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 사이, 빛

1. 물결

 


 

Voyeur [물결, 사이, 빛]

테라야마 슈지 <모피의 마리>에서, 마리는 아들에게 이런 충고를 한다. 너는 거짓말만 하니까 하는 건 진실된 걸 하렴. 이 글을 적는 나는 거짓말을 일삼는 자이다. 거짓 없이는 내다볼 수 없는 속된 입을 가진 자이다. 거짓말을 많이 할수록 돌의 개수가 늘어난다. 하지만 나에게도 마리가 있다. 마리가 있어서 다 자란 업보를 데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질주하게 되는 것이다. 나의 마리는 내가 쌓아 놓은 돌무덤을 툭 무너트리는 힘을 가졌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는 흰 나비의 지구력처럼 아주 가볍고 우아한 턴으로, 마리, 너는 죄를 용서하는 힘을 가졌다.

보이어는 아이슬란드 공화국의 언어로 ‘항해사’라는 뜻이다. 지난밤 물을 따라 둔 컵에서 오래된 서랍 맛이 나듯이, 보이어는 무심코 흘린 기억을 선회하는 음악가들이다. 어떤 풍파를 바라보면 잘못이 묻어난다. 철 지난 반성을 걷어가는 달리기 같은 연주자들, 나는 이들을 마리라고 부른다.

여러분에게 보이어를 소개한다. 보이어는 진지하고 재미없으나 산맥의 비탈들처럼 힘이 되는 음악을 한다. 보이어는 유명해지고 싶어 고민하지만, 남들 등쳐 먹는 일에는 글러 아직 유명해지지 못한 청렴한 밴드이다. 나는 이 앨범을 듣고 항해를 결심한 선장의 첫 기도를 떠올렸다. 잠시 어두운 곳을 헤매는 속력을 허락하소서. 보이어는 내가 귀로 듣고 입으로 부르는 것 중 가장 진실한 것이다. 이들에게 길을 터 주고 싶다.

-Credits-
보이어(Voyeur) members / 김동윤, 이용석, 최병호, 이지현

Produced by 보이어 (Voyeur)

Recorded by 민상용 @Studio LOG
Mix&Masterd by SQUAR @BLUR___
Writing by 정여름
Artwork by 이슬아

From 1DB

1. 너에게
2. 나에게
3. 너와 나
4. 그대에게

 


 

새로운 울타리에서 다시 부르는 공감의 노래, [From 1DB]

‘공감 유발’의 밴드, 1DB(원디비)의 두 번째 EP, [From 1DB]가 발매되었다. 이번 EP는 최근 인디 씬에서 가장 뜨거운 레이블인 ‘불가마 싸운드’ 합류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EP이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자신들을 ‘공감 유발’의 밴드라고 표현했듯이, 이번 EP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인 사랑과 연애를 주제로 한 네 곡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곡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네 곡을 따로 들어도 좋겠지만 가능하다면 순서대로 곡을 들어주길 바라고 있다. 짧은 네 곡이지만 각각의 곡들이 하나의 메시지를 통일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졌다는 점에서, 요즘 보기 드물게 하나의 주제를 갖춘 앨범으로서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고 이를 통해 정규 앨범 발매 이후 발전한 밴드의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기타리스트 ‘김기’의 연주 역시 사운드의 다양함을 가져다주고 있다.

한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사랑했던 지난날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혹은 그런 사랑이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From 1DB]의 음악이 깊은 공감을 유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멤버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1. 너에게
전하고 싶지만 전할 수 없는 “너”에 대한 마음의 노래.
Composed By 동렬
Lyrics By 동렬, 민지
Arrange By 1DB(원디비)

2. 나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이미 알고 있었던 “나”에 대한 마음의 노래.
Composed By 동렬
Lyrics By 동렬, 민지
Arrange By 1DB(원디비)

3. 너와 나
“너와 나”,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게 된 순간의 노래.
Composed By 동렬
Lyrics By 동렬, 민지
Arrange By 1DB(원디비)

4. 그대에게
우리가 아니게 되어버린 순간, 진심을 담아 “그대에게” 전하는 이별의 노래.
Composed By 동렬
Lyrics By 동렬
Arrange By 1DB(원디비)

[Credit]
Composed by 동렬
Lyrics By 동렬,민지
Arrange By 1DB(원디비)

Vocal & Guitar By 동렬
Electric Guitar By 김기
Bass By 민지
Drum By 장딱

Chorus By 동렬, 민지, 김기
Organ By 하수진 (From 톰톰)

Produced By 동렬, 한상태 (From BGM Sound)
Directed By 동렬, 한상태 (From BGM Sound)

Drum Record By [Track 1-2] 박열 (From Studio Dunba)
Instrument Recorded By 동렬, 한상태 (From BGM Sound)

Vocal Recorded By 동렬

Mixed By 한상태 (From BGM Sound)
Mastered By 한상태 (From BGM Sound)
Album Artwork By 장희문 (Nice.Cola)
Agency By 불가마 싸운드 (BGM Sound)

피서지

1. 마네킹
2. 피서지
3. 콜럼버스

 


 

피아지트 (P.AZIT) 4번째 싱글 ‘피서지’

여름 바다에서 벌어지는 사랑, 낭만, 동화.

-Credits-

01 마네킹
Composed by 박파람
Lyrics by 박파람
Arranged by 피아지트 (P.AZIT)
Mixed by 박파람

Vocal by 박파람
Drum by 유경
Drum Programming by 박파람
Bass by B.BUM
Guitar by 박파람 x 주긴다
Keyboard by 박파람

02 피서지
Composed by 박파람
Lyrics by 박파람
Arranged by 피아지트 (P.AZIT)
Mixed by 박파람

Vocal by 박파람
Drum by 유경
Drum Programming by 유경 x 박파람
Bass by B.BUM
E.Guitar by 주긴다 x 박파람
A.Guitar by 주긴다
Piano by 박파람

03 콜럼버스
Composed by B.BUM
Lyrics by 박파람
Arranged by 피아지트 (P.AZIT)
Mixed by 주긴다

Vocal by 박파람
Drum by 유경
Drum Programming by B.BUM
Bass by B.BUM
Guitar by 주긴다
Piano by B.BUM

Produced by 피아지트 (P.AZIT)
Recorded by P.AZIT Studio
Mixed by 박파람 x 주긴다
Mastering by 박파람

Special Thanks 최정인 x 이헌

Publishing by POCLANOS

타이타닉

1. 타이타닉

 


 

연남동의 작은방에서 거대한 범선의 연회장까지, 싱글 <타이타닉>으로 돌아온 당신들의 다음 세대 ‘차세대’

‘일간 이슬아’ 이슬아 작가의 인스타그램에서, 신촌 거리에서 벌어진 페스티벌에서, 그것도 아니면 홍대 어귀의 라이브 클럽에서, 차세대는 지난 1월 EP <The Next Generation>을 통해 데뷔한 후 다양한 경로로 세간의 주목을 이끌었다. 개러지 록과 올드 팝의 경계에서 부르는 낭만에 대한 찬가는 지난 세대의 것이지만 지금 세대의 주목을 끌기 충분했고 이제 우리들의 다음 세대 차세대가 정규 앨범으로 향하는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범선 ‘타이타닉’호에서 이름을 따온 이번 싱글은 기존의 심플한 곡들의 구성과 스타일 대신 화려함을 강조한 시도가 돋보이는 곡으로 거대한 범선의 연회장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데려와 함께 파티를 즐기고 싶다는 희망을 담았다. 담담한 독백으로 시작해 화려한 브라스 섹션으로 채워진 절정으로 향하는 이 곡은 창문 밖으로 보이는 화려한 불빛을 바라보는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차세대 멤버들 모두 같이 연남동의 자그마한 빌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가사를 곱씹으면, 이 노래의 주인공은 차세대 본인들이 아닐까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결국 ‘타이타닉’은 차세대 본인들이 꿈꾸는 사랑과 희망을 말하는 곡이다. 지금은 창밖을 보고 있지만 언젠가는 창밖으로 나가 화려한 불빛 아래에서 춤출 것이라는 그런 희망. 이번 여름, 듣는 이의 열대야를 아름답게 수놓을 차세대와 함께하자.

-Credits-

차세대 (The Next Generation) single <타이타닉>

차세대
이찬희(Vocal, Guitar, Keyboard, Harmonica)
오용택(Bass, Chorus)
이준형(Guitar, Chorus)
이원희(Drum)

Music & Word by 이찬희
Produced by 차세대 < The Next Generation >
Recorded by 김진규 @studio ‘RNRR STUDIO ’
Mixed by 김진규 @studio ‘RNRR STUDIO’
Mastering by Gus @studio ‘SKY ONION’

Artwork by Zireh
Design by Zireh
Calligraphy by Zireh
Photo by Zireh

Publishing by POCLANOS

Like Crater of The Moon

1. Like Crater of The Moon

 


 

상상 속의 현실을 노래하는 FAKE UNIVERSE(페이크 유니버스)의 세 번째 Single
아름답고 설렜던 순간들을 언제나 변하지 않는 달의 분화구에 빗대어 추억하는 이야기 ‘Like Crater of The Moon’ 수록

FAKE UNIVERSE(페이크 유니버스)는 보컬 강병권, 베이스 이유, 드럼 이슬, 기타 김영준으로 구성된 4인조 팝/록 밴드이다.

‘FAKE UNIVERSE(페이크 유니버스)’는 ‘거짓된, 허구의 세계관’을 뜻한다.
때로는 직관적이게, 때로는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또 다른 여러 가지의 이면을 음악을 통해 표현해내겠다는 신념이 담겨있으며, 한정되지 않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그들의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다.

Track 01 – Like Crater of The Moon
상대방에게 느꼈던 아름답고 설렜던 순간들을 언제나 변하지 않는 달의 분화구에 빗대어 추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Vocal: 강병권
Bass: 이유
Drum: 이슬
Guitar: 김영준

-Credits-
All Produced by FAKE UNIVERSE
Composed & Lyrics by FAKE UNIVERSE
Arranged by FAKE UNIVERSE
Recorded by John @HBCSOUND STUDIOS (Vocal, Guitar)
Mixed by John @HBCSOUND STUDIOS
Mastered by John @HBCSOUND STUDIOS
Album Design by 이유 @FAKE UNIVERSE
Publishing by POCLANOS

우리들의 지난 여름밤

1. 우리들의 지난 여름밤

 


 

‘우리들의 지난 여름밤’

해맑게 웃는 모습 늘 함께 하고 싶어

-Credits-
서울문 DS [우리들의 지난 여름밤]

서울문(Seoulmoon) Members
김혜미(Hyemi Kim) / Vocal, Guitar, Chorus
신혜미(Hyemi Shin) / Drum, Chorus
이루리(Lulileela) / Bass, Synthesizer, Chorus

Produced by 서울문(Seoulmoon)
Song Written by 서울문(Seoulmoon)
Lyrics Written by 서울문(Seoulmoon)
Arranged by 서울문(Seoulmoon)

Mixed by 이루리(Lulileela)
Mastered at ‘Soundmax Studio’ Seoul, Korea
Mastering Engineer 도정회
Assistant 박준

Styled, H&M by 백예린(Yerin Baek)
Photo and Artwork by 백예린(Yerin Baek)

overrun

1. overrun

 


 

Stainpulse(스테인펄스) [overrun]

오버런을 하는 주자의 마음으로 곡 작업에 임했다는 말이 적절한지 모르겠다. 지긋지긋한 세계와 개인의 대결 구도를 벗어나는 일만이 쿨하고 멋진 음악가가 되게 해주리라는 믿음도 버렸다. 진부한 인간이 되자고 마음먹었다. 어쨌든 마음이라는 걸 갖고 작업했다고 하자.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에서 정신과 의사는 안타 하면 연상되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 그러자 내담자는 그것이 어떤 안타인지, 어느 방향으로 타구가 갔으며, 수비수들은 당시 어떻게 움직였고, 주자는 어떻게 움직였는지, 기록원의 판단이 개입된 것은 아닌지 되묻는다. 어떤 안타라도 상관없으니 연상되는 것을 말하라는 의사에게 내담자는 답한다. “선생님, 그냥 안타란 것은 없어요.” 1)

혹자는 아웃이면 오버런이고 세입이면 그냥 잘 뛰었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선생님, 그냥 잘 뛰었다는 건 없어요.” 상대 수비가 공을 빠뜨렸다면 가만히 있을 셈인가? 반드시 세입이라는 보장이 없더라도 뛰어야만 하는 마음이라는 게 간혹 존재했다 사라지기도 한다고 그런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1) 다카하시 겐이치로,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 웅진 지식하우스 1995, p.76

[Credit]
Stainpulse single [overrun]
Vocal: 조승진
Bass: 정은영
Drum: 이의현
Guitar: 이근영

Produced by Stainpulse
Composed by Stainpulse
Lyrics by 이근영
Arranged by Stainpulse
Performed by Stainpulse
Recorded by Stainpulse
Mixed by 이근영
Mastered by 최효영 (SUONO MASTERING)
Cover artwork: 이의현

Deep Dusk

1. Deep Dusk
2. Sedona

 


 

2년 만에 돌아온 Manic Sheep의 새로운 시도 [Deep Dusk]

那份無以名狀的情感
順著你望向我的視線
凌亂的在紅岩的裂縫中滋長
黃昏不再是黃昏
你忘了我,而我忘了我自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감정
네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
붉은 바위의 틈 속에서 어지럽게 자란다
더이상 황혼이 아닌 황혼
너는 나를 잊었지만, 나는 나를 잊었다

2년 만에 Manic Sheep이 새로운 앨범 [Deep Dusk]로 돌아왔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Deep Dusk’는 기타 사운드의 벽(Wall of Guitar)을 유지하면서도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의미심장하고 혼란스러운 정서를 표현했다. 또 다른 수록곡 ‘Sedona’는 사운드을 교묘하게 겹쳐 쌓아 낯설고 소원한 느낌을 드러냈다. 이 앨범은 과거 Manic Sheep 비교적 빠른 템포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함축적인 동시에 깊은 감정을 담아낸 서정적인 앨범이다. 그야말로 Manic Sheep의 새로운 컨셉의 시도이다.

네가 없어질 세계

1. 네가 없어질 세계
2. 네가 없는 세상이 단 하루도 없었으면 해
3. 다른 인종
4. 숨 쉴 때마다(Album Ver.)
5. 남겨진 로봇
6. 가로등이 꺼지는 순간(Album Ver.)
7. Poor Love(Album Ver.)
8. 머리끝(Album Ver.)
9. 숨 쉬듯 크리스마스(Album Ver.)
10. 어디에서 언제라도

 


 

사라진 사람들과 사라질 공간에 띄우는 인사,
에몬의 5년 만의 정규 앨범 “네가 없어질 세계”

‘나’와 다른 존재들을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그저 그 자체로 소중한 사람들과 공간들이 있다.
언제 내 앞의 ‘너’가 없어질지 모르는 세계, 이제는 당신이 없는 세계가 단 하루도 없었으면 좋겠다.

이 앨범은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사람들과 공간들에 감사와 사랑을 담아 보내는 앨범이다.
당신이 이 앨범을 듣고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것은 이 앨범에 참여한 모든 음악가들을 비롯한, 나의 삶을 지탱해 준 수많은 존재들 덕분일 것이다.

[Credit]
에몬(Emon) 2nd Album, 네가 없어질 세계(The World Without You)

1. 네가 없어질 세계
Keyboards, Synthesizers by 에몬(Emon)
Bass by 유재인

2. 네가 없는 세상이 단 하루도 없었으면 해
A.guitar, E.guitar, Piano, Synthesizers by 에몬(Emon)
E.G Solo by 김민수
Drums, Bass by 지윤해
Violin by 김바이올린
Clarinet by 박기훈

3. 다른 인종
A.Guitar, Piano, Synthesizers, Percussions by 에몬(Emon)
Bass by 유재인
Drums, Percussions by 조성준

4. 숨 쉴 때마다 (TWWY Ver.)
A.guitar, E.guitar, Synthesizers by 에몬(Emon)
E.piano by 김성윤
Bass by 원훈영
Drums & Percussions by 조성준
Violin by 김바이올린

5. 남겨진 로봇
Guitars, Piano by 에몬(Emon)

6. 가로등이 꺼지는 순간 (TWWY Ver.)
A.Guitar, E.Guitar, E.piano, Drums, Flute by 에몬(Emon),
Bass by 원훈영
Violin by 김바이올린

7. Poor Love (TWWY Ver.)
A.guitar, Synthesizers, Percussions,
Sitar, Tingsha, Singing Bowl Sampling by 에몬(Emon)

8. 머리끝 (TWWY Ver.)
E.Guitar, Synthesizers, Drums by 에몬(Emon)
E.Guitar by 김민수
Bass by 이재

9. 숨 쉬듯 크리스마스 (TWWY Ver.)
E.Guitar, Bass, Piano, Synthesizers, Drums, Percussions by 에몬(Emon)

10. 어디에서 언제라도
A.Guitar, E.Guitar, Piano, Drums by 에몬(Emon)
Bass by 지윤해
Synthesizers by 김민수

All songs written & arranged by 에몬(Emon)
All Vocals by 에몬(Emon)
Produced by 에몬(Emon), 신재민(Jaimin Shin)
Recorded & Mixed by 신재민(Jaimin Shin) @studio ‘Philo’s Planet’
Mastering 신재민(Jaimin Shin) @studio ‘Philo’s Planet’

Starfall

1. Surf
2. Mercury
3. Silk
4. Machine
5. Starfall

 


 

청춘의 삶,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차갑고도 따스한 시선
플랫폼 스테레오 [Starfall]

2018년 플랫폼 스테레오가 싱글 [Moondance]와 EP [Taillight]으로 일으킨 새로운 조류는 EP [Starfall]로 흘러간다. 플랫폼 스테레오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기반으로 록, 시티팝,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음악을 추구한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즐기는 그들답게 이번 앨범은 Funk와 Rock에 대한 시도가 엿보인다. EP [Starfall]에는 보다 깊어진 그루브의 다섯 곡이 수록되었다.

거친 변화의 파도 속에 몸을 맡기는 ‘Surf’
모두 타버릴 것을 알면서도 나를 내던지는 ‘Mercury’
고된 삶 속에서도 부드러운 산들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꿈꾸는 ‘Silk’
차갑고 거대한 기계가 뿜어내는 굉음에 열광하는 ‘Machine’
떨어지는 수많은 별들 사이에 몸을 맡기는 ‘Starfall’

모두 복잡한 도시를 넘어 자연 속에서 얻은 영감에서 시작된 곡들이다. 앨범 커버 속에는 밤하늘의 별들이 눈부시게 쏟아진다.

[Starfall]은 바쁘고 고된 삶 속에서 찾은 아름다운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그리고 그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질지라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청춘을 그려낸다. 곡이 내포한 메시지는 가사보다 곡의 구성과 무드로 완성도 있게 표현했다. 앨범을 듣고 나면 마치 한 편의 SF 영화를 본 것 같다.

내달리는 비트와 그루브의 향연, 앞으로 나올 정규 앨범의 과도기와도 같은 이번 앨범을 들으며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를 기다려보자.

1.Surf
Feel Good. Drink All day.
파도를 타는 듯한 그루브와 비트의 향연.
새로운 시도의 곡으로 퓨전 재즈와 Funk의 영향을 받았다.

2.Mercury
수성은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이다.
우주 속에서 유영하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의 곡으로, 금방 타 버릴 것을 알면서도 그 순간의 열정에 모든 것을 거는, 그리고 그것이 한순간에 모두 사라져버릴지라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삶에 대한 곡.

3.Silk
도심을 벗어나 고향인 시골에서 따스한 봄의 산들바람과 함께 느꼈던 잠시나마의 휴식을 표현하였다. 꿈속 같은 그곳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어떨까 상상하며 쓴 곡으로 밴드의 연주가 돋보인다.

4.Machine
공장을 다니며 일을 하던 중 그곳의 기계 소리에 영감을 받아 쓴 곡. 유압 프레스 머신의 일정하면서도 마초적인 소리, 폭력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에어컴프레서와 작은 모터들이 돌아가는 소리에 매료되어 전자음악적으로 접근한 곡이다.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베이스라인, 드럼비트가 기계의 일부가 된 듯한 연주를 보여준다.

5.Starfall
깊은 새벽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숲속, 합천의 호수 물가에 서서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수놓아진 수많은 별들에 영감을 받아 쓴 곡.
지난 싱글 ‘Moondance’가 달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Starfall’은 별의 이야기다.

-Credits-
Platform Stereo 김진섭, 홍동현, 임정훈, 최승한

Produced by 김진섭
Composed by 김진섭(Track2, Track3, Track4, Track5)
홍동현(Track1, Track2, Track4)
All Lyrics by 김진섭
Arranged By 김진섭, 홍동현, 임정훈, 최승한
Recorded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
Mixed by 천학주 @Mushroom Recording
Mastering by 강승희 @Sonic Korea

Management 김진섭
A&R works 김진섭
Management works 김진섭

Artwork by 연광석
Design by 연광석
M/V edited by A.F.E Film
M/V Makeup by 박경남

Publishing by POCLANOS

*이 앨범은 경남음악창작소의 지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누구보단

1. 누구보단

 


 

향니의 2019년 두 번째 싱글 [누구보단]

[Credits]
Produced by 향니
Composed by 이지향, 이준규
Lyrics by 이지향
Arranged by 이준규, 이지향

Synth 이지향
Drums 이준규
Guitar 이준규
Bass 이준규
Saxophone 이준규

Recorded by 곽동준 @TUNE UP Studio, 향니
Mixed by 강은구
Mastered by 신재민 @필로스플래닛 스튜디오

Photo by Jonfen
M/V by 향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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