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


<Jenny>는 남경운밴드로 활동중인 남경운, 베이시스트 김민수, 드러머 이정규 가 만든 정규앨범이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서로의 호흡에 집중하고자 했다.

 

 

 

[CREDIT]

 

Composed, Arranged by

남경운, 김민수, 이정규

Lyrics by 남경운

 

Vocals by 남경운

Guitars by

남경운 (Track 1-10)

하헌진 (Track 8)

소상규 (Track 10)

Bass by 김민수

Drums by 이정규

Keys by 나병준 (Track 4, 5, 6, 9)

Chorus by Van (Track 1, 10)

 

Special Thanks to

나병준, 하헌진, 소상규, 박수빈, 정재호, Doully Yang

 

Executive Producer : 남경운

Photo : 현승재

Logo : 이태희

Mixed by 남경운 @954-1

Mastered by Nahzam Sue @Wormwood Hill Studio

Published by Poclanos

가가호호 (instrumentals)


1.봄바람 (instrumental) 02:27

2.홍삼 (instrumental) 03:38

3.뱃노래 (instrumental) 04:06

4.심부름 (instrumental) 03:27

5.매실 (instrumental) 03:04

6.밤이낮으로 (instrumental) 03:07

108


한울 1st EP [108]

창작자가 평생에 걸쳐 다루는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감독은 평생 동안 단 한 편의 영화만 만들고, 그걸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반복할 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얘기해야 할까.

 

결국 남는 건 나, 이것은 온통 내 이야기이고 나는 나와 가장 닮은 것들만 부를 수가 있다.

형태가 제각각이고, 혼자만 튀어도 그게 다 나였다.

숱한 밤 고민 끝에 가장 나다운 것들만 골라 여기 꺼내놓는다.

 

1. 108

나와 가장 닮은 사람에게 건네는 사랑 노래이자, 내가 가장 듣고 싶은 완벽한 사랑 고백.

 

2. 나는 나!

나는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가. 애초에 ‘나’라는 게 존재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다른 누구로 사는 것에 지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을 때. 그렇게 애쓰며 찾아헤매던 그 모든 모습들이 다 ‘나’라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나를 알아주고,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게 뭔지 당당하게 외쳐보려고 합니다.

 

수민, 현수, 혜진 너희를 모두 좋아하고 동경해. 그러나 이제 나는 내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살지 않을래.

나는 내가 될게!

 

3. 또 이러네

스스로에게 보내는 자조 섞인 한숨. 그렇게 다짐했는데…

 

하… 또 이러네.

 

4. 자기소개

내가 노래할 수밖에 없는 이유

 

[Credit]

 

Produced by한울, 이지성

Directed by 한울

All Songs Composed & Lyrics by 한울

Arrangement by 한울

 

Vocal Directed by 산하, 이지성

Recorded by 이지성, 김현민(Track 1, 4) 강희민(Track 1), 홍예찬(Track 2), 강건(Track 3)

Mixed & Mastered by 이지성

Management by Warmfish label

Publishing by POCLANOS

 

Photo by 문지영

 

1. 108

Vocal, Chorus 한울

Drums 노유신

Bass 최윤성

1. Guitar 인병준

2. Guitar 최윤영

Piano 한울

MIDI Programming 한울

 

2. 나는 나!

Vocal 한울

Drums 진재현

Bass 최윤성

1. Guitar 이지성

Piano, Synth 한울

Chorus 한울, 산하

 

3. 또 이러네

Vocal 한울

Drums 노유신

Bass 구현모

1. Guitar 이정원

2. Guitar 인병준

EP 한울

MIDI Programming 한울

Chorus 한울, 김혜원, 정선아

 

4. 자기소개

Vocal 한울

Guitar 인병준

 

Special Thanks to

난 사랑이 제일 좋아!

강민석, 김넝쿨, 김수민, 한성일, 김윤아, 이영재, 오정미, 이신희, 김정미, 산하, 김혜원, 전진강, 정선아, 김혜진, 박송희, 현진우, 박시원, 임서혜, 김태림, 김도현, 황보영, 살포시, 송민석, 이예나, 인병준, 채민철, 채선율, 채화음, 한지안

 

Instagram @hahahanul

건강한 사회의 일원


건강한 사회의 일원

일단은 웃기고 싶었습니다. “네가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라니? 풉.” 누군가 그 말을 듣고 잠깐 실소를 터뜨리기를 바랐습니다. 모두가 승인하는 삶의 궤적을 따라야 한다는 기대 속에서 ‘못 해, 답답하고 억울해’와 ‘안 해, 멋이 없으니까’ 사이를 오가며 살았습니다. 솔직하게 말하거나 화를 내기보다 웃어버리는 쪽을 택했고, 그렇게 화와 눈물을 눌러 담은 채 여유 있는 척하는 일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조차 자주 헷갈립니다. 이 앨범은 그 혼란 속에서 쌓인 비릿하고 씁쓸한 마음과 제가 좋아하는 농담이 뒤섞여 나온 결과입니다. 이 노래들이 저만 이해하는 농담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기대해 봅니다. 누군가는 웃을 것이고 누군가는 조금 불편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둘 다 괜찮습니다.

 

 

마음의 심지를 깎아 씨앗을 만드는 사람

― 백은선(시인)

 

해파의 음악을 들으면 옛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지하철 2호선 당산-합정 구간을 지날 때 누군가 유리에 찍어놓은 손바닥 위로 빛이 비칠 때마다 두근대던 장면이다. 자꾸만 문을 열어달라고 두들기는 간절한 손을 목격한 것 같은 기분. 그때 듣고 있던 음악 속에서 손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일. 심장 속 새 떼가 날아오르는 기분. 이렇게 해파의 음악은 우리를 과거로 데려다 놓고 그 시간을 다시 살게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현실의 모든 비천을 무연하게 응시하는 두 눈. 먼 과거에서 시작해 사람을 현재 앞에 바로 세우는 힘. 위로하려 애쓰지 않고 공감을 요구하지 않음에도 위로받고 공감하게 된다. 음악 속에서 보호받는 기분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내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넘어지거나 길을 잃어버리거나 미쳐버리기 쉬운 이 세계에서 사람을 살아 있게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 두 발로 땅을 딛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커다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뜨거운 태양에도 꼿꼿한 사람. 그리고 계속해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 울음이 터져도 소매에 닦아내며 비틀거리는 사람을 본다. 나는 어쩐지 후자에 더 마음이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스스로 일으키는 사람. 끝내 나만의 문을 찾아 열고 말, 그런 사람. 마음의 심지를 깎아 씨앗을 만드는 사람. 망가진 것을 돌보는 착실한 두 손.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우리는 매일 어항을 뒤집어쓴 채 밖으로 나간다. 우리는 닿을 수 없다. 스스로를 지키려고 했을 뿐인데, 그게 너를 밀어내버리는 결과를 맞이한 것을 깨달을 때. 텅 빈 두 손을 허공에 둔 채. 아무것도 만질 수 없을 때. 어항을 벗으려 했는데, 도무지 벗겨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때의 낭패감. 상처 입더라도 부서져야만 한다는 것을, 그래야 다시 한 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내가 내지르는 소리가 나에게만 돌아올 때. 더 이상 그것을 용납할 수 없을 때. 용기를 주는 것은 음악이 아닐까.

결국 이 천박한 세상에서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꿈과 웃음과 사랑이 아닐까, 해파의 음악에 기대 생각해 본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꿈속에 나만의 세계를 만드는 일. 씩씩하게 자고 일어난 다음 서로를 꼭 끌어안을 때의 온기. 어떤 절망이든 웃음으로 바꿔버리는 일. 그러고 나면 세상만사가 얼마나 작고 무의미해 보이는지. 정말 꼭 맞는 사람을 찾아내는 것. 그와의 안전지대를 꾸리는 일.

너라는 영토는 얼마나 넓은가. 그곳을 다 헤매지 못한 채 이 삶은 끝나버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땅의 문을 찾는 일. 그 문을 계속 두들기는 절박. 결코 너와 내 지도가 완벽하게 겹쳐지지 않더라도. 함께 눈을 뜨고 함께 웃는 것. 우리를 자꾸만 고꾸라지게 만드는 무서운 생각 속에서도, 괴로운 기억이 찾아와도 그걸 이겨낼 수 있게 만드는 나의 안전지대. 그것이 바로 해파의 음악이 아닐까. 반짝이는 빛 속에서 아른거리는 문을 밀고 들어가 본다.

 

 

[Credits]

 

Produced by 해파, 조월

Music by 해파

Except Track 8 by 조월, 해파

Lyrics by 해파

Arranged by 해파, 조월

Brass arranged by 김부민, 조월, 해파

 

Performed by

해파 – vocals, chorus, electric & nylon-string guitars, programming

조월 – programming, electric guitar, chorus

정수민 – electric & double bass

한인집 – drums

송하균 – piano & keyboards

김부민 – saxophone

김정근 – trumpet

서울 – trombone

뮁, 예람, 윤숭, 정영호 – additional vocals & handclaps

 

Recorded by 민상용 at studioLOG

Vocals & guitars recorded by 천용성, 해파, 조월

Additional vocals recorded by 천학주 at Mushroom Recording Studio (Track 1)

Mixed by 조월

Mastered by 엡마 at AFM Laboratory

 

A&R, Creative Direction 정예림

Photography 박현

CD Design 윤수현

Music Video  모래내거동수상자들

Liner Notes 백은선

PR Support gudong label

O


아무것도 아닌 것과 완전한 것 사이, 그 한 글자의 거리에 대해

Out of Place (아웃오브플레이스) 1st Album [0]

 

0과 O는 같은 모양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다. 곡을 쓰고 녹음하며 결국 하나의 앨범을 만들어 세상 앞에 내놓기까지 — 이 과정이 아무것도 아닌 숫자로 보일지, 하나의 존재로 보일지는 아직 모른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묻는 아홉 편의 기록.

 

1. Zero

꿈이란 그런 것이다

All Vocals, Instruments & Programming by 함경식

The excerpt is from the film “Shoplifters” directed by Hirokazu Kore-eda.

© 2018 FUJI TELEVISION NETWORK / GAGA CORPORATION / AOI Pro. Inc. All rights reserved.

 

2. Please Don’t Go

Cause you and I have to come and see this night

All Vocals, Instruments & Programming by 함경식

 

3. Freesia

난 그만 모든 걸 주고 굿바이

All Vocals, Instruments & Programming by 함경식

 

4. Post Me

오 달 없는 밤이여,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날 위한 밤이여

All Vocals, Instruments & Programming by 함경식

 

5. I’m Gonna Let You Go

I’ve never fallen, you see?

Acoustic Guitar by 김석영

Electric Guitar by 함경식

All Vocals, Programming by 함경식

 

6. The Way To Mars

We’re never falling to our knees

Electric Guitar by 김석영, 함경식

All Vocals, Programming by 함경식

 

7. 꿈날

이게 전부였다 해도, 난 그게 좋았는데

All Vocals, Instruments & Programming by 함경식

 

8. 너의 끝자락

아무도 없는 계절 그 끝에 니가 있어

Electric Guitar by 김석영, 함경식

All Vocals, Programming by 함경식

 

9. Out-t-ro

Please stay on

All Vocals, Instruments & Programming by 함경식

 

Credits

All Composed by 함경식, 김석영

All Written by 함경식

All Arranged by 함경식, 김석영

 

Produced by Out Of Place

Mixed by 함경식, 김석영 at Studio S

Mastered by 강승희

 

Cover Artwork Photo by 한가람

생각대로 안될 거야


모두 다 잘 될거야

 

Credits

Lyrics by tokyobutton, Homeboy

Composed by tokyobutton, Homeboy

Arranged by tokyobutton, virtual enchanter @VTEC+

Mixed by tokyobutton, virtual enchanter @VTEC+

Mastered by tokyobutton

Artwork by BARIVISION

 

Publishing by POCLANOS

From a South Island


Original Love & CADEJO EP [From a South Island]

2026.4.8 Wed. 6PM (KST)

 

Produced & Arranged by Original Love (@originalloveofficial), Cadejo (@cadejo___)

 

1.3000

Composed by Lee Taehun (@redmasaru), Kim Jaeho (@jhguiin), Kim Davin (@davin_kim)

 

2.Groove God’s Love

Song lyrics written by Takao Tajima (@tajimatakao)

English translation of lyrics by Lee Taehun (@redmasaru)

Composed by Takao Tajima (@tajimatakao)

 

3.Naruhodo

Composed by Lee Taehun (@redmasaru), Kim Jaeho (@jhguiin), Kim Davin (@davin_kim)

 

4.Thinking Softly

Song lyrics written by Lee Taehun (@redmasaru)

Composed by Lee Taehun (@redmasaru), Kim Jaeho (@jhguiin), Kim Davin (@davin_kim)

 

Recorded at Sangsangmadang Chuncheon with Lee Donghee (@donghee02)

Mixed by Naoyuki Uchida (@uthcidub)

Mastered by Takahiro Uchida(FLAIR) (@takahiro_uchida_flair)

 

Directed by Kojiro Ishida(WONDERFUL WORLD RECORDS)

Original Love Management: Yasuaki Matsuba(y’s connection)

CADEJO Management: Lee Seungjoon (@advvventure)

CADEJO Japan Management: Kotaro Yamaguchi(AJIMI) (@ajimi_club)

 

Photograph: Park Jinwoo (@marigatoe)

Cover Design: NABOKONG (@niceboykong)

Artist Support: Teleport (@teleport_online_com)

어른


어리지만 그럴 수 없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는

다짐하지 않기로 수백 번 결심한

 

나는

 

어리석음, 죄, 후회, 책임, 사랑

그곳에 잠겨 한동안 나오지 못했고

 

플랜 A는 여기까지

 

이제야 어른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아

다 알면서도 나아가는 것

 

어른이 된다면 사랑할 수 있을까?

 

[Credits]

 

종연 Single ‘어른’

 

Produced by 종연

Lyrics, Composed, Arranged by 종연

 

Vocal 종연

Chorus 종연

Guitar 종연

Bass 종연

Synth 종연

Drum 김경배

 

Mixed by 종연

Mastered by 겸(GYE0M)

Drum recorded by 김다니엘 (Daniel Kim)

Album Artwork by 박상희 (@abominablesandfarm)

청명


청명(淸明)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녔다.

 

 

Credits

1.  청명 (2022)

Produced by yewee

Composed by yewee

Lyrics by yewee

Arranged by yewee, JISOKURY

Drums by jeong hwan

Bass by hongbi

Guitar by Jaehwan

 

2.  qhrhtlvdj

Produced by yewee

Composed by yewee

Lyrics by yewee

Arranged by yewee, JISOKURY

Drums by jeong hwan

Bass by hongbi

Guitar by Jaehwan

 

3.  체

Produced by yewee

Composed by yewee

Lyrics by yewee

Arranged by yewee, JISOKURY

Guitar by Jaehwan

 

4.  네 자리

Produced by yewee

Composed by yewee

Lyrics by yewee

Arranged by yewee, JISOKURY

Drums by jeong hwan

Bass by hongbi

Guitar by Jaehwan

 

Vocal Directed by JISOKURY

Recording by 9.10000 @retro_mind_studio

Mixed by 9.10000 @retro_mind_studio

Mastered by Seunghee Kang @Sonic Korea

 

M/V JANGDAM, yewee

diamonds are forever


Credits

Produced, Lyrics, Composed, Arranged, Mixed, Mastered by sewoong (@catch3bear)

애증

[앨범소개]
사랑은 죽 사랑일 수 없고, 미움은 죽 미움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워하고 미움 받다 사랑하고 사랑 받는 공간. 이 헛구역질 나는 세계 속에서 어떻게든 ‘나’를 알아가려 합니다. 이번 생을 살아가는 한 ‘애증’에서 절대 도망칠 수 없는 ‘나’의 고독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1. 게임 오버 ?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Ryo
Arranged by 한로로, Ryo
Vocal Directed by 진동욱, Ryo

한 번뿐인 목숨을 사냥에 투자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렇다고 사랑을 외치는 내가 쉽게 사냥을 당하려나요? 그냥 우리 내일도 무사히 만나요.

2. 1111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진동욱
Arranged by 진동욱
Vocal Directed by 진동욱, Ryo
Orchestra scored and directed by steven

탄생 이후 받아온 모든 사랑과 증오의 반복을 담아냅니다. 기억하세요. 숲은 언제든 늪이 될 수 있고, 늪은 언제든 숲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의 슬픔을.

[Credit]
1. 게임 오버 ?
Guitar Ryo
Key Ryo, steven
Bass 윤석호
Drums 조기훈

2. 1111
Guitar Harry Pyo
Bass 윤석호
Drums 조기훈
Violin 이승재, 최예성, 한송현
Cello 최하민
Trumpet 고형민, 김지성
French Horn 이승준
Bass Trombone 안예진

Recorded by 이상철, 민지환 @TONE Studio Seoul
Digital Edited by 문정환 @TONE Studio Seoul
Mixed & Mastered by 김대성 @TONE Studio Seoul

[Staff Credit]
Presented by authentic
Executive Producer 김원호
Executive Supervisor 김병찬, 김태윤

A&R 김병찬
Visual Creative 임다솔
Management 김태윤, 송소영

Photography by Ted Min
Graphic Designed by 정현진 @henzyn

MV [게임 오버 ?]
Production KEEPUSWEIRD
Director 정수연
Starring 한로로, 노재원

MV [1111]
Production 써드아이비디오
Director 구자욱

Hair 박지선, 최시내
Make-up 정혜윤, 정솔
Styling 김수현

Instagram | hanr0r0
Instagram | label_authentic

SIDE-B


“불결함이란 본질적으로 제자리를 벗어난 것이다(Dirt is essentially matter out of place)” – 메리 더글러스(Mary Douglas, 1921~2007)

“핑크는 펑크야. 뭐, 어쩔 건데? (pink is punk so what?)” – 진초이(ZIN CHOI, 2008~)

 

아티스트 진초이(ZIN CHOI)가 사단법인 턴스타일 코리아, 줄여서 사턴코와 함께 자신의 네 번째 EP <SIDE-B>를 발표했다. 이 문장을 쓰는 동안 얼굴에서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는 걸(‘Silly Faces’) 감추기 쉽지 않다. 사람들이 이를 읽는다면, 그리고 음악까지 듣는다면 분명 ’알랑말랑(allang mallang)‘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대체 뭐 하는 존재인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사턴코와 함께 강렬한 록(Rock) 사운드로 채운 <SIDE-B>가 발매된 오늘은 마침 만우절. 그러고 보니 지난 EP <handlewithcare>에 수록된 ‘ROCK’은 록이 아닌 R&B 곡이었다. 이 모든 건 그때부터 치밀하게 준비된 만우절 농담이었던 걸까?

 

이번 앨범은 진짜 록이다. 나른한 리프의 얼터너티브 록부터, 파워팝(팝이라 이름 붙어 있지만 농담처럼 록의 하위 장르다), 그리고 펑크까지. 갑자기 왜? 진초이는 그전까지 인디팝을 기반으로 일렉트로팝, 베드룸팝, 댄스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 왔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할 게 없다. 사단법인 턴스타일 코리아와의 협업? 진초이는 그전에도 까데호(CADEJO)와 함께 ‘Silly Faces’를 발표하고 함께 무대에 섰다. 그럼에도 왜 이 조합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자꾸 당혹스러운 기분이 드는 걸까. 잠시 그 이유를 근본적으로 살펴보자.

 

인간은 구분 짓는다. 그게 생존 전략이었다.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위험한 것과 아닌 것을 빠르게 구분한 덕분에 인류는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제 먹을 수 없는 것엔 ‘입에 넣지 마시오‘라는 경고 문구가 붙는 문명 시대를 맞이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는 모든 걸 판단하고 분류한다. 그게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장르, 세대, 성별, 인종, 국가, 우리와 그들.

 

내가 하는 일은 철저히 이에 복무하는 일이다. 음악의 장르, 신(Scene), 스타일을 구분하고 아티스트와 음악 앞에 라벨을 붙인다. 이를 기준으로 분석한 뒤 평가를 내리고 맥락을 지어 낸다. 이런 내게 진초이는 말한다. ’핑크는 펑크야. 뭐, 어쩔 건데?‘. 내가 지켜온 생존 전략을 흔드는 한마디. 지금까지 진초이의 음악을 들어온 내게 <SIDE-B>는 분명 낯설지만(‘Strange’) 불편하지 않다. 아티스트는 인간이 관습적으로 만든 경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존재니까.

 

나 같은 이가 너무 어지러워하지 않도록 진초이는 힌트를 숨겨 놓았다. 본 EP의 제목은 <SIDE-B>. 사이드 B는 한 면에 한 곡이 겨우 들어가는 7인치 싱글 바이닐에서 탄생한 개념이다. 많은 아티스트가 사이드 A에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을 넣고 사이드 B에는 상대적으로 실험적이고 개성적인 곡을 싣는다. 라디오에서는 틀기 어려운 긴 러닝타임의 확장 곡이나, 새로운 형식의 리믹스 또는 아티스트에게서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곡 등. 사이드 B는 아티스트의 취향을 더 솔직하게 드러낸다. 아티스트의 속살을 알고 싶은 호기심 많은 이를 위한 숨겨진 메뉴다.

 

‘Runaway’는 기존 진초이의 음악을 알던 이라면 비교적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얼터너티브 록 곡이다. 나른한 기타 리프 위로 진초이 가사의 코어인 관계의 ‘이중성’을 노래한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굴지만, 한편으로 싫어하고 바쁜 듯 보이지만 혼자 자신의 몸에 타투를 그리며 자신을 표현하는. ‘Strange’는 80년대 MTV에서 뮤직비디오로 보았을 법한 복고적인 톤의 파워 팝 곡이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한 장면처럼 이상하고 공포스러운 장면 속에서 아련한 상실감을 노래한다. ‘PINK’는 지금까지 진초이 음악 중 가장 파격적이고 날카로운 펑크 곡이다. 이 곡에서 진초이는 자신의 음악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부분을 모두 모아 스파이크처럼 두른 후 강렬한 선언을 이어 간다. 다쳐도 상관없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밀고 나가겠다는 선언.

 

자리를 규정짓기 전부터 진초이는 이미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다(‘Runaway’). 과녁의 점수를 확인하려 들면 점수는 중요하지 않다는 듯 화살을 뽑고 다음 장소로 향하는 양궁 선수처럼. 돌이켜 보면 진초이는 늘 그랬다. 어느 순간 레이블의 품을 벗어나 독립해 대부분의 작업을 혼자 만들고. 모든 곡을 영어로 부르다 갑자기 한글 가사의 곡을 발표하고. 나이키의 전시 음악을 만들고. 까데호와 협업하고. 예언자처럼 모두가 떠들기 전부터 2026년이 새로운 2016년이라 선언하고.

 

제자리를 벗어난 것이 불결하다면, 진초이는 계속 불결함을 택할 것이다. ‘Instrument’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악기라 선언한 것처럼 진초이의 음악을 규정지을 수 있는 건 진초이밖에 없다. 그리고 이제 그는 아직도 누군가는 ’록 스피릿‘을 말하는 시대에 선언한다. ‘핑크는 펑크야. 뭐, 어쩔 건데?’ 새로운 세대, 잘파 세대의 등장이다. 앗, 근데 이조차 그를 17세의 잘파 세대 아티스트라 라벨링하는 거잖아. 여기서 말을 더 얹는 건 의미 없을 것 같다. 만우절에는 거짓말이 허용된다. 하지만 어떤 진실은 만우절에만 말할 수 있다. 입을 닫고 순수하게 마음을 열고 그가 사턴코와 함께 만든 사운드에 몸을 맡겨보자. Happy April Fool’s Day!

– 하박국 (영기획YOUNG,GIFTED&WACK Records 대표)

 

재미로 시작한 어떤 일이 운명처럼 본격적으로 변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때, 이만큼 흥미로운 게 또 있을까? 2024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남긴 밴드 Turnstile에 대한 팬심에서 시작된 커버 밴드 ‘사단법인 턴스타일 코리아’ (이하 사턴코)와 넘치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두려움 없이 음악 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인디펜던트 아티스트 ZIN CHOI가 함께 만나 3곡짜리 EP <SIDE-B>를 발매한다.

EP <SIDE-B>는 음악적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아티스트 ZIN CHOI의 새로운 도전을, 공식으로는 음원을 처음으로 발매하는 사턴코의 새로운 도전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프로듀서로는 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레전드, 히치하이커가 참여했다. 분명히 재미로 시작한 것 같은데, 이들이 점점 멋있어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 각자의 바쁜 삶이 있지만, 음악에 대한 진심이 이 프로젝트를 실현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현실의 벽을 느끼게 되는 여러 고민들이 우리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요즘, 잊고 살고 있었던 마음속의 SIDE-B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 한승희 (레코드 매거진)

 

[Credits]

01 Runaway

 

Lyrics by ZIN CHOI

Composed by ZIN CHOI, Hitchhiker

Arranged by Hitchhiker

 

Drum: Jinhyeok Choi

Bass: Junho Son

Lead Guitar: Jay Yang, Hyun Lee

Additional Guitar: Hitchhiker

Vocal: ZIN CHOI, Hosu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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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Strange

 

Lyrics by ZIN CHOI

Composed by ZIN CHOI, Hitchhiker

Arranged by Hitchhiker

 

Drum: Jinhyeok Choi

Bass: Junho Son

Lead Guitar: Jay Yang, Hyun Lee

Additional Guitar: Hitchhiker

Vocal: ZIN CHOI, Hosu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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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PINK

 

Lyrics by ZIN CHOI

Composed by ZIN CHOI, Hitchhiker

Arranged by Hitchhiker

 

 

Drum: Jinhyeok Choi

Bass: Junho Son

Lead Guitar: Jay Yang, Hyun Lee

Vocal: ZIN CHOI, Hosu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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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ing: Hitchhiker @ Sonagi Studio

Mixing: Hitchhiker @ Hitchhiker Studio

Mastering: Hitchhiker @ Hitchhiker Studio

 

Producer: Hitchh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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