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UGGING


 

My various facets have spawned incessant bugs.

Errors arise in every moment and event of happiness, unhappiness, vulnerability, and emptiness.

The bugs, growing in size, afflict and corrode, gradually consuming everything.

These bugs are beings that may simply feed off and fear exposure.

Or they might be beings that need to be thoroughly concealed.

Those who once parasitized me were at one point embraced, nurtured, and coexisted with.

Debugging, resolving bugs that can manifest anywhere, in any form, will become a cascading task, a lifelong series of processes. youzu’s DEBUGGING is part of this process.

 

Credits
 

1. Intro (feat. Easymind)

Composed by Youzu

Lyrics by Easymind

Arranged by Youzu

 

2. Quicksand (feat. Oswald)

Composed by Youzu

Lyrics by Oswald

Arranged by Youzu

 

3. Breathe

Composed by Youzu

Arranged by Youzu

 

4. BUG

Composed by Youzu

Arranged by Youzu

 

5. MESS FLIGHT (feat. Cue Choi)

Composed by Youzu

Lyrics by Cue Choi

Arranged by Youzu, d4vn

 

6. Get Ready

Composed by Youzu

Arranged by Youzu, The o2

 

 

 

Executive Produced by Youzu

Mixed by Dawson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Artwork by Park Hyunjin

Video Directed by Fom_Fom_

 

Too Dark To Glow (feat. Dbo)


 

Hahahahahahahaha

 

Credits

 

Title: Too Dark To Glow

Artist: Ineffa Lucas

Featuring: Dbo

Produced By: Oddson

Guitar By: Oddson

Lyrics By: Ineffa Lucas, Dbo

Mixed By: NomadV

Mastered By: NomadV
Directed By: Are.A Entertainment

 

사랑형


 

만져본 적 없고 볼 수 없던 것들을 향유하기 위해

몰래 품어온 다섯의 비밀을 겨우내 그럴듯하게 포장했습니다.

허상 안에 진심을 불어넣고 현실 위에 희망을 쌓아 올리며

사랑 비슷한 비밀들은 다섯 곡의 음악으로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는 사랑형의 사람입니다.

시선과 마음을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들이 나에게는 별나게 많고 그들은 언제나 힘이 세고 무겁습니다.

감당이 어려울 것들에 주저없이 쉽게 마음을 내어주는 일이 이제는 대수롭지 않습니다.

다만 마음이 연하고 견고하지 못한 나는 내게로 성큼 넘어온 커다란 사랑을 잘 감당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크게 다치지 않기 위해 잘 무너져야 하고 또 저항 없이 져야만 했습니다.

아프고 쓸리는 일에 지칠 법도 하지만 사랑이라 믿고 싶고 희망이라 정의하고 싶은 어떤 것들이 있기에 나는 살아갑니다.

얇은 마음 위에 집을 지어 살고 있는 내 안의 커다란 모든 것들을 ‘사랑형’에 녹여냈습니다.

아끼고 갈망하는 숱한 것들에도 슬픔과 절망이 엉켜있지만

그마저도 품어내기 위해 끝없는 평행선의 사랑을 노래하겠습니다. 지금처럼.

 

Credits
 

01.일곱빛

Lyrics by 초승(CHOSNG)

Composed by 초승(CHOSNG), Wessy

Arranged by 초승(CHOSNG)

 

초승(CHOSNG) | Vocal, Chorus

김지훈 | Drums

황영우 | Bass

이석원 | Piano

 

02.잘 지내다가도

Lyrics by 초승(CHOSNG)

Composed by 초승(CHOSNG)

Arranged by sen

 

초승(CHOSNG) | Vocal, Chorus

sen | Midi

lanjoon | Guitar

 

Recorded by 이동희 @상상마당춘천

 

03.어항

Lyrics by 초승(CHOSNG)

Composed by 초승(CHOSNG), 하형언

Arranged by 초승(CHOSNG), 하형언

 

초승(CHOSNG) | Vocal, Chorus

하형언 | Midi

lanjoon | Guitar

김지훈 | Drums

 

Recorded by 이동희 @상상마당춘천

 

04.품으로부터

Lyrics by 초승(CHOSNG)

Composed by 초승(CHOSNG), 보람

Arranged by 보람

 

초승(CHOSNG) | Vocal, Chorus

보람 | Piano

 

Recorded by 남승원 @Starry sound

 

05.사랑해줘요 (Duet with 이상훈)

Lyrics by 초승(CHOSNG)

Composed by 초승(CHOSNG)

Arranged by 초승(CHOSNG)

 

초승(CHOSNG) | Vocal, Chorus

이상훈 | Vocal

lanjoon | Guitar

 

Recorded by 남승원 @Starry sound

 

 

[Staff Credits]

Producer by 초승(CHOSNG)

Mixed&Mastered by DND Mt.124

Photography by 공주은

Styling by 김기현

Album Design by 김성은

MV Directed by 공주은

DOP by 박근백, 양해철

 

눈 먼 사랑 (feat. 정우)


 

민공 [눈 먼 사랑 (feat. 정우)]

 

양들은 시력이 좋지 않아 눈앞에 무언가가 움직이면 그걸 졸졸 따라다닌다고 해요.
개들이 옆에서 뛰어다니면 그게 또 목자인 줄 알고 쫓아 가기도 하고요.
방향 감각도 없어 낭떠러지가 있어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목자가 필요하죠.

누군가에게는 미련하고 무모해 보일지라도, 옳고 그름의 방향을 잃어버릴 만큼 눈먼 사랑일지라도
나의 올곧은 마음이 당신에게 닿을 때까지.

 

Credits

 

Produced by 민공

 

Lyrics by 민공

Composed by 민공

Arranged by 민공

 

MIDI programmed by 민공

Vocal & Chorus by 정우

Drums by 박재준

Double Bass by 서근주

Acoustic Guitar by 시황

Clarinet by 박기훈

 

Recorded by 머쉬룸 레코딩 @mushroomrecording

Mixed by 김진평 @tonestudio_kr

Mastered by 최민성 @tonestudio_kr

 

Album Photo by 정우

 

Light Talking


 

있다 ITTA는 경계를 거부해온 인디 뮤지션이자 퍼포먼스 / 미디어 아티스트 입니다. 2002년에 있다 ITTA 라는 이름을 스스로에게 부여한 다음, 스스로의 시를 바탕으로 한 음악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소통의 방식을 실험해 왔습니다. 그 이름은 한국어로 ‘존재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며, 동시에 다른 어떤 존재와 만나야 성립됩니다. 그래서 여러 아티스트들과 콜라보 작업들도 많은 편이었고, 게릴라로 솔로 작업을 발표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솔로 아티스트 있다 보다는 가족 그룹 TENGGER의 있다로, 한국에서보다 해외에서 좀더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앰비언트 뮤지션으로 스스로의 위치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앨범 Light Talking은 있다 ITTA 라는 이름을 가진 한 아티스트의 20년을 조명합니다. 먼저 지난 20년 동안 만들고 발표해왔던 스스로의 음악들에서 가사를 추출해 그림책 형태의 가사집을 만드는 데 1년을 보냈습니다. 만들어낸 그림책을 들여다 보면서 20년간의 음악에 대한 감상을 담은 트랙 2개와 20년 동안 만들어온 음악을 바탕으로 한 Mixtape 형태의 트랙 2개를 2년에 걸쳐 완성하여, 20년의 시간을 20분 정도로 압축하며 기념해보기로 했습니다.

한 발짝, 한 발짝, 아기 걸음마처럼 똑바로 걷지 않고 휘청대고 주저앉기도 하며, ‘있다’라는 이름을 가진 뒤 만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이나 방향을, 조금은 비틀거나 멀리 돌아가며 맞이하는 오늘들이 늘어가며 ‘있다’ 라는 한 사람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가끔 외롭다는 생각도 들지만,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다음 걸음을 옮기려 합니다.

 

Credits

 

All Music Produced, Composed and Arranged, Lyrics, Mixed, Mastered, Cover Art by ITTA

Synthesizers & Electronics & Vocal Played by ITTA

Track 3 featured by Marqido (Synth sound)

 

KACHISAN


 

カチサン [KACHISAN] 新しいスタートラインから打ち上げられた三銃士のセレナーデ。

 

全ては文字通り「スタート」から始まった。新しいミレニアムの到来とともに、多彩に揺れ動く大衆文化を自然に吸収し、それを音楽的な栄養の「始まり」として取り入れたメンバー各自の幼年時代が、カチサンというバンドの始まりとなった。アルバムのタイトルからもうかがえるように、この正規1集「KACHISAN」は、文字通りバンドの始まりを告げ、聴衆に向けての無邪気な最初の挨拶のような作品だ。

 

前述のとおり、カチサンの同い年の3人組、キム・ジンホ、チェ・ソンヨン、そしてハン・テインは、90年代後半から2000年代にかけてのバンド音楽やアニメ主題歌を通じて、音楽への興味と愛情を深めていったという。その時の記憶は、それぞれが異なるジャンルや分野で活動していた彼らの交点であり、やがて作業室を共有する友人として、カチサンというバンドで再び集まることができた決定的な動機となった。

 

そのため、これらの過去の活動を覚えている人々は、既存の活動とは異なる音楽に、「本当に同じ人たちなのか?」と思うかもしれない。このアルバムを通じて、カチサンはこれまで様々な現実的な理由で避けていたこと、つまり過去のどこかに置いてきた初心について歌っているのだ。もちろん、このような方向性が誰かには時代遅れに感じられるかもしれないが、逆にそれがロマンと呼べる理由ではないだろうか。まるで世に出て初めて目を開けたばかりの赤ん坊の泣き声のように、メンバーたちの新鮮な姿が見慣れなければ、それはむしろ創作者の意図と正確に一致する鑑賞をしているという意味だろう。

 

この過程で、カチサンは多くの大衆音楽でレトロな要素を取り入れる一方で、一般化された手法やありきたりなアプローチを避けるために、正面から向き合う方法を選択した。テーマはもちろん、作品の形式、サウンド、そして視覚的な要素に至るまで、アルバムのすべての要素は徹底的に2000年代を基準に設計された。索漠として厄介な現実を意に介さず、その時代のバンド音楽の質感を完全に反映しているだけでなく、シングル単位で急速に変化する音楽市場に逆行する形での正規アルバムデビューは、「ミュージシャンならば当然、正規アルバムを出すべきだろう!」という古風な固執から生まれた。

 

ちなみに、「カチサン」というバンド名は、バンドが最初に結成されたスタジオの住所から取られたという。2024年現在、一部のローカルシーンを除き、地域ベースの活動の伝統がほとんど途絶えてしまった中で、バンドの起源を称え、出身地を明確に打ち出すネーミングセンスは、かなりノスタルジックと言える。さらに、色褪せたアルバムカバーや、ざらざらとした質感のミュージックビデオに至るまで、その時代への愛情を露わにしており、音楽の内外を問わず、彼らが伝えたい真実のメッセージを容易に感じ取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

 

そして、この「真実」こそが、カチサンの音楽を単なる「2000年代のリメイク版」と見なすことができない証拠であり、従来のレトロブームを評価の基準とすることができない最も本質的な理由である。彼らが語る「その時代」は、経験したことのない過去への根拠のない憧れではなく、既に30歳を過ぎた同世代の友人たちが身をもって経験した思い出に根ざし、息を吹き込まれているからだ。カチサンが結成されたきっかけ、そして彼らがカチサンとして伝えたいすべては、非常に個人的な動機から始まった。訳も無く高鳴る胸の鼓動を抑えきれずにどうしようもなかった幼い日の熱い感情、その「非常に個人的な記憶」から発火したカチサンの音楽は、結局のところ、氾濫するレトロ市場の中でも、誰にも真似できない「カチサンらしさ」を作り出している。

 

こうして、カチサンの音楽は愛に帰結する。全10トラックにわたり、力の限り「全ては愛だ」と叫ぶ彼らの音楽は、それが人であれ、物であれ、あるいは時間や記憶のような抽象的な対象であれ、結局のところ2023年の「僕」を存在させた全てのものへの心からの捧げ物であり、比類なきセレナーデである。クリシェの極みである「愛」というテーマが、カチサンには平凡に感じられない理由も同じだ。

 

もちろん、カチサンは決して過去に留まるわけではない。音楽を通じて過去を振り返る過程を旅に例えるならば、彼らはまさに長い旅の折り返し点を過ぎ、元気に家へ帰る準備をしているのだ。帰還によって完結するのが旅であるように、カチサンもいずれ音楽を止め、現実に戻って今を生きるだろう。しかし、旅先での幸せな記憶が、明日の朝の登校や通勤に耐えるための支えとなるように、メンバーそれぞれの数多くの「始まり」こそが、これからの歩みのための尽きることのない原動力になると信じて疑わない。カチサンという新しい名前で再びスタートラインに並んだ三銃士の躍動感あふれるスタートが、一際迷いなく、力強く見えるのも、これまでひたすら前を向き、輝き続ける彼らの視線があるからだろう。

– Wallo.B (Poclanos)

 

Credits

 

All Produced by KACHISAN

All Lyrics Written by HAN TAIN

All Composed by HAN TAIN, KIM JINHO
All Arranged by HAN TAIN, KIM JINHO, CHOI SEONYONG

Vocal HAN TAIN
Guitar KIM JINHO
Bass CHOI SEONYONG
Chorus HAN TAIN / KIM JINHO (1)
Keyboard KIM JINHO (2), (3), (4)
Rhythm Programming CHOI SEONYONG (2), (3), (4), (8) / KIM JINHO (1), (5), (6), (7), (9), (10)
Mixed & Mastered by CHOI SEONYONG @KACHISAN RECORDS

Lyrics Translation by 柴田美咲姫
Cover Designed by LEE CHAE-EUN

 

디폴트


 

정규 4집 앨범 [디폴트]는 6번 트랙 ‘디폴트’를 중심으로 전반부, 후반부 구성이 나누어집니다.

주제를 제시하는 1,2번 트랙, 절정과 해체를 맞는 6번 트랙 ‘디폴트’를 지나 엔딩 11번 트랙, 아웃트로 12번 트랙으로 마무리되는 전개입니다.

 

자조의 에너지로 달려나가는 전반부는 이번 앨범의 정체성과 맞닿은 경쾌한 로큰롤 컨셉으로 시작합니다. 사랑하고 사랑받기에 실패한 화자의 위악적인 정서를 아이러니하게 풀어내고 싶어서 대중들에게 열광적인 사랑을 받던 6~70년대 락밴드들의 사운드를 재해석하며 풀어냈습니다. 빈티지한 코러스 구성, 과감한 하드패닝, 기분 좋은 긴장감과 현장감을 전하는 원테이크 녹음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전반부에서 자신을 펄펄 끓이고 후반부에서는 세공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었습니다. 6번 트랙 ‘디폴트’에서 앨범 전반부의 에너지를 터트리고 나면 선공개 트랙이기도 했던 7번 트랙 ‘칼’로 시작되는 세밀하고 미니멀한 포크 트랙이 이어집니다. 앨범 후반부에서는 스스로 확장한 사랑의 의미를 담습니다. 당신을 위해 싸우고 (칼), 대신 울고 (못 우는데), 살고 싶게 만들고 (호수), 시들어도 가꾸어 가는 (가을 장미) 이야기.

 

10번 트랙 ‘가을 장미’에서는 불이 타들어가는 앰비언트가 전반적으로 깔립니다. 지금까지 저의 세 장의 정규 앨범에서는 제시한 이야기가 소멸하는 방식으로 엔딩을 맺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태워지는 ‘가을 장미’ 이후에도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전반부와 같은 사운드 컨셉으로 돌아왔으나 달라진 화자의 모습입니다. 삶은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것처럼 다양한 시간과 감정이 뒤섞여 있는 이상한 풍경입니다.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올 것이라는 걸 믿고 이 삶을 조금은 좋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웃트로 격인 12번 트랙으로 이야기를 끝맺습니다.

 

저의 음악은 제 존재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나쁜 성질이라는 건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나를 충분히 느끼고 아파하고, 나 때문에 아팠던 사람들을 공감한다면 자신의 특성으로 다른 이들까지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존재들의 슬픔까지 달래다 보면 자신도 치유됩니다. 저와 같은 누군가가 [디폴트]로 동질감과 해방감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작가 노트

 

낙관과 비관을 내려놓은 상태. 사랑 속에서도 상처가 있음을 인정하고, 어둠 속에서도 빛을 기다릴 수 있는 깨끗한 마음이 우리의 디폴트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이 앨범에 담았습니다. 듣는 이들이 저와 함께 사랑을 다시 배우며 슬프지 않은 혼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4년 김사월

 

 

Track 1.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버려요

밴드 원테이크 녹음

앨범의 정체성과 맞닿은, 이야기의 첫 문을 여는 경쾌한 템포의 로큰롤 넘버

열광적인 사랑을 받던 6~70년대 락밴드들에 대한 동경과 추종심을 담은 사운드

위트와 시니컬

 

김사월 Vocal, Chorus

김민수 Trombone

박기훈 Saxophone

박준규 Trumpet

이설아 Piano

이시문 E.Guitar

전솔기 Bass

정수영 Drums

 

 

Track 2.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밴드 원테이크 녹음

외로워 보이는 건 자유, 슬퍼서 우는 것도 자유

그러나 외로워 보이는 너는 더 외로워지게 될 겁니다

우는 당신을 위로해 주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렇다고 웃을 수도 없는 당신과 나를 위한 절규

1-2번 곡의 하드 패닝 컨셉이 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 드디어 풀 스테레오로 합쳐집니다

 

김사월 Vocal, E.Guitar, Chorus, Programming

이시문 E.Guitar

전솔기 Bass

정수영 Drums

 

 

Track 3. 너의 친구

모두 즐거운 파티에서 나만 끼지 못할 때, 사랑받는 사람들은 왠지 나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들인 것 같죠

내가 지금보다 더 잘해내면, 성공하면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글쎄요…

 

김사월 Vocal, E.Guitar, Chorus

이시문 E.Guitar

전솔기 Bass

정수영 Drums

Claps: 이설아, 이시문, 전솔기, 정수영

 

 

Track 4. 독약

밴드 원테이크 녹음

강인한 사람은 아픔을 넘어서는 존재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우린 아픔을 넘어설 수 없어요.

이런 세상에선 그냥 아픔을 잘 참는 사람이 강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사월 Vocal, Chorus

박기훈 Saxophone

박준규 Flügelhorn

이시문 E.Guitar

전솔기 Bass

정수영 Drums

 

 

Track 5. 나쁜 사람

너무 외로운 사람은 상대도 자신도 나쁘게 만들어버린다는 점에서 너무 외롭죠

 

김사월 Vocal, Chorus

이설아 Piano

이시문 E.Guitar

전솔기 Bass

정수영 Drums

 

 

Track 6. 디폴트

사랑한다는 말로 대신하던 사랑받고 싶다는 말

이제야 솔직하게 합니다

나도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고 싶어요

사랑하고 싶기에 사랑받고도 싶습니다

 

1절과 간주, 2절 벌스 세 부분이 다른 방식과 템포로 녹음되었습니다

2절 프리 코러스부터 밴드 멤버들의 연주가 합류하는 구성입니다

제가 음악을 만들 때 쓰는 도구들을 (미디, 어쿠스틱, 데모, 밴드) 장면에 맞게 사용하면서

포크 음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음악을 해온 저의 서사도 음악 안에 녹여 넣고 싶었어요

밴드 출연부터는 원테이크 녹음 방식입니다

 

김사월 Vocal, A.Guitar, E.Guitar, Bass, Chorus, Piano, Programming

이시문 E.Guitar

전솔기 Bass

정수영 Drums

 

 

Track 7. 칼

내가 칼이라면 누구도 아프지 않도록 녹슬고 싶지만

무언가를 베어야지 내가 될 수 있다면

당신을 아프게 하는 세상을 베어버릴게요

 

김사월 Vocal, A.Guitar, E.Guitar, Chorus

이시문 E.Guitar

전솔기 Bass

정수영 Drums

 

 

Track 8. 못 우는데

이제는 눈물도 나지 않는 너무 아픈 이야기가 있나요?

그 이야기에 울어준 사람을 잊을 수 있나요?

눈물을 교환하던 서로가 섞여 결국 화자가 울 수 있게 되는

 

김사월 Vocal, A.Guitar, Chorus, Synths, Programming

 

 

Track 9. 호수

진짜 내 모습을 영원히 모르면서도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줄 이에 대한 사랑과 괴로움

 

김사월 Vocal, E.Guitar, Chorus, Synths, Programming

 

 

Track 10. 가을 장미

누군가 보아주지 않아도 기억해 주지 않아도 우린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징그러울 정도로 만개한 장미가 불에 타들어가 재로 변해가는 장면

강인한 생명력과 생명의 유한함

 

김사월 Vocal, C.Guitar, Chorus

박기훈 Clarinet, Flute

민상용 Drums

 

 

Track 11.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밤

밴드 원테이크 녹음

많은 오늘들이 섞여 구별하기 어렵게 내리는 삶의 풍경

다르고도 비슷하게 태어나서 각자의 삶을 살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혹은 이해한다는 말이라도 하고 싶은 그런 마음

 

김사월 Vocal, A.Guitar, Chorus

김민수 Trombone

박기훈 Saxophone

박준규 Trumpet

이설아 Piano

이시문 E.Guitar

전솔기 Bass

정수영 Drums

 

 

Track 12. 밤에서 아침으로 가는 통신

보컬 기타 원테이크 녹음

이제 우리는 헤어지지만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우리는 계속 사랑하고 있을 거예요

 

김사월 Vocal, A.Guitar, Chorus

 

 

참여뮤지션

 

김사월 Vocal, A.Guitar, E.Guitar, C.Guitar, Bass, Chorus, Piano, Synths, Programming

김민수 Trombone

민상용 Drums

박기훈 Saxophone, Clarinet, Flute

박준규 Trumpet, Flügelhorn

이설아 Piano

이시문 E.Guitar

전솔기 Bass

정수영 Drums

 

Credits
 

프로듀싱 김사월

작사, 작곡, 편곡 김사월

녹음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김사월, 박기훈, 이시문, 이설아

믹싱 민상용 (스튜디오 로그)

마스터링 강승희 (소닉코리아)

 

디자인 김성구

사진 김문독

아트 디렉팅, 스타일링 최수지

헤어 메이크업 이은서

헤어 메이크업 스탭 오선민, 이예원

 

영문 번역 문호영

뮤직비디오 NOKO

 

홍보 마케팅 유어썸머

A&R 이청, 이소정, 김정, 전재우, 배준호

Chief Director 이소영

 

24-24


 

스물 넷,

원망할 곳을 찾아

헤메던 자신을 추억하며

 

Credits
 

Lyrics by / FireMoth (등아)

Composed by / FireMoth (등아)

Produced by / FireMoth (등아)

Arranged by / FireMoth (등아)

Mixed by / 류호건 TARDIS STUDIO

Mastered by / 류호건 TARDIS STUDIO

 

고뇌


 

누군가에게는 절망인 계절에, 지독한 것들에 쌓여있는 이들을 위해.

 

Credits
 

작사 강민정

작곡 강민정

편곡 강민정, 남예준

 

Vocal 강민정

Piano 남예준

Album artwork 강병업

 

Engineered for recording 김인구 @sku studio

Mixed by 김영식

Mastered by 김영식

 

 

Ammelid Dews


 

하나 또는 드럼 스틱?

결심한 배는 휘파람을 불며 전진한다.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관계에 있어서 힘들고 거친 사랑.

내 몸에서 나온 딜레마는 거꾸로 되어 『Ammelid』가 된다

무기로 만들어 조용히 내릴 땐 이슬처럼

 

Credits

 

Art work by Slit Eyed (ONENESS)

1 humanity (beats by MADARAH)

2 Fog & Ships (beats by YOSHIMARL)

3 TAKETOMBO (beats by Ballhead)

all mix by DJミサイル (ONENESS)

 

Spiritual


 

이 앨범은 Krautrack Forever! 를 컨셉으로 2017년 서울 을지로 신도시seendosi의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고, 신도시 프로덕션 팀이 주도한 독특한 디자인의 카세트테잎 앨범으로 발매되어 SOLD OUT 되었고, 2020년 전자음악 전문 인디 레이블 Extra Noir를 통해 새롭게 신도시 프로덕션이 디자인한 바이닐로 리이슈 되었습니다.

 

앨범 리뷰:

아는 이들보다 모를 이들이 더 많을 텐거의 음악은 일렉트로닉 음악이지만 요즘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은 아니다. 텐거의 음악은 있다가 연주하는 인디언 하모니움과 마르키도가 연주하는 신디사이저 음악들로 채워진다. 노래가 주도하지 않는 음악은 끝나지 않고 하염없이 이어질 것처럼 흘러간다. 신디사이저가 만드는 투박한 리듬감과 단순한 멜로디 위에 인디언 하모니움이 몽롱하고 서정적인 사운드를 빚어내며 덮인다. 매우 단순한 구조처럼 여겨지는 음악인데 이 단순한 결합이 창조해내는 친숙함과 전복의 쾌감이 있다. 음반의 첫 곡인 ‘spiritual’에서 단순한 반복은 하루하루 별 다를 것 없이 이어지는 우리네 삶을 음악으로 재현한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텐거는 인디언 하모니움과 신디사이저뿐만 아니라 있다의 보컬까지 꿈결처럼 입힘으로써 일상과 음악의 모든 순간을 무의식과 영혼이 함께 하는 신비로운 순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실제 인간은 이성만으로 존재할 수 없다. 이성의 기저에 이성보다 거대한 무의식이 있고, 영혼이 있다. 현대의 예술은 이성으로 담을 수 없는 무의식과 영혼에 대한 탐구이며 재현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같은 탐구와 재현은 그 의미와 깊이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객관적 사실을 기록하기보다 감정과 인상을 드러내거나 본질을 소리로 재현하는 음악은 음악가의 의도가 듣는 이들 앞에서 번번이 미끄러질 수밖에 없다. 노랫말을 빌어 음악의 서사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주거나 쉽게 잘 들리는 멜로디와 리듬을 결합시키지 않는 음악은 어렵다는 오해를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인간 자체가 결코 다 알 수 없는 존재이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 해도 인간의 마음은 끝내 모를 것이며, 끝내 모를 것이어서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 음악은 끝내 알 수 없는 자신이라는 존재를 향해 결국 패배할 걸음을 옮기는 시지프스처럼 멜로디를 쏘아올리고 리듬을 흘려보내는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인간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자신이 본 인간은 이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이 아닐는지. 그리고 그 작품들이 거울이 되어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게 하는 것은 아닐는지.

 

인간이 가진 남루함과 모호함, 은밀함을 보여주는 텐거의 음악

 

텐거의 음반 ‘Spiritual’을 들으면 인간에 대해 혹은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영혼에 대해, 지구인에 대해, 바라봄에 대해, 종소리에 대해, 춤에 대해, 음악에 대해 생각하면서 보이지 않지만 이 세계에 가득 찬 어떤 기운과 그 기운에 이르러 음악으로 옮기려는 마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성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생활의 순간순간, 그 속되고 보잘것 없는 삶의 사이에 흘러다니는 무수한 무의식과 욕망과 의지와 가치. 그것이 모두 모인 존재가 비로소 인간일 것이다.

텐거의 음악은 그 남루함과 모호함과 은밀함을 모두 껴안으며 인간을 보여준다. 분리할 수 없는 인간. 분리될 수 없는 인간. 분리할 필요가 없는 인간. 부끄럽고 지겹지만 알 수 없고 신비롭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인간이 텐거의 음악에 모두 담겨있다. 반복되는 리듬과 유영하듯 흘러가는 신디사이저, 그리고 무드와 서사를 강화하는 보컬의 조합은 자연스럽게 지금 이 곳에서 지금도 아니고 이 곳도 아니지만 지금 이 곳과 멀지 않은 어떤 시공간으로 인도하면서 빠져들게 한다. 그 탈주와 침잠과 충돌과 감응이 텐거의 음악적 본질이며 가치이다. 숨어있지 않은, 그저 자신의 음악으로 살아갈 뿐인 두 음악가가 들려주고 알려주는 세계. 어쩌면 우리가 외면했을지도 모를 음악이 보여주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나 자주 말하지 않았을 뿐인 진실 혹은 실제.

–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민중의 소리 “서정민갑의 수요뮤직” 기사에서 발췌)

 

Credits

 

Music Produced, Composed and Arranged by TENGGER

TENGGER : ITTA, MARQIDO, RAAI(Stage Member)

Lyrics by ITTA

Synthesizers & Electronics Played by MARQIDO

Indian Harmonium & Vocal Played by ITTA

Chorus by ITTA

Mixed & Mastered by MARQIDO

Cover Art by Seendosi

Label : Seendosi Production

 

KNOW


 

Everything’s far, far, far away

 

Credits
 

01. EAST 2 WEST

 

Lyrics by only1mcson, CJfrombstn

Composed by only1mcson, CJfrombstn

Arranged by only1mcson, CJfrombstn

 

Chorus by only1mcson

Piano by CJfrombstn

Percussions by only1mcson

 

Recorded by only1mcson

Mixed by only1mcson, real-fantasy

Mastered by SUONO Mastering Studio

 

02. KNOW

 

Lyrics by only1mcson

Composed by only1mcson

Arranged by only1mcson

 

Chorus by only1mcson

Guitar by HaeChan Park

Bass by MyeongCheol Lee

Synth by only1mcson

Drum Programming by only1mcson

 

Recorded by only1mcson

Mixed by real-fantasy

Mastered by SUONO Mastering Studio

 

Photographer: Sangdo Ryu

Artwork: so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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