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Little Wacks – YOUNG,GIFTED&WACK 3rd Anniversary Compilation

1. Kernelstrip – 고양이
2. 사람12사람 – fish wish kiss
3. Room306 – enlighten me
4. Flash Flood Darlings – just for the night
5. goldendoodle – 스크류드라이버
6. 75A – taipei
7. Pause Cuts – sacrificed
8. LOBOTOMY – McCartney vs. Bieber
9. Sima Kim – easy word (ft. moment aka swag cat)
10. theoria – impulse drive

 


 

한국 일렉트로닉 음악 신에서 적절한 기능을 하는
영기획(YOUNG,GIFTED&WACK)의 3주년 컴필레이션
[3 Little Wacks – YOUNG,GIFTED&WACK 3rd Anniversary Compilation]
레프트필드부터 일렉트로 팝까지 다양한 사운드를 담은 EDM 너머의 일렉트로닉 음악

서울에서 창업하는 자영업자의 절반이 3년 이내에 폐업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자연스럽게 영기획(YOUNG,GIFTED&WACK)이 2015년 6월 18일 3주년을 맞았다. 영기획은 서울의 언더그라운드 레이블이다. 영문으로는 YOUNG,GIFTED&WACK 한글로는 영기획이라 표기하고 부른다. 요즘의 레이블이 대부분 그렇듯 생존을 위해 레이블 외에 미디어, 이벤트 기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등의 일을 겸한다. 젊고(YOUNG) 축복 받았으며(GIFTED) 역겨울 만큼 끝내주는(WACK) 음악과 음악을 이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YOUNG, GIFTED & WACK은 브로드웨이에서 최초로 자신의 쇼를 올린 흑인 여성 작가 Lorraine Hasberry의 연극 ‘To Be Young, Gifted and Black’을 패러디한 것이다.

특정 장르를 주장하진 않지만 지금 가장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소개하는 것을 지향하기에 대체로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의 음반을 발매하고 관련된 일을 기획했다. 한국의 1세대 일렉트로닉 음악가들의 역사를 복원하는 리본(Re:Born) 프로젝트, 회기동 단편선과 무키무키만만수의 리믹스 컴피티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사운드 전시 ‘소음인가요’, 국내 유일의 일렉트로닉 음악 페어 ‘암페어(Amfair)’ 등의 이벤트를 열거나 참여했다. 칠웨이브(Chillwave), 비트 뮤직(Beat Music), 퓨쳐 R&B (Future R&B), 위치하우스(Witch House), 일렉트로 팝(Electro Pop)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20여 종 발매했고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에 두 개의 작품을 올렸다.

[3 Little Wacks]는 영기획의 3주년을 기념하여 영기획과 함께 일하는 음악가의 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영기획은 아직 전속 개념이 없다. 소속 음악가 대신 함께 일하는 음악가라는 표현을 쓴다.) 그간 미디어로서 두 장의 샘플러를 발매했으나 레이블로 컴필레이션을 발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이가 “일렉트로닉 음악 = EDM”이라 생각한다. 여기에는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팝부터 두뇌를 춤추게 하는 실험적인 댄스 음악까지 한국 일렉트로닉 음악 신을 풍부하게 하는 다양한 사운드가 담겨 있다. 앨범의 제목은 Bob Marley의 노래 ‘3 Little Birds’에서 가져온 것이다. 곡의 가사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right”처럼 앞으로도 무탈하게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기 작은 새 영기획에게 날개를 달아 줄 10팀의 음악가를 소개한다.

Kernelstrip
커널스트립(Kernelstrip)은 박동찬의 1인 프로젝트팀이다. 알맹이, 핵심을 뜻하는 Kernel과 드러내다, 벗기다는 뜻의 Strip을 합친 단어다. 팀의 이름처럼 커널스트립의 음악은 단단하지만 그 안의 서정을 감추지 않는다.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무겁고 날카로운 비트의 조합은 커널스트립의 트레이드마크로 정확하게 귀와 발 그리고 마음을 두드린다. 2014년 EP <Walking Throught The Galaxy>, 리믹스 EP <Dazzling> 을 발표하고 네이버 온스테이지 무대에 섰다.

사람12사람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목소리. 이를 감싸는 정교하게 설계된 사운드. 사람12사람은 이런 목소리를 가진 지음과 이런 사운드를 만드는 은천의 일렉트로 팝 혼성 듀오다. 지음이 만드는 멜로디는 좋은 팝의 범주 아래 있으나 결코 전형적이지 않다. 은천이 만드는 사운드 역시 일반적인 일렉트로 팝의 어법을 따르기보다 잘 만든 디자인 제품을 보듯 짜여있다. 2013년 12월 12일 첫 EP <빗물구름태풍태양>을 CD와 LP로 발매했으며 2015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Room306
퍼스트 에이드(FIRST AID), 포즈 컷츠(Pause Cuts) 등의 이름으로 분기마다 한 장 이상의 음반을 만들고 있는 프로듀서 허민이 홍효진과 함께 하는 두 번째 보컬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룸306Room306은 팝이라는 장르와 다이나믹한 감정의 결을 세심하게 전달하는 홍효진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는 실험을 전개한다. 그 결과물은 보사노바일 수도, 팝일 수도, 퓨쳐R&B일 수도 있다. 음원과 전혀 다른 감상을 선사하는 B Studio 밴드 라이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되었으며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쳇 페이커(Chet Faker)가 극찬한 ‘Tomorrow’를 싱글로 발매할 예정이다.

Flash Flood Darlings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Flash Flood Darlings)는 제이 송Jay Song의 솔로 프로젝트다. ‘번쩍이는 홍수 그대’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 이름은 태국에서 애인과 함께 있을 때 받은 느낌을 떠올리며 지었다. 어릴 때 뉴질랜드에 이민을 간 후 16살에 독립해 20대 후반까지 흐린 날이 대부분인 작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았다. 2015년 초 10대 시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았을 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살며 보낸 무모하고 아름다운 청춘의 순간까지를 담은 [Vorab and Tesoro]을 발표했다.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출연해 한 커밍아웃이 큰 화제를 모았다.

goldendoodle
골든 리트리버 + 스탠다드 푸들 = 골든두들. 골든두들(goldendoodle)은 ‘에레나’로 활동하며 2006년 [Say Hello To Every Summer]를 발표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2012년 IRMA JAPAN 레이블에서 ‘tender tender trigger’ 앨범을 발표한 우민과 멀티플레이어 태성이 함께 하는 혼성 듀오다. 일렉트로닉 음악의 바탕 위에서 섬세한 듯 날카롭고, 수줍은 듯 매혹적인 팝을 펼쳐내고 있다.

75A
75A는 비트 신의 아이돌에서 갤러리와 무용 극장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사운드 디자이너로 거듭나고 있는 프로듀서 그레이(GRAYE)와 아이돌 음악을 탐닉하며 파괴적인 노래를 부르는 프리키포크 싱어송라이터 후쿠시 오요(fuckushi Oyo)의 프로젝트다. 그레이의 음반 [Mon]에 수록된 ‘Gumgang River’를 계기로 만난 이들은 그레이가 좋아하는 것과 후쿠시 오요가 가진 것을 모아 팀 이름으로 정하고 어둡고 아름다우며 기묘한 팝 음악을 만든다. 2014년 그레이의 하드디스크 파손으로 공개한 무료 앨범 [Damaged] 이후 전복적인 사운드의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Pause Cuts
포즈 컷츠(Pause Cuts)는 10년 가까이 한 시도 쉬지 않고 정글부터 퓨쳐R&B까지 비트와 화음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 온 퍼스트 에이드(FIRST AID)가 잠깐 멈춰서(Pause)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다. 전형적인 비트 신 음악을 탈피해 808 드럼과 훵키한 베이스, 로즈 건반 등 전통적인 흑인 음악의 요소를 이용해 흑인 음악과 일렉트로닉 음악을 넘나드는 미래지향적인 팝 음악을 들려준다. 진보, 선우정아 등이 참여한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LOBOTOMY
로보토미(LOBOTOMY) 또는 ㄹㅂㅌㅁ는 2000년 중반부터 힙합, 글리치, 노이즈, 칠웨이브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온 프로듀서 양정민의 1인 프로젝트다.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건 스윙스Swings의 히트곡 ‘Bulldozer’지만 그의 실험은 노이즈 공연장에서 피드백을 만드는 것부터 ‘샴푸의 요정’ 같은 가요 곡의 소리를 늘려 찹&스크류드 곡을 만들고 케이크샵에서 져지 클럽을 디제잉하는 것까지 방대하다. 2014년 중반 칠웨이브, 트랩, 위치 하우스, 부기 훵크 등을 담은 음반 [protoLEMON]을 발표했다. 이제 오래 준비해온 프로젝트 음반 [LEMON]을 발표할 차례다.

Sima Kim
시마 킴(Sima Kim)은 김시마의 프로듀서 이름이다. 앰비언트 음악가로 시작해 사운드의 화음을 겹겹이 쌓던 그는 2014년부터 비트 신 음악에 심취해 그에 영향받은 작업을 시작했다. 그가 만들어내는 곡은 기존의 리듬 중심 비트 신 음악이 아닌 앰비언트의 작법을 이용한 새로운 사운드로 피치포크Pitchfork, 팩트Fact 등 해외의 음악 웹진에서 극찬받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클래식을 공부하며 유럽에서 공연하고 한국, 일본, 미국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표하는 탈국적 프로듀서 시마 킴은 현재 앰비언트부터 트랩까지 활동에 걸맞은 다양한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theoria
띠오리아(theoria)는 레프트부터 라이트까지 다양한 성향의 음악가가 포진한 영기획YOUNG,GIFTED&WACK에서 가장 레프트에 위치한 프로듀서다. 2000년대 중반부터 정글과 앰비언트의 영향을 받은 곡을 만들어 온 그의 곡은 댄스 플로어부터 조용한 방까지 어디에서 들어도 어울린다. 2013년 내면 세계의 탐구를 다룬 [Innerspace]를 발표했으며 이후엔 리믹스 작업을 주로 했다. 그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공개한 M.I.A.의 ‘Live Fast Die Young’ 리믹스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4만 플레이를 넘겼으며 Lil Wayne의 ‘A Milli’ 리믹스는 클럽 케이크샵의 앤썸이 됐다.
[3주년 축사]

사람12사람의 ‘fish wish kiss’, Room 306의 ‘Enlighten Me’, Flash Flood Darlings의 ‘Just For The Night’를 연이어 들으며 무척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뮤지션 이름과 곡명을 동일한 간격, 일렬로 나열한 <Thr33 Littl3 Wacks>의 음반 커버를 보고 좀 더 확신에 가까운 맘이 생겼다. 모호한 레이블이란 울타리 안에서 제각기 확고한 뮤지션들 사이의 어렴풋한 ‘링크’를 만드는 것. 영기획이 가장 잘하는 일은 음반을 만드는 것이겠지만, 그 성취는 바로 그 느슨한 연대와 어느새 3년을 이어온 지구력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영기획의 3주년을 아낌없이 축하합니다.
– 유지성 (<GQ KOREA> 피처 에디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걱정스런 눈빛이 엷은 미소로 바뀌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 대표는 여전히 얼굴만 마주치면 앓는 소리부터 내지만 아마 자신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반도의 흔치 않은 전자음악 레이블 영기획이 단기간에 썩 괜찮은 카탈로그를 꾸리며 건실하게 성장했다는 사실 말이다. 3주년을 맞이한 영기획의 지금은 선량한 의지에 대한 보답이기도, 확고한 취향의 승리이기도 하다. 대표의 ‘모에화’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업계 사랑방 역할을 하는 데에도 주저하지 않는 어딘가 이상하지만 정 가는 레이블.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빽도는 사절하겠다. 영기획이여, 신화가 되어라.
–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심쿵.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나이에 심쿵이란 말을 쓰는 게 겸연쩍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심쿵은 전자음악의 비트 소리 같기도 하다. 영기획의 음악은 지금껏 나를 여러 번 심쿵하게 했다. 처음 퍼스트 에이드의 음악이 그랬고, 커널스트립의 음악이 그랬고, 사람12사람의 음악이 그랬고, 올해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의 음악이 또 그렇다. 거대한 페스티벌이나 클럽보다 방구석에서 음악 듣기를 더 선호하는 나에게 영기획의 음악은 언제나 ‘심.쿵’ 하고 울린다. 영기획의 3주년 기념음반을 듣고 있는 지금, 다가오는 모든 비트는 내 가슴에 심쿵거린다.
– 김학선 (웹진 ‘보다’ 편집장)

예를 들어 어떤 문제가 생겼다. 해결하면 된다고 간단히 말하는 사람,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넉넉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영기획은 넉넉한 사람 편이다. 전자 음악에 있어 찬찬하고 자세하며, 인정이 넘치고 정성이 지극하다. 재치 있고 약삭빠르며 능란한 재주가 있는 음반사다.
– 박의령 (나일론 피처 디렉터)

한국에도 이제 인디 레이블들은 많아졌지만 이들 중 전자음악을 독립적으로 발매하는 곳은 흔치 않다. 힘겨운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전자음악가들을 향해 영기획은 ‘모여라!’를 외쳤고 그들이 어엿한 ‘씬’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것은 좋게는 선구자라는 명예를 획득하는 일이지만 나쁘게는 감당하고 감내하며 인내하는 작업이다. 이것을 영기획은 3년을 해냈다. 심지어 영기획은 매니지먼트를 상당히 잘한다. 제휴한 음악가들이 SNS 상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출연하며 그들의 음악이 멋진 디자인을 통해 세상에 나온다. 물론 이것은 1차적으로는 해당 뮤지션들의 음악이 좋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 숨은 영기획의 노력도 상당했을 것이다. 이렇게 작은 규모의 레이블이 이만한 퀄리티를 유지해왔다는 것에 훗날의 후배들은 존경심을 가질 것이라 믿는다. 영기획의 10년, 20년을 기원한다.
–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

급진은 상대적 개념

1. 음악이라 부르기로 한다
2. 아직 어려
3. 우린 군주이고 하인이어라
4. 우리의 연애는 과대평가되어있어
5. 반복되는 최면
6. 나를 여기 앉히네
7. 마음을 둘 곳
8. 세는 역전되었어
9. 흔들거리는 그네
10. 급진은 상대적 개념

 


 

‘선결’ [급진은 상대적 개념]

CD와 전곡 다운로드 코드가 포함된 음반은 현재 향음악사, 유어마인드, 김밥레코즈, 아메노히 커피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근본 없음에 대해서: 예전에 음원으로만 ‘선결’을 접했을때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다. 공연을 보기 전, 당연히 예상하던 것들이 있었는데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그 예상들이 모두 깨질 정도로 존나 시끄러웠다. 아 그래서 모던락이고 슈게이징이고 뭐 어쩌구를 다 떠나 이 사람들은 그냥 펑크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님들이 생각하는 그 펑크가 그 펑크일수도 있겠고, 님들이 이 앨범을 들으면서 나한테 무슨 소리임? 펑크가 아닌데? 라고 생각하는 그 지점이 그냥 ‘선결’ 의 음악이다. 그런 음악이다.” 글: 박다함 (뮤지션, 헬리콥터 레코즈)

봄처녀

1. 봄처녀
1. 봄처녀 (Inst.)

 


 

한국 대중음악 진화의 현재시점을 보여주는 희대의 여성 아티스트 ‘선우정아’ 의 2년 만의 컴백 싱글 컬러풀하고 모던한 도시 여자들의 봄 본능을 일깨우는 새로운 감각의 봄 캐롤! [봄처녀]

깊이 있는 음악으로 극찬 받아온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가 최초로 시도하는 본격 댄스뮤직. 중독적인 프레이즈 음-음-음-음-음 과 펑키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복고와 미래를 넘나드는 댄스팝 넘버 시간여행 걸그룹 ‘바버렛츠’ 의 레코딩 참여, ‘2NE1 산다라박’ 의 뮤직비디오 참여!

한국 대중음악 진화의 현재 ‘선우정아’ 가 돌아오다. ‘선우정아’ 가 돌아왔다, 2015년 봄의 시작과 함께. 피아니스트 ‘염신혜’ 와 호흡을 맞추며 평단의 대호평을 이끌어냈던 재즈 프로젝트 앨범 [Riano Poom], 2014년 하반기를 강타했던 ‘토이’ 의 7집 [Da Capo], 최근에는 ‘엠씨몽’ 의 신작 [Song For You]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이어왔지만 본인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는 작품은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 음반 두 부문을 쓸어 담으며 화제가 되었던 2013년 정규작 [It’s Okay, Dear] 이후 꼭 2년 만이다.

‘선우정아’ 는 한국 대중음악 씬에서 매우 독특한 지점을 점하고 있다. 우선 그녀는 장르와 씬에 구애 받지 않는다. 록, 재즈, 팝, 알앤비, 힙합, 하물며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한 장르의 클리셰들을 비틀고, 뒤섞고, 때로는 가볍게 뛰어넘어 자기 식으로 재창조하는 자유로움,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만들어내는 선우정아의 음악은 주류, 비주류의 단순화된 도식으로 구분할 수 없을 뿐더러 실험성 이라는 딱딱한 단어로 미처 다 설명할 수도 없다. 동시에 그녀는 절정부에서 힘껏 내뻗는 고음만이 가창력의 절대적 잣대가 되어버린 이 시대에 좋은 보컬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탁월한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다. 자신의 목소리를 능수능란하게 다뤄 곡에 최적화해서 연출하는 그녀의 보컬은 악곡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분방함으로 파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소위 말하는 보컬의 호소력과 드라마틱함은 사실 바로 이런 지점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쯤 되면 ‘선우정아’ 는 한국 대중음악의 진화를 현재 시점에서 체감시켜주는 아티스트-라고 정의해도 과장이 아닐 듯하다.

“봄처녀” – 모던한 도시 여자들의 컬러풀하고 시크한 봄을 노래하다. “봄처녀” 의 탄생은 매우 우연하다. 2집 앨범을 작업하던 당시 친구에게 빌린 싸구려 일렉기타를 이래저래 장난스레 연주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기타 테마가 만들어졌고 그 과정에서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홍난파’ 의 가곡 “봄처녀” 의 한 구절이 자연스럽게 녹아 든 것이 이 곡의 시작. 여기에 댄서블한 리듬과 감각적인 어레인지가 더해지며 탄생한 ‘선우정아’ 식의 “봄처녀” 는 컬러풀하면서도 도회적이다. 봄과 여성에서 연상되는 정형화된 이미지가 샤방샤방한 파스텔 톤으로 치장한 소녀적 풋풋함이라면 ‘선우정아’ 가 그려내는 현대판 봄처녀는 ‘멋 좀 부릴 줄 아는’ 시크하고 우아한 성인 여성의 그것에 가깝다. 마치 그녀 자신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캐릭터가 봄처녀 속에 고스란히 녹아든 느낌이랄까.

중독적인 그루브와 프레이즈, 탁월한 보컬 연출력으로 그려낸 ‘선우정아’ 식 댄스뮤직. 음악적으로는 ‘선우정아’ 식의 댄스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 이채로운데 특히 곡 전반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음-음-음-음-음 이 단연 인상적이다. 곡에 감각적인 뉘앙스를 한층 더하는 이 중독적인 프레이즈는 그루브 넘실대는 기타 리프, 그리고 역동적이고 묵직한 베이스와 반복적인 드럼비트가 어우러진 댄서블한 리듬파트와 결합하며 곡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선우정아’ 의 [It’s Okay, Dear], ‘바버렛츠’ 의 [바버렛츠 소곡집 #1]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엔지니어 ‘Brad Wheeler’ 와의 공동 믹싱 작업을 통해 빚어진 귀에 착 감기는 찰진 소리도 일품이다.

특유의 보컬 연출력도 여전히 빛난다. 벌스에서 기교를 배제한 담백한 창법으로 노래하다가 홍난파의 원곡을 인용한 브릿지의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파트에서는 교묘하게 재즈의 바이브를 덧입히고 후렴구에서는 응축된 에너지를 과하지 않게 표출해내는 ‘선우정아’ 의 보컬은 그녀 특유의 유연한 프레이즈 표현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곡 곳곳에서 톡톡 튀어나오는 장난끼 묻어나는 애드립들도 역시나 그녀다운데 특히 독창적인 레트로 스타일로 주목 받는 시간여행 걸그룹 ‘바버렛츠’ 가 목소리를 더하면서 듣는 재미가 한층 더해졌다.

감각적으로, 그리고 본능적으로 봄을 만끽하라! 내밀한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하는데 집중했던 전작 [It’s Okay, Dear] 에 비해 “봄처녀” 는 한껏 감각적이며 동시에 본능적이다. 마치 수많은 도시 속 봄처녀들이 형형색색으로 그려내는 화려한 도시의 봄과 그녀들이 주인공인 각색각양 치정 이야기들이 천일야화처럼 흥미진진한 처치 곤란한 밤들처럼.

at Doors

[Disc 1]
1. Road Movie
2. Enlighten Me
3. Seems Like (같아요)
4. Wood on Fire
5. Belief
6. 총총 (Period)
7. Tomorrow

[Disc 2]
1. Road Movie (Live)
2. Enlighten Me (Live)
3. Seems Like (같아요) (Live)
4. Wood on Fire (Live)
5. Belief (Live)
6. 총총 (Period) (Live)
7. Tomorrow (Live)
8. Blue (Live)

 


 

호기심과 두근거림, 찬란한 행복, 불안과 집착, 광기와 냉소, 해방감과 공허함까지
관계를 맺으며 경험하는 감정의 디테일을 담은 Room306의 <at Doors>
미래에서 온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과거에서 물려받은 재즈 팝 버전, 2 디스크로 발매

Room306
룸306(Room306)은 프로듀서와 신스 베이스 퍼스트 에이드(FIRST AID), 보컬 홍효진, 기타 김주민, 키보드 유은주 그리고 드럼 이정윤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2015년 6월 영기획(YOUNG,GIFTED&WACK) 3주년 기념 앨범 <3 Little Wacks>에 수록된 “Enlighten Me”로 데뷔했으며 이후 리믹스가 포함된 두 장의 싱글 “Tomorrow”와 “Wood on Fire”를 발표했다. <at Doors>는 2016년 3월 06일에 발매하는 룸306의 첫 정규 앨범으로 두 장의 디스크로 구성돼 있다. 디스크 1에는 퍼스트 에이드와 보컬 홍효진이 함께 만든 일렉트로닉 버전의 곡이, 디스크 2에는 라이브 밴드 버전의 곡이 실려 있다. 여기에 숨은 사연이 궁금하다면 스크롤을 조금 내려 앨범의 제작과정을 읽어 주시길. 우선은 어느 디스크에서도 숨길 수 없는 곡에 담긴 감정을 이야기해 보자.

<at Doors>
<at Doors>는 단순히 그립거나 힘들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관계의 미세한 감정을 노래한다. 버스를 타고 상대의 어깨에 기대자 바닷냄새가 나는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반짝이는 빛에 둘러싸였다. 관계의 시작이다. 닫힌 마음을 열어 상대에게 상처를 드러낸다. 앞으로 닥칠 감정을 깨우치게 해주길 바란다. 행복에 겨운 상태지만 이를 완전히 믿을 수 없고 점점 불안해진다. 홀연히 의심이 피어나고 이는 집착으로 이어진다. 믿음의 끈이 끊어지고 용서와 화해가 몇 차례 이어진 후 냉소를 택한다. 그리고 새로운 만남을 고민하지만 결국 홀로 남게 되고 공허함과 해방감이 동시에 찾아온다. 사랑의 불안, 기대, 설렘, 과거와 미래, 호기심, 이해, 행복, 의심, 집착, 광기, 믿음, 용서, 화해, 냉소, 이별 후의 공허, 해방, 무력까지. 앨범을 모두 듣고 나면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감정의 문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제작 과정
2015년 레이블 영기획(YOUNG,GIFTED&WACK)에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은 룸306이라는 밴드가 생긴 거다. 영기획은 일렉트로닉 음악 레이블이라 소속 음악가 대부분 1인 프로듀서다. 멤버 수가 많아봤자 여기에 보컬 멤버가 추가 되어 2명이 고작이다. 룸306 역시 프로듀서 퍼스트 에이드와 보컬 홍효진으로 구성된 2인조 프로젝트 팀이었다. 발단은 공연이었다. 곡으로만 존재하던 룸306도 한 번 쯤 공연을 해보는게 어떻겠냐 제안했다. 이에 응한 퍼스트 에이드는 공연 당일 자신을 포함한 다섯 명의 멤버를 데려왔다. 랩톱으로 연주하는데 한계를 느껴 멤버를 구하고 기존의 곡을 모두 밴드 라이브 형태로 재편곡한 것이다. 영기획 최초의 라이브 밴드 룸306의 탄생이다.

룸306이 전의 포맷으로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한 곡은 이미 각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ARIA 어워드에서 수상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일렉트로닉 음악가 쳇 페이커(Chet Faker)가 ‘Like’ 버튼을 누른 일은 특히 기념할만한 일이었다. 이를 계기로 룸306은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영기획의 3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3 Little Wacks>에 실린 “Enlighten Me”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많은 이가 일렉트로닉 버전의 곡을 좋아해 주고 있는 가운데 밴드 룸306은 프로젝트 룸306과 싸워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다행히 밴드 룸306은 이를 슬기롭게 돌파했다. 록 밴드 일색이라 되기 어려울 거라 했던 내 만류를 뒤로하고 EBS 헬로루키 공개오디션에 응모해 덜컥 9월의 헬로루키가 됐다. 밴드로서 아직 채 다섯 번도 공연하지 않았을 때의 일이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팝업 스테이지에도 섰다. 공연장에 서서히 사람이 차고 팬 페이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채 열 번의 공연도 하지 않았을 때였다. 대신 꾸준히 합주하고 공연 때마다 새로운 편곡을 시도했다. 그 사이 두 곡이 더 만들어졌고 이야기가 완성됐다. 하나의 앨범을 만들어야 할 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밴드는 앨범에 전에 완성된 곡과 밴드 연주 버전을 모두 싣기로 했다. 밴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디스크 2는 파트 별로 개별 녹음을 하지 않고 라이브를 하듯 두 개의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연주했다.

디스크 1에 실린 곡이 오리지널 곡이고 디스크 2에 실린 곡을 라이브 버전으로 간주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디스크 1에 실린 곡을 과거, 디스크 2에 실린 곡을 현재라고 구별할 수도 있겠다. 곡의 장르만 두고 생각하자면 디스크 1이 미래, 디스크 2가 과거처럼 들리기도 한다. 두 곡을 번갈아 비교하며 들을 수도 있을 테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스크를 주로 들어도 좋다. 어떻게 들어도 수록된 곡이 안에 담긴 찬란하고 때로는 비참한 감정의 디테일은 사라지지 않을 테니. 그게 바로 좋은 팝의 미덕이다.

크레딧
<at Doors>의 모든 곡은 퍼스트에이드가 직접 믹싱, 마스터링 했다. 비주얼 아티스트 HOBIN이 앨범에 쓰인 모든 일러스트를 그리고 디자인했다. 디스크 1에 수록된 “Seems Like (같아요)”는 머쉬룸 레코딩에서 천학주 엔지니어가 녹음했다. 디스크 2의 모든 곡은 스튜디오 앰피아의 최우재 엔지니어가 녹음했다. 앨범의 제작, 유통, 홍보와 밴드의 매니지먼트는 영기획에서 맡으며 하박국이 담당한다.

-하박국HAVAQQUQ(영기획YOUNG,GIFTED&WACK)

추천사
사랑을 향한 냉소나 체념이 아닌, 이토록 깊고 진한 구애의 몸짓을 만나본 지가 언제인지 아득하다. 포워드(F.W.D.), 포즈 컷츠(Pause Cuts) 활동은 물론 각종 개인작업과 앨범 프로듀싱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전천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퍼스트 에이드(FIRST AID) 허민과 보컬리스트 홍효진의 만남은 지독하고 지긋지긋한 사랑, 오로지 그 한 점만을 향한다. 앨범 내내 결코,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그 굳건한 지향은 그 수 많은 밤에도 끝끝내 우리 곁에 남은 끈적한 감정의 자국들을 집요하게 어루만진다. 뾰족하기보다 둥글려 감기는 홍효진의 보컬은 우리가 수 없이 삼킨 닿지 못한 사랑의 말을 몇 번이고 대신 전하고, 여백의 미와 긴장의 미덕을 잃지 않는 허민의 밀도 높은 프로듀싱은 앨범의 빈 공간 하나, 숨소리 하나 허투루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 숨 막히는 유영 속 드럼,기타, 키보드 연주를 조심스레 채워 넣은 밴드 라이브 CD는 한정 앨범을 손에 넣을 단 306명의 청자에게만 허락된 또 다른 즐거움이다. 혼란과 폭동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침없는 사랑의 노래들이 이렇게나 한 아름이다.
-김윤하(음악평론가)

퍼스트 에이드의 음악을 처음 들으며 느꼈던 감정은 ‘향수’ 같은 것이었다. 명확한 것은 아니었어도 대략 그와 비슷한 감정이었다. 앨범 제목이 <Nostalgic Falling Down>이었으니 창작자의 의도가 음악에 잘 담긴 셈이다. Room306에는 그보다 훨씬 넓은 감정의 폭이 담겨있다.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감정과 무드가 펼쳐지며 향수는 자연스레 Room306의 한 부분으로 자리한다. 이처럼 다양한 정서의 중심에는 훌륭한 팝이 자리하고 있다. 퍼스트 에이드의 사운드와 홍효진의 보컬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세계는 무엇보다 빼어난 팝 멜로디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퍼스트 에이드의 전자음이 주도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밴드 연주로 앨범이 구성된 것 역시 빼어난 팝 멜로디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돌이켜보건대 퍼스트 에이드의 음악을 처음 들으며 향수란 감정을 처음 느낄 때도 그 안에는 설득력 있는 멜로디가 있었다. 이 멜로디의 힘은 Room306의 사운드 안에서 더 강해지고, 더 특별해진다.
-김학선(웹진 ‘보다’ 편집장)

흔히들 음악을 들으면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고는 한다. 그리고 그 수식어에 해당하는 음악은 이미 세상에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앨범은 기존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앨범과는 또 다른 결을 지향한다. 그리고 막연하게 아름답고 빛나기보다는, 오히려 듣는 이로 하여금 아픈 구석을 꺼내게끔 할지도 모른다. Room306의 새 앨범 <at Doors>가 그렇다. 수록곡은 주로 구체적인 감정을 광활한 사운드스케이프 안에 담아낸다. 간결하지만 충분히 곡의 분위기를 구현해내는 소리 구성과 선택, 그리고 공간감의 활용까지 퍼스트에이드는 또 한 번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특히 디테일을 구현하는 노이즈나 곡 전체, 나아가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듯한 신스의 활용은 굉장히 뛰어나다. Room306의 음악은 특정한 무드 조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곡마다 하나의 세계를 조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보컬이 가진 재즈의 결이나 벤딩은 이러한 구체적인 세계를 표현하는데 있어 더없이 적합하며, 긴 호흡으로 곡을 표현하면서도 트랙이 구현해놓은 디테일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다. 공간감의 활용이나 서정적인 면모는 Room306의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소리간의 합이나 전자음악을 듣는 재미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두 장의 CD로 구성된 앨범은 명확한 몇 가지 장르의 결에 충실하면서도 그것을 조악하게 해치거나 전례 없는 새로움을 시도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별의 곡이 담아낸 서사, 앨범 전체를 통해 이야기하는 감정은 정말 잔인하리만큼 아름답다. 그 아름다운 세계 속 순간순간이 빚어내는 소리가 여기 이 앨범에 담겨있다. Room306의<at Doors>는 누군가에게 머리 아플 정도의 슬픔을 줄 수 있을 것이며, 그러면서 그 슬픔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경험을 줄 것이라 믿는다.
-블럭(프리랜서작가)

-Credits-
Executive Producer HAVAQQUQ for YOUNG,GIFTED&WACK
Art Directed by 김호빈
All songs mixed and mastered by FIRST AID
CD 1 “Seems Like (같아요)” Vocal recorded at Mushroom Recording, by 천학주
CD 2 Live recorded at Studio Ampia, by 최우재

CD 1 Credits
1. Road Movie
Composed by FIRST AID and 홍효진
Lyrics by FIRST AID
Vocal by 홍효진 and FIRST AID

2. Enlighten Me
Composed by FIRST AID
Lyrics by FIRST AID
Vocal by 홍효진 and FIRST AID
Piano by FIRST AID
Guitar by 최영훈

3. Seems Like (같아요)
Composed by FIRST AID & 홍효진
Lyrics by FIRST AID
Vocal by 홍효진

4. Wood On Fire
Composed by FIRST AID
Lyrics by FIRST AID
Vocal by 홍효진
Keyboard(Synth) by FIRST AID

5. Belief
Composed by FIRST AID and 홍효진
Lyrics by FIRST AID
Vocal by 홍효진
Piano by FIRST AID

6. 총총 (Period)
Composed by FIRST AID
Lyrics by FIRST AID
Vocal by 홍효진
Piano by FIRST AID

7. Tomorrow
Composed by FIRST AID and 홍효진
Lyrics by FIRST AID
Vocal by 홍효진
Guitar by 최영훈

CD 2 Credits
8. Blue
Composed by 홍효진 and FIRST AID
Lyrics by 홍효진
Vocal by 홍효진

All Songs Arranged by Room306 (홍효진, 김주민, 이정윤, 유은주, FIRST AID)
All Vocals by 홍효진
All Guitars by 김주민
All Drums by 이정윤
All Acoustic, Electric Pianos and Organs by 유은주
All Basses and Keyboards(Synth) by FIRST AID

(c) 2016 YOUNG,GIFTED&WACK Records. All Right Reserved.
YGWC-015

 

내가 부른 그림 2

1. Intro (연주곡)
2. 멀리 있는 그대에게
3. 무얼 기다리나 (feat. 조원선)
4. 일종의 고백
5. 돌아가자
6. 위로
7. 기다리는 마음 하나
8. 기억하는지
9. 안녕 삐 #2
10. 가만히 당신을

 


 

비 오는 날 수채화 같은 감성으로 채색된 아름다운 발라드! 한국 발라드 음악사의 계보를 잇는 정통파 포크 싱어송라이터 ‘이영훈’ 의 대망의 정규 2집! [내가 부른 그림 2]

‘루시드폴’ 의 감성과 ‘조규찬’ 의 서정미, ‘이병우’ 의 소리를 지닌 서정적인 발라드! ‘김민기’, ‘조동진’, ‘유재하’ 등으로 이어진 한국 포크 음악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아티스트! 롤러코스터의 ‘조원선’, 천재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등 국내 최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아스트로비츠(bk!)’, ‘곽은정’ 등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참여, 최고의 완성도로 빚어낸 포크 클래식! 한국인이라면, 비록 처음 대하게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리 낯설지 않은 친근함과 흔함이 두루 전해지는 이름인 ‘이영훈’. 그러다보니 우리 대중음악계에서만 찾아봐도 같은 이름을 지닌 동명이인이 여러 명 존재한다. 우선 일반적인 우리노래 팬이라면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그 원곡으로나 아니면 리메이크 된 곡으로라도 세대를 초월해 몇 소절은 가볍게 흥얼거릴 수 있게 만드는 작사/작곡가이며 흔히 ‘이문세’ 전용 창작자 라고까지 불리기도 했던 ‘이영훈’ 을 먼저 떠올리게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지난 2008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먼저 떠난 동명의 음악 선배 몫까지 더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쳐야 할 것 같은 또 다른 ‘이영훈’ 을 소개하려 한다.

일반적으로 포크/인디 뮤지션으로 분류되는 바로 이 ‘이영훈’ 은 사실 공식적인 첫 앨범을 내놓은 지도 몇 년 되지 않은, 아직까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비교적 새내기 축에 속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청명함과 진솔함에 나름의 여유로움까지 지녔고 마치 그림 같이 상상을 자극하며 그 노랫말의 장면과 비유들이 마치 보이는 듯한 음악을 들려주던 음악인이다. 그래서인가 첫 음반의 제목은 [내가 부른 그림] 이었다. 이 얼마나 자신의 음악을 적절히 함축하며 그럴 듯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바로 그 느낌과 표현을 이어 가며 작업하여 내놓게 되는 이번 2집의 제목도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 [내가 부른 그림 2] 이다. 아울러 앨범 공식 발표 전에 1집의 수록 곡이며 그가 가장 먼저 만들었고 유독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던 “안녕 삐” 를 라이브에 맞는 악기 편성으로 선우정아와 함께 편곡해 “안녕 삐 #2” 를 공개했다. 1집의 재킷 디자인에 비한다면 훨씬 눈길을 사로잡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두 번째 앨범에서 ‘이영훈’ 은 청년으로 성장한 어린왕자 역할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철없던 시절에 지구에 와서는 알쏭달쏭한 이야기와 묘한 질문을 일삼던 그 어린왕자가 성장해 다시 찾은 지구에서는 사색적이고 현학적이며, 슬픔과 일상의 괴로움에 지쳐 있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젠 코끼리를 삼킨 이무기 그림을 내미는 게 아니라, 이 노래 한번 들어 볼래요? 하면서 연주와 노래로 치유하고 어루만져주는 바로 그런 상상을 하게 됐다.

과거 ‘김민기’, ‘한대수’, ‘양병집’, ‘조동진’, ‘정태춘’ 등이 중저음에 탁성을 지녔었다면 이영훈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잘 자란 왕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미성 계열이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유재하’, ‘조규찬’, ‘조동익’, ‘조윤석(루시드폴)’, ‘이장혁’ 등을 두루 버무려 놓은 것 같은 유연함과 상큼함을 지닌 목소리다. 거기에 오랫동안 귓가에 남게 되는 투명한 핑거 스타일 클래식 기타 연주는 ‘이영훈’ 그만의 장점이자 개성이기도 하다. 지난 1집이 대부분 기타 위주의 편곡으로 일부에서 피아노와 밴드 편곡, 관악기 정도로 살짝 변화감을 주어 다소 심심하다는 평을 들었던 것에 반해 이번 2집에서의 변화와 차별성은 단연 “Intro” 에서부터 감지되는 특별함과 무게감을 더해 주는 조성태의 오르간 연주가 아닐까 싶다. 그 연주는 두 번째 곡인 “멀리 있는 그대에게” 에서 제대로 맛을 내며 이전과의 다름과 안정감을 확실하게 만들어낸다고 생각된다.

피아노 연주의 청명함에 이어 마치 ‘루시드폴’ 의 느낌이 살짝 전해지는 ‘이영훈’ 의 보컬이 시작되다 이내 ‘조원선’ 특유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확실한 개성과 색깔을 잡아 주는 “무얼 기다리나” 역시 우선적으로 주목 받을 곡이 될 것이다. 인상적인 드럼 비트에 실려 색다름을 전해주는 “돌아가자” 도 1집에 비한다면 확실한 차이를 경험하게 되는 곡이다. 그리고 마치 영화음악 같은 매력과 편곡을 지닌 “기억하는지” 도 인상 깊다. 그리고 마지막 곡 “가만히 당신을” 에서는 피아노 연주의 리드와 풍성한 울림이 마지막을 아쉽게 만들며 끝난다. 한 앨범을 더하며 이렇게 다른 느낌과 깊이, 거기에 소리의 완성도까지 더해지다니… 프로듀서로 참여한 ‘선우정아’ 등의 능력과 역할도 있겠지만 그것만이 이런 변화의 이유는 아닐 것이다. 비록 성장해서 다시 찾아준 음악별의 왕자가 아닐지언정, 이 2집의 음악들에 위안 받고 치유되며 함께 생각하고 느껴보면서 아마 지금 음악을 듣고 있는 당신도 자신의 마음속 자리한 하얀 캔버스 위에 여러 가지 소리의 그림을 스케치 하고 색을 입히고 있을 것만 같다. (글/성우진(음악평론가, 경인방송 ‘한밤의 음악여행’ PDJ))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1.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Original Version)
2.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Cinema Version)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는 한국 인디씬의 가장 보석 같은 듀오 옥상달빛! 팬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담은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 그 두 번째 이야기!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공식 페이스북 10만 ‘좋아요’ 돌파를 기념한 소규모 전국 투어와 함께 기획된 특별한 싱글! 팬들이 직접 코러스에 참여, 옥달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 낸 뜻 깊은 노래!

‘옥상달빛’, 두 동갑내기 김윤주와 박세진으로 이루어진 이 여성듀오가 첫 EP [옥탑라됴]로 등장한 2010년 이후 어느덧 5년의 시간이 지났다. ‘일상의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는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노랫말과 아기자기한 악기 편성, ‘만담듀오’라는 애칭이 생겼을 만큼 번뜩이는 재치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라이브 무대에서의 매력 등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며 하드코어한 인생 속 긍정을 노래한 옥달의 지난 5년은 이들이 인디의 바운더리를 넘어 한국 가요계 전체에 자신들의 이름을 선명하게 아로새긴 시간들이었다.

작품 활동과 라이브 무대 외에도 TV, 라디오, 페스티벌, 파스타, 그대를 사랑합니다, 미스코리아 등 다수의 드라마 O.S.T. 참여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왕성한 활동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들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아주 특별한 선물로 돌아왔다. 싱글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는 데뷔 앨범에 수록되었던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의 후속 곡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다시 한 번 팬들에게 바치는 애정 담뿍 담긴 헌가이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아주 직접적으로, 그러나 그만큼 진솔하게 노래하는 이 노래의 의미는 단지 그뿐만이 아니다. 옥달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숫자가 만을 넘은 지 불과 일 년 만에 그 열 배인 십만을 넘어서자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전국 십여 곳을 도는 소규모 공연 투어 [정말 고마워서 갑니다]와 더불어 이번 싱글의 녹음에 아예 팬들을 직접 참여시키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 진 이번 싱글은 백여 명의 팬들이 참여, 코러스에 목소리를 보태면서 그 의미를 한층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진솔한 노랫말과 함께 풍성한 현악 오케스트레이션이 듣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오리지널 버젼, 그리고 전자음악 아티스트 WAUKN이 몽글몽글한 느낌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 탄생시킨 “WAUKN Re-edit” 버젼도 함께 수록한 이 싱글은 내년 초에 발매될 예정인 세 번째 정규 앨범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짙은 목마름을 잠시나마 축여 줄 수 있는 한 모금의 물과도 같은 의미가 될 것이다.

SEOUL

01. 인왕산
02. 홍대입구
03. 네온
04. 광화문
05. K.AFKA
06. 새벽비
07. 봄
08. 벚꽃
09. 밤산책
10. 2002
11. 서울

 


 

초현실적 사운드, 독창적 세계관의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 RAINBOW 99!
화려한 조명 이면에 드리워진 서울의 다양한 풍경들을 조망하는 세 번째 정규앨범! <SEOUL>

광화문, 홍대, 네온 등 서울의 풍경들을 모티브로 하는 농밀한 사운드의 다운템포!
한국 일렉트로닉-록 씬의 독보적인 듀오 K.AFKA 참여!

기타리스트, 프로듀서, 사운드 디자이너… RAINBOW99(본명:류승현)은 어떤 하나의 문장이나 단어로 쉽사리 정의 내릴 수 없는 아티스트이다. 그는 2004년 ‘어른아이’의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하이미스터메모리, 올드피쉬, 옥상달빛, K.AFK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해 온 내공 충만한 기타리스트이자 시와무지개, 투명 등의 앨범을 프로듀스한 노련한 프로듀서인 동시에 스스로의 프로젝트인 RAINBOW99, 그리고 우쿠루쿠를 통해 본인만의 유일무이한 감성과 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전자음’으로 표현하는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이기도 하다. 2013년, 노트북과 오디오카드만으로 만들어 낸 전작 <드림팝(Dream Pop)>으로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하며 네이버 뮤직의 ‘이 주의 발견’에 선정되는 등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그가 마침내 새 앨범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매일 밤을 현란하게 수놓는 형형색색의 네온사인들 만큼이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도시 ‘서울’. RAINBOW99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인 <Seoul>은 그가 바라보는 서울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들을 아름다운, 때로는 무겁고 어두운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그려내고 있다. 언제나처럼 작곡, 프로그래밍, 연주, 심지어 녹음과 믹스, 마스터링에 이르기까지 프로듀싱 전체를 아티스트가 직접 해 내고 있는 이 앨범은 밴드 ‘아이러닉 휴’의 베이시스트 조인수, 인디팝 듀오 ‘오후만 있던 일요일’의 건반 주자 김아리, 바이올리니스트 김상은 등의 참여로 한층 완성도를 더하고 있으며 특히 허스키한 음색이 블루지하면서도 몽환적인 이미지를 자아내는 보컬리스트 박지혜의 참여는 앨범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즐겨 찾던 인왕산 중턱에서 바라본 서울에 대한 인상을 아련하고 몽환적인 전자음으로 표현한 ‘인왕산’을 시작으로 이전과는 달리 너무나 혼잡해져 버린, 변해 버린 홍대를 ‘무언가 너무 많아’라 노래하는 ‘홍대입구’, 화려하지만 사실은 대다수가 고단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서울의 밤을 몽환적이고 스산한 사운드와 보컬로 묘사하는 ‘네온’, 그에겐 ‘시위’로만 기억되는 광화문의 풍경을 강렬한 일렉기타에 김상은의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싸이키델릭한 사운드와 묵직한 다운비트로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내는 ‘광화문’, 희망적으로 느껴지는 제목과는 달리 자본의 논리로만 돌아가는 서울에 ‘봄은 없다’고 음울하게 노래하는 ‘봄’ 등 수록곡의 상당수가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감지되는 희망적이지만은 않은 시대상들을 묘사하고 있다. 반면 이른 새벽 첫 차 안에서 마주하는 비 내리는 서울에 대한 감상을 미니멀한 사운드로 덤덤하게 그리는 ‘새벽비’와 순간이지만 찬란하게 피어난 벚꽃의 이미지를 서정적으로 담은 ‘벚꽃’, 2002년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가슴 뭉클해지는 사운드로 아름답게 그려내는 ‘2002’ 등은 이 앨범이 묘사하는 서울, 또 서울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의 또 다른 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앨범에서 가장 의외의 곡이라 할 수 있는 곡인 ‘K.AFKA’는 그의 좋은 동료이자 치열하게 자신들의 음악을 해 내고 있는 한국 일렉트로닉-록 씬의 독보적인 듀오 K.AFKA에 대한 헌사로 K.AFKA가 직접 참여, 그 의미를 한층 더하고 있으며 끝으로 오롯이 기타 연주로만 채워진 마지막 곡 ‘서울’은 여전히 어둡지만, 그러나 일말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서울에 대한 그의 시선을 담으며 일종의 ‘총평’으로서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서 아티스트의 외면에 존재하는 현상들, 또 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들과 기억들을 특유의 독창적 감성과 빼어난 사운드메이킹으로 풀어내고 있는 이 앨범은 장르의 속성상 필연적으로 ‘댄스음악’에 그 무게가 쏠려있는 한국 일렉트로닉 씬에서 RAINBOW99라는 아티스트가 매우 독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뚜렷한 지표인 동시에 우리가 다시 한 번 그에게 주목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될 것이다.

Standard Best

1. Baumkuchen (feat. ohashiTrio)
2. Happy Trail
3. そんなことがすてきです (그런 게 좋은 거에요)
4. A BIRD
5. Winterland
6. HONEY
7. トリドリ (가지각색)
8. ゼロ (Zero)
9. Bing Bang
10. モンスター (Monster) (feat. Hata Motohiro)
11. マチルダ (Matilda)
12. サクラ (벚꽃)
13. Seven Days
14. 世界で一番幸せ者にな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지세요)
15. KOE (목소리)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매혹의 세계를 창조하는 신비한 매력의 아티스트 ‘오하시 트리오’!
특유의 따스함과 상냥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아 온 그간의 히트곡들을 총망라한 베스트 앨범! [Standard Best]

오다기리 죠와 죠니뎁을 연상시키는 스타일과 외모로 ‘음악계의 오다기리 죠’로 불리는 아티스트! 행복한 기운 물씬한 타이틀곡 “世界で一番幸せ者にな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지세요)” 는 [오하시트리오를 찾아라] 퀴즈를 맞춰야 감상할 수 있는 기발한 유튜브 뮤직비디오로 화제. 인기 영화배우 오다기리 죠와 모델 쿠리하라 루이가 ‘오하시 트리오’로 분장하고 출연해 더욱 화제!

“생전 처음 듣는 목소리인데도, 내 집만이 줄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편의를 제공받는 기분이었다.” – ‘요조’ (뮤지션)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절로 그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옥상달빛’ (뮤지션)
“나는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오하시’씨의 음악에 구원받았습니다.” – ‘에이타’ (일본배우)
“나만의 행복한 영화를 보았던 때의 기분과 닮은 음악이다.” – ‘히로키 류이치’ (일본영화감독)

‘오하시 트리오’는 일본 치바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인 ‘오오하시 요시노리’의 솔로 프로젝트로 재즈를 바탕에 두고 여기에 팝, 어쿠스틱 소울,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들을 적절히 안배한 매력적인 사운드를 창조해내고 있다. 피아노, 드럼, 기타, 일렉베이스, 일렉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두루 섭렵, 현재는 사미센, 만돌린, 하프까지 연주할 정도로 연주자로서도 뛰어난 그는 2007년과 2008년에 두 장의 인디앨범을 낸 이후 2009년, 대형 기획사인 Avex를 통해 메이져에 성공적으로 데뷔, 이후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많은 정규앨범들은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발매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국내의 많은 뮤지션, 크리에이터들이 그의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노라-고 고백할 만큼 아티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본 작 [Standard Best]은 그간 ‘오하시 트리오’의 발자취를 총 정리하는 첫 베스트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2014년 봄에 공개되었다. 본인의 메이저 데뷔 곡인 “A Bird”부터 영화 ‘Baumkuchen’의 테마곡 “Baumkuchen”, 인디 시절의 대표적인 곡인 “Happy Trail”, 춤을 테마로 한 첫 메이저 정규작 [I Got Rhythm]의 대표곡 “Winterland”, 감각적인 댄스넘버 “マチルダ (Matilda)” 등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오하시 트리오’의 대표적인 곡들을 망라하고 있는 이 음반은 몇 곡의 신곡들도 더하고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특히 밝고 행복한 분위기 가득한 타이틀곡인 “世界で一番幸せ者にな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지세요)”는 [오하시트리오를 찾아라] 퀴즈의 정답을 맞춰야 감상할 수 있는 기발한 발상의 유튜브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되었는데 특히 이 영상에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의 영화배우 오다기리 죠,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로 역시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모델 쿠리하라 루이가 ‘오하시 트리오’로 분장하고 등장해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앨범 전반에 ‘오하시 트리오’ 음악 특유의 포근함과 상냥한 분위기가 가득해 듣고 있노라면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운에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Wallflower

1. Wallflower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노래하다.
감성적인 일렉트닉 사운드와 세련된 미니멀리즘의 조화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New 발라드
두 귀를 쫑끗!  ‘이어스(EARS)’의 본격 첫 데뷔 싱글 [WALLFLOWER]

이어스(EARS)’는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형준’과,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드러머 출신 ‘상우’로 구성된 일렉트로닉 팝밴드로 이 두 명의 색깔이 잘 융합된 미니멀 사운드와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팀이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노래하는 느린 대중가요를 보통 발라드라 일 컫는다. 다시 말해 발라드는 장르나 형식이 아니다. 하지만 가요하면 ‘발라드’, 발라드하면 감미로운 목소리와 가창력을 가진 성시경, 김동률, 김연우, 박효신 등을 떠올린다.

2014년 봄을 앞둔 3월. 최근 인디씬에 가장 핫하다는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를 통해 발매한 싱글 ‘이어스(EARS)’의 [WALLFLOWER]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바탕으로 슬로우코어, 드림팝, 엠비언스등 폭넓은 장르의 스펙트럼과 섬세하고 감성적인 내용을 담은 또 다른 의미의 New 발라드라고 할 수 있다. [WALLFLOWER]는 계란풀내지 쑥부지깽이란 이름으로 부르는 식물을 말하는데, 주로 영미권에서는 파티 등에서 아무도 말을 걸거나 춤을 신청하지 않아 벽 앞에 서 있기만 하는 인기 없는 사람을 뜻한다. 2013년 영화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에서는 이런 소년소녀들이 어떻게 벽에서 등을 떼고 걸어 나와 무리 속에 섞여들어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춤을 신청하게 되는지 등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영화로, ‘이어스(EARS)’는 이 영화를 통해 이번 싱글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어스(EARS)’는 이번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담은 싱글 [WALLFLOWER]를 통해 2014년 대한민국 음악 씬에서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감각적인 미니멀 사운드와 그 들만의 감성을 들려줄 것이다.

Magic

1. 恋人がサンタクロース
2. MAGIC
3. Love The Season
4.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5. River
7. スノードロップ
8. 森ノクリスマス
9. Please Come Home For Christmas
10. Hallelujah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매혹의 세계를 창조하는 신비한 매력의 아티스트 ‘오하시트리오’ !
포근하고 아늑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밤을 연상케 하는 크리스마스 음악들을 담은 앨범! [Magic]

소리의 연금술사 ‘오하시트리오’ 가 음악으로 그려 내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의 풍경!

생전 처음 듣는 목소리인데도, 내 집만이 줄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편의를 제공받는 기분이었다. -요조(뮤지션)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절로 그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옥상달빛(뮤지션)
나는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오하시씨의 음악에 구원받았습니다. -에이타(일본배우)
나만의 행복한 영화를 보았던 때의 기분과 닮은 음악이다. -히로키 류이치(일본영화감독)

‘오하시트리오’ 는 일본 치바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인 ‘오오하시 요시노리’ 의 솔로 프로젝트로 재즈를 바탕에 두고 여기에 팝, 어쿠스틱 소울,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들을 적절히 안배한 매력적인 사운드를 창조해내고 있다. 피아노, 드럼, 기타, 일렉베이스, 일렉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두루 섭렵, 현재는 사미센, 만돌린, 하프까지 연주할 정도로 연주자로서도 뛰어난 그는 2007년과 2008년에 두 장의 인디앨범을 낸 이후 2009년, 대형 기획사인 Avex를 통해 메이져에 성공적으로 데뷔, 이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많은 정규 앨범들은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발매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국내의 많은 뮤지션, 크리에이터들이 그의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노라-고 고백할 만큼 아티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본 작 [Magic]은 일본에서는 2013년에 발매되었던 앨범으로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아름다운 음악들을 담고 있다. 퓨젼재즈 색채 물씬한 아늑한 분위기의 “?人がサンタクロ?ス (연인이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의 유쾌한 분위기가 연상되는 스윙 리듬의 타이틀곡 “Magic” 처럼 특유의 재즈적인 색채가 배어 있는 곡들부터 풍부한 현악기 사운드의 클래시컬한 발라드 “スノ?ドロップ (Snowdrop)”, 모던한 어쿠스틱 팝 넘버인 ” 森ノクリスマス (숲의 크리스마스)” 등 크리스마스의 포근하고 아늑한 정경이 ‘오하시트리오’ 만의 감각으로 아름답게 그려 지고 있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의 대표적인 캐롤로 잘 알려진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한 시대를 풍미한 음유시인 ‘조니 미첼’ 의 대표곡 “River”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아티스트 특유의 색채로 재해석해서 함께 수록,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Plugged

1. マチルダ / Matilda (마틸다)
2. Aliens On Earth
3. Seven Days
4. サクラ / Sakura (벚꽃)
5. ガラクタマシ-ン / Garakuta Machine (쓸모 없는 기계)
6. My Shooting Star
7. 存在 / Sonjai (존재)
8. Clamchowder (Plugged)
9. サヨナラの雨 / Sayonarano Ame (이별의 비)
10. 僕らのこの聲が君に屆くかい / Bokurano Kono Koega Kimini Todokukai (우리의 이 목소리가 너에게 닿을까)

 


오하시트리오 (ohashiTrio) 정규 5집 [Plugged]

‘나는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오하시씨의 음악에 구원받았습니다’ – 에이타 (일본배우)
‘나만의 행복한 영화를 보았던 때의 기분과 닮은 음악이다’ – 히로키류이치 (일본영화감독)

솔로 가수이자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 영화 음악감독, 나레이터로도 활동하며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등 대부분의 악기도 혼자 해내는 천재 싱어송라이터 오하시트리오의 한국 첫 라이선스 앨범 [Plugged]. 오하시트리오는 재즈+팝+소울+펑크+록 등의 여러 장르를 그 만의 어쿠스틱 사운드로 조용하고 은은하게 노래한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악기를 접해 3살때 피아노, 로즈피아노, 클래식 기타를 시작했고, 13살 때는 드럼. 16살 때는 록에 푹 빠져 전자 베이스, 전자 기타, 어쿠스틱 기타 등도 밴드에서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헤비메탈이나 하드록도 즐겨 들었지만, 우연히 그의 아버지가 갖고 있던 재즈 레코드를 하나에 매료되어 재즈에 심취하게 되었다.

2008년에 발매된 인디즈 두 번째 앨범 [This is music]으로 일본 내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그의 음악은 마이클 프랭스에 비유되기도 했다. 이후 영화음악, 방송, DJ, CF음악, 프로듀서로도 활동 폭을 넓혀갔으며, 2009년에는 [AVEX]를 통해 메이저 데뷔앨범 [A BIRD]를 발표하게 된다. 이번에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최근 앨범 [Plugged]는, 기존 그의 앨범들이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Plugged] 앨범은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반대편에 서 있는 ‘Rock’, 그것도 오하시트리오만의 ‘Rock’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하드코어 록 톱 밴드 RIZE의 드러머인 Nobuakikaneko와 Curly Giraffe가 베이스로 몇 곡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앨범의 사운드와 그 연주의 질을 상상 할 수 있지 않은가. 총 10곡으로 이루어져있는 오하시트리오의 [Plugged] 앨범은 가장 최근 발매된 앨범이기에 발매된 앨범들 중에서도 정점에 서 있는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하시트리오만의 색이 가장 짙고, 빈틈없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몇 년 전, 차에서 우연히 듣게 된 오하시트리오의 음악. 그 날을 계기로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그 CD를 자꾸 반복해서 듣게 되었다.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절로 그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목소리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연약하면서도 지적이고 서정적인 그의 목소리는 여자로 하여금 보호해주고 싶은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 이렇게 그의 음악을 음반으로만 들은 지 어언 1년 즈음 되었을 때, 우리는 그의 공연을 직접 보게 되었다. 그는 공연 내내 마치 동화 속에서 나타난 willy winka같았고 보는 내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커버 곡 마저 자신의 색으로 만드는가 하면 각종 CF와 영화음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그였기에 공연을 보는 내내 기대하며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쩌면 앨범보다 공연이 훨씬 더 좋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생각보다 많은 앨범들과 한 장 한 장 성의가 가득 차 있는 아트웍까지 오하시만이 나타낼 수 있는 음악세계를 가진 것이 같은 뮤지션으로서 참 부러웠다. 아마 앞으로도 그의 음악은 좋을 것이다. 하루빨리 한국에서도 그의 음악을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 옥상달빛 (뮤지션)

혼자이면서 앙큼하게 ‘트리오’ 라는 이름을 쓰는 이 뮤지션은, 아닌 게 아니라 혼자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만큼 풍부한 밴드 음악을 들려준다. 부드러운 가성의 보컬 음색은 여리고 서정적이지만 건반을 중심에 둔 세련된 편곡은 스케일이 크고 호방해서, 마치 근육질 미소년 같은 매력이 넘친다. 일본어로 노래하는 벤 폴즈 파이브, 또는 재즈의 터치가 가미된 쿠루리! – 황선우 ([W Korea] 피처 디렉터)

여기저기 오랜 여행을 마치고 지친 채 집에 돌아오면 새삼스러운 편의에 놀란다. 익숙하게 몇 발자국 내디디면 화장실이 있고 거기서 몇 발 내디디면 침대가 있다. 아무리 근사한 호텔에서 묵다가 돌아와도 내 낡은 집이 주는 확실한 편의가 가끔은 너무 당연해서 신기하다. 오하시의 음악이 그랬다. 생전 처음 듣는 목소리인데도, 처음 듣는 음악인데도 내 집만이 줄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편의를 제공받는 기분이었다. – 요조 (뮤지션)

최근 가장 감명 깊었던 음악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오하시트리오의 앨범들이다. 사운드는 매끈하고 선율은 세련되며 화성 진행은 과감하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는 두말할 것 없이 감미롭다. 정말 오랜 만에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음악들이었다. – 고영배 of 소란 (뮤지션)

처음 음반을 접했을 때 든 생각은 ‘한국에서도 과연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 였다. 오하시트리오의 앨범 발매는 한국에서 팝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안목에 박수. – 권정열 of 10cm (뮤지션)

Noise, piano, seoul

1. 새벽녘
2. 2호선
3. 아침 (With 박지혜)
4. 길고양이
5. 뉴타운
6. 대한문
7. 십자가

 


 

사이키델릭 노이즈와 피아노 즉흥 연주로 표현하는 서울의 현재

일렉트로닉 뮤지션 ‘RAINBOW99’과 젊은 피아노 연주자 ‘윤재호’의 프로젝트 앨범

이 앨범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놀란 부분은 RAINBOW99과 피아니스트 윤재호가 함께 작업했다는 것 자체에 있었다. RAINBOW99과 피아니스트 윤재호. 보통 기타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바탕으로 작업을 해왔고, 음악에 있어서 멜로디보다는 화성에, 즉흥보다는 짜인 구조에 더 힘을 기울여왔던 RAINBOW99이였기에, 재즈를 꾸준히 연주해왔던 피아니스트 윤재호와의 즉흥작업은 더욱더 생각해내기 힘든 조합이었다. RAINBOW99은 지금까지 어른아이, 하이미스터메모리, 시와, 올드피쉬, 옥상달빛, 카프카, 투명 등 수많은 인디 밴드들의 세션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왔고, 최근에는 앨범 프로듀싱과 연극, 영화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지금 국내 인디 음악계에서 꼭 기억해야 할 인물 중하나이다. 특히 3월말에 발매되었던 RAINBOW99의 2집 [Dream Pop]은 평단과 청자, 모두에게 좋은 평가와 지지를 얻으며 RAINBOW99의 영역을 한 단계 더 확장시켰다. RAINBOW99이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점층적인 구성과 극한의 대비, 사운드에 대한 고민과 집중이라는 음악적 특징을 보여준다면, 윤재호는 표면적으로 그 반대편에 서있는 재즈 피아노 연주자라고 볼 수 있다. 윤재호는 그의 프로필에서 “‘윤재호’ 라는 이름은 최소한 음악에서만큼은 하나의 소리로 존재할 수 있기를, 음악이라는 것을 통해 자유를 찾는다는 거창한 신념대신, 나는 원래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을 음악을 통해서 알게 되는 과정, 그 과정의 어떠한 부유물이 ‘윤재호’가 되길 희망합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꽤 복잡해 보이는 말이지만 음악을 통해 자유로움을 배운다는 마음만은 정확하게 보인다. 그가 왜 계속 재즈를 연주해왔는지를 알게 되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윤재호라는 피아니스트와 RAINBOW99의 조합은 흥미롭다. 이처럼 음악적으로 반대편에 서있다고 할 만큼 공통점이 없었던 두 아티스트가 즉흥작업을 통해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의외로 사이키델릭과 서울이라는 공통의 주제에 있었다.

앨범의 제목인 “Noise, Piano, Seoul” 이 세 단어는 앨범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다. 이 앨범은RAINBOW99의 노이즈 위에 윤재호의 피아노가 만나 서울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RAINBOW99과 윤재호가 이야기하는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둡고 건조하며 서늘하기까지 하다. 그 사이사이의 밝은 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배트맨이 활동하는 고담시티 정도의 우울함을 가지고 있다. 슬프게도 지금의 서울이 사실 딱 그렇지 않은가. RAINBOW99과 윤재호는 서울이라는 주제를 화성과 멜로디에 갇히지 않고 이미지나 정서자체에 집중하기 위해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를 위해 RAINBOW99은 윤재호의 연주가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도록 비트와 화성을 최대한 배제한 노이즈만을 들려주고 녹음을 진행했고, 즉흥성을 최대한 살려 후반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앨범의 곡들을 하나하나 듣다 보면, 그들이 얼마나 집중해서 작업에 임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7곡, 40분”. 이 앨범의 곡 수와 앨범 길이다. 일주일 만에 녹음과 후반작업까지 완성했다고 하기에는 꽤 긴 러닝타임이다. 하지만 앨범을 끝까지 듣고 나면, 두 아티스트의 고민과 깊이, 집중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새벽녘으로 시작해, 십자가로 끝나기까지의 7곡 모두, 제목과 정확히 일치하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며, ‘Noise, Piano, Seoul’이라는 앨범 제목 안에서 군더더기 없이 이어져있어, 듣는 이를 지금의 서울이 주는 이미지 그 자체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밴드 ‘노르웨이안 우드’의 보컬리스트인 박지혜가 참여한 ‘아침’이라는 곡은 앨범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RAINBOW99과 젊은 피아노연주자 윤재호의 프로젝트 앨범인 ‘Noise, Piano, Seoul’. 어쩌면 너무도 적나라한 감성에 서늘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희망을 발견해내는 순간, 지금 당신의 가을은 생각보다 따스하다. 서울의 가을은 꽤나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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