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의 숲

1. 기억의 꿈
2. 지워지는 노래
3. 차라리 꿈이었다면
4. 나는 노래

 


 

‘그림자 공동체’ [거울의 숲]

4개의 느리고 꽤 조용한 곡들입니다. 볼륨을 크게 틀고 들어주세요.

-Credits-
Drum by 에카 킴
Bass by 이기학
Artwork by 그림자 공동체
작사: 그림자 공동체
작곡: 그림자 공동체
편곡: 그림자 공동체

Debris

1. Debris #1
2. Night Flight (Feat. Heidi Harris)
3. Debris #2
4. Where I Was With You
5. Debris #3
6. May
7. Debris #4

 


 

 

당신 안의 어두움을 깨울 작품
a closer listen 웹진 선정 2014년 탑 10 앰비언트 앨범

<Debris>는 시마 킴Sima Kim이 2013년 벨기에의 앰비언트 레이블 Soft Corridor Records에서 100장 한정 시디로 발매한 앰비언트 앨범이다. ‘잔해’라는 뜻을 담은 <Debris>라는 앨범 타이틀처럼 시마 킴은 본 앨범에서 미니멀한 앰비언트 사운드를 통해 어둡고 더러운 장면을 그린다. 앨범은 “Debris” 3부작과 Heidi Harris가 속삭이는 음성를 제공한 “Night Flight”, “Where I Was With You”, “May”로 구성돼 있다. “Debris”는 어두운 신스와앰비언트로 앨범의 주제의식을 또렷히 드러내는 곡이다. 20분이 넘는 대곡으로 미니멀하고 치밀한 사운드 전개가 도드라지는 “Where I Was With You”역시 주목해 들을만한 곡이다. <Debris>는 실험적인 음악을 다루는 a closer listen 웹진에서 2014년 탑 10 앰비언트 앨범으로 뽑혔다.

가능하면 혼자 있을 때 조명을 어둡게 한 후 모든 알람을 끄고 음반을 듣길 권한다. 바쁜 생활 속에 숨어 있던 온 당신 안의 어두움이 모습을 드러내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YOU WON’T FIND MY PUNCHLINES HERE

1. IT WAS IN HERE
2. YOU ARE AN INSIDER NOT AN OUTSIDER
3. VTF
4. SHUTDOWN
5. ANDALUSIA (W/ BZGRL)

 


 

전자 매체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도움을 받은 댄스뮤직은 하위 문화를 생성할 만큼 발전하고 있다. 나의 목적은 이러한 진보를 촉진하여 댄스뮤직을 비평적 담론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다른 말로, 다양한 음악적 미신에 근거를 둔 근거없는 계층 구조에서 전통적 음악이 갖는 거짓된 특권을 박탈하여 음악의 민주화를 끌어내기 위함이다. 동시에 컴퓨터가 사람보다 더 나은 작곡, 연주, 평가 능력을 지닐 수 있다는 개인적 믿음 하에 컴퓨터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싶었다. <You Won’t Find My Punchlines Here>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의해 강화된 음악을 통해 상기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실현하는 시도였다. 콘셉트 대한 결과물은 여전히 실험의 상태에 머무를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춤을 출 수 있는 음악이길 바란다. – Sima Kim

Dorothy

<Disc 1>
1. at the first meeting (feat. lindaong) (Remaster)
2. wisdom tooth (feat. lux &miro) (Remaster)
3. bird song (feat. 지음 of 사람12사람) 
4. can i come by tonight (feat. masatoabe) (Remaster)
5. 子守唄 (feat. petitoto)
6. morning song (Remaster)
7. all of me (feat. danny sirens)
8. she is Dorothy (Remaster)
9. night train (feat. asa) (Remaster)
10. 終わりなき終わり(feat. ferri)

<Disc 2>
11. at the first meeting (kazunenogawa remix)
12. wisdom tooth (lastorder remix)
13. bird song (line craft remix)
14. can i come by tonight (nor remix )
15. 子守唄 (mondaystudio remix)
16. morning song (nicbommarito remix)
17. all of me (zekk remix) 
18. she is dorothy (yumeka remix)
19. night train (quine ghost remix)
20. 終わりなき終わり(tokomanonka remix)

 


 

한국의 시마 킴과 일본의 아메리칸 그린이 6년 동안 만든 한 여성 Dorothy를 위한 사운드트랙
사람12사람의 지음, 유즈드 카세트의 대니 사이런즈, 서브비트의mondaystudio 등 참여

“포텟(Four Tet)과 워시드 아웃(Washed Out)의 만남. 포크트로니카와 칠웨이브가 치밀하게 결합된 작품”

<Dorothy>는 한국 출신으로 네덜란드에 거주하며 인터넷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로듀서 시마 킴Sima Kim과 후쿠오카 출신의 신스팝/드림 팝 음악가 아메리칸 그린American Green이 “Dorothy”라는 실재하는 여성을 위해 만든 사운드트랙이다.

<Dorothy> 작업이 시작된 건 2011년. 시마 킴이 앰비언트 음악가로 필드 레코딩을 하고 피드백 사운드를 수집하고 있을 때였다. 실재하는 여성을 위한 사운드트랙인 만큼 감정의 거리 두기가 쉽지 않았던 시마 킴은 전부터 교류가 있던 아메리카 그린에게 도움을 청한다.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2013년 <Dorothy>의 전신 <Music For Dorothy> EP가 완성된다. 이후 앰비언트 음악가에서 비트 신 프로듀서로 변화를 시도하던 시마 킴은 다른 작업물을 꾸준히 발표하는 와중에도 <Dorothy>의 작업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2016년 한 장의 풀렝스 앨범과 또 한 장의 리믹스 앨범으로 <Dorothy>가 완성됐다.

다양한 아티스트가 <Dorothy>를 위해 아시아의 여러 뮤지션이 목소리를 보탰다. 시마 킴의 한국 레이블 영기획YOUNG,GIFTED&WACK의 지음(사람12사람), 유즈드 카세트Used Cassette의 대니 사이런즈Danny sirens, 싱가폴 밴드 lunarin의 보컬/베이스 lindaong과 serenaide의 바이올리니스트 lux&miro, 일본 출신 뮤지션 masatoabe와 asa 등. 리믹스 앨범 역시 아시아의 다양한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서브비트SUBBEAT의 파운더mondaystudio,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프로듀서 Zekk, <Music for Dorothy> 앨범을 발매한 일본의 카세트 테이프 레이블 Stuk의 오너 카즈네 노가와 등. <Dorothy>가 한 여성을 위한 사운드트랙기에 리믹스 역시 각각의 방향성은 다르지만 Dorothy라는 하나의 구심점을 향해 모여 묘한 통일감을 느낄 수 있다.

일본에서 먼저 발매된 <Dorothy>에 관한 평은 다음과 같다. “포텟(Four Tet)과 워시드 아웃(Washed Out)의 만남. 포크트로니카와 칠웨이브가 치밀하게 결합된 작품”. 앰비언트는 음악 신의 타임라인과 관계 없이 동 떨어진 공간에 위치한 별처럼 여겨지곤 한다. <Dorothy>는 앰비언트의 사운드와 실험을 유지하며 그 안에 동시대 또는 근시대 일렉트로닉 음악 사운드의 영향을 드러낸다. 이는 시마 킴이 꾸준한 작업과 실험으로 자신 음악의 사운드스케이프를 넓혀온 덕분일 거다.

여기에 <Dorothy>라는 여성이 있다. 그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시마 킴은 그녀에게 어떤 감정을 품고 있었을까. 그녀와 시마 킴은 어떤 관계였을까. 앨범은 아무 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저 우리의 마음속에 각자의 Dorothy라는 상을 그리게 할 뿐. 그 상이 어떻든 <Dorothy>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다면 Dorothy는 무척 아름다운 사람이고 당신은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IT’S A DREAM, TAKE CONTROL

1. In Silico
2. No Miracles
3. The Liminal Space
4. T P S
5. Infiltration

 


 

타이틀 «IT’S A DREAM, TAKE CONTROL»은 기술적 성취와 대중화에 기반을 둔 음악 그리고 그 주위의 정치적 요소들을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FPS 스타일의 뮤지컬 인터페이스에서 따왔다. 그러므로, 나는 «You Won’t Find My Punchlines Here»의 아이디어들을 재검토한다. – Sima Kim

사이버가수 아담

1. 사이버가수 아담 

 


 

첨단의 그루브메이커 나잠 수가 노래하는 사이버가수의 존재론적 슬픔
나잠수 single [사이버가수 아담]

* 80년대 MTV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그루브 메이커, 나잠 수
이름은 ‘나잠 수’라 쓴다. 띄어쓰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 이름이 익숙하다면, 그렇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인 그 사람이다. 이미 ‘술탄’에서 작곡자, 프로듀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심지어 비디오 감독까지 겸임하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던 그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 건 프로젝트와 함께 자신의 솔로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밴드에서의 그가 6~70년대 소울/훵크의 클래식에 바탕을 둔 음악을 한다면, 솔로 나잠 수는 80년대 음악이 가진특유의질감을 소재로 리듬을 구성하는 ‘팝 댄스 가수’를 지향한다. 알앤비/훵크 음악과 뉴웨이브, 전자음악이 섞이던 그 시절의 질감을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및 드럼 시퀀서, 그리고 로우테크(low-tech)의 샘플링 사운드로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 그 결과 밴드에서의 복잡한 구성에 비해 보다 직선적인 리듬으로 듣는 이의 척추를 직격하는 좀 더 본능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이음 소시어스의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됐던 ‘울어요 그대’로시작한 나잠 수의 솔로 작업은 2016년에 들어와서 본격화, 2월 싱글‘맥스 러브’에 이어 9월 또 다른 싱글‘사이버가수 아담’을 선보이게 되었다.발랄한 노래의 선율이 인상적이었던 ‘울어요 그대’, 강하고 빠른 록킹한일렉트로 비트로 밀어붙였던 ‘맥스 러브’, 그리고 섬세한 디테일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사이버가수 아담’, 이렇게 세 곡의 싱글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던 나잠 수의 솔로가 향하는 것은 10월 발매 예정인 대망의 솔로 정규 1집.

좋은 리듬과 춤추기 좋은 음악이라는 밑바탕은 공유하면서도 밴드와는 확연히 다른, 마치 80년대 초반의 MTV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음악을 시도하는 나잠 수. 한편으로는 굉장한 음악적인 야심이 느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 대단한 음악인보다는 앞으로 기대가 되는 신인 가수로 받아들여지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그에게서 멀리 내다보고 향하는 이의 마음가짐이 느껴진다.

* 첨단의 그루브메이커 나잠 수가 노래하는 사이버가수의 존재론적 슬픔 [사이버가수 아담]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 나잠 수는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밴드 활동의 와중에서도 꾸준하게 자신의 솔로 곡들을 발표해왔다. 밴드에서의 음악이 훵크/소울의 현란한 리듬을 바탕으로 한 ‘소울 트레인’이라면, 솔로로 공개한 두 곡의 싱글 ‘울어요 그대’와 ‘맥스 러브’에서의 간결하되 보다 댄서블한 리듬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80년대 초기의 ‘MTV’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자신의 커리어를 좀 더 확장시키려 하는 그의 음악적인 시도가 이제 한번의 큰 결실을 맞이했다. 2016년 10월 20일(목), 드디어 나잠 수의 솔로 1집을 발매하게 된 것이다.

본 싱글 [사이버가수 아담]은 정규 1집의 발매에 앞서 선보이는 선공개곡이다. 한때 최첨단의 기술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었다가 결국 발전하는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고 만, 그리고 이제는 그저 희화화의 대상이 되어버렸을 뿐인 사이버 가수 아담의 존재론적인 슬픔에 대한 노래다. “이미 죽을 때를 알고 태어난 아름다운 사이버가수 아담”이라는 노래의 첫 머리가 노래의 정서를 대변한다.

그래서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반젤리스가 신디사이저로 만들어 낸 첨단의 우울함이 첫 번째 참조물이었다. 이 곡에서 나잠 수는 MIDI의 사용을 배제하고 모든 소리를 80년대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신디사이저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것도 이런 맥락이다. 거기다 가미된 것은 나잠 수 특유의 훵크 댄스의 그루브. 라이브에서 나잠 수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밴드 ‘빅웨이브즈’의 백창열(기타)와 김지인(베이스)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자음악 편곡에 활기를 불어넣는 훵크의 릭들을 채워 넣었고, 그 결과 장르를 넘어선 이종합성의 결과물이 탄생했다.

독자적 감각을 지닌 설치미술작가 문혜성 작가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뮤직비디오도 주목할 만하다. 기술이 자아내는 슬픔을 탐구하여 위트로 풀어나가는 문 작가의 작동하는 설치 작업들은 비디오에서 초현실적인 슬픔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소재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나잠 수와 공동연출가인 이재준 감독은 뚜렷한 내러티브 없이 조형적 시퀀스들로 이어지는 감각적인 비디오를 만들어냈다.

붕가붕가레코드의 32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작사/작곡/편곡 나잠 수. 나잠 수가 보컬과 신디사이저, 토크박스 및 드럼 프로그래밍을 맡았고 그 위에 백창열의 기타와 김지인의 베이스가 얹혔다. 프로듀서 나잠 수, 녹음/믹싱/마스터링 모두 나잠 수가 직접 진행했다. 커버 디자인은 붕가붕가레코드의 수석 디자이너 김기조의 솜씨다.

글 / 곰사장(붕가붕가레코드)

 

[credits]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싱글 시리즈 no. 32
사이버가수 아담 Cyberstar Adam

produced by 나잠 수 Nahzam Sue
written and arranged by 나잠 수 Nahzam Sue
performed by 나잠 수 (보컬/신스/드럼 프로그래밍) Nahzam Sue (Vocal/Synth/Talk Box/Drum Programming)
백창열 (기타) Changyeol Baek (Guitar)
김지인 (베이스) Jin Kim (Bass)

recorded & mixed by 나잠 수 Nahzam Sue at 쑥고개 III 스튜디오 Wormwood Studio III
mastered by 나잠 수 Nahzam Sue at 쑥고개 III 스튜디오 Wormwood Studio III

cover design by 김기조 Kim Kijo at 기조측면 Kijoside

executive producer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Chris Go (BGBG Records)
A&R, Promotion, Marketing 김은성, 황수연 Eunsung Kim, Sooyeon Hwang
accounting 송대현 Daehyun Song

ORIENTAL SHOWCUS

1. Be With You
2. Swing With Me
3. 정체공기
4. 눈감으면
5. Blind
6. Rosy Cheeked
7. Midnight Dance
8. Puzzle (feat. 쿤타 of Rude Paper)
9. Fall Into Step
10. 자연스럽게

 


올 한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오리엔탈쇼커스'(이하 ‘오쇼’)가 9월 20일 그들의 첫 번째 음악 여정을 담은 셀프 타이틀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오쇼’는 5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2016 케이루키즈 선정,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 2년 연속 출연, KBS TOP 밴드 시즌3에서 활약해온 팀으로, 보컬 ‘김그레’, 트럼본/건반/작곡 ‘김현경’, 트럼펫/하모니카/작곡 ‘김여레’, 재기발랄한 3김 여성멤버와  4명의 듬직한 남자 멤버(장철호, 한영광, 조진성, 김기원)들이 이끄는 특이한 구성의 7인조 혼성 그룹이다.

2014년 스카/레게 장르를 표방하며 시작한 ‘오쇼’ 멤버들은 제주도 여행 중에 [겟스페이스]에서 기획된 ‘사우스카니발’과 ‘넘버원코리안’ 조인트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서게 되었고 ‘루비레코드’ 관계자를 만나게 되어 계약을 앞둔 무렵, 음악적 견해 차이로 보컬 멤버의 탈퇴와 녹음 중 드럼멤버의 탈퇴라는 위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보컬 ‘김그레’의 영입과 ‘김영수(같은 회사 소속 ‘서울리딤슈퍼클럽’의 멤버이자 ‘타틀즈’, ‘무중력소년’으로 활동중인 실력파)’를 프로듀서/퍼커션 주자로 맞이하며 ‘눈감으면’, ‘Beautiful Day’, ‘Rosy Cheeked’, ‘Puzzle’ 등 꾸준한 싱글 작업과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하여 밴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며 정규 앨범 작업을 해왔다.

기존의 브라스 밴드 사운드에 다재 다능한 일곱 명의 멤버가 직접 연주한 하모니카/플룻/하몬드오르간 등 다양한 음색의 악기가 추가된 이번 앨범을 통하여 ‘오쇼’의 음악은 한 단계 진화하게 되었다. 그 결과, 앨범 색깔은 전체적으로 ‘레트로 시티 팝’을 표방하며, 레게/스윙/로큰롤/리듬앤블루스를 모두 포섭하여 다양하고 풍부한 그러면서도 조화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브라스 리듬이 듣기 좋은 연주곡 ‘Be With You’를 시작으로 후렴구가 인상 깊은 스윙 리듬의 ‘Swing With Me’, 썸 타는 남녀 사이의 묘한 감정을 담은 유니크한 사운드의 ‘정체공기’, 이전 곡들과는 다른 재즈 발라드를 들려주는 ‘Blind’, 아시아 퍼시픽 하모니카 페스티발 독주부분 3위 멤버 김여레의 크로메틱 하모니카 솔로가 인상 깊은 ‘Fall Into Step’를 지나 원 테이크로 녹음이 진행된 어쿠스틱 팝 넘버 ‘자연스럽게’까지 기존의 발매되었던 싱글과 신곡들로 구성된 열 곡의 특별한 앨범이 만들어졌다.

7인조 혼성 브라스 밴드 ‘오쇼’가 들고온 재기 발랄한 ‘레트로 시티 팝’ 사운드가 가득 담긴 정규 1집으로 새로운 신인에 목말라하는 리스너들이 흥미로운 기대감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오쇼’는, 9월 24일 저녁 7시 홍대 [에반스라운지]에서 정규 1집 발매 기념 공연을 가지며, 예매는 인터파크와 네이버 예약에서 가능하다.

[Credit]
Oriental Showcus 장철호, 한영광, 김기원, 김그레, 조진성, 얼라, 김여레
Vocal Performed by 김그레
All Guitars and Mandolin Performed by 조진성
All Bass Performed by 장철호
Drums and Percussion Perfomed by 김기원
All Saxophpne and Flute and Clarinet Performed by 한영광
Keybord and Trombone Performed by 얼라
Trumpet and Flugelhorn and Harmonica Performed by 김여레
Chorus Performed by Oriental Showcus
Arranged by Oriental Showcus and 무중력 소년

Additonal Member Percussion Performed by 무중력 소년
Drums Performed by 박광용
Rap Performed by 쿤타 of Rude Paper
Visual by 2diot photos
Recorded and Mixed by 무중력 소년 at 무중력연구소
Mastered by 도정희 at Soundmax
Album photo & designs by 2diot photos, 이재국
Technical Support CoreLab(백승훈, 유인태, 장정현), 서재하, 조태준, 임채선, 서원재, 김영진, 김왕준, 이현준, 고혜리

Executive Producer 이규영
Supervisor 이규영
A&R 김소천

U

1. U 

 


 

일렉트로니카 듀오 Smells & Reno(스멜스앤레노)의 늦여름 트로피컬 튠

-Credit-

Produced by Smells & Reno
Mixed by Smells & Reno
Mastered by Boost Knob

RAINBOW99 X 대림미술관

1. 대림미술관에서 1
2. 대림미술관에서 2

 


 

소리의 탐구자 Rainbow99의 또 다른 실험작
소리의 모음 @ 대림미술관 [Rainbow99 X 대림미술관]
일상의 소리들을 채집해 음악으로 만들어낸, 전자음악 창작의 일면을 흥미롭게 담은 소품집

안녕하세요. 레인보우99입니다.

제가 아닌 사람들의 의도로 수집된 주변의 소리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앞으로의 제게도 꽤 영향을 줄 만한 아름다운 과정이었어요.

그렇게 완성된 대림미술관 사운드 워크샵의 결과물, 기분 좋게 들어주세요.
곡 사이사이 숨어있는 주변의 소리들도 찾아보시고요.
-Credits-
RAINBOW99 | programing, guitars, synth

all tracks composed, arranged by RAINBOW99
all tracks mixed & mastering by RAINBOW99

Management / Magic Strawberry Sound
Supervisor / Soda
Chief Manager / 홍달님
A&R works / 홍달님, 정준구, 김은마로
Manager / 안성문, 정준구, 이강문, 한정현
Artwork & design / 강동훈, 양서로
Press / 최혜미
Management support / 선우진아
Publishing / POCLANOS
Thanks to DAELIM MUSEUM

공업탑

1. 공업탑
2. 공업탑 (Inst.)

 


 

감성을 울리는 짙은 밴드 사운드
끝없이 돌고 도는 마음을 담은, 브로콜리너마저 [공업탑]

공업탑은 울산에 있는 회전 교차로의 이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둥글게 생긴 교통 섬 가운데 있는 조형물이 공업탑이라고 하네요.

브로콜리너마저의 새로운 곡 ‘공업탑’ 은 사실 울산의 공업탑을 배경이나 모티브로 한 곡은 아닙니다. 보통 ‘로타리’라고도 부르곤 하는 회전 교차로가 불러낸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둥글게 돌아가는 길을 보면서, 돌아가고 돌아오는 일들을 생각합니다.

그 길은 저 끝이 금방 보이는 짧은 길이면서, 동시에 끝없이 돌고 도는 길이기도 합니다. 아마 운전에 서툰 초보 운전자라면 나가야 할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계속 빙글빙글 돌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미련이 많은 사람에게 어떤 기억은 참 빠져나가기 힘든 일인 것처럼요.

때로 다시 만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 할 때 미련은 더 커지기도 합니다.

그들이 정말 다시 만난다면, 영원처럼 긴 짧은 산책길을 걸으며 이것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라는 것을 아니까요.

다시는 만날 수 없으리라, 그리고 만난다 하더라도 결국 이루어질 수 없으리라는 생각은 추억으로 하여금 끝이 없는 로터리를 계속 돌게 합니다.

사 놓고 끝내 열지 못한 채 박스만 구겨진 한정판 제품, 다시 보지도 않지만 지우지 못한 B컷 사진들, 체육시간이 끝나고 목이 마르면 어쩌지 하고 남겨놓은 채 쉬어버린 얼린 보리차,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었지만 하게 되면 마지막이 될까봐 하지 못한 말들처럼.

 

-Credit –
작사/곡 : 윤덕원
편곡 : 브로콜리너마저

녹음 : 윤덕원 @스튜디오브로콜리
허정욱 @석기시대
믹스 : 허정욱 @석기시대
마스터링 : 성지훈 @ jfs 마스터링

디자인/사진 : 인희
뮤직비디오 : Jack

매니지먼트 : 김원중 박은혜 이정찬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제작 : 강준식 윤덕원 이보람 @스튜디오브로콜리

우산

1. 우산

 


 

‘이주영’ [우산]

내 방 한구석에 놓인
그대가 준 노란 우산
이상하게도 난 그래
그걸 볼 때 눈물이 나

잊지 못할 일 한 번쯤
누구에게나 있듯이
솔직히 그날은 내게
평생 가슴에 남을 하루

남아있는 그대 흔적
모든 걸 다 버렸지만
단 하나 지울 수 없던 건
날 울려버린 너의 뒷모습

비가 하루종일
쏟아지던 여름날에
토라진 나를 기다리던
흠뻑 젖은 그댈 기억해

아침부터 먹구름이
하늘 가득한 흐린 날
비라도 내릴 것 같은
마음 들뜨게 만든 오후

남아있는 그대 흔적
모든 걸 다 버렸지만
단 하나 지울 수 없던 건
날 울려버린 너의 뒷모습

비가 하루종일
쏟아지던 여름날에
토라진 나를 기다리던
흠뻑 젖은 그댈 기억해

비는 생각없이
아무 때나 내려오고
내 우산은 할 일을 잊은 듯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무네

비는 제멋대로
아무 때나 내려오고
비가 오는 날은 내가
흠뻑 젖어 돌아오는 날

-Credit-
작사 이주영
작곡 이주영
편곡 이주영
프로듀스 이주영
녹음 이소림 at 뮤지스땅스
믹스 이소림
마스터 이소림
노래 이주영
피아노 이주영

자켓디자인 박아름
캘리그라피 이주영

도움 시타, 마뇨, 최윤아

좋아

1. 좋아 (feat. 고영배)
2. 좋아 (inst.)

 


 

‘에이퍼즈’ [좋아]

“미안해, 백호야. 난, 사실 농구부 경민이를 더 좋아해.”

내 이름은 강백호. 이것으로 중학 3년 동안 여자친구한테 딱지 맞은 것이 드디어 50번째다. 늘 축구공처럼 뻥뻥 차이는 이런 엄청난 기록 그 누구도 깨진 못하겠지.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그 동안 뻥뻥 차이던 내 삶에 단연 빛나는 그녀가 찾아왔다. “농구 좋아하세요?” 그녀를 위해서라면 농구든 뭐든 다 할 수 있어!! 난 만능 스포츠맨이니까. 니가 좋으니까~

‘에이퍼즈’의 “좋아”는 매번 여자에게 차이는 한 찌질한 남자가 첫 눈에 반한 여성에게 용기를 내서 구애한다는 내용을 담은 고백송이다. 그녀를 향해 절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보컬로는 밴드 ‘소란’의 얼굴마담 ‘고영배’가 맡았다. ‘고영배’의 목소리는 묘한 설득력을 담고 있어서, 고백이 성공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이번 새 싱글 [좋아]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남자의 떨리는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곡이에요. 디스코 리듬이 가미된 신나는 훵크 곡으로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씨의 참여로 곡의 기분 좋은 청량감이 더욱 배가되었습니다.” – 에이퍼즈

지금 외사랑 중인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여름 싱글은 단언컨대 ‘에이퍼즈’의 [좋아]가 아닐까. 거기 당신, 여자에게 차여 혼자서 울고 있는 외로운 소울을 팍팍 풍기는 당신!! 고개를 들라고! “좋아”와 함께라면 당신의 사랑은 이루어질 테니까.
글 – 天 (루비레코드)

-Credit –
Composition / 송슬기
Lyrics / 송슬기
Arrange / A-FUZZ

Drum / 신선미
Bass / 임혜민
Keyboard / 송슬기
Guitar / 김진이
Mixing Engineer / 최성준 @801 Studio
Mastering / 최성준 @801 Studio

Management / Ruby Record
A&R / 김소천
Cover Photo / 오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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