

Sink


 

ONTHEDAL & LANJOON [SINK]

 

몇 해 전 겨울,
낯선 타국에서 일출을 기다릴 때였다.

 

기다리는 해는 뜨지 않는데
하늘은 생전 처음 보는 색깔로 빛나고 있었다.
아주 화려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단조롭지도 않은 오묘한 빛으로.

 

찰나마다 변하는 색이 너무 예뻐서,
기다리던 해가 끝내 뜨지 않아도 충분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아주 오랜만에 그 생경한 만족감을 다시 느꼈다.

 

공허한 현실 위를 주저하지 않고 유영하겠다 말하고, 채워지지 않은 마음을 당당히 갈망한다.
오히려 나의 남은 1퍼센트의 마음까지도 다 주겠노라 고백하고 있다.

위태로운듯 하면서도 절대 부러질 리 없는 유연함이 느껴져서,
어쩐지 기다리던 해피엔딩은 이미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외로운 현실속에 끝없는 바람들을 이야기하는데도
부족함 보다는 가득찬 마음이 보여서,
달뜬 가사 너머로 무게가 느껴진다.

 

이 앨범을 들으며,
그 날 새벽하늘이 그려준 무성영화에 가만히 소리를 입혀본다.

 

끝내 해가 떠오르지 않더라도, 형형의 색을 만들어 스스로 빛나고있을 이 청춘들의 뒷모습이 보인다.

 

글 l HASO

 

Credits

 

All Produced by onthedal, lanjoon
All Recorded by onthedal, lanjoon
All Mixed by gudvy @TTOC Studio
All Mastered by Jaimin Shin @Philo’s Planet
3D Visual Artwork by Buttercup

 

01. 유영

 

깊고 깊은 이 곳을 난 유영하고 싶어요

 

[Credit]
Produced by onthedal, lanjoon
Composed by onthedal, lanjoon
Lyrics by onthedal, lanjoon
Arranged by onthedal, lanjoon
Guitar by lanjoon
Synthesizer by onthedal
Chorus by onthedal
Bass by Noogi park
Drum by ChaN
Recorded by onthedal, lanjoon
Mixed by gudvy @TTOC Studio
Mastered by Jaimin Shin @Philo’s Planet

 

02. 1%

 

텅 비워진 나의 맘에 색을 채워줘요

 

[Credit]
Produced by onthedal, lanjoon
Composed by onthedal, lanjoon
Lyrics by onthedal, lanjoon
Arranged by onthedal, lanjoon
Guitar by lanjoon
Synthesizer by onthedal
Chorus by onthedal, lanjoon, nizoes
Bass by Noogi park
Drum by ChaN
Recorded by onthedal, lanjoon
Mixed by gudvy @TTOC Studio
Mastered by Jaimin Shin @Philo’s Planet

 

℃ dal & Lanjoon

 

 

 

Afterwards


 

Smalltown / Afterwards

 

스몰타운의 일곱번째 싱글. 음울한 발라드풍의 “Afterwards”는 눈앞까지 찾아온 이별의 심리를 노래한 곡으로 일렉트릭 피아노로 담담하게 시작해 가스펠 코러스과 강렬한 Fuzz톤의 기타솔로까지 켜켜이 감정선을 쌓아올린다.

 

Credit
Music and Words by 김대희
Arranged by 김대희, 장동민
Electric Piano, Electric Guitars, Bass, Vocal by 김대희
Drums Programming by 장동민
Mixed by 김민상 @Double A Studio
Mastered by 신재민 @Philo’s Planet
Photography by 이재형

 

dance party ballad


 

a wallflower tryin’ to survive prom

 

Credits

 

composed by 김승윤, HAH
written by 김승윤
arranged by creespy
vocal & guitar by 김승윤
synth & guitar by HAH
guitar by 허민석
bass by 신승호
drum by 오장호

 

recorded & mixed by 김다니엘
mastered by 차순종
drum recorded by 김형우

 

artwork by loser works

 

밀담 (密談)


 

“춤을 추듯 몸을 숙인 너와 나”

 

Credits

 

바미 are

 

Vocal 안태균
Guitars 이호진, 이호성
Bass 최승화
Drums 유지형

 

작사: 안태균
작곡: 바미
편곡: 바미

 

Recorded by 김태용 at Studio Ampia
Mixed by Phatty.H
Mastered by 전훈 at Sonic Korea
Art Designed by Dylan Anderson
Produced by 바미

 

DOLL


 

“Hi-Teen Nerd” Band FRankly의 세 번째 싱글

 

가끔씩 가까이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잊을 때가 많다. 언제라도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받아줄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PS. 나는 혼자가 아니다!

 

[Music Credit]

 

Produced by FRankly, Joe Layne
Composed by FRankly
Lyrics by 정승환
Arranged by FRankly, Joe Layne

Vocal by 정승환
Guitar by 나형철, 정승환
Bass by 구동욱
Drum by Ato
Chorus by FRankly
Whistle by Joe Layne

Recorded by 천학주 at @Mushroomrecording
Mixed by Joe Layne
Mastered by 전훈 aka Bigboom @Sonic Korea (Assist. 신수민)

Album Artwork by 정승환
Lyric Video by 정승환

 

Find Me!


 

세상이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도
우리가 함께하는 순간에는
살아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어차피 제 몸 가누기도 어려운 세상인걸
잔뜩 취해보자, 조금만 덜 지겹게

 

So, find me in this world!

 

-Credits-
The Poles
‘Find Me!’

 

Guitar & Vocal 김다니엘
Bass 이황제
Drum 김경배

 

Track Song & Lyrics by 김다니엘
Track Produced & Recorded by 김다니엘

 

Mixed by 김다니엘
Mastered by 차순종

 

Artwork by 홍승기 (of we are not 0)
Publishing by POCLANOS

 

Bird! Bird! Bird!


 

개구쟁이 같이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보기 좋았거든요.

 

Credits

 

Produced by 모드 (mode)
Composed by 모드 (mode)
Lyrics by hajin, 모드 (mode)
Arranged by Kumbin, 모드 (mode)
Keyboard by Kumbin
Guitar by zzangjae
Bass by hongbi
Drums by 안영훈

 

Recording by 현명은, 구만(9.10000) @retro mind studio
Mixed by Kumbin
Mastered by 배재한 @등대사운드

Artwork by Thousand

M/V 모드 (mode), mommy

Thanks to 정재윤, JISOKURY

 

 

It’s always in my mind and we’ll be all right


 

Its always in my mind and well be all right

 

CREDIT

 

evenif
박준영 Vocal, Guitar, Keyboard
민지선 Bass
박성호 Drum

 

Produced by evenif
Written and Composed by 박준영
Performed and Arranged by evenif
(Track 4. Arranged by 박준영)

 

Track 11. Jasmine Choir
박준영, 민지선, 박성호, 김성준, 문하연, 박한범, 김호

 

Recorded by
박준영 @envy the moon
민지선 @Lutea
남동훈 @Tune Up Studio
류호건 @Recording Studio Tardis

 

Mixed and Mastered by
박준영 @envy the moon

 

Cover Artwork by envy the moon

Artwork Directed by envy the moon

Album Artwork by evenif

 

Published by POCLANOS

 

Burning Letter


 

narrative about thirst.

 

Credits
[Burning Letter]
Produc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안다영 Dayoung Ahn

 

Track 1. 불행이 우리를 삼키려 할 때 내 사랑은 가장 영원해요 / Forever
Composed by 안다영 Dayoung Ahn
Lyrics by 안다영 Dayoung Ahn
Arrang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안다영 Dayoung Ahn

 

Programing by 글로잉독 glowingdog, 안다영 Dayoung Ahn
Bass perform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Guitar perform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Keys performed by 안다영 Dayoung Ahn
Chorus performed by 안다영 Dayoung Ahn

 

Track 2. 걸작 / Masterpiece
Composed by 안다영 Dayoung Ahn
Lyrics by 안다영 Dayoung Ahn
Arrang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안다영 Dayoung Ahn

 

Programing by 글로잉독 glowingdog, 안다영 Dayoung Ahn
Bass perform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Guitar perform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Keys perform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Chorus performed by 안다영 Dayoung Ahn

 

Track 3. 먹이 / The food chain
Composed by 안다영 Dayoung Ahn
Lyrics by 안다영 Dayoung Ahn
Arrang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안다영 Dayoung Ahn

 

Programing by 글로잉독 glowingdog, 안다영 Dayoung Ahn
Bass perform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Guitar performed by 안다영 Dayoung Ahn, 글로잉독 glowingdog
Chorus by 안다영 Dayoung Ahn

 

Track 4. swear to god
Composed by 안다영 Dayoung Ahn
Lyrics by 안다영 Dayoung Ahn
Arrang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안다영 Dayoung Ahn

 

Programing by 글로잉독 glowingdog, 안다영 Dayoung Ahn
Bass performed by 글로잉독 glowingdog
Guitar performed by 안다영 Dayoung Ahn
Chorus by 안다영 Dayoung Ahn

 

All Songs Mixed And Mastered by 박경선 Gyeongseon Park (부스트놉 Boostknob)
Art Directed by 김세영 Seyoung Kim
Assistant 이충재 Choongjae Lee
Photo by 이우재 Woojae Lee
Artwork Designed by 노송희 Songhee Noh
Postage Designed by 노송희 Songhee Noh
Logo Designed by 최정은 Jeongeun Choe
Distributed by 포크라노스 Poclanos

 

 

sin


 

roku [sin]

 

It’s not your fault, it’s all my fault.

 

Credits

 

All Music and Words by roku

 

1. I Was Fool
Arranged by roku and 현서울
Bass and Guitar by 현서울

 

2.Apart
Arranged by roku and 이치원
String by 이치원 @the_chinius

 

3.By Your Side
Arranged by roku and 현서울
Bass by 현서울

 

4.Tabacco
Arranged by roku and 류하
Guitar by 류하 @ryuha.summer

 

Mixed and Mastered by 현서울 @hnsl_gyuhyeon

 

Artwork by 빙곡 @quddnr.p

 

Profile Photo by 이지은 @g.nique_

 

Published by POCLANOS

 

Get Me To A Nunnery


 

BBC Radio 1, NME, KEXP의 주목을 받은 영국의 신예 밴드 WOOZE의 두 번째 EP

 

밴드 더 호러스(The Horrors)의 톰 퍼스(Tom Furse)가 프로듀싱으로 참여

 

한국계 영국인 테오 스파크(Theo Spark)와 드러머 제이미 씨(Jamie She)가 2017년 결성한 듀오 WOOZE(우주)는 2019년 데뷔 EP [what’s on your mind?]로 단숨에 주목받는 영국 밴드로 떠올랐다. 스포티파이, NME, Mixmag, KEXP 등 음악 전문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고, BBC Radio 1의 잭 사운더스, 밴드 엘보우(Elbow)의 가이 가비(Guy Garvey)에게 호평을 받았다.

 

팬데믹으로 인한 휴지기 이후, 밴드는 더 호러스의 톰 퍼스와 후속작을 녹음하기 시작했다. 자기 의심, 갈등, 관계, 정체성의 위기 등 밴드가 지금까지 밴드가 다뤄왔던 개인적인 주제들을 더 깊숙히 파고들었고, 그 결과 그들의 발매작 중 가장 헤비하고 다이나믹한 앨범이 되었다.

 

데이비드 보위를 연상시키는 기벽과 약물을 복용한듯한 악기 편성을 가진 WOOZE의 새 앨범은 단번에 마음을 흔들고 터무니없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Witch Slap (IOU)’ 같은 트랙에서는 글램 록을 변형한 편곡에 대범한 뉴웨이브 보컬과 후킹하면서도 우주로 가는 듯한 사이키델릭한 리프가 함께 펼쳐진다. 이와 함께 80년대 메탈 음악처럼 강렬한 리프가 난해한 형광 노란빛을 뚫고 튀어나오며 뒤섞이는 기타 선율, 고조되는 코러스 보컬과 불길한 신스 사운드가 이와 함께한다.

 

WOOZE는 무수히 많은 장르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한국 전통 음악인 국악부터 프라이머스, 일본 펑크(funk), 아바, 레드 제플린 등 무수히 많은 아티스트가 자양분이 되었다. 덕분에 밴드의 초기부터 국경을 초월하면서도 고유성을 잃지 않는, 유니크하면서도 정의할 수 없는 사운드를 가꿀 수 있었다.

 

2018년 혜성처럼 나타나 급부상한 WOOZE는 글로벌 팬덤을 넓혀가면서도 성실한 태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앨범 [What’s on your mind?]로 중독성 넘치고, 초현실적이면서도 귀가 즐거운 묵직한 팝 사운드를 세계에 보여주었다면 [Get Me To A Nunnery]에서는 광활하면서도 강렬하고 기이한 음향의 팔레트를 마음껏 펼쳐 보였다. WOOZE의 오랜 팬이라면 이번 EP에서 그들의 채울 수 없는 창의를 향한 목마름과 진보하려는 욕구를 발견할 수 있으며, 그들의 음악을 처음 접한 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입문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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