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Post Inner Circle – The First Single [천사]

 

수많은 인파 속에서 뒷모습을 만났을 때 눈을 감고 손을 모았다.

누구나의 생애에는 한 줄기의 천사가 나타난다.

날개도, 마법도, 영원도 없는 평범한 얼굴로.

바라는 게 없는데도 무한한 축복을 빌었던 적이 있다.

 

이 노래는 쏟아지는 사람들에 속해 듣기를 권장한다.

교차로에서, 만원 버스에서, 북적이는 카페에서.

익숙한 어깨를 목격한다면 잘 전해지지 않을 기도를 드려도 좋겠다.

 

Credits
포스트이너서클 Post Inner Circle

윤은빈 Yoon Eunbin

정희철 Jeong Heecheol

김재찬 Kim Jaechan

두근현 Doo Geunhyun

Lyrics by 윤은빈

Composed by 윤은빈, 정희철

Arranged by 윤은빈, 정희철, 김재찬, 두근현

Vocal by 윤은빈

Guitar by 정희철
Drum by 김재찬

Bass by 두근현

Synth by 윤은빈

Vocal, Drum, Bass Recorded by 류호건 (Studio Tardis)

Mixed by 류호건 (Studio Tardis)

Mastered by 류호건 (Studio Tardis)

 

Artwork by 김현수

 

Birthday


 

 

생일날이면, 자신이 얼마나 외롭고 아둔한 인간인지 새삼 절감했다. 방법은 없었다. 더 조심스럽게 사는 것뿐.

– 전경린, 『풀밭 위의 식사』, 문학동네, 2010, 12쪽.

 

Credits

 

유령서점 Ghost Bookstore

김수 Sue Kim (Vocal/Guitar) | 김이미르 Ymir Kim (Bass/Vocal) | 송영빈 Song Yeongbin (Guitar) | 강다니엘 Mus1qu_el (Drum)

 

Produced by 김수 Sue Kim, 김이미르 Ymir Kim

Lyrics by 김수 Sue Kim

Composed by 김수 Sue Kim

Arranged by 김수 Sue Kim, 김이미르 Ymir Kim

Performed by 유령서점 Ghost Bookstore

 

Recorded (Vocals, Guitar, Bass) by 김수 Sue Kim & 김이미르 Ymir Kim @Studio Rosso

Vocal by 김수 Sue Kim

Guitar by 김수 Sue Kim

Bass by 김이미르 Ymir Kim

Drum Programming by 김수 Sue Kim

 

Mixed by 김이미르 Ymir Kim @Studio Rosso

Mastered by 김이미르 Ymir Kim @Studio Rosso

 

Published by POCLANOS

 

Paranoia // Nostalgia


 

매미의 새 EP 앨범 《Paranoia // Nostalgia》는 그가 일렉기타를 연주하게 된 계기와 음악 여정을 되짚는 작품입니다. 앨범 제목은 감정의 양극단을 상징하며, 한쪽에는 날 선 불안과 반항의 정서(Paranoia), 다른 한쪽에는 유년 시절 음악에 대한 그리움(Nostalgia)이 공존합니다.

이번 앨범은 과거의 음악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록 사운드의 기록이며, 그 안에서 충돌하고 교차하는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1. Get da Faka

매미가 일렉기타의 세계로 이끌리게 된 Nu-metal 장르의 본능적 매력을 가장 직설적으로 담아낸 곡입니다. 헤비한 기타 리프 위에,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록 음악을 향한 일관된 애정을 거침없이 쏟아낸 가사가 특징입니다.

 

2. Miracle

2000년대 후반의 개러지 록에 깊이 빠져 있었던 시기의 영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댄서블한 트랙입니다. 세상을 향한 조롱과 동시에, 그 안에서 기적을 간절히 바라는 역설적인 태도가 가사 전반을 이끌어 갑니다.

 

3. LOVE SONG

매미식 Emo 해석이 담긴 곡으로, 얼터너티브 록스타들이 부르던 사랑 노래를 부정하면서도 결국 자신도 사랑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자조적이고 역설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4. imissyourbody

2000년대 초반 팝 펑크와 팝 록에 영향을 받아 기타에 처음 매료됐던 시기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곡입니다. 연인의 체취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풀어냅니다.

 

Credits
Track01 – Get da Faka

Song Written, Lyric Written by 매미(MEMI)

Arranged by 매미(MEMI), 김혁재(Hyeokjae Kim)

Vocal by 매미(MEMI)

Chorus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김혁재(Hyeokjae Kim), 민은홍(Eunhong Min)

Guitar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Bass by 김혁재(Hyeokjae Kim)

Drums & Midi Programming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민은홍(Eunhong Min)

Mixed by 이승진(Rockjiny)

Mastering by 박준 & 도정회 at SoundMAX

 

 

Track02 – Miracle

Song Written, Lyric Written by 매미(MEMI)

Arranged by 매미(MEMI), 김혁재(Hyeokjae Kim), 민은홍(Eunhong Min)

Vocal by 매미(MEMI)

Chorus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김혁재(Hyeokjae Kim), 민은홍(Eunhong Min)

Guitar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Bass by 김혁재(Hyeokjae Kim)

Drums & Midi Programming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민은홍(Eunhong Min)

Mixed by 이승진(Rockjiny)

Mastering by 박준 & 도정회 at SoundMAX

 

 

Track03 – LOVE SONG

Song Written, Lyric Written by 매미(MEMI)

Arranged by 매미(MEMI), 민은홍(Eunhong Min), 김혁재(Hyeokjae Kim)

Vocal & Chorus by 매미(MEMI)

Guitar by 매미(MEMI)

Bass by 김혁재(Hyeokjae Kim)

Drums & Midi Programming by 매미(MEMI), 민은홍(Eunhong Min)

Mixed by 이승진(Rockjiny)

Mastering by 박준 & 도정회 at SoundMAX

 

 

Track04 – imissyourbody

Song Written, Lyric Written by 매미(MEMI)

Arranged by 매미(MEMI)

Vocal & Chorus by 매미(MEMI), Gemma

Guitar by 매미(MEMI)

Bass by 매미(MEMI)

Drums & Midi Programming by 매미(MEMI)

Mixed by 이승진(Rockjiny)

Mastering by 박준 & 도정회 at SoundMAX

 

Photo by Jinny Park

Artwork by Pedro Luis Martinez

 

WHERE IS MY FRIEND?


 

아일랜드 대문호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가 붉은 해(日), 아니 오렌지 선라이즈처럼 마음 속으로 번져왔다. 안다영의 정규 2집 ‘WHERE IS MY FRIEND?’ 열한 개 트랙을 모두 듣고 다시 ‘intro’로 넘어가는 일이 이 책의 구조와 겹쳐지기 때문이다. 이 음반의 ‘intro’는 마지막 트랙 ‘EASY’ 후주와 연결된다. ‘피네간의 경야’의 마지막 장인 Ⅳ부 1장 타이틀 역시 ‘회귀’다. ‘한 길 한 외로운 한 마지막 한 사랑 받는 한 기다란 그’가 이 작품의 끝문장인데 ‘그’는 영어로 ‘THE’를 가리킨다. 이 THE는 이 책의 첫 줄인 ‘강은 달리나리(river run)’와 이어진다. 그 다음 문장은 ‘이브와 아담의 성당을 지나…’로 시작한다. 난해함이 극에 달해 문제작으로 꼽히는 ‘피네간의 경야’ 주역집을 낸 김종건 고려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이브와 아담의 역은 물의 역류’를 암시한다. 이는 ‘강물은 하루에 밤과 낮 두 차례로 역으로 흐른다’는 이탈리아 철학자 비코의 ‘역사의 회규(會規)’도 뜻한다. 안다영은 첫 솔로 EP ‘Waves, Smoke, River'(2014) 동명 타이틀곡에서 “넓은 강이 있었으면 좋겠다”(I wish I had a so wide river)고 끊임없이 읊조렸다. 안다영은 이제 그 강 위에서 회귀할 용기를 갖고 있다. 그녀는 ‘WHERE IS MY FRIEND?’의 intro 주요 키워드로 ‘윤회’ ‘카르마(Karma)’를 꼽았다. 3년 간 작업해 온 이 음반을 특정 생각으로 수렴해 마침표를 찍기 싫다는 항변이다. intro 속 코러스의 반복은 수레바퀴가 도는 삶에 대한 환유의 풍경이다. ‘피네간의 경야’에서 경야(經夜)는 밤을 지샌다는 뜻이다. 소설은 더블린 외곽 주점 주인의 하룻밤 꿈을 다룬다. 안다영의 ‘WHERE IS MY FRIEND?’도 하루의 긴 꿈처럼 들리고 읽힌다. 허물어진 땅에서 어제처럼 쉬이 잊혀지기는 싫어 아스팔트 위에서 종종걸음으로 질주하는 한 낮의 분주함을 지나 밤에 찾아온 악몽이라는 ‘grave of light’를 거쳐 오렌지 선라이즈를 마주하고, 누군가를 버리는 것이 쉽다며 콧노래를 부르는 다시 초연해지는 삶.

 

안다영의 음악 세계는 신화적이다. 신화 속 대다수의 주인공은 무엇에 대한 상실감으로 현실을 떠났고, 결국 귀환했으며 그 과정에서 표류함으로써 답을 얻었다. 안다영의 이전 음반들인 첫 EP ‘Waves, Smoke, River’, 정규 1집 ‘ANTIHERO'(2020), 두 번째 EP ‘Burning Letter'(2021) 역시 비슷한 구조다. 이번 앨범에서도 사라진 벗들을 떠올리며 친구라는 존재와 의미를 정처 없이 흘러가면서도 찾아간다. 그런데 삶엔 정답이 없고 삶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도 않는다. 안다영 역시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을까 우려하고 걱정한다. 이는 붕괴(‘해피 아스팔트’)되거나 괴리감(‘echoborn’)을 느끼거나 냉소(‘하품 / survive 101’)로 이어진다. 하지만 안다영의 음악 세계는 그럼에도 경멸을 기어코 견뎌내 환멸로 나아가지 않음으로써 소멸되지 않는다. “오랜 날에 잊어버린 네 이름에 모자람 없는 작별”을 하고 그 “흔한 가사 하나 망치지 못할”(‘you can change nothing’) 사람이라고 규정하는 일은 안티고네처럼 비극적 상황에 내던져져도 고독한 선택을 감행하겠다는 결기다. 음반에 담아낸 각종 혼란들은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인 셈이다. ‘grave of light’ ‘tunnel’ ‘오렌지 선라이즈’ 같은 곡들의 제목이 주는 즉각적인 심상을 포함해 가사와 사운드로 청각을 시각화하는 ‘회화적 재능’을 가진 안다영의 음악은 이렇게 삶의 경련에 대한 흔적이라는 구전 신화의 작법을 남긴다.

 

안다영의 이번 앨범에서 또 톺아봐야 할 지점은 그녀의 특출난 재능이 더 보편성에 도달하는 길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팝적인 요소들이 더 녹아들어간 이번 앨범은 더 많은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넓다. 안다영은 포스트록 기수로 통한 밴드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을 통해 불규칙한 몽환성을 구축했고, 다층적인 결의 사운드를 지닌 얼터너티브 록·팝 위주로 자신의 디스코그래피를 채워왔다. 이번에도 자칫 침잠 가능한 노랫말과 달리 아득해지면서 가슴 벅참을 안기는 사운드와 코러스의 사용이 탁월한데 더 템포가 있고 밝다. 우리말이든 영어든 적당하게 뭉개져 귀를 더 솔깃하게 만드는 창법의 보컬이 하나의 사운드로 작용하는 일체감은 더 탄탄해졌다. ‘tunnel’은 팝 그 자체다. 멜로디컬함과 경계하는 불안정한 분위기를 오가는 기타 리프의 반복, 변주가 인상적인 데다가 적당한 리듬감의 짧은 싱잉랩이 얹어진 ‘하품 / survive 101’ 역시 대중적인 문법으로 잘 빠졌다. 자신의 작품이 메시지, 사운드 측면에서 왜 좋은지에 대해 마니아를 설득해온 안다영은 이제 자신의 음악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를 알고 싶어 하는 청자의 요구에 화답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건 기교적인 것도 물론 한몫했지만 인간과 세상에 대한 통찰력이 깔린 음악에 대한 애정으로 수렴한다. 카르마(Karma), 즉 업보(業報)를 더는 일과도 결국 연결된다. 콧노래를 부르며 당신을 버리는 일은 너무 쉬웠다(‘easy’)라고 노래하는 건, 더 이상 켕기지 않는 인간관계를 만들겠다는 일종의 다짐이다. 그을린 어젯날, 조명 뒤에 내 쉰 날숨 등 각자 세계의 절망을 서로 몰라도 여기 안다영의 노래를 들을 때 오랜 빗장이 무너지고 우리는 천천히 번지는 오렌지 선라이즈를 함께 볼 수 있다.

 

글: 뉴시스 대중음악 담당 이재훈 기자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All Music by 안다영 Ahn Dayoung
Produced by 안다영 Ahn Dayoung

 

1. intro (spell)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Guitars by 안다영 Ahn Dayoung
Keyboard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안다영 Ahn Dayoung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2. 해피 아스팔트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Drum 김동현 Kim Donghyun
Bass 이건석 Lee Geonseok
Guitars 김원 One Kim, 안다영 Ahn Dayoung
Keyboards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안다영 Ahn Dayoung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Drums recorded at Chipmunk Den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3. you can change nothing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Bass 이건석 Lee Geonseok
Guitars 김원 One Kim
Keyboards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안다영 Ahn Dayoung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4. came from the mattress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Bass 이건석 Lee Geonseok
Guitars 안다영 Ahn Dayoung
Keyboards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안다영 Ahn Dayoung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5. echoborn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Drum 김동현 Kim Donghyun
Bass 이건석 Lee Geonseok
Guitars 김원 One Kim, 안다영, Ahn Dayoung
Keyboards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안다영 Ahn Dayoung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Drums recorded at Chipmunk Den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6. 하품 / survive 101

 

하품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Drum 김동현 Kim Donghyun
Bass 이건석 Lee Geonseok
Guitars 김원 One Kim,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안다영 Ahn Dayoung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Drums recorded at Chipmunk Den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survive 101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Drum 김동현 Kim Donghyun
Bass 이건석 Lee Geonseok
Guitars 김원 One Kim
Keyboards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안다영 Ahn Dayoung, Samson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Drums recorded at Chipmunk Den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7. grave of light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Drum 김동현 Kim Donghyun
Bass 이건석 Lee Geonseok
Guitars 김원 One Kim
Keyboards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안다영 Ahn Dayoung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Drums recorded at Chipmunk Den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8. tunnel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Bass 이건석 Lee Geonseok
Guitars 안다영 Ahn Dayoung
Keyboards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안다영 Ahn Dayoung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9. YA!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Drum 김동현 Kim Donghyun
Bass 이건석 Lee Geonseok
Guitars 안다영 Ahn Dayoung
Keyboards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조세편살 (노영관 Noh Younggwan, 박지연 Park Jiyeon, 이건석 Lee
Geonseok, 전다혜 Jeon Dahye), 안다영 Ahn Dayoung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Drums recorded at Chipmunk Den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10. 오렌지 선라이즈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Bass 이건석 Lee Geonseok
Guitars 안다영 Ahn Dayoung
Keyboards 안다영 Ahn Dayoung
Chorus 안다영 Ahn Dayoung
Programming 안다영 Ahn Dayoung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11. EASY
Composed by 안다영 Ahn Dayoung
Lyrics by 안다영 Ahn Dayoung
Arranged by 안다영 Ahn Dayoung
Guitars 안다영
Keyboards 안다영
Chorus 안다영
Programming 안다영
Vocal recorded at 아더띵스 스튜디오 (Other Things Studio)
Mix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astered by 박경선 Park Gyeongseon (부스트놉 Boost Knob)

 

Music Video
happy asphalt 이은호 Lee Eunho
came from the mattress 이은호 Lee Eunho

 

Produced by 시크릿 비디오 클럽 S(V)C
Executive Producer 정영훈 Jeong Younghoon
Producer 윤정현 BRADY YOON
MAGIC STRAWBERRY SOUND

 

Executive Producer 정기고 Junggigo

 

Project Leader 홍태식 Hong Taesik
Project Manager 박혜림 Park Hyerim, 오선율 Oh Sunyool
Management 송소영 Song Soyoung

Cover Artwork & Graphic Design 한승빈 Han Seungbin
Promotion Video 박주노 Park Juno
Photo 홍태식 Hong Taesik
Translation 김나영 Kim Nayoung

 

Support 정주연 Jung Juyeon

 

Management MAGIC STRAWBERRY SOUND

Believers


 

Men And Them – Believers

“Belive, Belive us.”

소외된 자들에게도, 누군가는 손을 잡아주기를

 

Credits
Men And Them 맨앤뎀

Marcus Way 마커스 웨이

Juho 한주호

Junyoung 최준영

Choi Suho 최수호

 

 

Lyrics by Juho 한주호

Composed by Juho 한주호, Marcus Way 마커스 웨이

Arranged by Marcus Way 마커스 웨이, Juho 한주호, Junyoung 최준영, Choi Suho 최수호

Produced by Marcus Way 마커스 웨이, Juho 한주호

Mixed by Marcus Way 마커스 웨이

Edited by Junyoung 최준영, Marcus Way 마커스 웨이

Mastered by Aepmah 엡마 at AFMLab

Cover Art by Allaga Moody 알라가 무디

 

Performed by Men And Them 맨앤뎀

Juho 한주호 – lead and backing vocals, electric guitars

Marcus Way 마커스 웨이 – organ, backing vocals, electric guitar

Junyoung 최준영 – drums

Choi Suho 최수호 – bass guitar

 

아네모이아 풍경관광


 

창 밖으로 과거가 흘러지나가고 흘러들어온다. 우린 처음에 어디에서 온 걸까? 살지 않은 곳들을 왜 그리워할까?

역행하는 차 안에서 이제는 껍질만 남아버린 과거의 풍경을 관광해본다.

 

Credits
Produced by 문없는집

 

Lyrics by 손효진

Composed by 김민식, 손효진

Arranged by 김민식, 손효진, 박성준

Sound Design by 김민식, 손효진

 

Vocals by 손효진

Bass by 김민식

Guitars by 김민식, 손효진

Synthesizers by 손효진

MIDI Programming by 김민식, 손효진, 박성준

 

Recorded by 손효진 @ hyohyo’s garden (Vocals, Synthesizers, Guitars), 김민식 @ studio301 (Guitars, Bass)

Mixed by 김민식 @ studio301

Mastered by 신재민 @ 필로스플래닛 Philos’ Planet

 

Artwork by hyohyojin

 

미혹의밤


 

“우리가 내딛는 발걸음 모두 훵키 그루브”

 

밴드붐이 온지 모르겠지만 로다운 30이 왔다.

블루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는 트리오 록 밴드 로다운 30이 5년 만에 싱글 “미혹의밤”을 발표했다. ‘1, 2, 1, 2, 3’ 카운트와 함께 훵키한 비트가 들썩들썩 등장한다. 의뭉스런 기타 리프가 좌우에서 ‘우리의 사랑과 밤’을 둘러싸니 흥건히 취해도 좋은 기분이다. 여기에 발랄한 코러스가 흥을 돋구니, ‘아 여기가 바로 ‘훵키타운’이구나!’ 모두 함께 춤을 춘다.

윤병주(기타/보컬), 김락건(베이스), 이현준(드럼) 라인업의 결성 18년차 밴드는 폼 재는 연주 하나 없이 노련한 합을 들려준다. 여기에 소울트레인의 기타리스트 곽경묵이 손을 거들었다. 합주를 기반으로 녹음해 ‘이게 바로 밴드지’ 싶은 당당한 사운드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801스튜디오의 최성준 감독(레코딩), 피스뮤직의 나카무라 소이치(믹싱/마스터링)의 참여로 완성됐다.

정규앨범의 전초격인 싱글 “미혹의밤”을 올여름 페스티벌, 공연장에서 만나면 모두 함께 자신의 스텝을 밟으며 몸을 흔들어 보자. 우리의 추억은 더 뜨거워져 아무래도 좋은 밤을 맞이하게 될테니.

 

 

미혹의밤

 

[Credit]

프로듀서 : 윤병주

어레인지 : 윤병주

작사 : 윤병주

작곡 : 윤병주

 

로다운 30

보컬/기타 : 윤병주

베이스 : 김락건

드럼 : 이현준

 

기타 : 곽경묵

코러스 : 임윤정, 김광일

 

녹음 : 최성준 @ 가평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801 스튜디오

백라인 테크/톤 디자이너 : 박영준 @ 물론 Moollon

믹스/마스터: 나카무라 소이치로 Nakamura Soichiro @ 피스 뮤직 Peace Music

커버 아트워크 : 김광일/이의현

 

프로덕션 / A&R : 빅써클 (BIG CIRCLE)

 

Hate&Love


 

Credits

Vocal & Chorus by Jhnovr

piano by 앤 (En)

Guitar by 김한영

Bass by 이형섭

Drum by mikey!

 

Mixed, Mastered by 앤 (En)

 

언어도단


 

言語道斷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그대에게 주었지요. 그것은 당신이 내게서 앗아간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 지난한 사랑의 막을 내리려 합니다.

이건 소멸하는 사랑에 대한 결심이고 선언입니다.

 

[Credits]

 

Produced by 이설아

Written, Composed by 이설아

Arranged by 이설아

 

Vocal 이설아, HONK

BGV 이설아, HONK

Guitars 박상권

Bass 이기학

Synth 이설아

Drums 이설아

Midi programming 이설아

 

Recorded by 남동훈, 조민제 at small’s studio (guitar, vocal)

이설아, HONK, 이기학, 박상권

Mixed by 곽동준, 임우석(Assist.) at small’s studio

Mastered by 신재민 at philos planet

 

Album Photo

Photo 엄서윤

Stylist 최예나

Hair/Makeup 김가현

Teaser image actor 김한서

 

Video

Director 조원준

AD 송지엽

DOP 임재빈

 

Publishing by poclanos

 

Get da Faka


 

우린 질병처럼 퍼지는 저항이자 반항이다. 그러니 이제 좀 꺼져!

 

Credits
Song Written, Lyric Written by 매미(MEMI)

Arranged by 매미(MEMI)

Vocal by 매미(MEMI)

Chorus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김혁재(Hyeokjae Kim), 민은홍(Eunhong Min)

Guitar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Bass by 김혁재(Hyeokjae Kim)

Drums & Midi Programming by 매미(MEMI), 이승진(Rockjiny), 민은홍(Eunhong Min)

Mixed by 이승진(Rockjiny)

Mastering by 박준 & 도정회 at SoundMAX

Album Cover by Jinny Park

 

사공의 노래


 

그러고는 바다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곳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없어.”

 

 

가만히 노래를 듣다가 문득 호기심이 일었다. 별 건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도시 한복판에서 현재를 살아가며, 실제 뱃사람도 아니고 해안가에 살지도 않으면서, 녹이 슨 기타와 그물을 같은 선상에서 비유하는 젊은 음악가의 상상과 감성이 도대체 어떻게 피어나는지에 관해서 말이다.

좋은 포크는 있을 법한 풍경을 그린다. 불현듯 찾아 든 생각처럼 아침은 늘 무의식과 의식 사이에서 갑자기 솟아난다. 파도와 새 소리가 잠시 잠을 깨우다가, 노래는 이내 기타와 목소리가 들어서며 오늘의 시작을 알린다. 데뷔 싱글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2024)에서 통기타와 보컬만으로 담백하게 말을 건넸던 박충심은 두 번째 싱글 ‘사공의 노래’에서 리드미컬한 드럼과 베이스, 섬세한 보컬 코러스까지 덧대며 풍경을 확장했다. 마치 노를 젓듯이 음과 스트로크를 짚으며 바다와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그냥 하는 거지.” 현실과 이상을 함께 등에 짊어진 화자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울린다. 영롱한 기타의 여음에서는 출렁이는 바다의 물결이 몸을 일깨운다.

영리한 팝 음악가에게는 그가 의도하지 않아도 훌륭한 선배들의 정취가 스민다. 이 노래에는 1990년대 가요와 모던록의 향수, 동시대 포크 팝을 사랑하는 이들이 떠올릴 만한 요소가 은은하게 비친다. 첫 가사 “아침을 깨우는 소리”는 한동준의 이름을 알린 노래 ‘너를 사랑해’(1993)의 첫 구절(“아침이 오는 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이 곧바로 떠오른다. ‘너를 사랑해’가 사랑에 빠진 화자의 그저 순수함 넘치는 사랑 찬가라면 ‘사공의 노래’는 어딘지 허전한 그리움, 이와 같은 그리움의 대상을 찾아 나서는 소명, 잡히지 않는 것을 잡으려는 결연한 낭만이 깃들어 있다. 나긋나긋한 아련함 속에 단단한 힘을 갖춘 목소리는 송재경(9와 숫자들)이나 과거의 김민규(델리스파이스)를, 생을 따뜻하고도 초연하게 바라보는 관점은 기존의 소설가나 에세이스트로서가 아닌 시인 버전의 정밀아를, 포크 구성과 밴드 편성으로 결국 풍성한 팝의 질감을 완성한 형태는 천용성의 음악을 연상하게 한다.

노래가 시작할 때 풍경으로 떠오른 하루살이는 추억과 꿈을 지나쳐 다시 현실에 도달했다. 아웃트로에 다시 해변의 소리가 들려올 때, 노래가 다시 육지에 닿았을 때 나는 숨을 크게 한번 내쉬었다. 한 곡과 짧은 가사, 단출한 편성과 직관적인 멜로디에 압축한 풍부한 이미지 덕에 ‘사공의 노래’는 꽤 깊고 긴 여운을 남기고 있었다. 직감이 들었다. 분명 이 노래를 통해 우리는 박충심을 조금 알게 되지만, 그를 더욱 궁금해하게 될 거라고.

– 대중음악평론가 정병욱(Byungwook Chung)

 

Credits
Composer and Lyricist 박충심

Arrangement 박충심

 

Vocal 박충심

Chorus 박충심, 한유진

Guitar 박충심

Drum 김주헌

Bass 홍종민

 

Recorded, mixed and mastered by 민상용 @studioLOG

 

Photo and Art Designed by 김성민

 

Liner note by 대중음악평론가 정병욱

 

역발산기개세 (力拔山氣蓋世)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하다. 즉, 세상을 뒤엎을 정도로 강한 힘과 기운을 일컫는 말이다.

– namu.wiki

 

Credits
Vocal 김지호

Guitar 최진건

Bass 김민욱

Drum 정해준

 

01. 홧김에확

 

Composed by 최진건, 김지호

Arranged by Poser

Lyrics by 김지호

 

02. 시대착오

 

Composed by 최진건, 김지호

Arranged by Poser

Lyrics by 김지호

 

 

Mixed by 최진건

Mastered by 권남우@821 sound

“for everyone who needs to 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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